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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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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쪽 | 규격外
ISBN-10 : 1195511205
ISBN-13 : 9791195511204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중고
저자 김준 | 출판사 글길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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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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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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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시인이 13년 만에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찾아왔다. 세 번째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그의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에서 선별된 일부 작품들과 함께 선보인다. 저자만의 특유한 감수성으로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감성을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자소개

저자 : 김준
저자 김준은 월간「문학21」시 등단, 월간「한맥 문학」수필 등단
1998년 한국문예협회「올해의 신인상」수상
1998년 한국 21 문인협회「문학21 문학상」수상 외
다수의 문학상 수상

1998년 시집 『Yesterday』출간으로 시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문단의 주목을 뒤로 한 채 4년간의 은둔 생활에 있던 그는, 2002년 다시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로 출간과 동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풍문고에서는 5개월 동안 시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다시 10여 년을 넘게 은둔을 고집해 오다가 2015년 봄,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를 내놓고, 지금은 에세이집 출간을 위해 집필 중이다.

그림 : 이혜민
그린이 이혜민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에서 산업미술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에는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살기도 하였으나, 40대에 이르러서는 고향의 서정적인 정취와 풍경을 소박한 색감과 정교한 필치, 특유의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여 화폭에 담아내었다.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자신 내부 깊숙이 숨겨져 있던 그리움과 정(情)을 이끌어 내어 잔잔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PART 1. 그해 겨울나무 아래

바다 향 _ 18
당신 _ 19
슬픈 기억 _ 20
이별은 천국의 문을 열고 _ 22
남겨진 기다림의 자리보다 _ 24
못다 한 어머니 말씀 _ 26
다음 생에는 울지 말아요 _ 28
그해 겨울나무 아래 _ 30
기다림 _ 31
밤하늘 _ 32
이별 후 _ 33
내 다음 생에게 _ 34
알았네요 _ 35
조의(弔意) _ 36
그대란 이별을 적을래요 _ 38
내 눈물, 당신은 모르시길 바랍니다 _ 40
세월은 _ 42
울지 말아요 _ 44
연민 _ 46
어깨너머로 본 세상 _ 47
겨울 이야기·밤새 비 그침 그리고 눈 _ 49
오늘 또 하루가 진다 _ 50
윤회 _ 51
보고 싶다는 말에 눈물이 옵니다 _ 52

PART 2. 오늘 비가 되길 원하세요

내게는 너무도 치명적인 당신 _ 56
우표 없이 넣은 내 맘을 _ 58
낙엽 _ 60
죄송합니다 _ 62
세월의 계절을 입고 _ 63
멍한 푸르름 _ 64
오늘 비가 되길 원하세요 _ 67
새 _ 68
수평선 _ 71
그 이름 _ 72
햇살이 아닌 그림자라도 _ 73
업(業) _ 74
그 거리에 서면 _ 75
바람처럼 _ 76
잠시 혼자 이별했지 _ 78
술잔에 채운 너를 달래보아도 _ 79
바람을 타고 그댄 흩어지네요 _ 80
숨겨온 눈물이 말을 하죠 _ 82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_ 84
아파도 그댈 미워하지 않아요 _ 86
새벽 _ 89
바람의 말 _ 90
넌 그대로 내 앞에 _ 91
마지막은 늘 슬프리라 _ 92

PART 3. 느낌 하나도 사랑이란 기억에

사랑합니다 _ 96
기다린다는 것 혹은 사랑한다는 것 _ 98
우리 정말 사랑했나요 _ 100
당신은 늘 내 눈가 곁에 머물러 주십시오 _ 102
이별은 늘 사랑입니다 _ 104
하나 남겨진 소원 _ 107

기다림 뒤에 서 있는 사랑 _ 108
내가 그린 눈물 그림 _ 111
삶은 사랑 그리고 사랑 _ 112
예스터데이 _ 114
그렇게 눈물이 나 _ 119
날고 싶어 했던 새 한 마리 _ 120
통화 중 _ 121
우연처럼 이별은 다가오고 _ 122
사랑이란 말 참 슬프다 _ 125
느낌 하나도 사랑이란 기억에 _ 126
쓴 커피가 슬픔보다 좋다 _ 128
우리는 언제나 길모퉁이에 서 있었다 _ 129
사랑한 날이 모자라면 기다림이 되네요 _ 131
제가 먼저 다가가도 되나요 _ 132
너를 정말 사랑한 것은 맞아 _ 134

화가소개 및 작품 리스트 _13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누군가 문득 떠오를 때… 그리움이 사무칠 때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10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섬세한 감정과 그리움이 가득한 문체로 마음을 그리는 작가 김준의 세 번째 작품!!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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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문득 떠오를 때… 그리움이 사무칠 때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10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섬세한 감정과 그리움이 가득한 문체로 마음을 그리는 작가 김준의 세 번째 작품!!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베일에 가려진 작가 김준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후, 1998년 첫 시집 『Yesterday』를 출간했다. 첫 작품이 시 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자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2002년 두 번째 시집인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를 출간, 두 번째 작품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5개월 연속 시 부분 1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발간하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시인 김준은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돌연 은둔생활로 잠시 종적을 감춘다.

그는 13년 만에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찾아왔다. 세 번째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그의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에서 선별된 일부 작품들과 함께 선보인다. 김준 작가만의 특유한 감수성으로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감성을 깨우기에 부족함 없으며 침체된 한국 시 문학에 재시동을 걸 것이라 기대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공백이 길었던 그의 컴백을 알리는 이번 시집은 더욱 특별하다. 작가의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된 시화선집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시화선집에는 이혜민 화가의 그림이 함께한다.

시집에 수록된 그림은 모두 이혜민 화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감성을 더욱 애잔하게 녹여 주고 있는 이혜민 화가의 그림에는 고향에 담긴 특유의 정취와 풍경이 담겨져 있다. 마띠에르 기법으로 그리움을 화폭에 담아낸 그의 그림은 작가 김준의 감수성 풍부한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책표지가 2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묘미까지 더해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에게는 사랑, 이별, 그리움, 슬픔으로 기억될 하나의 작품!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응집된 작가의 감성이 폭발한 작품이다.
시 하나하나에 담긴 문장 하나, 어휘 하나에 작가의 마음을 불어넣었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키워온 그의 감성적인 필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람의 말
가을비가
뚜벅거릴 때
창문 너머에서
지나던 바람이
차갑게 쏘아붙인다
고독은
어제 나눈 사랑의
과식 때문이라고.

가을비의 쓸쓸함과 바람의 매서움, 사랑이 휩쓸고 간 서글픈 외로움이 마음속 공기를 가득 채운다. 마음을 달래도 허한 속을 어찌할 수가 없어 그대로 허공에 드러난다. 그렇게 서글픈 뒷모습에 어깨가 들썩인다. 얼음같이 차가운 바람이 눈물을 식힌다.
이 짧은 시로도 외로운 상황이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달랠 길이 없는 허한 마음도 그대로 독자의 가슴속에 새겨진다. 김준 작가만의 마음을 사로잡는 필력이다. 거기에 이혜민 화가가 그려낸 우리내의 정서와 그리움이 가득한 작품이 어우러져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독자들에게 한 폭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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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시는 사실 내게는 너무 어려운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분야인 시를 또다시 한 ...

     

     




    시는 사실 내게는 너무 어려운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분야인 시를 또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이유는 바로 이책의 표지때문이였다.
    표지에 무언가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림의 힘인듯 싶다.
    처음 서점에서 책을 보고 마음이 확 끌렸다. 마음을 따뜻해주는 표지속에는 마음이 따뜻한 시가 가득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역시 시는 내게는 조금 어려웠다.
    저자가 이 시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언가 마음이 따뜻해진다고나 할까. 시를 읽는 내내 머리로의 이해로는 부족하나 마음이 점점 따뜻해짐을 느낀다.
    이것이 시의 힘인것 같다. 시인의 마음이 닿는 듯 싶다.

    시하나 그림하나 시하나 그림하나
    그림은 마치 시를 읽고 내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떠오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머리로  잘 이해되지 않는 시일지라도 그건은 무언가 내 마음에 감정을 불러 일으켰고, 더불어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림이 있는 곳에 머물러 잠시 시를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하게 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김준님의 시는 무언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특별히 많은 옛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사랑했을 때를 불러 일으키고, 이별했을 당시를 불러일으키고,  그리움이 가득했을 때를 불러일으키고.
    많은 생각과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시였다.
    한 편 한 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너무나 많은 생각과 마음이 떠올라서 한참을 머물러 있어야 할 정도였다.

    [이별 후]
    슬픔에 익숙해진 아이는
    어둠 속에 깊게 숨었습니다
    어둠 속에선
    누구도 얼굴에 흐르는
    눈물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그녀가 남긴 선명한 추억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자꾸만 자꾸만
    어둠 속에서 숨바꼭질을 했습니다.

    내안에 있는 이별후의 작은 아이가 숨어서 빼꼼이 얼굴을 내미는 것 같았다.
    한참 동안 내 안에 숨어있던 이별의 아픔을 갖은 어린 아이.
    내 안에 숨어있던 많은 이러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는 너무나 아름답고 아프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 어제부터 무더운 날씨가 조금은 온도가 떨어지면서 그래도 적응할 수 있는 날씨가 되어 가고 있어서 무척이나 반갑다. 그렇게 날씨...

    어제부터 무더운 날씨가 조금은 온도가 떨어지면서 그래도 적응할 수 있는 날씨가 되어 가고 있어서 무척이나 반갑다. 그렇게 날씨가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게 해주는 시집을 읽으니 더욱더 포근하고 그리고 시집에서 울려 나오는 조용함과 차분함, 그리고 야간은 쓸쓸하게 눈물을 자아내는 분위기를 던져 주고 있어서 너무나 고맙다. 덥고 짜증스러운 여름날 씨 중에서 이렇게 차분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얻게 되어서 여름의 더위를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시집은 눈물을 조용히 마음속으로도 그렇고 외부로도 흘리게 하는 것이 어쩌며 가을에 이 책을 읽는다면 더욱더 아름다운 정취에 내 마음을 맡기고 마음껏 나를 승하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감정을 저는 받습니다.  처음에는 저는 이름을 읽어지만 시를 읽으면서 작가님이 여자인 줄 알았다. 그래서 시 한편을 읽고 나서 다시 작가님의 프로필을 읽고 했는데, 여자분이 아니고 남자 분임을 알고서 이 시는 너무나 여성다운 감성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읽는 독자의 무지의 판단입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그렇게 이 시에서 나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은 저는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역시 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은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집을 자주 접하기가 쉽지는 않는데. 이 번에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서 느껴오는 감정과 감성은 너무나 다르게 생각되는 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약속은 앞으로는 이렇게 좋은 시를 자주 읽어야 할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사회가 짜증스러워져 가고 있고, 다분히 서로 간에 경쟁에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삭막한 세상에 감정을 부드럽게, 온순하게, 인간의 미를 느끼면 살아가는 정서적 활동은 이런 좋은 시집을 읽고, 그리고 외워도 보고, 작가의 마음을 나름에 상상도 해보고, 그러 가운데 내가 이런 입장이라면 이런 황금 같고, 보배스러운 말을  표현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나를 승화시키는 기회를 가져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함께 있을 때 당신께 미소를 배우고

        떠나 있을 때 당신으로 눈물을 알게 되면서

        당신에게 익숙해진 나 자신의 모습에

        지친 나의 시간들은

        그렇게 지워지고 없습니다.-P42"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을 잊을 수가 있을까? 세월을 이렇게 다른 문장으로 그 문장 속에 다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인 분들의 장점이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이 문장을 읽으면서 세월의 흐름, 세월의 흐름에서 느끼는 감정이 이렇게 표현 시키고 있는 이 글귀에 정말로 한 층더 세월의 슬픔과 그 세월이 지남에 만나는 우리의 비애를 느낄 수가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고, 세월은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즉 같이 있을 때는 세월이 항상 그 세월인 줄 알고 살지만 이별 뒤에 만나는 세월은 더욱더 우리를 이상하리 만큼 허무한 어떤 무상을 느끼게 하고 있음을 이 문장에서 얻을 수가 있을 것 같다.

     

      " 이건 눈물이에요

        여름날 깊은 산 하늘 가까이서

        뜨거운 햇살과 싸우던 잎사귀가

        잃어버린 시간으로 떨어져 내린-P60" 이 시는 낙엽이란 시의 일부입니다. 낙엽을 이렇게 표현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냥 낙엽이란 단어를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과 낙엽을 이렇게 시인의 문장에서 받아들이는 우리의 감정은 완전히 다름을 느껴 봅니다. 어떻게 보면 낙엽은 나무의 고통과 눈물과 많은 일화를 일 년간 만들어 온 것을 한 개의 낙엽으로 응집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지만, 평소에 우리는 그냥 낙엽은 그냥 낙엽으로 보는 우리의 시각을 이 시인께서는 다른 감정, 다른 마음의 생각으로 해석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가는 그 재능과 능력에 그냥 감탄할 뿐입니다. 정말로 잃어버린 시간일까요, 저는 잃어다는 것이 그 낙엽 속에 세월이, 세월의 무게, 세월의 많은 역경과 슬픔도 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좋은 시의 한 문장 한 문장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 그대와 내게 남겨진 생은

        점점 멀리 두는 데 익숙해진

        그 바다를 안은 하늘처럼

        다시 만나게 될 인연이

        수평선으로 남겨지겠죠 - P71"  저도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평선을 엄청나게 많이 보고 성장을 했습니다. 이 시 수평선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수평선의 의미가 내 마음속에 그냥 들어오네요. 그 수평선을 어린 나이에는 왜 변하지를 않고 매일 똑같은 형태로 있을까? 하고 의문을 많이 가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에서 수평선을 표현 문장이 그대로 내 마음속에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바다가 하늘을 안고 있는지. 하늘이 바다가 안고 있는지를 모르지만 여하튼 바다와 하늘은 같이 생존한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수평선은 어린 나이에서 지금의 성인의 나이까지 나에게 지루함이나. 어떤 물림에서 오는 어떤 불만을 주지 않고 볼 때마다 무언가를 던져주고 있음을 느끼고, 늘 신선하고 새로운 감동을 주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좋았든 것 같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을 했습니다만 이 시집에서 마음의 감동을 받았고, 차분하고, 정감을 주는 그런 무언가를 받아서 너무나 행복했고, 그리고 정말로 오랜만에 나를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제목이 참 예쁩니다.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목이 참 예쁩니다.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머리보다는 마음이 먼저 간 것 같습니다.


    책 표지부터 마치 색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이 있습니다.

    순박한 남자아이가 벽에 기대고 있는 모습......

    아마 머리 속으로는 제목의 말을 떠 올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책의 맨 앞 장에 작가의 말이 있었습니다.

    '보고픔이 고인 나이'

    '슬픔을 알게 된 나이'

    '그리움이 고인 나이'

    왠지 마음이 찡하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글들의 마지막은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맺음말이어서 더욱 제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시와 그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함축된 의미는 잔잔한 여운을 장식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속도는 좀처럼 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이 글 속에 보이지 않는 글이 더 많은 것처럼......


    제가 좋아한 시는 『사랑합니다』입니다.

    저에게 이 말을 하고 싶은 대상이 머리 속에서 맴돌지만......

    역시나 가슴 속으로만 외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글을 인용하여 제 마음의 말을 대신할까 합니다.


    누구에게나 그리움의 대상이 있고 그래서 더욱 애틋한 것 같습니다.

    그 상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감정만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아 더욱 공감이 됩니다.


    잔잔한 그림과 시......


    다시 한 번 제 감정을 추스리고 싶을 때 꺼내들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은은한 마띠에르 기법으로 그려진 이혜민 화가의 그림과 아름다운 김준 작가의 시가 만나서 탄생한 아름다운 시화선집 글길나루 ...

    은은한 마띠에르 기법으로 그려진 이혜민 화가의 그림과

    아름다운 김준 작가의 시가 만나서 탄생한 아름다운 시화선집

    글길나루 출판사의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도서는

     책표지가 2가지 버전으로 출간되었더라구요.

    똑같은 표지가 아닌 두 종류의 표지를 가진 시화선집이라니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시도를 하고 있는 이 도서는

    정말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시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시집을 넘어선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시화선집도 매력적인데 거기에 아름다운 시와 조화를 이루어

    그림까지 함께 감상하는 매력을 더해 선보이고 있는 도서랍니다.

    시집에 수록된 모든 그림이 이혜민 화가의 작품으로

    특유의 정취와 풍경이 마띠에르 기법으로 감수성을 자극하더라구요.

    시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서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감수성 풍부하게 만들어준답니다.

    겨울에 내린 비처럼 초라해진 내 모습은

    밤이 돼서야 눈이 되어버린 기다림이었음을...

    글로 담아낸 작가의 시와

    하염없이 조용히 내리고 있는 눈내리고 있는 겨울 숲 속

    풍경을 담아낸 이혜민 작가의 그림이

    마치 하나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사랑하는 그대에게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잊어도 좋을 만큼 세월이 흘러도

    별은​ 더 이상 그리움으로 빛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마음에는

    어쩌면 그대 하나만을 위한 애절한 사랑과

    별이 빛나는 이유까지 생각하게 하는

    절절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시 한 구절을 읽고 책 장을 넘기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시는 픈 기억인데

    작가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그림처럼 담겨진 시 한편으로

    저는 어쩐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봤어요.

    그 누구도 배웅 나오지 않을 기차역

    그리고 그 불길한 예감이 저녁 노을처럼 퍼져 가는 시간.

    소년의 외로움은 깊어지더라구요.

    도서 마지막에는 책 속에 시와 함께 수록된

    아름다운 이혜민 작가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소박한 색감과 정교한 필치를 담은

    아름다운 그림들이 우리 내면의 그리움을 자극하더라구요.

     

     시화선집에 담긴 감성과 마음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는 이혜민 화가의 작품은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깨끗함을 선사해요.

    작가의 솔직담백한 시와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김준의 시화선집은 읽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마음에 남더라구요.

  •   시인 김준의 감성과 화가 이혜민의 그림이 만나 그리움의 깊이를 더욱 짙어지게 만든다.『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시인 김준의 감성과 화가 이혜민의 그림이 만나 그리움의 깊이를 더욱 짙어지게 만든다.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작가의 말’조차도 한편이 시가 되어 마음에 내려앉는 그런 책.
    작가 김준은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단어를 되새겨 보게 하는, 그런 시를 쓰는 시인이구나 싶다.
    입안에서 곱씹던 의미들은 그대로 산화되지 않고 머릿속에서, 가슴속에서 맴돌며 더욱 깊숙이 퍼져나가는 느낌이다.    

     


    같은 하늘에서
    당신이 숨을 쉬고 있어
    밤이 오는 노을 길목에서
    어둠에 적어 놓은 말
    사랑합니다. (p.32, <밤하늘>중에서)

     


    '시'라는 장르이기에 산문이나 소설에 비해 길지 않은 문장이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선뜻 속력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구절들이 자아내는 감정들이 묵직하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내면에 잠들어있던 감수성을 톡-하고 건드린다.
    눈물과 슬픔, 그리움과 기다림, 사랑과 이별. 작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시어들이다.
    마음은 어느새 여러 감정들로 작게 소용돌이치며 먹먹함으로 극대화된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마음이 버석거리고 서걱댄다. 그리고 눅눅하고 덩그렇게 남겨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단어와 단어의 나열이 이제는 감정과 감정의 나열로 다가오더라.
    이별에 대한 글을 읽으며 이제는 무엇을 느끼면 좋을지 모를 때도 있었다.
    아니, 섣불리 어떤 말도 꺼낼 수 없다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것은 어떤 말로도 위안이 될 수는 없다는 걸 안다.
    그러니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본다.
    그리고 상대방이 괜찮다 하면 해주고 싶은 것, 그저 아무 말없이 그냥 안아 주고 싶다.

     


    사람들은 저마다 잊어야 할 것 같지만 아직은 머무르게 하고 싶고, 놓아주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어떤 시간이든, 의미든...
    시를 읽으며 한껏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며 사랑한다 외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말이다.

     


    어느 한쪽 길모퉁이에
    네가 서 있을 때
    나는 그 어느 한쪽 길모퉁이
    다른 한쪽에 있기를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면서
    아니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조차 모른다 해도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이
    푸르거나 혹은 흐리거나 존재하는 그날까지
    같은 하늘임을 행복해하기를
    그리하여 그 길모퉁이를 돌아
    언젠가 만날 그날을 향해 가고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행복해하기를
    서로에게 닥친 다른 일상과 경험들이
    밤새워 풀어놓아져 눈물과 웃음이 되어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하기를.
    (p.129, <우리는 언제나 길모퉁이에 서 있었다>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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