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책 다시 숲
교보문고 북튜버 : 마법상점
청소년브랜드페스티벌
  • 교보아트스페이스
  • 제5회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
내 생애 단 한 번(2판)(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28쪽 | A5
ISBN-10 : 8946417706
ISBN-13 : 9788946417700
내 생애 단 한 번(2판)(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장영희 | 출판사 샘터(샘터사)
정가
10,000원
판매가
7,000원 [30%↓, 3,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4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0년 1월 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2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2,000원 모카골드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온라인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지꼼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3,000원 준보아빠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1guitar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고구려2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역학도서관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상급
  • 3,500원 새론향기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500원 포시즌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9,000원 [10%↓, 1,0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1.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3.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14 좋은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dol*** 2019.12.04
713 상태 좋습니다 다음에 또 주문할께여 5점 만점에 5점 fun0*** 2019.12.04
712 책 상태 훌륭합니다 ㅎㅎ 5점 만점에 5점 hjyun1*** 2019.12.04
711 조금 더 세심한 상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5점 만점에 3점 naboo*** 2019.12.03
710 저렴하게 좋은 책 구매했어요 5점 만점에 5점 kellyje*** 2019.11.2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내 생애 단 한 번』에서 저자는 영겁의 시간을 거쳐 만난 인연 하나하나에 감사하며 불행한 삶에도 나름의 가치와 희망이 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화려한 것보다는 낡고 더러운 것에 더 애착을 느끼고, 유치한 연애편지 속에서 인간의 가장 소박하고 진실어린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마음을 노래한다. 한 개인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울림이 큰 우리네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반듯하고 따뜻하게 녹아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생일≫, ≪축복≫의 인기로 ‘문학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한국문학번역상’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아버지 故 장왕록 박사의 10주기를 맞아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을 엮어 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종이시계≫, ≪살아 있는 갈대≫, ≪톰 소여의 모험≫, ≪슬픈 카페의 노래≫, ≪이름 없는 너에게≫ 등 20여 편이 있다.
암 투병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들을 독자에게 전하던 그는 2009년 5월 9일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서문 - 꿀벌의 무지

1 아프게 짝사랑하라
하필이면 | 약속 │ 두 번 살기 │ 눈물의 미학 │ ‘진짜’가 되는 길 │ 아프게 짝사랑하라 │ 장영희가 둘? │ 천국 유감 │ 은하수와 개미 마음 │ 이해의 계절 │ 사랑합니다

2 막다른 골목
어느 거지의 변 │ A+ 마음 │ 나와 남 │ 연애 편지 │ 선생님도 늙으셨네요 │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 │ 눈으로 들어오는 사랑 │ 막다른 골목 │ 눈먼 소년이 어떻게 돕는가?

3 더 큰 세상으로
엄마의 눈물 │ 나의 목발 │ 못 줄 이유 │ 꿈 │ 실패 없는 시험 │ 겉과 속 │ 어느 가작 인생의 봄 │ 더 큰 세상으로 │ 소크라테스와 농부 박씨 │ 톡톡 튀는 여자 마리아 │ 보통이 최고다

4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진정한 승리 │ 연주야! │ 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한마디 │ 스무 살의 책 │ 미안합니다 │ 하느님의 필적 │ 걔, 바보지요? │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 킹콩의 눈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더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 세상을 보는 시선 오뚝이 수필가 故 장영희 교수의 첫 번째 에세이집 병마와 싸우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긍정적 삶과 희망을 보여주었던 이름 장영희. 이 책은 번역가로서 이름을 먼저 알렸던 그녀가 처음으로 쓴 우리말 수필집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더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 세상을 보는 시선
오뚝이 수필가 故 장영희 교수의 첫 번째 에세이집

병마와 싸우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긍정적 삶과 희망을 보여주었던 이름 장영희. 이 책은 번역가로서 이름을 먼저 알렸던 그녀가 처음으로 쓴 우리말 수필집이다. 월간 <샘터>에 연재하면서 이미 수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글들과 새로운 글들을 묶었다. ‘생명의 소중함’, ‘희망’, ‘신뢰’를 주요 테마로, 생활 곳곳에서 마주치는 편린들을 통해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200명 문인들이 추천한 ‘가족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일상에서 건져낸 경쾌하고 참신한 맛의 글들


많은 작가들이 소재의 궁핍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장영희 교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주변에서 보고 체험한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글의 소재가 된다는 것에 감탄하게 된다. 책을 읽다가, 창밖을 보다가,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텔레비전을 보다가 느낀 것 등 이 책에는 저자의 생활반경과 체험에서 우러난 글들이 대부분이다. 거창한 문학적 주제를 거세한 대신 평범하고 소박한 글 속에 어디서도 찾기 힘든 가치와 깊이를 담고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깨달음을 발견하는 자세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장영희 교수는 갓난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은 후 줄곧 목발에 의지해왔다. 그런데 그의 글 속에서 장애인이라는 열등의식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시종 밝고 경쾌하며 친근한 모습이다. 장난치기 좋아하고, 틈만 나면 공상에 빠지는 천진난만한 소녀 같다.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는 정의로움과 작은 것들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참된 마음이 깨끗하게 투영되어 있다. 가난한 할머니를 도와준 제자에게 과감히 A+를 준 이야기, 부모의 한없는 사랑과 믿음에 대한 존경, 장애인으로서 겪은 남다른 체험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사회 편견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까지, 모두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승화시켜 다채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하여 행간마다 눈물과 웃음이 묻어 있다. 이는 그녀만이 갖는 문학적 재능과 여유, 그녀의 글이 가진 독특한 색깔이자 아름다움이다. 견디기 힘든 아픔들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전환시킬 줄 아는 삶의 자세에서 독자들은 부족함이 또 다른 희망을 낳는 디딤돌이 됨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삶’을 ‘아름다운 삶’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마음의 보물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희망과 신뢰의 메시지


이 책에서 저자는 영겁의 시간을 거쳐 만난 인연 하나하나에 감사하며 불행한 삶에도 나름의 가치와 희망이 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화려한 것보다는 낡고 더러운 것에 더 애착을 느끼고, 유치한 연애편지 속에서 인간의 가장 소박하고 진실어린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마음을 노래한다. 한 개인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울림이 큰 우리네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반듯하고 따뜻하게 녹아있다. ‘글은 곧 그 사람’이라는 등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무미건조하고 습관화된 삶보다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해야 제맛’이라는 저자의 평소 인생관이 잘 묻어 있다.

차분한 자기 성찰뿐 아니라 삶과 죽음의 의미도 따뜻하게 승화시키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맑은 빛깔과 소리의 파장이 마음속을 파고든다. 부족함을 불평하기 좋아하고, 팍팍한 일상에 매몰된 채 자신마저 잊고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반성과 성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잊고 있던 혹은 간과했던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필이면 왜 나만 불행하고 운이 없나’라는 불평 대신 ‘하필이면 왜 내게 이런 기쁨이 주어졌을까’ 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일면서 ‘무미건조하고 습관화된 삶’이 ‘아름다운 삶’으로 느껴진다.

이런 것들이 바로 저자가 우리에게 보내는 희망과 신뢰의 메시지다. 삶을 지탱하는 진정한 가치와 진실로 인간답기 위한 미덕들이 잔잔하게 녹아있는 이 책에서 잘 숙성된 저자의 문학적 향취와 함께 마음의 고향에 찾아든 듯한 평화와 기쁨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2000년 초판 발행되었던 책의 소장용 양장본이다.

<추천사>
나는 일찍이 장영희 님을 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교수, 부녀 2대에 걸친 영문번역가, 그리고 명 칼럼니스트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분이 <샘터>에 연재하는 글을 보며 독보적인 에세이스트라는 것을 추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명쾌한 사고와 가식을 꿰뚫는 지성의 눈, 글의 행간에서 전해오는 참사람의 온기에 매료되어 내 자신이 열성독자가 되었다. 곧고 푸른 여인 장영희 님의 글이, 비록 가진 것은 적지만 사람답게 살려는 사람들의 마음밭에 파종되어 엄동설한에도 푸르게 자라는 보리 같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주리라 믿는다. ―정채봉(동화작가)

뭔가 유별나거나 기이하기까지 하지 않으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글쓴이의 반듯함과 착함이 나에게는 더 믿음이 간다. 핸디캡을 숨기려고도, 그렇다고 과장되게 드러내려고도 하지 않는 성숙함에서 오래된 문학의 향취가 배어난다. 가까이에서 보면 자투리 조각천이지만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안목에 따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조각보가 되듯이……. 따뜻한 난롯가에서 이런 글을 읽는다면 더없이 마음이 훈훈해지리라. ―박완서(소설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조영래 님 2014.03.09

    〈어린 왕자〉의 작가 생 텍쥐페리는 슬픔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보석이라고 했다.

  • 신민경 님 2010.02.08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신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장미, 괴테, 모차르트, 커피를 사랑하고…… 우리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끝없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기 일쑤지만, 살아가는 일에서 사랑하는 일을 뺀다면 삶은 허망한 그림자 쇼에 불과할 것이다. p.57

회원리뷰

  • 자서전을 겸한 에세이 | yo**chelk | 2016.11.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래 전에 저자의 다른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었다. 모두들 좋다고 추천해서 읽었었다. 나에게는...

    오래 전에 저자의 다른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었다. 모두들 좋다고 추천해서 읽었었다. 나에게는 '모두들'이 느꼈던 감정과 흥분은 느끼지 못했다. 그런지 나는 추천도서를 잘 읽지 않는다.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를 읽어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문학을 공부하지만 소질이 없을 뿐더러 나 자신 이외에는 아는 것이 많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가 하고 전에 읽었던 다른 저서에 대한 생각은 뒤로 제쳐 놓고 읽기 시작했다. 놀랬다. 아니 전에 읽었던 책의 동일한 저자가 지은 것인가?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문장과 문장 사이, 새로운 단락으로 넘어감에도 그녀의 글은 전혀 맥이 끊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내용의 단락을 끌어 왔음에도 이어지는 문장과 단어는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흐르가게 하고 있었다. 글을 쓰기위해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이 아니라 열번이라도 읽기를 권하고 싶음과 동시에 전에 읽었던 그녀의 또 다른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고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최선을 다하는 삶. | ss**um | 2015.12.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바람이 몹시 불더니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져 버렸다. 낮에는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해가 떨어지고 나니 일교차...
     바람이 몹시 불더니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져 버렸다. 낮에는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해가 떨어지고 나니 일교차가 확연히 느껴진다. 더운 날씨를 힘겨워하는 나로서는 잘 된 일이지만, 왠지 여름다운 여름을 맞이하지 못하고 보내 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급변할지 몰라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의 날씨가 무척 좋다. 이불을 포근히 덮으며 잘 수 있고, 풀벌레 소리 들으며 깊은 밤에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가을 향기가 나는 이 시기에 가장 읽기 좋은 장르를 맘껏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수필, 시, 산문 등은 내가 맞이하고 있는 현재를 한껏 느끼기에는 그만이기에 더 설레는지도 모를 일이다.

     

      책장을 정리하면서 장르별로 분류를 했는데, 위에서 말한 장르의 책이 꽤 많은 것에 놀랐다. 소설을 좋아하기에 대부분 전집이나 시리즈가 즐비한 책장에서도 가을에 읽기 좋은 책들이 많아 괜히 뿌듯했다. 그 가운데서 내 입맛에 따라 기분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가 있으니, 잠시 책장에 쌓인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압박감을 잊을 수 있다. 그 책들 중에 간택될 가능성이 높은 책은 수필인데, 고(故)장영희 교수님 책은 0순위로 봐도 무관할 정도로 최근에 매력에 빠진 저자이다. 한 작가가 좋으면 책을 모으면서 쭉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제 한 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전작하고 싶은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죽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나 같은 독자에게도 읽을 기회를 주어서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다. 내 안에 숨어 있는 많은 감정들을 꼼꼼히 짚어주며 위로해주는 그녀의 글. 이 책도 입소문만 들어도 읽고 싶을 정도로 칭찬이 끊이질 않아 무척 궁금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미루는 내게 말하듯, 그녀는 서문에서 "못한다고 아예 시작도 안하고, 잘 못한다고 중간에서 포기했다면 지금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라고 말했다. 철저히 나를 향한 말인 것 같아 순간적으로 든 부끄러움도 잠시 제쳐두었건만 한없이 자신감이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언제쯤 나는 무언가를 해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던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얼른 그 마음을 접어 버리고, " '글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글들은 바로 나다. 발가벗고 대중 앞에 선 나다." 고 말한 그녀의 '나' 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살아갈 기적 살아온 기적>에서 그녀의 내면의 많은 부분을 보았지만, 이곳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니 '발가벗고 대중 앞에 선 나다'고 말했던 그녀의 말이 왜 그렇게 가슴 아프게 다가왔는지 모른다.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솔직하고 덤덤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란 생각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두드러졌던 점은 자신의 불편한 다리와 아버지 이야기였다. 다른 책에서 본 것처럼 일상 이야기, 학교 이야기, 학생들 이야기도 많았지만 내가 말한 두 이야기가 특히 나의 눈길을 끌었다. 이미 불편한 몸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그런 불편함을 읽는 이로 하여금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편안함에 놀랐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켜 버려 당황스러웠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당했던 온갖 오해와 수모들을 알아가고 있노라면, '나도 저 중에 한 사람이었다'는 부끄러움 보다 정신을 놓기 일쑤였다.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읽었지?'라고 반문하게 되는 적나라함. 그 안에는 '나는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에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꼬물꼬물 올라왔다. 만약 지나가는 사람 중 몸도 불편하고 옷도 허름한데, 그 사람이 박사에다 교수라면 나의 시선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단박에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다. 겉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 보통 사람의 실수임에도, 내면을 보지 않으려는 마음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로 인해 알아 버렸다.

     

      또한 아버지에 대한 글들은 참 마음이 찡했다. 특히 영어교과서 공동 집필을 하시다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아버지에 대한 추억, 마무리 작업을 했던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평범한 딸로 아버지를 바라보는 것 같아 많은 공감이 갔다. 그녀의 아버지가 어떠한 분인지 몰랐던 나에게는 그 분의 업적을 알게 된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그늘이 어떠한 것인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이름보다 장왕록 교수의 딸로 불려도 행복했던 그녀였기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많이 그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런 아버지 곁에서 편히 있겠지만, 그녀를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그저 그곳에서도 이 글 속의 그녀 모습 그대로 지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녀의 많은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어도 역시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드러내는 그들 앞에서는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었다. 늘 내 자신의 눈을 기준삼아 세상을 바라보곤 하지만 그런 기준을 무너뜨려주는 것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과 얽혀 들어갈 때에 식견을 넓힐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발가벗고 대중 앞에 선 자신의 이야기는 많았다. 자신이 하게 된 실수, 잘못된 시선으로 인한 오해, 일에 대한 회의감, 누구나 갖게 되는 보편적인 마음들을 하나하나 드러냈다. 그런 글들을 보면서 나라면 절대 저렇게 고백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만큼 치부가 많은 나이고,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기에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왕좌왕 할 정도였다. 그래서였을까. 그녀의 글을 읽고만 있어도 나의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 들었다. 더러운 생각과 찌꺼기들이 모두 빠져나간 듯 한 기분이 들면서도,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안도감이 나의 내면을 에워쌌다. 허상된 것에 대한 희망을 주기보다 현재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살아갈 힘을 주는 그녀의 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벌써부터 그녀의 글이 읽을게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되지만, 어느 정도 찾아 읽다가 없으면 그녀가 번역해 놓은 소설, 그녀의 아버지가 번역해 놓은 소설까지 찾아 읽어 보려 한다. 번역을 하실 때 '독자가 얼마나 무서운데'의 원칙을 철칙으로 여기셨다는 선친이셨기에, 또 그런 아버지에게 배웠기에 번역한 책도 맘 놓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순간만큼은 '무서운 독자'가 아닌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 재회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오랫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책꽂이에서 문득 눈에 띤 책이 있어 펼쳐 들어본다. ...

    오랫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책꽂이에서 문득 눈에 띤 책이 있어 펼쳐 들어본다. 바로 6년 전(2009년 5월) 세상을 떠나신 고 장영희 교수의 책 『내 생애 단 한 번』이란 에세이집이다. 물론, 이 책은 그 이전인 2000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 곁에 함께 꽂혀 있던 고 장영희 교수의 유고 에세이집인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내지에 적어놓은 날짜를 보니, 유고 에세이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먼저 구입하고, 한 달 후에 이 책, 『내 생애 단 한 번』을 산 것으로 적혀 있다. 아마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사 읽어 본 후에 그 여운이 컸기에 저자의 또 다른 그전의 책들을 사 모았나 보다.

     

    그렇게 사 모은 책들을 읽고 모셔둔 건지, 아님 읽지도 않고 그냥 모셔둔 건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책장을 펼쳐 읽어 가는 가운데 대체로 생소함에 아~ 이 책 안 읽었구나 싶다가도, 몇몇 글들은 확실히 생각나기에 읽긴 읽었나보다 싶기도 하다. 하지만, 대체로 전혀 새롭기에 처음부터 찬찬히 처음 읽는 느낌으로 읽어본다.

     

    책장을 덮으며, 와~ 좋다 란 생각을 해 본다. 무엇보다 정말 수필이 무엇인지 모범 답안을 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아마도 6년 전에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바로 이런 좋은 느낌에 저자의 다른 책들을 사 모아놨나 보다.

     

    저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난 소소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이러한 이야기들을 출발로 하여 어느 주제에 대해 더 발전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런 과정에서 저자의 사색과 사상 뿐 아니라, 저자가 읽고 감명 받았던 많은 문학 작품들의 내용들이 적절하게 섞여 독자에게 전해준다. 분명 에세이집이기에 자유롭게 이야기가 전개됨에도 왠지 이분의 살아생전 삶이 장애로 인해 치열함 뿐 아니라, 왠지 이분의 삶이 흔히 말하는 에프엠 이었겠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그렇다.

     

    정작 저자 본인은 자신의 글에 대해 겸손함을 보이고 있지만, 이렇게 좋은 글들을 우리에게 전해주셨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품어 본다. 비록 저자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분이 남겨 놓은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오늘도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요즘 나오는 신간들에도 눈이 갈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이분의 또 다른 책들을 책꽂이에서 해방시켜 하나하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내생에 단한번 | om**ihaia | 2011.07.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샘터지에 연재하였던 에세이들을 중심으로 엮은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집이다.   장영희 교수님은 갓난아기 때 소아...
    샘터지에 연재하였던 에세이들을 중심으로 엮은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집이다.
     
    장영희 교수님은 갓난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은 후 줄곧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1급 장애인이셨으며,
    현재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님이셨으며,
    성적과 실력이 있어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학도 들어갈 수 없었던
    그러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장영희 교수님이 서강대에 입학하시게 되는 과정은 정말 눈물겹다.
    장애인이시면서 암과의 싸움을 이겨내시는 스토리는 또 어떻고
    한번 이책을 사서 읽어 보기 바란다.
    인간과 삶에 대해 희망을 주는 좋은 글들이 많다.
  • 내 생애 단 한번 | ya**oone | 2011.0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서강대 영문과 교수였던 장영희님 이 하나 이유로 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전 새...
    서강대 영문과 교수였던 장영희님
    이 하나 이유로 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전 새책도 아니고 우연히 들렀던 헌책방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던책...
    그마저도 책꽂이로 밀어두고 이제야 읽었다.
     
    돌아가셨다 알고 있다.
     
    그분의 필체에서 인간사의 따뜻함을 느꼈고,
    그분의 책 구석구석에서 섬세함을 알았고.
    그분의 책 구성에서 펀함을 느꼈고....
     
    일반 에세이보다 생각할 것이 많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주위 학생들과 있었던 일...
    먼저 돌아가신 선친에 대한 이야기...
    일반적으로 우리가 관계 맺으며 일어날 법한 일들을 묘사하며
    그 속에서 그닥 가볍지 않은 사색의 길로 날 이끌어 주었던 거 같다.
     
    요즘 나오는 에세이들은 자기 자랑이나 가벼움을 과시하듯
    이게 구입해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이런 생각들을 가질 때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론의 에세이라 무게감이 있어 이해되지 않는 내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쉬워 가볍게 다루지 않을 만한
    중도적인...무게로 적당한 울림을 가져다 주었던 책...
     
    가을에.....
    차분해 지는 맘을 가질 수 있었음에
    머리 복잡함을 떨쳐 버릴 수 있었음에...
    책 읽는 짧은 시간 동안 행복했노라...
     
    말하고프다.
     
    새해 시작과 함께....
    아로 새겨 넣고 싶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청계천헌책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