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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4972777
ISBN-13 : 978893497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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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빈 켈리 | 역자 이충호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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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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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잘받았서요 생각 보다 책이 상태가 괜찮네요 ㅎㅎ 5점 만점에 5점 wjdwo3***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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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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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 사상가’ 케빈 켈리의 시대를 초월한 과학 명저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에 기초해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책, 뉴욕타임스가 극찬하고 포춘에서 ‘모든 경영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하는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한다. 매력적인 인물들,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기계와 시스템이 너무나 복잡해지고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살아 있는 생물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를 내다본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안긴다.

저자소개

목차

* 해제_ 신을 창조하는 21세기 과학 원리
1장. 만들어진 것들과 태어난 것들
2장. 벌떼 마음
3장. 반항적 태도를 가진 기계
4장. 복잡성의 조립
5장. 공진화
6장. 자연의 격동
7장. 통제의 출현
8장. 닫힌계
9장. 생물권의 출현
10장. 산업 생태계
11장. 네트워크 경제
12장. 전자 화폐
13장. 신의 게임
14장. 형태 도서관에서
15장. 인공 진화
16장. 제어의 미래
17장. 열린 우주
18장. 조직된 변화의 구조
19장. 후기 다윈주의
20장. 잠자고 있는 나비
21장. 솟아오르는 흐름
22장. 예측 기계
23장. 전체, 구멍, 공간
24장. 신이 되는 아홉 가지 법칙

책 속으로

나는 완전히 밀폐된 유리로 만든 작은 집 안에 있다. 그 안에서 나는 내가 내쉰 공기를 다시 들이마신다. 하지만 팬이 계속해서 휘저어주는 공기는 나름대로 신선하다. 내가 배출한 소변과 대변은 배관과 파이프, 철사, 식물, 습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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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히 밀폐된 유리로 만든 작은 집 안에 있다. 그 안에서 나는 내가 내쉰 공기를 다시 들이마신다. 하지만 팬이 계속해서 휘저어주는 공기는 나름대로 신선하다. 내가 배출한 소변과 대변은 배관과 파이프, 철사, 식물, 습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지나면서 섭취할 수 있는 물과 음식으로 탈바꿈한다.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물이다.
간밤에 밖에 눈이 내렸다. 하지만 이 실험용 캡슐 안은 따뜻하고 포근하며 습기도 적절하게 유지된다. 오늘 아침 두꺼운 창문 안쪽에 응결된 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식물들이 내부 공간을 채우고 있다. 마음을 따사롭게 만들어주는 황록색의 커다란 바나나나무 잎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오글오글한 콩 덩굴이 수직면이라면 무엇이든 감고 올라간다. 캡슐 안에 있는 식물 중 절반 정도는 식용 식물이며 나는 이들 식물에서 직접 저녁거리를 거두어들였다.
나는 지금 우주 생활을 실험하는 테스트 모듈 안에 있다. 나를 둘러싼 대기는 식물과 식물이 뿌리내린 토양, 그리고 식물 사이에 설치된 시끄러운 배관과 파이프를 통해 재생된다. 초록색 식물이나 둔중한 기계, 둘 중 어느 한쪽만으로는 나의 생명을 유지시킬 수 없다. 햇빛을 먹고 사는 생명체와 기름을 먹고 돌아가는 기계가 손에 손을 잡고 협력해서 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 작은 공간 안에서 생명체와 인공물이 결합해 하나의 견고한 시스템을 이루었고, 그 시스템의 목적은 한층 더 높은 복잡성을 길러내는 것이다.
_본문 15p ‘만들어진 것들과 태어나는 것들’ 중에서

사람들에게(그리고 사람들에 의해) 민주주의가 처음 제안되었을 때 많은 이성적인 사람들이 이 제도가 무정부주의보다도 더 끔찍한 것일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 그 두려움은 정당화될 만하고 그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었다. 자율적이고 진화하는 기계들의 민주주의 역시 혼란과 무질서로 얼룩진 극도의 무정부상태를 낳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이 두려움 역시 일리가 있다. 자율적 기계 생명체를 지지하는 크리스토퍼 랭턴이 언젠가 마크 폴린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뛰어넘고, 인간보다 효율적이 된다면 생태계에서 인간의 자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기계를 원하는 겁니까? 우리 자신을 원하는 겁니까?”
이 질문에 대한 폴린의 대답은 이 책 전체에 걸쳐 메아리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인간은 점차 인공적이고 기계적인 능력을 축적해나가고 기계는 생물학적 지능을 축적해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 대 기계라는 대결 국면이 지금보다 덜 중요해지고 도덕적으로도 덜 명확해질 것입니다.”
경계가 애매해지다 못해 대결이 결탁 비슷하게 변모해갈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로봇, 실리콘칩 안에 사는 바이러스, 전자기기에 전선으로 연결된 인간, 유전자 수준에서 원하는 형질을 조작해낸 생물, 인간-기계 마음으로 엮인 전 세계…. 이 모든 것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인간의 발명품이 인간에게 생명과 창조력을 부여하고 한편 인간이 발명품에 생명과 창조력을 부여하는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_본문 120p ‘반항적 태도를 가진 기계’ 중에서

다음은 한 문단으로 요약한, 흥미 위주의 세계 역사이다. 아프리카의 사바나가 수렵 채집을 하는 인간을 낳았다(순수한 생물학적 과정). 수렵 채집을 하는 인간이 농업을 낳았다(자연 길들이기). 농사를 짓는 인간이 산업을 낳았다(기계 길들이기). 산업화된 인간이 지금 현재 출현하고 있는 탈산업화된 무엇인가를 낳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아직 알아내려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의 결합이라고 믿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음 시대의 향취는 생체공학적이라기보다는 신생물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생물학과 기계는 처음에는 동등하게 시작할지 모르지만 어떤 방식으로 섞이든 항상 생물학 쪽이 우위를 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오히려 생명 현상이 신성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생명은 어떤 신비한 수단을 통해 물려받은 신성한 지위가 아니다. 생명 현상은 모든 복잡성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필연성, 거의 수학적 확실성이다. 그것은 바로 오메가 포인트이다. 만들어진 것과 태어난 것이 서서히 뒤섞이면서 생물학적인 것이 우성, 기계적인 것이 열성 형질이 되었다. 결국 생물 논리가 항상 이긴다.
_본문 367p ‘산업 생태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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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바로 그 책! [포춘] 선정, 모든 경영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위대한 과학 사상가’ 케빈 켈리의 시대를 초월한 과학 명저!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이 결합하기 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바로 그 책!
[포춘] 선정, 모든 경영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위대한 과학 사상가’ 케빈 켈리의 시대를 초월한 과학 명저!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이 결합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과 미래 예측.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임을 예언한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안긴다. 매력적인 인물들,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기계의 생물학화에 대한 거대한 탐험,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생태계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예고편!

출판사 서평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이 결합하기 시작했다!”
기계의 생물학화에 대한 거대한 탐험,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생태계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예고편!


“우리가 생명의 힘을 창조된 기계에 불어넣으면 우리는 기계들을 통제할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계들은 야생성을 획득하고, 또한 야생에 수반되는 의외성을 띠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모든 신들이 마주하는 딜레마이다. 즉 신들은 그들이 만든 최상의 창조물을 완전히 지배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_본문 21p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에 기초해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디지털 문화의 공식적인 확성기라 불리는 [와이어드]의 창간인이자 저자인 케빈 켈리는 이 책에서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임을 예언한다. 우리 사회의 경제를 추진하는 기계와 시스템이 너무나 복잡해지고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살아 있는 생물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의 여명을 기록한다. 케빈 켈리는 이 책이 “태어난 것들과 만들어진 것들의 결합에 관한 이야기”임을 밝히고, 비비시스템(vivisystem)의 세계로 독자를 유혹한다. 그는 ‘만들어진 것이든 태어난 것이든 생명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시스템’을 모두 비비시스템이라 부르며 탐구해나간다. 그가 조사해나간 대상과 개념 가운데에는 생태계를 모방한 컴퓨터 모델, 벌떼나 개미 군락의 ‘집단 마음’, 가상 현실, 자기 제어 로봇, 나노 기술, 애리조나 주의 바이오스피어 2 등이 있다. 즉 생명체, 생태계로 알려진 생물 공동체, 로봇, 기업 같은 인간이 만든 것들이 비비시스템에 해당된다. 켈리는 나아가 조직과 경제, 문화 현상 전체를 관통하는 생물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탐험하는 이 거대한 여정은 다양한 분야의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선물한다. 매력적인 인물들과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며 다가올 미래 기술에 대한 설득력 있는 예고편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과 미래 예측!


현재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문화 잡지인 [와이어드]의 수석 편집장인 케빈 켈리는,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회와 문화를 예리하게 분석한 글을 쓰며 [뉴욕타임스]로부터 ‘위대한 사상가’라는 칭호를 얻었다. 비영리성 잡지 [홀 어스 리뷰]를 발행하여 생태 복원, 인터넷 문화, 특이한 과학 기술 등을 주제로 미국 내에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으며, 인터넷 공동체 ‘해커 회의’, ‘더 웰’ 등을 통해 사회와 문화의 혁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그가 뽑은 사회 현상과 미래 키워드가 무엇인지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연에 몰려드는데, 현대 기술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가장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레미 리프킨이 자신의 저서에 켈리의 글을 자주 인용한 것으로 잘 알려질 만큼, 수많은 이들이 켈리의 미래 예측과 분석, 그리고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목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로부터 ‘지적, 기술적 선구자들의 생생한 전시관’으로 평가받은 이 책에는 현대 과학과 기술에 대한 켈리의 혁신적이고 놀라운 통찰이 담겨 있다.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한 이 책은, 주연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대본 리딩에 참여할 수 없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알려져,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과학자, 공학도뿐만 아니라 경영인, 대중들 사이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과학 명저로 평가받는다.


제어하려 들지 마라!
그것이 기계를 현명하게 제어할 유일한 방법이다!


[통제 불능]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순서대로 기술한다. 이 새로운 시대는 살아 있는 유기체의 뛰어난 적응성과 자율성이 텔레커뮤니케이션에서 영화 제작 기술, 세계 경제, 상품의 제조 과정, 의약품 설계까지 모든 인공 시스템에까지 치밀하게 스며드는 시대이다.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주식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자기 복제와 일정 범위 내에서의 진화, 부분 학습, 자율적 관리를 바탕으로 굴러가는 신생물학적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책의 17장에 등장하는 크리스토퍼 랭턴은 ‘인공 생명’이란 용어를 처음 만들고 이 학문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세미나를 주관했다. 랭턴에 따르면 인공 생명은 ‘생명체의 특성을 나타내는 행동을 보여주는 인공물의 연구’이다. 말하자면 살아 있는 것 같은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인공물, 켈리의 표현을 빌리면 일종의 비비시스템의 개발을 겨냥하는 학문이다.
인공 생명은 생물학과 컴퓨터 과학이 융합된 분야로서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하여 생명의 창조를 시도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컴퓨터과학자 프셰미스와프 프루싱키에비치는 식물의 성장을 나타내는 수학적 모형을 사용해 3-D 가상 꽃을 만들었다.

꽃대에서 꽃이 피는 순서는 상호작용하는 여러 가지 메시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이 상호작용하는 신호들은 아주 간단하게 코드를 사용해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다. (…)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씨앗의 압축을 풀면 화면에 그래픽 꽃이 자라난다. 먼저 초록색 싹이 돋아난 뒤에 잎들이 뻗어나고, 꽃눈이 생겨났다가 어느 순간에 꽃이 활짝 핀다. 프루싱키에비치와 그의 학생들은 꽃대에 꽃이 얼마나 많이 필 수 있는지, 데이지가 어떤 형태로 생겨나는지, 느릅나무나 떡갈나무가 각각 가지들을 어떻게 뻗어나가는지 알기 위해 식물학 문헌을 샅샅이 뒤졌다. 조개와 나비 수백 종류의 알고리듬적 성장 법칙도 수집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그래픽스는 아주 그럴듯했다. 프루싱키에비치는 수많은 꽃들이 달린 라일락 꽃가지들을 컴퓨터로 성장시켰는데, 한 정지 프레임은 씨앗 카탈로그에 실릴 사진으로 선정될 정도였다.
처음에 이것은 그저 재미삼아 해본 학문적 연습이었지만, 이제 그의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원예가들에게서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조경 설계가 10년 뒤 혹은 심지어 다음 해 봄에 어떤 모습이 될지 고객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얻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큰돈을 지불하려고 한다. _본문 613p

이 책은 복잡 적응계를 탐구하는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생생히 증언하는 기념비적인 보고서이자 가장 실감나는 미래 예측서이다. 켈리는 이 책에서 스튜어트 카우프만, 크리스토퍼 랭턴, 로드니 브룩스 등 쟁쟁한 복잡성 이론가들의 통찰을 소개하며, 복잡 적응계가 보여주는 자기 조직화 능력을 설명한다. 그런 후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경제, 생태계, 인간 문화 같은 비비시스템은 어떤 곳에서도 제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서 컴퓨터 칩,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로봇 모듈, 의약품 탐구, 소프트웨어 설계, 기업 경영에 적용되는, 인공 시스템들이 자신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데 이용하는 아홉 가지의 가장 분명하고 대표적인 원리를 나열하고, 다가오는 문화가 지닌 강한 생물학적 특성 5가지를 밝힌다.

· 세계의 기술화가 갈수록 많이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유기적 생명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간 경험의 주된 기반이 될 것이다.
· 기계는 점점 생물학적 성격을 더 많이 띠게 될 것이다.
· 기술 네트워크는 인간 문화를 더욱 생태학적이고 진화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 생물공학과 생명공학은 기계적 기술의 중요성을 압도할 것이다.
· 생물학적 방법이 이상적인 방법으로 존중받을 것이다.

20세기가 끝나가는 1994년에 21세기의 핵심 연구 주제가 될 만한 것들을 모조리 살펴보기 위해 출간된 문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된다.
“다가오는 신생물학 시대에는 우리가 의존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것은 모두 만들어지기보다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건물, 살아 있는 실리콘 중합체, 오프라인에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질병 치료를 위해 생산된 생물학적 바이러스, 신경 잭, 사이보그 신체 부위, 유전공학으로 설계한 농작물, 시뮬레이션한 성격 등 광대한 생태계가 펼쳐진 세계를 예언하며 켈리는 이 방대한 글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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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통제 불능 | ji**o542 | 2019.01.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에 기초해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책, 뉴욕타임스가 극찬하고 포춘에서 ‘모든 경영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하는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한다. 매력적인 인물들,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문제작이다.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기계와 시스템이 너무나 복잡해지고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살아 있는 생물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를 내다본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안긴다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에 기초해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   열역학 제 2 법칙에서 자연...


     

    열역학 제 2 법칙에서 자연 상태의 엔트로피(무질서도)는 계속해서 증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정보량은 2년마다 2배로 늘어나며 2020년까지 44 제타 바이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1 제타바이트는 1,000 엑사 바이트이며, 1 엑사 바이트는 2000년도 미국의회 도서관 인쇄물의 10만 배에 해당하는 정보량이다) 현대인이 매일 접하는 정보량은 20세기 초 사람이 평생 접하는 정보량에 버금갈 정도라고 한다. 끝없이 늘어나는 빅 데이터를 이전과 같은 중앙집권적 방식으로 통제하기는 무척이나 힘들다. 과거 AI가 사용한 정보 습득방식이 중앙시스템을 통한 학습이었다면 현재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모방하고 있다. 하지만 생물체가 정보를 습득하고 존재하는 방식은 실험실에서처럼 통제된 상황에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그들은 상호작용하면서 공진화하고 복잡한 현재 상황에 적응해 나간다.

     

     

    케빈 켈리의 통제 불능은 기계시스템이 생물의 존재 방식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생물계는 복잡계 시스템을 따른다. 복잡계란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한 가지 종의 변화는 상호작용적으로 다른 종의 변화를 만든다. 예를 들어 1명의 사자가 1마리의 사슴을 사냥하는 자연 상태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보자. 어느 날 사슴은 자신의 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 단체로 움직이는 게 낫다는 사실을 학습했다. 이제 사자 1마리는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서 무리를 상대해야 하는데, 개체의 힘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집단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결국 사자는 변화한 사슴의 생존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그들 역시 무리를 만들어 움직이게 됐다. 이것이 바로 생물학에서 말하는 공진화이며 복잡계 시스템의 핵심이다.

     

     

    세상은 신이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각 개체, 종들은 서로 생존하기 위해 자연선택이란 혹독한 위협을 이겨나갔다. 과거의 기계들은 인간이란 신이 만들어놓은 알고리즘에 맞춰 행동했다. 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변수가 정해진 알고리즘에 맞춰져 있지 않기에 패턴화된 행동 외에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최근에 쟁점이 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은 중앙집권화된 정보 통제방식이 아닌 복잡계 적인 딥러닝 방법을 따르고 있다. 수없이 많은 데이터로 실패한 것들의 오류를 스스로 다잡고 고쳐나가는 딥러닝은 생물의 진화방식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통제 불능은 알쓸신잡에서 김진애 박사가 추천한 책이기에 많은 사람이 관심 가지고 있지만 정말 친절하지 않은(?) 책의 두께에 겁을 먹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나도 방대한 페이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핵심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탄탄한 근거를 쌓아 올린 것이기에 무작정 외면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두께만 한 지식을 내가 얻을 수 있기에 천천히 책과 열심히 싸워가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 믿기지 않는다. 이 책이 어떻게 1995년에 나온 책일 수 있지?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다. 이 책이 어떻게 1995년에 나온 책일 수 있지?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명성이 아깝지 않다. 1995년에 쓰인 책이지만, 지금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교하게 미래를 예견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쏟아져 나온 책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책을 꼭 읽은 다음에 그 책들을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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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를 위한 법칙은 반직관적이지만 명확하다. 복잡한 기계들은 점진적으로, 많은 경우에 간접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특정 기능을 가진 기계 시스템을 영광스러운 위업을 통해 단 한 번에 조립하려는 야심을 버려라. 일단 최종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스템의 토대 역할을 할 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계 마음과 비슷한 것을 만들고자 한다면 우리는 일단 인간의 엄지손가락에 해당한느 기계적 대응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횡적 접근 방법이다. 복잡성을 조립하는 데 있어서 수확체증이라는 보상은 오랜 시간에 걸친 여러 차례의 시도에 주어니다. 누구나 그것을 '성장'이라고 부를 것이다.
    (147쪽)
     
    얼마 되지 않아 '우리 회사는 기계가 다 숙성하기 전에는 출고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낯설게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148쪽)
    솔직히 진짜 두껍고 읽는 데 오래 걸렸다. 하지만 두껍지만 쉽고 빠르게 읽히는 책이라 읽는 데 지루할 틈이 없었다. 과학이 재미없는 사람들도 감탄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뭐랄까, 제2의 '코스모스(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같은 느낌이었다.
     
  • 케빈 켈리, 이충호 & 임지원 역, 『통제 불능』, 김영사 2015    케빈 켈리는 훌륭한 작가다....

    케빈 켈리, 이충호 & 임지원 역, 『통제 불능』, 김영사 2015


     

     케빈 켈리는 훌륭한 작가다.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서도 굉장히 통찰력 있는 사람으로 꼽힌다. 영미권에서 이 분야로 제일 유명한 잡지인 <와이어드>지의 창립 멤버이자 편집장이기도 하다. 듣기로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잡지라고 한다. 더불어 기술 낙관론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 대해서는 장점보다 단점을 먼저 말하고 싶다.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독자에 따라 물론 다르다. 지금 나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요소'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번역은 2015년에 되었는데, 쓰인지는 20년이 되어 간다. 원판 copyright가 1994이니 25년 된 관점인 셈이다. 따라서 보다 최근의 정보나 관점을 얻고 싶은 사람은 저자의 (보다) 최근 책인 『인에비터블』이나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 같은 책들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것이 단점이 될 소지가 있으나, 오히려 장점으로 읽힐 수가 있다. 최근의 많은 연구들의 방향은 켈리가 책에서 예측하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과감한 예측을 담은 책은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예측이 실제로 들어맞았는지, 만약 들어맞았다면 그것이 예측자가 주장한 이유에서 들어맞았는지 아니면 단순한 운인지, 혹은 들어맞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한 것인지 따져보면서 읽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이를 따져보기 위해서 일단 책의 핵심 주장을 가볍게 짚고 지나가자. '가볍게'라고 말한 이유는 책이 (표현을 많이 순화해서) 굉장히 두껍기 때문이다. 참고문헌을 합한다면 거의 95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다. 이를 제외한다고 해도 800 페이지가 넘는 책이니, 손이 썩 잘 가는 책만은 아니다. 그러나 두껍고 긴 논증에 비해서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기술의 방향성은 '기계의 생물화와 생물의 기계화'이며, 이는 같은 원리에 의해 제약된다. 이를 칭하기 위해 사용하는 그의 독특한 개념이 '비비시스템'(vivisystem)이다. 


     듣자마자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는 대목은 아니다. 이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켈리는 매우 긴 장과 수많은 사례들을 들어 이 점이 실제로 가능하고, 참임을 논증하려 한다. 핵심은 생물이 가진 분산처리와 하부의 자율지능(직접적 통제로부터 거리가 있다는 의미에서)이 로봇과 같은 기계를 설계하는 데에 적절한 방식이며, 지금까지 걷는 로봇과 같이 실제로 행위하는 '행위자' 로봇을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이 그렇게나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그것이 '중앙 통제'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근육의 움직임과 같은 행위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엄청나게 간단한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과 같은 것도, 수많은 조율이 필요하다. 따라서 복잡한 행위자는, 그 자신의 행위를 모두 지켜보고 결정하는 '중앙 처리자'의 명령을 통해서 설계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오히려 중앙 통제의 포기와 자율적 반응 설계가 더욱 적절한 방식이다.


     이 말 또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이 분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은 더욱 그렇다. 당장 우리는 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행위를 '통제'한 채로 살아가지 않는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대 인지과학에 따르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행위는 전체 행위의 1% 미만이라고 한다. 실제로 '통제'한다고 생각되는 행위는 더욱 적다. 우리 또한 당연히 대부분의 경우에서 자율설계 구조가 작동한다. 당장 이 글을 보면서 숨을 쉬고 있음을, 혓바닥 위치를, 눈을 감고 뜨고 있음을 의식해보라. (사과드린다.) 잠시간 매우 불편한 상황이 연속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얼마나 의식의 개입 없이 처리하는 행위가 많은지를 시사해준다.


     켈리의 본래 주장으로 다시금 돌아와보자. 그러하다면 실제로 현재 로봇 연구들은 켈리의 방식, 즉 켈리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방식을 따르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복잡한 문헌들보다 하나의 실제 영상이 나을 듯하다. jtbc에는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72회 mit 로봇연구소 김상배 교수의 설명 중 '스티키봇' 등을 참조하라. 생물의 근육이나 행동구조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로봇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다. 


     물론 켈리는 굉장히 긴 방향에서, 장기적으로 도발적인 예측들이나 주장들을 편다. 그러면서도 기술낙관론적 시각을 견지한다. 그의 시각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모두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통제 불능 | be**tyc | 2018.02.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통제 불능,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게 되는 세상에 대한 것이다. 책 자체가 1994년에 나왔고, 번역은 2015년에 ...

     통제 불능,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게 되는 세상에 대한 것이다. 책 자체가 1994년에 나왔고, 번역은 2015년에 됐다. 20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식견은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다. 기계에 대한 예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0년 전에도 스타워즈와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있었고, 지금도 그 시리즈가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요소들은 발전을 거듭한 것은 맞지만, 현실화 된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물론,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곧 5G시대에 이르면 더 다양한 기술의 향연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본서는 참 굵직한 선과 같은 책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의 무게감도 다르고, 저자의 노고의 흔적도 충분히 보여지는 책이다. 과거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현재에도 유의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들이라는 차원에서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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