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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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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36218289
ISBN-13 : 9791136218285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심순덕 | 출판사 니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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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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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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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이름”
엄마에게, 엄마가 된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심순덕 시인 대표 시집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읽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다. 20년 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회자되었고, 최근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KBS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소개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절절히 써내려가는, ‘어머니 시인’으로
사랑받는 심순덕 시인. 그의 인생과 일상을 이야기한 대표 시 110편이
섬세한 수채화와 함께 아름다운 시집으로 묶였다.
엄마에게, 엄마가 된 나에게, 엄마의 엄마에게 선물하고, 들려주고 싶은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좋은생각』100호 기념 이벤트를 통해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송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효석 전국 백일장 장원, 김삿갓 전국 백일장 장원, 한국문인 시 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중학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시집으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가슴속에 사는 이름』, 『내 삶에 詩를 심다』가 있으며, 『엄마 마음, 태교시』를 엮었다.
가난한 마음으로 서정적인 시를 쓰는 시인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 살고 있다.

그림 : 이명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캘리그라퍼. 지은 책으로 『사랑스러운 꽃 그림 수채화』, 『나의 첫 수채화 캘리그라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추천의 글

1장.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아니다
엄마 생각·1
엄마 생각·2
외등(外燈)
엄마 생각·4
엄마 생각·11
엄마 생각·5
엄마 생각·9
고향집·여름
고향집·겨울
흑백사진
돋보기 맞추던 날
밤하늘의 추억
어머니
그리움의 기도
메밀꽃 필 무렵
2003. 6. 24 tue
엄마 생각·8

2장. 당신과 나, 손잡고 사네, 손잡고
부부가 된다는 것
행복한 날에
同行
아버지
봄의 속삭임
딸들에게
아가에게
당신
부부
손수건에 수를 놓다
먼저 간 딸에게-
이런 친구 하나쯤 있었음 좋겠다
2015년 11월 어느 하루
큰 언니
버스 안에서

3장. 산다는 게 무언지 자꾸만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산다는 건·3
무제·3
산다는 건……
無心
산다는 건·2
죽음
슬픔이 내게로 걸어왔다
산다는 건·5
용산리 130번지
다림질하며
비 내리는 빈에서
내 나이 오십에…
내가 아니기에.
고독
바다
아침
넋두리

가난한 자의 기도

4장. 그러나 가을이 오면 왜 혼자가 아니고 싶어지는지요
마음·2
가을·3
마음
슬픈 가을·6
나목·2
슬픈 가을·3
가을햇살
그리운 아픔
슬픈 가을·7
짝사랑
이별
가을·6
눈 오는 밤
나목·1
민들레
가을·5
성당 가는 길
슬픈 가을
가을
뒷모습의 연가
주님께 올리는 기도

5장. 나, 한편의 시로 서 있었습니다
이슬·2
자화상
물 같은 사람
들꽃
흔적
어느 시인의 기도
내 詩 한 줄이…
나 시인이고 싶어
…그리고 풍경
법정 스님
자다 말고
詩에 관하여
감실 앞에서
십자가 언덕

존재의 이유·2
시인의 하루

6장. 엄마 무덤가에서 칭얼대고 싶습니다
엄마 생각·6
5월 이야기
엄마 생각·7
없어진 집
고향집·봄
고향집·가을

엄마 생각·12
그리움
엄마 생각·14
엄마 생각·10
엄마 생각·15
산소에서
고해성사
엄마 생각·13
엄마 생각·3
思母曲

책 속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어 간다는 것 아마도 이런 건가 봅니다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면서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무지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 ‘엄마 생각?1’ 중에서 자식의 몸짓에 웃음 짓는 사람 자식에겐 늘 죄인으로...

[책 속으로 더 보기]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어 간다는 것
아마도 이런 건가 봅니다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면서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무지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 ‘엄마 생각?1’ 중에서

자식의 몸짓에 웃음 짓는 사람
자식에겐 늘 죄인으로 사는 사람
그리움이 때처럼 묻어있는 사람
등 뒤에서 슬픈 눈물짓는 사람
끝까지 내 편인 단 한 사람
그런 사람 그런 사람 엄마
- ‘엄마는…’ 중에서

그 맛있게 먹는 자식 모습 보려고
무서움 이기고 다녀오시던 엄마는
언젠가 고백하셨다
무서웠다고.
정말 무섭더라고.
우리가 맛있게 먹었던 것만큼
무서웠을 엄마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하고 죄송하다
- ‘엄마 생각?11’ 중에서

어느 날엔가
부식을 사오신 엄마는
「순덕아, 미쳤다. 내가 미쳤다.
하도 배가 고파 100원 주고 빵을 사 먹었지 뭐냐」
이런. 이런
당신 자신을 위해 돈을 쓴다는 건 죄라고 생각하던 엄마는
죄책감으로 내게 고백하듯이 얘기하시고 괴로워하셨습니다
아 불쌍한 엄마- 희생만 하신 내 엄마
너무 불쌍해서 자꾸만 자꾸만 생각나곤 합니다
100원. 100원. 그놈의 100원.
- ‘엄마 생각?5’ 중에서

그립다, 라는
그 말조차 사치임을 알게 하소서
너무 그리워 그리워서
말로 할 수 없는 까만 가슴으로 사는 이들 보며
그냥 침묵하게 하소서

보고 싶다, 라는
그 말조차 욕심임을 알게 하소서
보고 싶어 보고 싶어서
보고 있으나 볼 수 없는 애타는 가슴으로 사는 이들 보며
그냥 눈물짓게 하소서
- ‘그리움의 기도’ 중에서

그대가 내게 온다고
내가 그대에게 간다고
부부가 되는 건 아니지요

지금 서로 좋다고
함께 있고 싶다고
늘 행복할 수도 없지요

지금의 웃음이 눈물이 되어도
오늘의 기쁨이 아픔이 되어도
내게
손 내밀며 함께 갈 이름

부부가 된다는 것
- ‘부부가 된다는 것’ 중에서

산다는 건 그렇더라
참 그렇더라
아무 이유 없이도 슬프더라
막 슬프더라
비가 오면 더욱 슬프더라
바람이 불면 쓸쓸하더라
나뭇가지 이리저리 휘어질 때면
내 어깨 짓눌린 삶의 무게로
매일 밤 울며 잠들던
그때가 생각나 서럽더라
마구마구 서럽더라
- ‘산다는 건?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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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이름, 엄마가 더욱 보고 싶어지는 시 작품들 어머니에 대한 마음, 늘 속에 품고는 있지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그 마음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내는 심순덕 시인. 그의 정서는 대중과 함께한다. 우리의 ‘어머니’에 대한 감...

[출판사서평 더 보기]

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이름,
엄마가 더욱 보고 싶어지는 시 작품들
어머니에 대한 마음, 늘 속에 품고는 있지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그 마음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내는 심순덕 시인. 그의 정서는 대중과 함께한다.
우리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은 다른 나라와도 사뭇 다른 애틋함이 서려있다. 시인은 우리가 품고 있던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움이 뒤섞인 감정을 오롯이 표현한다. 시인의 시가 눈물을 자아내는 이유는 시를 읽으며 누구나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연작 시 ‘엄마 생각’, ‘고향집’ 등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주신 속 깊은 사랑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이름, 내겐 늘 눈물이던 이름’, 곁에 있어도 늘 보고 싶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늘 마음속에서 지켜주고 계신 엄마. 그런 엄마가 더욱 보고 싶어지는 시를 모았다.
세대가 다르다 해도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다. 이 시집을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그리고 엄마의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이유일 것이다.

어머니와 그리움과 인생에 관한 시 110편
꽃 수채화와 함께 감상하다
시집은 ‘어머니 시’에서 한발 나아가, 인생과 일상으로 확장된다. 연작 시 ‘산다는 건’ 등에는 삶에 대한 깊은 사색과 통찰이 담겼다. 또한 가족과 행복, 쓸쓸함과 그리움을 이야기하고, 시인으로서의 고민과 성찰이 엿보이는 작품도 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과 행복, 인생, 가을과 쓸쓸함, 나 자신에 대한 고찰, 다시 어머니를 떠올리며’ - 총 6가지의 주제로 시를 모았으며, 시인의 대표 시 110편으로 구성되었다. 신작 시 13편도 첫 선을 보인다.
아름답고 섬세하게 꽃을 그려내는 이명선 일러스트레이터의 수채화 함께 어우러져, 더욱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한 편 한 편마다 엄마 생각에 젖어들어 울다 웃다, 차오른 그리움과 따뜻함을 엄마에게 전하고 싶어질 시집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오랜만에 시집을 읽게 되...

    오랜만에 시집을 읽게 되았다.

    시집을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책의 제목만 듣고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책의 표지 문구들을 보는 순간 빠른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1.jpg




    『엄마는 그대로 되는 줄 알았습니다』


    TV를 잘 보지 않는 편이기에 이 시집을 만나고 알게 된 사실!

    이 시집은 tvn<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드라마<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소개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여년동안 여러 매체에 회자되었다고.

    그런 유명한 시집인데 난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다.

    책 제목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시집,

    『엄마는 그대로 되는 줄 알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뜨거워지는 가슴과 눈시울을 말릴 수가 없어 참 힘들었다.




    2.jpg




    이책 『엄마는 그대로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1장>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에도

    가족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2장> 당신과 나, 손잡고 사네, 손잡고 

    살아온 인생에 대한

    <3장> 산다는 게 무엇인지 자구만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가을이 오면 느껴지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담긴

    <4장> 그러나 가을이 오면 왜 혼자가 아니고 싶어지는지요.

     자신을 깊이 생각해 본 내용이 담긴

    <5장> 나, 한 편의 시로 서 있었습니다.

     다시 어머니를 떠올리며 생각한

    <6장> 엄마 무덤가에서 칭얼대고 싶습니다.

    이렇게 6개의 주제로 11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엄마로 시작해 엄마로 끝나는 시~

    시인의 행복과 인생, 쓸쓸함과 그리움, 삶에 대한 생각 등

    시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다른 시를 읽을 때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3.jpg

    하지만 난 아직 시인과 같은 연배가 아니기에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확 와닿지 않는 시 또한 여럿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도 그 때쯤이면... 하고 상상하고 생각하며~

    시를 이해하고 공감해보며 시를 감상해 보았다.







    그렇게 한 줄 한 줄 읽다보니 내가 시인이 되어 있는 기분이 잠시 들기도 한다.

    특히 엄마에 대한 시를 읽을 때만큼은 말이다.

    엄마에 대한 생각, 엄마에 대한 고마움, 그리움, 사랑, 생각 등이

    나와 다르지 않았다. 아니 어쩜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엄마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저자의 시를 통해 미리 만나보며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엄마'라는 두 자의 이름을 그리워하지 않고

    '엄마'하고 부르면 '왜?' 하고 답해주시는 엄마가 계셔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있는 모든 딸들과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가슴 울리는 시집

    『엄마는 그대로 되는 줄 알았습니다』이었다.



    자식의 몸짓에 웃음 짓는 사람
    자식에겐 늘 죄인으로 사는 사람
    그리움이 때처럼 묻어있는 사람
    등 뒤에서 슬픈 눈물짓는 사람
    끝까지 내 편인 단 한 사람
    그런 사람 그런 사람 엄마

    -  P.20「엄마는…」中- 



  • ϻ2년 전 여름에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췌장암으로 한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결국 병마...

    ϻ2년 전 여름에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췌장암으로 한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살아계실 때 좀 더 잘 모시지 못했던게 못내 아쉽다.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렇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고, 전화도 자주 못드렸던 게 어머니께서 안 계신 지금 너무나 후회가 된다. 그래서 문득 보고싶은 어머니 생각에 심순덕선생님의 시집을 읽게 되었다.

     

    1년에 겨우 시집을 한두 권 정도 보는 편이라서 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는데 이 시집을 읽는 동안에는 어머니를 그리는 시가 많아서인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자꾸 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유달리 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시이다. 왜냐하면 가정형편이 여의치 못해서 어머니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어머니의 고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어머니께 투정도 많이 부렸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이 책에 수록된 많은 시들 중에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만든 시가 있는데 바로 '부부가 된다는 것'이라는 시이다. 요즘 알레르기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부부가 된다는 것을 저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의 웃음이 눈물이 되어도 오늘의 기쁨이 아픔이 되어도 내게 손 내밀며 함께 갈 이름"과 "건강할 때보다는 즐거울 때보다는 희뿌옇게 세상이 안개처럼 보일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지칠 때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서서 울고 있는 그런 나를 보거든 넓은 가슴에 뜨겁게 안아줄 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그 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은 시는 '이런 친구 하나쯤 있었음 좋겠다', '무제 3', '슬픈 가을 7'이다. 이 중에서 '슬픈 가을 7'은 저출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제 3'의 시구 중에는 오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있다. "내가 오늘 살아있음은 그 누군가 나 대신 죽어갔기 때문이다.'

     

    모처럼 시집을 읽었는데 읽는 동안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자주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지난 시절 철없이 굴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지인들에게도 일독할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아기 때는 기억나지 않지만 제법 울었던 것 같고, 좀 커서는 가끔 아파서 울었고, 어른이...

    아기 때는 기억나지 않지만 제법 울었던 것 같고,

    좀 커서는 가끔 아파서 울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거의 울지 않았어요. 울지 않는 것이 강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몰랐어요.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른이 된 거라 착각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된 후 알게 됐어요.

    '엄마'라서 울고, '엄마' 때문에 울고, '엄마' 덕분에 울게 된 나.

    어느 순간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요.

    아픈 것도, 슬픈 거도 아닌데... 그냥 엄마 생각을 하면 그래요.

    참으로 이럴 때는 답답해요.

    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심순덕 시인의 시집이에요.

    이 시집을 읽으면서, 답답했던 속이 풀렸어요.

    옳다구나, 바로 이 시였구나.

    뭔가 간질간질 가려운 등을 누군가 시원하게 빡빡 긁어준 듯.

    시 속에 내 마음이 들었구나.

     

    엄마


    옹알이로 처음 시작되어진

                   - 이름.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 이름.


    한마디 말 없음에도

        충분히 수다를 떤 -


    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 이름.


    내겐

    늘 눈물이던

                - 이름.


    ...... 엄마 ......



    심순덕 시인이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를 썼던 때가 불혹의 나이였다고 해요.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요. 당시『좋은생각』100호 기념 100인 시집에 뽑혀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영된 후 널리 알려졌다고 해요.

    그리고 2019년 방영된 KBS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마지막 회에서 딸 미선의 목소리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낭송되면서, 또 한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해요. 이제 이 시집은 스무 살이라는 나이를 먹었어요. 철부지 딸은 중년을 넘겨 돋보기를 찾는 나이가 되었고,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흰눈처럼 소복소복 쌓여만 가네요. 

    한 해가 지나고, 나이 한 살 더 먹었는데... 그러면 우리 엄마도... 새해에는 엄마를 아낌없이 사랑하리라, 흰눈 같은 그리움일랑 쌓일 틈 없게 뜨겁게 사랑으로 녹이리라, 굳게 마음 먹었어요. 



    엄마 생각 · 12

    - 저축


    엄마! 하면 저축! 이다

    1960년대, 그래도 먹고살 만했던 우리 집

    그럼에도 엄마는 저축이 몸에 배어 있는 분이셨다

    우체국을 주로 이용했던 그 시절

    푸성귀를 팔고 옥수수를 쪄 팔고

    오빠 언니와 내 통장에 20원씩 넣어 주시던

    그 심부름을 자주 했던 나는

    자연스레 취미자 특기가 '저축'이었었다


    그렇게 엄마는 저축처럼 내게 스며 있다

    저축은 엄마처럼 내게 배어 있다

     

     

    캡처.JPG

  •   ...

     

    지음 - 심순덕

    그림 - 이명선

    니들북

     

     

     "힘들 때면 더욱 생각나는,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이름" 이라고

    심순덕 시인이 표지에 써 놓은 구절이다.

    아마도, 아니 단언컨데 그 이름은 어머니, 엄마이다.

    그런데 왜 힘들 때면 더 생각나는 이름이 어머니일까?

    나는 좋을 때도 기쁠때도 생각나는 이름이 엄마인데 말이다.

    아마도 시인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기에 힘들 때면

    더 그립고 보고프기 때문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가 완성된 것이리라.

     

     제목은 참 많이도 들어봤다.

    9연 29행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에는

    엄마의 고된 일생이 고스란히 들어 있고

    엄마로서 삶의 무게에 대한 내색한 번 없이 참고

    홀로 외로움과 힘듬을 소리죽여 울음으로 달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자그마한 뒷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엄마도 하나의 딸임을 깨닫는 순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가 절로 나온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어머니의 삶과 모습은 시인의 어머니뿐 아니라

    나의 어머니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딸인 나의 모습이기도 하며

    나의 세 딸아이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시인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표현을 했다.

    어머니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아주 많은 가슴절절한 시를 지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시가 아니라

    그 자신을 위한 시, 하지만 모든 딸들이 되어버린 시가 되었다.

    '있을 때 잘해!'라는 가사말이 있다.

    죽은 후에 그리워하고 보고싶다 울고 후회한들

    돌아가신 어머니는 살아돌아오시지 않는다.

    정말 살아계실 때 한번이라도 얼굴 맞대어 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맛난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며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어머니가 있기에 내가 더 힘이 나고 살아갈 의욕이 있는 것이다.

    철없던 시절에 바라본 엄마는 얼마나 싫고 밉기만 했던지...

    자식 셋을 낳고 넷을 낳아서야 엄마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제야

    깨닫게 된 철없는 딸이였다.

    "우리 삼남매 낳고 얼마나 힘들었어? 엄마, 사랑해!"라고

    진심으로 엄마에게 한 말이다.

    지금은 얼굴에 주름이 지고 손발톱은 고된 일로 닳고 닳아

    손톱밑이 까맣게 되고

    얼굴은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이어도

    살아있어 숨쉬고 있어 나와 눈을 맞출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딸이 되었다.

     

    시집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엄마를 주제로 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읽고

    다시 한 번 엄마에 대해, 아빠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내 마음에 담게 되었다.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시를 처음으로 알...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시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드라마에서 이다. 너무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억척스럽게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박선자씨. 
    첫째딸 강미선이 엄마를 그리워 하며 읊는 시이다. 세딸을 키우며 두번째 손가락은 더 아픈 손가락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딸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던 엄마는 고통스러운 암에 걸린다. 박선자엄마가 기침을 하며 아픔을 고통스럽게 표현하며 연기하는 장면이 기억난다. 나는 설마 설마 슬프게 끝나는건 싫은데 하며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은 세상을 떠난다. 
    그때 들었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는 드라마의 감동과 시의 뭉클함에 더욱 마음이 아팠고 슬폈다. 
    어머니 대표시인 1위 심순덕 시인의 시를 담은 책을 만나다니 벌써부터 기대도 되지만 보는내내 눈물을 흘리는건 아닐까 걱정도 된다.
    요즘 좀 우울해서...
    책이 너무너무 예쁘다. 책표지를 덮은 표지도 넘 예쁘지만 벗기면 더 예쁘다! 어뜩해... 너무 예쁨♡ 책 속으로도 너무 예쁘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 스물 살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십주년 축하합니다.
    어머니와 그리움과 인생에 관한 시로 6장의 주제 110편이 구성되어 있다. 신작 시 13편도 첫 선을 보인다고 한다.
    더구나 아름다운 수채화 꽃그림과 함께 더욱 잔잔한 감동을 준다.

    엄마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그럴것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시에서 처럼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엄마는 내가 시집을 가서 집안일을 그때부터 하게 될테니깐 지금은 하지말라고 하신다. 엄마가 되면 딸이 힘든걸 알고 곁에 둘때 편하게 날 아껴주려구.
    걱정덩어리 어른이지만 아직까지 어린애같은 아이 엄마없인 못사는 효도못하는 못난 딸..
    이번에 집안문제로 더 힘이 드는 일이 생겼다. 내가 도와주겠지만 엄마는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일을 해야했다. 너무 미안하다. 


    엄마생각나는 시 외에도 삶에 대한 사색과 통찰, 가족 그리고 부부 인연 그리움과 따듯함과 슬픔 모두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엄마생각이 많이 나는 시가 많으므로 손수건을 두고 보시길.

    엄마에게, 엄마가 된 나에게, 엄마의 엄마에게 선물하고, 들려주고 싶은 책이다.
    선물하기 딱 좋은 예쁜책. 
    선물로 받으면 넘 감동하며 예쁜 책


    부부가 된다는 것

    ...
    결코 쉽지 않은
    가벼울 수 없는 그 이름

    장점보다는
    단점을 바라보며 다독여주고
    내가 기꺼이 낮아져야 하는
    그림자 시간들

    나이를 먹고
    삶을 마감할 때
    그제서야 알 수 있을 그 엄청난 인연

    부부가 된다는 것





    세상에 올 때
    아무것두 없이
    빈손으로 왔기에

    거기로 갈 때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가리라
    ...


    산다는 건 3


    산다는 건 그렇더라
    참 그렇더라
    아무 이유 없이도 슬프더라
    막 슬프더라
    눈 내리면 더욱 슬프더라
    노을 지면 쓸쓸하더라
    이 넓은 세상에 내 몸 하나
    편히 뉘일 데 없어 서럽더라

    꼬물꼬물 내 어린 것 입에
    맛난 거 하나 넣어줄 수 없어 서럽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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