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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1
504쪽 | 규격外
ISBN-10 : 8901204053
ISBN-13 : 9788901204055
차일드 44. 1 중고
저자 톰 롭 스미스 | 역자 박산호 | 출판사 노블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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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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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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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전설의 미스터리 스릴러!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소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44명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 한 남자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담은 작품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WA 대거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등 7개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릴러의 묘미와 함께, 평생을 분투하며 싸우는 한 남자의 진실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차일드 44』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 《차일드 44》는 44명의 아이들이 시체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인류사상 최악의 대기근을 겪던 어느 마을, 배고픔에 허덕이던 어린 소년이 고양이 사냥을 나갔다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 후, 기차선로에서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된다. 입 속에 흙이 가득 든 채로. 유능한 국가안보부 요원 레오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이 사건을 단순 사고로 마무리 짓는다. 완벽한 국가 소비에트에서 범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광활한 국토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아이들의 사체가 발견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톰 롭 스미스
저자 톰 롭 스미스 Tom Rob Smith는 29세에 첫 작품 《차일드 44 CHILD 44》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 ‘맨 부커 상’ 후보, 그해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 수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한 작가, 톰 롭 스미스. 그는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나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했으며, BBC에서 드라마 각본 등을 썼다. 2008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차일드 44》는 구소련에서 실제 있었던 52명의 연쇄살인 사건을 역사적 상상력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재탄생시켰다. 묵직한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차일드 44》. 스티븐 킹, 댄 브라운과 함께 NPR 선정 ‘역대 100대 스릴러’에 톰 롭 스미스의 이름을 올리게 한 이 작품은 36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17개 국제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7개의 상을 수상했다. 톰 롭 스미스는 이후 《차일드 44》의 주인공 레오가 등장하는 후속작《시크릿 스피치 The Secret Speech》,《에이전트 6 Agent 6》를 발표하며 ‘차일드 44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작가는 시리즈 전반에 걸쳐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로 그려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싸우는 남자, 주인공 ‘레오’의 3부작에 걸친 여정은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영미권은 물론 여러 언어권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역자 : 박산호
역자 박산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출간한 역서로는 《얼음 속의 소녀들》,《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살비독 소사이어티》,《피와 별빛의 나날들》, 《용서해 줘, 레너드 피콕》,《차일드 44》《세계대전 Z》, 《카르페 디엠》,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천국 밖의 성자들》, 《도살장》, 《솔로이스트》, 《내 안의 살인마》, 《카인의 징표》, 《다크타워 1》,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알렉스와 나》, 《무덤으로 향하다》, 《공기의 발명》, 《석유 종말 시계》, 《우리가 버려진 창고 밖에서 발견한 것들》, 《포피쉬》 등이 있다.

목차

소비에트 연방 우크라이나 체르보이 마을 7
20년 후 모스크바 27
3주 후 우랄산맥 서쪽 부알스크 마을 167
3개월 후 로스토프 주 남동부 아조프 해안 311
옮긴이의 말 499

책 속으로

마리아는 죽기로 결심했고, 이제 고양이는 혼자 살아가야 했다. 애완동물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에서 마리아는 고양이를 키워왔다.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에 덫을 놓았고, 쥐까지도 모조리 잡아먹었다. 얼마 못 가서는 가축들마저 마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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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죽기로 결심했고, 이제 고양이는 혼자 살아가야 했다. 애완동물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에서 마리아는 고양이를 키워왔다.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에 덫을 놓았고, 쥐까지도 모조리 잡아먹었다. 얼마 못 가서는 가축들마저 마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마리아가 삶의 반려자로 몰래 키운 이 고양이만 남았다. 이 고양이는 왜 죽이지 않았을까?
_8p

믿음을 잃은 것이 바로 죄다.
국가의 적은 단순히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자들, 스파이들, 산업 파괴자들뿐만 아니라 당의 노선을 의심하고, 도래할 새로운 사회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해당된다. 따라서 레오의 동료인 표도르 역시 사실상 적이 된 것이다. 근거 없는 억측을 누르고, 사람들을 벼랑 끝에서 다시 안전하게 데려오는 것이 레오가 맡은 임무였다. 살인에 대한 이야기는 기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쉽게 끌리는 드라마와 같다. 사태가 이 단계까지 진전됐다면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_36p

레오는 소년의 시체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발목에 끈이 하나 묶여 있었다. 끈이 잘려 눈에 끌리면서 아이의 살을 파고들어 피부가 붉게 변했다. 레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이의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아이의 입에는 흙이 가득 차 있었다.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라리사와는 달리 소년의 몸에는 눈이 덮여 있지 않았다. 소년은 라리사가 살해된 후인 지난 2주 사이에 살해된 것 같았다.
_258p

레오는 사건을 간단히 말하면서 서류를 이반에게 건넸다. (..)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일어난 그는 담배 파이프를 꺼냈고 그 속을 조심스럽게 채웠다.
“그럼 민병대에서는 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는단 뜻인가요?”
“사건들은 모두 잘못 해결됐거나, 은폐됐거나, 정신병자나, 정적이나, 술주정뱅이나, 유랑자의 짓으로 뒤집어씌워졌어요.”
_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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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부 판매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 17개 국제문학상 후보, 7개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CWA 대거 상 수상 전 세계가 열광한 걸작 《차일드44》3부작 드디어 완간! 전 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부 판매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
17개 국제문학상 후보, 7개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CWA 대거 상 수상

전 세계가 열광한 걸작
《차일드44》3부작 드디어 완간!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 부가 넘게 팔린 화제의 베스트셀러 《차일드 44》. 묵직한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이 작품이 드디어 3부작으로 완간됐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44명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 한 남자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담은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WA 대거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등 7개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톰 롭 스미스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에 선정되며 스티븐 킹, 댄 브라운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3부작 완간과 함께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차일드44>는 2015년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릴러의 묘미와 함께, 평생을 분투하며 싸우는 한 남자의 진실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이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아동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차일드 44》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복수극 《시크릿 스피치》,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진실을 쫓는 국가 요원 레오 데미도프의 치열한 사투를 담긴 《에이전트 6》로 이어진다. 전 세계 독자들이 열렬히 응원한 주인공 레오 데미도프, 진실을 찾아나서는 그의 치열하고 집요한 여정을 지금 만나보자.

<차일드44> 줄거리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
그 정교한 미스터리의 서막이 열린다!
"시체로 발견된 44명의 아이들. 그러나 그곳에 범죄는 없었다.”


인류사상 최악의 대기근을 겪던 어느 마을, 배고픔에 허덕이던 어린 소년이 고양이 사냥을 나갔다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 후, 기차선로에서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된다. 입 속에 흙이 가득 든 채로. 유능한 국가안보부 요원 레오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이 사건을 단순 사고로 마무리 짓는다. 완벽한 국가 소비에트에서 범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광활한 국토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아이들의 사체가 발견되는데….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며 전 세계 400만 독자에게 충격을 안겨 준 그 정교한 미스터리의 장대한 서막이 지금 시작된다.

■ 추천사
이야기를 끌고 가는 끈질기고 집요한 힘. 한시도 책을 놓지 못했다. -북리스트
이 한 권으로 톰 롭 스미스는 주목해야만 하는 이름이 되었다. -인디펜던트
매력적인 캐릭터, 강력한 플롯으로 단숨에 걸작이 된 스릴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묵직하고 강력한 문장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완벽한 긴장감과 액션으로 꽉 찬 압도적 스릴러-커커스 리뷰
반드시 읽어야 할 첫 번째 범죄 소설_북리스트
단어 하나하나까지 진짜다. -시카고 트리뷴
한번 펼치면 눈을 뗄 수가 없다_영국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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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차일드 44 - 소련 사회 | lj**202 | 2017.08.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난 장르소설을 읽으려 했다. 추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 장르말이다. 이 책은 그런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으려 했다...

    난 장르소설을 읽으려 했다. 추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 장르말이다. 이 책은 그런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으려 했다. 의외로 이 책은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그 부분에서 약간 의아했다. 보통 장르소설들은 따로 수상하는 것들이 있다. 장르 소설을 읽으려하면 그런 쪽에서 수상했다는 광고를 자주 접했기에 알고 있다. 이 책은 장르소설쪽이 아닌 문학소설에게 상을 주는 곳에서 후보에 올랐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읽었다.


    책은 일반 장르소설과는 다소 달랐다. 이 책을 장르소설적인 요소가 가득하지만 장르소설로 보기에는 애매하기도 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솔직히 장르소설은 유독 400페이지는 가뿐하게 넘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그 부분은 솔직히 불만이다. 굳이 그렇게까지 분량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번역과정에서 생긴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원서에 비해 번역되며 분량이 최소 100페이지는 늘어난 책들도 보긴 했기에.


    그토록 많은 분량 중 실제로 이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무려 250페이지는 되어야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 전까지는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에 치중한다. 그 내용은 없어도 내가 볼 때 전혀 상관없다.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내 이야기는 이 책을 장르소설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범인을 잡는 과정이니 말이다. 장르소설로 보는 것이 아닌 소련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측면이라면 또 다르다.


    이 책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방점이 찍혀있다. 실제로 장르소설로 보기 힘들었다. 마지막 해결을 보더라도 말이다. 그보다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소련에서 벌어진 이상하고도 요상한 사회 실상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말이다. 정의란 단순하다. 차라리 내가 볼 때 이데올로기라면 그나마 낫다. 이데올로기가 무서운 것은 이를 빙자한 누군가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있다.

    이데올로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적당히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데올로기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될 때 온갖 문제가 생긴다. 소련사회도 그렇다. 철저하게 모든 것은 미국에 맞서야 했고 당서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조건 없애야했다. 어떤 개인이 피해를 입고 죄가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조건 속으로 곪아 터져도 겉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는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차일드44>를 읽으면 당시에 살지 않았던 것은 축복이다. 당시 한국 사회를 보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어도 한국은 오히려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살인사건이 나더라도 덮는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 이 문제는 국가적, 사회적 문제가 아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 이를 사상검증이나 미국이나 서방 사회의 끄나풀로 여긴다. 이것이면 모든 것은 끝이다. 만병통치약이다. 마녀살인처럼 무조건 처단한다. 탄광같은 곳으로 보내는 것은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사회에서 연쇄살인은 말도 안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소련같은 곳에서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고 알아도 안 된다. 이러니 그저 비슷한 놈이 있으면 그저 족친다. 그 입에서 나온 관련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함께 처단이다. 이런 연좌제는 오랜 세월동안 자행된 일이다. 한국도 최근까지 그랬다. 지금도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개선되었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중반이후부터 연쇄살인사건 추척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 중 가장 힘든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사건을 추리한다. 그것도 심지어 본인이 쫓기고 있다. 거기에 혼자도 아니고 아내를 데리고 다녀야한다. 이런 와중에 도망도 다녀야하고 범인도 잡아야한다. 상대적으로 범인을 잡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것도 일종의 사연이 있기에 실질적으로 범인을 쫓고 잡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소련사회의 제도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더 맞다. 그래도 사회에 살고 있는 평민들은 당시 사회를 볼 때 인민이라고 불러야 하는. 인민은 무척이나 인간적이다. 당장 피해를 입더라도 측은지심을 발휘한다.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연좌제로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소설은 그런 면에서 생각과 달랐지만 재미있었다. 전통 하드보일드 장르라고 하면 차라리 맞을까. 이 책은 3부작으로 되어있던데 다음 작품도 볼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건은 언제 해결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당시 소련사회의 시대상을 알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40426598

    파수꾼 - 하퍼리


    http://blog.naver.com/ljb1202/220270091790

    웰컴, 삼바 - 안도


     

    http://blog.naver.com/ljb1202/204312998

    케빈에 대하여 - 라이오넬 슈라이버



  • [리뷰] 차일드44 1권 | ch**jy33 | 2017.04.1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영화 개봉했을 때 보려고 했는데 못 봤다. 한국소설을 빌리고 외국소설을 읽고 싶어서 1권만 빌려왔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영화 개봉했을 때 보려고 했는데 못 봤다. 한국소설을 빌리고 외국소설을 읽고 싶어서 1권만 빌려왔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게다가 상당히 세기말적인,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다. 물론 직접적인 묘사가 있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묘사만으로도 충분히 잔인하다. 다음 권이 궁금하지만, 한동안은 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기억에서 지워져서 2, 3권을 안 읽어도 괜찮을 듯하다.

  • [행복한 책방] 차일드 44. 1-차일드 44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차일드 44. 1-차일드 44...

    [행복한 책방] 차일드 44. 1-차일드 44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차일드 44. 1-차일드 44] (이하 [차일드 44.])는 잔혹함에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하는 소설입니다. 이토록 사람의 심리를 치밀하게 따라갈 수 있다니 말이죠. 특히나 우리가 낯설게 느끼는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특히나 오늘날의 러시아가 아니라 과거 냉전 시대 당시에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런 무서운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실제로 사건이 있었던 시기보다 과거로 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다거나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살인. 그리고 그를 쫓아가는 요원.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진실까지 마지막까지 흡인력 있게 독자들을 끌어당깁니다.

     

    아무래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초반에 인물들의 이름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기는 합니다.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러시아 고전의 이름들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을 하는 이름들이 아니니 말이죠. 게다가 한 번에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동시에 여러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는 만큼 그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이라도 그 흐름을 놓치게 되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게 되거든요. 대신 속도가 붙는 중반 이후부터는 꽤나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진실로 다가가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더욱 흥미로워지거든요. 무섭고 잔인한 소설이기는 하지만 이를 잔혹하게만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아동에 대한 연쇄 살인을 소재로 삼고 있는 만큼 확실히 무거운 소설이기는 합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니 비록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불편하게 느낄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작가는 아동에 대한 살인의 묘사도 꽤나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마치 눈앞에서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데 꽤나 이 수위가 높아서 초반에 살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를 쫓아가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스릴러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삼으면서 푹 빠지게 되는데요. 특히나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범인을 잡기 위해서 겪는 고난 등이 이어지면서 더욱 긴장감을 가진 채로 보게 됩니다. 소설은 그 어디에도 쉬운 부분이 없고 마지막까지 무거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거든요.

     

    각 장이 나누어져 있지만 시간이 다르고 쉽게 합쳐지지 않는 만큼 시간이 날 적에 한 번에 읽는 게 더 좋은 책 같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 최대한 냉정하게 표현을 했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일을 소재로 삼아서 소설로 엮었다는 것 등이 [차일드 44]가 가지고 있는 특징일 겁니다. 소재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겁이 나시는 분들도 보다 보면 저절로 푹 빠지게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소설이 매끈하게 쓰여 있고요. 동명의 영화의 원작이라고 하는데 소설을 보니 영화가 궁금할 정도로 영상으로 만들 경우 훨씬 더 매끄러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가기 전까지, 모든 그림이 그려지기 전까지는 제대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은 [차일드 44]의 아쉬움입니다. 마지막까지 달려가는 스릴러 [차일드 44. 1. 차일드 44]였습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 몰입하기 힘든 이야기 | ic**amy | 2015.11.27 | 5점 만점에 1점 | 추천:1
      2차대전이 끝난 소비에트. 국가에 의해 죄인이 결정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주인공 비밀요원 레오는 자신의 가치...

     

    2차대전이 끝난 소비에트.

    국가에 의해 죄인이 결정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주인공 비밀요원 레오는 자신의 가치관과 국가관이 동일한 선상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초반부터 펼쳐지는 설원에서의 추격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책이 만만찮은 스릴러다' 라고 독자에게 어필한다. 이후 아내 라이사를 고발해야 되는 (고발은 곧 죽음이다) 상황에 처한 레오는 국가와 가족사이에 한가지 선택지를 강요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가 국가만큼 사랑하는(그는 그렇게 믿는다) 라이사를 위해 "나의 아내는 죄가 없습니다" 라며 항변하는 장면은 한 남자의 고뇌를 아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여기까지는 최고였다.  

    아니, 여기까지만 최고였다.

     

    제목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이책은 '44명의 아이를 살해한 범인을 쫓는' 주인공 레오의 이야기다.

    그런데 도대체가 레오가 왜 이 수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범죄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명제가 사회를 지배하던 시대, 레오는 권력의 핵심에서 아내 라이사에 대한 고발을 거부한 대가로 권력의 최하부로 급전직하한다. 또한 그를 죽음으로 몰아내기 위해 그의 행동을 감시하는 눈길이 번뜩이는 상황에서 그는 왜 자신과 아내와 부모의 목숨을 담보로 "범죄란 존재한다" 라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을까.

     

    차라리 그가 범인이 남긴 흔적에서 과거의 '누군가' 를 유추해 냈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다. 혹은 자신과 라이사에게 소중한 어떤이가 희생이 되었다면 그가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는 이유를 납득할수 있겠다.

    그러나 책에서 주어지는 단서는 빈약하게도 단 하나뿐이다. 초반부에 나온 부하에게 설득을 강요한 미약한 죄책감 정도랄까.

    이게 이유가 아니라면 그는 독자가 알수 없는 이유로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걸고 책이 진행되는 내내 외줄타기를 시도한다.

    국가를 위해 맹목적 충성을 다했던 레오가 어느날 갑자기 모두의 목숨을 걸만큼의 정의감으로 사로잡혔다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넌센스.

    결국 그가 "주인공"이라서 라는 이유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다.

     

    마지막은 또 어떤가.

    결국 범인은 과거의 그 '누군가'였다. 그리고 레오가 그를 죽이려 하는 순간 범인의 행동도 이해할수 없다.

    그는 레오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했다. 차라리 레오가 그를 죽여주길 바래서라고 하는편이 나았다.

     

    초반부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책을 읽을수 있었다.

    제대로 된 스릴러를 만났다며 큰 기대를 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그 기대만큼 큰 실망으로 되돌아 온다.

     

    주인공의 행동에 몰입하기 힘든 이야기. 어느 시점에서 계속 읽어야 되나를 고민하는 이야기.

     

    별 한개반, 비추천

     

     

     

  •   1년 전만 해도 나는 어떤 책이든 한 글자도 빠짐없이 세세하게 읽는 버릇이 있었다. 이건 속독을 못하기 때문에 그...

      1년 전만 해도 나는 어떤 책이든 한 글자도 빠짐없이 세세하게 읽는 버릇이 있었다. 이건 속독을 못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뿐 딱히 습관이라 할 것도 없었다. 그렇다보니 소설 한 권 읽는데도 시간이 한 참 걸렸다. 점점 책에 관심이 가고 흥미를 느끼며 소설을 몇 권씩 읽어가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읽는 속도가 약간 빨라졌다. 소설을 읽을 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읽기보다는 흐름에 따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조금 달랐다. 한 두줄 한번에 읽곤 했는데 이번 소설은 그렇게 읽는 것을 나 스스로 거부했다. 이유는? 내가 글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고 글을 그리 오래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기에 문체가 어떻고 이런 말은 못하지만 참으로 내게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많은 책이었다. 그렇기에 한 문장, 한 글자, 한 단어도 빠뜨리지 않고 읽고싶었다. 속도내어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속도를 내었다가도 문뜩 다시 괜찮은 문장을 마주하면 다시금 속도가 느려졌다. 그렇게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며 읽어 내려갔다.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지 않았던 점도 있다. 일단 이 소설은 시대 배경이 현대시대가 아니다. 구 소련의 공산주의시절이 배경이다. 게다가 공간지각능력 또한 떨어지는 내게, 이 책의 소 제목들은 참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모스크바로부터 어느 쪽으로 몇십킬로미터 떨어진 곳', 이와 같은 제목이 종종 나왔기 때문이다. 그 외의 어려운 점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먹을 것이 아주 없어서 고생하는 한 마을이 나오고 그 곳에서 어떤 여자 아이는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결국 포기하고 자신의 삶도 포기해버린다. 그렇게 짧은 이야기가 끝이나고 같은 곳으로 추정되는 마을에서의 이야기가 또 나온다. 그 곳에서 두 형제는 고양이를 사냥하다가 형이 누군가의 손에 끌려가게된다. 정상적으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맞고 피를 흘리며 끌려간다. 이야기는 거기서 잠시 끊기고  또 다른 형제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형제는 눈싸움을 하고 있었고, 동생이 형을 눈덩이로 맞추게 된다. 동생은 그 사실에 마냥 좋아하면서 형에게 자신이 마치 많은 것을 이긴냥 이야기를 해댔다. 형에 눈에는 그렇게 보였고 그 순간 그는 눈과 흙, 그리고 돌들을 섞어 눈덩이를 만든다. 그리고 눈덩이를 만드는 것을 본 동생은 또 시작하나보다 싶어서 저 멀리 뛰어갔고, 그런 동생을 형이 부른다. 형은 흙과 돌이 섞인 눈덩이를 던짐과 동시에 후회를 했고, 그래서 동생에게 피하라는 의미로 동생을 불렀으나, 자신의 이름을 듣고 동생은 형을 돌아봤고 때문에 눈덩이를 정면으로 맞았다. 이도 부러지고해서 피를 흘리며 동생은 무작정 형에게서 달아났다. 형이 다시는 보기 싫었던 탓이다. 그렇게 그는 사라졌고 결국 동생은 시신이 되어 나타났다.

     

      이 후부터는 레오의 이야기이다. 레오가 권력을 가지고 있었을 때의 행동과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의 행동을 보여주며, 권력을 가졌을 때에는 앞에서 말한 동생인 아카디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다. 어떠한 일을 계기로 민병대로 전출을 가게 되고 그렇게 지위가 낮아지고 그의 주변 사람들도 같이 힘들어지면서 그에게도 어떠한 변화가 찾아온다.

     

      읽다보면 은근하게 빠져드는 내용인데다가 문장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참 많아서 아무래도 전 권을 다 사서 소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추천해줄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다 읽은 후 꼭 영화도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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