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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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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8936447513
ISBN-13 : 9788936447519
전설의 고수 [양장]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이현 | 출판사 창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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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5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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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47mm X 203mm X 25mm, 408g
제조일자
2019/11/15
제조국
Korea
제조자 (수입자)
이현

강력한 힘으로 불의를 응징하는 슈퍼 영웅 남매의 등장!
동화작가 이현이 선사하는 색다른 판타지 세계 『짜장면 불어요!』 『푸른 사자 와니니』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재미와 개성을 뽐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현 작가의 신작 『전설의 고수』가 출간되었다. 초능력을 타고난 남매 형은과 형수가 힘을 합쳐 나쁜 어른들을 벌하고 새로운 도시 전설을 만들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판타지 동화다. 초능력으로 불의를 응징하는 형은과 형수는 우리 옛이야기의 주요 모티프인 ‘힘세고 지혜로운 오누이’의 계보를 이으며 오늘의 ‘슈퍼히어로 남매’의 탄생을 알린다. 날카로운 현실 인식으로 사회 문제와 어린이의 삶을 엮어 내는 작가의 특장이 생동감 넘치는 글과 함께 이채롭게 어우러지며 건강한 웃음을 남긴다. 강한 흡인력으로 단숨에 어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이번 작품은 기존의 창비 어린이문학 시리즈보다 작은 판형의 양장 제본으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이고, 만화풍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활용해 책 읽는 재미를 배가했다.

[작품 줄거리]
연년생 남매 형은과 형수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누나 형은이 돌덩이 달린 쇠막대를 가뿐히 어깨에 메고, 한 손으로 자동차를 가볍게 들어 올리는 초능력자라는 것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형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어른들을 벌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아다닌다. 그러면서 형수에게도 곧 초능력이 생길 거란다. 형은이와 형수는 정말 전설의 고수일까?

저자소개

저자 : 이현
어쨌거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멋질 거라는 대책 없는 믿음으로, 동화 『짜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 『오늘의 날씨는』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1, 2』 『플레이 볼』 『조막만 한 조막이』, 청소년소설 『우리들의 스캔들』 『영두의 우연한 현실』 『1945, 철원』 『그 여름의 서울』 등을 썼습니다. 전태일문학상,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김소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며 작은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북적북적 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동계 올림픽 완전 대백과』 『어린이 대학, 생물』 『지구를 구하는 발명책』 등에 그림을 그렸고, 잡지 『함께 사는 길』 『어린이 동산』에 만화를 연재했습니다. 쓰고 그린 만화책으로 『반달』이 있습니다.

목차

1. 마른하늘에 날벼락
2. 뜻밖의 고수
3. 한밤중의 소나타
4. 누나의 정체
5. 다시 인형 뽑기방
6. 원 플러스 투
7. 말로 해서 안 될 땐
8. 형수의 꿈
9. 꿈인지 생시인지
10. 그 탑이 있는 곳
11. 전설의 고향
12. 삼국유사보다 긴
13. 예의에 대하여
14. 미스터리에 대처하는 법
15. 권신정
16. 뉴스에 따르면
17. 옥상에서 생긴 일
18. 오누이 이야기
19. 이번 생의 경우에는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짜릿한 액션, 통쾌한 반전, 뭉클한 감동! ‘한국형 히어로 동화’의 탄생 다채로운 창작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 이현이 신작 『전설의 고수』로 독자들과 만난다. 지나온 여러 번의 생에 이어 이번 생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짜릿한 액션, 통쾌한 반전, 뭉클한 감동!
‘한국형 히어로 동화’의 탄생

다채로운 창작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 이현이 신작 『전설의 고수』로 독자들과 만난다. 지나온 여러 번의 생에 이어 이번 생에서도 거듭 초능력자 오누이로 태어난 남매 형은과 형수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어른들을 벌하는 과정이 유쾌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거침없이 그려진다. 열두 살이 될 때까지 초능력이 생길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남동생 형수와 달리, 누나 형은은 자신의 힘을 일찍 깨닫고도 오랫동안 이를 숨긴다. 어른들로 인해 위험에 처했던 전생의 기억으로 현생에서조차 어른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동네에서 불법 촬영 범죄와 유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고, 불의를 참지 못한 형은은 범인을 직접 응징하기로 결심한다. 형수 역시 같은 마음으로, 자신에게도 곧 초능력이 생길 거라는 기대를 안고 형은을 따라나선다. 남매가 힘을 합쳐 범죄 사건의 전모를 추리하는 과정, 자신들의 초능력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전설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엮여 전개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설, 환생, 초능력과 같은 장대한 서사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직조해 낸 작가의 구성력과 탄탄한 세계관 설정이 돋보이는 동화다.

작가 이현이 새롭게 쓰는 도시 전설!
‘지금, 여기’의 오누이 이야기

이현 작가는 우리 옛이야기의 모티프 중 하나인 오누이 이야기를 어린 독자들에게 한결 익숙한 현대를 무대로 새롭게 풀어낸다. 초월적인 힘과 꾀로 위기를 극복하는 옛이야기 속 오누이처럼 형은과 형수 역시 타고난 용기와 초능력을 발휘하며 ‘슈퍼히어로’ 오누이의 계보를 잇는다.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은 새로 쓰인 서사가 답습이 아닌 도전적 계승이라는 점이다.

옛이야기 속 오누이 이야기는 대개 슬프게 끝납니다. (…) 어른들로 인해 오누이는 무리한 내기를 하던 끝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곤 했지요. 그렇다면 이번 생의 경우는 어떨까요?(「작가의 말」 292면)

『전설의 고수』 속 오누이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지금, 여기’의 남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거침없이 행동하는 주체적인 어린이다. 어른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어린 존재들은 작가의 전작에서도 자주 그려진바, 그들을 닮은 ‘이번 생’의 오누이가 맞는 결말은 이전 오누이 이야기의 슬픈 결말과 달리 성장의 기쁨을 담은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또 『전설의 고수』에서는 남매 중 누나인 형은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초현실적 영웅들의 상징인 ‘화려한 액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모두 형은의 특징이다. 이러한 설정은 작가가 참고한 옛이야기, 작품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남매의 전생 이야기 들에 담긴 성차별적 관습을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동화 바깥의 현실에 여전히 만연한 편견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해 보게 한다. 비범한 오누이 서사를 모티프 삼되 오늘의 어린이, 특히 더 많은 여성 영웅을 보고 싶어 할 여자 어린이를 위해 남성 중심적 영웅 서사를 새롭게 고쳐 쓴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설의 고수’로서 초인적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소녀 히어로 형은이 새삼 반가운 이유다.

뭐든지 잘하는 누나 옆에서 늘 어수룩하기만 한 형수의 반전 매력도 『전설의 고수』의 재미 요소로 빼놓을 수 없다. 형수의 초능력은 마지막 장에서야 밝혀지거니와, 자신이 초능력자임을 자각한 뒤에도 일단 학원 안 갈 궁리로 바쁜 이 평범한 어린이는 기존 히어로물의 주인공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옆집에 사는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현실 히어로’ 형수에게 독자들은 더 쉽게 이입하고 깊이 공감할 것이다. 형은과 형수가 흉악한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형은의 초능력이 아닌 형수의 타고난 낙천적 성격과 끈질긴 인내력이다. 초능력도, 카리스마도 없지만 진실과 정의를 좇으며 용기를 내는 형수의 모습은 진짜 영웅의 의미를 알려 준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과 닮은 형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매력 넘치는 동화 세계에 푹 빠져들 것이다. 책장을 덮은 독자들이 어디선가 또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을 우리 곁의 슈퍼히어로 남매를 상상하며 긴 여운을 맛보기를 바란다.
어린이문학의 외연을 넓히는 참신한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는 동화

다수의 독서 교육 전문가에 따르면 아이들은 추천받은 유명 필독서를 읽을 때보다 본인이 선택한 책을 재미있게 읽을 때 언어 능력이 더 상승하고 독서를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인다. 어린이가 이야기 자체에 흥미를 갖고 책 읽는 즐거움을 맛보도록 돕는 책이 더 많이 출간되어야 하는 이유다.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의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하고,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지금의 어린이들은 참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 생생한 이미지가 담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매력을 느낀다. 이들은 이미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개성 강한 판타지 장르물을 즐기는 취향 확실한 독자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장르물로서 오락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돕고, 어린이문학의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한다. 이에 평범한 어린이가 영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보편적 테마를 정교한 환상 세계 안에 생생하게 그려 낸 판타지 동화 『전설의 고수』를 첫 번째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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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리 집 꼬맹이들과 나는 이형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라서 고대하던 [푸른 사자 와니니 2]편을 행복하게 읽고 언제...

     

    우리 집 꼬맹이들과 나는 이형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라서 고대하던 [푸른 사자 와니니 2]편을 행복하게 읽고 언제 다시 신간 소식을 들으려나 풀이 죽어 있다가, 뜻밖에! 빠른 출간 소식과 그 내용이 초능력 남매에 대한 것이란 소개 글을 보고 전체 내용을 모르면서도 다 같이 신나게 환호성을 질렀다.

     

    형은이는 왼손으로 물풍선의 멱살을,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기다란 막대를 잡고 있었다. 막대, 그것도 묵직한 쇠막대였다. 검은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칠해진 쇠막대에 수박 두통은 됨직한 돌덩이가 달려있었다. 상가 뒤편 주차장 입구에 있는 주차 금지 표지판이었다. 남자 어른도 두 손으로 붙잡고 질질 끌어서 옮겨야 할 만큼 무거운 거였다. 그런데 형은이는 그걸 빗자루라도 되는 듯 가볍게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33-34

     

    표지 그림을 보고 궁금했던 점이 설명이 된다. 토르 망치도 아닌 것이 사나워 보이는 저건 무얼까 궁금했는데 주차 금지 표지판!ㅎㅎ

    l4.jpg


    처음엔 흔하고 익숙한 학교 폭력 일화가 계기인가 했는데, 유튜버인 물풍선이란 패거리 중 한 명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는 내용이 나와서 갑자기 마음이 너무 무겁고 섬뜩했다. 불과 며칠 전 폭력적인 사적 관계로 인한 고통에 더해 온갖 인터넷상의 악플과 위협과 가해로 우울증을 겪고 끝내 세상을 버린 이가 떠올랐다. 이야기 전개와 결말과는 상관없이 이런 내용을 이야기 내용으로 웃어넘기지 말고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이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엄청 재밌는 장편 소설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전혀 유치한 내용이 없어 즐겁게 몰입하여 읽어 나갔다. 생생할 만큼 충분히 현실적이면서도 신날만큼 충분히 환상적이다. 권선징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영웅적인 인물이나 초능력자인 주인공이 능력을 발휘해서 악을 처단하는 내용 전개는 결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소재로서는 뻔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모든 약점들을 모은 이야기들을 이토록 재미있게 감칠맛 나게 버무려서 재밌고 통쾌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탁월한 작가의 탁월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색다른 점은 마블과 DC의 배경이 아닌 사랑스럽고 귀여운 대한민국의 생활 밀착형 동네 어린이 영웅 캐릭터라는 것이다. 그에 더해 설화나 전래동화의 모티브를 활용한 점도 독특하고 반가운 일이다. 솔직하게 나는 전래동화를 정말 싫어했지만 말이다. 목욕하는 걸 훔쳐보고 옷을 감추고 거짓말을 하고, 어린 자매가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가 재혼만 하면 아이가 학대당하고, 호랑이한테 엄마는 잡아먹히고 아이들은 도망가고 어린 시절 읽을 때마다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무시무시했다. 어쨌든 내 경험과는 별개로 전래동화들 중 엄청나게 힘이 센 오누이 이야기가 [전설의 고수]의 남매 스토리에 동기부여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옛이야기 속 오누이 이야기는 대개 슬프게 끝납니다. 이들은 엄청난 초능력을 가졌지만 악당을 물리치지도, 영웅이 되지도 못합니다. 어른들로 인해 오누이는 무리한 내기를 하던 끝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곤 했지요. 292

     

    그렇다면 [전설의 고수]의 남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다 읽기까지 나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다. 더구나 깔깔거리며 즐기기 좋은 전생과 환생이야기! 뭐랄까, 새삼스럽게 히어로물은 이런저런 중층적 문화 구조를 가진 한국형이 이야기꺼리가 젤 수다스럽고 재밌다는 새로운 발견이랄까, 싶은 감상이 들었다. 이현 작가님의 비범한 능력으로 이 모든 수다스러운 문화적 배경들이 자연스럽게!(놀랍게도ㅎㅎ) 이어지고 어우러져서 빈틈없이 탄탄한 구성을 만든다. 초반에 이 이야기 어디로 가나~ 싶은 우려가 살짝 들기도 했는데 기우였다. 초반에 충실히 깔아 주신 복선들이 깔끔하게 모두 잘 설명되면서 마무리되는 통쾌함! 어른들 마리 숙이게 하는 아이들의 엄청 귀엽고도 치밀한 추리 능력!

     

    한편으로는 그러한 캐릭터 설정이 누구보다도 심각하기 그지없는 현실을 씁쓸할 만큼 잘 반영하게 되는 장치가 된다. 학교 폭력, 미세먼지, 유튜브 및 SNS 남용 혹은 부작용, 몰래카메라, 아동 유괴. 끊임없이 매스컴에 등장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문제. 그래서인지 동화 속에서라도 불의를 응징하는 모습에서 현실에선 쉽지 않은 후련한 기분이 잠시 들기도 한다. 물론 현실에서 제대로 된 예방과 처벌과 지원이 이루어지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끝까지 함께 응원하고 개선해야할 것이다. 더 이상 히어로나 영웅이 필요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현실 사회를 지향하도록!

     

     


    마지막으로 분량이 넉넉한 장편이라 하마터면 우리 집 작은 꼬맹이는 즐겁게 완독하기 힘들 뻔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표정이 풍부하고 색채가 정감 있고 장면 묘사를 잘 보충해주는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되어 감사하고 더 재미있었다. 동화책을 읽었는데 만화책을 읽은 것도 같은 신나는 기분!ㅎㅎ

  • 전설의 고수 | al**s5099 | 2019.11.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불의를 응징하는...

    불의를 응징하는 슈퍼 영웅 남매의 등장

    전설의 고수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판타지 세계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책에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초등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

    창비 도서로 만나본 이현 동화작가에 <전설의 고수>

    강력한 힘으로 불의를 응징하는 슈퍼 영웅 남매

    책을 읽으면서도 짜릿한 액션으로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책 표지만해도 시선 강렬!

    주인공 남매에 놀라운 초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책내용 기대되는데,

    강렬한 액션을 기다리며, 책에 흡입되어 버린다.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 아동폭력범죄들

    장편동화라지만, 판타지로 너무 빨리 읽어버리게 되는 책이라

    역시 창비책이구나 싶어진다.

    우리집은 남매가 아니지만, 남매라면 그 모습이 오버랩 될 수 있다.

    과거 우리집 남매들이 떠오른다.

    아무리 서로 다투고 시기해도 형제와 남매라는 가족뿐이라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아가게 된다.

    형은에 동생 형수가 학교폭력에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친구 충수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위험한 순간에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아다니는 형은이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형수와는 연년생 남매로 누나 형은이가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돌덩이 쇠막대를 가뿐히 어깨에 메고,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한 손으로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초능력자라는 것이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정말 부럽다. 라는 말을 계속 하면서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초능력에 힘을 한 번만이라도 가져보고 싶다는 아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꿈에라도 한번쯤, 초능려자가 되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꼭 해보고 싶은 능력을 가져보고 싶다고 말한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요즘처럼 폭력에 뉴스에서도 자주 만나는 사건 사고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형은이처럼 초능력자가 나타나 모두 해결해 주었음 하는 바램도 가득하게 된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영화에나 나올법한 초능력자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놀라운 일들이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부모에 세대에서는 상상도 못할 법한 일들이 학교에서도 벌어지고 있기에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아이들도 불안함에 더 간절함이 강해졌을 것 같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그런데 형수에게도 곧 초능력이 생길 거라고 하는데.....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놀라운 사실은 그 다음에.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형수와 형은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남매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그렇담 이번생이 몇번째? 열 세번째.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전생과 맞물리면서 신라 경덕왕때 쌍둥이 남매로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슬픈사연을 가진 오누이탑 이야기도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책에서 펼쳐주는 또 다른 세계 이야기에 더욱 매료되어버게 되는데,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판타지에 매력을 느끼면서 몰입감이 더욱 높아진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책 속에 또 다른 세계에 이야기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판타지를 더욱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전설의 고수> 책 속에 이야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한번쯤 하는 상상에 세계를 가져보는 아이들에게는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더욱 멋진 책이 되어주는 것 같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형은이와 형수 남매는 정말 전설의 고수였을까?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책을 읽으면서도 다음장에 궁금증이 높아지고,</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액션에 통쾌함도 매우 좋지만, 뭉클하게 감동까지 와 닿는</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전설의 고수, 역시 초등아이들에겐 꼭 보여주고 싶어진다.</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어린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어른들을 벌하기 위해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색다른 전설의 세계 <전설의 고수>초등아이들이라면 더욱 반해버리게 될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전설의 고수 만에 특별함에 빠져보길 추천해본다.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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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초등학생 오형수는 학원 뒷골목에서 중학교 형들에게 몇 대 맞고 돈을 뜯겨 운다. 그 모습을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는 '물풍선' 패거리가 사진으로 찍는다. 유튜버인 물풍선은 사진을 빌미로 인형뽑기 놀이를 이용해 형수의 현금을 갈취한다. 천 원으로 시작한 액수가 십 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모자라 형수는 할머니의 지갑에 몰래 손을 대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형수는 인상만으로 학원 뒷골목을 평정할 것 같은 친구 장충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들은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내몰리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시간이 멈춘것처럼 물풍선의 몸이 허공에 붕 뜬채 멈춘다.

    그건, 형은이였다.

    형은이는 왼손으로 물풍선의 멱살을,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기다란 막대를 잡고 있었다. 막대, 그것도 묵직한 쇠막대였다. 검은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칠해진 쇠막대에 수박 두통은 됨 직한 돌덩이가 달려있었다. 상가 뒤편 주차장 입구에 있는 주차 금지 표지판이었다. 남자 어른도 두 손으로 붙잡고 질질 끌어서 옮겨야 할 만큼 무거운 거였다. 그런데 형은이는 그걸 빗자루라도 되는 듯 가볍게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p. 33~34)

    형수는 이렇게 동갑내기 누나 오형은의 능력과 비밀을 알게 된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남매는 유괴사건에 휘말린다.

    도입 부분만 보면 학교 폭력과 관련된 심각한 내용의 풍자물인 것 같지만, '전설의 고수'는 현실과 환상을 섞은 유머러스한 장편 동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른 독자로서 읽었음에도 이 책이 매우 재밌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을 주 연령층으로 고려해 쓴 동화지만 유치함이나 거리낌없이 몰입하여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만큼 여러 매력이 존재하는 작품이었다. 우선 초능력자 및 영웅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따지고보면 아동문학에서 이능을 가진 이나 히어로는 낯설지 않게 등장하는 존재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으로 악을 징벌한다는 클리셰역시 아동장르에선 익숙하다. 고로 히어로물에서 결말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해진다. 그러나 아무리 뻔한 소재와 클리셰일지라도 이를 감칠나는 전개로 잘 버무리면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전설의 고수는 그런면에서 제법 잘 만들어진 작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동소설이란 점을 감안하여, 화려한 CG와 물량공세로 이목을 잡는 마블, DC 히어로와 비교할 순 없으나 토종 어린이 영웅이라는 점에서 꽤 재밌었다.

    히어로물답게 악의 세력을 응징하는 부분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였다. 다만 주인공이 초등학생 미성년자라는 한계 때문인지 어벤져스보단 생활 밀착형 동네 히어로에 가까워 보였다. 그만큼 현실반영이 잘 되어서 마냥 동화로만 넘길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바로 미세먼지까지, 학폭, 유튜브 및 SNS 문제, 몰카, 아동 유괴 등이다. 학생 나이에 겪을 수 있는 문제로 이들은 매스컴에서 자주 화제가 되며, 근절되지 않는 사회악으로 분류된다. 종종 강력하게 처벌 되지않고 개운치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알려질 때마다 대중은 공권력의 미흡한 조치에 대한 비판을 하거나 분노, 안타까움같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비록 동화일지라도 주인공이 불의를 응징하는 모습에서 사이다를 마신 듯 후련함이 밀려왔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이런 대리만족에 시원해하는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사회현상과 인간관계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그에 따른 사건 사고 역시 진화하고 있다. 악행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그만큼 강력한 규제와 처벌을 요한다. 지금도 소년관련 법 영역에서의 삼각지대나 허점 등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나오는 마당인데 앞으론 어떨지 심려되는 바이다. 이런 문제들이 잘 개선되어 미래에선 사람들이 형은이같은 가상 히어로가 아니라 진짜 현실 정의에 시원함을 느꼈으면 한다.

    작품 속 인물들 설정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개월 수 차이로 쌍둥이는 아닌, 동갑내기 남매라는 점이 참신했다. 무엇보다도 걸크러시 형은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누나 오형은의 초능력은 헐크와 가깝다. 여섯 살에 힘을 각성하여 별꼬리 어린이집 시절부터 히어로서의 싹을 보였다. 인질을 구하고 은행강도가 잡히게끔 하는, 그야말로 어른들이 나서도 힘들어하는 위험한 미션까지 수행했지만 신기하게도 여태껏 능력을 들키지 않았다. 그만큼 형은은 자기 관리에 능숙한 대견하고 어른스러운 캐릭터다. 거기다 어린 나이같지 않은 침착함과 쿨내나는 카리스마까지 더해져 책을 보는 내내 듬직하게 느껴졌다.

    설화, 전래동화의 모티브로 활용하였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했다. 어려서부터 '선녀와 나무꾼'같은 옛날 이야기를 좋아했다는 저자의 영향이 작품에 미쳤으리라 본다. 그 중 엄청난 힘을 가진 오누이 이야기가 형은, 형수 남매 스토리에 동기부여를 한 듯 하다.

    옛이야기 속 오누이 이야기는 대개 슬프게 끝납니다. 이들은 엄청난 초능력을 가졌지만 악당을 물리치지도, 영웅이 되지도 못합니다. 어른들로 인해 오누이는 무리한 내기를 하던 끝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곤 했지요. (p. 292)

    저자는 남매의 운명 역시 민담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맺을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어른 독자로서 어떻게 끝맺음을 할지 상상이 가지만 아동 독자는 아마도 궁금해하지 않아할까 싶다.

    민담에 열세 번의 전생과 환생이라는 설정까지 더한다. 마치 고전문학이나 '전설의 고향'에서 즐겨 쓸 법한 장치지만 아동 문학물에서 쓰이니

    여타 히어로물과 다른 신선함이 전해졌다.

    그러니까, 전설의...... 주인공이라고? 아무랴도 실감나지 않는 소리였다.(p. 138)

    초등학생, 초능력, 전래동화, 전생, 범죄, 추리 등 뭔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인데도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흘러가는 탄탄한 스토리가 와닿았다. 성장형 판타지 동화에 고전작품의 설정까지 곁들이는 거라 자칫 잘 못 하면 산으로 갈 수 있을 뻔 했는데 전혀 그런 낌새가 없었다. 초반부터 곳곳에 복선을 깔고 나중에 떡밥을 잘 회수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한 느낌이었다.

    특히 몰카와 유괴사건에서 아이들이 추리하는 장면은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아동작 답지 않은 나름 치밀한 전개라 인상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속 일러스트 역시 마음에 들었다. 코믹북을 연상케 하는 컷도 실어 동화책과 만화책을 동시에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작품은 오락성과 심오함, 유쾌함을 두루 지녀 어릴 때부터 유튜브같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어린 세대와 어른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책인 것 같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잠시 폰은 내려두고 이 책으로 색다른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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