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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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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A5
ISBN-10 : 8960533386
ISBN-13 : 9788960533387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중고
저자 수지 하지 | 역자 하지은 |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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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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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새도서라 해도 믿을만큼 너무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abosy*** 2020.02.15
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38 책 상태 깨끗하고 좋아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natr*** 2020.02.12
37 제품 상태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ilia*** 2020.02.06
36 상태가 아주 좋네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jm1***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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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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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아르프부터 앤디 워홀 까지 현대미술의 숨겨진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미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된『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이 책은 평단의 강한 반감을 불러온 100점의 현대 미술작품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작품이 당시 미술개념에 영감을 받아 그것을 논리적으로 확장시킨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왜 현대미술이 아이들 그림과 차별성을 가지는지 분명하게 설명한다. 한스 아르프부터 앤디 워홀까지 작품 도판과 함께 각 작품을 문화적 맥락 속에 위치 시키면서 현대미술에 관한 매우 인상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현대 미술이 과저 수백 년의 사실적인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오브제/장난감, 표현/낙서, 도발/짜증, 풍경/플레이스케이프, 사람/괴물의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소개한다. 오로스코의 ‘끝없이 달리는 말’, 트레이시 에민의 ‘내 침대’와 칼 앙드레의 ‘조각되지 않은 블록’과 조안 조나스의 ‘버티컬 롤’처럼 악명 높은 작품의 경우 숨겨진 목적과 아이디어를 설명함으로써 작가의 의도를 밝혀주고 있다. 다섯 살짜리 아이는 근본적인 개념이나 미술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도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처럼 스핀 페인팅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현대미술이 아이의 장난과는 분명히 다른 것임을 이 책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수지 하지
저자 수지 하지는 어른과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70권 이상 저술한 수지 하지는 대학에서 실용미술과 미술사를 강의했다. 어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모든 교육기관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유용한 교육자료를 집필하고 있다. 그녀는 15년 전부터 그림과 일러스트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연령과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 쓰기와 회화 강습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 하지은
역자 하지은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 『반 고흐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카라바조』, 『영원한 빛, 움직이는 색채 인상주의』 등이 있다.

목차

서문

CHAPTER 1
오브제/장난감


바닷가재 전화기 / 살바도르 달리
정지된 시간 / 르네 마그리트
랍스터 트랩과 물고기 꼬리 / 알렉산더 칼더
콜라주와 흰색 위의 깃발 / 재스퍼 존스
어스 이클립스 / 조셉 코넬
뉴욕찬양 / 장 탱글리
팬케이크와 소시지 / 클래스 올덴버그
V. 타틀린을 위한 기념비 / 댄 플래빈
무제(샐러드를 먹는 구조물) / 조반니 안젤모
캠벨 수프 / 앤디 워홀
제목 없음 / 에바 헤세
보상받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의 시간/죄의 대가 / 마이크 켈리
“무제”(미국의 오늘) 펠릭스 곤살레스 토레스
끝없이 달리는 말 / 가브리엘 오로스코
비디비도비디부 / 마우리치오 카텔란
머랭 믹스 / 웨인 티보
무제(새, 러시아 전통인형, 꽃병) / 하임 스타인바흐
에고와 이드 / 프란츠 베스트
둥지의 뻐꾸기 / 게리 흄
세계의 지도자들이 결혼식에 참석하다… / 그레이슨 페리
매사추세츠 샹들리에 / 피필로티 리스트

CHAPTER 2
표현/낙서


즉흥 21A / 바실리 칸딘스키
부엌칼로 자르다… / 한나 회흐
머리(생물형태추상) / 한스 아르프
이롱델 아무르 / 후앙 미로
회화 / 볼스
하나임 Ⅰ / 바넷 뉴먼
치프 / 프란츠 클라인
하나: 31번 / 잭슨 폴록
개 / 알베르토 자코메티
이성과 천박함의 결혼 Ⅱ / 프랭크 스텔라
태초에 이미지가 계시니라 / 아스게르 요른
무제(회색) / 게르하르트 리히터
무제 / 마크 로스코
코너 피스 / 린다 벵글리스
의자가 있는 방 / 하워드 호지킨
트레이드마크 / 비토 아콘치
24시간 사이코 / 더글러스 고든
생명의 나무 / 존 호이랜드
아름답고, 뻥 터지고, 회전하는 아이스크림같이, 빙글빙글 돌고 확장되는 그림 / 데미안 허스트
작업 No.227: 꺼졌다 켜졌다 하는 전등 / 마틴 크리드
사무엘 베케트 / 매기 햄블링

CHAPTER 3
도발/짜증


마법을 부리는 주교의 복장 / 후고 발
샘 / 마르셀 뒤샹
신 / 모튼 리빙스턴 샘버그
추상 구성 / 알렉산더 로드첸코
카고딜 눈 / 프란시스 피카비아
해마다 / 아실 고르키
가득 찬 공간 / 아르망
공간개념 ‘기다림’ / 루치오 폰타나
작가의 똥 / 피에로 만초니
씹고 증류하기: 미술과 문화 / 존 래덤
무제(말 12마리) / 야니스 쿠넬리스
일류 바보 / 폴 매카시
부의 노동 Ⅲ / 스테판 후버
일시적인 기념비 / 코넬리아 파커
무제 / 로버트 고버
내 침대 / 트레이시 에민
비닐봉지 / 개빈 터크

CHAPTER 4
풍경/플레이스케이프


절대주의 구성: 흰색 위의 흰색 / 카시미르 말레비치
공장 / 모리스 위트릴로
불협화음 속의 반구성 XVI / 테오 반 되스부르흐
낚시 / 아서 도브
등가물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달팽이 / 앙리 마티스
마당 / 앨런 캐프로
권양기 탑 / 베른트와 힐라 베허
깨진 유리 지도(아틀란티스) / 로버트 스미드슨
무제(8) Ⅰ / 짐 다인
조각되지 않은 블록 / 칼 앙드레
새로운 돌, 뉴턴의 색조 / 토니 크랙
웨일런드의 노래 / 알젤름 키퍼
크랙은 안 돼 / 키스 해링
제네바 서클 2 / 리처드 롱
발소리 / 크리스찬 마클레이
콘크리트 오두막 / 피터 도이그
콩코드 그리드 / 볼프강 틸만스
경험에 의한 구성, 이스탄불 / 줄리 머레투
점에 대한 집착-무한히 반사되는 방 / 쿠사마 야요이
해바라기 씨 / 아이 웨이웨이

CHAPTER 5
사람/ 괴물


절규 / 에드바르트 뭉크
후안 그리스의 초상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새로운 천사 / 파울 클레
여자 / 앙드레 마송
독서 / 파블로 피카소
인질의 머리 / 장 포트리에
멋쟁이 / 장 뒤뷔페
여인 Ⅰ / 빌렘 데 쿠닝
올림피아 / 사이 톰블리
산지기 / 게오르크 바젤리츠
P.o.th.A.a.Vfb / 디터 로스
노래하는 조각 / 길버트와 조지
탁자 위의 쥐 / 카렐 아펠
버티컬 롤 / 조안 조나스
작업실에서 / 필립 거스턴
무제 / 키키 스미스
R. 휴버의 초상 / 토마스 루프
바이올린 연주자 / 도라 홀츠핸들러
소니 레비 / 마틴 말로니
마망 / 루이즈 부르주아

인덱스
포토크래딧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현대미술의 숨겨진 아이디어 다섯 살짜리 그림이 현대미술이 될 수 없는 이유 과거에는 미술가를 평가하는 데 종이나 캔버스에 실제 세계를 충실하게 모방하고 나무나 돌로 인물을 실감나게 만드는 기술적 능력을 많이 고려했다. 공식적인 초상화는 실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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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숨겨진 아이디어
다섯 살짜리 그림이 현대미술이 될 수 없는 이유


과거에는 미술가를 평가하는 데 종이나 캔버스에 실제 세계를 충실하게 모방하고 나무나 돌로 인물을 실감나게 만드는 기술적 능력을 많이 고려했다. 공식적인 초상화는 실물과 똑같이 그려져야 했고 풍경화의 세부묘사는 알아볼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하지만 사진이 발명되면서, 특히 미술가들은 ‘진짜’ 닮게 그리는 것을 중단하고 보다 직접적인 이미지, 즉 주제에 대한 감정표현을 추구했다. ‘단순한’ 선이 옛날 화가들이 공을 들였던 세부묘사를 대체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변화가 시작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외견상의 테크닉의 부재를 예술적 정교함의 부재와 혼동하면서 이러한 표현적인 그림을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그림일 뿐이라고 조롱했다.

흥미로운 이 책에서 저자 수지 하지는 낙서 같이 보이는 사이 톰블리의 '올림피아'(1957)와 존 호이랜드의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생명의 나무>(1994)부터 아무렇게나 어질러 놓은 듯 보이는 트레이시 에민의 '내 침대'에 이르기까지, 평단의 강한 반감을 불러온 100점의 현대미술작품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새로운 작품이 당시 미술개념에 영감을 받아 그것을 논리적으로 확장시킨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어린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붉은 삼나무 블록을 직각 배열한 칼 앙드레의 '조각되지 않은 블록'(1975)처럼 ‘악명 높은’ 작품이 과거 미술가들의 영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후대 미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개념의 역사에서 어떻게 한 자리를 차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섯 살짜리 아이는 근본적인 개념이나 미술사에서의 위상을 이해하지 못해도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처럼 스핀 페인팅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술가와 학자들은 그러한 작품을 반드시 의미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수지 하지는 현대미술이 아이의 장난과 다른 것임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한스 아르프부터 앤디 워홀까지 작품도판과 함께, 저자는 각 작품을 문화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면서 현대미술에 관한 매우 인상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현대미술이 과거 수백 년의 사실적인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다가올 몇 년간 당신의 미술관 방문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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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손 안의 미술관 | cs**p | 2013.09.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기다림'>으로 겉표지가 장식된 이 책은 현대 미술작품 100점의 사진과 그에 대한 이야...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기다림'>으로 겉표지가 장식된 이 책은 현대 미술작품 100점의 사진과 그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1945년 이후 '공간주의'를 발전시킨 폰타나는 캔버스를 베고 그 행위를 통해 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려 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작품 같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은 이전의 서양화와는 다른 기법과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원제가 <WHY YOUR FIVE YEAR OLD COULD NOT HAVE DONE THAT> -다섯 살짜리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현대미술- 이라는 점만 보아도 그러한 점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재미있게도 이 책에는 다섯 살짜리 아이가 이 작품을 만들 수 없는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작가의 접근방법, 과정, 기법이나 작품의 미술적, 역사적 맥락, 소장처와 유사한 미술작품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 있다.
     사진이 발명되고 나서 미술가들은 이전처럼 실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시기까지 자본주의와 상업주의의 영향은 미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술이 사실의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초 낡은 아카데미 전통에 반기를 든 미래주의, 표현주의, 다다, 미니멀리즘, 아르테 포베라와 같은 미술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지만 젊은 미술가들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들의 작품은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인 여러 가지 현상들, 즉 다원주의, 영적인 삶, 갈등, 소비주의 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오브제/ 장난감, 표현/낙서, 도발/짜증, 풍경/플레이스케이프, 사람/ 괴물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미술의 전체적인 발전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몇몇 작품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르네 마그리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들을 작품 속에서 표현한다. <정지된 시간>에서도 증기를 뿜으며 벽난로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고 있는 증기기관차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벽난로 위의 촛대 중 하나에는 그림자가 없다. 마그리트는 달리와 함께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마침 리움미술관에서 [칼더전]이 열리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랍스터 트랩과 물고기 꼬리>라는 작품이다. 미로와 몬드리안의 영향을 받은 칼더는 4차원적인 모빌을 통해 기하학적인 추상화를 재해석했다.
      플랙털로 유명한 잭슨 폴록의 작품도 실려 있다.마치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보이는 그의 그림은 '드립'기법으로 제작되었는데 <하나:31번>과 같은 자굼을 통해 기조의 미술과는 다른 새로운 기법을 통해 시대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마르셀 뒤샹의 <샘>이나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독서>를 비롯하여 개빈 터크의 <비닐봉지>, 키스 해링의 <크랙은 안돼>, 아이 웨이웨이의 <해바라기 씨>, 사이 톰블리의 <올림피아>, 키키 스미스의 <무제>와 같은 작품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무려 100점이나 되는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왜 현대미술이 아이들 그림과 차별성을 가지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난 현대...
     
    "왜 현대미술이 아이들 그림과
    차별성을 가지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난 현대미술에 대해 '난해하다'라는 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점점 그들만의 색깔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내가 난해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간단하다. 고전의 미술에서는 한 사조마다 일정한 규칙이나 특성이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는 작가들의 개인적 특성이 강하고 같은 시대흐름에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쏟아낸다. 그것은 일단 미술 재료의 변화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현대는 훨씬 더 많은 재료가 미술도구로 쓰이고 그 응용방법도 다양해졌다. 또한 한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는 작가들도 매우 많기 때문에 일정한 흐름의 대표작가로 미술의 흐름을 나누기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참 재미있다. 현대 미술 속 100점의 작품을 나름의 주제를 잡아 분류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아이들 장난이 아니냐며 평단과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말이다. 사실 나도 현대 미술에 적잖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의 소개글을 보고 조금은 뜨끔했다. 요즘은 현대 미술에 대한 시선이 많이 유연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작품이 많이 있다. 예술에 정답은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작품을 쉽게 납득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 소개된 작품 100점은 절대 다섯 살짜리가 그릴 수 있을 거라며 조롱당할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말이다. 너무 단순해서 "이게 작품이야?"라고 여길만한 것도 있고 너무 난해에서 "이게 뭘 표현한건지 도통 모르겠어" 라고 말하게 되는 작품도 있다. 그렇지만 현대 미술은 눈에 보이는 그 작품 자체보다 그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나 상징적 의미 나아가 자품을 만드는 과정 상의 특징과 같은 조금은 추상적인 것이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표지이기도 한 <공간개념 '기다림'>을 봐도 이 책이 쓰여진 의도를 알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 작품은 그저 캔버스에 칼집을 낸 것 뿐이지만 똑같은 행동을 해도 이 작품의 작가와 5살짜리의 '의도'와 표현하고 싶었던 '주제의식'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을 그러한 의미에 집중해서 읽으니 꽤 즐거웠다. 생각해보면 지금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피카소도 당시에는 참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나름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당시 사람과 현대의 사람의 안목이 다르기 때문일까?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아니다. 예술 작품엔 그 작가의 작품에 쏟은 정신이 담겨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작품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100점이나 되는 작품을 소개했기에 이 책은 꼭 줄줄이 읽지 않아도 좋다. 생각날 때마다 읽어도 좋고 주제별로 분류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현대 미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도 생기고 이해에도 도움이 되어 좋은 책이었다. 
  • 최근 아이를 키우면서 미술관 전시도 가는 것에 재미도 붙여서 현대미술 분야도 관심을 가지고 보기 위해 읽었는데 역시 현대미술은...
    최근 아이를 키우면서 미술관 전시도 가는 것에 재미도 붙여서 현대미술 분야도 관심을 가지고 보기 위해 읽었는데 역시 현대미술은 어렵습니다. 나름대로의 논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얼마나 가치있는 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작품 위주로 감상한 내용을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클 켈리의 보상받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의 시간/죄의 대가는 작품 전체를 구성하는 색감의 조화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누구나 이런 작품시도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색감의 구성을 이루기는 힘들 겠지요. 역시 예술가는 예술가인것 같습니다.

    바실리 칸딘스키의 즉흥21A도 색감이나 구성 등에서 작가 개성이 나타나면서 자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칸닌스키하고 샤갈 작품 경향이 조금 헷갈린다는..

    잭슨 폴록의 하나:31번은 한 눈에 봐도 명작인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표현방법이지만 작품을 보는 순간 꽉 짜여있으면서 한군데 한군데가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법으로 어떻게 완벽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지 정말 놀랍습니다.

    아스 게른 요른의 태초에 이미지가 계시니라는 천지 창조 이전 모든 것이 혼재되어 있는, 그러나 사이사이 이데아랄까 인간정신이랄까 하는 것이 구성되어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는데 혼동 속에서 숨어있는 질서와 균형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매기 햄블리의 사무앨 베케트도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의 사무엘 베케트의 감정과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것 갘습니다. 그러면서도 작품을 표현하는 방법이 고호그림처럼 자유스러운 붓체를 를 보여주는데 자유와 작가가 전달하려는 하나의 감정이 잘 섞여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뒷샹의 샘은 다다이즘을 이끈 유명한 작품인데 이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갑고 아마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해하여야 할 첫번째 작품인 것 같습니다.

    루치로 폰타나의 공간개념'기다림'은 박재동 화백의 고교교사 시절 일화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종이를 나눠주고 종이비행기를 만들라고 하셨는데(표현하라고 하셨는데) 비행기가 종이를 뚫고 지나갔다고 하면서 종이 가운데 구명을 낸 작품을 1등을 주셨다고 하는 그 스토리가 생각납니다.  그 발상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파격적이었듯이 종이를 칼로 벤다는 발상 역시 뭔가를 구성하는 미술에서 파괴를 표현하여 파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물을 표현한 작춤들 중에는 뭉크의 절규나 피카소의 독서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작품이외에 제 인상을 끈 작품은 마틴 말로니늬 소니 레비입니다.만화같은 표현 속에 현대인의 우울과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나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도중의 몇몇 작품들은 제가 가본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인데 전혀 기억이 안나서 공부도 필요하고 저의 미술 감상 능력을 좀 더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다섯 살짜리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현대미술(?)    ...
     

     
     
    다섯 살짜리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현대미술(?)
     
     
    요즘 "댄싱 9"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임을 표방하는 "댄싱 9"은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치고 춤의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9인의 심판관이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승자를 가립니다. 그런데 심판관들의 점수가 흥미롭습니다. (거의 매번)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가 30점 이상이 납니다. 같은 무대를 본 전문가들의 평가가 30점 이상의 점수 차이가 생긴다는 것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전문가 '취향'의 문제일까요?   
     
    그런데 현대미술에도 이렇게 엇갈린 평가가 존재합니다. 아케데믹한 미술에 대한 반항,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 세계대전 같은 사건들의 충격 속에 나타나기 시작한 현대미술의 저항적(?) 작품들이 "다섯 살 짜리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는 아이들 장난 같은 작품이라고 평단과 대중의 강한 반감을 샀던 현대미술 100점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왜 이 작품들이 "다섯 살짜리 아이는 만들 수 없는" 작품인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는 "수많은 평론가들이 기교의 부재를 예술적 기량과 정교함의 부재로 간주"하고 있다고 일침합니다. 오랫동안 "미술가의 기교에 감탄하기만" 했던 눈으로는 잘 읽어낼 수 없는 현대 미술가의 대담함, 사회 탐구, 내재적 갈등 등을 읽어냅니다.
     

     

     
     
    작품과 장난의 경계는 무엇일까요? 테크닉? 규칙? 진지함? 의미? 위의 작품은 '마크 로스코'라는 미술가의 작품(무제)입니다. 이 작품이 단순한 색칠 놀이가 아니라 미술사적 맥락 속에서 영감 가득한 작품으로 평가받게 해주는 경계(?)는 어디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이 작품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로스코의 구성과 엷은 색채는 강력하고, 심지어 영적인 감정을 유발하기 위해 신중히 계획된 것이다"(81).
     
    단순히 마음에 드는 색을 아무렇게나 칠한 것이 아니라, "계획"된 작품이라는 것이 그 경계라는 말일까요? "로스코는 평온하게 하거나 감정을 교양시키거나 기운을 북돋는 등의 다양한 분위기의 효과를 불러오기 위해 광범위한 색과 색조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 때, 정말 다섯 살 짜리도 그릴 수 있는 그림이라는 소리를 듣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색감이 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업 No.227:꺼졌다 켜졌다 하는 전등"입니다. 2001년 터너 상을 수상한 설치작품입니다. 빈방에서 매초 전등이 켜졌다 꺼지는 것이 작품의 컨셉입니다. 이 황당한(?) 설치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가 어마어마합니다. 이 작품은 "삶에 대한 보편적인 은유, 즉 탄생(켜진 불)과 죽음(꺼진 불)으로 간주될 수 있다. (...) 전시장을 실제 작품으로 만든 "작업 No.227:꺼졌다 켜졌다 하는 전등"은 미니멀리즘과 개념주의를 재치있게 비틀고 현대미술의 오만함을 비판한다. 우쭐댈 권리를 제거하기 위해 크리드는 작품을 숫자로 분류하고 거의 상업적인 가치가 없는 재료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의도적으로 우리의 낭비적인 문화에 도전한다"(95).
     
    미술가의 "의도"를 눈치챌을 관람자가 몇이나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 마틴 크리드는 "무엇이 작품인지 결정하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관람자"라고 하는데 현대미술의 이와 같이 "우스꽝스럽고 때로 불편한 방식"의 유머를 눈치채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가 뽑은 100점의 작품 중 가장 장난 같으면서 도발적이면서 난해한 작품으로 마르셀 뒤샹의 '샘'이라는 작품을 꼽고 싶다. 저자는 마르셀 뒤샹이 뉴욕의 철물점에서 구입했다는 이 평범한 소변기를 전시함으로 "아름다움, 독창성, 취향 같은 전통개념에 도전했다"고 해석한다. 미국독립미술가협회는 "표절과 상스러움을 이유로" 이 작품을 거절했다는데, 저자는 이 작품에서 이러한 질문들을 읽어낸다. "사물을 미술작품으로 정의하는 특징과 조건은 무엇인가? 미술은 주로 눈(정신이 아니라)에 호소해야 하는가, 재료의 변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기성품도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가?"(103)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의 작품이니 할 말은 없지만, 미술가의 이러한 도발이 "아이들의 생각이 미칠 수 없는 곳에 있다"는 판단 하에 "그 자체로 미술의 혁신을 이뤘다"는 작가의 해석이 그리 마음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미술은 항상 당대의 의미를 반영한다"(7)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기다림'"이라는 작품입니다. 표면을 베는 기법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는데, "캔버스를 단 한 번 단호하게 베는 행위"를 처음 시도했다는데 이 작품의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폰타나는 "공간주의는 과학기술로 모든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미술가들도 비슷한 에너지와 역동성을 창조해야 한다는 원칙에 토대를 두었다"(114)고 합니다. "베는 행위는 현실세계를 재현 혹은 장식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초월하고 무한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현대미술이 사물을 "진짜"처럼 그리는 것을 중단한 것은 사진의 발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는 듯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자유로워진 미술가들의 작품은 훨씬 더 다양해지고 기법도 다채로워졌습니다. 어떤 현대미술은 "다섯 살짜리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라는 조롱을 받았지만, 오히려 미술가들은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작품으로 고고한(?) 미술계를 조롱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관람자의 눈에 장난 같아 보이는 작품도 신중하고 철저하게 "계획"된 미술가의 의도(!)를 읽어내는 순간 독창적인 예술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미술은 오히려 더욱 난해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서 한발짝 다가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꿈보다 해몽"이라고 해석이 더 그럴 듯하게 들리는 작품들이 많지만, 현대미술가들의 즐거운 농담 같은 작품들 속에 그렇게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재밌는 관람이었습니다! 이 책이 호언장담을 한 번 믿어보시면 어떨런지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현대미술이 과거 수백 년의 사실적인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다가올 몇 년간 당신의 미술관 방문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앞 날개 中에서).
     
  •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아주 오랫동안 미술...
    현대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아주 오랫동안 미술 감상법은 단순했다. 작품을 바라보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미술가의 기교에 감탄하기만 하면 됐다. ( 서문 중에서 )
     
     
       미술관람이나 관련 서적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혹은 가끔은 혼자라도 전시회 등을 다니곤 한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작품이나 좋은 작품을  국내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한 두 작품이나마 유명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 가족 중에 그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대미술작품들이다.  시대별로 정리된  명화집을 보면서 고대의 작품보다 더 어려고, 와 닿지 않아 막히는 부분은 바로 최근 50여 년 전부터의 작품들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 그들의 작품세계가 경이롭고 궁금하기도 하다.
     
       이번에 읽은 이 미술서는 그런 의미에서 현대미술작품 100점을 따로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해다는 것에 호감이 갔다. 이전에  몇 권의 명화집을 가지고 있어서 한 두 작품씩  세계적으로 유명한, 혹은 이슈가 되었던 현대미술작품은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따로 현대미술만을 묶어 두었다는 점이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작품들을  나열하는 형식이 아니라, 한 작품마다 그 작품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다.  그동안 잘 모르기도 했고, 일부러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현대미술에 대해  읽어가면서, 한 가지씩 수록된 작품을 설명과 함께 읽으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수록된 작품 중에는 이미 다른 곳에서 본 작품들도 있지만,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작품들도 많았다.  작품만이 아니라 생소한 작가들도 많아서  보면 볼수록 흥미로웠다.  물론 모든 작품이   작품에 대해 저자가 알려주는 그대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것이 나의 한계일 수도 있고, 현대미술의 난해함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여러 가지 발명품은 현대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쳐오며 변화를 가져왔다. 미술 역시 사진의 등장으로 이전의 똑같이 그리기 방법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고, 이후 작가들은 다른 이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들을 찾게 되었다.  그것들은 작품에 의해, 작가들에 의해, 혹은 집단에 의해 여러 가지 미술사조로 나타났다. 
     
       현대 미술을 딱히  한가지 사조만으로 분류하기에도 애매한 구석이 많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발상인 것이다.  예전처럼 그저 아름답다거나,  의미가 있다거나, 이슈를 담았다거나 하는  작품이 아니라 어쩌면  작가가  이것이 내 작품이라고 하면 그 모든 것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대미술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발상들이 경이롭기만 하다. 아직도 온전히 그들의 생각을, 작품세계를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은 물론 그들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일부는 공감이 가기도 한다.
     
    미술이 인간의 경험을 표현할 수 있고, 자연이나 사건을 재현하거나 모방할 필요는 없다는 신념을 토대로 미술에 대한 기존 관점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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