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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1(열린책들 세계문학)(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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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쪽 | A5
ISBN-10 : 893291009X
ISBN-13 : 9788932910093
천일야화. 1(열린책들 세계문학)(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앙투안 갈랑 | 역자 임호경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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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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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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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갈랑판 <천일야화>를 완역으로 만나다! 세계적인 고전 <천일야화>는 친숙한 작품이면서도 그 연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아랍 문학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천일야화>라는 이름으로 이 이야기들을 내놓은 사람은 프랑스의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이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천일야화>의 정전으로 꼽히는 앙투안 갈랑의 불역본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 외설성과 잔인함으로 포장된 다른 <천일야화>들과 달리, 마법과 환상으로 가득한 이야기 속에 서민들의 지혜와 풍자를 담아냈다.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스한 연민을 보여준다. 19세기의 영역본에서 선별한 삽화 200여 점이 신비로운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다.

저자소개

저자 : 앙투안 갈랑
프랑스의 동양학자, 고(古) 주화 전문가이자 아랍의 전설과 문화를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작가. 앙투안 갈랑은 1646년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 롤로의 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1661년 파리에 정착, 소르본느 대학의 부속 기관인 콜레주 드 플레시스와 콜레주 루아얄을 거치며 그리스어와 라틴어, 아랍어 등 근동 지역의 언어를 공부했다. 1670년 콘스탄티노플 대사 누엥텔 후작의 비서관으로 채용되어 그리스어와 그리스 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통역으로서 대사를 돕고 샤르뎅과 다르비외 같은 여행자들과 교우, 1673년부터 17개월간 시리아와 동부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며 방대한 기록을 남겼다. 갈랑은 1675년 프랑스로 돌아와 주화, 고사본, 고대 문화 등을 애호하는 학자들과 두루 친분을 맺고, 1677년 프랑스 동인도회사에 의해 다시 근동 지방으로 파견되어 아랍과 터키, 페르시아의 언어와 문학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중동을 유럽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한 엘브로 드 몰랑빌의 『동양전서(東洋全書) Bibliotheque Orientale』 간행에 협력했고, 고고학자로 지내던 1704년에 『천일야화 Les mille et une nuits』를 최초로 번역, 간행하여 유럽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1709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아랍어 교수로 임명되어 재직하다가 1715년 사망했다.
전체 열두 권으로 번역된 『천일야화』는 그 첫 권이 간행되었을 때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전 세계에 퍼져 각국의 문학자들과 민중들에게 끝없는 흥미를 유발한 것은 물론, 수많은 모방작들을 낳았고 괴테, 똘스또이, 스탕달 등 후대 문인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1704년 시작한 『천일야화』의 간행이 그가 사망한 후인 1717년까지 만 14년이 넘도록 계속되었으니, 그 내용의 범위와 깊이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짐작할 만하다. 인도와 이란, 이라크, 시리아, 아라비아, 이집트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까지 근동 지방 전체를 망라한 이 이야기에는 갖가지 설화와 우화는 물론 연애담과 모험담, 교훈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갈랑은 원서에 존재하지 않았던 「알라딘과 신비한 램프 이야기」,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마흔 명의 도적 이야기」 등을 자신이 직접 창작해 수록했으며, 시리아인 하녀 한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요약해 덧붙이기도 했다. 전편을 통해 가공의 세계와 실재의 세계, 가공의 인물과 역사 속 실제의 인물이 수없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루며, 흥미로운 전개는 아랍의 역사와 문화, 시대의 분위기를 직접 들려주듯 전한다. 특히 갈랑의 번역은 종교와 문화가 다른 프랑스 독자들을 고려하여 외설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축소하는 한편, 프랑스인의 정서에 맞는 적절한 <번안>으로 아랍의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저역서로는 『천일야화』를 비롯하여 『커피의 기원과 발전De l'origine et du progres du cafe』(1699) 등과, 사후에 출간된 『비드파이와 로크맘의 인도 이야기Contes et fables Indiennes de Bidpai et de Lokrnan』(1724년)이 있다.

역자 : 임호경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5, 6권), 알랭 플레셰르의 『도끼와 바이올린』,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롤랑 르 몰레의 『조르조 바사리』,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에마누엘 부라생의 『중세의 기사들』, 뱅상 포마레드의 『들라크루아』, 세르주 티스롱의 『작은 물건들의 신화』, 조르주 샤르파크의 『신비의 사기꾼들』 등이 있다.

목차

알려 드리는 말 5

천일야화 : 아랍의 이야기들 11

상인과 정령 49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 이야기 62
두 번째 노인과 두 검둥개 이야기 71

어부 이야기 81
그리스인 왕과 의원 두반 이야기 95
젊은 왕과 검은 섬 이야기 132

왕의 아들 세 탁발승과 바그다드의 다섯 아가씨 이야기 155
첫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192
두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206
세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253
조베이드의 이야기 298
아민느의 이야기 316

책 속으로

이 이야기들이 제공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동방인들의 관습과 풍속, 그리고 이교 및 이슬람교의 다양한 의식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양상들은 서양 작가들이나 여행자들이 쓴 글에서보다 훨씬 훌륭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페르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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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들이 제공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동방인들의 관습과 풍속, 그리고 이교 및 이슬람교의 다양한 의식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양상들은 서양 작가들이나 여행자들이 쓴 글에서보다 훨씬 훌륭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페르시아인, 타타르인, 인도인 등 모든 동방인들의 모습은, 위로는 군주로부터 아래로는 가장 비천한 서민에 이르기까지, 있는 모습 그대로 선명히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은 이들을 보기 위해 굳이 아랍으로 나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그들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니까요. [……] 이 이야기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덕과 악덕의 예들을 기꺼이 자신의 교훈으로 삼을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풍속을 교화하기보다는 오히려 타락시키고 있는 다른 이야기들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1권 6~7면, <알려 드리는 말> 중에서

술탄은 셰에라자드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들의 침상은 동방의 군주들의 방식대로 높은 단 위에 놓여 있었으며, 디나르자드의 침상은 그 단 밑에 마련되어 있었다. 동트기 한 시간 전, 잠에서 깨어난 디나르자드는 잊지 않고 언니가 시킨 대로 큰 소리로 말했다. 「언니! 만일 자고 있지 않으면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조금 있으면 동이 틀 터인데, 그때까지 언니가 알고 있는 그 많은 재미난 이야기 중 하나를 들려주세요! 아아! 이런 즐거운 시간도 이번이 마지막일 테니까요!」셰에라자드는 동생에게 대답하는 대신 술탄에게 말했다. 「폐하! 제 동생의 청을 들어주는 것을 허락해 주시겠나이까?」「기꺼이 들어주겠소.」 술탄의 대답이었다. 그러자 셰에라자드는 샤리아 쪽으로 몸을 돌려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1권 45~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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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랍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작품이자 리처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를 존재하게 한 앙투안 갈랑의 정전(正典) 놀라운 마법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랍의 문화와 관습은 물론 아랍인들의 세계관과 기질을 재미있게 전하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랍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작품이자
리처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를 존재하게 한 앙투안 갈랑의 정전(正典)

놀라운 마법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랍의 문화와 관습은 물론 아랍인들의 세계관과 기질을 재미있게 전하는 『천일야화Les mille et une nuits』의 국내 최초 완역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누군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을지도 모른다.『천일야화』라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책인데, 어째서 여기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느냐고. 하지만 국내에서 흔히 정본으로 알려진 리처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선정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첨가하여 『천일야화』 원전을 재구성하여 만든, 일종의 <각색> 작품인 셈이다. 리처드 버턴을 비롯한 수많은 역자들의 판본을 낳은 작품,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던 아랍의 이야기를 유럽 전역에 알리고 근대 전체를 풍미한 오리엔탈리즘을 촉발한 작품, 괴테와 플로베르, 스탕달, 뒤마, 코난 도일 등 유럽과 영미권 작가들은 물론 똘스또이나 뿌쉬낀 등 러시아의 대문호를 매혹시킨 작품, 발자크와 프루스트로 하여금 <이 시대의 『천일야화』를 쓰고 싶다>라고 말하게 한 걸작……. 서구 문화 가운데 하나의 이정표가 된 고전 중의 고전, 『천일야화』의 정전canon은 바로 프랑스의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Antoine Galland의 불역본이었다.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를 빚어내고 생명을 불어넣다

프랑스의 학자 조르주 메Georges May는 <『천일야화』는 결국 앙투안 갈랑의 작품이며, 아랍 문학의 걸작이 아닌 프랑스 문학의 걸작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실 앙투안 갈랑이 『천일야화』를 번역하고 엮어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이 세상에 내놓았던 1704년 당시, 아랍 세계에서 『천일야화』는 정통 문단의 인정을 받는 고전도 아니었고, 이렇다 할 정본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교적이고 반체제적인 요소가 많은 이 서민적인 이야기 모음집은 근엄한 이슬람 사회의 음지에 숨어 이리저리 찢긴 채 흘러 다니고 있었고, 갈랑이 번역의 기본 텍스트로 삼은 시리아의 필사본 역시 <천일야화>라는 이름으로 흘러 다니는 수많은 이본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이렇듯 동방에서조차 은폐되고 조각나 흐릿한 실체에 불과하던 『천일야화』에 앙투안 갈랑은 명확하고도 결정적인 형태를 부여하여 전 세계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잠들어 있던 『천일야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셈이다.
그는 고전주의 시대 유럽 독자를 고려하여 『천일야화』를 적절히 <번안>하여 소개했을 뿐 아니라, 동방의 수많은 도시들을 여행하며 기록한 설화와 민담을 엮어 보충해 넣기도 했다. 가장 잘 알려지고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변주되며 회자되고 있는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와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이야기」,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마흔 명의 도적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알라딘과 알리바바 이야기의 경우에는 갈랑판 이전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출처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상당수의 학자들은 이를 갈랑의 창작품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탄생한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는 출간된 1704년부터 유럽에서 폭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학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에게까지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로 인해 『천일야화』의 간행은 그의 사후인 1717년까지 14년 동안 이어지게 되고, 나아가 동방 세계로 역수출되어 리처드 버턴의 영역판(1885~1888) 등 또 다른 『천일야화』들을 재편찬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외설성과 잔인함이 배제된 건강한 웃음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천일야화』의 매력

근엄한 유럽 사회에서 금지되었던 내밀한 욕망들을 표현하기 위한 배출구에 지나지 않았던, 그래서 더더욱 외설적이고 잔인한 내용으로 각색될 수밖에 없었던 여타 번역본들과 달리, 『천일야화』의 원전은 지극히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포르노그래피와 판타지가 넘치게 공급되는 오늘날, 과장되고 왜곡된 이국적 취미와 잔혹성과 외설성으로 둔중해진 그동안의 『천일야화』들은 그 유효성을 상실한 지 오래이다. 그러나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를 읽어 본다면, 온전한 『천일야화』의 정수는 다른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자극적인 에로티시즘이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스한 연민, 황당무계한 판타지가 아닌 우리 내면 깊숙한 욕구들에서 비롯된 경이로운 마법, 이해할 수 없는 웃음이 아닌 자유와 정의를 갈망하는 아랍 민중이 터뜨리는 건강한 해학과 풍자이다. 아랍인들의 빛나는 기지와 놀라운 마법은 아이들은 물론 성인까지 사로잡는다. 갈랑이 구사하는 고전주의 시대의 세련되고 고아한 언어 속에서 독자는 시공을 초월한 희로애락을 공감할 수 있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속에서는 넘치는 스릴과 호기심을, 끊임없이 등장하는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는 순수하고도 솔직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힘차게 뛰고 있었던, 그리고 여전히 뛰고 있는 인간 마음의 진실인 셈이다.

19세기의 아름다운 삽화 2백여 점으로 더욱 풍성해진 내용

내용과 분위기에 어울리게 배치되어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각각의 개별적인 아름다움도 뛰어나 감상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213점의 삽화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다. 삽화들의 일부는 편집부에 참고 도서로 구비되어 있던 영역 축약본 The Arabian Nights (BARNES & NOBLE, 2006)에 수록되어 있던 것이다. 한 줄의 선까지 생생히 살아 있는 아름다운 삽화들을 열린책들판 『천일야화』에 싣고자 했으나 이 영역 축약본에도 삽화의 출처는 명기되어 있지 않았고, 편집부에서는 이 작품의 출처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러 곳을 뒤진 끝에 마침내 이 삽화들이 19세기의 조판공 달지엘 형제Dalziel Brothers가 1853년 발행한 영역 완역본 Dalziel's Illustrated Arabian Nights' Entertainment에 수록되어 있던 것으로, 여섯 삽화가의 공동 작업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달지엘 형제 중 하나인 Thomas Dalziel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도 유명한 존 테니얼(John Tenniel)을 비롯하여 J. E. Millais(1829~1896), A. B. Houghton(1836~1875), J. D. Watson(1832~1892), G. J. Pinwell(1842~1875) 등 당대의 유명 삽화가들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 판본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출간된 지 150년 가까이 되는 오래된 책이라, 판매처를 찾을 수 없었던 것. 매일같이 해외 중고 서적 사이트에 접속하다가 포기할 무렵이 되어서야 거짓말처럼 누군가 책을 내놓아 간신히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직접 눈으로 확인한 책의 실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 권 한 권 직접 물감에 담가 마블링한 것임이 분명한 표지의 무늬, 한 땀씩 손으로 직접 꿰맨 실 제본, 현대의 최첨단 기술보다 훨씬 정교하고 섬세하게 인쇄된 삽화들……. 통상적인 방법으로 책의 낱장을 뜯어내 스캔을 받기에는 아까운, 그야말로 <물건>이었다. 편집부는 고민 끝에 822면에 달하는 책장을 매고 있는 실을 풀어 스캔을 받은 후 원래대로 고스란히 꿰매기로 했다. 열린책들판 『천일야화』를 장식하는 200여 컷의 삽화들은 그렇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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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고경자 님 2013.11.30

    〈너의 비밀을 지키고 아무에게도 밝히지 말라! 그것을 밝히는 즉시 너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네 가슴이 네 비밀을 간직할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을 들은 사람의 가슴이 그것을 간직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회원리뷰

  • 천일야화 | ck**n320 | 2018.03.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는 해외소설을 구입할 때에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위주로 봅니다. 각 출판사들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

    저는 해외소설을 구입할 때에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위주로 봅니다. 각 출판사들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한 권을 받아보았을 때 가장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열린책들에서 펴낸 책들인 것 같습니다. 번역도 잘 되어 있는 듯 하며, 양장이라 하더라도 처음 펴보았을 때에 느껴지는 견고함이랄까요. 제책 방식 또한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디자인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각 작품마다 독특하게 구성했구요. 다른 두 출판사에 비해 인지도는 뒤쳐질 수 있으나 구매 후에 후회없으실 듯 합니다.

     그런데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읽다 보면 느끼는 건데 유독 다른 출판사들에 비해 된소리 표기가 많은 것 같다. 다른 책들은 푸쉬킨 이렇게 격음으로 표기하는데 이 출판사는 뿌쉬킨 이런 식으로.. 읽는 데 지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처음엔 조금 낯설었다고 할까

  • 일단, 시작은 했지만..... | lm**125 | 2014.06.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풍문으로 들어온 가장 거대한 서사 중의 단연, 천일야화 내지, 아리비안 나이트라는 게 있다. 둘다, 뿌리는 같지만, 약간은 ...
    풍문으로 들어온 가장 거대한 서사 중의 단연, 천일야화 내지, 아리비안 나이트라는 게 있다.
    둘다, 뿌리는 같지만, 약간은 다르다고 한다. 나는 보르헤스가 작성한 해제집을 보고 처음 알았
    다.
    아리비안 나이트는 범우사에서 김병철의 번역으로 10권이 나온 것이 있는 데, 이것의 대본은 리처드 버턴의 편집본이라 한다. 이 천일야화를 다 읽고 나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이야기의 기본적인 구도는 만화에서 이미 밝혀졌듯이, 아내의 부정을 보고 여자의 정절을
     
    믿지 않게 된, 술탄에게 끝없는 이야기를 들려준 뒤, 결국 그를 개심하게 만든다는 게, 기본 구도
     
    이다. 여기에서 셰에라자드라는 아주 명민한 처녀는 수없는 이야기를 왕에게 들려준다.
     
    이야기의 내용은 대부분, 본질적인, 인간의 호기심에 관한 얘기다. 한데, 그 호기심은,
     
    늘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그 핵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유의미하다.
     
    호기심은 즉 죽음과 같은 성격의 것이다. 그 끝을 보고 싶지만, 그것은 허무하다.
     
    그것은 어느새 호기심이 아닌, 것에 다름아닌 허망함으로 남기 때문이다.
     
    죽음도 그런 것이 아닐까....피하고 싶으면서도, 알고 싶지만, 그것은 어느덧 우리 삶의
     
    친구가 되어버린.........천일야화에서 말하는 인류가 지닌 보편적인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게
     
    그것을 조금 알고 싶다면, 보되,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보기엔, 이것보다, 읽어야할
     
    중요한 정전들은 얼마든지 읽기 때문이다.....
     
    모든 고전들이 그러하듯이, 책을 읽어나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을 다 읽더라도, 앞으로 5권이 더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런 고된 작업을 기꺼이
     
    감내할 사람이, 요즘 같은 시대에 얼마나 되겠는가....
     
     
     
     
     
     
  • 천일야화 | hy**g99kr | 2013.05.1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워낙에 유명하니 누구나 그 제목이나 전개에 대해서는 알고있을 책이다. 하지만 정작 책을 전부 다 읽어본 사람을 잘 보지 못했...
    워낙에 유명하니 누구나 그 제목이나 전개에 대해서는 알고있을 책이다.
    하지만 정작 책을 전부 다 읽어본 사람을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의 시작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 1000일동안의 이야기를 읽어본 적은 없었다.
     
    이야기는 이야기 속에 또다른 이야기가 몇 번씩 들어가기도 하면서 계속된다.
    그 형식도 내용도 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분명 가끔 나오는 삽화나 이야기는 신기하며 흥미롭고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꽤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아직 1권밖에 읽지 않았고 분면 다음권들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이야기가 우리(아니면 나만?)의 정서에 맞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너무 오래 전에 만들어진 이야기여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문화적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이 책이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다음권을 읽을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 필자가 지도하는 <서사분석 실습과정> 수강생들과 천일야화를 읽고 토론했다. 그동안은 천일야화에 관한(about) 이...
    필자가 지도하는 <서사분석 실습과정> 수강생들과 천일야화를 읽고 토론했다. 그동안은 천일야화에 관한(about) 이런 저런 소문을 들었다면 이번 기회에 천일야화를 통과하여(through)보기로 했다. 함께 본문을 읽으며 구조를 분석하는 가운데 이야기 이면에 흐르는 삶의 철학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렸다. 천일야화는 이야기 이상의 삶에 대한 철학, 특히 이야기와 삶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가 발견한 내용들을 여기에 적어두고자 한다.

    1. 부분이 전체의 구조를 반복하는 프렉탈 구조

    자연세계에는 프렉탈 구조라는 것이 있다. 예컨대 눈송이의 모양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부분이 전체의 구조를 꼭 닮아 있다. 그 부분의 부분 또한 전체적인 구조를 무한히 반복하는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프렉탈 구조라고 부른다. 천일야화의 텍스트 구조는 프렉탈 구조를 닮아있다. 본문에서 일차적인 화자는 셰에라자드이고 1차적인 수화자는 동생 디나르자드이다. 물론 2차적인 수화자는 자신의 아내에게 배신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결혼한 후에 하룻밤을 자고 처형하는 샤리아 왕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왕과 결혼을 자처한 셰에라자드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왕의 마음을 변화시켜 제국의 뭇 처녀들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의 목숨 또한 구하는 것일 게다. 하지만 왕의 나쁜 결정에 대해서 직접 대놓고 훈계를 한다면 더 큰 반발을 사고 말 것이다. 셰에라자드는 지혜로운 여인이어서 직설적인 화법으로 왕을 설득하는 대신 이야기의 화자의 입을 빌려서 은근하게 자기 욕망을 표현한다. 그런데 셰에라자드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화자들의 운명 또한 꼭 자신을 닮아있다. 그들 또한 억울한 일을 당하여 죽음에 직면하는 데 그럴 때 마다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위기에 처한 등장인물을 돕는 또 다른 화자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기구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처형자의 마음을 돌이킨다. 이렇게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서너 겹 정도 깊이로 들어가면 하나의 서사 단위(클러스터)가 완성되고 다른 날에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2. 셰에라자드의 이야기를 통한 설득전략

    세상의 모든 여인을 불신하고 결혼한 다음날 아내를 처형하는 샤리아 왕과 셰에라자드는 자원하여 결혼한다. 하지만 그녀가 순교자가 되거나 다른 처녀들을 위한 희생양이 되고자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왕을 변화시킬 자신과 용기는 물론 치밀한 전략과 기술을 지닌 여인이다. 그녀는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셰에라자드는 왕과 결혼하면서 동생 디나르자드와 마지막 밤을 함께 지내고 싶다고 요청한다. 여인들에 대해서 마음이 굳게 닫힌 왕이었지만 왕비의 마지막 소원마저 물리칠 만큼 모질지는 않았다. 셰에라자드는 동생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나 맡기는데 새벽녘이 되면 먼저 일어나서 언니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청하여 공식적인 수화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일야화는 다음과 같은 후렴구가 1001일동안 지속된다.

    “이 대목에서 밝아 오기 시작한 아침의 빛은 셰에라자드에게 침묵을 강요했고, 디나르자드뿐 아니라 샤리아게도 그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 강한 욕망을 남겨 놓았다. 그래서 이 왕은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 강한 욕망을 남겨 놓았다. 그래서 이 왕은 다음 밤에 계속하여 듣겠노라고 마음먹었다. 다음 날, 디나르자드는 어제 시작한 이야기를 어서 듣고 싶은 마음에 일찍부터 잠에서 깨어나 왕비에게 말했다. ‘언니! 제발 부탁이에요! 만일 자고 있지 않으면 아무개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 주세요.’ ‘곧 알게 될 거야!’ 셰에라자드가 대답했다. ‘그러니 내 이야기를 들어보렴.’ 그리고 즉시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자, 이런 이야기의 구조를 만듦으로 인해서 샤리에 왕은 왕비인 셰에라자드의 이야기를 직접 대면해서 듣는 대신 두 자매가 하는 이야기를 관객의 입장에서 관찰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바로 여기에 셰에라자드의 탁월한 지혜가 있는 것이다. 권위 있는 사람들일수록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왕비의 불륜을 목격하여 세상의 모든 여인들에 대해 철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샤리에 왕에게는 더욱 그렇다. 셰에라자드는 왕의 이러한 심리를 이미 꿰뚫어보고 간접적인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 왕의 방어기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옛 속담처럼 누군가 천 날하고도 하룻밤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내면에서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바로 이점이 셰에라자드의 아버지와 그녀가 차별화 되는 점이기도 하다. 왕의 아내를 매일 구해다 주는 악역을 담당해야했던 대재상은 자신의 딸이 왕과 결혼하겠다고 자원했을 때 그녀를 설득하려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딸의 마음을 전혀 돌이킬 수 없었다. 아예 너를 설득하기 위해서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전제하고 직접적인 대면관계에서 이야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야기가 재미 있어도 대놓고 윽박지르는 용도로 활용한다면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셰에라자드의 전략은 효과가 있었을까? 갈랑의 <천일야화> 1936쪽(6권)에 보면 결말을 알 수 있다.

    “인도의 술탄은 그의 아내 왕비의 놀라운 기억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녀의 마르지 않는 기억의 샘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솟아나와 매일 밤 그로 하여금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천진한 오락을 즐기는 가운 어느덧 천 하루의 밤이 흘러갔다. 이 오락은 여인들의 정절에 대한 술탄의 고약한 편견을 누그러뜨리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정신은 몹시 온화해졌다. 이제 그는 셰에라자드가 얼마나 훌륭하고 지혜로운 여인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또한 그녀가 보여 준 용기도 잊지 않고 있었다.”

    그 다음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두 사람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옛 이야기의 결말과 같다.

    3. 이야기가 곧 삶의 본질이다.


    천일야화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야말로 삶이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임을 어떤 철학적인 사상보다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셰에라자드의 운명은 그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 달려있다. 그처럼 많은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지어낼 수 있었을까? 본문은 두 가지 힌트를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첫째는 그녀가 대단한 독서가임을 알려준다. 동서양의 책을 서책을 두루두루 섭렵했다는 것이다. 즉 독서의 힘이다. 둘째는 그녀의 가정교육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아버지인 대재상이 셰에라자드를 설득하는 방법이 다름 아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본래 건강한 집안은 이야기가 풍성한 특징이 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내 삶의 이야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모두 억울한 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 이야기 하는 능력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셰에라자드 자신의 이야기 이자 오늘을 천일야화를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4. 주된 공간의 상징적 의미


    천일야화의 공간을 살펴보자. 거지적인 관점에서는 페르시아 제국인데 구체적으로는 인도다. 왜 인도일까? 인도는 인류의 4대 문명 가운데 하나로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신들이 존재한다. 그 신들에 얽힌 수 많은 신화들이 존재한다. 즉 이야기가 풍성한 나라이다. 오늘 날 헐리우드와 필적할 만한 곳이 발리우드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야기의 무대는 다시 인도에서 술탄이 거주하는 궁궐, 궁궐에서도 왕이 잠을 자는 침실로 좁혀진다. 만약 집이 한 사람의 내면 세계를 상징한다면 침실은 무의식의 영역을 상징할 것이다. 의식의 세계는 자아와 초자아의 감시를 끊임없이 받기 때문에 강력한 자기방어기제가 작동한다. 따라서 자신의 내밀한 욕망을 감추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된 방식으로 표현해야한다. 하지만 침실은 그럴필요가 없는 내밀하고 사적인 공간이다. 옷을 입어도 되고 벗어도 괜찮다. 셰에라자드가 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선택한 공간이 바로 침실, 즉 왕의 무의식의 세계다.

    샤리에 왕의 나쁜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는 정치적인 접근도 있을 것이고 그를 시해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을 것이다. 데모를 하거나 국제적인 인권단체의 힘을 빌려서 압력을 넣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런 방법도 가능하겠으나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나는 영화 <인셉션>이 생각난다. 사람의 무의식에 접근하여 어떤 생각을 심는다는 내용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꿈의 세계로 들어가야한다. 꿈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셰에라자드는 이야기를 통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안다. 천 하루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내밀한 침실에서, 완전히 방어기제를 해제하고 들었다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 천일야화 | ru**js625 | 2011.07.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기억에 가장 인상깊었던 천일야화는 어릴때 인형극으로본것이다. 어릴때 너무나 신기한 아랍의 이야기들이 ...
     
    내기억에 가장 인상깊었던 천일야화는 어릴때 인형극으로본것이다. 어릴때 너무나 신기한 아랍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인형극이라 오랜동안 기억에 남았었다.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나온 천일야화를 읽다보니 내 기억속에 이야기와 다른 부분들을 확일할수 있었다. 특히 천일야화는 아랍문학으로 저자가 분명하지 않다 우리나라로 보면 민간에 전해오는 이야기쯤에 해당될것 같다. 앙투안 갈랑은 프랑스의 유복한집안에 태어나 그리스어, 라틴어, 아랍어등을 공부했고 능력을 살려 대사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아랍의 설화 천일야화를 번역해 1704년에 유럽에소개를 한다. 그런데 앙투안 갈랑은 자신의 번역에대한 자부심이 대단한것같다. 왜면 책의 서문과 본문을 읽다보면 번역에대한 아랍과 유럽의 문화적 차이에대한 해석에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나온다.
     
    페르시아의 사산왕조에 우애가 좋은 태자와 왕자가있었다. 왕이죽고 태자가 왕위를 계승하게된다 태자는 자신의 왕국을 둘로나누고 동생에게 통지를 하게한다. 세월은 흘러 형 샤리아왕은 동생이 보고싶어 동생 샤즈난은 형의 초대를 받아들여 여행을 떠나기로한다. 샤즈난은 여행첫날밤 사랑하는 아내가 보고싶어 몰래 왕궁에 들어왔다 자신의 신하와 부정을 저지르는 왕비를 발견고 샤즈난은 두사람을 처단한다. 형 샤리아왕은 동생을만나 기쁨을 나누지만 우울해하는 동생을위해 사냥을 제의하지만 동생은 왕궁에 남고 우연히 형수인 왕비의 부정을 보고 세상에 모든 여자는 부정한 여자라는 생각을한다. 문제는 동생 샤즈난이 샤리아왕의 성화에 자신이 본걸 말하고 두사람은 확인까지 한다. 샤즈난은 자신의 왕국으로 떠나고 샤리아왕은 다시는 여자를 믿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왕비를 맞이하여 하룻밤을 보낸뒤 죽이기 시작한다. 신하와 여자들은 공포에 떨게되고 재상의 딸 셰에라자드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왕비로 보내달라고 한다. 샤리아왕과 셰에라자드는 첫날밤을 보내게되고 이때부터 천일동안 셰에라자드가 샤리아왕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궁금한건 천일동안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두 대단한 모험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비슷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천일동안 들려주는 이야기의 마지막을 아직 알지 못한다 천일동안 이야기를 다 들은 샤리아왕이 셰에라자드를 어떻게할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천일야화는 단순한 재미를위한 이야기라고 치부할수 없다 신비한나라 아랍의 문물과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볼수있는 귀한 자료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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