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터넷교보문고22주년

KYOBO 교보문고

40th 40th  생일파티
40주년 생일파티 한정판 굿즈
문장수집+함께
[이북]삼성북드림
  • 손글씨스타
  • 북모닝 책강 라이브
  • 손글씨풍경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손글쓰기대회
그럴 때 있으시죠?
352쪽 | 규격外
ISBN-10 : 1195906803
ISBN-13 : 9791195906802
그럴 때 있으시죠? 중고
저자 김제동 | 출판사 나무의마음
정가
15,800원
판매가
10,270원 [35%↓, 5,530원 할인] 반품불가상품
배송비
3,0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2016년 10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3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300원 후레지아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500원 지리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500원 안쏘니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500원 진달래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600원 눈부신하늘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2,000원 남문서점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3,000원 jesus07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중급 내형 상급
  • 3,500원 연산적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3,500원 kangds5...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4,220원 [10%↓, 1,5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입금확인후배송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 택배사 사정으로 조금 늦었지만 잘 받아서 읽고 있어요 5점 만점에 5점 agim*** 2018.04.1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제동의 첫 번째 공감 에세이. 내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야 말로 세상을 살 만하게 만드는 것들일 수 있다. 저자 김제동은 책을 통해 읽는 이에게 그런 희망을 전하고자 『그럴 때 있으시죠?』를 썼다고 말한다. 무언가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있지만 뭐가 불안한지 모를 때,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가족을 사랑하긴 하지만 만나면 도망가고 싶은 하루도 쉬울 날 없는 나날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마치 ‘나’의 마음 속 비밀일기를 들킨 것처럼 공감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제동
저자 김제동은 1974년생,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는 최고의 이야기꾼 이다. 한 달에 평균 5000명, 많을 때는 거의 2만 명까지도 만난다.
그는 사람들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방송인이다. 탁월한 비유를 버무린 솔직한 입담에 사람들이 빵빵 터지다 보니, 지역 축제 사회자에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건네서 말할 수 있게 하고, 함께 웃고 우는, 사람들의 가슴을 다독이는 열린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1부 그럴 때 있으시죠?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자유, 자기의 이유로 사는 것
나다워도 괜찮다
검객, 전국을 평정하다
나만 이상한가 고민될 때
제 꿈은 아빠입니다
그때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가족이라서 더 힘들 때
출동! 독수리 오누나
잠 못 이루는 밤에
“메주 띄웁니다!”
저 이제야 엄마에게서 독립합니다
고백은 주로 시험기간에
이별 극복법, 그런 거 없다. 울 만한 날은 울어야지
꼭 F 줘요. 주님 뵙게 해드릴 테니
잘 자, 베개야. 좋은 꿈 꿔, 이불아
느릿느릿, 토닥토닥, 와락
“눈이 높으면 안 된대이!”
전 이렇게 할 겁니다. 한다면, 만약 한다면
지금, 당신 옆엔 누가 있나요?
“다 잊어도 나는 안 잊어”
미운 오리새끼, 날 수 있을까?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아프니까 책 읽는다
이불킥!
당신은 늘 옳다
내 안의 게스트하우스
“나 같아도 그런 마음이 들겠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모두 쓸모가 있다

2부 우리가 보이기는 합니까?

우리 동네 이장님
정치가 코미디를 그만해야지
“이쪽 분들”,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욕하고 싶을 때 많으시죠?

( )은 반드시 현장에 다시 돌아온다
마을에 홀로 사는 남녀가 없게 하라
권력자, 당신들 이름 뜻 아니?
“그게 다예요”
“VIP가 걱정이 많으시답니다” “자기 걱정이나 하라 그러세요”
이제라도 빨리 주세요!
“지켜보고 있습니다”
벌들아, 미안해!
그냥, 자는 척했습니다
진짜 애국, 가짜 애국
당신들의 낭만을 위해 국민이 처절하면 안 되잖아요
매형, 누나, 아빠, 엄마 그리고 일하는 당신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꼴찌를 해도 괜찮은 사회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공정한가요?
금 따위 흙으로 덮어버리면 되지
내 울음소리가 누군가에게 들릴 수 있다면
아, 섹시해!
“끽소리 나는 세상, 만들어보자고요”
합법적 뒤통수치기
자유와 권리 상속권, 받으셨죠?

3부 우리 이렇게 살 수 있는데

외로울 땐 동네 단골집
이 맛에 버티나봅니다
흔들흔들 그러나 둥실둥실
“제동씨, 걱정하지 마세요. 나 어제 일도 잘 기억 안 나요”
“어떤 인간이냐! 내가 똥 싸줄게. 그 집 앞에”
“이런 생각 맛보아주세요”
그래, 그거면 된다
제 꿈은 선생님이었어요
잠깐만 멈춰서 지켜봐주세요
속눈썹 사이로 무지개를 만드는 시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나요?
“그게 다 너지, 뭐”
어쩌겠어, 생명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겠다, 청춘이라서!
“정말이지, 통일은 대박”
“너랑 봐서 좋았어”
“우리가 너희를 잊지 않을게”
내일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부록
성주 사드 연설 전문

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 너무 솔직했나요? ‘그럴 때 있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상처마저 모두 드러내고, 사람과 세상을 담는 김제동의 따듯한 시선!! 그럴 때 있으시죠. 뭔가 말하고 쓰고 싶은데. ‘에이. 됐어. 나만 그렇겠어. 사...

[책 속으로 더 보기]

● 본문 중에서 : 너무 솔직했나요?
‘그럴 때 있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상처마저 모두 드러내고, 사람과 세상을 담는 김제동의 따듯한 시선!!

그럴 때 있으시죠. 뭔가 말하고 쓰고 싶은데. ‘에이. 됐어. 나만 그렇겠어.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싶을 때. “너만 그러냐. 다 그렇게 사는 거지” 이런 소리 들을까봐 ‘아무 말 말자’ 싶을 때. 어디 가서 혼자 실컷 울면 좀 나을까 싶은데 막상 울려면 눈물도 잘 안 나올 때. “매일 그렇진 않다”고 쓱 변명도 해볼 때. 여기 그런 사람 하나 추가합니다. 그냥 추가합니다.
-‘나만 이상한가 고민될 때’ 중에서

이제는 모든 감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슬픈 건 나쁜 감정이 아니고 이유가 있으니까 슬픈 거겠죠. 그러니 그 슬픈 감정을 존중해줘야죠.
-‘당신은 늘 옳다!’ 중에서

저는 40대가 되면 다 철 들고 어른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별로 바뀌는 게 없더라고요.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똑같고, 아직도 사는 게 혼란스럽고 겁도 나요.
‘마흔쯤 되면 인생을 알겠지.’
이런 생각이 모두 얼마나 건방진 생각이었는지 이제 조금 알겠어요.
-‘저 이제야 엄마에게서 독립합니다’ 중에서

이별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사람, 이 세상에 없을 거예요. 다들 헤어지고 나면 그 사람을 잊기 힘들어하고, 상처 받을까봐 두려워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비슷합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이별에 적응하는 과정 속에 있는 여행자들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별 극복법, 그런 거 없다. 울 만한 날은 울어야지’ 중에서

만약 제게 아버지가 있다면 그런 걸 해드리고 싶습니다. 신발 밑창을 푹신푹신하게 갈아놓는 일, 출근할 때 만 원짜리 한 장을 내밀며 “오늘 점심은 뭘 드시든 보통 말고 ‘특’이나 ‘곱빼기’로 드세요”라고 말해보는 일, 늦게 퇴근한 아버지를 위해 순대와 소주 한 병으로 소박한 술상을 봐드리는 일, 제가 가장 해보고 싶은 일들입니다.
-‘제 꿈은 아빠입니다’ 중에서

어머니께서 장가는 언제 가냐고 하셔서 그게 제 마음대로 되냐고 했더니 하기야 같은 여자로서 여자들의 마음도 이해는 된다고 하십니다.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가족이 맞는 거죠?
-‘전 이렇게 할 겁니다. 한다면, 만약 한다면’ 중에서

제가 MBC <100분 토론>에 나가면서 ‘정치적 연예인’이라는 딱지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를 섭외한 사람이 손석희 앵커였어요. ‘출연은 하되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나가보니까 제 자리가요, 맞은편에 나경원 의원, 전원책 변호사, 그리고 제 옆으로는 고(故) 신해철 형님, 유시민 전 장관, 진중권 교수가 있어요. 그때 손석희 앵커가 말합니다. “이쪽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 ‘이쪽 분들’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결정된 거예요.
-‘이쪽 분들, 그 말 한 마디 때문에’ 중에서

저는 마이크를 잡는 사회자예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었더라도 똑같은 마음으로 갔을 거예요. 돌아가신 분을 잘 보내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일도 함께 축하하고 슬픈 일도 함께 슬퍼해야 하지만, 좋은 일보다 슬픈 일이 있을 때 더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는 나눠야 진짜 인간답게 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랬습니다. 그게 다예요.
-‘그게 다예요’ 중에서

어두운 길을 걷고 있을 때 만약에 누가 잘못된 일을 하려고 해서 소리 지를 때 그 동네 집들 창에 불만 켜져도 그 사람이 도망간답니다. 거의. “무슨 일이야?” 하고 직접적으로 나와서 싸우지 않아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려줘도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하네요.
결국 우리 사회의 위험을 줄이는 일, 우리 사회의 불안을 줄이는 일은 누군가 어두운 길을 걷고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때 함께 불을 켜주고, 여기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한 번 해봤습니다.
-‘내일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잖아요! 마이크로는 다 나누지 못했던,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첫번째 공감 에세이. 잘 살고 있는 걸까? 인생이 불안할 때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로운 날에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

[출판사서평 더 보기]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잖아요!
마이크로는 다 나누지 못했던,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첫번째 공감 에세이.

잘 살고 있는 걸까? 인생이 불안할 때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로운 날에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 ‘모두 내 얘기잖아?’ 서랍 속 비밀일기 같은 내밀한 이야기들

『그럴 때 있으시죠?』는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다! 뭐가 불안한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모르게 불안하고,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만나면 도망가고 싶고, 애인 혹은 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지, 사는 게 참 별일이다 싶은 그런 날들.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서로 공감하게 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정기적으로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며 이야기 하는 [톡투유]를 통해 만났던 김제동씨의 책이 나와 찾아봤어요. 진보적 정치색이 ...
    정기적으로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며 이야기 하는 [톡투유]를 통해 만났던 김제동씨의 책이 나와 찾아봤어요. 진보적 정치색이 있어 많은 방송을 하지 못했지만 그 재능만큼은 아까운 1인이라 생각해요~ sns를 통해 소통하는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이제 어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지 기다려지게하는 동네 삼촌같은 인물이에요.

    일상의 민초들이 항상 뭔가 불안하고 일이 잘 안풀리고 속풀이하고 싶을때, 일하고 지쳐 쓰러질만큼 매일의 반복으로 삶의 회의가 들때, 어딘가에서 내 이야기를 터 놓고 이야기하며 공감하거나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사랑하는 가족 속에서도 서로간의 소통부족으로 힘들 때도 있고 하루쯤 힐링하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이 책이 바로 그런 마음 속이야기를 터놓은 일기처럼 마치 공감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네요.

    가족한테 이야기 하지 못했던 당시의 개인적 이야기인데도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더라구요. 누나, 어머니와 얽힌 이야기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이야기 세월호나 성주사드배치반대주민들과 공감하는 이야기가 모두 공감가는 에세이만 모았네요. 특히 정치적 민주적 생각의 타당성을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이도 있는데 실천하는 용기있는 지식인이라 항상 부럽게 응원하고 있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유머와 의로운생각으로 똘똘 뭉친 김제동씨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으면 해요~ 화이팅!!!
    "어떤 감정이 찾아오든지 당신 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재우고,
    '나 갑니다'할 때까지 잘 쉬게 해줘라
    오면 맞이해주고 가면 잡지마라. 그런데 그 감정을 거부하거나 문 앞에 세워놓고 싸우면 그 아이가 잘 안 가니 어떤 감정이든 잘 재워줘라."

    어떤 수녀님의 말씀을 인용했는데 정말 좋은 말 인듯해요. 내 감정을 다스리기에...

  • 마음이 읽히는 글 | qu**tz2 | 2017.07.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다 지나간다!   이보다 더 명쾌하게 현실을 설명하는 문장도 없을 거 같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참고 견디...

    다 지나간다!

     

    이보다 더 명쾌하게 현실을 설명하는 문장도 없을 거 같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참고 견디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에 얼마나 우린 자주 속아왔던가! 남들의 감언이설에 속았고, 어쩔 땐 내 자신을 속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그렇게 우린 견디어 왔다. 그런데 나아진다는 미래가 도래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하나같이 예전이 더 좋았다며 그리움을 표한다. 지나고 나면 모두가 추억이 되는 건지, 그리움의 대상 중에는 끔찍한 가난과 숨 막히는 독재도 있다. 만일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벗어나고 싶다며 몸부림 칠 게 뻔함에도 말이다.

     

    연예인이면 방송에나 충실할 것을! 소신을 갖고 사회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연예인들을 대하는 세상의 시선이 차갑다. 예술인들.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라 하는 게 있다고도 들었다. 직접적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는 형태는 아닐지라도 정부에 의해 요주의 인물로 찍힌 인물들 중에는 아마 이 책의 저자인 김제동도 포함됐지 싶다.

    그가 솔직히 잘 생긴 얼굴의 소유자는 아니다. 키도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우리는 채널을 돌리는 족족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록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 하고 터지는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잔잔하게 밀려와 모래톱을 적시는 파도와도 같은 효과를 그로부터 기대할 수 있었다. 그랬던 그가 어느 순간 보기 힘들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난 이후부터가 아닐까 한다. 사람들은 노제 사회를 본 그를 친노라 칭했다. 단순히 사회자를 교체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점이 오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방출이라 부를 법한 상황이 연달아 전개되기도 했다. 저러다가 밥줄이 끊기면 어쩌지? 몇몇 인물들을 바라보며 당시 난 괜한 오지랖을 발휘했었다. 대중으로부터 잊혀지는 건 순식간이다.

     

    이제껏 나는 그가 웃기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영상은 직접적으로 모든 걸 말해주는지라 상상력이 끼어들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책은 조금 성질이 아니다. 편평하고도 밋밋해 보이는 글자 사이사이마다 숨결이 깃든다. 누가 읽느냐에 따라 다르고, 같은 사람이 읽어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또 다른 것이 책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가 기분 나빠 할 수도 있는데, 그를 꼭 닮은 캐릭터가 페이지를 넘길 적마다 날 맞이하는데 그것부터가 난 웃겼다. 캐릭터는 분명 가벼웠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만한 형태를 띠었다. 허나 가벼움이 곧 천박함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웃다가도 이내 조금은 뭉클한 문장들을 만났고, 어느 순간부터는 대체 이 사람의 정체가 무얼까싶은 의문이 일었다.

     

    그는 위로 누나만 잔뜩 있다. 막내 남동생으로 마냥 귀여움을 받으며 성장했을 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아버지의 빈자리가 매 순간 그를 괴롭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그를 놔두고 떠난 아버지를 대신하는 건 어머니의 몫이었다. 아이 여섯을 혼자 키우는 건 남자건 여자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좋은 아버지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에겐 썰매를 만들어줄 아버지가 없었다. 지레 풀이 죽어야만 했던 어린 시절을 거치면서 어쩌면 그는 사람들의 약한 부분이 어딘지를 본능적으로 느꼈는지도 모른다.

     

    강자가 베푸는 것은 시혜다. 힘이 있다면 많은 것을 지녔을 것이요, 베풀면서 살 수 있다면 당연히 좋다. 그런데 그보다 더 고결한 건 약자의 베풂이다. 가진 게 없을 때 행하는 나눔, 양적으로는 부자를 결코 따를 수 없을 것이다. 허나 어느 누구도 그 가치를 폄하하지 못한다. 김제동의 글은 약자가 자신보다 더 약한 자를 향해 내민 손과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한 번 더 나를, 내 주변을 살펴보게 만드는 글을 읽으며 난 마치 친한 친구 하나를 얻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럴 때 있으시죠?

     

    참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말인데, 실제 대화에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공감이란 그런 것 같다. 쉬운 듯하면서도 막상 하려 들면 어려운 거. 타고 나야 한다고도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타고 나도 힘들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에 당신의 아픔이 맺히는 일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은 사회가 책을 읽는 내내 그리웠다.

  • 그럴 때 있으시죠? 김제동 | km**e | 2017.07.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김제동씨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깊고 글도 참 논리적으로 잘 쓴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된다. 용서 : 미워할...
    김제동씨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깊고 글도 참 논리적으로 잘 쓴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된다.


    용서 : 미워할 때 오히려 그것에 종속된다. 진정 자유로워지려면 미움을 버려라.

    '저 사람 미워'하며 살면 사실 그 사람한테 잡혀 사는 거다.


    노자 상선약수(상선약수)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크게 선한 것은 물이다. 우리말에 바다는 다 '받아들인다'.는 의미. 깨끗하고 더럽고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인다.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은 물이다.


    경영 : 누군가가 경영을 하든지 회사정책을 얘기하려면 그 사람이 누군가의 아빠고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매형인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아는, 최소한 인간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경영을 했으면 좋겠다.


    서양에서의 노동의 가치 : 의사의 1시간과 대학교수의 1시간과 일반 노동자의 1시간은 같은 것으로 본다. 아니 최소한 60~70%는 되어야 선진 복지국가가 아니겠는가?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동등한 가치로 취급되는 나라를 위하여


    노동계약의 의미 : 노동력을 파는 것이지 인격을 파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흙수저는 금수저보다 훨씬 쪽수가 많다. 돈과 권력보다 우리에게는 연대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통일은 대박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이 최근 발전할 수 있었던 공통점. 인구가 많다. 인구가 최소한 7천만이상이 되어야 내수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이 되면 인구가 그쯤 되겠지.

  •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si**ong | 2017.03.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황님마저 그렇게 기도한다는 제동오빠의 말... 순간 울컥 했습니다. 늘 강해져야 한다고 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황님마저 그렇게 기도한다는 제동오빠의 말... 순간 울컥 했습니다.

    늘 강해져야 한다고 제 자신을 다그치며 살아왔고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교황님 마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해 왔다니... 그럼 나 좀 약해도 되지 않나.. 강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해요. 그걸 가슴에 오래 동안 담아 뒀던 것 같애요. 그리고 오빠가 '강하지 않아도 돼'라고 얘기해주는 기분... 이래서 공감 에세이 인가 봅니다. 아마 하나씩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있을 거에요. 그리고 작년 초판본에 책갈피가 끼여 있었어요. 거기 '김제동 클럽'이라는 커뮤니키가 소개돼 있어서 듣게 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서. 1기 들었는데 이번에 2기를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이야기 나눌 곳이 필요한 분 권해드려요. http://김제동클럽.kr

     

  • 그리고 저에게 자꾸 "정치하냐?" "정치적인 얘기 그만하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는 사실 그분들이 가장 정치적이라고 생...

    01_7885119_1.jpg



    그리고 저에게 자꾸 "정치하냐?" "정치적인 얘기 그만하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는 사실 그분들이 가장 정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주체인 시민에게 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이잖아요. 시민을 무시하는 거죠.

    "학생은 공부만 해라, 방송인은 방송만 해라,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만 해라. 정치얘기하지 말고."
    (중략)
    조선시대에도 이런말은 없었거든요.
    원칙이나 기준은 없지만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술자리에서 얘기하듯이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강자를 조롱하는 것은 풍자이고, 약자를 조롱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본문 中


    김제동씨는 사회적인 이슈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짱가'처럼 나타나 마이크를 들고 속시원하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있다. 반값 등록금 집회때도, 성주 사드 집회때도, 박근혜대통령 탄핵집회때도 무대에 올랐다.
    나는 그런 그의 부지런한 행보를 보면서 미안하면서도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매번 든다.
    마음은 있어도 실천에는 항상 망설임이 있는 우리에게 그는 이미 국민대통령이다. 그렇게 변함없이 움직일 수 있는 용기는
    어쩌면 능력이 아닐까 생각마져 든다.
    그리고 이번 에세이집을 통해 그의 변치않는 용기의 내면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살려는 꾸준한 자기노력과 사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힘있는 권력앞에서 정의를 부르짖고 시민들의 고통앞에서 용기있게 앞장서서 대변하던 그의
    능력 뒤에는 수없이 많은 마음 속 겁쟁이들과의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은 지난 그의 트위터상에 올려졌던 글들이 있기까지 속내가 담겨져 있기도 하고, 그의 과거행적을 통해
    오해받고 힘들었던 감정적 충격들을 웃으며 솔직하게 풀어주고 있다.
    당신도 그럴 때 있었지 않느냐며.. 나는 당신들보다 조금 더 용기내서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며..

    나는 김제동씨 본연의 에세이집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를 더욱 인간미 있게 느껴진 계기가 되었다.
    딸만 다섯이 있는 집에 귀하게 얻은 아들. 막내누나가 김제동씨와 꼭 닮았다고 하는데.. (어쩌나 싶은 생각이..ㅋㅋㅋ)
    김제동씨가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아 아버지를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대신해 줄 것만 같았던 큰매형의 죽음을
    겪으면서 그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어쩌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성애를 모르고 성장한 사람은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한다.
    사람의 과거를 아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과 같다.
    김제동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제는 그의 과거를 한번 들어주는 시간(독서)를 갖아주면 어떨까..

    이 에세이집은 트위터에 올려졌던 그의 짧은 글 속에 담겨있던 그의 일상과 과거사들 뿐만 아니라 현 시국에 대한
    시민의 권리와 외침도 담겨 있다. 어쩌다보니 그는 진보성향의 연예인으로 분류가 되었는데, 그는 사실 많이 억울해한다.
    그는 어느정권이든 정부에 대하여 진정으로 잘하길 바랬으며 법과 원칙을 지켜주길 바라는 기본적인 시민이란 것이다.
    사실 나 역시도 보수와 진보를 따지며 편가르기 하듯 현재 시민들이 나뉘는 모양새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시민을 대신해서 일하라고 뽑아준 정권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시민들은 분노하고 집회에 참석하게 되는 것인데 말이다.
    그러니 시민들은 권력자들 눈치보지말고 제대로 정치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등지고 시민의 입을 가로막는 일들은 폭력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가볍게 읽으면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내가 원하는 삶, 시민으로써 누려야할 권리, 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사회 전반적인 활력이 많이 떨어진 것들과 함께 자신에 대하여 의기소침하고 불만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럴때 읽으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를 좀 봐주자.'
    '나 자신과 너무 드잡이(싸우지)하지 말자.'
    '나를 너무 모질게 대하지 말자'

    모든 싯점을 나를 사랑하는, 나를 봐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것. 참 많이 와닿았던 글이었다.
    너무 힘들면 정신과 상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한다.
    기본에 대한 생각. 그것을 유지하며 사는 것에 대한 용기. 자극이 된 시간이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MI0
판매등급
새싹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5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1%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