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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근대종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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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쪽 | 규격外
ISBN-10 : 8936472593
ISBN-13 : 9788936472597
서양근대종교철학 [양장] 중고
저자 서양근대철학회 (엮음)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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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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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근대철학 각 부문을 독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여 정확하고 깊이있게 우리 독자들에게 전해온 서양근대철학회(회장 김성환)가 쓰고 엮은 다섯번째 책이다. 20명의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해 20여명 서양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체계 속에서 종교철학의 의미를 집중 탐색한다.

저자소개

목차

책머리에 | 김성환

1부 서양근대종교철학의 배경
1장 종교개혁과 종교철학 | 이태하
2장 과학혁명과 종교 | 김성환
3장 사회변동과 종교 | 윤선구

2부 17세기 종교철학
4장 데까르뜨: 초월적 신성과 세속적 합리주의의 가교 | 이경희
5장 홉스: 교회는 국가에 복종하라 | 김용환
6장 빠스깔: 변증론적 종교철학 | 장성민
7장 말브랑슈: 변신론과 지양 불가능한 악 | 진태원
8장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종교비판 | 조현진
9장 로크: 이성과 신앙의 조화 | 이재영
10장 라이프니츠: 철학적 신학과 형이상학적 창조론 | 이상명·박제철

3부 18세기 종교철학
11장 영국 이신론자들: 계시에 대한 비판 | 이태하
12장 버클리 | 이석재
13장 볼프: 인식, 윤리 그리고 종교의 통합 | 김성호
14장 볼떼르,디드로,루쏘: 프랑스 계몽주의의 종교철학 | 황수영
15장 흄: 회의주의와 자연주의, 철학적 유신론 | 이준호
16장 칸트: 이성종교와 도덕신앙 | 맹주만

4부 19세기 종교철학
17장 셸링: 인간 자유의 근원에 대한 성찰 | 박진
18장 피히테: 무신론 논쟁을 중심으로 | 임건태
19장 슐라이어마허: 종교는 체험이다 | 최신한
20장 헤겔: 종교철학과 종교변증법 | 이정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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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서양 근대철학 각 부문을 독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여 정확하고 깊이있게 우리 독자들에게 전해온 서양근대철학회(회장 김성환)가 쓰고 엮은 다섯번째 책이다. 20명의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해 20여명 서양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체계 속에서 종교철학의 의미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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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근대철학 각 부문을 독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여 정확하고 깊이있게 우리 독자들에게 전해온 서양근대철학회(회장 김성환)가 쓰고 엮은 다섯번째 책이다. 20명의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해 20여명 서양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체계 속에서 종교철학의 의미를 집중 탐색한다.
종교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던 중세를 지나 인간의 이성을 통해 사회를 지배하는 근대에 들어서면서 철학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중세철학의 해체와 종교개혁으로 시작된 근대 이후 종교사상의 흐름은 서양 근대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교두보다. 이 책은 근대 초기 데까르뜨부터 헤겔까지 개별 철학자들의 종교철학을 세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서양 근대 종교철학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개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까지 종교학이나 신학의 입장에서 단편적으로 기술돼온 종교철학의 의미를 전체 철학체계 내에서 해석한 것도 이 책의 특장이다. 이름난 철학자들이 던지는 신과 인간과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그들의 사상체계 속에서 논의되는 종교철학은 근대적 의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종교 갈등과 분쟁으로 얼룩진 21세기 오늘 정치와 종교, 세계와 나의 관계를 성찰하는 데도 풍부한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종교에서 과학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철학의 중심이동

1부는 종교개혁·과학혁명·사회변동을 키워드로 서양 ‘근대’ 종교철학으로 나아가는 사회역사적 배경을 개괄한다. 2, 3, 4부는 각기 17, 18, 19세기에 활동한 근대의 대표 철학자 20여명의 철학체계에서 종교철학의 위상과 의미를 탐색한다. 사회경제적 격변기에 신과 세계, 자아의 관계를 탐구한 이들을 통해 우리 독자들이 서양 근대를 총체적으로 평가할 하나의 관점을 얻게 하자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뜻이다. 각 장마다 해당 철학자의 사상을 정리한 요약글을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16세기에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럽의 사회와 역사를 뒤흔든 세계관의 지각변동이었다. 1부는 3개 장에 걸쳐 종교개혁, 과학혁명, 사회변동이 종교철학에 미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서양 근대철학의 무게중심이 종교에서 과학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신성에서 이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철학이 ‘신학의 시녀’ 역할을 하던 중세를 지나면서 사회경제적으로는 봉건제가 해체되고 왕권이 강화되었고 이는 종교개혁의 정치적 배경을 이루었다. 종교개혁은 성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과 함께 실험과 관찰에 근거하는 자연탐구의 길을 열어놓았다. 전자는 유럽 전역에 교리 해석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불러일으켰고,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겪은 유럽 지식인들은 분란을 종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편종교인 이신론(理神論)과 자연종교를 추구하게 된다. 후자는 자연에 대한 실험적 탐구를 통해 실험철학(경험론)의 탄생을 가져왔다. 갈릴레이, 데까르뜨, 뉴턴으로 대변되는 근대 자연철학자들은 과학과 종교가 맺을 수 있는 다양한 관계를 선보인다.
근대 초기의 시민들은 종교개혁 이래 교권을 능가하게 된 왕권과의 대결 속에서 힘을 키웠고 마침내 시민혁명을 통해 왕권을 붕괴시키기에 이른다. 이들은 과학혁명의 성과와 경제 발전을 바탕으로 이성을 통해 사회를 지배하고자 했으며, 신앙을 이성과 조화시키려 노력했다. 여기서 근대철학의 두가지 큰 흐름이 갈라지는데, 경험주의 진영은 종교와 이성 또는 철학을 완전히 별개의 영역으로 간주하고 종교가 철학에 간섭하거나 이성을 통해 신앙을 해명하려 하지 않도록 했고, 합리주의 진영은 신앙을 이성화함으로써 신앙과 이성을 조화시키고자 했다.

초월적 신성에서 종교변증법까지, 종교철학 300년

종교에 대한 인간 이성의 비판적 성찰을 내세운 근대에 들어서 철학자들은 신의 섭리로 인간의 모든 영역을 해석하던 데서 벗어나 신과 인간,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힘썼다. 인간의 이성은 어떻게 신을 이해할 수 있는가? 나 개인에게 종교의 의미는 무엇인가? 종교와 과학은 배타적인가? 종교와 사회, 한 종파와 다른 종파들 간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이는 이 책의 근대 철학자들이 씨름한 질문들이다.
4~10장으로 구성된 2부 ‘17세기 종교철학’은 종교로 인해 빚어진 전쟁과 분쟁의 참상을 겪으면서 신구교 통합, 이성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한 근대 철학자들의 다양한 종교관을 소개한다. 이들은 모두 근대철학의 이성 우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교리 해석에 반대하여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열고자 했으며 종교분쟁으로 인한 현실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몰두했다.
4장은 서양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까르뜨의 종교철학이다. 이제까지 합리주의의 전형, 인간 이성의 절대적 신봉자로 소개되어온 데까르뜨의 극단적인 면모를 불식하고 그의 철학체계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통합적인 역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5장에서 다루는 홉스 종교철학의 정점에는 교회가 국가의 최고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는 ‘교회에 대한 국가 우위론’이 있다. 이는 영국 시민전쟁의 뼈아픈 경험에서 비롯한 것이다. 종교적 평화가 사회통합의 핵심요소임을 배운 홉스는 지식보다 신앙을, 이성보다 계시를 더 우위에 두는 스콜라철학을 비판하고 이성의 복권과 철학의 해방을 선언했다. 이는 로크(9장)를 비롯한 영국 이신론자들(11장)의 출현으로 이어진다.
6장의 빠스깔은 이성적 성찰로서의 종교철학과는 다른, 기독교적 진리의 정당성을 체계적으로 입증하는 종교철학을 보여준다. 그는 회심(conversion), 곧 신앙을 통한 마음의 변화가 있을 때 이성은 신적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고, 이는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라는 명제로 요약된다. 7장에서 다루는 말브랑슈 종교관은 다른 철학자들과 입지를 달리한다. 그의 변신론(辯神論)은 ‘완전하고 전능한 신이 왜 이처럼 불완전한 세상을 창조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당대의 다른 철학자들은 신의 전능함과 완전성을 앞세워 현실세계의 불완전성과 악을 부정하려 했으나, 그는 악의 실재성을 긍정하는 가운데 이를 신의 완전성 및 지혜와 조화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8장 스피노자는 종종 무신론자 혹은 반종교적 인물로 해석되어왔으나 그것은 그의 종교관을 면밀히 살피지 않은 결과다. 그는 기존의 교리 해석과 규약을 거부하고 새로운 성서 해석을 통해 정의와 자비 실천의 목적을 가진 보편적 계시종교를 제시한다. 종교의 기능을 실천적인 것으로 제한해 교리에 따른 종파 갈등의 씨앗을 제거하려 한 것이다. 스피노자에게 종교란 신의 관념을 동반하는 사유와 실천이며, 신에 대한 관념이 다른 만큼 종교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9장의 로크는 홉스처럼 내전과 공화국 수립, 왕정복고와 명예혁명으로 이어지는 종교·정치갈등의 한복판을 통과하면서 정치와 종교에 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그는 이성과 신앙의 충돌하는 주장들을 세속 사회에서 조화시키고자 평생 노력했고, 근대 과학이 낳은 새로운 문화 속에서 종교의 토대를 확보하고자 했다. 종교에 대한 이성의 비판적 검토라는 근대적 의미의 종교철학은 로크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장 라이프니츠 역시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갈등으로 30년전쟁을 치른 뒤 사회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던 시대에 활동한 철학자다. 그는 불안정한 사회상황을 안정시키고자 신구교 통합에 적극적으로 힘썼고, 종교의 가르침이 이성과 대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라이프니츠는 신의 계시를 통해 주어지는 계시적 지식은 이성적 지식과는 다른 인식의 한 형식이라고 보았다.

종교철학을 학문적 체계로 세우다

18세기 종교철학을 다루는 3부는 17세기 전반에서 18세기 중반에 이르는 영국 이신론의 흐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11장). 허버트 경, 섀프츠베리, 틴들, 볼링브로크, 클라크 등 영국 이신론자들은 이성을 모든 지식의 안내자로 내세운 로크의 후예를 자처했다. 이들은 신앙과 이성을 본성과 실제에서 모두 상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성직자들의 타락상을 비판하며 반기독교적 정서를 공유했다. 영국 이신론은 종교부흥운동을 계기로 18세기 후반 급속히 쇠퇴했지만 프랑스 이신론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프랑스에서 유물론과 극단적 무신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영국 성공회의 사제 서품을 받은 버클리의 종교철학(12장)은 ‘철학적 신학’으로, 기독교에 등장하는 신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핵심이다. 그에게 신은 관념의 다발에 불과한 자연세계의 객관성과 법칙성을 보장해주는 주체로 등장한다. 또한 그는 종교의 실제적 효용성을 강조해서 종교적 진실에 대한 믿음이 우리가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게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프니츠와 칸트 사이를 잇는 사상가 볼프(13장)는 초자연적·신비적 요소를 강조하던 당대의 경건주의에 맞서 인간 이성을 통한 객관적 인식과 합리적인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신앙을 옹호했다. 볼프의 종교관은 ‘자연신학적인 신 존재 증명’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이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는 자연법칙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든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이를 통해 신을 경배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14장은 영국 이신론과 무신론의 전통을 이어받은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종교관을 소개한다. 절대왕정이 오래 지속된 프랑스 사회에서 이들 계몽주의자의 이신론적·무신론적 종교관은 정치현실과의 적극적인 투쟁을 의미했고, 이후 프랑스혁명사상의 바탕을 이룬다. 15장 흄에서 회의주의와 자연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철학체계는 종교관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다신교뿐만 아니라 기독교적 신 존재를 부정하고 자연주의의 입장에서 종교현상을 불가피한 심리적 기제의 작용으로 설명한다. 흄은 종교와 종교현상을 구별하고 우리가 믿고 추론할 경험적 근거조차 전혀 없는 신은 공상의 산물이라고 보았다.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종교철학을 학문적 체계로 세운 것은 칸트(16장)에 와서다. 그는 신앙 중심의 기독교라는 계시종교에 반해 철저하게 이성 중심의 철학적 관점에서 종교에 접근하고 해석한다. 평생 이성과 도덕의 내밀한 관계를 탐구한 칸트에게 종교란 언제나 도덕적인 것인 동시에 도덕을 넘어서는 것이어야 했다. 이는 도덕신학이라는 전혀 새로운 철학적 신학으로 구체화되었다. 도덕종교(이성종교)와 이성신앙(도덕신앙)의 철학은 이성비판의 철학자로서 칸트의 면모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칸트의 종교관은 피히테와 헤겔에 이르기까지 이후 독일 종교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종교는 곧 철학이다”

4부 ‘19세기 종교철학’에서는 셸링,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헤겔까지 독일 철학자들의 종교철학을 조명한다. 초월적 신성을 중시하는 경건주의가 득세하던 독일에서 이들은 경건주의를 바탕으로 하거나 혹은 그에 맞서면서 종교철학을 좀더 학문적인 형식으로 정립해갔다.
셸링(17장)은 독일 경건주의를 자양분으로 인간 자유의 본질과 근원을 종교철학적으로 성찰했다. 어떻게 인간은 신에 의존하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셸링은 신이 자유의 원리로 창조하는 정신이라면, 자유롭고 자립적인 존재를 창조하는 것이 신의 이념과 모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 신다운 일이라고 답한다. ‘자유는 신과 인간에게 최고의 것’이기 때문이다. 셸링의 이런 관점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오늘날의 철학적·심리학적 성찰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18장의 피히테는 기본적으로 칸트의 도덕신학적 입장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도덕신학만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독창성을 추구했다. 피히테가 말하는 신은 전통 기독교적 신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적 노력에 항상 전제되어 있는 도덕적 세계질서(최고선의 실현 가능성)다. 이 도덕적 세계질서를 이해하고 믿음으로써만 인간은 도덕적 존재로서 행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독특한 종교관으로 해서 피히테는 무신론 내지 이신론의 입장에 선 것으로 이해되어왔으나 사실상은 우주와 자연의 도도한 흐름 자체를 신성시하는 범신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채롭게도 슐라이어마허(19장)는 이제까지 본 철학자들과 달리 체험을 바탕으로 한 종교관을 주장한다. 그에게 종교의 본질은 이론적 탐색이나 교리 추구가 아니라 직관과 감정이다. 직관과 감정을 통해 체험되는 무한자는 이론과 실천의 대상이 아니며, 종교는 무한자를 직접적으로 느끼며 맛보는 것이다. 진정한 종교는 이런 체험에서 나오는 생동하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삶의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종교는 죽은 문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종교관은 신성에 대한 이성적 성찰을 중시하는 근대 종교철학의 계보에서 그에게 독특한 위상을 부여한다.
300여년에 걸친 근대 종교철학의 성과는 헤겔(20장)에 와서 학문적 세목을 얻는다. 종교가 여전히 국가 우위에 선 독일에서 헤겔은 종교의 개념화 내지 철학화로서 종교철학을 정립하려 했다. 그는 종교란 무엇이며 그 현실적 필연성은 어디 있는지를 논증하기 위해 인류 역사에 나타나는 현실종교들을 차례로 분석, 분류하고 ‘자기의식’의 구현 과정으로서 종교철학의 체계를 만들었다. ‘철학은 신에 대한 연구’이며 ‘종교가 곧 철학’임을 논증하면서 종교변증법을 전개한 그는 참다운 종교이자 철학적 종교로서의 종교철학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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