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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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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쪽 | A5
ISBN-10 : 8991147763
ISBN-13 : 9788991147768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중고
저자 이수광 | 출판사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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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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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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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잔혹한 살인사건을 통해 조선시대를 다시 살펴보는 책.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이 저지른 살인, 여성이 저지른 살인, 반군들의 살인, 미궁에 빠졌다가 아주 오래 뒤에 해결된 살인, 그리고 조선시대의 고문 수사까지 파헤친다.

이 책은 조선시대 지배층이었던 사대부들이 저지른 살인을 중점적으로 다룸으로써 양반들의 이중성과 잔혹성을 드러내고, 피지배층과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실상을 그리고 있다.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간 조선시대 하층민들의 슬픈 현실을 조망한다. 또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과학 수사와 법의학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저자소개

소설가.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 역사의 미인》, 《나는 조선의 국모다》,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천년의 향기》, 《신의 편작》, 《춘추전국시대》, 《파워 엘리트를 위한 지략》,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조선시대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살피는 것은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살피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할 계획이다.
저자 이메일 hasa3194@yahoo.co.kr

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말


제1부 감추어진 역사, 조선시대 양반들의 살인

조선 최대 권력 스캔들 // 부총리 유희서 살인사건
문중의 이름으로 죽다 // 안협 구 소사 살인사건
집현전 학사 권채의 이중성 // 노비 덕금 살인사건
빚을 갚지 못해 목숨을 잃다 // 조선시대 사채사건
영의정 아들의 파렴치한 범죄 // 부녀자 납치사건
권력에 맞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다 // 종친 이석산 살인사건

제2부 은밀한 목소리, 조선시대 여성들의 살인

죽은 자를 말하게 하라 // 평산 박 소사 살인사건
열혈 김은애의 지독한 복수극 // 강진 안 소사 살인사건
주인을 죽인 죄는 십악의 죄 // 노비 연향의 살인사건
질투심에 두 눈이 멀다 // 노비 도리 살인사건

제3부 기나긴 전쟁, 조선시대 반군 소탕 작전

누가 진짜 도적이란 말인가 // 대도 임꺽정 체포 작전
이처럼 살 떨리는 전쟁이 있었을까 // 조선시대 검계 소탕 작전
칡넝쿨로 양팔을 묶고 눈을 빼다 // 해적 김수온의 14인 살인사건
나는 살아 있는 부처다 // 사이비 교주의 사기사건

제4부 짓밟힌 인생, 조선시대 강압 수사

10년 동안의 억울한 옥살이 // 약노의 반옥사건
14년 간 범인을 추적하다 // 김봉생 사건


부록
참고문헌

책 속으로

변양걸은 초검 시형도屍形圖(검사를 위해 시체를 그리는 것)를 살펴보았다. 왼쪽 가슴에 난 자상刺傷이 사망 원인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도적이 저지른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포도대장 변양걸은 유희서의 몸에 난 자상이 칼을 잘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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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걸은 초검 시형도屍形圖(검사를 위해 시체를 그리는 것)를 살펴보았다. 왼쪽 가슴에 난 자상刺傷이 사망 원인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도적이 저지른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포도대장 변양걸은 유희서의 몸에 난 자상이 칼을 잘 다루는 자의 소행이라는 것을 시형도만 보고도 짐작했다.
(p23)


검시관들이 사체를 검시해보니 새끼줄이 감겨 있는 여인의 목에서 액흔縊痕(목을 맬 때 목 주위에 남는 상처)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람이 목을 매어 자살할 때는 발버둥을 치기 때문에 나뭇가지도 새끼줄에 의해 껍질이 벗겨지는 등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인이 목을 맨 나뭇가지는 깨끗했다. 그리고 온몸에 멍이 들거나 핏자국이 엉켜 있는 것으로 보아 목을 맨 것이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84)


사신은 논한다. 옛적부터 충성스러운 말을 하고 직언을 하는 선비는 대부분 거슬림을 받았지만 오늘날처럼 심한 경우는 있지 않았다. (중략) 성상께서 흉금을 열어놓고 가상하게 받아들여 한 번 우악(優渥)하게 용납하는 분부를 내리시기라도 했다면 천심을 돌리고 여정(輿情)을 크게 통쾌하게 하여 나라의 형세를 반석 위에 올려놓게 되었을 것이다. (중략) ‘임해군이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목을 놓아 통곡하기에 위로하여 보냈다’는 대목은 자애하는 은덕으로 보면 지극하다 하겠지만 아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방도는 아니라고 하겠다. 이런데도 과연 임금의 말이라 할 수 있겠는가. (p49)


“의심이 들어 바로 민발의 첩 막비의 집에 이르러 보니, 외청外廳의 벽에 뿌려진 피가 가득한데, 종이를 바르고 혹 피를 닦은 흔적도 있으며, 청 바닥에는 흙을 깎아버리고, 또 모래로 피를 덮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피냐고 물으니, 그 집 사람이 황급하게 대답하기를 ‘말을 치료할 때 흘린 피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작은 철창鐵槍을 찾았는데, 이석산 시체에 난 구멍과 맞추어보니 서로 딱 들어맞았습니다.”
(p115)


박 소사의 시신은 이미 매장을 끝낸 뒤라 묘지를 파내 검험을 하기가 어려웠다. 평산부사 정경증은 일단 《무원록》에 나오는 검법을 바탕으로 먼저 시친을 불러 자세하게 조사를 했다. 하지만 관아에 신고를 하지 않고 매장했다는 사실만 정확할 뿐 목이 졸려 살해를 당했는지, 스스로 목을 맸는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것인지, 자살을 하기 위해 스스로 목을 찌른 것인지〔大抵被縊自縊 被刺自刺〕 정확하지 않았다. 진술자들이 횡설수설하는 가운데 시어머니 최아지와 죽은 박 소사의 남편 조광선趙匡善은 박 소사가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p130)


“어머니, 저는 복수하러 갑니다. 지금 안 소사를 칼로 찔러 죽이고 오는 길입니다.”
그러고는 피에 젖은 치맛자락을 펄럭이면서 최정련의 집을 향해 달려가려고 했다. 손에는 날이 시퍼런 부엌칼이 들려 있었다.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이냐? 네가 어찌 사람을 죽였단 말이냐?”
어머니가 은애의 치맛자락에 매달려 울부짖으며 말했다.
“어머니, 안 소사는 물론 최정련이도 저의 정절을 더럽혔으니 그 역시 죽여서 반드시 복수를 하겠습니다.”
(p160)


“원인은 상관없다. 종이 주인을 살해했으니 윤리를 저버린 것이다.”
형조에서는 연향의 죄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의를 했다. 상민의 경우 처자식이 살해당하는 현장에서 복수를 하면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가 된다. 그러나 종이 주인을 살해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 죄에 해당된다. 《대명률》의 ‘모살조부모부모謀殺祖父母父母’ 조목을 보면 ‘노비로서 가장을 모살하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 형률로 적용한다’고 했고, ‘사수복주대보死囚伏誅大報’ 조목에는 십악十惡�R의 죄를 범한 사형수는 부대시로 집행한다’고 되어 있다.
(p177)


조선시대에 검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조직 폭력은 사실상 그 역사와 뿌리가 깊다. 검계라는 공식적인 이름으로는 불리지 않았으나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태조 때부터 무뢰배들이 실록에 자주 등장한다. 무뢰배들은 조직 폭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도적 무리에서 점차 조직 폭력배로 발전했다. 검계의 구성원 중 상당수가 별감 등 대궐을 호위하는 무사 출신이다. 이들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천민에서 상민으로 면천되었고, 군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리들을 모아 결당했다. 일본에 낭인들이 횡행하게 된 것도 전국시대를 지나 막부시대가 도래하여 주인 없는 무사들이 떠돌면서 비롯된 것이다.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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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슬픈 잔혹사, 감추어진 살인의 역사! 16가지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통해 조선시대를 다시 읽는다! 살인사건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어난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린 조선에서도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곤 했다. 《조선을 뒤흔든 1...

[출판사서평 더 보기]

조선시대 슬픈 잔혹사, 감추어진 살인의 역사!

16가지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통해 조선시대를 다시 읽는다!

살인사건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어난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린 조선에서도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곤 했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은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좌포도청등록》과 《우포도청등록》, 《조선왕조실록》, 《추관지》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흠흠신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살인사건이되 흔히 있는 사건이 아니라 조선시대 양반이 저지른 살인, 여성이 저지른 살인, 반군들의 살인, 미궁에 빠졌다가 아주 오래 뒤에 해결된 살인, 그리고 조선시대의 고문 수사까지 파헤친다. 양반, 특히 최고 권력층에 있는 양반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은 생소할 뿐 아니라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묘미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과학 수사와 법의학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2, 3백 년 전에 사람들이 이토록 과학적인 수사를 했다는 사실은 감탄을 넘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여기에 독자의 이해를 돕는 풍부한 자료 사진이 더해져 현장감을 선사한다.


놀라운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책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조선시대 과학수사와 법의학의 놀라운 현장으로 안내한다. 조선시대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오늘날처럼 시체의 검시, 범인 신문 등 과학적인 수사 방법이 총동원되었다는 것. 특히 당시 살인사건 수사 지침서였던 《무원록(無寃錄)》에 따라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검안은 오늘날의 수사 못지않을 정도로 과학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됐다. 이는 2, 3백 년 전에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었다.
본문 59쪽을 보면 당시 수사관들이 검안을 하는 장면이 생생히 재현된다.

우선 촉루골觸?骨(두개골)을 취하여 뇌문혈腦門穴(정수리)에 숙탕熟湯(따뜻한 물)을 가늘게 부어 비공鼻孔(콧구멍)에서 고운 진흙과 모래가 나오는지 살폈다. 고운 진흙이나 모래가 나오면 살아 있을 때 물에 던져진 것이고 나오지 않으면 죽은 후에 던져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 소사의 시신 콧구멍에서 고운 흙이 흘러나왔다.
“사망 원인은 살아 있을 때 물에 던져져 죽은 것이다.”

살인사건을 수사한 조선시대 관리들의 치열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점도 이 책이 주는 각별한 재미이다. 사대부의 범죄를 비판한 형조판서 노한, 임해군을 수사한 포도대장 변양걸, 왕의 부당한 행동을 실록에 기록하며 꾸짖은 사관(史官)에 이르기까지 권력에 맞서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 선조들의 모습은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역사 속에 가려진 지배층 사대부의 살인을 파헤친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잔혹한 살인사건. 사건의 가해자는 누구이며 피해자는 누구인가. 이 책은 조선시대 지배층이었던 사대부들이 저지른 살인을 중점적으로 다룸으로써 양반들의 이중성과 잔혹성을 드러내고, 피지배층과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실상을 그리고 있다.
조선시대의 살인사건 이면에는 피지배계층의 아픔과 고통이 진하게 배어 있다. 온 나라를 뒤흔든 조선 최대의 권력 스캔들 부총리 유희서 살해사건부터 문중에 의해 소위 명예 살인을 당한 안협 구 소사 살해사건, 파렴치한 부녀자 납치사건, 조선시대 조직폭력배 검계의 살인 행각, 그리고 고문 수사에 인생을 짓밟힌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가해자는 대부분 양반이며,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과 노비, 힘없는 사람들이다.
노비와 여성은 조선시대에 가장 인권을 보호받지 못한 계층이었다. 그들의 생사여탈권은 사대부 양반들이 쥐고 있었다. 따라서 양반들은 피지배계층을 상대로 살인을 범해도 장 몇 십대의 가벼운 처벌밖에 받지 않았다. 당시에는 노비가 주인을 고발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주인에게 아무리 부당한 학대를 당해도 고발조차 할 수 없었다. 이 책은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침묵 속에 죽어간 조선시대 하층민들의 고통스럽고 슬픈 현실을 조망하고 있다.


조금은 낯선, 그러나 조금도 낯설지 않은 조선시대 살인!

조선시대 살인사건은 조금은 낯설다. 유교를 숭상하고 충효(忠孝)를 최고의 덕목으로 친 조선에서 살인사건 같은 범죄는 잘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조선시대 사람들에게도 원초적인 욕망과 증오가 꿈틀거리고 있었고 살인의 충동이 있었다. 살인은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표출하는 강력한 상징이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은 조금은 낯선, 그러나 조금도 낯설지 않은 살인이라는 주제를 통해 역사의 이면에 숨어 있는 뒤틀린 인간의 욕망을 읽어내는 작업이자, 사대부 문화 속에 꼭꼭 감추어진 잔혹한 수수께끼를 푸는 흥미진진한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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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이수광 지음 다산초당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이수광 지음

    다산초당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살인은 있었다'라는 문장이 섬뜩한 기운과 함께,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시대에는 늘상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말이다. 즉, 성경에 따르면, 아담의 아들인 카인과 아벨의 시대부터 살인이 존재해온 셈이다. 사랑과 증오는 참으로 종이 한장 차이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사람이 살아온 그 태초에서부터 사랑과 살인은 공존한 것이리라~ 살인사건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어난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린 조선에서도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곤 했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좌포도청등록>과 <우포도청등록>, <추관지> 그리고 정약용의 <흠흠신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해 내고 있다.
    살인사건이되 흔히 있는 사건이 아니라 조선시대 양반이 저지른 살인, 여성이 저지른 살인, 반군들의 살인, 미궁에 빠졌다가 아주 오래 뒤에 해결된 살인, 그리고 조선시대의 고문 수사까지 파헤친다. 양반, 특히 최고 권력층에 있는 양반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은 생소할 뿐 아니라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책이 주는 또 다른 묘미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과학 수사와 법의학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2, 3백 년 전에 사람들이 이토록 과학적인 수사를 했다는 사실은 감탄을 넘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이해를 돕는 풍부한 자료 사진이 더해져 현장감을 선사한다. 16가지~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 물 중에서 가장 섬뜩하고 잔인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1부는 <감추어진 역사>라는 제목으로 조선시대 양반들의 살인을 담았고, 이어지는 2부에는 <은밀한 목소리>라는 항목으로 조선시대 여성들의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또한 제3부에서는 <기나긴 전쟁>으로 조선시대 반군 소탕 작전이, 그리고 4부에서는 <짓밟힌 인생>으로 조선시대의 강압 수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① 조선 최대 권력 스캔들 / 부총리 유희서 살인사건
    ② 문중의 이름으로 죽다 / 안협 구 소사 살인사건
    ③ 집현전 학사 권채의 이중성 / 노비 덕금 살인사건
    ④ 빚을 갚지 못해 목숨을 잃다 / 조선시대 사채사건
    ⑤ 영의정 아들의 파렴치한 범죄 / 부녀자 납치사건
    ⑥ 권력에 맞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다 / 종친 이석산 살인사건
    ⑦ 죽은 자를 말하기 하라 / 평산 박 소사 살인사건
    ⑧ 열혈 김은애의 지독한 복수극 / 강진 안 소사 살인사건
    ⑨ 주인을 죽인 죄는 십악의 죄 / 노비 연향의 살인사건
    ⑩ 질투심에 두 눈이 멀다 / 노비 도리 살인사건
    ⑪ 누가 진짜 도적이란 말인가 / 대도 임꺽정 체포 작전
    ⑫ 이처럼 살 떨리는 전쟁이 있었을까 / 조선시대 검계 소탕 작전
    ⑬ 칡넝쿨로 양팔을 묶고 눈을 빼다 / 해적 김수온의 14인 살인사건
    ⑭ 나는 살아 있는 부처다 / 사이비 교주의 사기사건
    ⑮ 10년 동안의 억울한 옥살이 / 약노의 반옥사건
    ○ 14년 간 범인을 추적하다 / 김봉생 사건

    오늘 읽어보려고 대출해온 『정약용 살인사건』이 이미 제작년에 읽은 책이어서, 오래 전에 구입해서 읽었던 이 책을 다시 꺼내서 들춰보고 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살인사건이 비일비재한 미스터리 물을 주로 읽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춰볼 때, 더 어울리는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2015.11.12.(목)  두뽀사리~

  • '왜 내가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가지고 이런 고생을 하는 거야?' 하는 원망의 마음. 이 책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여...
    '왜 내가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가지고 이런 고생을 하는 거야?' 하는 원망의 마음. 이 책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여전히 할까? 의문스럽다. '아니다'에 한표를 던진다. 왜?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난 게 정말 다행스럽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온 시대, 조선시대에 비해서는 지금이 낫다는 말이다. 아주 낫냐고? 그건 말 못하겠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좀 무서웠다. 피가 나오고 총, 칼이 나오는 영화는 공짜 티켓이 생겨도 피하는 편이다. 제목이며, 표지부터 으시시하다. 좀 두려웠다. 그런데 내용은 내 예상과 달랐다. 드라마, 영화에서 보아왔던 조선시대 이야기와는 다른 정말 현실감이 있고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끔찍하고 잔인한 부분도 있었다. '이런 나쁜 X가 있나?' 하며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 내 모습이 보이기도 했고, 지금 이 시대가 투영되기도 했다.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이래서구나 하는 공감이 절로 되었다.
     
    조선시대는 무엇보다 철저한 신분사회였다는 것이 지금과 크게 다른 점이었다. 신하는 임금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이것까지는 별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학창시절 한문시간에 배운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 여자는 남자에게, 종은 주인에게 순종해야 했다. 뭐, 여기까지도 그러려니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학창시절 이런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들었다면 역사 시간에 깨어는 있었을 텐데. 아니면, 내가 잘 때 한 것일까? -_-;;)

    p178
     
    남자는 첩을 몇이든 거느릴 수 있었고, 여자는 허용되지 않았다. 주인이 종을 죽여도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았는데, 반대로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종이 주인을 죽이면 능지처참을 당했다. 능지처참은 단순한 사형이 아니다. 수레에 팔과 다리, 목을 메달아 사람을 찢어 죽이는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되지 않았다. 가령 주인이 종의 아들을 아무 이유 없이 죽였더라도 그 종은 주인을 죽일 수 없었다. 실제 그런 사건이 이 책에 나와있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주인을 복수한 종은 살인죄가 성립되었다. 이 형벌을 내린 사람들 역시 거느린 종들이 있었으므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p75
     
    p80
     
    종, 더 구체적으로 사노는 매매가 가능했고 조선 초기에는 말 한마리 값의 3분의 1수준이었다고 하며 전쟁시에는 더욱 값이 폭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종들은 태어나서 7,8세가 되면 주인의 몸종이 되고 15,6세가 되면 주인이나 주인 아들의 성적 노리개가 되었다고 한다. 지극히 끔찍하고 잔인한 살인 사건은 바로 여기서 기인했다. '종년 간통은 누운 소 타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여종을 겁탈하는 주인의 행동은 사회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부인은 이를 곱게 볼 수가 없었을 테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남자에게 순종해야 하는 당시로서는 그 불똥이 애궂은 여종에게 튄다. 여종의 목숨은 파리 목숨보다 못했던 것이다. 결국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그 여종. 이를 보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폭력적이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는가?
     
    대도 임꺽정 사건은 이런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누가 진짜 도적이란 말인가' (p914)
    그릇된 사회 제도와 풍조는 이 책에서 나온 사례들과 같이 잔인하고 참혹한 실상을 낳는다. 역사가 들려주는 이 교훈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 되겠는가?
     
    오늘의 이 시대를 되돌아 보게 하는 이 책. 감히 사극보다 이 책이 훨씬 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책의 겉 표지가 너무나도 무섭게 그려져 있다. 얼굴없는 조선인 남자 하얀 옷과 검은색으로 얼굴을 덮어버린 표지는 섬뜩하게 만...

    책의 겉 표지가 너무나도 무섭게 그려져 있다. 얼굴없는 조선인 남자 하얀 옷과 검은색으로

    얼굴을 덮어버린 표지는 섬뜩하게 만든다. 빨간 색 칼 자국 표시는 오싹하다.

    책 제목과도 잘 어울린다. 조선 시대의 슬픈 잔혹사. 알고도 덮여져야 했던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애통하게 했을런지. 애통함을 풀기위해 저승으로 바로가지 못하고 이승을

    전전하며 자신의 비통함을 알리려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전설의 고향처럼 귀신얘기가 끊임없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것 처럼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 내가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부녀자로 태어나 살았다면 어찌 살았을까 싶다. 일반 상식을 뒤집는 부조리한 법도.

    요즘도 그렇지만 왜 다들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그토록 고집하고 아들을 꼭

    낳아야한다는 사명의식을 가졌나 십분이해가 되기도 한다.

    여자는 단지 남성들의 노리개쯤으로 여기던 그 시대에 자신과 똑 같은 인생을 겪게 하고 싶지않은

    여성의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정절을 지켜야 하고 종으로 태어나면 그 집주인의 성노리개가

    될지도 모르는 현실을 물려주기 싫었을테니 말이다.

    본 부인과 첩과의 애증이 낳은 살인사건 그건 여성과 여성의 살인이 아닌 동물적인 남성의 잘못된 성개념

    을 뿌리뽑아야 함이거늘 부조리한 그때 그 시절에 내가 없었음을 확신하고 싶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를 남용한다.

    최근 불거졌던 장자연 사건도 그러함일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않는 삶은 이런 비통함을 가져오니

    그 죄를 그들은 꼭 받아야 한다. 지금도 높은 권력에 묻혀 사건이 잘 마무리 되지못하고 쉬쉬묻어버리고

    있으니 말이다.

    <무원록>을 따른 검시 방법과 행정 규칙서 생소하지만 조선시대에도 이미 과학적인 수사 기법이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사실 내가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세븐 데이즈' 때문이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사실 내가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세븐 데이즈' 때문이다. 이 영화의 내용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수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여변호사의 사투를 긴박하고 스피디하게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를 보고 부검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눈여겨 봤뒀지만 읽지 못했던 책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을 떠 올리고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우리는 최근 외화 CSI등을 통해 외국의 수사(부검등) 형태를 보고 놀람움을 금치 못할 때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 책을 읽게 된다면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과학 수사와 법의학의 세계를 볼 수 있다. 2, 3백 년 전에 사람들이 이토록 과학적인 수사를 했다는 사실은 감탄을 넘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 풍부한 자료 사진이 더해져 현장감을 선사한다. 놀라운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가 바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은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좌포도청등록』과 『우포도청등록』, 『조선왕조실록』, 『추관지』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흠흠신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 책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조선시대 과학수사와 법의학의 놀라운 현장으로 안내한다.

    즉, 조선시대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오늘날처럼 시체의 검시, 범인 신문 등 과학적인 수사 방법이 총동원되었다는 것과 특히 당시 살인사건 수사 지침서였던 『무원록(無寃錄)』에 따라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검안은 오늘날의 수사 못지않을 정도로 과학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됐다. TV에서 보는 외화시리즈 CSI과정을 우리조상들은 2~300년전에 이미 도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 책은 아래와 같이 2장으로 크게 나누고 그 하위에 여려 꼭지의 이야기로 조선시대를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감추어진 역사, 조선시대 양반들의 살인

    은밀한 목소리, 조선시대 여성들의 살인

    기나긴 전쟁, 조선시대 반군 소탕 작전
    짓밟힌 인생, 조선시대 강압 수사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에 군주중에서는 공평정대한 임금도 있은 반면 자신이 아끼는 신하를 위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 부분이나 양반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지금의 잣대로는 너무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부분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체우고 그리고 잘못도 숨기는 부분, 아녀자들에 대한 남성들의 그릇된 의식에 나는 가슴이 아팠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 책은 우리 조상들의 의식이나, 범죄수사기록, 그리고 판결에 이르기까지 좋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던것 같다.

  • 조선시대의 살인사건을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하는 이 책은 소개와는 다른 이야기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물론 그 ...
    조선시대의 살인사건을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하는 이 책은 소개와는 다른 이야기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물론 그 당시에 지금과 같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사할수는 없었기 때문에 과학수사를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미미한 과학 수사 소개에 웬지 속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수사와 살인 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과학수사와 법의학은 [무원록]에 의거한 수사였고 지금 봐도 흥미로운 방법들이 눈에 띈다. 처음엔 육안으로 시체를 보고 상태를 기록하고 [무원록]에 의거해 시체의 상태를 살피고 두번,세번 조사를 해서 억울한 희생자가 없도록 하는 수사 방법은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몇몇 방법은 무척이나 흥미로운데 익사한 시체의 두개골을 취하여 정수리에 따뜻한 물을 가늘게 부어 콧구멍에서 고운 진흙과 모래가 나오면 그 시체는 살아있을때 강물에 던져져 익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종이로 시체를 덮고 술지게미를 바른 뒤에 초주를 뿌려 한참 후 그것을 걷어내고 살피면 드러나지 않은 상처까지 드러난다고 한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이런것들이 바로 조선시대의 과학수사 였던것 같다.
     
    하지만 이런 몇몇 과학적인 방법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인들을 심문해서 자백을 받아내는 방법을 취했다. 아무래도 시체가 심하게 부패돼 있으면 수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모든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에는 다양한 수사방법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증인들을 고문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때로는 과도한 고문으로 거짓 자백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게다가 조선시대는 양반과 노비의 신분차가 엄격하고 남자와 여자의 지위도 달랐기 때문에 그로인해 억울한 일도 많았다. 이 책을 통해 CSI같은 통쾌한 사건해결을 기대했었는데 억울한 사건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한숨만 나왔다. 양반이라는 이유로 노비를 죽여도 가벼운 처벌을 받거나 임금의 아들이 살인 용의자가 확실함에도 오히려 임금은 피해자의 아들을 유배보내고 수사를 한 포도대장이 귀양을 가는 등 통탄할 일들이 많았다.
     
    또 그 당시 노비는 동물보다 더 낮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주인에게 맞거나 고문을 당해도 달리 호소할 길이 없었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었다. 게다가 그들의 억울한 피해는 고스란히 노비 자신의 몫으로 돌아가고 양반은 전혀 늬우치지도 않고 엄한 벌도 받지 않았다. 노비는 주인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자가 지배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너무도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다.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해결된 16가지 살인사건들을 소개할줄 알았던 이 책은 오히려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통해 그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데 더 많은 중점을 둔것 같다. 음란하다는 소문때문에 친족에 의해 살해된 과부 구소사의 모습에서 그 당시 여성들의 지위를 알수 있었고, 양반의 사채를 통해 피해를 당하고 억울하게 살해당하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타락한 그 시대를 알수 있었고, 노비들을 희롱하고 고문하고 죽였는데도 불구하고 가벼운 처벌을 받는 양반들의 모습에서 엄격한 계급차이를 엿볼수 있었다. 통쾌함을 기대했는데 조선시대의 안타까운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알아버려 가슴이 답답해져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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