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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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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쪽 | A5
ISBN-10 : 899551647X
ISBN-13 : 9788995516478
엄마가 사라졌다(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5) 중고
저자 수 코벳 | 역자 고정아 | 출판사 생각과느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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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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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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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실종으로 가족 모두가 지쳐가던 어느 날, 패트릭은 엄마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구스베리 나무와 5월 1일 전야의 불씨를 이용해 영혼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수 코벳
저자 수 코벳은 아일랜드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이 책에서 묘사된 것과 거의 비슷한 환경을 지닌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자라났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수 코벳은 15년 넘게 기자로 일해 왔다. 이 책에 묘사된 그대로 수 코벳은 동네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뉴욕 메츠의 광적인 팬이다. 다행히도 열두 살 시절은 아직은 한 번밖에 보내지 않았다.

역자 : 고정아
역자 고정아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도서 집필 및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속 세계 인물 100』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노란 집의 모팻 가족』,『하늘을 나는 아이들』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패트릭의 이야기 9월7일, 노동절
버나뎃의 이야기 노동절 저녁
패트릭 9월 8일, 화요일
버나뎃 9월 8일, 화요일
패트릭 9월 9일, 수요일
버나뎃 9월 8일, 늦은 오후
패트릭 9월 14일, 월요일
버나뎃 9월 14일~18일
패트릭 9월 16일~25일
버나뎃 9월 30일~10월 1일
패트릭 10월 1일, 목요일
버나뎃 10월 2일, 금요일
패트릭 10월 13일, 화요일
버나뎃 10월 15일, 목요일
패트릭 10월 15일, 목요일 오후
버나뎃 10월 15일, 목요일, 늦은 오후
패트릭 10월 15일, 목요일
버나뎃 10월 16일, 금요일
패트릭 10월 16일, 금요일
버나뎃 10월 16일, 금요일 밤
패트릭 10월 19일, 월요일
버나뎃 10월 19일, 월요일
패트릭 10월 20일, 화요일
버나뎃 10월 20일, 화요일
패트릭 10월 22일, 목요일 저녁
버나뎃 10월 26일, 월요일
패트릭 10월 27일, 화요일
버나뎃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패트릭 11월 1일, 일요일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패트릭은 설거지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하루를 이렇게 허비하다니. 헤드폰을 끼고 침대 위에서 몸을 쭉 뻗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방문이 열렸다. 엄마가 문 앞에 서 있었다. 큼직한 옷가방과 노트북 컴퓨터 가방이 어깨에 걸려 있었다. 엄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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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은 설거지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하루를 이렇게 허비하다니. 헤드폰을 끼고 침대 위에서 몸을 쭉 뻗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방문이 열렸다. 엄마가 문 앞에 서 있었다. 큼직한 옷가방과 노트북 컴퓨터 가방이 어깨에 걸려 있었다. 엄마는 무슨 말인가 하려는 것 같았다. 또 무슨 귀찮은 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겠지, 패트릭은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 마디도. 그런 뒤 엄마는 사라졌다. - p.27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패트릭이 저녁을 먹고 나서 그릇을 식기 세척기에 넣지 않고 그냥 개수대에 넣었을 때, 또는 샤워 커튼 끝자락을 욕조에 집어 넣지 않고 샤워를 했을 때는 어김없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닐이 탁자 위에 크레용을 두고 나가면 패트릭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쳤는데, 그 말은 엄마가 하는 말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 그 말들이 그렇게 쉽게 튀어나오는 걸 보면서 패트릭은 엄마가 똑같은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했는지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떠나던 날, 그날은 아무런 잔소리도 꾸지람도 없었고, 그래서 지금 패트릭이 매달릴 단서도 없었다. 엄마가 한참 동안 자신을 보는 게 불편해서 고개를 돌렸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다시 눈길을 되돌렸을 때 엄마가 있던 자리는 텅 빈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 p. 172 버나뎃은 어머니를 꼭 끌어안고, 어머니의 몸속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어머니가 이미 버나뎃에게서 스르르 빠져나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어머니, 사랑해요. 우리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죽음이 딸과 엄마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을 것 같니? 네가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속에 내가 있는 거다.” 어머니는 버나뎃을 살짝 밀친 뒤 딸의 이마와 양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이제 가서 케이크를 구워.”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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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크 트웨인은 말한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나이가 우리에게 빚어 놓는 변화란 그 얼마나 놀라운가.” 하고. 『엄마가 사라졌다』(원제 : 12AGAIN)는 나이가 빚어 놓은 변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엄마와 아들의 ‘이해’에 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마크 트웨인은 말한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나이가 우리에게 빚어 놓는 변화란 그 얼마나 놀라운가.” 하고. 『엄마가 사라졌다』(원제 : 12AGAIN)는 나이가 빚어 놓은 변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엄마와 아들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은 모두 늙지 않기를 원한다. 더 나아가서 한 살이라도 젊어지기를 원한다. 여기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 할 주인공이 있다. 패트릭의 엄마인 버나뎃 맥브라이드는 마흔 번째 생일 날 아침 자신이 열두 살로 돌아간 것을 깨닫는다. 마흔 살 생일을 하루 앞둔 엄마 버나뎃이 열두 살로 변했다가 패트릭과 자신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다시 마흔 살을 회복한다는 이야기인 『엄마가 사라졌다』는 일견 판타지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판타지가 아니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성찰임을 알 수 있다. 중년이 된다는 것, 열두 살 소년, 소녀에서 열세 살 청년, 숙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 깊은 고찰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교차된 시선과 이해 더우기 한 단계를 더 넘으면 이 책은 엄마와 아이들, 가족 모두에게 또다른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엄마가 사라졌다’는 엄마 버나뎃과 아들 패트릭의 이야기가 한 장(章)씩 번갈아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은 엄마의 입장과 아들의 입장을 번갈아가며 곱씹어 볼 수 있다. 게다가 엄마의 부재는 아들에게 엄마의 자리와 입장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가령 엄마가 사라진 사이 동생이 탁자 위에 크래용을 두고 나가면 패트릭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치듯이. 그 말들이 그렇게 쉽게 튀어나오는 걸 보면서 패트릭은 엄마가 똑같은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했는지를 절실하게 느낀다. 엄마가 던지는 잔소리의 ‘절실함’을 아들은 엄마의 ‘부재’를 통해 깨닫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목적 중 하나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신기현 님 2011.08.06

    죽음이 딸과 엄마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을 것 같니? 네가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속에 내가 있는 거다.

회원리뷰

  • 청소년소설답지 않은 청소년소설이다. 꽤 오랜 기간 읽었다. 초반엔 많이 지루하기도 했다. 사건의 전개가 굴곡이 있지 않고 ...
    청소년소설답지 않은 청소년소설이다.
    꽤 오랜 기간 읽었다.
    초반엔 많이 지루하기도 했다. 사건의 전개가 굴곡이 있지 않고 버나뎃과 패트릭의 이야기가 평행되게 중층적 구조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이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갈등의 전개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흥미진진해졌다.
     
    40살에서 갑자기 12살이 된 엄마 버나뎃.
    어른이 되면 어릴 적 일들은 다 유치하다고 치부하고 돌아보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 시절을 다시 겪게 되면서 최근의 청소년기를 느끼고 직접 경험해 보았다.
    다시 40살이 되면 자기 자식들-패트릭, 케빈, 닐-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돌보아 줄 것이라고 다짐한다.
     
    패트릭의 심리적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강조된 소설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어른으로서의 정체성 되찾기가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
    어른은 어른스러워야 하지만 우리도 겪었던 청소년기를 되돌아보고 지금의 청소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내용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년소설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읽었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청소년 소설이다.
  • 엄마가 사라졌다 | as**b | 2011.04.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묘한 소설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종류의 소설이 아닌가 생각했다 유아들에게는 ’돼지책’...
    묘한 소설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종류의 소설이 아닌가 생각했다 
    유아들에게는 ’돼지책’, 어른들에게는 ’ 엄마를 부탁해’가 이와 비슷한 주제로 너무도 사랑받고 있듯이 
    이같은 종류의 청소년용 소설정도로 보여졌었다  
    물론 시작은 그러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주제또한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신문기자이면서 세 아이의 엄마이기에 일과 육아 그리고 집안일에 치여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평범한 주부 버나뎃.
    산부인과 의사이기에 시도때도 없는 호출과 학회로인해 바빠서 아내인 버나뎃을 돕기는 커녕 그녀의 생일조차 잊어버리는 남편 제러드
    거기에 이제 12살이라는 나이답게 동생들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돕기보다는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춘기 소년 큰아들 패트릭 
    그렇게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평범하게 흘러갈것만 같았던 이야기는 
    곧 나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마흔살 생일을 맞은 그날 그녀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이유로 말이다
    그때부터 이 책은 색다른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 시작한다 
    요정이야기와 아일랜드의 풍습, 이민사등이 교묘히 어우려져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이야기로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주제는 엄마와 가족의 소중함에대한 메세지를 담아내고 있는 묘한 매력을 이 책은 가지고 있다 
    엄마인 버나뎃의 실종으로인해 가족들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버나뎃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런 과정들이 버나뎃과 큰아들인 패트릭의 시점을 교차하며 시간의 흐름과함께 서술되어 있는 것이다 
    만일 이 책에서 버나뎃의 실종이 그러한 (조금은 황당하기까지한) 미스테리 사건이 아니었다면 
    그저 그런 소설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이야기를 앞에서 언급한 몇가지 장치를 통해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더군다나 버나뎃과 패트릭의 시점을 오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엄마의 입장뿐만이 아닌 
    사춘기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간또한 보여지기에 
    버나뎃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는 나로서는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상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특히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패트릭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던가’라는 버나뎃의 이야기는 
    나역시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큰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에게 자신의 나이에비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 또한 아이의 나이에 맞지않는 나의 힘든 것들을 조금은 나눠 짊어지자고 강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결국 엄마만 힘든것이 아니라 아이또한 아이 나름대로 누리고 싶은것들과 해야할것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책속의 이야기 속에서는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는 내용이지만 지나간 시간에대한 후회와 현재의 시간에 충실하는것에 대해서도 나는 이 책을 통해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감사 | mo**oo3 | 2010.02.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일랜드 태생 미국인, 세 아이의 엄마, 신문사 기자인 버나뎃, 재택근무로 신문기사쓰랴, 집안일하랴, 세 남자 아...

    아일랜드 태생 미국인, 세 아이의 엄마, 신문사 기자인 버나뎃,

    재택근무로 신문기사쓰랴, 집안일하랴, 세 남자 아이들 돌보랴, 전쟁터같은 일상이 힘겹다.

    게다가 남편은 그녀의 생일도 모른다.


    마흔 살 생일 하루 전날,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 집에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와인을 마시고 잠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열 두 살의 소녀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가 아랫층 부엌에서 아침 생일상을 차려 놓고 잠을 깨우고 있다.

    버나뎃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에서 깰까봐 잠도 자기 싫다.

    그러나 그 꿈이 계속된다. 그것도 며칠 동안이나..

    학교에도 가고 친구도 사귀고 자기 아들 패트릭과도 동급생이 된다. 당연히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아들...

    어머니의 심부름도 하고... 빵집에 가서 빵냄새를 맡고서야 꿈이 아님을 깨닫는다.

    어머니의 집 안은 1970년대, TV에서는 닉슨 대통령이 나오고, 라디오에서는 옛날 노래가 나오는데

    집 밖은 2000년대의 현실이다.

    마법에 걸린 것이다.

    아일랜드 민간 요법과 정령들의 관습에 민감하셨던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와인을 마시며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젊어졌으면... 어머니가 내 곁에 있었으면...바쁘지 않았으면...했던 소원이.


    패트릭은 열 두 살 소년, 신문기자인 엄마와 의사인 아빠를 대신해서 말 안듣는 두 남동생을 돌보며

    집안 일들을 엄마 대신 처리하는 이해심 깊은 아들이다. 그래서 늘 동생들을 따돌리고 엄마의 심부름을

    피해서 집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


    엄마 생일 전날, 엄마가 자기 방 앞에 커다란 가방을 메고 노트북 가방을 들고 서있는 것을 본다.

    패트릭은 고개를 돌려버린다. 또 뭔가를 시키겠지 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엄마가 없었다 .

    엄마가 사라져버린 집에서 패트릭의 고생은 말이 아니다. 아빠도 마찬가지.

    마치 차 밖으로 버려진 고양이같은 비참함을 느끼면서도 패트릭은 묵묵히 학교에 간다.

    휴가라고 생각했던 엄마의 실종이 강도 살인 사건으로까지 추측되며 점점 커져가는 경찰의 수사,

    엄마의 실종에 대해 온 가족의 의혹과 두려움, 그것을 동생들에게 숨기며 평온한 척 살아야 하는 힘겨운 나날.


    자신의 세 아이와 남편에게 돌아가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벌이는 버나뎃.

    어머니에게 당신은 사실은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기가 가장 어려웠던 그녀는

    마법 속에서 환생한 엄마와 진정한 이별을 하며 아일랜드 민간 요법에서 찾아낸

    요정을 쫓는 의식을 통해 다시 마흔 살로 돌아온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버나뎃과 세 아이들, 남편까지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 놀랐다.

    나였다면 무슨 소원을 가졌을까?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을까?

    마흔으로 접어들던 생일에 나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내가 사라지면 우리 집,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살게 될지...사실 생각도 못해본 일들이었다.

    그러나 우리네 험악한 세상에서 그런 일이 없으리라 장담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나 또한 당연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이 갑자기 소중하게 여겨진다.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지켜야 하는 이 평범한 일상의 위력을 작가는 참 재미있게도 풀어냈다.

    나의 어느 미래의 영혼이 오늘의 삶으로 돌아와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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