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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
312쪽 | A5
ISBN-10 : 8971155833
ISBN-13 : 9788971155837
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 중고
저자 이용우 | 출판사 평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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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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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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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적장자 이맹희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는 『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 이맹희는 삼성의 중흥기였던 1960년대 중반 30대의 젊은 나이에 총수에 올랐으나 끊임없는 무고와 음해공작에 시달리다가 후계구도에서 벗어난 비운의 인물이다. 이 책은 삼성그룹의 발자취를 비롯하여 미래 비전을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해 온 삼성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오랜 세월 야인으로 묻혀 있던 이맹희가 재산상속 소송을 한 진짜 이유와 속사정을 추적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용우
저자 이용우는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ㆍ사회부장ㆍ편집부국장ㆍ영남총국장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로 취재현장을 지키며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논픽션 『기자, 그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와 장편소설 『전쟁과 수녀』, 『혼돈의 세월』, 『붉은 수레바퀴가 남긴 상처』, 『진짜 실세, 가짜 실세』, 『어글리 양키스』, 『악어를 잡아먹은 악어새』 등이 있다.

목차

ㆍ글을 시작하며

1. 저주(咀呪)의 화살
2. 함정
3. 늪에 빠진 인생
4. 창업(創業)보다 수성(守成)
5. 기업경영의 명암
6. 오티사(OTSA) 밀수
7. 속죄양
8. 경영대권
9. 냉혹한 카리스마
10. 권력의 횡포
11. 결별의 수순
12. 경제대통령의 수난
13. 영원한 낭인(浪人)
14. 곡해(曲解)
15. 카더라 방송
16. 나그네의 설움
17. 화해
18. 원죄(原罪)
19. 꺼지지 않는 불씨
20. 잇단 수난
21. 어두운 유산
22. 추악한 전쟁
23. 안티(anti) 삼성
24. 천하치국(天下治國)의 탐욕
25. 끝나지 않은 상속분쟁

책 속으로

1. 저주(咀呪)의 화살 1984년 9월 중순.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는 산더미 같은 파도가 간단없이 밀려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안을 덮치곤 했다. 폭풍우 속에 맹위를 떨치는 태풍은 마치 악마의 울음처럼 비명을 내지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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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주(咀呪)의 화살
1984년 9월 중순.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는 산더미 같은 파도가 간단없이 밀려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안을 덮치곤 했다.
폭풍우 속에 맹위를 떨치는 태풍은 마치 악마의 울음처럼 비명을 내지르며 거친 파도를 끊임없이 방파제 위로 밀어 올리고 잿빛 물보라는 부옇게 시야를 가리며 온 세상을 송두리째 할퀴고 있었다.
한여름 발 디딜 틈도 없이 피서객들로 붐비던 해안 백사장에는 거친 파도만 넘실대고 남서쪽으로 동떨어진 언덕배기에도 을씨년스런 날씨 탓인지 인적이 끊겼다. 그 언덕배기 아래 천혜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림 속에 하얀 슬래브 이층집이 어둠 속에 묻혀 있다.
…… (중략) ……
“재깍재깍….”
커다란 벽시계에서 돌아가는 초침 소리가 거실의 무거운 정적을 깨뜨릴 뿐 시간은 그렇게 간단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밤 9시를 알리는 둔탁한 알람이 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진 그는 잔뜩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현관을 주시하며 간간이 긴 한숨을 삼키기도 했다.
‘이대로 당할 수만 없다 카이.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안 카더나. 하물며 의식 있는 인간이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기라.’
그는 치를 떨다 못해 연거푸 이빨을 지그시 깨물며 긴 한숨만 삼켰다.
그럴 때마다 브라우닝 6연발 엽총을 들고 있는 손에 힘을 불끈 주며 파르르 떨리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곤 했다. 누구든 나타나기만 하면 당장 쏴 죽이고 싶은 분노의 심정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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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삼성家 적장자 이맹희. 그러나 각종 음해와 왜곡된 허위사실로 얼룩졌던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드라마에서나 들어봄 직한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세상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재벌 2세의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삼성家 적장자 이맹희. 그러나 각종 음해와 왜곡된 허위사실로 얼룩졌던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드라마에서나 들어봄 직한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세상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재벌 2세의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이제 그의 진솔한 삶의 궤적을 통해 로열패밀리의 닫혀졌던 빗장이 열려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삼성家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형제애가 어떤 것이며, 오랜 세월 野人으로 묻혀 있던 이맹희가 재산상속 소송을 한 진짜 이유와 거기에 담긴 속사정과 깊은 뜻을 쓰고 있다. 결국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이건희 회장이 나서서 실종된 형제간의 우애를 복원시키고 해원(해원)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길이 아닌가 하는 나름대로의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 폭풍우 속의 총성, 그리고 납치극
● 천륜을 끊는 모반사건
● 삼성가의 로비를 전담하는 대외협력단
● 사회에 환원되지 못한 국보급 문화재
● 재산 상속 속에 숨겨진 결자해지의 원칙

이건희 “한 푼도 못 줘…대법원 아니라 헌재까지라도 갈 것” - 한겨레
이맹희 “한 푼도 안 주겠다는 탐욕이 소송 초래” - 한국경제
이건희 회장 “우리 집에서 퇴출당한 양반” - 조선일보
직격탄 날린 이맹희 “건희가 어린애 같은 말 하는 것 듣고…” - 프레시안

요즈음 최고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한국 제일의 재벌 삼성家의 재산상속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공개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언론의 자극적인 타이틀을 장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알려진 것처럼 재벌가에서 벌이는 단순한 재산 싸움이 전부일까?
이 책은 오랫동안 삼성家 가까이에서 공적으로 때로는 사적으로 인연을 맺었던 저널리스트인 전 중앙일보 편집 부국장 이용우 씨가 창업주 故이병철 회장代부터 지금의 이맹희 씨까지의 그간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삼성家의 사도세자 이맹희?는 야인의 삶을 살아온 이맹희 씨의 숨겨진 지난 세월을 누구보다 측근에서 지켜볼 수 있었기에 사실감 있는 논픽션의 형식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때 삼성그룹의 총수에서 초야에 묻힐 수밖에 없었던 적장자 이맹희 씨의 과거에만 초점이 맞춰지지는 않았다. 특히 삼성家 사람들을 비롯한 정ㆍ관계인사 등의 실명을 거론한 내용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경제발전의 도약기부터 현재의 글로벌 삼성그룹이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들과 그에 따른 거미줄처럼 얽힌 일화들을 현장감 있게 전해주고 있다.

[머리말 가운데]

한국 제일의 재벌인 삼성家 적장자 이맹희 씨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어쩌면 조선조 뒤주대왕 사도세자의 짧은 생애와 너무도 흡사합니다. 세상은 각종 음해와 핍박에서 나온 왜곡된 허위사실만 믿고 그를 비웃기도 하지만 그의 진솔한 삶의 궤적이 제대로 밝혀진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는 명색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공업경영학 박사이며 삼성의 중흥기이던 1960년대 중반 30대의 젊은 나이에 선대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혹독한 경영수업을 거쳐 후계자로 낙점을 받고 삼성그룹 총수에 올랐습니다. 이후 내수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경영감각을 살리기 위해 제2의 창업시대를 열고 7년여간 오너 경영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업현장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삼성에버랜드(전 용인자연농원)와 삼성전자를 설립하는 등 신사업을 일으키는 데에도 절대적으로 공헌했으나 가신그룹과 거부세력의 끊임없는 무고와 음해공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이병철 회장의 곡해까지 겹쳐 천륜을 어기는 사태로 비화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냉대와 질시를 견디다 못해 오너 경영에서 물러나 초야에 묻혀 살았으나 그것마저 용납되지 않았고 마침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린 끝에 납치소동과 죽음의 위협까지 받아가며 내내 쫓겨야 했습니다. 적장자 상속의 법통에서 이맹희 씨를 배제시키려는 엄청난 음모와 복잡하게 얽힌 오너경영의 후계구도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맹희가(家)는 아들 재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살얼음판을 걷듯 아버지의 온갖 신산(辛酸)을 함께 지고 숨을 죽이며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뒤늦게나마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액의 재산상속 소송을 냈고 여동생 숙희 씨까지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릅니다. 단순한 재산상속 문제가 아닌 수십 년간 얽히고설킨 갈등과 원한관계가 삼성家의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법 이전에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실종된 혈친(血親)간의 우애를 복원시키고 해원(解寃)의 실마리를 찾지 않는 한 이 문제를 풀 길이 없을 것입니다. 자칫 그대로 방치할 경우 삼성家의 법통문제로 확산되어 현재의 이건희 오너 경영체제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위험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 (중략) ……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家 사람들은 세간에서 보는 것처럼 과연 탐욕의 화신일까요? 필자는 누구보다 삼성家 사람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맹희 씨는 이런저런 사연으로 자주 접촉했던 사람입니다. 하여 이 시대 역사의 진실 앞에 명암이 엇갈리는 삼성그룹의 발자취와 삼성家 사람들의 진솔한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에 공개합니다.

<책속으로 추가>

5. 기업경영의 명암
그렇게 아버지의 그늘에서 대과 없이 경영에 참여한 지 4년여 만인 1967년 10월에는 아버지를 대신해 삼성그룹의 총수로서 오너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그때 나이 36세.
이병철 회장은 맹희 부사장을 집무실로 불러 심각하게 운을 뗐다.
“맹희야! 인자(이제) 니는 내가 없어도 우리 삼성을 100배 이상 키울 자신 있겠제?”
그동안 심사숙고해 오던 이 회장이 마침내 삼성의 경영권을 장남 맹희에게 넘기고 자신은 재계에서 은퇴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맹희는 느닷없는 아버지의 질문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얼른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 이 회장은 다시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아, 아부지가 없어도 니 혼자 기업을 잘 운영해서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울 자신이 있나, 이 말이다.”
그제서야 맹희는 얼떨결에 정신을 가다듬었다.
“예, 아부지! 열심히 하겠십니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맹희는 그동안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와 영욕을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기도 했다. 누가 뭐래도 맹희는 명색이 삼성가의 적장자가 아닌가.
앞으로 삼성의 대외업무도 모두 그의 몫으로 돌아갔다. 비록 아버지는 정권과 불편한 관계였지만 그는 그런 일을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었고 주위에 지연ㆍ학연으로 얽힌 정ㆍ관계 인사들도 많았다. 그것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맹희 부총수한테 한마디 충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맹희야! 정치하는 사람들 믿지 마라. 불가근불가원이다. 무신 말인지 잘 알겠제?”
“예, 아부지! 명심하겠십니더.”
“아주 약고 의리가 없다 카이. 내는 그동안 기업하믄서 정치하는 사람들과 불가분의 관계로 큰 경험을 했다. 애써 키운 재산도 많이 빼앗겨 보고… 앞으로 니는 절대 그런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되는 기라.”
“예, 잘 알겠십니더.”
기업을 일으키고 성장시켜 오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철저하게 지켜온 것이 있다면 정치권과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 않은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이었다. 그러면서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격으로 불가피하게 정치권력과 손을 잡았다가 낭패를 보는 등 단단히 덴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25. 끝나지 않은 상속 분쟁
어쨌든 이건희 일가의 3세 경영권 승계와 재산 분할로 자칫 삼성그룹 전체가 공중분해할 위기에 처하자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삼성가의 적장자 이맹희 씨가 마침내 칼을 빼들고 나선 것이다.
동생 건희 회장을 상대로 아버지 故 이병철 회장이 남긴 액면가 1조 원대의 차명주식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 그 서막이다.
“나는 처음부터 아버지의 유산을 단 한 푼도 상속받지 않았고 진작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러나 한때 내가 아버지를 대신해 피땀 흘려 이루어 놓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에버랜드와 삼성전자가 건희 일가의 재산분할로 공중분해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이러한 전횡을 막고 삼성의 법통과 우리 가문의 가통을 바로 세워 그야말로 건전한 국민기업으로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이맹희 씨는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백처럼 이렇게 되뇌곤 했다.
한 맺힌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이제 그의 여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반생을 통해 겪어온 수모와 한때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치가 떨리기까지 했다.
그래서 그는 이 소송이 형제간의 단순한 재산싸움이 아니라 국민기업 삼성의 법통을 바로 세우고 영원히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항변한다.
그는 무엇보다 선대 이병철 회장이 평생을 통해 수집해온 금동관ㆍ고려청자ㆍ조선백자ㆍ금동불상 등 국보와 보물급 골동품 50여 점을 비롯 모두 2000여 점에 이르는 주요 문화재가 공익재단에 환원되어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개인의 소장품으로는 너무 많고 관리도 벅찬 데다 도저히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민족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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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맹희 | kh**e9 | 2012.05.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삼성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이 아니겠어요?우리나라에 많은 재벌 기업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성은 최고의 ...
    삼성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이 아니겠어요?
    우리나라에 많은 재벌 기업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성은 최고의 재벌이 아니겠어요?
    만약 그런 재벌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과연 행복할까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정작 돈이 많다면 그만큼 행복해질 기회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일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그 돈으로 인해서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었까요?
    가끔씩 재벌가의 상속이야기가 나오면 왜 그렇게 가족간에 재산으로 싸울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아무 부족한 것이 없을 것 같은데 그저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게 그냥 욕심일까요?
    집안에서 퇴출된 사람?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었던 그가 한 때는 그룹 전체를 경영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가족들에게 가족이 아닌 것처럼 여겨질 수 있을까요?
    그것이 들리는 말처럼 그가 탐욕스럽고 무능해서 일까요?
    일각에서는 그의 삶을 두고 그 옛날 사도세자의 생애와 비슷하다고들 하더라구요.
    그저 단순한 상속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가족들간의 풀지 못한 관계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그런 불미스러운 가족사가 밝혀진다는 것도 그렇고 또 그렇게 서로간에 불신이 깊어지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돈이 많다고 가족간에 우애가 깊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이면 속에 감쳐진 권력과 돈에 대한 보이지 않는 다툼들.
    사실 일반적으로 남의 가정사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지금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나 그들처럼 서로 가족간에 불화는 없는 걸까요?
    재벌 2세로 정말이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던 그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그룹의 총수가 되어 7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그가 지금은 경영에서 물러나 초야에 묻히게 된 사연.
    화제가 되었던 삼성의 재산상속 소송.
    과연 그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마치 드라마와도 같은 그의 파란만장이 삶을 지켜보면서 정말이지 사도세자의 삶이 오버랩되더라구요.
    얼마나 맡은 상처가 가슴에 남아 있을까요?
    그렇게 깊은 골을 서로가 채워나갈 수 있을지..
    진정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 아니겠어요?
    그것도 더욱이 가족간에 사랑은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건데 말이죠.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비운의 사도세자 이맹희...일생을 불운하게 살아온 사람... 처음엔 호기심으로 이 책...
    비운의 사도세자 이맹희...일생을 불운하게 살아온 사람...
    처음엔 호기심으로 이 책을 펼쳤다. 과연 무슨 이야기이길래 이렇게 시끄러운가..이맹희에 대한 시각은 좋지 못했고 그 속사정을 알기 전에는 돈에 미친 추악한 늙은이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실상은 한 푼도 없이 삼성가에서 쫒겨난 사람이라는것...
    하지만 정말 불쌍한 자였고 누가 이렇게 그를 만들었는가..그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한때 삼성을 이끌었던 자였지만 가신들의 참소와 형제간의 암투로 인해 내쳐질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이 책은 삼성가의 추악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수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삼성가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은 이맹희가 겪었던 일을 마치 격동의 30년처럼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다 긴박감 있는 전개로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읽는 내내 긴장감도 있었고 내용의 재미도 있었지만 이것이 소설이면 좋았을 것을..한사람의 인생이라고 하니 정말 심각해져갔다.
    인면수심...피를 나눈 형제끼리 어찌 이럴수가 있겠는가? 삼성가 그들의 죄악은 그들이 갚겠지만 정말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리란 생각은 할 수 없다. 형제 간에 죽고 죽이고 싸우는 모습이 정말 추악했기 때문이다.
    주인공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 책을 냈을까....어찌 보면 궁궐에서 피 튀기게 싸우느니 움막에서 오손 도손 사는게 나을 거 같다.
    삼성가 그들도 공위공도로 운영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망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회개하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바른 길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죄는 그들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손에게 간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맹희나 이건희나 둘 다 잘한 건 없지만 불법적인 것은 철저히 조사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고 이런 거지 같은 인생을 살 거 같으면 안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비극은 언제 끝날 것인가??잘못은 밝혀서 그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이렇게 추악하다니 정말 졸부 근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으로 창피를 당하는데도 부끄럽지 않은 모양이다. 그 아비에 그자식이라더니...추악한 것도 대를 잇나 보다. 정말 안타깝다.
  • 삼성家의 사도세자 이맹희 | ls**83 | 2012.05.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씨는 ...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씨는 지난 2월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7천억원대의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차녀 이숙희 씨도 1천900억원대의 주식을 돌려달라는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동생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지난 1987년 선대회장 타계 후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은 차명주식을 법적 상속분에 맞게 반환하라"며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이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기도 하다. 이후 양측에서는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07년 10월, 삼성그룹의 전직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에 의해 비자금 조성 폭로와 그에 따른 삼성특검이 실시된 이후 또 다시 삼성그룹 내부의 일이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을 지낸 이용우 씨가 쓴 『삼성家의 사도세자 이맹희』라는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적으로 때론 사적으로 삼성그룹 내부의 일에 관여해온 저자의 사실에 입각한 기록인지라 흥미를 자아내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서문에서 저자는 한국 제일의 재벌인 삼성가의 적장자 이맹희 씨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어쩌면 왕위계승을 둘러싼 노론과 소론의 파쟁에 휩쓸려 부왕의 질시를 받고 폐세자가 된 후 끊임없는 무고와 음해에 시달리다 뒤주 안에 갇혀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의 생애와 너무도 흡사하다고 밝히고 있어 이 책이 이맹희 씨를 변호하고 그 동안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쓰였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1984년 9월 중순, 부산 해운대에 있는 삼성가의 가족별장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태풍경보가 발령되어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해운대를 배경으로 마치 추리소설의 한 장면을 연상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 때 삼성그룹의 오너경영을 했던 이맹희 씨를 검찰에 파견된 경찰 수사요원들이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한밤중에 납치하려 했고 납치극이 벌어지기 며칠 전 죽마고우인 치안본부의 김상조 치안감으로부터 그 사실을 사전에 전해 듣고 브라우닝 6연발 엽총을 장전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납치극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맹희 씨를 강제로 납치해 삼성전자산업단지가 있는 경기도 기흥 모처의 정신요양원에 수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당시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과장으로 있던 이시형 박사의 말에 의하면 삼성가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와서 이병철회장의 지시라면서 이맹희 씨의 정신병 진단서를 한 장 발급해 달라고 하여 정신과 전문의의 양심에 비춰서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 진단서를 끊어 달라는 그 제안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 후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돈 300만원을 주고 어느 비양심적인 정신과 의사로부터 엉터리 정신병 소견서를 발급 받았다고 한다. 환자의 검진절차도 없이. 삼성가에서는 그 엉터리 정신병 진단서를 근거로 이맹희 씨를 납치하려고 하였다는 것이다.  왜 삼성가에서는 한 때 그룹의 총수였던 이맹희씨를 납치하여 격리시키려고 했을까? 이번 재산상속 소송과 과거의 불미스런 사건들은 서로 연관이 없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 의문점이었다.

       이병철 회장은 애초에는 적장자인 이맹희 씨를 철석같이 믿고 의지한 것으로 보인다. 슬하의 아들 삼형제 중 장남에 대한 기대가 컸고 적장자 상속의 원칙을 지키는 가풍과 법도를 따르려고 마음도 먹었다.  이맹희 씨는 6ㆍ25전쟁 와중에 아버지의 명령으로 일본으로 밀항해 도쿄 농과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의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공업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병철 회장은 귀국한 아들에게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한일은행에서부터 일을 배우도록 한다. 이후 삼성계열사인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총무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하고 이사로 승진시킨 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등 일부 주력계열사의 경영을 맡기다가 마침내 17개 계열사 부사장직(현재의 그룹 부회장직)을 맡기면서 후계자로 지명해 삼성의 오너 경영까지 책임지게 하였다.  이맹희 총수는 삼성전자 설립 과정에서 아예 작업복 바람으로 현장을 지키며 날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오늘날 세계굴지의 전자산업단지로 발전한 토대를 이때 마련한 셈이었다. 하지만 이맹희 씨의 독선적인 경영과 과욕은 가신그룹의 반감을 사게 되고 이병철 회장의 불신을 키우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앞뒤 가리지 않는 불같은 성격에다 자존심이 강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데다 도무지 포용력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창업공신이나 경륜이 많은 인원들에게 쓴 소리를 내뱉는 일도 잦아지게 된다. 그런 불만이 왜곡되어 이병철 회장에게 알려지게 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후견인 역할을 자임하던 이회장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그 이면에는 장자승계원칙을 깨고 막내 이건희를 옹립하려는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 등 가신그룹의 음모 때문이라는 설도 나돌았다. 하지만 이후에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은 이맹희 씨에게 불리하게 작용을 하게 되었고 한때 친구들과 지인들로부터 선망과 존경을 받았던 이맹희 씨는 불행하게 조선조의 사도세자처럼 정신병자로 몰려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고 마침내 정처 없는 유랑의 길에 오르게 된다. 그 이후는 선대 이병철 회장의 유훈에 따라 삼성그룹의 총수 자리는 막내 이건희 씨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에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추악한 행태와 LG그룹과의 갈등과 경쟁, 재벌그룹과 언론과의 유착 등 바람직하지 않은 과거의 행적이 낱낱이 고발되기도 하고 삼성의 후계구도 진행과정이 상세히 그려져 있어 이 한 권으로 삼성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어찌 보면 이맹희 측으로선 억울한 측면도 있어 보이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음모가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는 개연성도 있어 보이지만 이맹희 측으로서도 그 빌미를 제공한 측면을 부정할 순 없을 것 같다. 선대에서 키워온 그룹을 온전히 보전, 발전시키기 위해 적장자 상속의 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후계구도를 변경한데에는 그만한 합리적인 이유도 분명 있을 것이다. 저자가 직, 간접적으로 삼성가의 내막을 잘 안다고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선 간과한 측면 역시 없다고 부정하진 못할 것이다.  여타 기업에 비해 삼성엔 안티(anti)가 유독 많다.  2010년 말 현재 삼성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67개 계열사에 임직원 수가 27만 5000명, 연간 매출액 270조원의 초국가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0~2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고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불ㆍ편법적인 상속과 3세 경영권 승계문제 등은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후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고 부도덕한 기업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 정치권력과 시민단체의 혹독한 감시와 비판을 받아 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 소송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지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결과에 따라선 경영권과 재산상속을 둘러싼 법통문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삼성그룹의 앞날에 큰 장애가 될 소지가 다분히 있어 보인다.  그래서 저자는 책 말미에 이 문제를 법 이전에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원칙에 따라 먼저 이건희 회장이 나서서 실종된 혈친(血親)간의 우애를 복원시키고 해원(解寃)의 실마리를 찾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해법으로 몇 가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서 이 같은 해법을 외면하고 자칫 방치할 경우 삼성가의 법통과 가통문제로 확산되어 이건희ㆍ이재용 부자간의 오너경영체제가 무너질 위험이 우려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집안 내부의 불란(不亂)으로 인하여 국가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번 기회에 우리 재벌풍토를 되돌아보고 자성하는 촉매제로 작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삼성의 과거, 그리고 미래 | oh**avo | 2012.05.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얼마 전부터 얼론에 자주 등장하였던 삼성家의 상속 문제. 그 문제가 등장할 때 삼성 이건희 ...
     
     
    얼마 전부터 얼론에 자주 등장하였던
    삼성家의 상속 문제.
    그 문제가 등장할 때
    삼성 이건희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언론에 자주 거론되던 '이맹희'씨.
    또한 삼성으로부터 미행을 받았다는 이재현 대표이사.
    나는 언론에서 그들의 이름을 접하기 전에는
    전혀 모르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언론에 한 번 두 번 등장할 때마다
    삼성가의 장손인 그가 도대체 어떻게 되었길래
    동생과 저리도 비난하는 관계가 되었을까 궁금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지인에게 선물 받게 되었고,
    흥미로운 맘으로 손에 들었다.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꽤 오랜 세월동안 삼성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취재현장을 누볐던 저자의 필력이 곳곳에 묻어나는 책이다.
    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손에 들고 3시간만에 다 읽은 것 같다.
    사건의 전개에 따라,
    시간의 흐름 따라 책이 씌여졌기에
    한국 현대사의 발전을 함께 흘러오며 책은 마무리 되고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
    그 삼성의 성장기에 숨겨진 경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알게 되어
    재미있고도 흥미로웠다.
    특히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이건희 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승계만을 알고 있었던 내게
    중간에 이맹희 대표이사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로웠다.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할 것 같은
    음모와 계략. 그리고 반전에
    한 번 손에 잡으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기업 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은
    분명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300여페이지가 넘는 책은 주로 삼성家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 책의 결론은 아마 마지막 3-4장에 담겨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페이지인
    '.. 먼저 이건희 회장이 나서서 실종된 혈친간의 우애를 복원시키고
    해원의 실마리를 찾이 않는 한 풀 길이 없다.
    그래서 나온 해법이...' 이 부분인 것 같다.
    물론 나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 부분에 찬성/반대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책을 통해 한 나라를 대표할만큼 성장해버린
    한 기업(삼성)의 역사를 알게되어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다.
    삼성의 역사가 궁금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오너일가 경영체제의 최대 걸림돌은 국민정서의 거부감이다.
    오너 경영인들이 스스로 앞장서 적극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키워드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p.274
     
  • 현재 삼성가에서 벌어진 상속전쟁을  좋은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는 처음에...
    현재 삼성가에서 벌어진 상속전쟁을  좋은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는 처음에는 이맹희의 편을 들려고 나온 책인 줄 알았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이맹희라는 사람이 왜 적장자이면서, 삼성을 이어받지 못했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고 수긍이 가는 점도 많았다.
     
    그러나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부수적으로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재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매스미디어에 매일 같이 등장하는 정경유착에 대해서도, 우리 같은 서민하고는 동떨어진 얘기라 자세히 알려고 들지를 않았었는데, 아주 깊이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사실 이맹희 형제의 상속분쟁의 문제야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도 내 가족이 아닌 그 누구에게도 절대로 양보하지 않으려 하고 아무 말이나 툭툭 뱉어내고, 그 말들을 미디어들이 다투어 다루어 주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는 그냥 왜 저럴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자의 말대로,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제 삼성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이다. 밑에 깔린 이야기들이야 어떻든, 국민들에게 좀 더 많이 가진 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는가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좀 더 아름다운 기부도 많이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죽을 때 그 돈 가지고 가지도 못할 텐데^^^
     
    상속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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