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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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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8*210*27mm
ISBN-10 : 1188990284
ISBN-13 : 9791188990283
중국 근대사 중고
저자 이영옥 | 출판사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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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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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새책처럼 깔끔하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gnag*** 2019.11.09
53 새책 처럼 ?끗한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8
52 이쁜 새책같은 중고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f*** 2019.10.16
51 아주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ukga2***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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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양립하고, 경제와 정치가 분리된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 구조와 통치 방식은 근대에 만들어졌다. 마지막 왕조 국가였던 청나라 정치 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공화 체제를 지향했던 중화민국 시기에 고안되고 시도되었던 국가 체제의 장점을 취하여,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체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따라서 현대 중국을 이해하려면 중국 근대사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중국 근대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국 근대사에 일어난 주요 사건과 정치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여, 방대한 역사의 핵심을 담아냈다. 청영아편전쟁, 신유정변, 양무운동, 신해혁명 등 청나라 시기의 주요 사건들과 위안스카이의 등장, 베이징 정부를 둘러싼 권력 투쟁, 중일전쟁과 소련의 외교 전략 등 중화민국 시기의 역사적 상황들을 살펴보며, 현대 중국 체제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영옥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청나라 이후 중국의 정치 구조가 변하는 과정과 그 의미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견제받는 권력》이 있고, 공저로 《중국 번속이론과 허상》, 《북방민족과 중원왕조의 민족인식》, 《한중 외교관계와 조공 책봉》이 있다. 번역서로 《타인들 사이의 중국인》, 《근대 만주와 대한제국》, 《중국의 황태자 교육》, 《중국의 동북변강연구》,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만주인의 청나라
1장 만주인의 중국 정복
여진인이라는 낙인 / 만주인 선언 / 눈부신 승리
2장 청나라 특색의 왕조 체제
팔기 우대 / 만한병용 / 이번원
3장 통합과 번영의 시대
정치의 안정 / 영토의 팽창 / 번영의 그늘
4장 청나라 중심의 천하
만주인의 세계 / 학문의 독점 / 천하 밖의 사람들

2부 왕조 체제의 균열
1장 제국의 충돌
조공 질서와 자유 무역 / 무역 갈등과 아편 밀매
청영아편전쟁 / 새로운 질서
2장 내우와 외환
인구 증가와 생존 갈등 / 태평천국 / 영프 연합군
3장 정변과 양무
신유정변 / 정치 구조의 변화 / 양무운동
4장 내정과 외교
갑신역추 / 청프전쟁 / 청일전쟁
5장 경세와 개항
경세제민 / 조약 체제 / 외국 문물

3부 청말민초의 격랑
1장 황제와 태후
무술변법 / 의화단 사건 / 신정
2장 혁명의 여정
입헌운동 / 혁명운동 / 신해혁명
3장 민국의 혼돈
정국 불안 / 제2혁명과 제3혁명 / 남북 대립
4장 시민과 군벌
5·4운동 / 중국공산당 / 군벌 전쟁
5장 민국과 세계
신구 갈등 / 비밀 결사 / 국제 관계

4부 국민당의 중국 통치
1장 국민당의 승리
국민당 개조 / 국민혁명 / 국민정부
2장 안내와 양외
위초 작전 / 만주사변 / 중일전쟁
3장 종전과 내전
일본의 패퇴 / 국공협상 / 국공내전
4장 독재와 혁명
독재 정치 / 전시 체제/ 농촌혁명

맺음말 : 중국공산당, 신중국, 인민
참고문헌

책 속으로

- 1부 2장 청나라 특색의 왕조 체제 46~47쪽 건륭 시대 군기대신들 가운데 만주인, 몽골 팔기, 한군 팔기, 한인 등의 점유율을 산출해보면, 군기처를 누가 주도했는지 명확해진다. 건륭 시대 동안 군기처에서 한인의 비율이 높았던 때는 60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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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2장 청나라 특색의 왕조 체제 46~47쪽
건륭 시대 군기대신들 가운데 만주인, 몽골 팔기, 한군 팔기, 한인 등의 점유율을 산출해보면, 군기처를 누가 주도했는지 명확해진다. 건륭 시대 동안 군기처에서 한인의 비율이 높았던 때는 60년 중 6년뿐인데, 넓게 보아 몽골 팔기를 만주인으로 포함할 경우 단 3년만 한인이 군기처에서 간신히 과반을 넘었다.
만주인 군기대신이 항상 과반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책 결정에서 만주인의 이익과 의사가 관철되는 구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륭 시대에 진행되었던 대외 원정이 실제로 그다지 큰 경제적 이익이 없었음에도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황제의 위신을 높이려는 정치적 의도 때문이었는데, 대외 원정이라는 중요한 정치적·군사적 사안이 내부의 반대 없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도 군기처의 인적 구성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군기처의 만주인 대 한인 비율을 통해 만한병용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육부가 상층에서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청나라가 내세운 만한병용의 실제 모습은 핵심 정책 결정 기구를 통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나라에서 건륭 시대까지 만한병용은 사실 한인들을 달래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수사였고, 만주인은 사실상 모든 중요한 정책을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 2부 1장 제국의 충돌 111~114쪽
청영아편전쟁의 패배로 만주인들이 세운 청나라 중심의 천하에 흠집이 생겼고, 청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을 중심에 놓고 외부 세계를 바라보던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분명히 청영아편전쟁은 이미 만들어진 청나라의 천하가 더 큰 세계 질서 속에서 변화되는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청나라 사람에게 전혀 다른 세계가 등장했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이미 형성된 청나라의 천하가 변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질서는 사람들의 발에 맞는 신발과 같았다. 사람들은 신고 있는 신발이 해져서 더는 신을 수 없게 되었거나, 어떤 신발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한동안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새 신발을 사게 마련이다.
청나라가 외세와 대적하기 위해 강력한 화력을 가진 대포를 비롯한 무기를 도입하거나 군대를 개혁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기 도입과 군대 개혁은 팔기 제도라는 청나라의 근간에 대한 변혁을 의미했고 막대한 재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였다. 가경 시대 이후 청나라의 재정은 좋지 않아서 황제들도 근검을 외치고 있었다. 전후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급하고 전쟁으로 재정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군사 개혁 문제는 현안으로 대두되지도 않았다.하지만 외부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움직임도 있었다.

- 3부 2장 혁명의 여정 212쪽
자희태후를 중심으로 한 청나라 조정은 열강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의화단의 과격한 행위를 묵인했고, 상황을 오판했으며, 왕조의 위기를 자초했다. 신축조약 이후에는 신정을 통해 왕조의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신정은 지방의 중앙에 대한 신뢰와 지지보다는 불신과 이반을 더욱 부추겼다. 지방의 총독과 순무는 중앙의 무리한 요구에 불만을 가졌고, 향신들은 중앙 조정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청나라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고 다소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한편 이미 청일전쟁 패배 이후부터 청나라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새로운 혁명을 시도했던 세력들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 3부 3장 민국의 혼돈 238~240쪽
1915년 8월, 입헌군주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안회가 출범했다. 주안회는 중국에 민주공화정을 실시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지 않았고, 일본도 입헌군주제를 통해 강대국이 되었다고 선전했다. 주안회를 비롯한 여러 관변 단체들은 입법원에 황제 중심의 통치 체제를 부활시켜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제제운동을 전개했다. 그 단체들은 황제가 부활하지 않으면 백성들을 구할 수도 중국을 지킬 수도 없다고 주장하며 세 차례에 걸쳐 청원서를 제출했다. 10월이 되자, 청원 단체들을 중심으로 국민대표대회가 구성되었다. 12월에는 국민대표대회의 국민대표 1993명이 입헌군주제 실시에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단 한 표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입헌군주제 안건이 통과되었다.
한편 베이징에서 왕조 체제를 부활시키려는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 위안스카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조직되고 있었다. 국민당은 제2혁명이 실패한 뒤에 와해되었고, 쑨원이 도쿄에서 중화혁명당을 결성했다. 쑨원은 민주공화제를 강령으로 하여 위안스카이 토벌 계획을 세웠고, 중국 안에도 중화혁명당의 지부들을 조직하여 무장 투쟁을 준비했다. 중화혁명당의 위안스카이 토벌은 황제의 부활이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면서 활기를 띠었다.
1916년 1월 1일, 위안스카이는 황제 즉위식을 성대하게 거행하고 중화제국을 선포했다. 그는 중화민국 초기의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황제가 다시 등장하여 질서를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위안스카이가 황제에 즉위하기 전에 이미 전국에서 황제의 부활을 반대하며 민주공화정의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국적인 항의에도 위안스카이가 미동도 하지 않자, 제3혁명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1915년 12월, 차이어는 윈난성에서 호국군을 조직하고 성의 독립을 선언했다. 그 뒤를 이어 구이저우성이 독립을 선언했고, 이듬해에도 광시성을 시작으로 독립을 선언하는 곳들이 늘어났으며, 독립을 선언하지 않은 성의 도독들도 위안스카이에게 황제 제도의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위안스카이는 3월에 다시 중화제국을 폐지하고 중화민국을 회복했다. 그렇지만 1916년 5월까지 열 개 성이 중앙으로부터 독립했고, 위안스카이에게 대총통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전국에서 사퇴 요구가 계속되었고, 6월 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위안스카이는 실의 속에서 요독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 4부 1장 국민당의 승리 288~289쪽
형식적으로 국민당과 중국공산당 사이의 협력에는 세 축이 있었다. 쑨원, 코민테른(소련), 중국공산당원들이 그것이다. 쑨원은 국민당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광둥에서 쫓겨난 뒤에 정치에서 완전히 잊힐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코민테른은 세계의 프롤레타리아가 단결하는 혁명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위해 제국주의의 포위로부터 자국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중국공산당원은 1922년 현재 195명에 불과한 상태였고 당을 지켜내고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코민테른의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당과 중국공산당의 협력은 쑨원과 코민테른이 주도했고, 공산당원들의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양당의 협력에 대한 국민당 내부의 반대는 쑨원의 권위에 의해, 공산당 내부의 반대는 코민테른의 압박에 의해 무마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당의 협력에서 쑨원이 가진 역할과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는데, 이 점은 역설적으로 양당의 협력에서 취약한 고리가 될 수도 있었다. 중국공산당은 코민테른의 지원으로 창당했고 공산당원들은 세력이 약한 상황에서 코민테른의 지시를 따랐지만, 내부의 반발이 잠복된 상태였다. 한편 코민테른(소련)은 카라한 선언을 통해 중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의 마음을 얻었고, 나중에는 말을 바꿔서 러시아의 이권을 계속 보유했으며,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세력과 연대하여 중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했다. 양당의 협력에 대해 국민당은 개조라고 여겼고, 중국공산당은 합작(제1차 국공합작)이라고 여겼다. 공산당원이 개인 자격으로 국민당에 입당하는 형식을 띠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시 국민당이 공산당을 흡수한 것이니 개조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할 듯하다.

- 4부 4장 독재와 혁명 349~352쪽
1940년대 중반까지도 중국공산당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농촌 지역은 전체 중국에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여전히 중국공산당은 폭넓은 계층의 지지를 확보하려면 공산당 외의 정파나 계급의 도움이 필요했다. 해방구에서 적용된 3·3제의 원칙은 중국공산당이 처한 현실과 당시의 위상을 잘 보여주었다. 3·3제란 노동자와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당, 민족주의 성향의 소자산 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비공산당 계열의 좌파, 중산층과 신사층을 중심으로 하는 중간파 등이 해방구 권력 기구에서 각각 3분의 1의 자리를 분점하는 것이었다.
중일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공산당은 옌안의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차츰 세력을 키워 나갔다. 1941년, 옌안에서는 정풍운동이 시작되었다. 정풍운동의 목표는 1937년 이후 혁명에 참여한 당원들을 사상적으로 무장시키고, 주관주의·종파주의·형식주의(당팔고) 등을 뿌리 뽑음으로써 옌안의 기풍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1937년에서 1941년 사이에 군대 규모가 40만 명, 당원은 80만 명으로 늘어난 상황이었으므로 새로 들어온 구성원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여겼다. 새로운 구성원의 대다수는 중국 북부의 성들에서 온 농민이었고, 소수는 공산당이 이끄는 항일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열정을 지닌 학생과 지식인이었다. 중국공산당은 3·3제라는 형식의 통일전선전술을 통해 농촌 지역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했고,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하향식 지도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강력한 집단이 되었다. 농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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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 중국 특색의 체제가 만들어진 격변의 시기 현대 중국은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절대 다수의 중국인들은 중국공산당이 국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권력을 넘보지 않는다. 대신 당과 국가는 인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용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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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 특색의 체제가 만들어진 격변의 시기

현대 중국은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절대 다수의 중국인들은 중국공산당이 국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권력을 넘보지 않는다. 대신 당과 국가는 인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용인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양립하고, 경제와 정치가 분리된 것이다. 이러한 국가 체제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중국의 마지막 왕조였던 청나라와 20세기 전반기의 중화민국에 그 실마리가 있다. 소수의 만주인이 세운 청나라가 권력 집단과 일반인을 엄격히 구분하여 다수의 한인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만들었던 정치 체제와, 공화국을 지향한 중화민국이 극심한 정치적 격변을 겪으며 대중의 정치적 힘을 체감한 후 만들었던 정치 체제, 이 두 국가 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을 버리는 과정을 거치며 중국 특색의 국가 체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즉 중국 근대사는 현대 중국을 구성하는 통치 방식 및 정치 구조가 만들어진 중요한 시기다.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국 근대사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다.

주요 사건과 정치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여 중국 근대사의 핵심을 담아내다

364쪽으로 비교적 많지 않은 분량의 이 책은 그러나 중국 근대사를 단순히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 이영옥 교수는 주요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 정치 구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피며, 중국 근대사를 현대 중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고자 했다.
4부 28장으로 구성된 책은 만주인이 청나라를 세우고 번영을 구가하는 시기를 1부에서 다룬 뒤, 1800년부터 1949년까지를 주요한 서술 대상으로 삼는다. 즉, 1800년대 이후 영국을 비롯한 여러 열강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충돌하여 변화하는 시기부터는 사건을 중심으로 더 자세히 서술했다. 각 부에서 다루는 중심 주제는 다음과 같다.

1부 만주인의 청나라 : 만주인이 청나라를 세우고 번영을 구가한 시기를 다룬다. 소수였던 만주인이 다수의 한인을 통치하기 위해 시행한 팔기, 만한병용, 예부와 이번원의 설치 등 청나라 특색의 통치 체제를 살펴본다.

2부 왕조 체제의 균열 : 청나라 왕조 체제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를 다룬다. 당시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청나라 중심 세계관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온 청영아편전쟁과 이후에 일어난 태평천국운동, 영프연합군의 침략, 신유정변, 정책 결정의 핵심으로 부상한 행정 기구인 총리아문의 등장 등을 살펴보며, 200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왕조 체제가 무너져간 과정을 그린다.

3부 청말민초의 격랑 :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설립된 시기를 다룬다. 왕조를 지키려 했던 청나라 조정이 사실상 완전히 무너진 계기가 된 의화단 사건과 신정 추진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사회를 꿈꾸던 세력들이 벌인 입헌운동, 혁명운동, 신해혁명이 어떻게 공화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는지 들여다본다. 또한 혁명의 성과를 가로채고 황제에 오르려 했던 위안스카이와 그에 맞서는 혁명 세력 간의 대립, 군벌들의 이권 다툼,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시민 세력의 등장 등 당시 중국 사회에 일어난 정치적 혼란과 격변에 대해 알아본다.

4부 국민당의 중국 통치 : 중국국민당의 통치 시기와, 이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국가 권력을 손에 넣은 시기까지를 다룬다. 대중 정당으로서 발전을 모색했던 국민당이 공산당 흡수, 국민혁명, 북벌 등을 통해 어떻게 정치 체제의 토대를 마련했는지 살펴보고, 국민당보다 정치적 힘이 약했던 공산당이 농민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해나간 과정과 이때 정립된 당과 농민, 노동자 단체 간의 관계가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 체제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알아본다.

한국인 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중국 근대사

국내에 출간된 중국사 관련 서적의 상당수는 외국 학자들, 주로 미국과 일본 학자들의 저술을 번역한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로서의 객관성을 아무리 견지하려 해도, 당시 자국의 상황과 관련지어 청나라와 중화민국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의 근대는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시 열강의 일원으로서 동아시아에 나타난 서구나, 나중에 열강의 일원이 된 일본의 시각이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외국 학자의 관점이 담긴 책들도 중국사를 이해하는 데 분명히 필요하지만, 외서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작금의 상황은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이영옥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이 책을 집필했다. 청나라 이후 정치 구조가 변하는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연구해온 저자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국 근대사를 바라보아 그 고갱이를 끄집어내었다. 이처럼 이 책은 중국 근대사의 핵심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과 더불어, 중국 근대사를 더 균형 있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인 학자의 시각을 담은 중국 근대사 책이 더 많이 출간되어, 국내에 중국 근대사에 대한 신선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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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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