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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쪽 | 양장
ISBN-10 : 8934981768
ISBN-13 : 9788934981763
스케일(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제프리 웨스트 | 역자 이한음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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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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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책 상태 괜찮고 잘볼께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tlove*** 2020.01.02
32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sic*** 2020.01.02
31 책은 깨끗하고 배송도 빠르나 좀 비싸요 5점 만점에 4점 iew*** 2019.12.30
30 책의 내용이 희망사항에 부합되고 택배도 비교적 빨라 만족함 5점 만점에 5점 soho1*** 2019.12.17
29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fr***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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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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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마주한 크고 긴박한 문제에 놀라운 통찰을 전하다!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흥미진진한 과학적 모험담 『스케일』. 복잡성 과학, 즉 창발적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과학을 개척한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샌타페이 연구진의 25년 연구를 종합하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개념 틀을 제시하는 책이다.

우리 모두를 단순하지만 심오한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근본적 자연 법칙을 찾아나서는 저자는 생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을 중심으로 스케일링 법칙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체의 성장,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검토한 후, 이 법칙이 도시와 기업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각각의 독립된 장들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도시, 기업, 생명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같은 가락에 맞추어서 똑같이 춤을 추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제프리 웨스트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론물리학자. 복잡계 과학의 대부. 1940년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넬대학, MIT, 하버드대학을 거쳐 1970년 스탠퍼드대학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1975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기본입자물리와 장이론 연구 그룹을 만들어 책임자로 일했고, 1995년부터 고에너지 물리학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았으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현재 샌타페이연구소의 특훈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장을 맡았다. 옥스퍼드대학교, 런던 임피리얼칼리지, 싱가포르 난양공대 방문교수이기도 하다.
미국물리학회 회원이며, 미국생태학회의 조지 머서 상George Mercer Award(2005, 공동수상), 옥스퍼드대학의 웰던 기념상Weldon Memorial Prize(2005), 글렌재단의 글렌 상Glenn Award(2009), 미국물리학회의 레오실라르드 상Leo Szilard Award(2013)을 받았다. TED, PopTech, 세계경제포럼, 구글토크 등에서 강연했고, 2006년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2017년 EBS 다큐멘터리 〈비욘드〉에 그의 연구가 소개되기도 했다.

역자 :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실험실을 배경으로 한 소설 〈해부의 목적〉으로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번역가 및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을 다수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만들어진 신》 《조상 이야기》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인간 존재의 의미》 《통찰의 시대》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마음의 과학》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등이 있다.

목차

1. 큰 그림
1 서문, 개요, 요약 | 2 우리는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사회경제적 도시화 세계에 살고 있다 | 3 삶과 죽음의 문제 | 4 에너지, 대사, 엔트로피 | 5 크기가 대단히 중요하다: 규모 증가와 비선형 행동 | 6 스케일링과 복잡성: 창발성, 자기 조직화, 탄력성 | 7 우리는 연결망 자체다: 세포에서 고래로의 성장 | 8 도시와 세계의 지속 가능성: 혁신과 특이점의 주기 | 9 기업과 사업

2. 만물의 척도: 스케일링이란 무엇인가
1 고질라에서 갈릴레오까지 | 2 규모에 관한 왜곡과 오해: 슈퍼맨 | 3 규모, 로그, 지진, 리히터 규모 | 4 근육 운동과 갈릴레오의 예측 검증 | 5 개인 성적과 스케일링의 편차: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 | 6 그 밖의 왜곡과 오해들: LSD와 코끼리에서 타이레놀과 아기에 이르기까지의 약물 투여량 | 7 BMI, 케틀레, 평균인, 사회물리학 | 8 혁신과 성장의 한계 | 9 광궤열차, 그레이트이스턴호, 경이로운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 10 윌리엄 프루드와 모델링 이론의 기원 | 11 유사와 상사: 무차원 규모 불변 수

3. 생명의 단순성, 통일성, 복잡성
1 쿼크와 끈에서 세포와 고래까지 | 2 대사율과 자연선택 | 3 복잡성의 토대인 단순성: 클라이버 법칙, 자기 유사성, 규모의 경제 | 4 보편성과 생명을 통제하는 마법의 수 4 | 5 에너지, 창발 법칙, 생명의 계층 구조 | 6 연결망과 4분의 1제곱 상대성장 스케일링의 기원 | 7 물리학이 생물학과 만나다: 이론, 모형, 설명의 본질 | 8 연결망 원리와 상대성장 스케일링의 기원 | 9 포유류, 식물, 나무의 대사율과 순환계 | 10 니콜라 테슬라, 임피던스정합, 교류와 직류 | 11 다시 대사율, 고동치는 심장, 순환계로 | 12 자기 유사성과 마법의 수 4의 기원 | 13 프랙털: 경계 늘이기의 수수께끼 같은 사례

4. 생명의 네 번째 차원: 성장, 노화, 죽음
1 생명의 네 번째 차원 | 2 왜 개미만 한 포유동물은 없을까 | 3 그러면 고질라만큼 거대한 포유동물은 왜 없을까 | 4 성장 | 5 지구 온난화, 온도의 지수적 스케일링, 생태학의 대사 이론 | 6 노화와 죽음

5. 인류세에서 도시세로: 도시가 지배하는 행성
1 지수 팽창하는 우주에 살기 | 2 도시, 도시화, 지구의 지속 가능성 | 3 지수적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경고가 담긴 우화 | 4 산업도시의 등장과 그 병폐 | 5 맬서스, 신맬서스주의자, 대혁신 낙관론자 | 6 모두 에너지 때문이야, 바보야

6. 도시의 과학에 붙인 서문
1 도시와 기업은 아주 커다란 생물에 불과할까 | 2 용들에게 맞선 성녀 제인 | 3 여담: 직접 겪어본 전원도시와 신도시 | 4 중간 요약과 결론

7. 도시의 과학을 향하여
1 도시의 스케일링 | 2 도시와 사회 관계망 | 3 이런 망들은 정체가 무엇일까 | 4 도시: 결정일까 프랙털일까 | 5 거대한 사회적 인큐베이터인 도시 | 6 가까운 친구가 실제로 얼마나 많을까? 던바와 던바 수 | 7 단어와 도시 | 8 프랙털 도시: 사회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의 통합

8. 결과와 예측: 이동성과 삶의 속도에서 사회적 연결성, 다양성, 대사, 성장으로
1 증가하는 삶의 속도 | 2 가속되는 트레드밀 위의 삶: 경이롭도록 축소되는 타임머신 도시 | 3 통근 시간과 도시의 크기 | 4 걷는 속도의 증가 | 5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인간 행동 탐지기, 휴대전화 | 6 이론의 시험과 검증: 도시에서의 사회적 연결성 | 7 도시 내 이동의 놀랍도록 규칙적인 구조 | 8 초과 달성자와 저성과자 | 9 부, 혁신, 범죄, 탄력성의 구조: 도시의 개성과 순위 | 10 지속 가능성의 서문: 물에 관한 짧은 여담 | 11 도시 사업 활동의 사회경제적 다양성 | 12 도시의 성장과 대사

9. 기업의 과학을 향하여
1 월마트는 구멍가게의 규모 확대판이고 구글은 불곰의 아주 큰 규모 확장판일까 | 2 열린 성장이라는 신화 | 3 기업 사망의 놀라운 단순성 | 4 편히 잠드소서 | 5 기업은 죽지만, 도시는 죽지 않는 이유는

10. 지속 가능성의 대통일 이론
1 가속되는 트레드밀, 혁신 주기, 유한 시간 특이점

맺는말
1 21세기의 과학 | 2 초학제성, 복잡계, 샌타페이연구소 | 3 빅 데이터: 패러다임 4.0인가, 고작 3.1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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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유동물이든 심장이 평생 뛰는 평균 횟수는 거의 같다. 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겨우 몇 년을 사는 반면, 고래 같은 거대한 포유동물은 100년 이상을 살 수 있음에도 심장이 뛰는 횟수는 거의 같다. ... 이런 놀라운 규칙성은 서로 전혀 다르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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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유동물이든 심장이 평생 뛰는 평균 횟수는 거의 같다. 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겨우 몇 년을 사는 반면, 고래 같은 거대한 포유동물은 100년 이상을 살 수 있음에도 심장이 뛰는 횟수는 거의 같다. ... 이런 놀라운 규칙성은 서로 전혀 다르고 고도로 복잡한 이 모든 현상의 밑바탕에 공통된 개념 구조가 있으며, 동물, 식물, 인간의 사회적 행동, 도시, 기업의 동역학, 성장, 조직 체계가 사실상 비슷한 일반 ‘법칙law’을 따름을 강하게 시사한다. _14쪽

엄청난 숫자다. 앞으로 35년 동안 매주 평균 약 150만 명이 도시로 간다는 뜻이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인지 감을 잡기가 쉬울 것이다. 오늘이 8월 22이라면, 10월 22일에 지구에 대도시 뉴욕만 한 곳이 하나 더 생길 것이고,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하나가 더 생기고, 2월 22일이 되면 다시 하나가 더 늘어난다. 지금부터 금세기 중반까지 지구에 뉴욕만 한 대도시가 두 달마다 하나씩 늘어난다. 그리고 인구가 겨우 800만 명인 뉴욕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500만 명인 뉴욕 대도시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하자.
지구에서 가장 놀라우면서 야심적인 도시화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중국일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20~25년에 걸쳐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신도시 300개를 건설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_22-23쪽

도시는 놀라울 만치 회복력을 지니며, 대다수는 존속해왔다. 70년 전 원자폭탄 이 두 도시에 떨어졌지만, 그 도시들이 다시 번창하기까지 30년밖에 안 걸렸다는 놀라운 사례를 생각해보라. 도시를 죽이기란 극도로 어렵다! 반면에 동물과 기업은 비교적 쉽게 죽일 수 있다. 그리고 거의 다 결국은 죽는다. _24쪽

123년 넘게 사는 사람은 왜 없을까? 구약성경에 인간의 수명이 70세라고 적혀 있는 수수께끼 같은 말은 어디에서 기원했을까? 신화 속의 므두셀라처럼 1,000년 동안 살 수는 없을까? 반면에 대부분의 기업은 겨우 몇 년을 살 뿐이다. 미국에서 상장기업 중 절반은 주식시장에 진입한 지 10년 이내에 사라진다. 소수는 상당히 더 오래 살지만, 거의 모두 몽고메리워드Montgomery Ward, TWA, 스튜드베이커Studebaker,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 같은 기업의 전철을 밟는 듯하다. 왜 그럴까? _26쪽

전형적인 복잡계는 일단 수많은 개별 구성 요소나 행위자가 모이면, 대개 그 개별 구성 요소나 행위자의 특성에서는 드러나지 않고, 그 특성으로부터 쉽게 예측할 수도 없는 집합적 특징들이 드러나는 체계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당신은 단지 세포 집합이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존재이며, 마찬가지로 당신의 세포는 그것을 구성하는 모든 분자의 집합이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다. _39쪽

망은 에너지와 자원이 세포로 전달되는 속도를 결정하므로, 모든 생리적 과정의 속도도 설정한다. 세포는 더 작은 생물에 비해 더 큰 생물에서 체계적으로 더 느리게 작동하도록 제약을 받으므로, 삶의 속도는 크기 증가에 따라 체계적으로 감소한다. 따라서 커다란 포유동물은 작은 포유동물보다 동일한 예측 가능한 양상으로 더 오래 살고, 성숙하는 데 더 오래 걸리며, 심장 박동이 더 느리고, 세포가 덜 열심히 일한다. 작은 생물은 빠른 차선에서 살아가는 반면, 큰 생물은 평생을 비록 더 효율적이긴 하지만 더 답답하게 움직인다. 쪼르르 움직이는 생쥐와 느릿느릿 걷는 코끼리를 비교해보라. _48쪽

신약 개발 및 많은 질병 조사에서, 연구의 상당 부분은 이른바 모델 동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모델 동물은 대개 연구 목적을 위해 교배시키면서 특징을 정확히 다듬어온 표준 생쥐 집단이다. 의학과 약학 연구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런 연구들에서 나온 결과를 어떻게 인간에 맞게 규모를 확대할 것인가다. _80쪽

부모라면 으레 아이가 열, 감기, 중이염 등 갖가지 증상으로 앓을 때 체중에 따라 약 용량을 얼마나 가감할지를 놓고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래전에 한밤중에 고열로 우는 아이를 달래려 애쓰다가 유아용 타이레놀 병에 적힌 권고 용량을 읽고서 몹시 놀란 적이 있다. 체중에 따라 선형으로 늘리는 식으로 용량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투스코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좀 걱정이 되었다. 병에는 나이와 몸무게에 따라 약을 얼마만큼 먹여야 할지가 작은 표 형태로 적혀 있었다. 이를테면, 체중이 2.7킬로그램인 아기는 찻숟갈의 4분의 1(40밀리그램)만큼 먹이고, 16킬로그램(6배 더 무거운)인 아기는 정확히 6배인 찻숟갈로 하나 반(240밀리그램)을 먹이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비선형적인 3분의 2제곱 스케일링 법칙을 따른다면, 용량을 6의 3분의 2제곱인 3.3으로 늘리는 것이 맞다. 따라서 권고 용량의 절반을 조금 넘는 132밀리그램을 먹여야 한다! 즉 2.7킬로그램인 아기에게 찻숟가락 4분의 1 분량을 먹이라는 권고가 옳다면, 16킬로그램인 아기에게 먹이라는 찻숟가락 하나 반이라는 분량은 거의 2배나 더 과다한 셈이다. _84쪽

고래는 바다에 살고, 코끼리는 긴 코가 있고, 기린은 목이 길고, 우리는 두 다리로 걷고, 겨울잠쥐는 숨어서 쪼르르 돌아다니지만, 이렇게 명백히 달라도 우리 모두는 대체로 서로의 비선형 규모 증감 판본이다. 어떤 포유동물이든 크기를 알려주면, 나는 스케일링 법칙을 써서 그 동물의 측정 가능한 특징들의 평균값에 관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있다. 매일 먹이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심장 박동 수는 얼마인지, 성숙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대동맥의 길이와 지름은 얼마인지, 수명은 얼마나 될지, 새끼는 몇 마리를 낳을지 등등. 생명의 엄청난 복잡성과 다양성을 생각하면, 놀랍기 그지없는 사실이다. _141쪽

기온이 2도 달라지는 더 규모가 작은 변화에도 성장률과 사망률은 20~30퍼센트 달라진다. 이는 엄청난 수준이며, 따라서 우리가 처한 문제의 근원이 된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약 2도 올라간다면?현재 그 궤도로 가고 있다?모든 규모에 걸쳐서 거의 모든 생물학적 삶의 속도가 무려 20~30퍼센트 상승할 것이다. 이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생태계에 재앙을 야기할 것이다. _249쪽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이 훨씬 짧으면서 집약적인 시기를 적시하기 위해, 나는 새로운 용어를 도입하고자 한다. 그래서 도시세Urbanocene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_298쪽

내가 만나본 경제학자들은 거의 다 붕괴가 임박했다거나 궁극적으로 일어난다는 전통적인 맬서스주의 형태의 개념을 순진하다거나 단순하다거나 아예 틀렸다고 자동적으로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내가 만난 물리학자나 생태학자는 거의 다 그 개념을 안 믿는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 생각을 가장 잘 요약한 표현은 고인이 된 경제학계의 독불장군인 케네스 볼딩Kenneth Boulding이 미국 의회에서 한 말일 것이다. “유한한 세계에서 지수 성장이 무한히 계속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미치광이이거나 경제학자다.”
대부분의 경제학자, 사회과학자, 정치가, 최고 경영자는 대개 우리를 지수적으로 계속 붕 띄워줄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를 때 ‘혁신’이라는 뻔한 주문을 외움으로써 낙관적인 견해를 정당화한다. _318-319쪽

이 말을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리가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처리하는 에너지는 수십만 년 동안 겨우 수백 와트에서 머물러 있었다. 약 1만 년 전 도시 공동체를 형성하기 전까지 말이다. 그때가 바로 인류세의 시작이었고, 그때부터 유효 대사율이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3,000와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지구 전체를 평균한 값일 뿐이다. 선진국은 에너지 소비율이 훨씬 높다. 미국은 그 값의 거의 4배인 1만 1,000와트를 쓴다. ‘자연적인’ 생물학적 값의 100배를 넘는다. 이 소비량은 우리보다 체중이 1,000배 이상 나가는 대왕고래의 대사율보다 그리 적은 수준이 아니다. 우리를 신체 크기를 고려할 때 ‘당연시되는’ 것보다 3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지구의 유효 인구는 실제로 사는 73억 명보다 훨씬 더 큰 것처럼 돌아가는 셈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마치 적어도 30배 더 인구가 많은 것처럼 행동한다. 즉, 지구 인구가 무려 2,000억 명을 넘는 것과 같다. 가장 낙관적인 풍요론자가 옳고 세계 인구가 금세기 말에 100억 명에 다다르고 모두가 미국에 상응하는 생활수준을 누린다면, 유효 인구는 1조 명을 넘어설 것이다.
이런 사고 실험은 우리가 쓰는 에너지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우리가 ‘자연 세계’의 다른 생물들에 비해 생태적 평형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나 있는지도 잘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에너지 소비량의 이 엄청난 증가가 진화적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극도로 짧은 기간에 걸쳐 일어났기에, 그 영향에 맞추어서 어떤 체계적인 조정이나 적응이 일어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_326-327쪽

흥미로운 점은, 그림에서 보듯이 주유소 수의 증가 양상을 나타내는 이 지수가 모든 나라에서 거의 동일한 값이라는 것이다. 약 0.85라는 이 값은 1보다 작다. 앞서 쓴 용어를 빌리자면, 저선형 스케일링이다. 즉, 체계적인 규모의 경제가 작동함으로써, 도시가 클수록 1인당 필요한 주유소의 수가 더 적다는 의미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더 큰 도시에 있는 주유소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그에 따라 매월 더 많은 연료를 판다. 좀 달리 표현하자면, 인구가 2배로 늘 때마다 도시에 필요한 주유소는 약 85퍼센트만 더 늘어난다. 소박하게 2배라고 예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 따라서 인구가 2배로 늘어날 때 약 15퍼센트가 체계적으로 절약된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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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가 정말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복잡계 과학의 대부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샌타페이 연구진의 25년 연구 집대성 생물계와 인간이 만든 사회적 시스템은 모두 동일한 규모 증감의 법칙을 따른다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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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정말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복잡계 과학의 대부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샌타페이 연구진의 25년 연구 집대성
생물계와 인간이 만든 사회적 시스템은 모두 동일한 규모 증감의 법칙을 따른다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Inc.》 2017년 최고의 비즈니스책 <피직스 월드> 2017년 올해의 책 <가디언> 2017년, 과학자들이 꼽은 ‘가장 사랑하는 책’ <텔레그래프> 2017년 최고의 책 50. 물리학, 생물학, 의학, 수학, 천문학, 역사학, 도시학, 경제경영... 각계 전문가가 극찬한 통찰력의 보고!

인간의 수명은 왜 기껏해야 120년인가? 왜 어떤 기업은 잘 나가고 어떤 기업은 망하는가? 삶의 속도, 혁신의 속도는 왜 지속적으로 빨라지는가?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독보적 탐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모든 것의 이론’! 인구 팽창, 도시화, 에너지와 환경문제, 노화, 암, 인간 수명, 점점 빨라지는 삶의 속도, 전 지구적 지속 가능성…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크고 긴박한 문제에 놀라운 통찰을 던져주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가 펼쳐진다!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독보적 탐사


인구 팽창, 도시화, 에너지와 환경문제, 노화, 암, 인간 수명, 점점 빨라지는 삶의 속도, 전 지구적 지속 가능성…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크고 긴박한 문제에 놀라운 통찰을 던져주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가 펼쳐진다!

개미만큼 작은 포유동물은 왜 없을까? 인간의 수명은 왜 기껏해야 120년인가? 계속 먹는데도 때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죽는 까닭은 무엇인가? 왜 어떤 기업은 잘나가고 어떤 기업은 망하는가? 삶의 속도, 혁신의 속도는 왜 지속적으로 빨라지는가? 지구는 언제까지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보편적인 이론이 가능할까?
《스케일》은 놀라운 이론적 통찰에 다양한 학제간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책이다. 복잡계 연구의 중심지인 샌타페이연구소 소장을 지낸 제프리 웨스트 교수가 이 원대한 기획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5년의 괄목할 만한 연구를 종합하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개념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단순하지만 심오한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근본적 자연 법칙을 찾아나서는 흥미진진한 과학적 모험담이다. 독자는 도시, 기업, 생명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같은 가락에 맞추어서 똑같이 춤을 추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복잡계 과학의 대부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샌타페이 연구진 25년 연구의 결실
제프리 웨스트 교수는 복잡성 과학, 즉 창발적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과학을 개척한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자의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우리의 몸, 도시, 기업을 포함하여 살아 있는 체계들의 복잡하고 다양해 보이는 현상들을 통일시키는 근본적인 단순성을 발견해왔기 때문이다. 애초 저자는 이론물리학자로서 소립자, 끈 이론, 암흑물질, 우주의 진화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자들이 오래 살지 못하는 집안의 일원으로서 노화와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예상과 달리 이에 관한 일반 이론이 없음에 놀라, 이 주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수명이 왜 지금과 같으며 우리는 왜 더 오래 살지 못하는가 하는 생물학의 문제를 물리학자의 엄밀함으로 파고들었다.
수많은 생물이 오늘과 같은 형태를 지니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죽게 되는 것은 모두 피할 수 없는 물리적 법칙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은 저자는 그 물리법칙을 해명하는 데 몰두했고, 그것이 퍽 간단한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다. 그가 ‘스케일링 법칙’이라고 부르는, 생물의 크기 변화에서 발견되는 규모 증감의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이 도시와 기업 같은 인간의 창조물에도 폭넓게 적용되는 ‘일반 법칙’임을 깨닫는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도 결국 물리적 토대 위에 서 있기에, 물리법칙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포유동물은 대단히 다양하지만, 크기에 따라 일관된 특성을 보인다. 즉, 어떤 포유동물의 크기를 알면, 스케일링 법칙을 써서 그 동물이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심장 박동 수가 얼마인지, 성숙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수명은 얼마인지 등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순환계의 효율도 정확히 체중에 비례하여 규모가 증감한다. 평균 체중이 다른 종의 2배인 종은 순환계의 효율이 25퍼센트 더 높으며 수명도 25퍼센트 더 길다. 그는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생물의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망의 프랙털 기하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고, 그의 연구는 생물학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 뒤로 그는 더 대담하게 연구의 응용 범위를 넓혀왔다. 도시도 구석구석까지 망이 뻗어 있으며, 규모 증감의 법칙이 기이할 정도로 정확히 들어맞는다. 웨스트는 자신의 혁신적인 연구를 기업과 사회관계에도 적용했고, 그 결과 어째서 어떤 기업은 잘나가고 어떤 기업은 망하는지, 삶의 속도와 혁신의 속도는 왜 점점 빨라지는지, 이 동역학이 어째서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지와 같은 문제들을 이해할 강력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발견은 앞으로 이루어질 수많은 연구들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생물, 도시, 기업 모두를 관통하는 규모 증감의 법칙
책은 생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을 중심으로 스케일링 법칙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체의 성장,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검토한 후, 이 법칙이 도시와 기업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각각의 독립된 장들에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성장을 지배하는 물리학의 기본 수학법칙이 생물학적 유기체와 사회적 유기체 모두에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규모’, ‘규모 변화’라는 렌즈를 통해서 보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크고 작은 ‘계’에서 놀라운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렌즈로 보면, 동식물, 인간 몸, 종양, 기업 등이 조직되고 기능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조직, 구조, 동역학 측면에서 이들에게는 놀랍도록 단순한 수학적 규칙성과 유사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 동물의 체중과 대사율(단위 시간당 대사량)은 지수가 4분의 3(0.75)에 가까운 거듭제곱법칙에 따라 증감한다. 쉽게 말해, 어떤 동물의 몸집이 다른 동물의 2배라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은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75퍼센트만 늘어난다는 것이다. 즉, 크기가 2배로 늘 때마다 25퍼센트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좀 더 실감나도록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다. 코끼리는 쥐보다 1만(10의 4제곱) 배 무거우므로 세포 수도 1만 배 많다. 하지만 코끼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은 쥐보다 겨우 1천(10의 3제곱) 배뿐이다. 코끼리의 에너지 효율이 쥐의 에너지 효율보다 10배나 좋다고 할 수 있다. 일종의 ‘규모의 경제’를 보여주는 사례다.(45쪽)
놀랍게도 이러한 대사율의 스케일링 법칙은 포유류, 조류, 어류, 갑각류, 세균, 식물, 세포까지 포함한 거의 모든 분류군에 들어맞으며, 성장률, 심장 박동 수, 진화 속도, 유전체 길이, 미토콘드리아 밀도, 뇌의 회색질의 양, 수명, 나무의 키, 잎의 수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으로 모든 생리학적인 양과 생활사의 사건에도 적용된다. 이런 놀라운 규칙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엄청나게 많은 구성요소들을 세밀하게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진화한 계층적 망 체계의 물리적, 기하학적, 수학적 특성 때문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이러한 망의 원리, 스케일링 법칙의 기원과 메커니즘을 상세하게 설명하며(특히 164-172쪽), 이 법칙이 적용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업도 같은 스케일링 법칙을 따르며(9장), 도시 역시 규모가 변화할 때마다 일정한 규칙을 따른다. 도시의 경우엔 지수가 0.75(4분의 3)가 아니라 0.85다.(‘15퍼센트 규칙’) 인구 증가에 따라 도로, 전선, 수도, 가스관의 총 길이, 주유소 수와 같은 기반시설의 양은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양상으로 증가한다. 즉, 인구가 2배로 늘면 필요한 주유소의 수는 85퍼센트만 증가한다. 15퍼센트가 절약되는 것이다. 반대로 사회경제적 양들은 15퍼센트 수확체증 양상을 보인다. 인구가 2배로 늘면, 특허 수, GDP, 임금과 같은 긍정적 지표든, 독감 환자 수, 범죄 건수, 오염 같은 부정적 지표 등 모두 2배보다 15퍼센트 더 늘어난다. 이것이 도시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이자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려 하는 이유가 된다.
단순히 ‘크기’가 많은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생물이나 도시의 크기를 알면 그들이 1분에 몇 번이나 호흡을 하는지, 수명이 얼마인지, 그 도시 안에 식당은 얼마나 있고 변호사와 의사의 수는 얼마인지와 같은 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들
이렇게 저자는 스케일링 법칙의 개념 틀로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엮어내는데, 다루는 분야만 해도, 입자물리, 고전역학, 생물학, 의료, 공학, 건축, 도시, 경제, 경영을 아우른다. 그만큼 스케일링 법칙이 작동하고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넓다는 것이다. 책에서 다루는 문제를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14-19쪽)

ㆍ 우리는 왜 천년만년 살지 못하고 기껏해야 120년밖에 살지 못할까? 우리는 왜 죽는 것일까? 그리고 이 수명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와 복잡한 분자의 특성을 토대로 수명을 계산할 수 있을까? 그것들의 특성을 바꿀 수 있을까?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ㆍ 우리와 거의 동일한 재료로 이루어진 생쥐는 겨우 2~3년밖에 못 사는 반면, 코끼리는 왜 75년까지 사는 것일까?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도, 평생 동안의 심장 박동 수는 코끼리와 생쥐를 비롯한 모든 포유동물에서 거의 동일하게 약 15억 번인 이유가 무엇일까?
ㆍ 세포와 고래에서 숲에 이르기까지 생물과 생태계가 놀라울 만치 보편적이고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크기에 따른 규모 증가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장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물의 생리와 생활사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는 듯한 4라는 마법의 수는 어디서 기원한 것일까?
ㆍ 우리는 왜 성장을 멈추는 것일까? 우리는 왜 매일 8시간을 자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쥐보다 종양에 훨씬 덜 걸리는 것일까? 그리고 코끼리에게는 왜 거의 종양이 생기지 않는 것일까?
ㆍ 기업은 대부분 존속 기간이 비교적 짧은 반면, 도시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취약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기업조차도 필연적으로 맞이하는 몰락이라는 운명을 어떻게 회피하면서 성장을 계속하는 것일까?
ㆍ 도시와 기업의 과학을, 즉 그것들의 동역학, 성장, 진화를 예측 가능한 정량적인 방식으로 이해할 개념 틀을 개발할 수 있을까?
ㆍ 도시의 최대 크기가 있을까? 최적 크기는? 동식물의 최대 크기는 있을까? 거대 곤충과 아주 넓은 거대도시megacity가 존재할 수 있을까?
ㆍ 삶의 속도는 왜 계속 증가할까? 사회경제적 삶을 지탱하기 위해 혁신의 속도가 계속 가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ㆍ 인류가 만들어낸, 겨우 지난 1만 년에 걸쳐 진화한 체계들이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한 자연 세계와 어떻게 하면 계속 공존할 수 있을까? 착상idea과 부의 창조를 통해 약동하는 혁신적인 사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구는 슬럼가, 갈등, 황폐함으로 가득한 운명을 맞이할까?

우리에겐 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복잡성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답게 웨스트 교수는 책의 곳곳에서 통합적 사고의 필요를 강조한다. 건물을 짓든, 도시를 만들든, 기업을 꾸려가든, 문제를 체계적인 맥락에서 폭넓게 보아야 한다.
런던의 명물 밀레니엄브리지는 이러한 필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새천년을 기념하여 템스강에 건설한 보행자용 다리인 밀레니엄브리지는 저명한 건축가와 조각가가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이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설계 결함으로 개통 이틀 만에 폐쇄되었고, 거의 1년 반 뒤에야 통행이 재개되었다. 건너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다리가 좌우로 흔들렸고, 적어도 일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 흔들림에 걸음을 맞추는 바람에 진폭이 더욱 커져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공명’이라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물리학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 다리를 맡은 손꼽히는 건축가, 설계자, 공학자들은 이를 제대로 계산에 넣지 못했고, 그로 인하여 애초 들어간 3,000만 달러 외에 추가로 800만 달러를 더 들여 다리를 보강해야 했다.(412-415쪽)
자연계든 인간 세계든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과거의 ‘잘게 나눠 쪼개어 분석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오늘날의 많은 문제들은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분야의 전문가가 해결하기 힘들고, 학제간 연구가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초국가적 협력이 필요한 지구적 규모의 문제, 일테면 환경오염, 자원과 에너지 문제, 지구 온난화, 빈곤, 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같은 문제는 하나의 해법이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제시하는 통합적 개념 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유한한 지구에서 무제한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된 문제들의 해결책을, 과거에 그래왔듯 인류가 이뤄낼 ‘혁신’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에 크게 동의하기 어려운 까닭을 제시한 마지막 장은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일독할 가치가 있다.

[책속으로 이어서]
기업의 스케일링에서 한 가지 중요한 측면은 그 주요 척도 중 상당수가 도시처럼 초선형이 아니라 생물처럼 저선형으로 규모 증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도시보다 생물에 더 가까울 뿐 아니라, 혁신과 수확 체증이 아니라 규모의 경제가 지배함을 시사한다. 이는 기업의 생활사, 특히 기업의 성장과 사망률에 심오한 의미를 지닌다. 4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생물학에서 저선형 스케일링은 한계가 있는 성장과 유한한 수명으로 이어지는 반면, 8장에서 살펴보았듯이, 도시(그리고 경제)의 초선형 스케일링은 열린 성장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기업의 저선형 스케일링은 기업도 결국 성장을 멈추고 궁극적으로 죽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CEO들이 소중히 간직할 만한 예측은 아니다. _539-540쪽

불행히도 상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또 다른 주된 문제가 있다. 중대한 문제다. 그 이론은 지속적인 성장이 유지되려면 이어지는 혁신들 사이의 시간 간격이 점점 더 짧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발견, 적응, 혁신이 일어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야 한다. 전반적인 삶의 속도가 더 빨라질 뿐 아니라, 우리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이 점은 그림 78에 실려 있다. 각각의 새로운 혁신 주기가 시작됨을 알리는 검은 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진다. 각 성장 곡선을 따라 올라갈수록 삶의 속도가 가속되는 것 말고도, 우리는 점점 더 빨라지는 속도로 주요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상태로 옮겨가야 한다. 앞서 1장과 8장에서 사회경제적 시간의 축소와 삶의 속도 증가를 설명하면서 썼던 트레드밀이라는 비유는 전체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며, 여기서 더욱 확장할 가치가 있다. 우리는 늘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한 대의 가속되는 트레드밀 위에서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어느 시기가 되면 더욱 빠른 속도로 가속되고 있는 다른 트레드밀로 뛰어넘어야 하고, 그 뒤에 다시 더욱 빨리 움직이는 또 다른 트레드밀로 더 짧은 기간에 옮겨 가야 한다. 그리고 이 전체 과정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계속 되풀이되어야 한다.
이는 놀랍고도 약간은 기이한 정신병적 행동인 양 들린다. 그렇게 하려다가는 집단 심장마비가 일어날 것 같다! 시시포스의 과제가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다. 신들이 시시포스에게 거대한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라는 형벌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바위는 산꼭대기에 도달하자마자 다시 굴러 떨어지고, 시시포스는 맨 밑에서부터 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한다. _575-5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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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스케일 | c3**6c | 2019.11.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미만큼 작은 포유동물은 왜 없을까? 인간의 수명은 왜 기껏해야 120년인가? 계속 먹는데도 때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죽는 까...

    개미만큼 작은 포유동물은 왜 없을까? 인간의 수명은 왜 기껏해야 120년인가? 계속 먹는데도 때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죽는 까닭은 무엇인가? 왜 어떤 기업은 잘나가고 어떤 기업은 망하는가? 삶의 속도, 혁신의 속도는 왜 지속적으로 빨라지는가? 지구는 언제까지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보편적인 이론이 가능할까?
    《스케일》은 놀라운 이론적 통찰에 다양한 학제간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책이다. 복잡계 연구의 중심지인 샌타페이연구소 소장을 지낸 제프리 웨스트 교수가 이 원대한 기획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5년의 괄목할 만한 연구를 종합하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개념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단순하지만 심오한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근본적 자연 법칙을 찾아나서는 흥미진진한 과학적 모험담이다. 독자는 도시, 기업, 생명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같은 가락에 맞추어서 똑같이 춤을 추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복잡계 과학의 대부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샌타페이 연구진 25년 연구의 결실
    제프리 웨스트 교수는 복잡성 과학, 즉 창발적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과학을 개척한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자의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우리의 몸, 도시, 기업을 포함하여 살아 있는 체계들의 복잡하고 다양해 보이는 현상들을 통일시키는 근본적인 단순성을 발견해왔기 때문이다. 애초 저자는 이론물리학자로서 소립자, 끈 이론, 암흑물질, 우주의 진화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자들이 오래 살지 못하는 집안의 일원으로서 노화와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예상과 달리 이에 관한 일반 이론이 없음에 놀라, 이 주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수명이 왜 지금과 같으며 우리는 왜 더 오래 살지 못하는가 하는 생물학의 문제를 물리학자의 엄밀함으로 파고들었다.
    수많은 생물이 오늘과 같은 형태를 지니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죽게 되는 것은 모두 피할 수 없는 물리적 법칙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은 저자는 그 물리법칙을 해명하는 데 몰두했고, 그것이 퍽 간단한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다. 그가 ‘스케일링 법칙’이라고 부르는, 생물의 크기 변화에서 발견되는 규모 증감의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이 도시와 기업 같은 인간의 창조물에도 폭넓게 적용되는 ‘일반 법칙’임을 깨닫는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도 결국 물리적 토대 위에 서 있기에, 물리법칙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스케일 - 효율적 대사량 | lj**202 | 2019.09.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상당히 두껍고 내용이 방대한 책이다. 덕분에 무려 일주일을 붙잡고 읽었다. 스케일이라는 제목답게 생물부터 지구는 물론이고 기업에서 도시까지 여러 분야를 전부 다루고 있다. 처음에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고질라에 대한 이야기다. 과연 고질라가 실제로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기자들에게 받았다고 한다. 과학자로 답변을 해야 하니 했단다. 고질라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굳이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답할 수 있는 내용인데 그 이유는 바로 대사율에 달려있다.

    거대한 모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거다. 자신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는 다리 등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데 그 부분도 어렵다. 영화에서 고질라는 다소 가볍게(?) 움직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 고질라는 그 정도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다리 두께만 해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한 발을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현실에서 스케일을 접목한다. 현실에서 스케일이 무한정 커질수는 없다.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작은 동물과 큰 동물이 있다면 우리는 별 생각없이 작을수록 더 민첩하고 효율적이고 덩치가 클수록 비 효율적이고 느리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당연히 작은 동물이 큰 동물에 비해 훨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있을 것이라 본다. 막상 살펴보면 큰 동물일수록 오히려 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효율적으로 쓴다. 작은 동물에 비해 큰 동물이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은 맞지만 이럴 때는 비율을 따져야 한다. 작은 동물보다 큰 동물이 더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

    우리는 흔히 면적이나 부피 등이 2배가 되면 그만큼 에너지를 쓸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략 3분의 2정도씩 올라간다. 마약 성분에 대한 조사를 하려 했다. 흔히 생쥐에게 하는데 사람에게 직접 할 수 없으니 덩치가 훨씬 큰 코끼리에게 주사를 투약했다. 평소 생쥐에게 투여하는 약물을 근거로 코끼리에게 비율을 맞춰 마약을 투약했다. 나같은 사람에게 이런 실험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 약을 투여했던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그렇게 투여했다. 정작 투여를 하자마자 코끼리는 즉사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렇게 스케일이 커진다고 하여 단순 잣대로 하면 안 된다. 이와 관계해서 역도 선수들도 헤비급보다는 미들급이 실제로는 자신의 몸 대비로는 훨씬 더 큰 무게를 감당한다. 이런 스케일은 대부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준다. 단순히 2배씩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본다면 그저 스케일이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부분에서 신기하게도 여기저기에 갖다 붙여도 맞는 것들이 있다.

    책에서 알게 된 것 중에 진화는 죽음을 필수요소로 본다는 점이었다. 생존과 번식이 진화의 기본이라 생각했는데 죽으면서 후손이 유전자 조합을 퍼뜨리며 자연선택 후 다양성을 획득한다는 점이다. 죽음을 그렇게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거기에 크든 작든 마지막 단위는 다 동일하다. 거기에 그 공간을 채워야 한다는 점도 똑같다. 무게나 부피에 상관없이 하부조직으로 내려 갈수록 모든 사물은 크기 등이 똑같다. 이런 점은 기업이나 도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로 그 부분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부분이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큰 건물이라도 수도꼭지 크기는 다 똑같다. 땅콩 주택이나 100층 짜리 건물이나 내부에 들어가는 이런 미세한 부분은 똑같은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크기가 무시되면 기초가 흔들리며 무너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똑같은 형태가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는 프랙탈은 여전히 풀지 못하는 신비다. 무엇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원인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프랙탈을 잘 활용한다면 발전이 가능하다. 흥미롭게도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데도 우리는 다르게 보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을 보면 말이다.

    무한 반복으로 자가증식할 수 있지만 한계는 있다. 어느 순간 정체되는 순간이 오고 그 지점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 스케일의 한계기도 하다. 성장의 한계는 어느 사물이나 동일하다. 한계에 닥쳤을 때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다. <스케일> 책에서는 이 부분에 있어 도시만이 유일하다고 말한다. 기업도 100년이 넘게 부도나지 않고 생존하는게 극히 드물다. 반면에 도시는 끝까지 생존한다. 유일하게 도시만이 죽지않고 불사조처럼 살아남는다.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여전히 각 도시는 수천 년이라는 시간동안 멸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유지되고 있다.

    보통 탄생후 모든 에너지는 성장에 투입되고 성장이 끝나 후에는 유지 관리에 쓴다. 이런 부분에 있어 도시는 끊임없이 성장한다. 도시 자체내에서 성장이 멈출 수 있어도 또 다시 해당 건물을 부수고 새롭게 짓는 등으로 다시 재탄생하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 도시에 거주하는 인간 개개인은 영원하지 않지만 자신의 모든 걸 후대에 남겨주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는 성장한다. 도시의 핵심은 그 안에서 모든 걸 해내는 인간이다. 큰 도시일수록 더 많은 직업과 작은 도시에는 없는 새로운 걸 하게 된다. 이런 점이 도시를 더욱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현대에 들어와서 각 국가들의 도시화는 국가의 경제적 발전과 궤를 함께 했다. 어찌보면 현재 대다수의 국가들이 경제 발전이 정체된것은 도시의 성장이 정체된 것과 맞닿아 있다. 도시를 다시 살려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든다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단순히 SOC와 같은 건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책에 나온 것도 아니고 내가 생각한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나도 모르겠다. 도시화는 편리성 등의 훌륭한 점을 제공한 것만큼이나 빈부격차등의 불편함도 더 증가시켰다. 단점을 포함하더라도 도시는 장점이 더 많은 체계다.

    도시가 작건 크건 출퇴근 시간은 똑같다. 거리가 멀어질 뿐 시간은 동일하다. 대도시일수록 걷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데이터도 있다. 책은 생물에서 출발해서 도시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이다. 아쉽게도 나는 초반 중반까지는 흥미있게 읽었는데 중후반은 내용이 별로 유익하지 않았다. 좀 반복되고 쓸데없는 내용이 많아 내용채우기처럼 보였다. 그렇다해도 스케일이 무조건 2배로 증식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어떻게 해야 나도 이렇게 스케일을 점차적으로 늘릴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쓸데없는 중언부언이 꽤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스케일의 증가 법칙을 알아야 한다.

    함께 읽을 책


  •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몇몇부분은 일정 법칙을 지닌다고 한다. 그것이 스케일인데   예를들면 크기가 2배가...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몇몇부분은 일정 법칙을 지닌다고 한다. 그것이 스케일인데

     

    예를들면 크기가 2배가 되면 대사율은 지수가 4분의3에 가까운 거듭제곱의 법칙을 지닌다. 또 다른 예는 어떤 도시가 다른 도시보다 2배 크면

     

    그 도시의 모든 기반시설은 (인구2배증가시 15퍼센트 증가) 같은 수준으로 증가한다.

     

    예시가 많고, 어떤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덧붙이는 글들이 많다.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이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다 읽지는 못했다. 

  • 스케일 | ra**bow10c | 2018.12.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똑똑한 사람은 글도 잘 쓰나보다. 원체 예술 쪽이라 이과친구들이 하는 말은 신기하면서도 도통 이해할수가 없어 그냥 묵묵히 서성...
    똑똑한 사람은 글도 잘 쓰나보다. 원체 예술 쪽이라 이과친구들이 하는 말은 신기하면서도 도통 이해할수가 없어 그냥 묵묵히 서성이거나 떠나버렸었기 때문에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된 이 책을 펼치면서도 이거 괜히 이해할 수도 없는 책에 돈만 날린것 아닐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입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건 진짜로 아는게 아니라는 어떤 말처럼 이미 이 사람의 머릿속에 가득 들어있는 지식들인건지 나같은 과학찐따도 어느정도 잘 이해가 가능하도록 쓰여있는 책이었다. 하라리오빠가 생각났다. 그분 책도 읽기 쉽던데... 독서 편식으로 맨날 소설만 읽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책을 잘 못씹어먹는 나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도 지식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 하나 궁금한 것은 크기에 따라 소모되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작고 최소한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게 내가 이해한 내용이었는데, 그럼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고 어느정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팽창하는 것일까?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 스케일 | jh**ung62 | 2018.12.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젠가 다가올 것 같은 세계... 세포부터 생테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
    언젠가 다가올 것 같은 세계... 세포부터 생테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과학 소설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구매해 본 <스케일>! 생각보다 기발하고, 또 신기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복잡한 과학,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과학을 개척한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제프리 웨스트 교수와 연구진의 25년 연구를 종합하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본 시각으로 쓴 이 책은 호기심 많은 나에게 매우 재미있는 상상과 사실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모두를 단순하지만 심오한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근본적 자연 법칙을 찾아나서는 저자는 생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그것을 중심으로 스케일링 법칙을 설명하고, 이것을 근본적으로 연장하여 사고를 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더 몰입감이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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