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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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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쪽 | A5
ISBN-10 : 8959869090
ISBN-13 : 9788959869091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중고
저자 이주헌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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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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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다양한 미술관들을 소개하는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저자가 지난 2001년에 펴낸『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의 개정판이다.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이 아니라,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 무대를 순례하면서 느낀 그들의 작품과 삶을 기록한 미술 감상기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과 그에 얽힌 도시들의 과거 역사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미술가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장소에서 얘기해주는 그들의 삶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파리 로댕 미술관을 추가로 넣고, 파리의 부르델 미술관을 생략하였다. 본문과 표지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으며, 미술관 관람메모들을 재확인하고, 미술관들의 홈페이지나 웹페이지 주소를 새롭게 덧붙였다.

저자소개

저자 이주헌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을 지냈다. 미술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미술을 통해 문명과 삶을 보고, 사람들이 그 과정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1,2> <내 마음속의 그림> <미술로 보는 20세기> <20세기 한국의 인물화> <클림트> <신화, 그림으로 읽기>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화가와 모델>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 읽기> 등의 책을 펴냈고,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부록 | 프랑스의 미술관들

파리 1 Paris l 루브르 박물관
- 모든 예술적 천재들의 고향

파리 2 Paris l 오르세 미술관
- 빛과 색의 영원한 '벨 에포크'

칼레 Calais l 로댕과 '칼레의 시민'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고향

파리 3 Paris l 로댕 미술관
- 영원히 꺼지지 않는 창조의 혼불

지베르니 Giverny l 모네의 정원
- 수련, 영원한 님프의 향연 / 루앙 대성당과 아메리캥 미술관

샹티이 Chantilly l 콩데 미술관
- 중세 미술의 역작, '베리 공작의 풍요로운 시절' / 릴 미술관

랭스 Reims l 랭스 대성당과 천사상
- 아름다운 미소, 영원항 향기 / 랭스 미술관과 아미앵 대성당

퐁타방 Pont-Aven l 고갱의 자취를 찾아
- 원시의 꿈과 자유를 찾아 떠돈 영혼

바이외 Bayeux l 상트르 기욤 르 콩케랑
- 태피스트리에 수놓은 윌리엄 왕의 정복 드라마 / 제라르 미술관

오르낭 Ornans l 쿠르베 미술관
- 예술로 현실과 투쟁한 사실주의자

콜마르 Colmar l 운터린덴 미술관
- 인간의 죽음에서 신의 부활로

라스코 Lascaux l 라스코 동굴
- 원시 미술의 생생한 현장 / 앵그르 미술관

리옹 Lyon l 리옹 미술관
- 예술과 인생의 다채로운 파노라마

니스 Nice l 마티스 미술관
- 푸른 누드에 담긴 지중해의 아름다움 / 니스의 미술관들

바르비종 Barbizon l 밀레 아틀리에
- 샤이 지평선에서 본 영혼의 좌표 / 바르비종파 미술고나과 퐁텐블로 성

오베르 Auvers sur Oise l 반 고흐의 집과 정원
- 생의 마지막을 불살랐던 반 고흐

파리 4 Paris l 몽파르나스 묘지와 페르 라셰즈 묘지
- 예술의 아우라로 충만한 파리의 묘지

파리 5 Paris l 들라크루아 미술
- 추를 미의 경지로 끌어올린 화가

파리 6 Paris l 몽마르트르
- 영원한 예술의 성지 / 에네르 미술관과 에베르 미술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의 초판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에 쏟아졌던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들! 나를 미술감상에 입문시켜준 책. 언제일지 모를 유럽여행에서는 꼭 들려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프랑스의 미술감상을 가능하게 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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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의 초판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에 쏟아졌던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들!

나를 미술감상에 입문시켜준 책. 언제일지 모를 유럽여행에서는 꼭 들려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프랑스의 미술감상을 가능하게 하는 책. -kimyeosa74

2003년 8월 이 책을 읽었구나. 아무래도 프랑스는 다시 가야겠다... 아 떨린다... 생각만으로도... -joshuashinjh

미술과 프랑스의 결합, 그리고 거기에 여행까지... 프랑스 곳곳에 남은 그 흔적을 책을 통해 따라가 본다. -cholokhyun

프랑스의 예술, 교양, 역사를 한권의 책에 담아... 이 책이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공병호

직접 발품을 팔아 프랑스의 미술관과 미술가들의 활동무대 14곳을 답사하며 쓴 프랑스 미술에 대한 17편의 에세이풍 감상기. -중앙일보

마술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작품의 실제 무대를 찾아가 예술가들의 흔적을 살피는 꼼꼼함은 다른 책이 가지지 못한 이 책만의 매력이다. -조선일보

공쿠르의 말처럼 공기, 햇살, 피로 등 하찮은 걸 즐길 줄 아는 영혼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놓치지 마시라. -동아일보

프랑스 14개 지역 50여개의 미술관들과 화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무대를 테마여행 안내하듯 풀어놓은 책. -세계일보

1. “미술관이 나에게, 내 삶에 말을 걸어왔다.”-미술평론가 이주헌

미술책 몇 권 읽은 독자라면 ‘이주헌’이라는 이름 석 자 모를 리 없다. 벌써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겸손한’ 저술가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말한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다. 하지만 미술에 대해 얼마만큼, 또 어떻게 알아야 좋을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더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초판 서문에 나와 있는 공쿠르 형제의 말처럼 ‘즐길’ 줄 아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제목이 ‘미술관 순례’여서 견고한 건물 속에 갇힌 미술 감상이라고 생각지 말기를. 이 책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이 아니라,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 무대를 순례하면서 그들의 작품과 삶을 느끼고 나서 적은 미술 감상기이다. 그만큼 저자의 작품 감상은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과 얽힌 그 도시들의 과거 역사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또 미술가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장소에서 얘기해주는 그들의 삶은 마치 현재 그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 마냥 생동감이 돈다.

예술을 단순히 수단이나 장식이 아니라, 목적, 혹은 인생 그 자체로 보고, 찰나와 순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 안에서 부단히 조탁하는 것을 유달리 의식하며 사는 대표적인 민족이 바로 프랑스인이라고 한다. 저자는 남들보다 미술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갖기 위해서라기보다 미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과 다른 나라의 문화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즐기게 되는 데 이 책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그에게 프랑스의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그들의 활동무대 들이 말을 걸어왔듯이, 이 책 또한 독자들에게 같이 즐기지 않겠냐는 말을 걸어오길 기대해본다.

2. 개정판, 초판과 뭐가 얼마나 달라졌나? -개정판을 읽는 몇 가지 재미 또는 이유

개정판 서문에 저자가 썼듯, 초판에는 다른 책에 썼던 미술관들 소개보다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은 미술관들을 위주로 실었다. 그러다 보니, 프랑스에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이 거의 들르게 되는 파리의 유명한 미술관들이 내용에서 빠지게 되었다. 개정판에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파리 로댕 미술관을 추가로 넣고, 대신에 아쉽지만 분량관계로 파리의 부르델 미술관 꼭지가 빠지게 되었다. 결국 책은 56페이지가 늘어나 412페이지가 되었다.
개정판은 새로운 꼭지가 추가된 것뿐만 아니라 본문과 표지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 미술관 관람메모들을 일일이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쳤고, 초판에는 없었던 미술관들의 홈페이지나 웹페이지 주소도 실었다. 그리고 바뀐 제목에 걸맞게, 책을 읽는 독자들도 미술관에 들어와 그림들을 둘러보는 느낌을 받도록 그림들을 2페이지에 펼쳐 모으거나 전면에 그림만 배치하는 등 편집에도 신경을 썼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서점에서 사는 독자들만이 눈치 챌 수 있는 미묘한 재미 한 가지. 이 책에는 띠지가 둘러져있는데, 띠지에 인쇄된 그림이 책마다 다르다는 사실. 물론 10가지 종류의 그림이지만. 서점에서는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이 띠지에 있는 책을 고르는 기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사소하고 하찮은 데서 즐거움을 찾자고 이 책은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3. 프랑스 미술관을 돌아보는 순서

초판의 순서는 칼레에서 시작해 파리에서 끝나지만, 이번에는 파리에서 시작해서 칼레로 갔다가 내친김에 파리 로댕 미술관 얘기를 한다. 그 다음 모네의 정원을 보러 지베르니로, 〈베리 공작의 풍요로운 시절〉이 있는 샹티이의 콩데 미술관으로, 웃고 있는 천사상으로 유명한 랭스 대성당이 있는 랭스로 간다. 그리고는 동프랑스로 이동해 퐁타방에서 고갱의 자취를 찾아보고, 약간 위쪽으로 이동해서 바이외 태피스트리를 보러 간다. 쿠르베의 오르낭과 콜마르, 라스코 동굴을 지나서, 오래된 큰 도시로 파리 사람들을 ‘파리 촌놈’이라고 불렀던 리옹, 푸른 누드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니스, 아직도 그 들판에서는 저녁종이 울려퍼질 것 같은 바르비종, 고흐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오베르, 그리고 다시 파리로 돌아와 여정을 순례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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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다시 보다. | wf**ever | 2016.12.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을 사 놓고 너무 오래 읽지 않았던건 아닐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마침 그림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

    이 책을 사 놓고 너무 오래 읽지 않았던건 아닐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마침 그림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을수록 내용이 익숙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책은 이미 읽은 책이었다. 책은 2010년에 사 두었다는 표시가 있다. 왜 이렇게 읽었던 기억은 없는 것일까. 과거의 독서 목록을 보니, 2010년 6월 9일에 읽었다. 그렇다면 그 즈음 독서 후기도 있을 것이다. 있다. 다시 읽어 본다.

     

    같은 책을 시간을 지나 다시 읽은 것이다. 내게는 드문 일이다. 독서 후기를 보니, 처음 읽었을 때와 두 번 읽었을 때의 느낌이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림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저자에 대한 나의 느낌이 변하지 않은 듯 하다. 좋은 책은 좋았던 느낌이 달라질까 두렵고, 좋지 않았던 책은 여전히 좋지 않게 남을까 하는 염려가, 같은 책을 두 번 읽지 않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변명인지도 모른다. 실상은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말이다.

     

    책의 느낌은 예전 후기로 대신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내가 쓴 글을 다시 본 느낌은 감회가 새롭다. 글 쓰는 전문인도 아니라, 자신의 글을 다시 읽어 보는 민망함은 왠만해서 발생하지 않는데, 의도치 않게 행하게 되었다. 좋고 나쁨의 느낌은 없다. 다만 한결 쉽게 쓴듯 느껴진다. 꾸미려 노력하지 않고 솔직하게 쓴 느낌이라, 읽기가 수월했다. 생각을 덜 더한 느낌이라 가볍다. 지금은, 요즘은 생각이 많이 더해지고, 멋 부리려는 듯한 것들이 은연 중에 들어가는 듯 하다. 반성해야지. 솔직하게 가감없이 쉽게 쓰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다짐해 본다.

  • 언제부터 그림 보는 걸 좋아했던 것일까? 작품들을 보며 이건 누구의 작품이다, 라고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수준도 아니...

    언제부터 그림 보는 걸 좋아했던 것일까? 작품들을 보며 이건 누구의 작품이다, 라고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 인상파, 입체파, 사실주의 등과 같은 미술사조 역시도 나는 알지 못한다. 이런 류의 책들에서 그림을 소개하며 읽어내는 것들을 내가 그림을 보면서 읽어내는 것도 아니다. 그런 능력이 내게 있을리 만무하다.

     

    그럼, 묻는다. 대체 왜 그림을 보느냐고. 그림 보는게 대체 왜 좋은 거냐고. 음... 분명하게 답하기 어렵다. 그냥 그림 보는게 좋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표현하려 했던 것들을 100% 모두 읽어내는 것도 아니다. 평론가들이 읽어내는 것들 역시도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어긋나기 일쑤다. 내겐 책을 읽는 능력도 남들과 다른 듯 하다. 그럼에도 난 책 읽는게 좋다. 그림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아는 것이 없어도, 특별히 그림을 보는 나만의 방법이 없어도 그냥 보고 있으면 좋으니까 보는 거다.

     

    이런 내게 이런 그림 소개 책들은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고, 내가 그림을 볼 때 방해가 되기도 한다.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이나 그림과 관련된 사실들, 그리고 작가들에 대한 사실들을 알게 해줌에 있어서는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다시 그 그림을 볼 때는 책의 내용으로만 그림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 방해가 된다. 내 고유의 생각과 감정이 책의 내용에 점령당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지고 뚜렷해지는 책의 내용들은, 분명 그림을 볼 때 많은 방해가 되곤 한다.

     

     

     

    이주헌 선생님의 그림 소개 책들을 읽으면 내용의 깊이에 많은 감동을 받는다. 미술에 대해 거의 백지 상태의 지식을 갖고 있는 나도, 선생님의 글에서는 그림과 미술에 대한 선생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은 제목처럼 프랑스의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나 오르세미술관 외에도 프랑스 전역에 걸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미술관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 퍼져있는 미술관을 보면서, 다시한번 예술과 문화를 소중히 생각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우리나라 곳곳에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과 작품들이 존재할텐데...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다만 프랑스는 그것들을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해 두었다는 점과 우리는 그것들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책의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그 취지는 많이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미술관들에 대한 소개는 이어지지만, 해당 미술관의 작품들 보다는 해당 미술관과 관계가 있는 유명 작가나 유명 작품 소개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두드러진다. 해당 미술관에 전시되지 않는 작품들이 후반부에서는 지면의 상당부분을 채워나간다. 유명한 작가들이나 작품들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소개가 있었을 것이다. 유명하다는 것은 인기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처음 이 책의 취지가 미술관을 순례하는 것이었다면, 조금더 해당 미술관들의 소장 작품이나 소장 작품의 작가들에 집중했어야 한다. 그들 혹은 그들의 작품들이 설령 덜 유명하고 인기가 없었더라도 말이다.

     

     

     

    꼭 이름을 들어서 아는 화가들이 아니더라도, 연습장이나 종이의 여백 한 켠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리는, 혹은 무언가를 그릴줄 아는 사람들을 보면 마냥 부러웠었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듯한 그들을 보면, 괜한 열등감과 자괴감을 느끼곤 했었다. 어떻게 보면 그 열등감과 자괴감이 나를 그림 앞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본다.

    그리고, 나는 또 볼 것이다, 앞으로도...

  • 일상은 소중하다. 그러나 일상에 매몰되면 삶은 열정을 잃는다. 열정이란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다. 현실에 뿌리내린 ...

    일상은 소중하다.

    그러나 일상에 매몰되면 삶은 열정을 잃는다.

    열정이란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다.

    현실에 뿌리내린 인간이 열정의 이름으로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다.

    하지만 이 모순이 인간을 진정으로 인간답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이라는 이름의 모순과 열정을 사랑한다.

    예술기행은 그 모순과 열정을 향한 사랑의 길 떠나기이다.

     

    이렇게 멋진 서문으로 시작하는 이주헌의 미술관 순례는

    우리가 익히 자주 들어 그 명성만으로 치자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루블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리옹 미술관으로 떠난다.

     

    익숙한 명화들이 커다란 도판으로 시원스럽게 자리매김해 있고,

    그 명화들의 배경, 화가에 대한 짧은 해설이 뒤따른다.

    그렇게 해서 다시 보게 된 다비드의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수스트리스 <비너스와 큐피드>, 제라르 <아모르와 프시케>와 같은 그림들은

    정말 모순과 열정을 향한 사랑의 길 떠나기라 아니 할 수 없다.

     

    각 미술관 순례를 마치면서 저자는 해당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남긴다.

    너무나 간단해서 과연 여행자가 된다면 쓸모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여튼 약도와 정경 사진들,

    개관 및 휴관 정보, 교통편을 함께 실었다.

    나도 언젠가 이 책을 배낭에 넣고 모순과 열정을 향한 사랑의 길떠나기를 해볼 참이다.

  • 프랑스 미술관의 예술 | av**at1000 | 2007.06.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미술관,그것도 프랑스의 미술관을 순례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주제이다. 바로 이런 설레임만큼이나 내용도...
     

    미술관,그것도 프랑스의 미술관을 순례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주제이다.

    바로 이런 설레임만큼이나 내용도 알차고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오르세미술관,로댕미술관등

    프랑스에서 유명한 미술관을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순례를 하며,

    우리에게 프랑스의 미술관의 미술품들을 이야기해 준다.

     

    프랑스 미술관에 있는 많은 미술품들을 사진과 함께 저자의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글들이 미술품들의 감동에 빠지게 한다.

    처음에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다빈치의 세례요한,바쿠스의 그림에서 다빈치의

    미술에 대해서,그리고밀로의 비너스등 유명한 세계의 미술품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네,마네등 인상파 미술들이 많은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인상파 미술에 대해서 ,로댕미술관,모네의 정원,콩데 미술관등 

    예술의 나라라는 프랑스의 미술관들을 살펴봄으로써 세계의 미술을

    알게 되는 기회를 준다.

    직접보지 못하는 미술품들을 저자의 자세하고 재미난 해설과 사진들은

    미술에 대한 눈을 뜨게 하고 감동을 받게 한다.

    개인적으로 마네와 모네에 대해서 헷갈렸던 부분들이 있었는데,이책을 통해서

    그둘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됐고,자세히 알게 돼서 좋았다.

    페이지마다에 실린 유명한 미술품들과 그것에 읽힌 에피소드도 알게 돼서

    재미났고,미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사상도 알고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게 하였다.

    프랑스에 그렇게 많은 박물관이 있다는 데에 프랑스가 왠지 존경스러웠고,

    우리나라도 프랑스처럼 박물관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과 나부터라도 좀더 미술과 박물관에 대해 관심과 연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미술품들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뭐라 표현 할수 없는 경이로움과 마음의

    위안을 받는것 같다.

    미술은 어렵거나 색다른 것이 아닌 친숙한 존재로 우리가 인식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었다.

  • 언제부터인가 미술, 그중에서 그림이나 조형물을 보는 것을 좋아하게되었다. 미술관을 찾아다니면서 전시회를 보고, 도록을 사서 ...

    언제부터인가 미술, 그중에서 그림이나 조형물을 보는 것을 좋아하게되었다.

    미술관을 찾아다니면서 전시회를 보고, 도록을 사서 전시품에 대해서 설명을 더 참조하게 되고, 관련 미술 서적을 읽어보게되었다. 책의 도판에 실린 그림보다 전시회의 나온 그림을 보게되면서 코앞에서 보는 충격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미술에 대한 지식이랄까 취향을 쌓게 되면서, 간혹 해외에 나갈 일이 있으면 그 지역에 있는 미술관을 찾아서 상설 전시물이나 때마침 열리는 전시회를 관람하곤한다.

    이럴 때 참고로 삼는 것은 일차로는 국내에서 여행안내가이드책자에 나와있는 자료들과 현지 관광가이드센터에 비치된 미술관 전시홍보물이다. 요새는 여러 박물관들이 인터넷에 홍보가 잘되어있어서 해외 출장시 많은 도움이 되곤한다. 그렇지만, 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풍부한 정보, 그리고 심층적인 설명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국내에서 으뜸가는 미술관련 출판물의 저자인 이주헌씨의 이 도서는 프랑스를 방문할 때,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미술관 순례코스의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서양미술사에서 볼 때 많은 프랑스 화가들이 로코코시절부터 주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18세기, 19세기에서는 프랑스를 빼면 서양미술사가 단절이 될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많은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이 전세계에 퍼져 있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작품들과 유명한 작품들은 프랑스에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 가서 그 진품 미술품을 보고자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들은 파리에 가는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이 유명한 두 곳의 미술관이에도 프랑스 전역에 산재되어 있는 많은 미술관과 화가들의 집, 미술관은 아닐지어도 그림들과 관계된 여러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들을 소개하는 한편, 화가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고, 끝에서는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도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책의 앞날개와 뒷날개에는 프랑스 지도에 각 미술관의 위치를 달아두어서, 프랑스하면 파리를 우선 떠올릴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지역적인 공간감을 살려주고 있다.

     

    이 책의 단점은, 이 책으로 말미암아 프랑스 미술관 순례를 떠나고 싶은 욕구를 더욱 갖게 만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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