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오늘의 거짓말 / 정이현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A5
ISBN-10 : 8932017980
ISBN-13 : 9788932017983
오늘의 거짓말 / 정이현 중고
저자 정이현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정가
12,000원
판매가
2,900원 [76%↓, 9,1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4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7년 7월 13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900원 다른가격더보기
  • 900원 지식4989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하은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firstbo...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hana525...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hana525...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도토리중고서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unterwe...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새책재고정리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넘버원헌책방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0,800원 [10%↓, 1,2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1.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3. 군부대 / 사서함은 편의점택배로 보내면 반송되어 우체국택배로만 가능하대요. 그래서 추가요금(1400원~ 무게에 따라 증가) 입금해주셔야 발송가능해요. 4. 겉띠지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 겉띠지 유무가 중요하신 분은 미리 문의주세요 5. 주문이 많은 날에는 비닐커버 못씌워 보낼 수도 있어요. 이해해주세요~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432 좋은 책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적으신 메모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olidho*** 2020.06.05
431 친철한 메모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genesis*** 2020.06.04
430 하루만에 받았어요.....배송 완전 빠르고 정성스런 쪽지도 적어주셔서 받았을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jinag*** 2020.06.04
429 따뜻한 메모도 남겨 주셨네요.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kyj*** 2020.06.03
428 배송도 빠르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rose6*** 2020.06.0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정이현의 신작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의 저자 정이현의 신작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 표제작 《오늘의 거짓말》을 포함한 총 열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습들의 구석구석을 짚어내는 감각적인 이 이야기들은 때로는 수수하고 때로는 화려하게 감성을 자극하고 어루만진다.

재혼 전문 결혼 정보 회사의 분석에 의해 B+의 평점을 받은 서른네 살의 이혼남이 전처와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누가 맡아 기를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며 시작되는 이야기 《타인의 고독》은 혼자 사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이 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대변하는 지역에서 성장한 여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 《삼풍백화점》 역시 1990년대의 현실을 살아가는 한 여성의 지극히 일상적인 내면 풍경을 묘사한다.

그밖에,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이게 되자 이를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의 이야기 《어금니》, 어린 시절 화려한 보이소프라노였으나 현재는 별 볼일 없는 지방 합창단에서 일하는 남자의 하루를 다룬 《그 남자의 리허설》, 1991년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동창과의 재회를 그린 《위험한 독신녀》 등이 작가 특유의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전개되어 나간다.

저자소개

저자 : 정이현
저자 정이현은
1972년 서울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에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당선.
2004년 제5회 이효석문학상 수상(단편 「타인의 고독」)
2006년 제51회 현대문학상 수상(단편 「삼풍백화점」)
작품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2003)

목차

타인의 고독
삼풍백화점
어금니
오늘의 거짓말
그 남자의 리허설
비밀과외
빛의 제국
위험한 독신녀
어두워지기 전에
익명의 당신에게

해설-당신은 파국으로부터 안전한가?_박혜경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 신작 소설집 출간! 「타인의 고독」「삼풍백화점」「오늘의 거짓말」 등 총 열 편의 단편 수록 2006년, 출판계와 평단과 각계의 독자군은 물론이고 방송/영화산업 분야에까지 걸친 끊임없는 관심 속에 일약 베...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 신작 소설집 출간!
「타인의 고독」「삼풍백화점」「오늘의 거짓말」 등 총 열 편의 단편 수록

2006년, 출판계와 평단과 각계의 독자군은 물론이고 방송/영화산업 분야에까지 걸친 끊임없는 관심 속에 일약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한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의 새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2002년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정이현은 그동안 소설집 한 권(『낭만적 사랑과 사회』)과 장편소설 한 권(『달콤한 나의 도시』)을 내면서 정이현식 소설의 어법이 이미 완성되었음을, 그리고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뿐 아니라 2004년 「타인의 고독」으로 이효석문학상을, 2006년 「삼풍백화점」으로 현대문학상을, 그리고 200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정이현식 소설의 “도발”에 평단에서도 적극적인 반응으로 그 문학적 성취를 격려하고 있다.

이번 소설집 수록작 「타인의 고독」과 「삼풍백화점」은 이효석문학상 수상집과 현대문학상 수상집에 실려 이미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터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로 수많은 애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에 오른 정이현의 인기는 이번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의 발간으로 더욱 견고해질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정이현 소설의 강점은 빨리 읽힌다는 점이다.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소설을 읽는 재미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특히 정이현 소설의 재미는 ‘세대적 공감’에서 온다. 2,30대 독자들 개개인이 지나왔을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습들의 구석구석을 짚어내는 정이현의 감각적인 이야기들은 때로는 수수하고 때로는 화려하게 이 시대 젊은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어루만진다.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에 실린 열 편의 단편들은 우리의 일상이 정이현의 언어로 풀어질 때 생기는 새콤한 맛의 여운으로 가득하다.

재혼 전문 결혼 정보 회사의 분석에 의해 B+의 평점을 받은 서른네 살의 이혼남이 전처와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누가 맡아 기를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며 시작되는 이야기, 「타인의 고독」은 혼자 사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스케치한다. “스물한 살에 만난 여자와 스물여덟 살에 결혼해서 스물아홉 살에 헤어졌다”라는 문장에서는 개인의 구구한 추억을 너무나 간결하게 정리해내는 데 따르는 아스라함을 느끼게 되고, “먹다 남은 라면 국물을 버리는 바람에 수세식 변기가 막히는 사건을 겪은 뒤부터는 허출한 밤 야참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 일도 그만두었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그 적나라한 상황 묘사에 실소를 터뜨릴 것이다.

이 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대변하는 지역에서 성장한 여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 「삼풍백화점」 역시 1990년대의 현실을 살아가는 한 여성의 지극히 일상적인 내면 풍경을 묘사한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알맞은 거리를 측정하는 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내겐 몹시 어렵기만 하다”는 그녀의 말에서 도시적 삶이 요구하는 인간관계의 매뉴얼을 준수하면서도 그 속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고민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이를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가 나오는 「어금니」, 어린 시절 화려한 보이소프라노였으나 현재는 별 볼일 없는 지방 합창단에서 일하는 남자의 하루를 다룬 「그 남자의 리허설」, 1991년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동창과의 당황스러운 재회를 그린 「위험한 독신녀」 등의 이야기가 정이현 특유의 경쾌한 문체 아래 펼쳐진다.

「타인의 고독」
이혼 경력이 있는 주인공은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에 부모의 강요로 가입하고, 재혼 상대를 찾아 맞선을 보고 다닌다. 주인공의 전처는 주인공과의 결혼생활 때부터 키우던 개를 현재의 남자친구가 좋아하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맡기려고 한다. 주인공은 전처가 반 억지로 맡기고 간 개를 전처에게 돌려주려 새벽에 전처의 집을 찾아갔다가 전처를 옆에 태운 채 교통사고를 낸다. 그리고 둘은 암묵적 합의하에 뺑소니를 친다. 이러한 사건 뒤에 주인공은 선선히 개를 맡겠다고 말한다.

<본문> 스물한 살에 만난 여자와 스물여덟 살에 결혼해서 스물아홉 살에 헤어졌다. 일곱 달을 함께 산 셈인데 주희와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친하지 않은 친구’ 같은 관계로 정리되었다. 서로의 생일이나 연말 즈음에 안부 전화를 하고 한 계절에 한두 번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를, 아니면 다른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이혼 진행과정에서 별다른 금전적 트러블이 없었고 나누어야 할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남들 눈에는 우리의 이별이 참 쉬워 보였을 수도 있겠다.

* 작품 줄거리
「타인의 고독」
이혼 경력이 있는 주인공은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에 부모의 강요로 가입하고, 재혼 상대를 찾아 맞선을 보고 다닌다. 주인공의 전처는 주인공과의 결혼생활 때부터 키우던 개를 현재의 남자친구가 좋아하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맡기려고 한다. 주인공은 전처가 반 억지로 맡기고 간 개를 전처에게 돌려주려 새벽에 전처의 집을 찾아갔다가 전처를 옆에 태운 채 교통사고를 낸다. 그리고 둘은 암묵적 합의하에 뺑소니를 친다. 이러한 사건 뒤에 주인공은 선선히 개를 맡겠다고 말한다.

<본문> 스물한 살에 만난 여자와 스물여덟 살에 결혼해서 스물아홉 살에 헤어졌다. 일곱 달을 함께 산 셈인데 주희와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친하지 않은 친구’ 같은 관계로 정리되었다. 서로의 생일이나 연말 즈음에 안부 전화를 하고 한 계절에 한두 번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를, 아니면 다른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이혼 진행과정에서 별다른 금전적 트러블이 없었고 나누어야 할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남들 눈에는 우리의 이별이 참 쉬워 보였을 수도 있겠다.

「삼풍백화점」
주인공은 취직도 하지 못하고 남자친구도 만들지 못한 채 대학 졸업을 맞는다. 그리고 삼풍백화점에 갔다가 여고시절 동창이 일하고 있는 옷가게에 우연히 들어간다. 강남에 사는 주인공은 졸업 후 인근 도서관과 삼풍백화점을 오가며 취직 준비와 시간 때우기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는 동안 강북에 살며 삼풍백화점에서 일하는 동창과 많은 시간을 함께한다. 동창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집 열쇠를 맡기고 둘은 자연스럽게 친밀해졌지만, 주인공이 일일 아르바이트로 동창을 돕다가 일어난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둘은 멀어지고 만다. 곧이어 취직도 하고 남자친구도 생긴 주인공이 삼풍백화점에 들렀다가 동창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나온 날, 삼풍백화점이 무너진다.

<본문> 그해 봄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적 온화한 중도우파의 부모, 슈퍼 싱글 사이즈의 깨끗한 침대, 반투명한 초록색 모토롤라 호출기와 네 개의 핸드백. 주말 저녁에는 증권회사 신입 사원인 남자친구와, 실제로 그런 책이 존재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모범적 이성교제를 위한 데이트 매뉴얼’에 나오는 방식대로 데이트했다. 성실하고 지루한 데이트였다. 노력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으리라 믿었으므로 당연히,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다.

「어금니」
주인공은 마흔아홉번째 생일날, 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간다. 대학생인 아들은 옆자리에 미성년자인 여학생을 태우고 달리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여학생은 즉사한다. 주인공의 남편은 아들이 과음한 상태로 음주운전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죽은 여학생의 할머니와 합의를 하는 등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처방들을 한다. 주인공 또한 아들이 그 여학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본문> 1990년생. 만 열여섯. 죽은 소녀의 이름은 남보라라고 했다. 참 예쁜 이름이네. 그렇게 생각하다 말고, 나는 가느다랗게 진저리쳤다. 남편이 무슨 말인가를 더 하려다가 멈추었다. 눅눅한 침묵 속에 흔들리며 우리는 때늦은 밥을 먹었다. 마흔아홉번째 생일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남보라의 소지품에서는 경상남도 M시 소재의 여자중학교 학생증이 나왔다. 작년 것이었다. 주민등록증은 없다고 했다. 아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하는 나이인 것인가.

「오늘의 거짓말」
1979년 7월 7일생인 주인공은 인터넷쇼핑몰에 상품 사용 후기를 올리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어느 날 위층에서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한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 박정희 대통령과 꼭 닮은 노인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이러한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해보지만 핀잔만 듣고 혼자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 집을 다시 방문한다. 자신이 인터넷쇼핑몰에 아주 조용하다고 상품 사용 후기를 올린 러닝머신이 놓여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노인이 박 대통령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암시를 담은 대화를 나눈 후 집을 나온다.

<본문> 벨을 힘껏 누르고 한참을 기다려보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어. 다시 한 번 누르려는 찰나 스륵 문이 열렸지. 누군가 얼굴을 내밀었어. 덩치가 작고 깡마른 남자였지. 얼굴 절반을 가린 새까만 선글라스가 맨 먼저 내 눈에 들어왔어. 한밤에, 실내에서 선글라스라니. 갑자기 덜컥 겁이 나더라.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 다행히도 그는 팔을 직각으로 들어 선글라스를 벗었지. 꽤 절도 있는 동작이었어. 그는 노인이었어. 몇 살인지 짐작하기는 어려웠지.

「그 남자의 리허설」
유년 시절, 재능 있는 보이소프라노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은 현재 지방의 한 합창단의 단원이다. 재력 있는 아내와 사는 덕에 초고층 아파트에 사는 그는 어느 날, 카드 키를 집 안에 놓고 나왔다가 삼엄한 경비체제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를 만나러 간다. 이 와중에 그는 지하철 역 근처에서 한 아가씨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택시를 타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마치 그의 몸에서 심한 악취라도 나는 듯이 행동한다. 우여곡절 끝에 아내를 만난 그는 카드 키를 받지만, 자신의 뒤를 이어 보이소프라노가 되었던 후배의 리허설 공연을 지켜본다.

<본문> 그 남자는 오페라에 매혹되었다. 이아고가 오텔로를 몰아낼 음모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그 남자의 오른쪽 옆 좌석에 앉았던 관객이 슬그머니 몇 칸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잔인한 신의 존재를 믿는다. 나는 사악하다. 나는 인간이니까. 1막 중반을 넘어 이아고가 악을 찬양하며 화산처럼 솟구쳐 오를 때에는 그 남자가 앉은 줄 전부와 그 앞뒷줄이 모두 텅 비었다.
그 남자는 개의치 않고 무대 위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데스데모나가 오텔로에게 사랑을 맹세하자 오텔로는, 그대는 내가 겪었던 위험으로 나를 사랑하였고 나는 그대가 보여준 연민으로 그대를 사랑하였다,라고 대답한다.

「비밀과외」
중학생인 ‘나’는 극성스런 엄마의 강요로 과외를 하게 된다. 당시에는 과외가 불법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비밀리에 과외수업을 받는다. ‘나’의 엄마는 미제물건을 불법으로 팔아 과욋돈을 벌고 아빠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나’는 명문대 법대생인 남자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받고 나서 성적이 급속도로 좋아지고, 선생님을 따라 정부에 대항하는 데모가 한창인 대학 캠퍼스도 구경하며 선생님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그러나 엄마가 심각한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가고 과외 선생님도 격렬한 시위가 있었던 어느 날 이후로 ‘나’의 집을 방문하지 않는다. 며칠 후 과외 선생님이 찾아와 다 받지 못한 레슨비에 대해 얘기하고 ‘나’는 엄마가 가출했다는 말을 하지 않은 채 저금통을 털어 레슨비를 지불한다.

<본문> 마지막 전화를 걸어 엄마를 바꿔달라고 한 사람의 목소리는커녕 성별조차 거짓말인 듯 떠오르지 않았다. 네가 그 전화를 바꿔주지 않았더라면, 엄마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을까. 가지 않았을까. 너는 목젖이 알알하도록 소리쳐 묻고 싶었지만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몰라서 아무에게도 묻지 않았다.
월말고사에서 너는 사십 등을 했다. 성적표를 주면서 담임은 대놓고 혀를 찼다. 교실 앞문에 또다시 새로운 순위 표가 내걸렸다. 너는 멈춰 선 채, 대자보를 닮은 그 커다란 종이를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빛의 제국」
여성 전용 소년원인 비원여자고등학교에서 2004년 장유희라는 한 소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2022년 자살문화연구센터의 연구원인 주인공은 장유희의 죽음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다. 비원여고의 책임 교도관은 나약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성품 때문에 그녀가 자살에 이르렀을 거라고 판단하고 장유희의 동기는 그녀가 그곳을 용감하게 탈출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녀의 오빠와 또 한 명의 동기를 만나면서 주인공은 장유희의 죽음의 윤곽을 조금씩 잡아간다.

<본문> 아이들은 모두 열여섯 살 이상 스무 살 미만입니다. 고등학교 학령에 해당하는 나이의 여자아이들만 살고 있지요. 아시는 대로, 소년분류심사원에서 제7호 처분을 받은 뒤에 이곳에 오게 됩니다. 초범은 보통 6호 처분을 받고, 7호는 반복해서 잘못을 저지른 경우예요. 처음부터 여기 오는 애들은, 그러니까 아무래도 좀 심한, 누굴 죽였다든지 하는.
아아, 그런 얘기는 그만두죠. 본성이 사악한 아이는 거의 없으니까요. 문제는 환경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을 지켜본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위험한 독신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같이 다녔으나 전혀 친했다고는 할 수 없는 동기인 양채린을 다시 만난 주인공은 그녀가 대학 때 유행하던 패션을 그대로 재현한 채 등장한 것에 놀란다. 주인공은 우연히 채린을 다시 만났으나, 서른일곱 살의 노처녀라는 현재의 삶이 버거워 여전히 소녀적의 낭만을 그대로 갖고 있는 채린을 피한다. 그러다 어느날 채린이 1991년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채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때의 채린과 얽힌 기억들을 되새기며 당시의 유행했던 모습으로 채린을 만나기 위해 외출준비를 한다.

<본문> 지금 테이블 맞은편에 다리를 꼬고 앉아 우동 면발을 젓가락에 말아 올리고 있는 서른여덟 살의 양채린. 예전처럼 자르르 윤기가 흐르지는 않았지만 해말간 낯빛은 여전했고, 귀염성 있게 반듯반듯한 이목구비도 그대로였다. 세월의 잔인한 흔적이 채린만을 슬쩍 비껴간 것 같았다. 아무리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사람이라도, 내후년에 사십 줄에 들어서는 그녀의 나이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혹시 저 시대착오적인 머리모양과 우스꽝스러운 옷차림 덕분일까? 문득 어지러웠다.

「어두워지기 전에」
맞선을 본지 반년 만에 결혼한 남편과 무난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주인공. 어느 날 주인공의 윗층 아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은 여러 가지 정황상 자신의 남편이 범인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주인공의 의심이 깊어갈수록 남편은 이런 상황을 모르는 채 방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은 결국 남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지만 남편은 엉뚱하게도 자신이 외도를 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진실은 오리무중 속으로 빠져버린다.

<본문> 나는 집 안의 전등을 모두 켰다. 시간을 견디기에는 역시 인터넷이 제일 좋았다. 네트워크 속을 유영하다 보면 혼자라는 기분은 곧 사라졌다. 포털 사이트 검색 창에 ‘독살’이라는 단어를 넣자, 동서양 역사 속의 무수한 독살 의심 사례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나폴레옹도, 정조도, 고종도, 스탈린도 누군가에 의해 독살당했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웹 페이지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비소로, 청산으로, 전갈의 독으로 사람은 사람을 죽여왔다.

「익명의 당신에게」
주인공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안과의사와 교제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주인공과의 관계에 전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주인공은 애가 탄다. 어느 날 병원의 항문외과에 입원 중인 한 환자가 항문의 사진촬영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일대 소란이 일어난다. 결국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주인공의 남자친구. 주인공 역시 자신의 남자친구가 범인일 것이라는 여러 가지 심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주인공은 남자친구를 돕기 위한 방도를 마련한다.

<본문> 잔뜩 찌푸려진 그의 이마가 연희의 눈에 들어왔다. 연희는 자신의 남자 친구의 얼굴을 새삼 말끄러미 들여다보았다. 눈매, 콧잔등, 입술, 안경, 어디 하나 평범하지 않은 데가 없었다. 지하철 옆자리에 앉았대도, 거리에서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대도 기억에 남지 않을 인상이었다. 왜 나는 그를 사랑하는 것일까. 막막하고 불가해한 덫에 발목 잡힌 자의 도취에 젖어 연희는 자문했다. 하드 디스크 속의 파일에 대해 물어야 한다면 왠지 지금이 적기일 것 같았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7.13

    눈매, 콧잔등, 입술, 안경, 어디 하나 평범하지 않은 데가 없었다. 지하철 옆자리에 앉았대도, 거리에서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대도 기억에 남지 않을 인상이었다. 왜 나는 그를 사랑하는 것일까. -311쪽.

  • 박범석 님 2008.08.22

    한때 가까웠던 누군가와 멀어지게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된 다음에는 특히 그렇다. -p.63

  • 박범석 님 2008.08.22

    일요일 저녁을 혼자 먹고 싶지 않아, 사람들은 연애를 하고 가족을 만들고 돈을 벌고 세금을 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참으로 위대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p.23

회원리뷰

  • 최근 여러 작가들의 단편소설들, 가령 이상 문학상이라든지 현대 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볼 때면 작가...

    최근 여러 작가들의 단편소설들, 가령 이상 문학상이라든지 현대 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볼 때면 작가들이 지나치게 관념적 주제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작가와 독자가 생각하는 소설의 가치는 제각각 다를 테지만, 소설도 본디 유희의 한 목적이자 도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마도 최근 한국 문학에서 보이는 그런 기조가 기존 독자들에게선 피로감을 유발하고 새로운 독자들에겐 유입을 막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짐짓 우려를 표하고 있으니 내가 한국 문단의 권위자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독서량으로 따지면 파워 독자 축에도 끼지 못하는 주제에(ㅎ). 뭐 아무튼 요즘 단편 소설들은 왠지 현실과의 접점이 부족하고, 그래서 내게는 별로 와 닿는 이야기들이 아니다.


    왜 저런 이야기를 열심히 썼느냐면, 뻔하지. 8년 전에 나온 이 소설집은 요즘 소설들과 달리 고상한 척하지 않고 아주 재밌기 때문이다. 문장 이곳저곳에서 숨길 수 없는 여류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묻어난다. 여류 작가들을 아주 거칠고 단순하게 문체로 분류해보면 신경숙, 한강, 편혜영, 김숨이 진중한 문체의 작가로 분류될 것이고 정이현은 양귀자, 은희경, 김애란과 함께 가볍고 활기찬 문체의 작가로 분류될 것이다. 이렇게 가볍게 읽히는 문체는 역시 가벼운 일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그 장점이 극대화된다. (주제가 가볍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작가의 장기는 가독성 좋은 문체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작가는 짐짓 가벼워 보이는 이야기 속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내면을 담담하고 치밀하게 그려낸다. 『삼풍 백화점』은 별로 친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이야기다. 취직도 연애도 신통치 않던 화자는 동창 R을 다시 만난다. R은 결코 화자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학교는 졸업했는지 묻는 법이 없다. 둘은 담담하게 적당히 가까워진다. 화자도 R에게 왜 혼자 사느냐고 묻지 않았다. 그것이 예의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무너진 삼풍 백화점과 함께 사라진 R을 담담하지만 참으로 힘겹게 소회하곤 한다. 이런 관계를 통해서 적절한 마음과 마음 사이의 알맞은 거리가 무엇인지 작가는 독자에게 반문한다. 『어금니』에서는 아들 현우가 조건 만남으로 만난 열 여섯 살 여자 아이를 조수석에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다. 여자 아이는 현장에서 죽고, 현우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에 그친다. 현우의 아버지는 합의를 통해 사건을 정리하는 데만 집중하고, 현우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병실에서 만화책을 읽는다. 망자에 대한 애도와 죄책감이 결여되어 있는 이 풍경 속에서 오직 현우 어머니의 죄책감만이 뽑지 않은 어금니처럼 묵묵히 썩어 들어간다. 『위험한 독신녀』에선 철없던 시절의 악의에 대한 묵묵한 참회를 이야기하고 『익명의 당신에게』에선 사랑에 대한 확증 편향적 사고가 얼마나 비겁한 행동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교묘히 이야기한다. 


    요즘 재밌는 책이 통 없다면 이 책을 권한다. 때론 과민한, 때론 담담한 우리들 이야기 속에서 무너지는 양심과 그것을 가까스로 부여잡으려 하는 안간힘이 이루는 긴장을 느껴보자. 읽어보면 알겠지만 돌싱, 노처녀가 얼마나 예민한지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건 덤이다. (ㅎㅎ 농담!)

    어쩌다 가끔, 예컨대 휴일 오후 긴 낮잠에서 깨어 보니 이미 캄캄한 밤이 되어 버렸다든가 할 때에는 문득 어리벙벙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 정도 고독이야 현대인들 누구나 느낄 만한 수준이므로 나도 견딜만하다고 생각한다. 삶에 절정이 없다는 것쯤은 진즉에 눈치챘다. 9p

    엄마 미쳤어?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가서 어떻게 살라는 거야? 너 계속 영어학원 다녔잖아. 기껏 비싼 돈 처들여 학원 보내줬더니 말이 왜 안 통해? 아무튼 안 돼. 난 절대 다른 나라에서는 못 살아. 왜? 왜냐면 나는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니까. 그제야 내가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아 있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해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3월이 코앞이었다. 51p 
    물어봤으면 대답해주었겠지만, R에게 왜 혼자 사느냐고 묻지는 않았다. 내 기준에서는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R은 그걸 섭섭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마음과 마음 사이 알맞은 거리를 측정하는 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내겐 몹시 어렵기만 하다. 책꽂이에 꽂혀 있던 시집들에 대해서도 궁금했지만 입을 닫았다. 캐러멜 색 표지의 '文學과 知性 詩人選 80 기형도 詩集' 『입 속의 검은 잎』은 나도 가지고 있는 시집이었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이 땅의 날씨가 나빴고 나는 그 날씨를 견디지 못했다. 그때도 거리는 있었고 자동차는 지나갔다.' 그렇게 시작하는 뒤 표지의 시작 메모를 R의 집에서 다시 읽었을 때, 내가 견디지 못하는 것은 이 땅의 날씨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59p 
    아주 어렸을 적, 쇠줄에 종일 묶여 있던 옆집 개의 이름을 붙여주었던 기억이 난다. 노랑이, 라는 이름은 털 색깔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이 녀석은 검둥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마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명명은 책임질 수 있을 때나 하는 것임을, 나는 이제 어렴풋 알고 있었다. 72p
    남편이 다정하게 잔을 부딪쳐왔다. 아마도 나는, 나와 영원히 화해하지 못할 것이다. 94p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보다, 돈이 필요했다. 학교 앞 문방구에는 빳빳하게 투명 코팅된 컬러 사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중에 이선희를 선택하든 허재를 선택하든, 어쨌든, 너는 백 원의 동전을 지불해야만 했다.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선택의 폭은 넓었다. 허재인가, 이선희인가. 결정하지 못하고 너는 늘 쭈뼜댔다. 그때 너는 몰랐다. 제 안의 욕망을 냉랭하게 응시하는 일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171p
     엄마는 오해했다. 그가 상처(喪妻)한 남자라 싫은 게 아니라, 상처(傷處)를 가지고 있어서 싫었다. 247p
    부정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응징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녀가 62명 중에 62등이라는 것은 내가 말하지 않았어도 언제든 알려질 비밀이었다. 그 소문이 산불처럼 번지는 데 대해 나는 별다른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에게 대걸레라는 별명을 붙인 것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채린의 뒤에 대걸레와 주전자밖에 없잖아, 라고 커다랗게 말했을 뿐이다. 그 말 속에 들어 있던 악의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단정하고 규범적인 소녀라면 누구나 그녀에 대해 그만큼의 악의는 품고 있었을 것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타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다. 채린에게 어디서부터 사과해야 할지 막막했다. 253p 
    연희는 자신이 이름 모를 커다란 괴물의 뱃속에 들어와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제 안의 부적절한 욕망과 대면해야 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숭고하고 비루한 때라는 것을 연희는 깨달았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억지로라도 식욕을 내야 했다. 연희는 샌드위치 조각을 맹렬히 씹어 삼켰다. 313p
  • 거짓말.. 그리고 아이러니 | om**ite | 2012.04.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라고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쩐지 솔직함이 망설여지는 고백을 한 가지 먼저 해 보면...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라고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쩐지 솔직함이 망설여지는 고백을 한 가지 먼저 해 보면, 내겐 이 소설집이 정이현 작가와의 첫 만남이다. 집에  이 책과 <낭만적 사랑과 사회>라는 또 하나의 단편소설집(데뷔작품집이라는 것 같다), <너는 모른다>라는 장편이 한 편 있으니, 드라마라도 만들어져 유명한 작품 <달콤한 나의 도시>만 갖추면 '정이현 작가를 꽤 좋아하시나봐요..'라는 말도 들을만한 구색은 되는 셈인데, 어쩐지 나는 지난 수 년간 그녀의 작품을 단편 한 편이라도 접해본 기억이 없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슬그머니 느껴지는 어떤 가벼움이 내게 생각보다 짙은 선입견을 만들었던 것 같다. 일단 내 취향이 아니라는..
     
    뭐 특별한 취향이 있다는 건 아니다. 일단 읽어보고 좋은 작가의 작품을 계속 읽어나간다는 정도가 취향이라면, 취향이랄까.. 무 자르듯 이건 되고, 이건 안된다는 기준 같은게 따로 있는 건 아니니까. 칼같다기 보다는 우유부단한 쪽에 가까운 내 성격 전반에 비추어도 특별한 취향은 어울리지 않는다. (음식도 비리거나 느끼하거나 안가리고 잘 먹는데.. 뭘) 그런 고로 여기서 '취향'이라 함은 곧 '남의 이목'과 치환 가능한 단어다. 적어도 지하철 등에서 한 번도 안면이 없는 이들의 머릿속에 '어머 저 아저씨 뭐야.. 어울리지도 않는 책을 읽고있네.. (웃겨)'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그게 취향이라면 취향이겠다. 늘 남의 눈치안보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잘 안된다. (천성적으로 남의 눈치를 안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좀체로 안 한다.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 늘 그런 결심(그것이 어떤 결심이던)을 하는 사람은 그 일에대해 뭔가 심각할 정도로 잘 안되는게(어쩌면 결함..?) 있는 사람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감히 읽어보지도 않는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에 대해 내가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스토리는 전혀 칙릿스럽다거나 차도녀스럽지(이런 말 쓰긴 사실 싫은데.. 적절한 표현이 잘 생각안난다) 않다. 오히려 냉소적이랄만치 차갑고, 그 차가움 만큼이나 삶의 아이러니를 재치있게 찝어내고 있다. 그래서 결심한 바, 이 책 다음 책으로 최소 삼년이상 책장에서 졸아온 그녀의 책들을 하나씩 읽어나갈 예정이다. 그 과정이 끝나면 회사 도서관에서 <달콤한 나의 도시>도 빌려볼까 한다. 몇 년전 어떤 후배가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했을 때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던 책이다. 내 도리질을 바라보는 그녀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혹 '알지도 못하면서 센척 팅기기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 소설집은 표제작인 <오늘의 거짓말>을 포함, 총 열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연애기간의 연장으로만 받아들였던 결혼생활의 권태를 못이겨 이혼한 젊은 부부의 사소한 일상속에 끼어든 우연한 사고를 다룬 <타인의 고독>에서는 우발적 사건의 진실을 애써 모르는 척 외면하고자하는 공범자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있다. 실제 1995년에 발생한 상품백화점의 붕괴사건을 다룬 <삼풍백화점>에서는 (필요에 의해서는) 친하지만 (필요하지 않으면) 친할 수 없는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관계의 한 사례를 보여주는 두 젊은 고교 동창생 여인이 등장한다. <어금니>에서는 아들의 빗길 교통사고 속에 담긴 엄청난 진실을 은폐하는 (권력과 재력을 쥔) 부모의 모습이 그려진다. 객관적으로는 용납될 수 없지만, 부모라면 누구라도 할 수 밖에 없을 선택의 이야기다.
     
    표제작 <오늘의 거짓말>은 직업상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짓말이 세상을 돌아 자신에게 돌아오는 상황을, 죽은 과거 대통령을(또는 무척 닮은 이를) 등장시키는 다소 환상적인 톤으로 재치있게 그려낸다. 자신이 살던 초현대식 아파트에서 황당하게 내몰린 남자의 에피소드를 다룬 <그 남자의 리허설>에서는 삶이라는 무대에서 퇴장당하지 않으려는 한 중년남자의 추한 몸부림이 어쩐지 서글프게 묘사된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 세상 어느 곳에서도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되면, 그 추한 몸부림이 어떤 비극보다도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우울하고 답답함이 느껴졌던 작품. 2인칭으로 쓰여진 소설 <비밀과외>는 1980년대 중반 학생운동 탄압과 과외금지령이 스크렴(Scrum)을 짜고 온 한반도에 그늘을 드리우던 시절의 이야기를 냉랭한 어조로 다루고 있다. 그 시절을 고교생으로 살았던 내 감상은 '드릴 말씀 없습니다(노 코멘트)' 다.
     
    <빛의 제국>의 배경은 2022년 미래다. Y대학 부설 자살문화연구센터의 한 계약직 연구원은 2004년에 여성전용 소년원에서 자살한 장유희의 사건을 재조사하며, 그녀의 죽음과 관련된 이상한 정황 및 증거들을 발견해나간다. 그런데 그 연구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당시 이 소년원(여고라는 명칭을 썼다)의 재단이사장이 현재 당선이 유력시되는 기호 <1>번의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위험한 독신녀>는 정신적 충격 속에서 '현재'를 잃어버린 양채린과 그녀의 모습을 보며 현재 자신의 삶 속 해법을 찾아가는 현주라는 삼십대 후반 두 여고동창생의 이야기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남편 뒤에 어린 악마의 실루엣을 힐끗 본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어두워지기 전에>는 중의적 반전을 통해 진실을 모호하게 흐린 채 결말을 맞이하는 세련된 기법으로 쓰여졌다. 오싹함과 민망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 <익명의 당신에게>는 다소 우스꽝스럽고 변태적인 소재를 다룬다. 정이현 작가의 기발함과 의외성이 돋보이는 작품. 결말은 역시 종잡기 힘든 모호함으로 긴 여운을 만들며 흐려진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지만.. 어딘지 한결 같이 느껴지는게 있다. 나는 그걸 한 마디로 '삶의 아이러니' 라고 정의내지는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의 작품들을 읽고 있으면, 어쩐지 환멸스런 세상의 정체성은 바로 그 속을 살아가는 개별적 나의 선택의 유기체적 결과물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러운 세상이야..라고 투덜대며 사는 삶 속 작은 부조리가 바로 그 더러움을 만들도 있다는 것. 부조리를 끊임없이 사방으로 흘려대는 것이 삶이 가진 필연적 소산이라면, 최소한 그 사실을 인정하며 살 수 있는 용기정도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소설 앞에서는 점점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는 작가의 말에 내 멋대로의 의미를 부여, 공감하면서..


  • 오늘의 거짓말 | Ke**o | 2012.03.26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작가의 색이 짙은 지엽적인 문제를 다룬 소설      우선 이 책은 10개의 서로 ...
     작가의 색이 짙은 지엽적인 문제를 다룬 소설
     
     
     우선 이 책은 10개의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때문에 그 속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언급하고자 하는 바를
     
    10개나 찾아야 하는 - 어쩌면 하나의 '주제' 를 말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 소설이다.
     
    미리 말하자면 난 아직도 저자의 '그것' 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흠결이 있었는데도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원천은,
     
    이 책이 2007년도에 출간되었지만 각 시대의 배경이 보통 1900년대 말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었던 덕분이다.
     
    때문에 삼풍백화점, 호출기(삐삐), 학생운동, 전국노래자랑, 선술집 등 옛날에나(혹은 현재까지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단어들이 언급되면서, 내가 품고 있던 옛 기억들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주제를 알 수 없을만큼 꽉 막힌 책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그보다, 독자가 책을 읽는내내 공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는게 작가 입장에서는 더 크나큰 낙담거리일 것이다.
     
     
     이 작가의 성향이 원래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참 보기좋게(?) 미화되어 있었다.
     
    '작가는 극 페미니스트 인가?' 할 정도로 의심을 사는 언행과 말투 등 남성 독자가 읽었다면 대다수가 울분을 토할 것으로 예상될만큼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남성 비하적인 문장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예는 들지 않겠다).
     
    아무리 중용의 입장으로 책을 읽어나가려고 해도, 이미 내 머리속엔 '정이현' 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선입관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반면, 전반적으로 우리의 삶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풀어 나갔기 때문에 연령층에 상관없이 어렵지 않게 읽힐 수 있는 소설이다.
     
    다만, 전에 말했듯이 여러 요소들을 너무 가미한 탓인지 속 뜻을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대중성 보다는 팬 층을 타겟으로 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내가 또 그녀의 작품을 접할 날이 올지 모르겠으나,
     
    하루가 지나면 이 책의 내용과 함께 그녀도 내 머릿속 깊숙히 어딘가로 묻힐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이렇게 재미있는 단편집은 처음읽어본것 같다. 사실 단편집에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을 읽는 사이...
    이렇게 재미있는 단편집은 처음읽어본것 같다.
    사실 단편집에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을 읽는 사이사이에 간격을 두지 않으면 이야기가 섞여서 뒤죽박죽이 되어 재미도 없고 읽고난 후 기분도 찝찝한데,
    이소설집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정이현 작가의 책을처음 접하자 마자 산 책이여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였다.
    다음에 읽게 될 정이현 작가의 책들이 기대된다!!!
  • [정이현] 오늘의 거짓말 | to**e319 | 2010.11.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몇 해 전 최강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방영되었던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드라마의, 원작소설의 작가로 유명해진 정이현 작가....
    몇 해 전 최강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방영되었던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드라마의, 원작소설의 작가로 유명해진 정이현 작가. 나는 그녀의 책도, 드라마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다. 워낙에 드라마를 챙겨보는 성격도 아니었고, 책도 그닥 즐겨 읽지 않았던 까닭이다. 최근 독서에 조금씩 재미를 붙여나가던 중, 달콤한 나의 도시가 재밌더라, 라던 어느 블로거의 리뷰를 읽고 정이현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리뷰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근데 나는 달콤한 나의 도시보다는 같은 작가의 오늘의 거짓말이 더 괜찮았다’라는 글귀를 읽고 충동적으로 이 책을 덜컥 사버렸다. 이렇듯 나는 귀가 얇아서 누군가가 추천을 하면 충동적으로 책을 구매하여 읽는 경향이 있다. 충동적으로 샀기 때문에 책을 펴서 읽을 때까지도 나는 이 책이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집인지 모르고 있었다.

    오늘의 거짓말.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같은 작가의 소설 제목의 영향일까. 나는 이 책이 아주 가볍고 달콤한 연애소설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사실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책의 내용도 전혀 모른다.) 읽기도 전에 왜 그런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귀여운 제목과 날개달린 공중전화가 날아가는 제법 만화스러운 느낌의 표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손발이 오글거리게 달달한 연애소설은 취향이 아니어서 사놓고도 한 동안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약간 지루한 책을 읽던 중 머리를 식힐 책이 필요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들게 되었다. 요즘 읽는 책들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어림짐작한 생각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도 그러한 기쁨을 내게 선사했다. (실망을 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내게는 기쁨이 되었다.)

    타인의 고독, 삼풍백화점, 어금니, 오늘의 거짓말, 그 남자의 리허설, 비밀과외, 빛의 제국, 위험한 독신녀, 어두워지기 전에, 익명의 당신에게. 각 단편 소설들의 제목들은 읽기 전에 무심코 예상했던 내용들과는 많이 달랐지만, 읽고 나면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책을 읽는 동안 가볍게 시작했던 내 마음은 어느새 진지해져 있었고, 단편 소설의 주제로 다소 무거워 보이는 내용들을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한 작가의 역량에 감탄을 하며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서로 다른 주제의 여러 단편소설들을 한 데 묶음으로써 궁극적으로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인간의 ‘고독’이라고 본다. 나의 고독 또는 타인의 고독.

    헤어진 전처에게 애인이 생긴 것을 좋게도 나쁘게도 볼 수 없는 전남편의 고독, 내가 어려울 때 단 하나의 친구가 되었던 이를 상실한 나의 아픔과 고독, 아들의 그릇된 행동을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감싸주게 되는 어머니의 고독, 자신은 결코 뛰어넘지 못했던 바로 그 장애물을 뛰어넘은 옛 친구를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만나게 된 나의 고독, 남편을 살인자로 의심하던 중 차라리 바람을 핀 사실에 안도하는 아내의 고독 등 세상에 있을 법한, 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많은 고독들이 이 책 안에 존재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나의 작고 사소한 고민과 외로움들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정이현 작가와의 첫만남은 짧지만 강렬했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그녀의 소설 하나만으로 그녀가 적어도 나에게는 그저 그런, 겉멋만 잔뜩 든 젊은 작가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 이제 앞으로 그녀의 다른 책들도 나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소중한오늘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0%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