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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빌리
| 규격外
ISBN-10 : 8949111632
ISBN-13 : 9788949111636
겁쟁이 빌리 [양장] 중고
저자 앤터니 브라운 | 역자 김경미 | 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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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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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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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2006년 최신작! 『겁쟁이 빌리』는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인디언에게 전해 내려오는 '걱정 인형'을 소재로,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불안한 심리와 상상력, 사물에 대한 배려 등을 깜찍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걱정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빌리와 함께 걱정 인형을 만나 보세요~!

빌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예요. 모자도, 신발도, 구름도, 비도, 커다란 새도. 이렇게 빌리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걱정했어요. 부모님도 빌리를 도우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어느 날, 빌리는 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어요. 빌리는 할머니에게 자기의 걱정거리를 얘기하게 되지요. 할머니는 빌리에게 '걱정 인형'을 선물하는데…. 과연, 빌리의 걱정은 사라질까요?

저자소개

저자 : 앤터니 브라운
저자 | 앤서니 브라운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났다. 1963년 리즈 칼리지 오브 아트에 입학해서 미술을 공부했다. 1983년에『고릴라』로, 1992년엔『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받았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은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그립책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진지한 주제들을 그림책 속에 유머러스하고 재밌게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가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초현실주의 화사인 르네 마그리트, 그림책 작가인 모리스 센닥과 크리스 밴 올버그이다.

옮긴이 김경미
1968년에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어린이 책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책으로는"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안데르센 동화집","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생쥐 기사 데스페로"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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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걱정 인형만 있으면 걱정 끝! 빌리는 걱정이 너무나 많은 아이다. 신발이 걸어서 창문으로 도망가면 어쩌지? 큰 새가 날 잡아가면 어쩌지? 큰 비가 내려 방이 물바다로 변한다면…… 빌리에게는 세상이 온통 걱정거리뿐이다. 엄마 아빠가 도와주려고 애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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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인형만 있으면 걱정 끝!
빌리는 걱정이 너무나 많은 아이다. 신발이 걸어서 창문으로 도망가면 어쩌지? 큰 새가 날 잡아가면 어쩌지? 큰 비가 내려 방이 물바다로 변한다면…… 빌리에게는 세상이 온통 걱정거리뿐이다. 엄마 아빠가 도와주려고 애쓰지만 소용이 없다. 다른 집에서 잘 때는 걱정이 더 심해진다. 한숨도 잘 수가 없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자게 된 빌리는 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할머니에게 자기의 걱정들을 이야기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방으로 가서 뭔가를 들고 나온다. 바로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작은 걱정 인형들이다. 그 인형들 덕분에 빌리는 며칠 동안 걱정 없이 편하게 잘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빌리는 또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걱정 인형들이 걱정된 것이다. 그래서 빌리는 걱정 인형들을 위한 걱정 인형을 만들어 주기로 하는데…….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어쩌면 세상은 걱정거리로 가득 찬 미지의 공간일지도 모른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걱정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는 실제인 셈이다. 상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할머니는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오랜 전부터 전해 내려왔던 걱정 인형을 통해 빌리의 걱정을 덜어준다. 할머니의 할머니가 해 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동심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그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자기의 걱정을 모두 떠안은 걱정 인형들이 걱정되어 걱정 인형들을 위한 걱정 인형을 만들겠다는 빌리의 어린 아이다운 깜찍한 발상이 그것이다. 또한 결국 결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바로 빌리 자신임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능력이 내재해 있다는 작가의 믿음을 보여준다.

알록달록 화사한 그림 속에 묻어난 동심
책 전체가 마치 걱정 인형의 옷처럼 밝고 화사하다. 하지만 빌리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장면들은 흑백이나 어둡고 탁한 색으로 변화를 주어 아이의 불안한 마음과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심리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빌리의 표정 또한 실감나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걱정 인형들을 의인화하여 빌리를 따라 웃고 찡그리게 한 모습이라든지, 각 인형들에게 이름을 지어 준 장면들은 아이들의 특성과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걱정 인형에게 걱정거리를 털어놓고 자면 걱정 인형이 걱정을 멀리 사라지게 해 준다는 재미있는 풍습을 소재로 만들어 낸 이 책은 마치 걱정 인형처럼 아이들의 잠자리에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책 표지가 본문에 나오는 걱정 인형의 옷과 같은 무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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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국내에서 뮤지컬, 전시회로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의 2006년 작품이다. 표지에는 어...

    국내에서 뮤지컬, 전시회로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의 2006년 작품이다.


    표지에는 어린 소년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제목에서 알려주듯 이 소년의 이름은 ‘빌리’이다. 하지만 [겁쟁이 빌리]라는 제목과 달리 표지의 빌리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책의 테두리에는 알록달록한 세모네모 패턴이 있다. 뒷 표지에도 패턴이 보인다 마치 남미의 알록달록한 전통 의상 같다. 속 면지에는 뚜껑이 열린 작은 바구니가 보인다. 어린 남자 아이같은 형상이 머리를 빼꼼 내밀고 있다. 

    첫 장에 걱정이 많은 빌리가 보인다. 표지에서와 다르게 축 늘어진 어깨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표지에서는 헝크러진 머리와 흘러내린 양말에서 여유와 자유분방함이 보였는데 첫 장의 빌리는 잘 빗겨진 머리와 끌어 올려진 양말을 신고 있다.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다르다.

    빌리는 모자, 신발, 구름, 비, 커다란 새 등 많은 이유로 걱정을 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빌리의 걱정에 따라 방의 모습이 바뀐다. 벽지의 패턴이 모자, 발자국, 빗방울, 새로 바뀐다. 빌리의 방은 점점 어두운 색을 띄더니 커다란 새가 빌리를 물어가는 모습은 모든 색을 잃고 흑백으로 변한다. 이런 빌리에게 엄마와 아빠는 빌리의 걱정이 다 상상일 뿐이고 엄마 아빠가 빌리를 지켜주겠다고 말해준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빌리는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버지는 오른쪽에서, 어머니는 왼쪽에서 빌리를 도와주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빌리는 여전히 걱정거리가 많다. 어느 날 밤 빌리는 할머니 댁에서 자게 된다. 넓은 침대에 누운 빌리를 둘러싼 벽지의 패턴은 어둡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 속 인물도 빌리를 향해 등을 보이고 있다. 빌리는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잠을 이루지 못해 할머니께 걱정을 털어놓는다. 할머니는 “...나도 너만 했을 때는 너처럼 걱정을 많이 했지. 마침 네게 줄 것이 있구나”라고 말한다. 빌리의 뒤를 감싸는 노란 벽면과 할머니의 옷과 신발의 원색은 배경과 상반된다. 할머니와 빌리를 책 표지에서 보았던 패턴이 감싸고 있다.

    할머니의 손바닥에 여섯 개의 작은 인형들이 있다. 인형들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있다. 책 뒷 표지와 테두리에서 본 패턴이다. 할머니는 걱정 인형들에게 걱정을 한 가지씩 배게 밑에 두면 자는 동안 걱정 인형들이 걱정을 대신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걱정 인형들에게 걱정을 이야기한 빌리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곤히 잠에 든다. 편안히 잠에 든 빌리의 머리는 헝크러져 있고 방의 분위기는 따뜻하다.

    그런데 며칠 뒤 빌리의 방이 다시 어두워지며 걱정스러운 모습의 빌리가 있다. 빌리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 것이다. 바로 자신의 걱정거리를 다 넘겨 받은 걱정 인형들이 걱정 되는 것입니다. 다음 날 빌리는 하루 종일 열심히 무언가를 만든다. 책상 위에 풀, 실, 여러가지 패턴의 천이 잔뜩 널부러져있다. 빌리의 뒷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진다. 빌리가 만드는 것은 바로 걱정 인형들을 위한 걱정 인형이다. 제각기 다른 이름과 크기, 옷을 입고 있는 걱정 인형들이 웃고 있다. 옆면의 빌리도 편안한 미소로 잠들어있다. 그 후로 걱정을 많이 하지 않게 된 빌리는 표지에서의 모습처럼 여유롭다. 그리고 걱정 인형이 생긴 수 많은 걱정 인형들도 모두 걱정 없이 웃고 있다.

    그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았던 빌리의 걱정이 작은 걱정 인형들을 통해서 해결되었다. 또한 걱정 인형들을 걱정하는 과정에서 걱정 인형을 만들어주며 인형들을 위로하는 빌리의 모습이,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한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걱정 인형은 고민을 한 가지씩 들어준다. 한 가지의 고민을 들어주는 걱정 인형이 많아지자 한 아이가 ‘바보같다’고 생각했던 걱정 많은 모습이 해결 되었다. 작은 베품이 쌓여 해결사가 된 것이다.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다 같이 모두의 걱정 인형이 되어주고 걱정 인형의 걱정 인형이 되어주면 힘든 시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굿- | he**616 | 2016.04.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부끄러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예요
    부끄러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예요
  • 겁장이 빌리 | fa**m | 2011.11.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겁장이 빌리는... 아주 겁장이 입니다.   엄마가 아빠가 달래주어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겁이 많은 겁장이입니...
    겁장이 빌리는... 아주 겁장이 입니다.  
    엄마가 아빠가 달래주어도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겁이 많은 겁장이입니다.
    결국은 할머니가 나서지요.
    할머니 덕분에 빌리는 걱정인형으로 인해서, 걱정을 하지 않고 아주 아주 행복하게 잠이 듭니다.
    그런데 다시 걱정이 생겼어요.
    왜냐하면 자기를 걱정해주는 걱정 인형이 또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빌리는 걱정인형의 걱정인형을 만들어 주어서 이 문제를 완전히 말끔하게 해결한답니다.
     
    -------------------
    이야기는 요기까지 에요.
    그런데 우리 아이를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그림책입니다.
     
    걱정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읽으시면서 대화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같이 볼 만한 책은 "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입니다. 저는 이책을 같이 읽어줬어요.
    무지개 물고기는 시리즈로 있으니, 무지개 물고기 읽어주시고 요책을 읽어주면 애들이 완전 공감한답니다.
     
    토요일 수업시작전에 두권을 읽어주었더니 아주 아주 행복해 했습니다.
     
    다른 한권은 "비밀의 정원"이라는 긴글 책은 소개만 해 주었더니 다른 여자친구가 빌려가서 하루만에 읽고 돌려주네요. ^^ 
  • 아이도 걱정한다 | sa**tmt | 2010.0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자기발로 세상을 걷는 순간 아이도 걱정을 한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넘어질 걱정부터가 아닐가 생각한다. 그 아이가 집밖으로...

    자기발로 세상을 걷는 순간 아이도 걱정을 한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넘어질 걱정부터가 아닐가 생각한다. 그 아이가 집밖으로 나가기 전부터 엄마아빠는 아이에게 걱정을 물려준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런 작은 걱정들은 아이를 뒤따라 다닌다. 그런 걱정들을 아이가 지고도 다니지만 조금씩 성장하면서 하나씩 내려놓는다.


    넘어질 걱정따윈 유치원쯤에 다니면 잊어버린다. 왜냐하면 잘안넘지니까. 자동차가 위험한것쯤은 알고 미리 피할수있으니까 등등. 그렇지만 이책에 나오는 빌리는 좀 재미있는 걱정을 이고다닌다. 옛날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한 사람의 이야기처럼 비와 새와 다른 작은 사물들이 자기에게로 와서 비를 내리거나 물어가거나 혹은 자기의 신발이 밤새 어디론가 사라지는 생각 같은 것들이다.


    아이의 시절을 까맣게 잊었으니 나또한 그런생각을 하였는지 모른다. 단지 내아이가 빌리또래라면 내아인 침대에 누워 구름이나 새가 집에 불쑥들어와서 자기를 귀찮게 하는 생각따윈 하지않는다. 그런점에서 빌리는 특이한 생각을 하는 아이다.


    그런데 왜 브라운은 그런 빌리를 만들어냈을까?. 아마도 아이들이 다른 작은일 예를 들면 엄마아빠에게 꾸중들을 만한일을 한다거나 같은 사소한 일상들을 모두 그려낼수없다는  한계때문이지않을까한다. 그리고 그런해결책을 외국의 풍습을 소개하면서 지혜로 풀어낸다. 사실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사는건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노심초사란 단어 그자체만큼이나 일상에도 사소한일들로 걱정을 숨소리만큼이나 하면서 산다.


    나에게도 걱정인형처럼 걱정을 덜어줄 대상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인형을 만들기보다 신앙을 가진사람이라면 당연히 하나님께 그 걱정들을 맡길수밖에없다. 모든일들이 섭리가운데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빌리보다 더 겁쟁이인 어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아마도 그길이 더 좋아보인다. 빌리처럼 계속 인형을 만들수도 없고, 그런 인형을 만드는 자기를 부끄럽게 생각할수밖에 없으니..,


    내아이가 빌리처럼 걱정인형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일상에서 아이가 가진 걱정을 내가 덜어줄 가슴의 넓이를 생각한다.

  • 걱정은 이제 그만해요. | 19**rain | 2009.04.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아, 어떡하죠?  사랑스러운 우리 빌리에게 온 세상 모든 것이 다 걱정거리군요. 신발도 걱정, 구름도 걱정...

     아, 어떡하죠?  사랑스러운 우리 빌리에게 온 세상 모든 것이 다 걱정거리군요. 신발도 걱정, 구름도 걱정, 아마 빌리는 나무도 걱정이고, 바람도 걱정일게 분명해요.  혼자서 잠을 자기 시작하면 무서워서 못 자는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 빌리는 그 정도가 심했어요. 엄마랑 아빠가 걱정하지 말라고, 어떤 일이 있어도 빌리를 지켜준다고 해도 빌리의 걱정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왜 그렇잖아요. 어렸을 때는 모든 것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느껴지잖아요. 호두까기 인형처럼 빌리가 잠든 사이 방 안을 마구 돌아다닐 꺼라 생각하고, 벽이 내려앉으면 어쩌나 걱정하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겁쟁이 빌리의 걱정이 멈췄거든요. 어떻게 멈췄을까요? 궁금하죠? 그 비밀을 알려줄께요. 빌리가 할머니댁에 가서도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지요. 그런 빌리를 보고 할머니께서 예쁜 인형들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 애들은 걱정 인형이란다. 잠들 기 전, 이 인형들에게 너의 걱정을 한 가지씩 이야기하고 베개 밑에 넣어 두렴, 네가 자는 동안 이 인형들이 대신 걱정을 해 줄 꺼야.” 
                                                            
                                  
                                    


      빌리는 잠들기 전 걱정 인형들에게 모든 걱정을 이야기하고 잠을 잘 자게 되었어요. 역시 할머니들은 모르시는게 없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빌리는 걱정 인형이 걱정이 되지 뭐예요. 역시 겁쟁이 빌리답나니까요. 걱정거리들을 걱정 인형에게 떠넘겼으니 걱정 인형은 얼마나 많은 걱정이 많을까, 빌리는 생각했어요.  빌리에게 좋은 생각이 났어요. 걱정 인형을 위한 또 다른 걱정 인형을 만들었어요. 정말 귀여운 아이예요. 누가 이런 빌리를 겁쟁이 빌리라 부르겠어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그림이 부드럽고 따뜻하지요. 아이들의 꼭 안아주는 것 같아요. 점점 아이가 혼자 자는 나이가 빨라진다고 해요. 무섭다고 울기도 하고, 혼자 자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은 음악도 틀어주고 책도 읽어주고 잠들기를 기다리지요.  이제는 하나 더, 엄마들은 이제 걱정 인형도 준비해야 되겠네요. 혼자서 잠을 자고 혼자 일어나는 아이를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그게 엄마의 마음인가 봐요.

     

     * 걱정 인형은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라는 나라에서 처음 생겼대요. 아주 작은 나무 조각과 남은 천 조각으로 만들어졌대요. 정말 예쁜 인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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