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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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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쪽 | 규격外
ISBN-10 : 8954635318
ISBN-13 : 9788954635318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 1 중고
저자 장미셸 게나시아 | 역자 이세욱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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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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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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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은 역사의 큰 사건들과 정교하게 겹쳐지는 청소년기를 보내며 차츰 성숙해가는 소년 미셸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라는 이름의 비밀스러운 클럽에서는 장폴 사르트르와 조제프 케셀이 체스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소련 출신 망명객들이 두고두고 잊지 못할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클럽의 멤버들은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고국을 떠나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미셸에게도 외부세계의 역풍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을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장미셸 게나시아
저자 장미셸 게나시아 Jean-Michel Guenassia는 1950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파리1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1974년 파리고등법원의 변호사가 되어 주로 형법과 상법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2년 '내 인생의 소설'을 쓰리라 마음먹고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채 작품 집필에 몰두했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은 2002년 5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육 년 반의 세월이 오롯이 할애된 그 결과물이다. 59세의 게나시아를 단숨에 진정한 작가로 인정받게 만든 이 작품은 2009년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으며,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의 배경인 1959년부터 1964년은 프랑스 역사에서 결정적 시기이다. 당시는 모든 것이 동요하던 때로, 전후 프랑스가 전쟁의 잔해를 딛고 융성하리라는 확신에 균열이 생겨나고 있었다. 알제리를 프랑스령으로 유지하겠다던 드골의 약속이 깨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포성이 울리는 와중에 알제리에 거주하던 프랑스인들이 본국으로 귀환했다. 게나시아는 이 혼란한 시대의 사건들이 어느 평범한 프랑스인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예민하게 포착해냈다.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소련과 동유럽에서 버림받은 망명자들이 벌이는 활약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역자 : 이세욱
역자 이세욱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오를레앙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개미』를 비롯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거의 모든 작품과 움베르토 에코의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프라하의 묘지』,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검은 선』『미세레레』, 미셸 투르니에의 『황금 구슬』『사랑의 야찬』,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브뤼노 몽생종의 『리흐테르』, 에릭 오르세나의 『두 해 여름』『오래오래』 등이 있다.

목차

1980년 4월…11

1959년 10월부터 1960년 12월까지…29

1961년 1월에서 12월까지…287

1962년 1월에서 12월까지…40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혜성처럼 나타난 작가, 장미셸 게나시아의 성공적인 문단 진입을 공표하는 작품! 문학동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널리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무서운 신예 작가 장미셸 게나시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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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나타난 작가, 장미셸 게나시아의
성공적인 문단 진입을 공표하는 작품!


문학동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널리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무서운 신예 작가 장미셸 게나시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은 그의 첫 소설로, 게나시아가 “내 인생의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후 십오 년 동안 구상하고 육 년에 걸쳐 집필한 그야말로 야심작이다. 렉스프레스를 비롯한 유수 언론사들은 “우리는 이 작가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국내 최고의 프랑스 문학 번역가 이세욱이 게나시아의 흡인력 넘치는 문장을 맛깔스러운 한국어로 옮겼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은 역사의 큰 사건들과 정교하게 겹쳐지는 청소년기를 보내며 차츰 성숙해가는 소년 미셸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라는 이름의 비밀스러운 클럽에서는 장폴 사르트르와 조제프 케셀이 체스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소련 출신 망명객들이 두고두고 잊지 못할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클럽의 멤버들은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고국을 떠나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미셸에게도 외부세계의 역풍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을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성에 대한 회의와 비관에 빠지기 쉬운 시대에 낙천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중요한 화두를 던지며, 비극적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우리들의 현재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 어떤 것도 낙관할 수 없는 시대에
낙천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열정!


프랑스에서 록 음악이 유행하고 알제리 전쟁이 벌어지던 1959년, 미셸은 열두 살이었다. 미셸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독서광이며, 당페르로슈로 대로에 있는 비스트로(작은 규모의 카페 겸 식당) ‘발토’에서 테이블 풋볼을 하는 데에 빠져 있다. 어느 날 미셸은 ‘발토’의 뒷방 문에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을 느껴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는 이고르, 레오니트, 사샤, 임레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체스를 두고 있다. 이 클럽은 소련과 동유럽, 그리스 등지에서 넘어온 망명자들이 모이는 체스 클럽이다. 놀랍게도 작가인 사르트르와 조제프 케셀도 이곳을 드나든다.

게나시아는 에스파냐 RTV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라는 이름이 태어나게 된 배경을 언급한 바 있다. “밀란 쿤데라를 참고해서 지은 것입니다.” 『농담』의 주인공 루드비크가 여자친구를 놀려주기 위해 썼다는 ‘낙천주의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을 되받아, 오히려 끝까지 낙천주의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클럽이라는 뜻이다. 이 클럽은 전적으로 허구적인 공간은 아니다. 저자는 렉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이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어린 시절 드나들던 비스트로에서 사르트르와 케셀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나는 사르트르와 케셀이 체스를 두면서 웃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그들의 책을 읽을 나이는 아니었지만 워낙 유명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비스트로에는 헝가리인 두 명과 동독 망명객 두세 명이 있었어요. 나중에 그 헝가리인들 중 하나가 말하더군요. 사르트르와 케셀이 자기들을 도와주었다고.”

소설 속에 나타난 사르트르의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구조를 취하는 이 소설의 맨 첫 장면은 사르트르의 장례식 장면이며, 사르트르 생애의 굵직한 몇몇 사건이 작품에 등장한다. 책 속에 나타난 사르트르에 대한 묘사를 통해 어린 시절 게나시아가 사르트르에게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내가 본 사르트르의 모습은 그에 관한 모든 전기와 어긋난다. 사르트르는 농담을 좋아하고 익살스러웠으며, 체스를 둘 때 상대방의 폰을 슬쩍 가져가는 속임수를 쓰기도 했고, 케셀의 나이트를 몰래 치워놓았다가 들키면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1권 131쪽)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에 모이는 이들은 대체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 소련 진영에 속했던 동구권 국가 출신으로,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모국을 떠나 프랑스로 망명해온 사람들이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온데다 고국에서 누리던 명예와 영광을 잃었으며 열렬히 믿었던 공산주의라는 이상에 회의를 품게 된 이들에겐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다. 가진 것이 없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고 우리는 살아남은 사람들이라는 거야. 살아남은 자는 자기 운명을 한탄할 권리가 없어. 그런 불평은 자기가 남겨두고 온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 (1권 124~125쪽)

미셸은 이들과 어울리며 체스를 배우고, 세계 정세와 정치 상황에 대해 알게 되며, 그들 한 명 한 명에 얽힌 서글픈 이야기를 듣는다. 클럽에는 소련에서 의사로 일했던 이고르, 파리에서 반(反)나치 투쟁을 하다가 프랑스에 망명한 독일인 베르네르, 소련의 전쟁 영웅이자 아에로플로트 체스 챔피언이었던 레오니트, 불가리아 주재 체코 대사를 지냈지만 이제는 호텔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는 파벨, 그리스의 파쇼 독재를 피해 망명하여 그리스어와 라틴어 교사로 활동하는 그레고리오스, 공식적으로는 헝가리의 명배우와 매니저 사이일 뿐이지만 실제로는 동성애 관계를 맺고 있는 티보르와 임레, 루마니아에서 망명한 비르질, 오데사에서 석유회사 간부로 일했던 블라디미르 등 사연 없는 이를 찾을 수 없다. 사르트르와 케셀은 이따금 들러서 체스를 두거나 글을 쓰고, 가난한 망명 생활을 하는 회원들을 경제적으로 후원해준다.

별다른 일 없이 평탄하게 흘러가기만 하는 듯했던 미셸의 삶에 외부세계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미셸에게 록 음악 음반들을 빌려주었으며 미셸이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던 피에르가 군대에서 교전중 불의의 죽음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역시 복무중이던 미셸의 형 프랑크는 살인 사건에 휘말려 종적을 감춘다. 프랑크를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프랑크가 잘못한 일에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미셸의 어머니와 프랑크의 도피 생활을 도우려는 아버지 사이에는 충돌이 끊이지 않고,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게 된다. 나쁜 일들이 생기자 미셸은 체스 클럽에서 사귄 친구들로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는다.

제2의 주인공 사샤의 등장과 죽음
겹겹이 겹쳐진 러시아 인형들처럼 섬세하게 짜여진 구성


이 클럽 회원들 가운데 작가가 특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인물은 이고르와 레오니트와 사샤이다. 각자 따로 노는 것 같던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종반에 이르러서야 밝혀지는데, 플롯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작품의 긴밀한 짜임새가 드러난다. 그중에서도 특히 작품의 3분의 2쯤에 등장하는 사샤는 인물들을 움직이는 실을 조종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소설 속에서 점차 절대적인 중요성을 띠어가면서 다른 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 보인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사샤이고, 그는 어떤 점에서 보면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공산주의 이념을 닮은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셸은 체스 클럽에서 사샤를 처음으로 만난다. 다른 회원들의 무관심이나 냉대에 굴하지 않고 슬그머니 와서 체스 대국을 관전하다가 어느 틈엔가 사라지는 사샤. 미셸은 ‘포토라마’라는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러 갔다가 진열창에서 작업에 열중해 있는 그를 보게 된다. 사샤는 미셸의 사진을 칭찬하면서 그중 몇 장을 진열창에 전시하여 팔아주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의 우정이 시작된다. 사샤는 미셸의 고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마음을 써주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미셸은 사샤의 조언과 도움 덕분에 유대인 소녀 카미유와 첫 연애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다정했던 사샤가 작품의 말미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것은 충격적이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의 한복판에서 목을 매단 것이다. 그는 미셸에게 유서와 작은 선물들을 남겨두었다. 사샤가 미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는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진주 같은 미문이다. 사샤는 미셸에게서 새로운 세대의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쓰고 있다.

“내가 너를 선택한 것은 네가 새로운 세대의 일원이기 때문이야. 너희 세대는 우리가 겪은 끔찍한 일들을 경험하지 않았어. 우리는 끔찍한 일들을 피할 줄 몰랐고, 그것들을 겪으며 죄를 지었어.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 죄에 대한 용서를 바랄 수는 없을 거야. 하지만 너는 달라. 망각에서 구원될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너는 알아낼 거야. 아름다운 것은 기억밖에 없어. 나머지는 먼지고 바람이야.” (2권 467쪽)

클럽 회원들과 몇몇 지인이 몽파르나스 묘지에 모여 사샤의 장례식을 치른다. 사샤의 죽음으로 인해 베일에 쌓여 있던 사샤의 정체와, 이고르는 사실 사샤의 형이었고 오랜 세월 오해 때문에 사샤를 배척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떨군다. 장례식이 끝나자 날씨가 개고 여름이 시작된다. 미셸의 어린 시절이 지나가고 청년기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인간성이 무너져내리는 시대에 낙천주의자로 산다는 것
그래도,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다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갈 방도를 찾아내는 체스 클럽의 멤버들과, 역시 어수선한 시대 정세에 휘말려 평탄치 않은 사춘기를 보내며 성장해가는 미셸. 미셸은 이 시기를 체스 클럽에서 만난 소중한 우정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면 소설의 첫머리에 적힌 무명씨의 제사가 더욱더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는 비관주의자로 살면서 언제나 똑똑하게 굴기보다 실수를 저지르며 낙천주의자로 살고 싶다.”

이 작품의 배경은 프랑스의 1959년에서 1964년까지 걸친 시기이지만, 작품의 메시지는 2015년을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유효하다. 냉전시대의 막은 내렸지만 여전히 세계는 갈등의 씨앗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간성이 파괴되어가는 현장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계 안에서 개인은 언제라도 외부의 충격에 휩쓸려버릴 수 있는 위태로운 삶을 이어나갈 뿐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누군가는 낙천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해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은 비관할 거리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길은, 그곳에서 우리를 영영 잃어버리지 않는 길은 마지막까지 사람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지 않는 데에 있다고 답한다. 사샤가 미셸에게서 희망을 보았듯이 말이다.

◆ 해외 언론 서평

구성이 치밀하고 리듬에 품격이 있다.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대단하다.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반에 이르는 혼란스러운 프랑스에서 한 소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준다.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이라는 이름은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의 비극들 가운데 하나인 공산주의의 패망을 상기시킨다. _르 몽드

이 체스 클럽의 회원들은 이념을 버렸고, 가족이며 사랑도 두고 왔다. 그러나 이들을 단죄할 수는 없다. 이들에게는 저마다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장미셸 게나시아는 그들의 운명을 그리스 음유시인처럼 들려준다. _렉스프레스

문체는 물 흐르듯 유연하고, 인물들은 하도 감동적이어서 마음에서 떼어내기가 쉽지 않다. 많은 프랑스 작가들이 이 소설을 본보기로 삼아야 하리라. 그리하여 하나의 ‘클럽’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_렉스프레스

주인공의 풋사랑, 너무 엄격한 부모에 대한 반항, 로큰롤의 발견, 테이블 풋볼에 대한 열정과 그에 못지않은 독서에 대한 열망. 멋진 대목들이 많아서 이 두툼한 소설을 읽는 것이 즐겁다. 기나긴 즐거움이다. _르 피가로

“나는 시간을 허비하는 게 싫었다. 내가 보기에 정말 쓸모가 있는 일은 책을 읽는 것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며 학교에 걸어가다가 지각을 일삼는 주인공 미셸. 그의 뒤를 따라 ‘낙천주의자 클럽’에 들어서면 우리는 장폴 사르트르와 조제프 케셀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잊지 못할 설전을 목격할 수도 있다. 작가는 미셸의 모험담 속에 역사의 큰 사건들을 풍성하게 집어넣는다. _리베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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