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이북]갤럭시탭
[VORA]유튜브구독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아트스페이스
  • 손글씨스타
  • 교보 손글씨 2019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232쪽 | | 141*210*24mm
ISBN-10 : 8959065595
ISBN-13 : 9788959065592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중고
저자 이철희 |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정가
14,000원 신간
판매가
11,750원 [16%↓, 2,25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4,3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2일 이내 출고 예정
2020년 2월 6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7,200원 다른가격더보기
  • 7,200원 헌책 이야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8,0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75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89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2,600원 [10%↓, 1,4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97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ng4*** 2020.11.25
96 goooooooooooood 5점 만점에 5점 pebble3*** 2020.11.14
95 감사합니다 잘쓸께요! 5점 만점에 5점 minky0*** 2020.11.13
94 책 상태가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s1*** 2020.11.11
93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zii*** 2020.11.0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는 이철희 의원이 생각하는 평소의 정치 소신을 담아냈다. 정치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지키고 보듬고 보살펴야 한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잘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그런데 한국의 정치는 진영 논리에 빠져 민생은 나 몰라라 정쟁만 일삼는다. 그러니 사람들이 정치를 멀리하고 혐오하고 증오한다. 다시 말해 정치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철희
1964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한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정책연구위원,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JTBC 시사예능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했으며, TBS 교통방송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를 진행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 때문에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국의 한(漢) 왕조를 연 장량과 조선 왕조를 건설한 정도전,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도운 루이 하우를 좋아하고, 전략가를 지향한다. 지은 책으로는 『7인의 충고』, 『이철희의 정치 썰전』, 『뭐라도 합시다』, 『1인자를 만든 참모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진보는 어떻게 다수파가 되는가』, 『민주주의의 정치적 기초』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정치가 삶의 무기가 되려면 ㆍ 6

제1장 진보의 정치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힘 ㆍ 15
정치의 성공과 실패 | 반정치의 정치 | 반시장의 정치 | 세상을 바꾸는 힘

민주정치로 가는 길 ㆍ 32
정치가 왜 중요한가? | 각자도생과 헬조선 | “민주주의에는 정치가 필요하다” |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다

진보는 닫히면 죽고 열려야 산다 ㆍ 49
멋진 이상과 거친 현실 | 열림과 닫힘 | 정체성 정치와 다수파 정치 | 정치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타협의 정치, 긍정의 정치 ㆍ 66
정치는 서로 주장하며 다투는 것이다 | 욕먹는 정치, 자업자득이다 | 다수력이 아니라 다수결이다 | 지금은 좋은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 | 좋은 제도와 좋은 정치

제2장 유능한 정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통령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ㆍ 85
대통령직의 저주 | 대통령의 실패는 필연인가? | 대통령은 정치를 초월할 수 없다 | 대통령에게는 책임윤리가 필요하다 | 대통령의 리더십

유능한 정치인이 되려면 ㆍ 104
정치, 누가 하고 있는가? | 바쁜 정치인과 나쁜 정치 | 나쁜 정치는 왜 생기는가? | 좋은 정치가 가능하려면

좋은 정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ㆍ 122
보수정치와 진보정치 | 진보정치의 조건 | 착한 사람이 좋은 정치인이 될까? | 책임정치인의 조건

국회, 잘하고 있는가? ㆍ 139
국회선진화법과 비토크라시 | 정당에 포획된 국회 |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 | 긍정 권력과 부정 권력

제3장 정치를 바꿔야 한다

인사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ㆍ 159
인사청문회를 하면 왜 정권의 지지율은 하락할까? |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 | 인사청문을 둘러싼 갈등 | 인사는 정치적 행위다

패스트트랙으로 동물국회는 벗어났는가? ㆍ 177
무결정 상태의 국회 | ‘패스트트랙’인가, ‘슬로트랙’인가? | ‘나쁜 결정’보다 나쁜 ‘무결정’ | 선진국이 안건신속처리제도를 두는 이유 |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치

내 삶을 바꾸는 선거제도 ㆍ 194
선거제도 개혁의 동력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 현실 가능한 개혁을 위해 | 약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 | 포용적 정치제도로 가는 길

소득주도성장론의 딜레마 ㆍ 212
‘소주’보다는 ‘사케’가 해로워 | 역효과, 무용, 위험의 명제 | 불가피, 효용, 정의의 명제 |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 | 누구의 책임인가?

맺는말 :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ㆍ 229

책 속으로

대개 정치의 실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보통 사람들의 삶이 고단하고 열악하다. 흔히 말하듯, 없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수적 우세뿐이다. 기계적 동등성에 입각해 모든 사람이 1표...

[책 속으로 더 보기]

대개 정치의 실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보통 사람들의 삶이 고단하고 열악하다. 흔히 말하듯, 없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수적 우세뿐이다. 기계적 동등성에 입각해 모든 사람이 1표씩을 가지고 있고, 한 사회의 구성상 이른바 ‘힘없고 빽 없고 돈 없는’ 서민이 다수일 수밖에 없다. 이 다수가 뭉쳐서 정치적 다수를 이루면 권력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민주주의로 자본주의의 권력 관계를 교정하는 것이다. 정치가 이처럼 작동하지 않을 때 보통 사람들의 삶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힘」(본문 15~16쪽)

그런데 현실만 보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망이다. 소수의 강자가 늘 승자가 되고, 그 혜택을 과도하게 누리는 반면 다수의 약자는 패자로서 낙오되고 배제되는 현실이기에 이상과 비전은 필요하다. 이념으로서 진보가 보수와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모름지기 더 나은 세상을 그리고 추구해야 진보다. 여기까지는 쉽다. 난제는 지금부터다. 비전과 이상을 다소 수정하더라도 실현하는 데 치중할 것인지, 아니면 완강하게 애초의 비전과 이상을 고집할 것인지, 이 고민을 피할 수 없다. 이상과 현실 간의 관계를 딱 부러지게 규정할 수 없다. 때에 따라 다르고, 케이스마다 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다만 정치의 영역에서는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전적으로 옳다. 「진보는 닫히면 죽고 열려야 산다」(본문 51쪽)

루스벨트는 후버와 달랐다. 국민을 주인으로 대우했다. 죽을 먹든 밥을 먹든 알아서 살라며 국민을 방치했던 올드딜(Old Deal)에서 벗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살피고 챙겨야 하는 주권자로 존중하는 뉴딜(New Deal)로 전환했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보듬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개입했다. 공공근로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고, 노동조합의 설립을 독려하고, 사회보장법을 제정했다. 루스벨트는 자신의 표현대로 ‘잊힌 사람들’, 다시 말해 정부 정책에서 잊고 있던 사람들을 위한 공공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의 도움을 받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은 정치적으로 루스벨트와 그가 속한 민주당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지지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대통령은 어떻게 성공하는가?」(본문 98~99쪽)

의회는 더 강해져야 한다. 삼권분립하의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한 국회의 권한은 더 커져야 한다. 강한 권한의 골간은 현상 유지보다는 더 좋은 방향으로 개혁하는 긍정 권력이어야지, 안 되게 하고 못하게 만드는 부정 권력은 곤란하다.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주도하고 격려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법을 다루는 의회가 결론을 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법치국가이니 법의 제·개정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제·개정이 국회의 권한이니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 틀린 결정보다 무(無)결정이 나쁘다고 했다. 국회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국회선진화법은 폐지되어야 한다. 국회의 의석 분포가 결정된 후에는 어렵다. 그러니 제21대 국회에서부터 적용하기로 하면 된다. 그래야 비토크라시를 극복하고 타협을 통해 풀어가는 네고크라시(negocracy)로 나아갈 수 있다. 「국회, 잘하고 있는가?」(본문 154~155쪽)

인사청문회는 고위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 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다. 자질과 업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도덕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듯이, 부패한 사람에게 막대한 예산과 권력이 있는 자리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주 사소한 흠, 그 시대에는 흔히 용인되던 부적절한 행위 등을 어떻게 평가할지다. 크든 작든 흠이 있으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것인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면 양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어느 영화 제목이 떠오르는 듯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경우도 안 된다. 「인사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본문 171~172쪽)

법치국가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입법 교착,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주요 입법의 교착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안건신속처리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의회가 법의 제·개정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입법 교착은 사회적 혼란과 국가적 정체로 이어진다. 그 때문에 나라마다 이런 교착을 해소하는 안건신속처리제도를 두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도입된 이 제도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거나 좀더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국회의 무결정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건신속처리제도가 입법 교착을 푸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것이 다수의 독재거나 과거의 직권상정에 의한 날치기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 이 제도를 도입한 취지도 입법 지연을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서 기능하도록 한 것이다. 「패스트트랙으로 동물국회는 벗어났는가?」(본문 191쪽)

다당제로 가면 각 정당들은 자신의 정체성, 즉 사회의 어떤 부분을 대표할지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도 의석을 얻을 수 있고, 의석이 크든 작든 자신의 의석을 갖고 다른 정당과 손잡고 집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수 의석을 가진 정당도 연합, 즉 연정의 구성 과정에서 얼마든지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된다. 양당제처럼 아예 의회를 비롯해 공적 의사결정의 테이블 위에 오르지 못하는 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례대표의 비중이 늘어나고 다당제로 가게 되면 양 극단의 정당은 집권에서 배제된다. 연합을 통해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하려면 극단을 지향하는 정당을 배제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정당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내 삶을 바꾸는 선거제도」(본문 207~208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019년 10월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부끄러워...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019년 10월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 못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이 날은 서울중앙지법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가 있던 날이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다. 이철희 의원은 “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도 여야가 입장이 바뀌면 주장이 바뀐다”라며 여야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의 입장이 바뀌자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이철희 의원은 다음 날인 10월 15일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6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지만, 이철희 의원은 한국 정치의 민낯을 보고 실망을 했다.
좋은 나라는 좋은 정치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정치를 바꾸면 삶의 질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민주주의가 되려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정치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지키고 보살피면서 소수보다는 다수, 강자보다는 약자, 승자보다는 패자를 챙기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하고 타협해야 한다. 진보세력과 진보 정치인들이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수단으로 정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다.

정치는 타협이다. 영국의 정치학자인 제리 스토커 교수는 “정치는 진실을 추구하거나 누가 옳은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건설적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보수와 진보, 야당과 여당으로 나뉘어 죽고 살기 식으로 싸우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쟁투(爭鬪)다. 민주주의의 전당인 의회(parliament)는 원래 ‘시끄러운 상점’을 뜻한다. 국회에서 어느 누구도 옳다고 확신할 수 없으니 시끄러운 토론과 어수선한 조정을 거쳐 타협을 모색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미국의 정치학자인 엘머 에릭 샤츠슈나이더는 “민주주의란 스스로가 옳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체제다”고 말했다.
영국 셰필드대학 매슈 플린더스 교수는 “민주정치는 다름을 긍정하고 타협을 인정하는 데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진보적 사회운동가인 솔 알린스키도 “타협이 전혀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하나의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린스키에게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다. 독일의 사상가인 막스 베버는 “정치는 열정과 균형적 판단 둘 다 가지고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그리고 서서히 구멍 뚫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치는 이해와 요구를 확인·정립하고, 조직화하고, 설득하고, 공박하고, 숙의하고,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진보의 정치

한국의 진보는 무능하며,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데 아주 둔하다. 더군다나 닫혀 있다. 진보는 새로운 세상으로 열림을 추구하기에 닫힘은 진보와 애당초 어울리지 않는다. 또 낡은 교조에 매달려 습관적으로 변화를 거부한다. 뭐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고 하면 ‘안 된다, 하지 마라’는 주문만 외운다. 오랫동안 저항 세력, 소수파, 비주류, 야당의 입장에 서 있었기에 보수의 온갖 악행을 막고자 이런 행동 양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제는 집권 세력, 다수파, 주류, 여당의 입장이 되었다. 의회 의석에서는 여전히 과반에 못 미치지만,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세력이나 구도에서는 확연하게 다수파가 되었다. 단언컨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진보는 절대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정치적 진보의 DNA는 담대한 혁신이다. 그리고 ‘열린 진보’가 답이다.
진보는 보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데 집착하지 말고, 보수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연연하지 말고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 보수를 이기기 위해 안달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진보가 되어야 한다. 진영 대결은 적대적 공존 체제로서 정치를 죽이고, 정치인의 무능을 조장한다. 상대에 대한 악마화, 조롱, 무책임한 구호만 난무하기 일쑤다. 다시 말해 진보와 보수의 적대적 공존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나은 세상은 진보에 더 많은 결단과 타협을 요구한다.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노조 등 노동의 정치적 세력화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해주고, 아파트를 주거 공간에서 생활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삶의 공동체로 만들어주는 제도의 마련 등이 중요하다.
정치가 내 삶의 문제가 아니라 엉뚱한 문제를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꼴을 보고서도 정치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야말로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옥신각신할 때 보통 사람들도 정치를 쳐다보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다. 국민들이 정치를 보면서 화를 내는 것은 주권자의 마땅한 권리다. 정치가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고단한 삶을 보살피는 기제가 되려면 정치의 작동 방식을 바꿔야 한다.
정치는 수의 게임이다. 다수파가 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가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타협이다. 주고받는 게임, 서로 양보해서 절충하는 게임이 바로 정치다. 그래서 정치의 심장은 전략이라고 한다. 타협에 대한 두려움 혹은 익숙하지 않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유능한 진보나 성공하는 진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유럽의 복지국가가 만들어졌고, 이 복지국가는 혁명에 의한 사회주의국가보다 나은 것임을 역사적으로 증명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진보 정치인들은 이념적 순결성이나 정책적 완결성보다는 정치적 유연성과 통합적 리더십으로 복지국가를 건설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정치를 통해 현실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정치 없이 좋은 정책 없다. 따라서 진보는 진보적 가치와 정책이 대세를 이루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유능한 정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무엇이 유능한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가? 선거 때마다 수없이 반복해서 사람을 대거 바꾸는 물갈이 공천을 하고, 스펙이 좋거나 심성이 착하거나 잘 알려진 사람들을 발탁해도 정치의 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좋은 정치인은 지능지수나 스펙, 인격, 인지도 등과 상관없이 누구를 대표할 것인지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실천하는 정치인이다. 이런 정치인은 유권자의 이해와 요구, 선호와 열정에 충실하다. 이것이 정치가 유권자나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에 반응하도록 하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나 선한 의지로 충만한 사람이 좋은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의와 신념을 말하는 정치인일수록 정치 문법에 약해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심성이 착할수록 타협에 주저하기 쉽다. 정치인은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 정치에서는 선의보다는 결과, 마음보다 실력이 핵심이다.
유능한 진보가 존재함으로써 받는 경쟁의 압박이 없는데 선한 보수가 알아서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유리한 ‘좋은 사회’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따라서 어떻게 정치적 다수를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한데, 이것이 바로 진보의 실력에 해당하는 문제다. 이는 신념정치가 아니라 책임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선거 정치는 일상 정치와 긴밀하게 연동되어야 한다. 일상 정치에서 이루어지는 평가가 선거 정치에서 이루어지는 투표로 나타나야 그나마 좋은 인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뽑힌 사람이 착하든 착하지 않든 그의 정치 활동이 유권자의 삶을 살피는 것이 되도록 강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 역시 일상 정치에서 정치인이 유권자를 의식하고 두려워하게 해야 가능하다. 자신이 대표하고자 하는 자신의 지지층에게 필요한 갈등을 의제화해내는 것이 일차적 과제라면,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표하는 진보세력은 사회경제적 어젠다를 부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계층적 이해관계를 잣대로 정치를 바라보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역 구민의 삶을 살피고 챙기는 것이 유능한 정치라면, 정치인은 지역의 풀뿌리 조직에서부터 성장하는 것이 좋다. 미국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만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기 전 미국 내 풀뿌리 사회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카고의 흑인 공동체에서 민주당 풀뿌리 조직의 조직가로서 활동을 했다. 지역에서 검증받고 성장한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유권자를 쳐다보고, 그들의 삶을 챙기는 정치를 펼치기 마련이다. 지역을 잘 모르는 채 스펙이나 인지도 때문에 정치인이 된다면, 그가 유권자를 보고 정치할 까닭은 없다. 좋은 정치와 좋은 정치인이 나오는 유일한 길은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정치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차이는 그 나라 정치가 만들어냈다. 좋은 정치가 있어야 보통 사람들의 좋은 삶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치를 어떻게 해서든 바꿔야 한다. 정치는 약자의 무기다. 재산이나 학력 등 그 어떤 조건을 무시하고 무조건 한 사람에게 1표씩만 준다. 누구나 동등하게 가진 표를 많이 얻은 후보에게 권력이 주어진다. 한 사회에서 강자·부자·승자는 소수고, 약자·빈자·패자가 다수다. 그러니 이들이 뜻을 모으면 누군가를 당선시킬 수 있고, 그러면 그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공적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다. 자신이 사회경제적 약자라면, 먹고살기 힘들수록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다수대표제에 의한 인물 중심의 정치보다 비례대표제에 의한 정당 중심의 정치에서 더 나은 사회가 가능했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확인된다. 그래서 선거제도가 중요하다. 비례대표 의석이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나면 정치의 질이 바뀐다. 우선 전략 투표가 줄어들고 진심 투표가 늘어난다. 진심 투표의 비중이 높아지면 한 정당이 과반 의석을 갖거나, 두 정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는 양당제보다는 제3당 이하 정당들이 의미 있는 의석을 갖는 다당제로 바뀌게 된다. 다당제의 장점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이해가 정치적으로 대표된다는 점이다. 비례대표제-다당제 국가에서는 복지처럼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상대적으로 더 잘 대변하는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논리인 ‘1원 1표’에 비해 정치의 논리인 ‘1인 1표’는 부자에게 불리하고 서민에게 유리하다. 부자는 소수고 서민은 다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를 통해 서민의 이해가 많이 반영될수록 시장의 강자인 기업과 부자들로서는 손해를 보기 쉽다. ‘1인 1표’의 민주주의를 통해 ‘1원 1표’의 자본주의를 교정해야 한다. 이는 ‘반시장의 정치’라고 부를 수 있다. 크게 보면 반정치의 정치가 득세하는 나라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어렵다. 반면 반시장의 정치가 득세하는 나라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편하다. 민주주의 아래에서 펼쳐지는 민주정치를 통해서만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실질적 이해와 요구를 구현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민주정치는 약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자구·자위 수단이다.
한국에서는 무엇보다 정치 불신이 크고, 반정치 정서가 여전히 강하다. 정치를 통해 삶이 달라지는 것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바꾸려면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한 것처럼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 지성적인 판단에 따르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현실의 강고한 저항력을 차가운 지성이 헤아리기 때문이다. 의지는 계산에 따르지 않고 무작정 버티는 것이다. 옳은 것이기에,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가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용기는 바로 이런 의지에서 비롯된다. 부자 아빠를 만났다고 해서 좋은 삶을, 가난한 아빠를 만났다고 해서 나쁜 삶을 살도록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정치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p>  "'민주정치는 표의 등가성에서 출발해 다수결로 의사를 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렇게만 ...
    <p>  "'민주정치는 표의 등가성에서 출발해 다수결로 의사를 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다수주의다. 다수주의는 다수의 폭정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다수라고 해도 인권이나 표현의 자유 같은 기본권은 침해할 수 없다. 정치는 어떤 생각이 더 많은지를 세어 보는 검수checking가 아니라 설득과 반박의 토론과 타협의 통해 '더 나은 해법'을 찾아내는 창조creating이기 때문이다."</p> <p> </p> <p>    썰전에서 보인 그의 냉철한 논리와 차분한 '사이다' 발언은 놀라웠다. 정치 비평가이자 연구자였던 그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되어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런 그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p> <p>  책은 현역 국회의원인 저자가 임기 중 기록한 것을 정리해 모은 것이다. 여전히 그의 '사이다' 발언이 눈에 띈다. 일종의 국회의원에 대한 '소감문'처럼 읽히는데, 어쩌면 이미 떠날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p> </p>

     

  •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는

    이철희 의원이 어렵고 복잡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정치에 대해 쉽게 설명 해 주는 책이다.  


    매일 TV뉴스나 신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눈에 띄는 기사는 '정치' 와 관련된 내용이다.


    과거에 비해 미디어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SNS와 유튜브가 발달하면서 정치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고,

    소비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진영에 따라서,

    이익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해에 따라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 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역시 많아졌다.


    또, 정치와 관련된 뉴스 대부분이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더 많기 때문에 

    정치 자체를 싫어하고 어려워하거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는

    진보의 정치, 유능한 정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치를 바꿔야한다를

    주제로 정치와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정치가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

    정치가 추구해야할 방향과 목적이 무엇인지,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치열하게 투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통령이 성공적인 임기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리더십,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과 당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나쁜 정치에 벗어나 좋은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국회 선진화법, 정당정치,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정치 권력,

    인사 청문회, 패스트트랙 등 국회와 관련된 여러 사항들,

    현 선거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점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지역주의 정치와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등.


    한국 정치만의 특성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앞으로 정치가 어떤 식으로 발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그동안 정치를 어려워하거나 관심을 가지 않았던 

    사람들 역시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임기내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했던

    국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았고,

    특히 지난해 연말 패스스트랙 법안, 

    민생법안, 유치원 3법 등과

    관련한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간신히 통과되기는 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일을 제대로 안 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았다.


    1politics2.jpg

     

    총선이 이제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1인 1표의 민주주의를 통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고 그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공적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다. 민주정치를 통해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실질적 이해와 요구를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지금보다 더 발전된, 

    한국 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다.

     

  • 이 책은 초선 의원으로서 불출마 선언을 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겪은 한국 민주정치의 현실을 자문자답으로 정리하는 책이...

    이 책은 초선 의원으로서 불출마 선언을 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겪은 한국 민주정치의 현실을 자문자답으로 정리하는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이 책은 <인물과 사상>에 1년간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의문형으로  단 건  정치에 대한 회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썰전으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정치가 왜 중요한가'에서 출발해 대통령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좋은 정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국회는 잘 하고 있는가, 인사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누구의 책임인가 등 무수한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은 사람, 특히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포용적 정치제도'라는 나름의 대안도 제시합니다. 




    먼저 정치가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정치가 우리 삶의 규칙을 정하고 이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특히 민주주의 정치가 중요한 것은 이전의 어떤 정치로도 소화할 수 없는 약자나 보통사람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표하거나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인데, 아무리 정책이 좋아도 정치가 그렇지 못하면 현실에서 구현되기 어려우므로, 보통사람들이 잘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의 차이는 결국 정치가 만든다는 논리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아끼는 진보 진영에 대해서도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진보진영은 보수와 대결해 이기는 데, 보수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집착하지 말고 궁극 목표인 세상을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나아가 민주주의 정치는 근본적으로 수적 우위와 타협의 산물이며 "주고받는 게임, 서로 양보해서 절충하는 게임이 바로 정치"라고 강조합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논란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소득주도 성장론이나 지난해 국회 혼돈 상태로 몰고 간 인사청문회와 패스트트랙 등 자기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경험한 정치의 지난한 과정들을 되새기며 곱씹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정치의 다양한 문제들 중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는 것은 바로 자신과 같은 정치인입니다. 결국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정치를 할 사람 다시 말해 정치인이 핵심인데, 이는 좋은 스펙과 됨됨이 그리고 대중적 인지도만으로는 부족하고, '누구를 대표할 것인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분명하게 아는 이가 유능한 정치인이 될 수 있고 좋은 정치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직장맘을 대표하는 정치인' '성적 소수자들을 대표하는 정치인'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을 위한 정치인' '실향민을 대표하는 정치인' '다문화 가정을 대표하는 정치인' 등 다중심의 중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자신부터도 우리 정치가 언제쯤 바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고단한 삶에 근원적 문제는 정치라는 생각을 많은 시민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가 바뀌면 우리 삶도 바뀔 것이고 조만간 바뀔 수 있다고 마무리합니다. “바뀌면 바뀐다." 이것이 저자의 이 책에서 바라는 한국 정치에 대한 희망이자 우리의 희망 아닐까 생각합니다.

  • "모든 국가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조제프 드 메스트르가 러시아 헌법제정 당시 했던 명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알...

    "모든 국가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조제프 드 메스트르가 러시아 헌법제정 당시 했던 명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알렉시 드 토크빌이 했다는 명언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만 본질은 누가 이야기했냐기 보다는 정치를 구성하는 주체는 국민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치는 개인의 삶과 직결되어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치라고 하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정치에 대한 참여는 선거일에만 유효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정치영향력은 단지 선거일에만 작용할까?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내고자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정치는 진실을 추구하거나 누가 옳은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건설적 방법이다." 는 체리 스토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 책의 방향성을 잡아나가고 있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개인의 의지로는 이루어 낼 수 없없는 집합적 산물이기 때문에 정치는 독불장군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거버넌스(Governance) 즉, 협치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거버넌스적 정치에 대한 시각은 무엇인가? 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이 책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거버넌스라고 하면 예전 노무현 정부 때 사용하였던 더불어 사는 세상과 일맥상통합니다. 그것은 진보의 이념이기도 하며 그리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런 더불어가는 세상의 정치는 어떤 것인지에 집중하면서 읽어나갔습니다.

     "정치는 네거티브 게임이 아니라 포지티브 게임이다. 일방이 일방을 제압하거나 무찌르는 승패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본문 67P)

     여기서 보다시피 일반적으로 게임이든 시험이든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고 승자는 그 지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패자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문장에서 저자는 정치란 것은 포지티브섬 게임이 가능한 장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정치학에서도 제로섬 게임과 포지티브섬 게임을 내용으로 다루는 분야가 있습니다만 말만 들어도 Positive라고 하면 긍정적인 뉘앙스가 물씬풍기는 단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단어인 "공존"을 화두에 넣고 있었습니다.

     공존과 협치는 바로 거버넌스적 국정운영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기도 합니다. 그만큼 정치에 소통이 있어야하고 공감을 해야하며 독선적이지 않아야하며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리고 국민은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여야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정치는 상호존중과 제도적 자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마무리를 짓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제라는 것은 사법적 자제와 제도적 자제를 더불어 권한은 있으나 그 권한을 사용하지 않고 넣어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도적으로 권한이 충분하나 그 충분한 권력을 남용하는 순간 공존할 수 없는 각축의 장으로 변모하기 때문입니다.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그릇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철희의 정치 썰전 두번째 책인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한숨과 희망을 동시에 갖게 하는 것 같습니...

     

    이철희의 정치 썰전 두번째 책인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한숨과 희망을 동시에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방송에 나와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좋아 저자의 정치적인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이 책 역시도 무척 끌리더라고요. 저자가 쓴 <뭐라고 합시다>란 책도 너무 잘 읽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우선 책은 진보의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장과 유능한 정치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치를 바꿔야하는 이유 이렇게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먹고 사는 일이 바쁘다면서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삶을 살아왔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내가 정치에 참여해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야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자는 정치야말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선거를 통해 약자들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은 어디인지를 살피고 현실 가능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잘 생각해서 투표하는 것이 되겠네요.

     

    사실 이 책은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해야하고 등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라 정치가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 저자가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내로남불이 아닌 서로의 정당의 이견을 좁히고 함께 타협하는 자세를 정치하는 사람들이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은 정치로 가는 시작이 아닌가 싶은데 말처럼 쉬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책에서는 진보의 정치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들을 읽으면서 보수 정당의 사람들도 보수의 정치를 제대로 하기 위한 역할들과 이를 잘 해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진영의 부족함을 알고 좀 더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목적으로 다른 진영의 정당과 상생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뉴스를 통해 자주 들어보던 단어들이 책 속에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키워드들인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하는 일들과 이것들이 어떻게 돌아가야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무튼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저자의 말이 서글프게 들려오네요.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책북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6%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