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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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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B5
ISBN-10 : 8996385301
ISBN-13 : 9788996385301
야구생활 중고
저자 김은식 | 출판사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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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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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구장 가고 싶다! 『야구생활』은 2009 프로야구 시즌을 기념하고 2010 프로야구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과 야구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한국 프로야구 이야기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등 8개의 프로야구 팀의 열혈팬들이 그들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소설, 그림일기 등으로 거침없이 들려준다. 더불어 프로페셔널한 야구생활자 3인방 김은식, 배지헌, 정철우가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와 사람들에 대해 깊이 있게 파헤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은식
저자 김은식은 작가. 십여 년 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쥐어짜 도전하며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와 희열과 좌절 등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야구 선수들의 인생에 매력을 느끼고 그들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등에 연재한 <야구의 추억> 시리즈를 책으로 묶었고, <해태타이거즈와 김대중>이라는 책을 냈다.

저자 : 정철우
저자 정철우는 <이데일리> 야구 전문기자. 틀림을 지적하기보다는 다름을 이야기하길 원하는 야구기자. 엑스포츠에서 메이저리그, SBS 스포츠에서 일본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일했다. <지금 우리에겐 김응용이 필요하다>의 공동 저자이며 <리더 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을 집필했다.

저자 : 배지헌
저자 배지헌은 무규칙 이종 쌈마이 블로거. 야구 근본주의자, 야구 탈레반. 보는 야구보다 하는 야구를, 하는 야구를 넘어 즐기는 야구를 추구한다. 네이트 <스포츠 Pub>에 기고하고 있다. 한국 아마추어야구와 야구 역사를 다루는 커뮤니티 <꿈의 구장>을 운영 중.

저자 : 최효석
저자 롯데 자이언츠팬 최효석(둠씨)은 전업 블로거. KNN 이성득 해설위원의 책 <자이언츠네이션> 집필에 참여. 영화 <나는 갈매기>의 현장 코디네이터로 활동. 앞으로도 롯데 자이언츠를 취재해 팬들에게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인간적인 모습을 전할 것이다.

저자 : 구율화
저자 한화 이글스팬 구율화(레지나)는 본업은 변호사, 부업은 열혈 한화팬. 그래서 한화 이글스 소속 변호사 아니냐는 오해를 산다. 기회가 된다면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야구계 발전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하고 싶다. 네이버 블로그 <그깟 공놀이>로 2009년 파워블로거 선정.

저자 : UZMD
저자 두산 베어스팬 UZMD는 <디시인사이드>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 탄생한 야구소설가. 을지로에 있는 회사를 다녀 UZMD. 올해 목표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관람.

저자 : 남재호
저자 LG 트윈스팬 남재호(Gehrig)는 강화 교동 한의원에서 진료 중인 한의사. LG 트윈스 홈페이지 <쌍둥이 마당>에서 Gehrig이란 ID로 활동.

저자 : 문수진
저자 SK 와이번스팬 문수진은 동덕여대 국문과 학생. SK 와이번스 정상호 선수 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신희진
저자 KIA 타이거즈팬 신희진(Lenore)은 자칭 키보드워리어. 예리하면서도 절절한 타이거즈 관전평으로 인기가 높은 블로그 <낙천적 몽상가>로 2009년 파워블로거 선정.

저자 : 이경화
저자 삼성 라이온즈팬 이경화(이경)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어릴 때부터 양육된 삼성팬. 카툰 블로그 <즐거운 이경씨>에 여행과 야구 관련 만화를 올리고 있다. 희망은 곧 있을 개막전에 박충식 선수가 사인한 올드 유니폼을 입고 가는 것.

저자 : 한진경
저자 히어로즈팬 한진경(Elen)은 문헌정보학을 공부하고 도서관 사서가 될 예정. <파울볼>, <이닝> 등 야구 사이트와 블로그에서 활동. 앞으로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을 다 돌아보는 것이 꿈.

저자 : 박상언
저자 박상언은 2003년부터 MBC에서 스포츠 PD로 일하고 있다. 시즌 중에는 주로 포스트시즌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비시즌에는 야구 게임을 즐긴다. 2007년 다녀온 리글리필드의 맥주와 핫도그 맛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목차

01. 그깟 공놀이에 미쳤다!
한국 야구팬덤의 심장 여덟 개
믿음은 짜릿하다……………………………………………………………롯데 자이언츠팬 최효석(둠씨)
나는 SK팬입니다……………………………………………………………SK 와이번스팬 문수진
그대 나의 챔피언……………………………………………………………KIA 타이거즈팬 신희진(Lenore)
올드……………………………………………………………………………두산 베어스팬 UZMD
야생야사 가족사………………………………………………………………한화 이글스팬 구율화(레지나)
‘무적 야구제국’ LG를 위하여………………………………………………LG 트윈스팬 남재호(Gehrig)
사라져버린 2010 청사진……………………………………………………히어로즈팬 한진경(Elen)
라이온즈 그림일기……………………………………………………………삼성 라이온즈팬 이경화(이경)

02. 야구 읽어주는 사람들

21세기 야구문화의 새로운 물결
야구 깊이 보기 : 8, 133, 9447.2, 5925285……………………………………정철우
세 감독 이야기 : 들꽃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향기, 그리고 용기……………김은식
야구 다르게 보기 : Unsung Heroes………………………………………………정철우
인터뷰 : 최훈과 나눈 진짜 야구 이야기…………………………………………<야구생활>
야구 보여주는 남자…………………………………………………………………박상언
신임 감독 리포트 : 박종훈과 한대화의 도전……………………………………배지헌
책을 만든 사람들 필자 12인의 16문 16답
“축하합니다” <야구생활>에 쇄도한 창간 축하글

책 속으로

한국야구에서 ‘팬’의 자리는 좀 애매합니다. 이론적으로는 한국야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인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누구도 팬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지요. 이 팬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매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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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에서 ‘팬’의 자리는 좀 애매합니다. 이론적으로는 한국야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인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누구도 팬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지요. 이 팬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매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야구생활>이 필요합니다.”
-2p.

최기문은 장비를 챙겨주는 강민호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난 꼭 네가 잘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힘내라”라는 말을 하고 그라운드로 뛰어나갔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프로 세계의 덕목으로 이야기되는 무한경쟁을 넘어서서 팀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팀워크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10p. 롯데 자이언츠팬 최효석(둠씨) <믿음은 짜릿하다> 중

나 또한 관전 징크스의 애꿎은 피해자였다. 하필 내가 본격적으로 야구를 다시 보기 시작한 2004년부터 KIA 타이거즈는 서서히 바닥을 향해 추락했고, 급기야 2005년 팀 역사상 최초로 꼴찌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간신히 4강에 진입했으나 다음 해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떤 형님은 나보고 타이거즈를 위해 다시 입대하는 게 어떻겠냐는 진심 어린 권고까지 했다. (…) 7차전 표를 손에 쥐고도 망설이던 나에게 친구 녀석이 귀가 확 트이는 말을 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는 홈팀이 이기는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24p. KIA 타이거즈팬 신희진(Lenore) <그대 나의 챔피언> 중

9회 말 두산 베어스 마지막 공격. 점수는 0 대 2, SK 와이번스 리드 중. 김재호?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상황. 타석에 고영민이 들어섰다. 그때였다. 야구와는 전혀 관계없을 거라 생각했던 친구 J가 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마구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빰빰 두산 빰빰 두산 라랄라라라라라 베어스~” “너 두산팬이었어?”
(…)10년이나 알고 지냈는데 이 자식 언제부터 야구 좋아했지? 심지어 베어스팬? 응원은 좋다만 이곳은 잠실야구장이 아니라 신림동 순대타운 3층 ‘이모댁’이거든? TV에 대고 응원가 부르는 네놈 모습을 모든 손님이 보고 있거든?!
-35p. 두산 베어스팬 UZMD <야구소설 올드> 중

아버지. 원년 OB 베어스 팬이셨으나 연고지 이전 후 야구를 끊으심. 충청의 팀 이글스의 창단과 함께 야구계로 컴백하심. 그런 과거사가 있어서인지 ‘배신’, ‘변절’ 같은 단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 아무리 못나고 답답하더라도 내 팀, 내 선수는 끝까지 아끼고 사랑할 것을 강조하시며, 충신은 불사이군(不事二君), 팬은 불사이팀(不事二Team)이라는 야구 지론을 설파. 각종 형용사, 속담, 교훈 등을 야구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기심. 특히 “김태균 단독 도루하는 소리 하네”, “야, 이 박한이 같은 넘아. 그러다 날 샌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심.
-80p. 한화 이글스팬 구율화(레지나) <야생야사 가족사> 중

사람들은 김성근을 ‘야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본인은 ‘서민 감독’, ‘음지의 야구인’이라고 부른다. ‘서민 감독’이라는 것은 ‘국민 감독’으로 불리는 김인식과 대조하기 위한 것이고, ‘음지의 야구인’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를 거쳐 경영인이 된 지금까지 ‘양지’에서만 살아온 김응용과 대조하기 위한 말이다. 그는 ‘국민적인 성원’을 받아본 적도 없고, ‘양지의 따뜻한 볕’을 쬐어본 적도 없다.
-174p. 김은식 <들꽃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향기 그리고 용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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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야구생활자가 몰려온다! 21세기 야구의 진짜 기록지, <야구생활>. 우리의 야구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팬이니까! 야구생활자의 등장을 선언하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시대다. 한국의 야구팬은 진화했다. 야구장과 온라인 세계는 평행...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야구생활자가 몰려온다!
21세기 야구의 진짜 기록지, <야구생활>.
우리의 야구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팬이니까!

야구생활자의 등장을 선언하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시대다. 한국의 야구팬은 진화했다.
야구장과 온라인 세계는 평행우주처럼 공명하며 강력한 팬덤을 이루기 시작했다.
블로그와 게시판, 포털에는 애정과 전문성을 겸비한 ‘야구생활자’들이 등장했다.
3월 10일 발행되는 <야구생활>은 각 팬덤을 대표하는 ‘야구생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책이다.
이것이야말로 21세기 한국 프로야구의 ‘진짜 기록지’다.
2009시즌을 기념하고 2010시즌을 기대하는 여덟 개의 글은 기자실이나 덕아웃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일상에서 야구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를 보여준다.
‘프로페셔널’ 야구생활자 3인방 김은식, 배지헌, 정철우도 <야구생활>에 글을 보내왔다.
한국 프로야구의 지형과 매력을 광각에서 조명하는 멋진 글들이다.
희귀하고 소중한 야구생활자인 스포츠 PD, 만화가 최훈도 직접 만나고 왔다.

21세기 야구의 진면목 <야구생활>
20세기 야구는 9회말에 끝났다. vs 21세기 야구는 게임이 종료된 순간, 다시 시작된다.
20세기 야구는 4월에 시작해 10월에 끝났다. vs 21세기 야구는 사계절이 따로 없다.
20세기 야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리 만족의 장이었다. vs 21세기 야구는 재미있는 친구다.

야구를 ‘읽다’ 야구를 ‘쓰다’

야구생활자 박 모씨. 그의 모니터에는 언제나 야구 관련 창이 떠 있다.
경기가 시작되면 게시판에 들어간다.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수천 명의 키보드 소리는 관중석의 응원보다 경쾌하다. 이긴 날에는 ‘다시 보기’로 복습. 오늘 야구를 포스팅하고 이웃들을 순방하느라 밤이 짧기만 하다.
<야구생활>의 야구는 숫자놀음이 아니다. 위트요, 분석력이요, 촌철살인과 페이소스다.
야구를 쓰고, 그리고, 분석하는 대표 야구생활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들어라, 10번 타자의 사자후!

한국야구에서 ‘팬’의 자리는 좀 애매하다. 이론적으로는 야구의 존재 이유요 목적이라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누구도 팬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는다.
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팬의 소원을 알아달라, 팬에게 마이크를 넘겨달라. 이에 <야구생활>이 태어났다. <야구생활>은 야구에 심장이 뛰는 팬을 위한, 그리고 팬에 의한 책이다.

‘그깟 공놀이’에 미쳤다-1부 <한국 야구팬덤의 심장 여덟 개>
한국 프로야구는 ‘지방색’을 벗고 ‘팀 컬러’를 입기 시작했다. 8개 구단은 선명한 유니폼처럼 강한 개성으로 자기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생활>의 여덟 팬은 팀 컬러를 고스란히 증류한 듯이 개성적이고 눈부신 글을 기고했다.

사직구장의 파워블로거 최효석(둠씨)은 <믿음은 짜릿하다>라는 제목으로 로이스터 호의 순조로운 항해에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한진경(엘렌)은 <사라져버린 2010 청사진>에서 히어로즈팬의 폭풍 같은 겨울을 회고한다.
펜네임 UZMD을 쓰는 두산팬은 소설 <올드>를 썼다. 읽다 보면 눈앞에 잠실야구장이, 푸릇푸릇한 그라운드가 생생히 떠오르며 야구팬이라 행복하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삼성팬 이경은 라이온즈 야구를 만화로 그렸다. 한 경기에 울고웃는 야구팬의 마음이 사랑스럽다.
한화팬 구율화(레지나)가 쓴 <야생야사 가족사>는 어쩐지 눈물 없이는 읽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게 슬픈 눈물이 아니라 고개를 꼬고 낄낄거리면서 고인 눈물이라 유쾌하다. 올해는 한화를 응원하고 싶어질 정도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신희진(리노어)은 <그대 나의 챔피언>에서 KIA팬으로 힘차게 포효한다.
문수진은 SK 팬으로서 당당한 자기 선언을 했다. 전국에서 동참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LG팬 남재호는 ‘팬이니까 할 수 있는’ 쓴소리를 진한 애정에 둘둘 말아 내밀었다.
1등부터 8등까지, 소설부터 만화까지 가지각색이지만, 결론은 하나같다. “우리 팀 최고!”

프로페셔널 야구생활자 -2부 <21세기 야구문화의 새로운 물결>
정말 야구로 ‘먹고사는’ 야구생활자들도 <야구생활>의 주인공이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3인방 정철우, 김은식, 배지헌의 원고를 독점 공개한다.

야구 읽어주는 사람들

정철우는 매체의 힘에 기대지 않고 순전히 자신의 매력적인 글만으로 승부하는 독보적인 기자다.
<야구생활>에는 정철우가 바라본 2009시즌 이야기, 1인자 뒤에 가려진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김은식의 글에는 온기가 있다. 그는 공을 던지고 치는 이들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그리고 화려한 숫자 뒤에 자리한 눈물, 땀방울, 좌절과 실패를 향해 손을 내민다. 그가 김성근, 김경문, 조범현 세 감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지헌은 ‘야구 근본주의자’다. 새 감독을 맞은 LG, 한화의 미래와 2010 야구 지형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예측했다.

책속으로 추가

“150킬로미터를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던 투수가 140킬로미터를 겨우 넘기게 됐을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을 눈앞에 두고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건 상상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아무도 그런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힘들게 한다.” 정민철은 내색하지 않았다.
-182p. 정철우

최훈 : 어떻게 하면 좀 간단히 그릴 수 있을까. 계속 그 고민만….
야구생활 : 그래서 점 있는 선수들은 그냥 점 하나 딱 찍어주고….
최훈 : 그런 선수들은 고맙죠. 특징이 있는 선수들은. 근데 진짜 그리기 힘든 선수들이 있어요. 특징이 없는 선수들.
야구생활 : 두산의 손시헌 같은 선수.
최훈 : 그렇죠. 근데 제가 그린 거랑 손시헌은 의외로 약간 비슷한 것 같아요. 오히려 송진우 이런 선수들이 안 닮았어요. 잘생긴 얼굴인데 뭔가 조금… 특징이 없죠.
-194p. 인터뷰 <최훈과 나눈 진짜 야구 이야기> 중

나 같은 7, 8년 차 PD들이 현장에서 주로 담당하는 것은 슬로비디오다. 우리는 흔히 그것을 ‘중계방송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스포츠 중계에 있어 리플레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요즘은 슬로비디오가 단순 리플레이를 넘어 하나의 완결성을 지닌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PD들이 많다. 경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야구 중계에는 보통 15대에서 18대 정도의 카메라가 사용된다. 전에 비해 이렇게 카메라 대수가 늘어난 이유도 리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과 그 궤를 같이한다. 라이브 상황에서 보여줄 수 없는 상황과 각도를, 많은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슬로비디오 장비를 통해서는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7p. 박상언 <야구 보여주는 남자> 중

박종훈 감독의 카리스마는 정평이 나 있다. 두산 2군 감독 시절 김명제가 성의없는 투구를 하자 ‘18실점 완투’를 하도록 내버려둔 뒤 구리에서 잠실까지 걸어오게 한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이후 다른 선수들이 바짝 긴장하고 훈련에 매진한 것은 당연한 일. 느슨하던 LG의 훈련 분위기에 전에 없이 긴장감이 느껴진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은 분명 고무적이다.
-214p. 배지헌 <박종훈과 한대화의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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