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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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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95912421
ISBN-13 : 9788995912423
음식중독 중고
저자 케이 쉐퍼드 | 역자 김지선 | 출판사 사이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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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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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나는 왜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가 『음식중독』. 음식중독이 치료가능한 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원인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굶을 필요가 없는 하루 프로그램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1주 프로그램, 식당이나 여행 중에 실천방법도 수록되어 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마음 상태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정신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재발했을 경우의 대처방법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케이 쉐퍼드
저자 케이 쉐퍼드(Kay Sheppard)는 자신도 한때 음식중독자였다. 본인의 음식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연구가 세계적인 저서 '음식중독(Food Addiction)'을 낳았다. 이 책 한권으로 과식의 원인분석 및 치료분야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 현재 건강 카운슬러이자 섭식장애 전문가로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저자서문
추천사
1장- 음식중독이란 무엇인가?
- 음식중독은 알콜중독과 똑같다
- 집착과 강박증상을 보인다
- 비만에 대한 공포로 괴로워한다
- 금단증상 때문에 멈추기가 힘들다
- 자신을 혐오하게 만든다
- 폭식과 구토가 반복된다
- 자가진단으로 확인해보자
2장 어릴수록 중독에 걸리기 쉽다
-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보인다(초기)
- 나중엔 자제력을 잃어버린다(중기)
- 결국 공황상태를 불러온다(말기)
3장 어떤 음식이 문제인가
- 실패자, 메릴린 이야기
- 정제 탄수화물이 주범이다
- (밀)가루식품이 공범이다
4장 결과는 비참하다
- 비만으로 각종 합병증이 시작된다
- 정서적으로 황폐해진다
-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한다
- 질병이라는 인식을 가져라
5장 생각은 필요없다, 지금 실천하라
- 모든 정제 탄수화물과 (밀)가루 식품을 치워라
- 풍족하게 먹는 하루 4끼 식단
- 가볍게 시작하는 1주일 프로그램
- 음식에 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6장 음식중독, 사라지다
- 음식중독은 치료가능한 병이다
- 집착을 “툭” 놓는 순간 몸무게가 빠진다
- 재발의 가능성도 차단하라
- 정신적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 성공녀, 마리안 이야기
부록 1 - 식단요약
부록 2 - 음식중독 진단기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완전식품(통곡물이나 야채, 과일)과 달리, 이 공장음식에 들어있는 (밀)가루와 설탕은 혈당치를 빠르게 상승시켜 당뇨와 고혈압을 일으키고 결국 비만에 이르게 한다. 더욱이 이것들은 알콜중독이나 니코틴중독, 마약중독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먹어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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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통곡물이나 야채, 과일)과 달리, 이 공장음식에 들어있는 (밀)가루와 설탕은 혈당치를 빠르게 상승시켜 당뇨와 고혈압을 일으키고 결국 비만에 이르게 한다. 더욱이 이것들은 알콜중독이나 니코틴중독, 마약중독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page7

음식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들은 영양 결핍을 불러와 폭식의 밑바탕을 깔고, 그렇게 해서 다시 폭식으로 돌아간 중독자는 이제 다른 다이어트를 찾아 나선다. 폭식과 다이어트, 다이어트와 폭식의 악순환이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언제 그 다이어트를 그만 둘지 모른다는 뜻이다. 다이어트를 하다 말다 하는 것은 마치 내릴 수 없게 되어 있는 회전목마를 타고 희망과 좌절 사이를 끊임없이 왕복하는 것과 같다.
---page20

유아식 제조업자들은 제품에 끊임없이 당과 전분을 추가한다. 심한 경우는 설탕물에 향을 첨가해 사과주스로 위장해 팔기도 한다. 최근에 병에 든 즉석식품의 상표를 조사한 결과,
물, 설탕, 식용전분, 정제과즙의 순서로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물을 제외하고 어린아이가 음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한 식품이다. 음식이 문제라는 것을 추측조차 하기 훨씬 전에 이미 음식중독에 발동이 걸리는 것이다.
---page56

“헤로인이 화학물질인건 다 아시죠? 양귀비에서 즙을 내어 그 즙을 정제해 아편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정제해 모르핀을 만들고, 마지막이 헤로인이죠.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설탕 또한 그저 화학물질일 뿐입니다. 사탕수수나 사탕무우로 낸 즙을 정제해 당밀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정제해 흑설탕을 만들고 나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그 기묘한 백색 결정이죠.”
---page82

다이어트는 질병의 증세를 치료하지 질병 자체를 치료하지 않는다. 그게 무슨 뜻일까?
다이어트는 과체중이라는 표면적인 증세만을 치료한다. 뿌리를 내버려두고 잡초의 줄기만
베어버린 것이다. 다이어트는 정제 탄수화물 중독증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맨 처음 원인(중독)이 치료되면 증세는 알아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증세만을 치료하면 중독은 영원히 치료되지 않을 것이다.
---page106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만든다’는 말이다.
항상 신선한 과일과 곡물만 먹는 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음식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체중 감소는 몸이 알아서 해결되게 놔두자. 여러분이 다른 데 신경을 쓰고 있으면 체중 감소는 저절로 일어난다. 살이 찌지 않는 조건만 만들어주면 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지방은 저절로 알아서 빠져나간다.
---page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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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 아마존 건강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88년도 서울올림픽 시절 영상이 가끔 TV에 올라온다. 자세히 보면 살찐 사람이 거의 없다. 60년대 70년대 필름을 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90년대 이후로 한국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동안 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미국 아마존 건강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88년도 서울올림픽 시절 영상이 가끔 TV에 올라온다. 자세히 보면 살찐 사람이 거의 없다. 60년대 70년대 필름을 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90년대 이후로 한국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동안 어떤 음식이 우리 식단을 마구 공격했던 것일까. 설탕과 (밀)가루 식품이 주범이다. 한국이 세계화되면서 각종 서구식품이 쏟아져 들어왔다. 우리는 모두 음식중독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설탕과 (밀)가루식품을 먹으면 왜 살이 찌는 걸까. 완전식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보존제, 표백제 등이 범벅되어 있다. 완전한 공기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산소 하나만을 떼어 놓으면 독이 된다. 질소 하나만 떼어 놓아도 물론 독이 된다. 정제된 독소가 몸속에 들어가면 인체는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즉 중화시키려 노력한다. 물을 마셔서 혈액 속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다른 음식을 구겨 넣어서 몸을 중화시킨다. 독소가 빠지지 않는 한 수분과 지방은 몸속에 남아 있다. 그래서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저자 케이 쉐퍼드는 음식중독(Food Addiction)이라는 말을 최초로 명문화한 사람이다. 알콜중독이나 니코틴중독은 그것이 없으면 생활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음식중독 또한 마찬가지다. 설탕이나 밀가루로 만든 정제식품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를 말한다. 수많은 실례를 언급했다. 장절제수술을 받았던 86kg의 캐슬린, 100키로가 넘어서 남편과 잠자리가 불가능 했던 재린, 폭식을 통제하려고 암페타민 같은 약제를 먹고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던 메릴린, 하루에 8번씩 폭식을 하고 돈과 음식을 훔치던 마리안... 그들은 어떻게 살이 쪘으며 어떤 고통 속에서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을 빼서 정상적으로 돌아 왔는지, 어떤 식단으로 살을 뺐는지, 이 책에서 낱낱이 펼쳐보일 것이다.

음식중독을, 병이란 관접에서 처음으로 접근한 놀라운 책!
음식중독에 걸린 사람들은 니코틴이나 알콜에 중독된 사람과 똑같다. 그것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몰래 먹는다. 먹고 토한다. 토하고 또 먹는다. 그것은 마치 담배를 끊은 사람이 3일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피우듯이, 알콜중독에 걸린 사람이 한 달 입원치료를 받은 후 집에 돌아와 다시 마시듯이, 마약과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

음식중독에 걸리게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낸다.
무엇 때문에 음식중독에 걸리는 것일까. 논밭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만들어진 음식 때문이다. 공장에서 나온 음식들은 (밀)가루와 설탕과 나트륨으로 범벅되어 있다. 빵이 그렇고 과자가 그렇고 피자며 콜라며, 이런 것들을 피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완전식품(통곡물이나 야채, 과일)과 달리, 이 공장음식에 들어있는 (밀)가루와 설탕은 혈당치를 빠르게 상승시켜 당뇨와 고혈압을 일으키고 결국 비만에 이르게 한다. 더욱이 이것들은 알콜중독이나 니코틴중독, 마약중독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픈 것이다.

음식중독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과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음식중독이 치료가능한 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원인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굶을 필요가 없는 하루 프로그램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1주 프로그램, 식당이나 여행 중에 실천방법도 열거되어 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마음 상태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정신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재발했을 경우의 대처방법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생각은 필요없고 바로 실천하시라. 깨끗한 피부와 군살없는 날씬한 몸매가 당신의 거울 앞에 지금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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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음식도 중독되는가? | lo**sall | 2013.06.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음식 중독이라니… 음식도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중독이 되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음식 중독이라니… 음식도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중독이 되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음식 중독에 있다가 음식 중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몸으로 회복되면서 이 책을 저술해서 그런지 책 자체가 생생한 느낌이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음식인데 설마 중독이야 되겠어 하는 나의 마음을 비웃듯이 저자는 음식 중독이 알코올 중독과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독의 전형적인 현상인 집착과 강박증상이 보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음식 중독의 정의는 무엇인가? 저자는 음식 중독을 “지속적으로 과식을 탐닉함으로써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하는 탐욕적인 행동을 말한다.” 라고 정의하였다. 그렇다면 모든 음식이 음식 중독을 야기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저자가 말하는 음식 중독의 주범은 바로 정제 탄수화물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설탕, 밀가루, 백미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정제 탄수화물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음식 중독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전달 증가를 촉진하게 된다. 그래서 신경 접합부에 이런 신경 전달 물질들이 풍부하면 희열감이 촉발되고, 그것은 더 많은 정제 탄수화물에 대한 욕망이 강해지도록 자극한다.
    음식 중독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정제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다이어트를 할 필요 없이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하루 식사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당신의 몸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저자는 다이어트는 반듯이 실패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한다. 이 말은 마음에 든다. 사실 다이어트 만으로 살이 빼는 것은 요요 현상을 자극하여 다시 사람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들이미는 행위라고 생각하다. 처음에 다이어트로 살이 빠지다가, 별 소용이 없이 다시 살이 찌고, 또 다이어트 하고, 또 다시 살이 찌는 그런 과정이 반복이 되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몸무게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차라리 힘들어도 운동을 해야 정상적인 몸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정제 탄수화물을 먹지않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여 정상적인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를 해도 몸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어느 정도 수긍하는 점이 있다. 사실 예전에 백미로 우리는 식사를 했는데, 요새는 현미로 밥을 먹고 있다. 일다 현미로 밥을 먹으면, 그다지 밥이 계속 땡기지는 않는다. 어는 정도 먹으면 배도 부르고 더 이상 먹고 싶지는 않다. 저자의 말처럼 백미 밥은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그는 요소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수궁되지 않는 점은 이 책은 사실 미국인들에게는 적합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맞는 않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식단에서 정제 탄수화물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지만, 우리도 건강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점차 서구화된 식단에 의해 비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점은 우리도 많은 정제 탄수화물을 먹기 때문에 다들 잠재적인 음식 중독자인 것이다. 중독이 되기 않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우리의 식단에서 정제 탄수화물을 걷어 내어 음식중독을 예방 하는 것이다. ‘과유불급’ 이라는 말처럼 지나침은 모자란 것보다 나쁘기 때문에 우리가 식사하는 것은 조금 모자라게 하는 것이 어떨까?
    음식 중독이라는 핵심어구를 알려준 저자에게 감사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르네고시니의 <꼬마 니꼴라>라는 책을 아는가. ‘니꼴라’라는 소년이 바라보는 일상의 이야기 등이 실린 책인데 천연덕스러운 아이의 일이 어른들의 심사를 뒤틀리게 만드는 웃지 못할 일들로 변하곤 한다. (삽화가 장 자끄 상뻬의 그림과 함께 출간되어 여러 나라에서 유명한 책이다.) 난 초등학교 시절에 그 책들을(시리즈로 나와 있다) 무척 즐겨 읽었는데 이상하게 니꼴라하면 니꼴라와 그 친구들이 떠오르고 그 중에서도 먹보 알세스트는 ‘크로와상’을 들고 있거나 먹고 있는 모습으로 연상된다. 크로와상이 어떤 빵인지도 알지 못하던 나에게 책속에서 알세스트가 탐닉하던 그 빵은 일종의 경외감 같은 것이 일었다, ‘얼마나 맛있는 빵이기에 알세스트가 거의 항상 그 빵을 즐길까’ 하고. 도서 『음식중독』을 읽고 보니 알세스트가 다시 떠올랐다. 어쩌면 그 아이 ‘음식중독’의 상태가 아니었을까, 잼 바른 빵을 떨어뜨리게 만든 선생님에게 공격적인 말을 내뱉었던, 그래서 정학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그 아이. 어쩌면 케이 쉐퍼드가 말한 어린 나이에서부터 탄수화물에 중독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든다.   ...
    르네고시니의 <꼬마 니꼴라>라는 책을 아는가. ‘니꼴라’라는 소년이 바라보는 일상의 이야기 등이 실린 책인데 천연덕스러운 아이의 일이 어른들의 심사를 뒤틀리게 만드는 웃지 못할 일들로 변하곤 한다. (삽화가 장 자끄 상뻬의 그림과 함께 출간되어 여러 나라에서 유명한 책이다.) 난 초등학교 시절에 그 책들을(시리즈로 나와 있다) 무척 즐겨 읽었는데 이상하게 니꼴라하면 니꼴라와 그 친구들이 떠오르고 그 중에서도 먹보 알세스트는 ‘크로와상’을 들고 있거나 먹고 있는 모습으로 연상된다. 크로와상이 어떤 빵인지도 알지 못하던 나에게 책속에서 알세스트가 탐닉하던 그 빵은 일종의 경외감 같은 것이 일었다, ‘얼마나 맛있는 빵이기에 알세스트가 거의 항상 그 빵을 즐길까’ 하고.
    도서 『음식중독』을 읽고 보니 알세스트가 다시 떠올랐다. 어쩌면 그 아이 ‘음식중독’의 상태가 아니었을까, 잼 바른 빵을 떨어뜨리게 만든 선생님에게 공격적인 말을 내뱉었던, 그래서 정학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그 아이. 어쩌면 케이 쉐퍼드가 말한 어린 나이에서부터 탄수화물에 중독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음식중독인가?
    음식중독자라는 제목은 자못 자극적이기까지 하다. ‘나는 음식중독자인가’에 관한 20가지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p.014~015)에 실려 있고, ‘음식중독 진단기준’이라고 <국제 음식섭취장애 전문지>에서 사용된 음식섭취 장애에 대한 진단 기준(p.237~238)이 제시되어 있기도 하지만 난 해당사항이 적었다. 그래서 더욱 제목이 자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식물 중독으로 인해 치료받을 사람이 어떠한 증상을 보일지를 상상하며 읽다보니 저자의 절실한 외침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음식중독자들은 의지가 약하거나 부도덕한 사람들이 아니고, 버릇이 나쁘게 들었거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아니다. 신진대사나 생화학적 균형에 문제가 있어서 특정한 중독증상에 취약한 사람일 뿐이다. 음식중독자들은 음식에 집착하며, 체중과 외모에 대한 생각에 몰두하고, 가면 갈수록 자신이 먹는 음식의 양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p.024)
    다른 음식과 달리 ‘중독’을 부르는 음식은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정제된 탄수화물’!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일회용 커피가 너무 좋아서 골다공증에 치명적이라고 아무리 경고를 했어도 끊지 못하시는 엄마’나 ‘라면이나 과자에 탐닉하다시피 했던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음식중독자의 경우가 어떠할지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몇 년 전까지도 나는 과자를 먹을 때엔 음식중독 초기의 증상처럼, 몰래 먹기도 하고 남들이 그만 먹을 때도 계속 먹을 때도 있었다. 중기의 증상 중의 하나인 ‘변명거리가 많아진다’처럼 아주 별거 아닌 사건들을 들추어 가면서 과식의 이유로 삼기도 했다. 가령 내가 이렇게 저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과자라도 먹는 거라고, 아니면 ‘일종의 선물’이라고. 그때의 상태는 어땠냐고? 그때의 나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인을 위해 묶음으로 판매되는 과자를 일주일치의 양이라고 샀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많게는 서너봉지까지-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 이상하게 멈출 수 없었다.
     
    왜 ‘중독’인가?
    저자는 왜 굳이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책을 써야 했을까. 책 속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인용해본다.
    음식중독자들의 경우, 음식 섭취가 늘수록 폭식에 대한 내성이 높아진다. 신체는 정제 탄수화물에 의존하고, 점점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내는 데 더 많은 양이 필요해진다. (p.032)
    이 부분을 읽을 때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 나오던 주인공의 엄마를 떠올려야 했다. 그 정도로 비대하고 먹성좋은 사람들이 음식중독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폭식이 선택이 아니라 필요가 되는 상태, 저자가 목소리를 높여 경고하고 싶은 음식중독자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음식을 손에서 놓고 싶지만 놓을 수 없고 주변에서 말리면 화가 나는 사람들, 모든 일에 무관심해져서 공황상태를 겪거나 주변 사람과도 정상적으로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 저자가 기어코 책을 쓰도록 만든 사람들은 바로 그런, 진짜 중독자가 아닐까 싶다.
     
    얼마나 위험한가?
    “헤로인이 화학물질인건 다 아시죠? 양귀비에서 즙을 내어 그 즙을 정제해 아편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정제해 모르핀을 만들고, 마지막이 헤로인이죠.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설탕 또한 그저 화학물질일 뿐입니다. 사탕수수나 사탕무우로 낸 즙을 정제해 당밀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정제해 흑설탕을 만들고 나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그 기묘한 백색 결정이죠.”(p.087~088)
    요즘에 한창 영양학적으로 접근하는 책이나 정보를 많이 읽고 모으고 있는데 하나같이 ‘오백(五白)’식품을 멀리하라고 조언한다. 오백식품이란 다섯가지 백색 음식인데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정제한 흰소금, 흰조미료를 의미한다. 모두 정제과정을 많이 거쳐 영양학적가치가 떨어진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 속에도 화학물질에 가까운 ‘기묘한 백색결정’으로 설탕을 비유했다. 꼭 멀리해야만 할 것 같은 비유다.
    정제 탄수화물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전달 증가를 촉진한다. 신경 접합부에 이런 신경 전달 물질들이 풍부하면 희열감이 촉발되고, 그것은 더 많은 정제 탄수화물에 대한 욕망이 강해지도록 자극한다.”
    “사람이 설탕과 밀가루를 비롯한 정제 탄수화물에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은 가능한 일인데, 정제 탄수화물은 혈관과 시상하부에서 알코올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p.088)
     
    어떻게 해야 하나?
    음식중독자가 음식중독이라는 병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때, 희망이 태어난다. 음식중독이 우리의 의지력 부족 때문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위안이 된다. 그것은 오히려 다른 병을 유발하는 근원과도 같은 질병이다. 그 병이 정신적이고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문제들을 낳는 것이지 마음 때문에 그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중독이 이 영적인 병을 낳는 것이지, 병의 원인이 영적인 것이 아니다. (p.204)
    저자는 한결같이 주장한다. 첫째, 모든 형태의 당을 절대적으로 피한다. 둘째, 녹말을 비롯해 정제 공정을 거친 모든 곡물의 가루를 멀리한다. 셋째, 식품에 들어 있는 가루-밀과 녹말을 조심한다. 넷째, 알코올 음료는 당분이 높고 곡물이 들어 있을뿐더러 알코올 자체가 탄수화물을 고도 정제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 한 마디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정제되지 않은 음식을 먹어라‘일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억지스러운 식단을 아주 잠시 시행하지 말고, 근본이 되는 식습관을 바꾸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저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물을 청소하는 것과 비교했다. 매일 우물에서 낙엽과 나뭇가지를 부지런히 치우고 청소를 하면서 주변을 정리하면서 아주 가끔씩 청소를 마치고 생선뼈를 버린다면 우물이 깨끗해지겠냐고. 어떤 특별한 원칙을 습관으로 하나 더 만드는 것 보다 잘못된 습관 하나를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고 곧 ‘정제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빼는 것을 의미한다. 무작정 이유없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 설득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설명과 비유, 그리고 극한의 인용구들이 많이 실어 놓았다. (책 속의 “”에 실린 특정학자의 주장들을 보면 경고에 가까운 어조이다.)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훌륭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좋은 습관을 들인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초콜렛 혹은 빵 한조각을 먹는 순간, 당신은 다시 ‘중독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탄수화물은 병이고, 그것은 중독이기 때문에.
    어쩌면 5월부터 과자를 끊기로 한(!) 나의 결심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당신의 과자 사랑이, 빵 사랑이 조금 끈질기지만 애교로 볼 수 있는 정도라고 가벼이 넘기지 말자. 중독을 부르는 위험한 물질이 무엇인지 그것이 당신을 어떻게 적응시킬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
     
    그대, 중독 초기는 아닐까?
     
  • 어제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이 책을 던져놓고 갔다. 제목과 표지사진이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왜 살이찌는가...
    어제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이 책을 던져놓고 갔다.
    제목과 표지사진이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왜 살이찌는가
    어떻게 해야 빠지는가
    이유와 해답을 정확하게 내려주는 책이다.
     
    어제만해도 그렇다.
    비빔국수를 먹은지 한시간 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배가 고파서 피자에 콜라를 시켜먹었다.
    한끼로 충분한 양인데도
    또다시 허기가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탕과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
    즉 공장음식 때문이라는 거다.
    이 공장음식은 통곡물처럼 완만히 소화되는 게 아니라
    이미 정제되어 있기 때문에
    먹는 즉시 혈관을 빠르게 타고 흘러
    혈당치를 올리고 담배나 알코올처럼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중독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글쓴이 본인도 음식중독자였음을 고백하고
    수많은 음식중독자의 힘들었던 실례도 흥미진진하다.
     
    음식을 중독이라는 관점에서 펼쳐낸
    모처럼만의 수작이다.
    몇권 사서 뱃살장군 친구들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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