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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261쪽 | A5
ISBN-10 : 8974834375
ISBN-13 : 9788974834371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중고
저자 김동진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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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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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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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이 보여준 항일 투쟁과 치열했던 삶!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일제의 강압통치에 대항한 비밀결사 단체 '의열단'의 이야기『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암살과 파괴, 테러라는 과격한 방법을 시도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 의열단.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2대 투쟁은 비록 실패했지만 불굴의 항일 정신을 심어준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다. 이 책에서는 그들이 보여준 항일 투쟁과 치열했던 삶을 당시 신문기사와 잡지, 관련 자료와 논문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긴박감 넘치는 논픽션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동진
저자 김동진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2009년 3월부터 국제부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 과학수사의 개척자인 프랑스 법의학자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가 남긴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을 좋아하며, 취재 현장에서 접하는 사건과 현상을 깊게 파고들어 분석하기를 즐긴다. 앞으로 역사, 정치, 경제, 정보기술,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논픽션 10여 권을 쓰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목차

#1 누가 종로서에 폭탄을 던졌나
#2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개 미와
#3 돌아온 김상옥1 - 대장장이에서에서 독립운동가로
#4 돌아온 김상옥2 - ‘암살단’과 중국 망명
#5 밀고로 드러난 은신처
#6 문화통치의 심장을 노리다
#7 삼판통에 울려 퍼진 총성
#8 눈 덮인 남산 포위망을 뚫고
#9 잔뜩 독기를 품은 경찰
#10 모젤 7연발, 방아쇠를 당겨라
#11 폭풍전야의 고요
#12 효제동 격전의 서막
#13 불을 뿜는 육혈포
#14 김상옥, 최후의 순간
#15 풀리지 않은 의혹
#16 또 다른 의열투쟁의 전조
#17 경찰 내의 은밀한 협력자
#18 폭탄 반입 루트를 찾아라
#19 고성능 폭탄 개발 비사秘史
#20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21 푸른 눈의 의열단원 마자르
#22 신채호와 ‘조선혁명선언’
#23 약산과 황옥의 극적인 만남
#24 폭탄, 경성으로 떠나다
#25 만주 안동현에 도착한 폭탄
#26 기생과 인력거를 동원한 비밀작전
#27 초읽기에 들어간 경성 작전
#28 경성을 휘감은 불길한 조짐
#29 아, 의열단!
#30 믿을 수 없는 실패
#마지막 불멸의 기억으로 남아

책 속으로

이튿날 장규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시영, 조소앙, 윤기섭, 조완구, 신익희 등 임시정부 동지들이 달려와 3일장을 지내기로 하고 장례를 준비했다. 장례비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백범 김구가 부음을 듣고 장례비조로 중국 돈 100원을 보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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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장규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시영, 조소앙, 윤기섭, 조완구, 신익희 등 임시정부 동지들이 달려와 3일장을 지내기로 하고 장례를 준비했다. 장례비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백범 김구가 부음을 듣고 장례비조로 중국 돈 100원을 보내왔다.
실의에 빠져 있던 상옥은 그 돈을 보자 관을 사겠다며 혼자 시내로 나갔다. 하지만 그는 관을 사오지 않았다. 그 대신 비장한 표정으로 품속에서 모제르 7연발 권총을 꺼냈다. 관 대신 총을 산 것이다. 장례를 준비하던 임정 동지들은 그런 상옥의 행동을 어이없어 했다. _101p

상옥의 몸도 만신창이였다. 무수히 쏟아지는 파편과 유탄을 맞아 몸 이곳저곳에서 피가 흘렀다. 74번지 쪽 벽은 이미 사람이 충분히 지나다닐 만큼 너덜너덜 해진 상태였다. 상옥의 대응사격이 점점 잦아지자 경찰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다시 생포 작전을 시작했다. 우마노는 72번지 대문과 74번지 무너진 벽을 통해 체포 조 형사들을 동시에 진입시켰다.
김상옥이 그렇게 쉽게 당할 리 없었다. 오른손 총으로는 대문 쪽을, 왼손으로는 벽 쪽을 향해 동시에 사격했다. 좀 전까지 별 저항이 없자 마음 놓고 진입하던 형사들은 화들짝 놀라 집 밖으로 도망쳤다. 몇몇 형사는 팔과 다리에 유탄을 맞고 겨우 기어 나왔다.
…… 상옥은 남은 탄환을 확인했다. 세 발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가슴과 허벅지, 다리 곳곳에 총을 맞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극한의 고통이 엄습해왔다. 문틈으로 형사들이 다시 진입하는 게 뻔히 보였다. 너무도 분하지만 더 이상 어찌 해볼 수 없었다.
…… 바깥에서 “투항하라.”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하지만 상옥은 조용히 눈을 감고 머리에 권총을 갖다 댔다. 그의 눈에 살짝 물기가 맺혔다. _131-135p

약산은 이 작전에 푸른 눈의 의열단원 ‘마자르’를 이용하기로 했다. 마자르는 약산의 지시를 받고 서양 귀공자처럼 차려 입었다. 그는 아리따운 동양 여인 현계옥과 짐꾼 네댓 명을 거느리고 여행을 떠나는 백인 귀족청년으로 가장했다. 짐꾼들은 모두 의열단원이었으며, 트렁크 속에는 마자르가 지난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성능 폭탄들이 들어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마자르가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화가 잔뜩 난 듯 중국 관헌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당치않은 일이오. 모두 내 짐이고 내 하인들이오. 그대로 통과시켜 주시오!”라고 고함쳤다. 마자르가 거세게 항의하자 중국 관헌들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마자르는 폭탄 제조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행을 위험에서 구했다. 김원봉 등 의열단 일행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번졌다. _207-208p

황옥은 김시현, 유석현 등과 함께 인력거에 소형 폭탄을 나눠 싣고 압록강 철교를 건넜다. 황옥은 경기도 경찰부의 지시를 받고 출장을 갔다 오는 경찰관리 신분증을 제시했기 때문에 초병들은 순순히 통과시켜줬다. 설마 일본 경찰이 의열단의 폭탄을 국내로 운반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것이다. 신의주로 폭탄을 반입하는 데 성공한 황옥은 폭탄 열 발과 권총 세 정, 선전문건 등을 자신의 숙소인 ‘한성여관’에 옮겨놓았으며, 나머지 폭탄 열 발은 대형 폭탄을 맡겨놓은 백영무의 집에 맡겼다. 이제 의열단은 폭탄을 갖고 조선반도의 문턱을 넘은 셈이다. _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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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920년대 식민지 조선, 식민 통치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려면 암살과 파괴, 테러라는 과격한 방법뿐이라고 생각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가 있었다. 지금은 잊힌 이름, 김상옥, 김시현, 이태준, 황옥이 있었다.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2대 투...

[출판사서평 더 보기]

1920년대 식민지 조선, 식민 통치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려면 암살과 파괴, 테러라는 과격한 방법뿐이라고 생각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가 있었다. 지금은 잊힌 이름, 김상옥, 김시현, 이태준, 황옥이 있었다.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2대 투쟁, 김상옥의 장렬한 죽음과 2차 폭탄암살 투쟁을 위한 폭탄 반입 작전. 그들이 보여준 항일 투쟁과 치열했던 삶을 당시 신문기사와 잡지, 관련 자료와 논문 등을 찾아내 재구성, 긴박감 넘치는 논픽션 극장으로 만들었다. 빠른 전개와 드라마틱한 장면, 독립투사 김상옥과 황옥에 얽힌 비화를 읽는 재미와 대담무쌍하게 펼쳐지는 전투 장면이 이 책의 매력이다.

1923년 경성 삼판통에 울려 퍼진 한 발의 총성!
일제 고등계 형사와 독립투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다
불을 뿜는 육혈포!


1923년 1월 12일 일제 강압통치의 상징 중 하나인 종로경찰서에 폭탄이 떨어졌다. 의열단원 김상옥이 혐의자로 물망에 오르고 악질 고등계 형사 미와가 그를 쫓는다. 만주와 상해에서 활약하던 독립운동가 김상옥은 암살단을 조직해 경성에 잠입한 상태. 사이토 조선총독이 목표였다. 종로서 체포대와 삼판통에서 총격전을 시작으로, 눈 덮인 남산 포위망을 뚫고 귀신같이 탈출한다. 하지만 은신처인 효제동 이혜수의 집에서 1000여 명의 무장경찰과 맞닥뜨리고, 이에 맞서 극렬하게 저항하는 김상옥. 무수한 총격전 끝에 결국 자기 머리에 방아쇠를 당겨 최후를 맞는다.

고성능 폭탄 개발 비사秘史!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푸른 눈의 마자르를 소개하다


이어지는 ‘2차 폭탄암살투쟁’을 위한 의열단의 야심찬 계획! 의열단장인 약산 김원봉은 고성능 폭탄을 만들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이태준은 헝가리인 마자르를 소개하지만, 그 와중에 정작 이태준은 러시아백군에게 살해당해 몽골에서 짧은 생을 마친다. 우여곡절 끝에 약산을 만난 마자르는 상해 비밀폭탄제작소에서 고성능 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상해 앞바다의 섬에서 폭탄성능 시험까지 마친다. 더불어 의열단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도 완성된다.

폭탄 반입 루트를 찾아라!
악질 형사로 알려진 황옥과 의열단 김시현이 펼치는 비밀 작전


조선인 출신 고등계 형사이면서 의열단의 활동을 은밀히 돕고 있는 황옥이 마침내 약산 김원봉을 만났다. 김상옥 사건의 배후를 캐기 위해 상해에 파견된 황옥이 의열단원 김시현과 함께 폭탄반입 작전에 나선 것이다. 대형 폭탄 여섯 발, 소형 폭탄 서른 발, 폭발장치용 시계와 뇌관 각각 여섯 발을 상해에서 천진까지, 이어지는 만주 안동현, 신의주, 경성을 잇는 비밀 루트, 거기에는 기발한 폭탄반입 작전이 있었다. 푸른 눈의 의열단원 마자르의 위장술, 기생과 인력거를 동원한 국경 넘기, 자금 확보를 위한 경성 부호 털기, 일본 고등계 경찰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대형 폭탄까지……. 드디어 강력한 폭탄을 경성에 무사히 들여온 의열단, 이제 한판 싸움을 예고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실패 그러나
불멸의 기억으로 남았다!


의열단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폭탄 상자 일부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진 꼴이 되어 일본 경찰한테 넘어간 것이다. 내부 밀고였다. 황옥과 김시현의 체포로 2차 암살폭탄 투쟁에 가담한 18명 전원이 체포됐다. 의열단과 고려공산당의 합작품인 이번 거사에서 예상치 못한 보안의 허점이 문제였다. 그러나 조선 천지를 뒤흔들기에는 충분했다. 김상옥의 장렬한 죽음이 남긴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폭탄 거사 계획, 그 규모와 담대함에 조선인들은 강렬한 충격을 받았다.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2대 투쟁은 비록 실패했으나 불굴의 항일 정신을 심어준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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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의열단" 역사 교과서에서 무장 독립단체로 잠깐 스쳐지났을 뿐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신채호 평전 속에 의열단선언인 ...
    "의열단" 역사 교과서에서 무장 독립단체로 잠깐 스쳐지났을 뿐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신채호 평전 속에 의열단선언인 조선혁명선언을 단재 선생님이 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열단의 수장인 약산 김원봉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비밀 결사조직인 의열단을 창단하여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폭탄과 총격전,  김시현과 황옥 폭탄 밀반입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김상옥의사는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결론 지어졌습니다.

    김상옥의사는 조선의 3대 총독인 사이토를 저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특별히 행동을 삼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런 그가 경찰의 눈을 끄는 일은 저질르지 않았겠죠?

    우연히 폭탄테러가 일어나자 일본 군경은 불순분자 색출을 위해 경성을 이 잡듯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김의사의 행적이 일제에 드러나서 뜻하지 않게 체포의 위험 속에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피하며 저항하다 자결하게 됩니다.

    그래도 경성의 한복판에서 총독 암살을 위해 의열단이 활동했다는 점과 체포과정에서 혼자 힘으로 경찰 여러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김의사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의열단에서는 또 다른 폭탄거사 작전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의열단은 초기 조잡한 폭탄 제조기술을 습득하여 만든 폭탄으로 거사의 효과를 보지 못하자 헝가리 출신 마자르의 도움으로 고성능 폭탄을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이 폭탄을 어떻게 일제의 감시를 피해 경성으로 들여 보내는가가 문제였다.

    이때 일제의 경찰 간부까지 오른 황옥이 김원봉 체포를 위해 만주로 왔다가 의열단에 가입하게 된다.

    황옥은 원래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와 일본말을 배워 경찰에 투신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제의 주구 노릇을 하였을지언정 그 뜻은 언재나 독립운동을 향하고 있었다.

    김상옥의사의 순국 후 이를 이용해 만주에서 그 뜻을 펼치며 약산을 도와 의열 투쟁에 합류하게 된다.

    황옥의 귀국길에 의열단의 고성능 폭탄을 국내로 반입하였고 여러 루트를 통해 경성으로 폭탄이 들어오게 된다.

    이번 거사의 자금줄인 고려공산당 당원의 집에 폭탄을 분산 배치했지만, 이를 안전한 곳으로 재 배치하는 과정에서 그만 일제 밀정의 손에 맡기게 된다.

    이 당시 얼마나 많은 밀정들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활동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 하겠다.

    의열단의 목숨과 고려공산당의 막대한 자금으로 경성의 여러 기관을 폭발시켜 조선의 독립의지를 온 세상에 알릴 거사가 시작도 못하게 된 것이다.

     조선의 젊은 의사들의 숭고한 뜻이 펼쳐 보기도 전에 실패한 안타까운 역사라 하겠다.

    만약 이 때 의열단의 거사가 성공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 ia**2 | 2015.03.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삼성 언론재단 총서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김동진 지음 서해문집   ...

    1923 경성 뒤흔든 사람들

    삼성 언론재단 총서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김동진 지음

    서해문집

     

    이 책은 일제강점기 때, 무장투쟁으로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열단'의 활약에 대한 책이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의열단은 ‘정의의 사를 맹렬히 실행한다’는 공약에서 따왔다. 조국 독립이라는 정의로운 일에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약산 김원봉이 단장을 맡았으며,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 성향이 강했다. 프랑스 조계(외국인 치외법권 지역)인 중국 상하이를 거점 삼아 무력항쟁으로 일본 제국의 식민통치에 대항했다. 국내외 일제 관공서 파괴, 고위 관리를 비롯한 요인 암살 등이 주요 투쟁활동이다. 초기 의열단의 의거활동으로는 ① 밀양·진영폭탄반입사건 ② 부산경찰서 폭파사건 ③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④ 조선총독부 폭탄투척 의거 ⑤ 상하이 황포탄 의거 ⑥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및 삼판통·효제동 의거 ⑦ 제2차 암살파괴계획 ⑧ 도쿄 니주바시 폭탄투척 사건 ⑨ 동양척식주식회사 및 식산은행 폭탄투척 의거 등을 들 수 있다.

    신학기가 되면서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한 독서인▣ 선정에 필요한 2학년 교과별 추천도서 목록에 나왔다. 문학 교과 4권, 수학 교과 9권, 역사 교과 6권, 영어 교과 2권, 과학 교과 7권, 지리 교과 3권, 사회 교과 2권, 진로 교과 4권, 윤리와 사상 교과 5권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역사 교과의 6권의 책 모두를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비치되어있는 책을 우선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김상옥, 겉으로는 조선의 악질 고등계 형사였으나 실제로는 독립운동가였던 황옥, 가장 많은 현상금이 걸려이었던 의열단장 김원봉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빛나는 활약이 소설처럼 박진감있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지난해, 학교에서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김상옥이 라는 인물이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것 만 나와서,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잡혀 처형된 줄로 만 알고 있었는데, 그 뒤로도 살아남아서 그 다운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비록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러한 훌륭한 인물을 아무도 몰라준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또한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던 이태준이나, 헝가리인이지만 조선의 독립을 도왔던 폭탄기술자인 마자르의 존재도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되었고, 굉장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였다. 아마 빛나는 의열단의 이런 활약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의열단원들 대부분의 이념이 공산주의여인 듯 하다. 그러나 그들의 이념이 무엇이든? 그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들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이 그저 시간이 흘러 저절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며 희생한 분들의 공적이다.

    역사를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여겼던 사람들도 이 책은 빨려들어가듯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만큼 잼있고 새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2015.3.29.(일) 이지우(고2)

  •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1923년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의 존재를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김상...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1923년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의 존재를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김상옥 의사에 대한 삶은 어떤 책에선가 보아서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 이 책에 등장하는 독립투사들의 이름은 사실 부끄럽게도 전혀 들어본 바가 없었다. 의열단이란 단체도 10년도 더 전 학창시절에 국사책 끄트머리 부분에서 본 듯하지만 어떤 단체인지 무슨 활동을 했는지 단원들은 누구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저버린 분들이었건만 지금의 후손들은 그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찬란한 역사적 사건도 후손들이 망각하면 사라지지만 아무리 쓰라린 경험이라도 후손들이 잊지 않고 되새기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인데 말이다. 다들 지금의 풍요와 평화가 저절로 얻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마치 일본의 식민지 상황은 전혀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역사는 제쳐둔 채 그저 앞으로만 내달리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배움도 짧았지만 이른 나이에 자수성가를 했던 김상옥. 독립이고 뭐고 그냥 하던 일을 했다면 비교적 풍성하게 별탈없이 가족들과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도 그는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독립운동에 나섰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안 사실인데 김상옥의 독립운동은 그저 무력투쟁만은 아니었다. 그가 시도했던 독립운동은 ‘애국계몽운동(교육운동)->일화배척 물산장려운동->3.1만세운동(평화시위)-><혁신공보>발행(지하언론)->암살단 활동->의열단’까지 이렇듯 거의 모든 형태의 독립운동을 거쳐 무장투쟁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평화적인 독립운동이 결국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하자 무력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려 했고 그러기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체력을 다지고 사격술에 힘썼던 이가 김상옥이다. 하지만 그는 일본 순사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최후의 순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조국의 독립을 끝내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야 했다. 자기 때문에 일본 순사에게 갖은 고문을 당해 결국은 병을 얻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앞에서 관을 살 돈으로 총을 사서 일본에 대한 투쟁심을 불태웠던 일화에서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이 책을 통해서 김상옥의 삶과 독립투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았지만 그보다 더 큰 수확인 바로 의열단의 활동과 단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김원봉, 김시현, 황옥, 이태준과 같은 독립투사들의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들어봤다. 일본의 고등 경찰 간부로 일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황옥, 당대 최고의 현상금이 걸릴 정도로 일본 순사들의 요주인물이었던 김원봉, 몽골에서 의사로 살며 독립자금을 대고 성능 좋은 폭탄을 만들기 위해 헝가리인 마자르를 의열단원에게 연결시켜준 이태준을 지금의 후손들은 과연 몇이나 알고 있을까. 저자는 이런 분들을 후손들이 대부분은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부끄러운 마음과 그들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을 것이다.


    이렇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투사들의 해방 후의 삶에 대한 글을 보고서는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김원봉 의사는 1947년 3월 남로당이 주동한 총파업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그를 체포한 경찰이 친일고등경찰 출신 노덕술이었다. 또한 김시현 의사는 백범 김구 암살사건의 배후로 이승만을 지목하고 그를 암살하려다 실패했다는 이후로 아직까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우리 정부가 친일파에 대한 입장이 안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나도 친일파 청산이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인가 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완전 생각이 바뀌었다. 정부는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친일파 청산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뉴라이트같은 단체가 이 나라에서 입도 벙긋할 수 없게 해야 한다. 김상옥, 김원봉, 김시현 의사 같은 독립투사들이 지금의 뉴라이트가 지껄이는 말을 들으면 지하에서도 제대로 눈을 감지 못할 것만 같다.


    올해가 한일 강제병합을 한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독립투사들이 지하에서라도 제대로 편히 쉴 수 있게 그분들이 목숨걸고 지켜낸 이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윗사람들을 잘 감시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

  •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 cd**41 | 2010.08.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은 소설이 아니라 한국사를 다룬 역사서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에서...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은 소설이 아니라 한국사를 다룬 역사서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의미심장한 뉘앙스가  느껴지듯 이 책은 우리나라의 어두운 일제시대 중에서도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투쟁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독립투사들이 대거 등장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김상옥, 황옥, 김시현, 김원봉이란 인물을 접했던 수 많은 독자들도 아마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의 최초 노래음원이 담겨진 원통형 음반이 발견된 내용을 다룬 TV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1896년 7월 24일 4인의 이름이 새겨진 이 원통형 음반의 목소리 주인공을 찾기 위해 추적하는 과정이 담긴 프로그램이었는데,  처음엔 무모하리만큼 부족한 정보로 시작된 목소리 주인공의 추적의 끝은 결코 불가능하지 않았고, 많은 이들의 도움 속에 이들의 신분과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 배경까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음질은 많이 나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원통형 음반인데다 이들이 부른 노래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리랑'과 많이 달라있어 역사적으로도 많은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예처럼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을 읽으면서 나는 또 한번 새로운 역사의 발견의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기자로 활동하다 우연히 8.15특집 취재를 하던 중 김상옥과 황옥이란 새로운 독립운동가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들이 치열하게 살다간 시대를 소개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사실 역사학자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일반인이라 할 수 있는 저자가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을 펴내기까지 직접 이들의 자료를 수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은 점에 놀라움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은 1919년 3.1운동 이후 우리나라 의열단으로 활동한 김상옥, 황옥, 김시현, 김원봉이란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 신문자료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 사실성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한 일에 비하면 결과에 있어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늦게나마 당연히 재조명되고 우리가 알아가야 할 새로운 역사 기록들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1923년 의열단들의 모습을 새롭게 알게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하루 빨리 국민 모두의 관심 아래 재조명 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 엊그제는 광복절이었다. 올해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라 의미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죽음을 불사하고 후손...

    엊그제는 광복절이었다. 올해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라 의미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죽음을 불사하고 후손들에게 광명 아래의 조국을 물려 주기위해 훌륭한 일을 거행했던 수많은 호국선열 때문에 우리는 지금

    배부른 행복에 겨워 지내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광복 역사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대개는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김좌진, 유관순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음지에서 불철주야 노력했던 사람들이 어디 이 뿐이겠나? 다만,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았기에 우리가

    적게 그 진실과 역사를 알 뿐이라는 것이다. 세계일보 기자로 근무하던 저자 김동진은 2006년 여름부터 잊혀져 있는 항일독립운동을 준비하여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김상옥과 황옥의 이야기를 3년만에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의열단을 아시나요?

    1919년 11월 9일 만주 지린성에서 독립지사들이 항일비밀결사인 의열단을 조직했다. 창단 당시의 단원은 대체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 중심이 되었다. 단장은 김원봉이 맡았다. 초기 의열단의 거사는 밀양 진영 폭탄반입 사건, 부산경찰서 폭파사건,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조선총독부 폭탄투척 의거, 상해 황포탄 의거,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등이 있었다. 의열단은 이후 근거지를 북경으로 옮기고 상해에서 단원들을 포섭하여 1924년 경에는 약 70여 명의 단원이 활동했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교과서엔 너무도 짧은 소개를 하고 있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시대 서울의 한복판 종로 경찰서에 폭탄이 터지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한다. 책의 내용은 두 사람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다.

     

    김상옥, 그는 철물점을 경영하면서 나름 부유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국 토론에 참여하면서 민족에 대한 의식에 눈을 뜨면서 항일운동에 뛰어 들었다. 개인돈을 투자하여 '혁신공보'라는 지하 유인물도 발간하면서 조선인의 독립정신을 고취시켜 나갔다. 그는 몸이 작지만 민첩했고 힘이 셌다.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조선 민중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이후 일본 경찰과 교전을 벌이면서 도피하다가 동년 1월 22일 효제동 72번지에서 포위망에 갇히자 결국에는 모제르 7연발 방아쇠를 당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른 넷의 비교적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이다.

     

    "범인은 최후까지 권총을 두손에 쥐고 바른손에는 사망한 후에도 둘째손가락으로 권총의 방아쇠를 걸고 권총을 힘있게 쥐고 있었다며 여하간 범인은 처음에 발에 총을 맞었으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것과 최후까지 총을 쥐고 죽은 것을 보면 매우 대담한 사람이라고 말하더라" - 1923년 1월 23일자 동아일보 '세군데 총을 맞고도 죽은 후에도 총을 쥐고 있어' (136 쪽)

     

    황옥, 그는 일본 경찰관이었다. 경찰 내에서 조선의 독립운동을 비밀리에 도와 주고 있었다. 그러나, 의열단 내부에서는 일본 경찰의 밀정으로 의심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상옥 사건은 경부 황옥에게 뜻밖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종로경찰서 폭탄 범인을 잡기위해  경기도 경찰부의 전 직원이 동원되었지만 자결로 마감했기에 그 배후를 밝힐 수 없었다. 그래서, 1923년 2월 초 황옥의 상관은 그에게 중국 천진에 가서 폭탄투척의 진범과 그 배후세력인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을 캐내라고 하명했다.

     

    동행할 조선인 밀정으로는 친일파 판사 백윤화 집 강도사건의 범인으로 붙잡혔다가 자신이 손을 써 빼낸 유석현을 동행했다. 유석현은 이미 약산과 면식이 있었기에 그와 함께 의열단 단장인 약산을 만남으로써 비로소 황옥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던 것이다. 상해에서 경성까지 대규모 폭탄 밀반입 작전을 수행했지만 비밀리에 활동하던 일본 밀정에 발각되어 이 거사도 실패로 끝나고 만다.

     

    "이번 의열단을 검거할 때에 의외에 경기도 경찰부에서 더욱이 직접 그 사건을 담당하여가지고 취급하던 황옥 경부가 그 사건에 참여한 사실이 발각돼 당국은 크게 놀래었는데...중략" - 1923년 4월 17일자 동아일보 '경무국장 인책설' (254 쪽) 

     

    저자의 안타까운 지적을 하나 소개하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1920년대 초, 경성 종로경찰서는 지금의 종로 2가 YMCA 건물 바로 왼편에 있던 서양식 2층 건물을 사용했다. 이 건물은 미국인 콜브란이 우리나라 최초의 전력공급업체인 '한성전기회사'를 신설했을 때 사옥으로 신축한 건물이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우리 정부와 역사학계는 1920년 초의 종로경찰서가 지금의 종로사거리에 위치한 제일은행 본점 터에 있었던 것으로 잘못 알고 2007년 초까지 '종로서 폭탄투척 사건'을 기념하는 표석을 현 제일은행 본범 빌딩 앞 화단에 세워 놓았었다.

    역사에 대한 충분한 고증없이 이리해도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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