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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미술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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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50924765
ISBN-13 : 9788950924768
아침 미술관. 2 중고
저자 이명옥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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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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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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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CEO>의 저자인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이 전하는 365일 인사이트 전『아침 미술관』제2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쁘고 지친 직장인들에게 하루 한 편의 미술작품을 건넨다. 시와 때에 따라 준비된 184편의 그림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보면서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냉철한 통찰력과 기발한 상상력,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명옥
저자 이명옥은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사비나미술관 관장과 과학문화융합포럼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다. 매번 기발한 아이디어로 대중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예술적 감수성에 목말라 하는 직장인을 위해 비즈니스에는 감성을, 삶에는 인사이트를 더해주는 자기계발서를 내놓았다. 하루를 한 점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신개념 자기계발서다.
대표 저서로는 《아침 미술관1》《그림 읽는 CEO》(중국 호남湖南 출판 출간 예정)《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09 올해의 청소년도서’)《팜므파탈》(한국문학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 일본 사쿠힌사《妖婦》출간)《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2005년 청소년 권장도서)《명화 경제 토크》(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도서)《센세이션展》등이 있다.

목차

1권 서문 매일 아침 만나는 한 편의 상상력

뜨거운 태양은 단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0701-0731
아름다운 추락 | 친환경 화장실 | 고정관념을 깨라 | 직접 발로 뛰어라 | 폭포수처럼 곧은 정신 | 창의적 인간이 되는 비결 |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는 눈 | 자신의 눈에 속지 않기 | 더 멀리 나는 법 | 바캉스는 자유 | 도시에서 자유로워지다 | 바다는 인류의 자궁 | 지워지지 않을 발자국을 남겨라 | 여름 밤바다의 추억 | 별은 꿈의 또 다른 이름 | 상상력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라 | 밤의 속성 | 물에 버들잎을 띄워주는 지혜 | 위대한 2인자 | 일상의 콘트라포스토 | 이상과 현실을 구별하는 지혜 | 생각의 힘을 길러라 | 수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기 |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 |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라 | 힘의 올바른 사용 | 교만, 패망의 지름길 | 실상과 허상을 구별하기 | 순간의 아름다움에 집착하지 마라 | 불로장생 과일 복숭아 | 허구의 거울을 깨라

소나기가 그치면 하늘은 더 맑아진다 0801-0831
여행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 | 정글 속에 집을 짓고 | 우화에서 배우기 | 때로는 타잔처럼 | 대자연과 화해하기 | 번개는 자만심을 꺾는 무기 | 인생의 소나기는 강한 유대감을 만든다 | 모방은 제2의창조 | 물은 인류의 가장 소중한 자원 | 인생의 바다에서 생존하는 법 |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다 | 희망의 무지개 | 사막에서 만난 자유 | 사막에서 되찾은 나 | 사막, 그 텅 빈 충만함 | 개들이 수난을 당하는 날 | 밥벌이의 의미 | 낮잠은 창조의 도구 | 광복절의 의미 | 악마에게 농락 당하지 않는 법 | 호러 페인팅 피서법 | 두려움은 욕망에 불을 지른다 | 어둠의 정체를 파악하는 힘 | 불안은 생존을 위한 에너지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일상의 퇴마사가 되는 법 | 호러물에 열광하는 이유 | 태양의 꽃, 해바라기 | 멘토의 인생철학을 오마주하라 | 열정의 꽃, 맨드라미 | 우주의 꽃, 수련

홍시여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무척 떫었다는 걸 0901-0930
가을의 의미 | 삶의 과실을 얻으려면 |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 인간존재를 완성시키려면 | 새 술은 새 부대에 | 이브의 사과 | 비너스의 사과 | 유레카의 의미 | 성우를 내쫓는 법 | 심안으로 보기 | 관찰력을 길러주는 사과 |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과 | 나만의 독서 공간을 만들라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에로틱한 독서 | 신성한 독서 | 독서하는 기계 | 서재, 사회적 지위의 상징 | 미칠 만큼 좋은 그 무엇 | 지상의 천국 | 아이디어 분류법 | 책벌레들의 독서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 여백의 아름다움 | 가을걷이의 의미 | 추수는 대지의 선물 | 땅의 가치 | 땅을 느끼고 감사하라 | 생명의 에너지, 곡식 | 생명의 꽃, 코스모스

오늘도 낙엽은 열매를 꿈꾼다 1001-1031
단풍의 합창 | 인생의 가을이 오면 | 가을의 정취 | 갈대에게 배우기 | 가을 운동은 보약 | 자연은 영감의 근원 | 금강산의 단풍 | 그림으로 떠나는 단풍 여행 | 한글 창제의 의미 | 꽃보다 아름다운 글자 | 글씨로 명상하기 | 경계를 허물고 경험을 통합하라 | 글씨체는 영혼의 지문 | 강한 것과 약한 것 | 전통에서 배우기 |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법 | 비워야만 채운다 | 공부하는 자세 | 삶의 비밀을 담은 타임캡슐 | 꿈을 분석하기 | 미래를 예견하는 꿈 | 잠재의식의 개발 | 우연의 효과를 활용하라 |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 | 보름달에게서 배우기 | 생명의 엔진, 만월 | 멋진 상상력 | 영혼이 우는 소리 | 하늘로 떠나는 여름의 향기 |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 | 낙엽은 상처를 치유하는 명약

세상은 저물어 겨울로 향한다 1101-1130
침묵의 가치 | 신비는 가장 강력한 무기 | 일상의 아름다움에 눈뜨기 | 내면의 세계를 경험하라 | 묘사하지 않고 암시하기 | 인간은 빛을 갈구하는 존재 | 고독과 대면하기 | 삶을 지탱하는 힘 | 고독을 극복하는 방법 | 내 안으로 들어가라 | 자아 성찰의 도구 | 천재의 표식, 고독 | 작업실 탐방 | 창작의 산실을 체험하다 | 작업실, 북향이 좋은 이유 | 이동 작업실 | 왜 여성은 누드화를 그릴 수 없었을까 | 가장 강력한 유혹의 무기, 상상력 | 사색의 힘 | 생각의 차이점 | 감추라, 호기심과 상상력이 발동하도록 | 즐거운 복종 | 내 영혼의 자화상 | 아름다운 상부상조 | 나 자신을 탐구하라 | 고통을 창조적 에너지로 | 우울증과 재능의 상관관계 | 겨울의 시작| 부드러움은 곧 생명이다|'핸드메이드 라이프'되찾기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친다 1201-1231
눈이 오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 아는 만큼 보인다 | 눈처럼 순결하고 아름답게 | 겨울의 의미를 깨닫는 지혜 | 대설 | 눈보라가 주는 교훈 | 최고가 되려면 | 모피의 매력 | 에로티시?의 상징 모피 | 흰 담비처럼 살아가기 | 마음에 모피를 입혀라 | 영웅? 홀로서기부터 시작한다 | 낙타처럼 인내하기 | 금지된 사랑 | 사랑의 유효기간 | 첫사랑, 권태를 치유하는 백신 | 지혜로운 사랑을 하라 | 사랑의 고통은 영혼을 고양시킨다 | 이별은 삶의 통과의례 | 증오심은 실연의 치료제 |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고백하세요 | 산타 마을 | 아이디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 |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 |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 | 품위 있게 과시하는 방법 | 달력의 의미 | 시간의 흐름을 되돌리는 비결 | 세월의 가르침 | 마음 흘려보내기 | 인류에게 보내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책 속으로

기업 특강이나 외부 강연을 할 때면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선한 충격을 받고는 한다.《아침미술관》은 이처럼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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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특강이나 외부 강연을 할 때면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선한 충격을 받고는 한다.《아침미술관》은 이처럼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 1권은 1~6월, 2권은 7~12월 분으로, 매일 한 점의 작품을 감상하는 구성이지만 이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은 손길이 가는 데로 자유롭게 책장을 펼쳐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단, 12개월의 특성을 살린 키워드를 선정하고 각각의 달에 맞는 작품을 골랐으니 해당 달에 다시 한 번 일독하면 책의 콘셉트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서문 중에서

더 멀리 나는 법 박상희 <폴(장대) 점프>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폴(pole)에 몸을 실으면서 허공을 향해 힘껏 점프하네요. 선수가 점프하는 곳은 조용한 유적지입니다. 지평선에 고인돌이 보이거든요. 화가는 새처럼 창공을 날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약하고 싶은 인간적인 갈망을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모습을 빌려 표현한 것 같아요. 경기장이 아닌 대자연 속에서 점프하는 장면을 선택한 것은 최강의 라이벌은 선수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은 지평선을 경계로 화면을 2등분한 수평 구도입니다. 수평 구도의 화면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듯 장대가 휘어지면서 포물선을 그리는 순간을 포착했고요. 죽음 혹은 영생을 상징하는 고인돌과 순간 점프하는 선수의 모습을 대비시킨 의도는 무엇일까요? 도전 의식과 승부욕을 부각시키는 한편 찰나적인 삶을 영원으로 승화시키는, 혹은 시공간을 초월해 비상하는 꿈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리처드 바크의 소설《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선창가를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구하는 데 혈안이 된 여느 갈매기들과 달라요. 더 멀리 나는 법을 터득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하는 특별한 갈매기입니다. 어머니가 “다른 갈매기들처럼 사는 것이 네게 왜 그토록 힘든 일이냐”고 물었을 때 조나단은 “내가 공중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알고 싶다”라고 대답해요. 조나단처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하루가 되세요. -0709

두려움은 욕망에 불을 지른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메두사의 머리>
호러 페인팅 세 번째는 루벤스 편입니다. 화가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 페르세우스가 다이아몬드 칼로 괴물 메두사의 목을 절단한 후의 상황을 묘사했어요. 징그러운 뱀들이 똬리를 튼 메두사의 머리카락과 공포에 질린 두 눈, 잘린 목을 타고 흘러나온 피 웅덩이에서 새끼 뱀들이 번식하는 장면은 바라보기 역겨울 정도로 끔찍합니다. 신화에 따르면 절세 미녀였던 메두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열애에 빠져 아테나 여신의 신전에서 성관계를 갖는 실수를 저질러요. 결혼을 거부하고 평생 처녀로 살았을 만큼 결벽증이 심했던 아테나는 연인들의 성행위를 목격하자 신성한 공간을 더럽힌 메두사를 영원히 벌하기로 결심해요. 메두사가 두 번 다시 남자에게 꼬리를 칠 수 없도록 괴물로 만든 것도 부족해 페르세우스를 죽음의 사절로 보냅니다. 절세 미녀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꿈틀대는 뱀으로 변신한 메두사 신화는 루벤스의 에로틱한 상상력을 자극했어요. 그림은 잔혹과 관능이 바로크 시대의 인기 주제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철학자 M. 비엔느는 “나는 두려워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합니다. 두려움은 긴장을 유발하고 긴장은 삶에 대한 욕구를 자극해 나태, 의욕상실 등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지요. 여러분이 두려움을 느낄 때 ‘아, 내가 삶에 대한 애착이 많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어요.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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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6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명옥 관장의 365일 인사이트展 달콤한 감성과 날카로운 통찰로 하반기를 시작하게 하는 책 6월부터 더위가 기승이다. 봄 없이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일터에서는 물론이고 집에 앉아만 있어도 지친다. 활력을 불러와야 할...

[출판사서평 더 보기]

6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명옥 관장의 365일 인사이트展
달콤한 감성과 날카로운 통찰로 하반기를 시작하게 하는 책


6월부터 더위가 기승이다. 봄 없이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일터에서는 물론이고 집에 앉아만 있어도 지친다. 활력을 불러와야 할 때다. 한 권의 책을 접하며 심기일전하기를 권한다.
작년 12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그림으로 하는 자기계발서’라는 독특한 기획으로 출간된《아침 미술관1》은 1월~6월까지, 하루 한 점의 그림과 글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이번에 1권의 뒤를 이어 7월~12월까지로 구성된《아침 미술관 2》(이명옥 지음/21세기북스)가 더욱 강력한 내공을 가지고 출간되었다.
한 권의 책에 담기 어려운,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도판은 참신한 기획으로 유명한 사비나미술관 관장의 초이스다. 저자는 365일, 하루 한 점의 그림을 감상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에 얽매일 필요 없이 손길이 가는 데로 자유롭게 펼쳐 감상하라고 말한다. 물론 각각의 달에 맞는 작품과 이야기를 골랐으니 가능하면 해당 달에 다시 한 번 일독하기를 권하고 있다.
1권을 읽은 독자들에게서 동서양의 고전 명화와 현재 한국 미술계의 유망주들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 것, 회화?조각?설치?사진 등이 골고루 선보인 점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아 2권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소개했다. 더불어 우리가 주변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어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 뜨겁게 빛나는 태양처럼 새해의 다짐을 잊고 나태해진 나를 다시 한 번 불태워보자. 그림과 글을 씨줄 날줄 삼아 지어낸 《아침 미술관2》는 더욱 정제되고 섬세해진 글과 그림으로 당신의 게을러진 심장과 머리를 ‘상쾌한 아침’처럼 깨워줄 것이다.
《아침 미술관》 시리즈는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한 점의 그림과 글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일에 지친 비즈니스맨들에게 냉철한 통찰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무감각한 일상에 감정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7월의 키워드는 역경을 극복하는 의지다. 고정관념을 깨고(마르셀 뒤샹 <샘>), 직접 발로 뛰며(정선 <박연폭포>), 더 멀리 날아오르라고(박상희 <폴(장대) 점프>) 이야기한다. 그리고 더위에 지쳐 나태해지기 쉬운 8월에는 인생의 소나기는 강한 유대감을 만든다는 사실(우타가와 히로시게 <아타게의 소나기>)을 잊지 말고, 희망의 무지개(존 에버렛 밀레이 <눈먼 소녀>)를 기다리라고 말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가을의 의미(주세페 아르침볼도 <가을>)를 되새기며 인생의 가을걷이(김홍도 단원풍속화첩 중 <벼 타작>)를 준비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물씬 가을 냄새가 나는 10월에는 비워야만 채울 수 있음(이목을 <공(空)>)을 받아들이고 영혼이 우는 소리(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에 귀 기울일 것을 권한다.
11월에는 침묵의 가치(빌헤름 함메르쇠이 <실내 풍경>)와 고독과 대면하는 현대인(에드워드 호퍼 <간이 휴게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12월에는 눈보라가 주는 교훈(프란시스코 데 고야 <겨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세월이 하는 이야기(폼페오 바토니 <노파에게 아름다움을 파괴하라고 명령하는 시간>)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냐고 묻는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쳐 잠에 취한 육체를 깨우기 위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대신 영혼을 짜릿하게 만드는 기발하고 강렬한 ‘그림 한 점’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아침 미술관》 시리즈는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한 점의 그림과 글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일에 지친 비즈니스맨들에게 냉철한 통찰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무감각한 일상에 감정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책속으로 추가>

가을걷이의 의미 김홍도 단원풍속화첩 중 <벼 타작>
한민족의 2대 명절인 추석이 있는 9월(혹은 10월)은 농민들의 손길이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달입니다.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가 1년 농사의 결실인 추수라는 주제를 놓칠 리가 없지요. 그는 가을날 농부들이 마당에서 벼 타작하는 장면을 해학적으로 묘사했어요. 농부들은 곡식 단을 지게에 져 나르고, 볏단을 힘껏 들어 올려 곡식 알갱이를 털어내고, 볏단을 묶고, 바닥에 떨어진 곡식 한 톨까지도 남김없이 쓸어 담아요. 그런데 저 양반의 행동거지를 보세요. 긴 담뱃대를 물고 돗자리에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다리를 꼰 채 힘겹게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을 감시하네요. 빈둥거리기가 무료했던지 돗자리 옆에 술병과 술잔도 가져다 놓았고요. 김홍도는 거드름을 피우는 양반과 땀 흘리며 일하는 농부들을 대비시켜 빈부 격차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러나 그림의 분위기는 활력이 넘치고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즐겁게 비꼬는 김홍도 식 풍자 방식을 구사했거든요. 하긴 누구의 곳간을 채우든 그게 중요할까요? 가을걷이를 하는데다 풍년인데요.
이제민의 시〈가을단상〉입니다. “고추 말리는 아낙네의 손 / 가을걷이하는 농부의 얼굴 / 가을 햇살은 따사롭기만 하다. // 긴긴 기다림으로 / 간절함으로 / 한 해의 풍요를 기도하던 일 // (……) // 가을 그림자 / 길게 늘어지면 / 한 해의 내 그림자도 / 편히 쉬겠지.”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 드리워진 해 그림자처럼 여러분의 하루도 편안하기를 기원합니다. -0925

인생의 가을이 오면 제임스 티솟 <10월>
티솟은 여인을 가장 아름답게 묘사한 초상화가 중 하나이기도 해요. 그는 빅토리안 미녀들을 보석처럼 화려한 색채로 정교하게 그린 초상화로 부와 명성을 얻었거든요. 다음 그림을 보면 미녀의 화가로 알려진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름답게 치장한 여자가 노란 단풍잎을 밟으면서 공원 속으로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네요. 화가는 드레스의 질감이나 단풍은 정밀 사진처럼, 몸동작은 스냅 사진인양 묘사했어요. 감상자가 그녀의 뒤를 따라 단풍이 물든 숲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말이지요.
10월의 요정처럼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는 초상화의 모델은 화가의 연인 캐슬린 뉴턴입니다. 그녀는 폐결핵에 걸려 28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6년 동안 그의 애인이며 모델이 되었지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화가가 연인의 모습을 단풍처럼 아름답고도 애잔하게 표현한 것은 그녀의 때 이른 죽음을 예감했기 때문은 아닐까.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윤동주의 시에 나온 구절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가을이 오면 단풍처럼 아름답게 삶을 물들였노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2

고독과 대면하기 에드워드 호퍼 <간이 휴게소>
11월에는〈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로 알려진 안톤 슈나크의 “날아가는 한 마리 철새. 추수가 지난 뒤의 텅 빈 밭과 논이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라는 글이 가슴에 젖어듭니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호퍼는 존재에 대한 고독감을 그림에 표현했어요. 늦은 밤 휴게소에서 여자가 홀로 커피를 마시네요. 여자는 감상자의 눈길을 거부합니다. 그녀가 관심을 가진 대상은 오직 자신뿐이거든요. 화가는 그녀가 고독하다는 것을 몇 가지 요소로 알려줍니다. 먼저 커다란 직사각형 유리창에 반사된 실내조명인데 차디찬 인공조명은 현대인들의 소외감을 나타내지요. 다음은 여자의 패션인데 그녀는 왼쪽 장갑만 끼었어요. 장갑을 한 짝만 낀 손, 세련된 옷차림, 짙은 화장은 고독의 깊이를 말해줍니다. 여자가 출입구 바로 옆 탁자에 앉은 것은 떠돌이 삶이라는 뜻이지요. 감상자는 그녀를 훔쳐보는 동안 깨닫게 되어요.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휴게소의 유일한 손님인 여자는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모든 것은 지나가버린다, 아무도 붙잡을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도시인들의 고독과 상실감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소유할 수 없는데도 우리는 집착합니다. 집착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단 하루만이라도 하루키 식의 감미로운 슬픔, 투명한 비애감을 느꼈으면 합니다. -1107

인류에게 보내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구스타프 클림트 <베토벤 프리즈, 환희의 송가> 부분
베토벤 교향곡 9번은 12월 31일이면 가장 자주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특히 독일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는 4악장은 송년 분위기에 딱 맞아 인기가 높습니다. 평화와 인류애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명곡을 그림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요. 클림트의〈베토벤 프리즈〉 벽화 삼부작 중 하나인데요, 화가는 1902년에 열린 제14회 분리파 전시회에 그림을 출품했어요. 전시관에는 베토벤에게 헌정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당시 유럽 예술가들은 베토벤을 음악의 신, 천재, 영웅으로 숭배했지요. 장미꽃이 만발한 천국의 정원에서 연인들이 포옹하면서 열정적으로 키스하네요. 두 사람을 결박했던 끈들은 풀어져 발목으로 흘러내리는데 끈은 본성을 억압하는 악의 세력을 상징해요. 아름다운 여성 합창대가 연인들을 에워싸고 환희의 송가를 부릅니다. “예술은 우리를 순수한 기쁨, 행복, 사랑의 왕국으로 인도한다. (……) 천상의 천사들은 합창한다.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의 불꽃이여, 온 세상에 입맞춤을!”
클래식과 미술이 만나면 이처럼 감동은 곱절로 늘어나는가 봅니다. 이해인의 시〈12월의 엽서〉를 빌려 독자들에게 송년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 (……) /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 새 달력을 준비하며 / 조용히 말하렵니다 /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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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이숙 님 2010.12.06

    나는 이제야 세상의 이치를 알게 되었다.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는 사람에게 귀와 눈은 장애가 되지 않으나 귀와 눈만 믿는 사람에게는 보고 듣는 것이 자세할수록 더욱 병이 된다. - 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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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시 한 편 읽고 그림 한 편 보면서 시작하는 아침, 나쁘지 않다. 1, 2권으로 ...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시 한 편 읽고 그림 한 편 보면서 시작하는 아침, 나쁘지 않다. 1, 2권으로 되어 있는『아침미술관』은 1권은 1~6월, 2권은 7~12월분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을 취해 매일 한 편씩 총 36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도서관엔 어쩐 일인지 2권 밖에 없어서 1권은 제껴두고 2권부터 읽었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쪽수가 적혀 있지 않다. 대신 365일, 날짜를 뜻하는 0703 따위의 숫자가 찍혀 있다.
     
    처음엔 그림을 소개하는 책이 왜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는지 조금은 의아스러웠는데 매일 한 편의 그림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고정관념, 자유, 바다, 밤, 날씨, 사막, 공포, 독서, 고독, 사랑, 사색 등의 주제를 계절에 맞게 다루는 데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다양한 그림들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전직 세관원인 루소는 40세에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늦깎이 화가였다고 한다. 정규 미술 수업도 받은 적 없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단다. 그래서 무기교가 가장 탁월한 기교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는데 진부하지만 마흔의 나이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루소를 통해 새삼 알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그림들이 꽤 많다. 대학 시절 극심한 불안 장애를 앓았는데 주변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고양이를 키우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었다는 화가 성유진의 <무제>라는 작품은 꽤 인상 깊었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불안을 그림의 주제로 삼는다는 화가의 "그림 속 고양이는 우울증을 앓던 시절 타인과의 관계를 기피했던 나의 분신이면서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이라는 그림 설명도 기억에 남고. 여자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읽고 있는 안토니 비르츠의 <소설 읽는 여자>라는 그림도 인상적이었다. 침대 밑에 몰래 숨어 여자에게 소설을 제공하는 사람이 마녀로, 여자의 독서 행위가 악마의 짓이라는 의미를 담은 그림이란다. 이 외에도 기억에 남는 좋은 그림들이 참 많았다. 로코코 시대를 대표하는 에로틱 회화의 대가라는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책 읽는 소녀>, 여인을 가장 아름답게 묘사한 초상화가 중 하나라는 제임스 티솟의 <10월>, 신비할 정도로 고요한 산사의 밤을 묘사한 이종구의 <태백산 정암사>도 그 중 하나다. 늘 그림을 통해 깨닫게 되고 알게 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참 많다.
  • 아침 미술관2를 읽고 | he**a8627 | 2010.07.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미술관 2> 너무나 신선한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미술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아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라고 밝혔다. 나 역시 미술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직장다니고 애들 키운다고 그 흔한 음악회나 콘서트도 1년에 한번 정말 큰 맘먹고 가야하는 실정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 중 <레스까페>라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그 블로그에 가면 아주 유명한 화가의 대표작품이 있고 그 아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기록하여 미술관을 매일 찾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왔다. 이 책을 통하여 또 다른 미술관을 가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1권은 작년 12월에 출판되어 1월부터 6월까지, 내가 방금 막 읽기를 끝낸 2권은 7월에서 12월 분으로 매일 한 점의 작품을 감상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나는 출퇴근 버스안에서 회사 점심먹고 난후에 저녁에 잠자기 전에 이렇게 막 읽었다. 아니 작품을 감상했다. 1권도 읽고 싶은 생각에 어제 내가 즐겨 구입하는 책구입처에서 쇼핑을 즐기고 오늘 중으로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한 주제가 끝나면 그와 관련된 주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는 구성으로 전 세계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 그 주제아래 구성되어 있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특히 풀장과 화장실 변기의 연관성 -  화가들은 천재다. 첫 작품은 데이비드호크니의 <풍덩>이라는 작품이다. 요즘 에너지 절약으로 냉방을 너무 아껴 덥덥한 사무실에서 온통 파란색으로 시원한 풀장에 풍덩하고 사람은 빠졌고 그 물보라만 하얗게 튀어있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 그림옆에 우리나라 대표 멋쟁이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의 관장님이 친절한 설명을 해 주신다. 그림의 주제는 풍경이 아닌 첨벙하는 물소리라는 설명에 어쩜 이렇게 멋지게 해주시나하는 생각에 그림을 잘모르는 독자들의 작품감상을 배려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7월은 뜨거운 태양은 단맛으로 다시 태어난다라는 화두 아래 뜨거운 여름과 태양과 바다를 주제로 작품과 설명이 펼쳐진다.   8월은 소나기가 그치면 하늘은 더 맑아진다라는 장으로 폴 고갱의 원색적인 색체가 유명한 타히티 처녀들을 만나고  소나기를 만난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다고. 8월의 소나기 그림 중에 해바라기와 자화상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일본 우키요에 화가인 히로시게를 좋아하고 그의 작품을 모방하여 응용한 작품을 남긴것을 알고 놀랐다. 모방은 제 2의 창조인것이 맞나보다.   9월은 홍시여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무척 떫었다는 걸이라는 소제목으로 가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9월은 풍요와 결실의 달, 포도의 계절에 맞게 주세페 아르침볼드라는 작가는 가을을 과일과 열매들로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하여 노랗게 익은 호박을 머리에 얹고, 입은 밤송이 귀는 버섯과 수수 가지 머리카락은 포도송이로 옷은 참나무로 만든 포도주통 옷을 입혀서 표현하였다. 아르침볼드는 겨울도 헐벗은 고목과 나뭇잎 거친 나무등걸이로 노인의 얼굴을 묘사하였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거적으로 몸을 깜싸는 모습으로 겨울의 쓸쓸함을 표현하였다. 그래도 가슴에 돋아나 있던 노란 레몬이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라는 작가의 설명에 고개가 끄득여진다.   10월은 오늘도 낙엽은 열매를 꿈꾼다라는 소제목으로 단풍과 낙엽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제임스 티솟이라는 화가의 <10월>이라는 작품의 아름다운 모델이 눈에 선하다. 노란 은행을 배경으로 검은색의 드레스와 멋진 모자 아름다운 얼굴이 정말 현재시대에 살앗다면 슈퍼모델이 되었을것 같은 모델이었다. 역시나 그녀는 화가의 연인있다.   11월은 이제 겨울임을 말한다. 세상은 저물어 겨울로 향한다 라는 소제목 아래 침묵과 고독, 사색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11월 2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중 하나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 귀고리 소녀> 를 본다.  트레이시슈발리에의 동명 소설책을 읽다가 이 화가에게 빠져들었고 베르메르의 많지는 않지만 작품들을 통해 그 시대의 네델란드의 아름다운 경치와  일상생활에 대해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베르메르는 신비와 고요, 정적을 그림에 표현한 원조 화가로 평가한다고 했다.    아래는 내가 그림을 자주 감상하는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ning / 44.5cm x 39cm / c.1665~1666...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미술관 2> 너무나 신선한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미술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만 미술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아 예술작품을 창의성이나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라고 밝혔다.
    나 역시 미술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직장다니고 애들 키운다고 그 흔한 음악회나 콘서트도 1년에 한번 정말 큰 맘먹고 가야하는 실정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 중 <레스까페>라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그 블로그에 가면 아주 유명한 화가의 대표작품이 있고 그 아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기록하여 미술관을 매일 찾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왔다. 이 책을 통하여 또 다른 미술관을 가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1권은 작년 12월에 출판되어 1월부터 6월까지, 내가 방금 막 읽기를 끝낸 2권은 7월에서 12월 분으로 매일 한 점의 작품을 감상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나는 출퇴근 버스안에서 회사 점심먹고 난후에 저녁에 잠자기 전에 이렇게 막 읽었다. 아니 작품을 감상했다. 1권도 읽고 싶은 생각에 어제 내가 즐겨 구입하는 책구입처에서 쇼핑을 즐기고 오늘 중으로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한 주제가 끝나면 그와 관련된 주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는 구성으로 전 세계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 그 주제아래 구성되어 있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특히 풀장과 화장실 변기의 연관성 -  화가들은 천재다.
    첫 작품은 데이비드호크니의 <풍덩>이라는 작품이다.
    요즘 에너지 절약으로 냉방을 너무 아껴 덥덥한 사무실에서 온통 파란색으로 시원한 풀장에 풍덩하고 사람은 빠졌고 그 물보라만 하얗게 튀어있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 그림옆에 우리나라 대표 멋쟁이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의 관장님이 친절한 설명을 해 주신다.
    그림의 주제는 풍경이 아닌 첨벙하는 물소리라는 설명에 어쩜 이렇게 멋지게 해주시나하는 생각에 그림을 잘모르는 독자들의 작품감상을 배려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7월은 뜨거운 태양은 단맛으로 다시 태어난다라는 화두 아래 뜨거운 여름과 태양과 바다를 주제로 작품과 설명이 펼쳐진다.
      8월은 소나기가 그치면 하늘은 더 맑아진다라는 장으로 폴 고갱의 원색적인 색체가 유명한 타히티 처녀들을 만나고  소나기를 만난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다고.
    8월의 소나기 그림 중에 해바라기와 자화상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일본 우키요에 화가인 히로시게를 좋아하고 그의 작품을 모방하여 응용한 작품을 남긴것을 알고 놀랐다. 모방은 제 2의 창조인것이 맞나보다.
      9월은 홍시여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무척 떫었다는 걸이라는 소제목으로 가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9월은 풍요와 결실의 달, 포도의 계절에 맞게 주세페 아르침볼드라는 작가는 가을을 과일과 열매들로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하여 노랗게 익은 호박을 머리에 얹고, 입은 밤송이 귀는 버섯과 수수 가지 머리카락은 포도송이로 옷은 참나무로 만든 포도주통 옷을 입혀서 표현하였다. 아르침볼드는 겨울도 헐벗은 고목과 나뭇잎 거친 나무등걸이로 노인의 얼굴을 묘사하였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거적으로 몸을 깜싸는 모습으로 겨울의 쓸쓸함을 표현하였다. 그래도 가슴에 돋아나 있던 노란 레몬이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라는 작가의 설명에 고개가 끄득여진다.
      10월은 오늘도 낙엽은 열매를 꿈꾼다라는 소제목으로 단풍과 낙엽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제임스 티솟이라는 화가의 <10월>이라는 작품의 아름다운 모델이 눈에 선하다. 노란 은행을 배경으로 검은색의 드레스와 멋진 모자 아름다운 얼굴이 정말 현재시대에 살앗다면 슈퍼모델이 되었을것 같은 모델이었다. 역시나 그녀는 화가의 연인있다.
      11월은 이제 겨울임을 말한다. 세상은 저물어 겨울로 향한다 라는 소제목 아래 침묵과 고독, 사색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11월 2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중 하나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 귀고리 소녀> 를 본다.  트레이시슈발리에의 동명 소설책을 읽다가 이 화가에게 빠져들었고 베르메르의 많지는 않지만 작품들을 통해 그 시대의 네델란드의 아름다운 경치와  일상생활에 대해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베르메르는 신비와 고요, 정적을 그림에 표현한 원조 화가로 평가한다고 했다.
     


     아래는 내가 그림을 자주 감상하는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다.

    진주 귀걸이를 소녀   Girl with a Pearl Earning / 44.5cm x 39cm / c.1665~1666

     

    커다란 맑은 눈이 다가 왔습니다. 배경이 검은 색으로 처리되면서 소녀의 얼굴로 모든 시선이 모였습니다.

    살짝 열린 입술 사이로 가느다란 치아가 보입니다. 무언가 호소하는 것 같은 그녀의 얼굴에서 시선을 돌릴 수 없는 이유는 낯 익은 얼굴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낯익음은 낯 섦 에서 온 것입니다. 뭘까요눈썹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서 이 소녀의 또 다른 이름이 북구의 모나리자인가요? 그러나 소녀의 표정을 보면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소녀가 슬퍼 보입니까? 그렇다면 지금 마음이 우울한 것은 아니신지요호기심 가득한 얼굴처럼 보이시나요? 마음이 조금 들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역시 모나리자인가요?

    터번을 두른 소녀라는 또 다른 제목이 있는 이 그림은 소녀의 진주 귀걸이 때문에 또 다른 이름을 얻게

    되었지요. 무엇이 되었던 간에 베르메르가 보여준 소녀의 얼굴 앞에서 쉽게 발걸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천진함과 맑음 그리고 정 반대의 슬픔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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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흐는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기 위해 자화상을 그렸다. 그 중 우리가 가장 많이 봐오고 유명한 자화상 <귀를 붕대로 싸멘 자화상>이다. 심한 정신병으로 스스로 귀를 자른 이후에 그린 자화상이다. 화가의 정체성과 예술의 세계를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그리고 김창겸이라는 한국화가가 그의 멘토 고흐의 자화상을 본인의 얼굴과 함께 조합하여 아름다운 상부상조를 이룬 <고흐의 자화상>을 재탄생시킨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이런것을 오마주라고 하지 아마도.
     
      
     
      12월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친다라는 소제목으로 겨울의 아름다움과 겨울의 상징 모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설명한다. 마지막 작품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적인 작품 <베토벤 프리즈, 환희의 송가>를 화가 특유의 색채로 인류에게 보내는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보낸다.
     "예술은 우리를 순수한 기쁨, 행복, 사랑의 왕국으로 인도한다. 천상의 천사들은 합창한다.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의 불꽃이여, 온 세상에 입맞춤을!"
     
     한편 한편의 미술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래도록 소장해야 할것 같다. 미술에 대한 나의 갈증을 달래준 책이었다. 1권이 어서 오기를 기다려 본다. 
     
  • 예술이 가지는 힘이라는 것이 실존하는지 가끔 의심해볼 때가 있다. 예술가에게 창조자라는 면에서 일종의 신과 같은 무게감을 주는...
    예술이 가지는 힘이라는 것이 실존하는지 가끔 의심해볼 때가 있다. 예술가에게 창조자라는 면에서 일종의 신과 같은 무게감을 주는 현대이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거품이 낀 듯한 예술계의 모습을 보면 과연 그러한 무게감을 부여한 것이 옳은 것인지 회의하게 되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창조한 희소성으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부여한다던지, 너무 많은 의미의 껍질로 빈 속알맹이를 감추는 많은 예술작품들이 양산될 수 있는 '예술품 대량생산'의 추세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좋은 예술작품은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고 잠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작품들.. 무게에의 강요가 없는, 친근한 작품들이다. 그런 작품들 속을 하나하나 찬찬히 완상해갈 수 있는 즐거움, 결코 작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러한 완상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1년 365일간 매일매일 한편의 명화를 감상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책갈피마다 왼편에는 명화를, 오른편에는 명화에 대한 설명과 짤막한 조언들을 담아두는 구조이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그만큼 강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랬기에 1편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그에 이어 이렇게 2편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시리즈물로 만들기 딱 좋은 설정이라고 할까? 제목 그대로 매일 아침 5분 정도만 투자해서 가볍게 읽어준다면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책, 그런 느낌의 책이다. 굳이 명화 감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하루 하루 편안히 즐기다보면 저절로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도 깨달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포함된 명화는 대략 르네상스기부터 현대까지의 작품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대부분 서양의 미술작품들이다. 간간히 우리의 풍속화도 포함되어 있다. 페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나 김홍도의 벼 타작처럼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이 다수이지만, 생소한 작품도 적잖다. 이원석의 [고단한 하루]와 같은 작품은 웃으면서 볼 수 있었고, 김미형의 [꿈]은 기법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화질도 상당히 뛰어나서 굳이 글을 보지 않더라도 아무 쪽이나 펼쳐서 그림을 즐길 수 있는 맛이 있다. 특히 선물용으로 적합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1권을 보지 않았는데 2권부터 봐도 될까? 하는 걱정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아침미술관2'는 바쁜 현대인을 위하여 매일...


    1권을 보지 않았는데 2권부터 봐도 될까? 하는 걱정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아침미술관2'는 바쁜 현대인을 위하여 매일 하루에 하나씩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친절한 배려로 만들어진 책이다.  1권 또한 같은 형식인데 2권은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을 실어놓았다. 정확히 한 페이지에는 그림이나 설치작품 등을 게재하고 다른 페이지에는 작품에 대한 이명옥 관장님의 해설과 감흥을 적어놓고 있다. 내용은 짤막해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도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이 적다고 해서 과소평가하면 오산이다. 그림을 평가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체계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옵 아트, 인상파, 점묘기법 등 낯선 용어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가끔 그림과 어울리는 시를 소개하는 부분도 참 감상적이었다. 그림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가들의 설치작품도 소개하고, 비슷한 작품과 화가를 소개하여 비교하는 재미도 주면서 예술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게 한다.

     


    워낙 기억에 남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많지만 그 중에서 인상 깊은 작품을 손꼽으라고 하면 정선의 <박연폭포>가 아닐까 한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한 번쯤은 보았었을법한 그림이지만, 그리 유심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기법을 썼는지 시대배경이 언제인지 조차 몰랐었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성에 있어서 가로선, 세로선의 대비를 통해서 폭포를 더 부각시키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사실적으로 보였다. 정선은 한국의 산천을 면밀히 관찰한 덕분에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최초의 화가라고 한다. 국외의 예술가들은 그 명성으로 인해 한두 번쯤 들어본 이가 있었지만 국내 예술가들은 내게 있어 너무 백지화상태였기 때문에 과거이든 현재이든 국내 화가 또는 예술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간다는 의미가 내겐 크다. 국내 화가 중에서 안윤모님의 <튜리파> 작품이 독특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튜리파 작품이 많았다. 이처럼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정보는 얼마든지 있는데 관심이 문제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국내 미술작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명옥 관장의 저서는 내게 낯설지가 않다. '명화속 신기한 수학이야기'라는 책을 보면서 미술가이면서도 맛깔스럽게 써내려간 글에 감탄을 한 적이 있다. 또 '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에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미술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덕분에 교양을 쌓는 문화생활을 해보자는 욕심으로 전시회도 다녀오게 되었고 그로인해 좋아하는 화가까지 생겼으니 이명옥 관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12월 19일에 나오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좋아 했는지 모른다. 우연히 셀마 헤이엑이 주연한 영화 '프리다'(2002)를 보고서 그녀에게 빠져서 그녀의 작품을 스크랩해서 모아놓기도 했다. 이번 책으로 인해 내 눈과 머리는 참으로 즐거웠다. 읽어보지 못한 '아침미술관1'을 읽어야겠다는 강한 끌림이 생긴다.

     

     

  • 아침미술관 2 | as**220 | 2010.07.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2권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책 내용이 마음에 들어 1권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괜찮은 책이었다. 아기들을 낳기 전...
    2권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책 내용이 마음에 들어
    1권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괜찮은 책이었다.
    아기들을 낳기 전에는 그래도 가끔씩은 미술관, 전시회도 갔었는데
    이제는 정말 완전 담을 쌓고 회사와 집을 전전하다보니...
    가끔은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으로 답답해 오기도 했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미술 필기 시험을 위해 달달 외워되던 무슨무슨 화파, 화가들
    단순한 정보의 나열로만 다가왔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구슬을 실에 꿰듯 맥락을 찾아가는 기분이 참 뿌듯했다.
    아무리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고 하지 않던가?
    재미없게 시험을 위해 외워댔을 때는 그리 재미없던 미술이라는 과목이
    새삼 다시 차분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 주었다.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읽고 즐기는 그림과 작가의 이야기가 참으로 진솔하고
    큐레이터의 차근한 설명과 함께 보는 추상화도
    (평소에는 무엇을 표현하는 건지 알기 어려워 그다지 관심 없던 분야였지만) 부담스럽지 않았다.
    같은 테마와 주제의 다른 작품들을 제시하고
    1년 365일 하루에 하나의 작품과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세심한 배려의 책...
    그러나 아무 페이지나 읽어도 역시 부담이 없다.
    2권은 7월1일부터 시작하는데 마침 푹푹 찌는 7월에 접어들어
    더욱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예술이 고프다고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고 주저앉아 하소연만 할 것이 아니라
    필자의 책을 좇아서 하나하나 작품을 책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다면
    시공을 초월해 곁에 늘 미술관, 전시회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고전적인 서구의 작품들도 좋았지만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최근 미술계의 사조를 엿볼 수 있는 분야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
    그 어떠한 작품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가 멋지게 다가왔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진경산수화 또는 초충도, 화조도 등이 소개된 부분이었다.
    외국의 작품과 화가들에 대해서는 섭렵했지만 우리나라 화가들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문화생활에 대한 타는 갈증 해소를 위한 맞춤 솔루션이었던 직장인들을 위한 책,
    아침미술관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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