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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펭귄클래식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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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쪽 | A5
ISBN-10 : 8901082063
ISBN-13 : 9788901082066
크리스마스 캐럴(펭귄클래식 43) 중고
저자 찰스 디킨스 | 역자 이은정 | 출판사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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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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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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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정신에 대한 찰스 디킨스의 작품들!

찰스 디킨스 작품집『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외에도 디킨스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쓴 다른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 저명한 디킨스 연구자인 마이클 슬레이터는 서문을 통해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정신에 대한 개념을 구상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디킨스는 이러한 작품들에서 크리스마스를 온정과 자비를 베풀고,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는 축제의 기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들을 만나면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3년에 발표된 이래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쳤다.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는 원래『피크위크 문서』에 수록된 것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의 원형이 된 단편이다. 다른 작품들은 디킨스가 주간지에 매년 연재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발췌하였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작품들은 초판본을 그대로 살린 것이다.

시리즈 살펴보기!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작가 찰스 디킨스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팔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디킨스의 유년 시절은 『데이비드 코퍼필드』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다. 해군성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되면서 집안이 어려워지자, 디킨스는 열두 살의 나이에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일찍 그만뒀지만, 속기술을 독학하여 《모닝 크로니클》에 의회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했다. 여러 잡지에 스케치를 그리기 시작했고, 나중에 이를 모아서 『보즈의 스케치』라는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피크위크 문서』는 1836년부터 1837년에 걸쳐 저렴한 연재물 형식으로 출간되었는데, 별 반응이 없다가 곧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소설 속 인물들이 대중들 사이에 널리 회자될 정도였다. 1837년 『올리버 트위스트』를 쓰기 시작해서 『니컬러스 니클비』(1838-1839)와 『오래된 골동품 가게』(1840-1841)를 집필한다. 1841년 『바나비 럿지』를 탈고한 후 미국 여행을 떠난다. 신생 국가에 매혹되었지만, 열렬한 환대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안은 채 돌아오게 된다. 이 경험은 『미국 여행 노트』에 기록돼 있다. 『마틴 처즐윗』(1834~1844)은 이전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곧바로 『크리스마스 책』의 엄청난 성공으로 보상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책』의 첫 번째 작품인 「크리스마스캐럴」은 1842년에 선보였다. 『돔비 부자』(1846~1848), 『데이비드 코퍼필드』(1849~1850)는 초기작들에 비해 심각한 주제를 다루며 더 심혈을 기울여 구성되었다. 『블리크 하우스』(1852~1853)나 『막내 도릿』(1855~1857)과 같은 후기 작품에서 디킨스의 사회 비판은 보다 급진적인 성향을 띠고, 희극적인 풍자는 더욱 신랄해진다. 1860년대를 거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58년부터 시작한 낭독회로 인해 더욱 급속히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쓴 『우리 둘 다 아는 친구』(1864~1865)는 그의 작품 중에 가장 희극적인 소설로 꼽힌다. 마지막 소설인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테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1870년 숨을 거뒀고, 대대적인 애도의 물결 속에 웨스트민스터사원에 묻혔다.

서문 마이클 슬레이터
버크벡 대학의 빅토리아 문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과 미국의 디킨스 학회 회장직을 맡았다. 《디킨시언》의 전(前) 편집자였으며, 디킨스에 관한 많은 논문과 『디킨스와 여성』(1983)을 비롯한 다수의 연구서를 집필했다.

옮긴이 이은정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부』,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검약론』,『비프스튜 자살클럽』 외에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판본에 대하여

크리스마스 축제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
『험프리 님의 시계』에 실린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캐럴
크리스마스트리
늙어가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란 무엇일까?
가난한 일곱 여행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지난 2월 선보인 중국어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번역 출간되는 것이다.

■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세계문학의 정본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고전들을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서문(Introduction)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더한다. 이런 점에서 펭귄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 작품과 이 시대 최고의 석학 혹은 작가들의 해설을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펭귄클래식 10종은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고전으로 영미 문학, 독일문학, 러시아문학, 스페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상과 풍경』은 국내 초역되는 작품이며, 『성』, 『이탈리아 기행』 등을 비롯한 비영미권 작품들은 원전에서 옮긴 것이다. 정확성과 전문성을 갖춘 판본을 토대로, 권위 있는 학자들의 서문과 작품 해설 및 각주를 충실히 싣고 있는 펭귄클래식 판본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고전 문학 시리즈이다.

■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충실하고도 깊이 있는 문헌 수록

과거와 현재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1200권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펭귄은 수백만 독자들을 위해 읽기 쉽고 권위 있는 최신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양서를 출판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일 한국어판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부터 카프카의 『성』,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고전 10종으로 선정했다.

펭귄그룹은 '돌링 킨더슬리', '퍼핀’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지고 매년 400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 임프린트인 '문학에디션 뿔' 소속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2008년 최대 50종, 향후 5년 내 250여종의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비영미 언어권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논픽션 에세이, 사회과학적 저작에 이르기까지 특정 시대와 특정 장르의 한계를 넘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여는 시리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떠들고 다니는 멍청한 놈들은
모조리 푸딩과 함께 푹푹 끓여 버려야 해."

구두쇠인 에브니저 스크루지가 유령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크리스마스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캐럴」은 1843년 출간된 이래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 작품집에는 「크리스마스캐럴」 외에도 디킨스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쓴 다른 이야기들을 함께 실었다. 그중에서도 단편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는 본래 『피크위크 문서』에 수록된 것으로 「크리스마스캐럴」의 원형이 된 소설이다. 다른 소품들은 디킨스가 주간지에 매년 연재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발췌한 것이다. 디킨스는 이 작품집에 실린 모든 글에서 크리스마스를 온정과 자비를 베풀고,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는 축제의 기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이 작품집의 서문은 저명한 디킨스 연구자인 마이클 슬레이터가 집필했다. 슬레이터는 서문에서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정신에 대한 개념을 구상해 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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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크리스마스 캐럴 | dl**nsl | 2019.03.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찰스 디킨스 작품집『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외에도 디킨...

    찰스 디킨스 작품집『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외에도 디킨스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쓴 다른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 저명한 디킨스 연구자인 마이클 슬레이터는 서문을 통해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정신에 대한 개념을 구상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디킨스는 이러한 작품들에서 크리스마스를 온정과 자비를 베풀고,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는 축제의 기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들을 만나면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3년에 발표된 이래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쳤다.

    <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는 원래『피크위크 문서』에 수록된 것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의 원형이 된 단편이다. 다른 작품들은 디킨스가 주간지에 매년 연재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발췌하였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작품들은 초판본을 그대로 살린 것이다.

  • 크리스마스는 복수형 명사다.   왜냐고? 생각해보자.   '크리스마스' 라고 살며시 발음하면 머리속에...
    크리스마스는 복수형 명사다.
     
    왜냐고? 생각해보자.
     
    '크리스마스' 라고 살며시 발음하면 머리속에 그려지는 풍경, 그것은 언제나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에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다.
     
    일년 내내 혼자인 스크루지조차 크리스마스에서 귀신과 함께이지 않은가?
     
    그러니까, 마치 런던 토박이의 영어에서 government, village 그리고 class 등을 를 복수로 받아서
     
    British government are blaming us, and the public are blaming the government.
     
    이렇게 표현하는 것처럼.
     
    말해보자.
     
    Christmas are for you!
     
     
     
     
     
    크리스마스가 추운 겨울에 있어서 참 다행이다.
  •  이 책은 100년 정도 전에 쓰인 책이고 ‘올리버 트위스트’와 저자가 같은 책이다. 저자가 다년간 연말이면 쓴 크리...
     이 책은 100년 정도 전에 쓰인 책이고 ‘올리버 트위스트’와 저자가 같은 책이다. 저자가 다년간 연말이면 쓴 크리스마스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들로 주요 읽을꺼리는 ‘크리스마스 캐럴’ 정도 되겠다. ‘크리스마스 캐럴’이란 제목만 들으면 언뜻 생소할 수 있겠으나 스크루지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 알 것이다. 이게 그거다. 줄거리는 대충은 알다시피 고약한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들을 만나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이다.
     
     읽자마자 ‘말리는 죽었다’고 시작하는 대목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말리는 죽었다는 말과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의 정액과 애액으로 뒤범벅된다 중에 뭐가 덜 불편해야할까. 이게 동화고 크리스마스에 흔히 읽혀져 온 텍스트로서 마땅히 기대할 수 있는 문장은 아니었다. 스크루지의 악독하달 일상은 기억과 달리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고 오히려 그에게 나타난 유령들과 주변인들이야말로 이 한편의 동화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뒤엎어 버린다. 그에게 나타나는 유령들은 그야말로 그로데스크 하달까, 온몸에 쇠사슬을 달거나 흉측한 아이들의 형상이 들러붙어 있거나 온통 시커먼 몸에 손만 허옇게 툭 튀어나와있다. 그런 유령들에 둘러싸인 채 하룻밤을 지샌 뒤 개과천선해서 크리스마스는 행복한 거라며 미친듯이 웃고 떠드는, 그는 정말 미쳐버린 게 아닐까, 스크루지는 오히려 피해자에 가까워 보인다. 기괴한 유령들보다 더 무서운 건 주변인들이 그의 유품을 훔쳐서 나눠갖는 대목에서 극에 달한다. 스크루지가 고독하게 죽고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무관심하고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유품을 훔쳐서 파는 것과 미쳐서 웃고 떠들며 비웃음을 사고 가진 것을 퍼주다가 망해서 사라지는 것 중에 과연 뭐가 더 유익한 죽음이 될까. 달라진 스크루지의 삶의 태도가 정말로 그의 죽음을 달라지게 할 수 있는 걸까. 이 이야기엔 처음부터 출구가 없었던 게 아니었을까.
     
     출구가 없는 스크루지의 삶보다 무서운 건 어떻게든 그가 교화되었고 행복해졌다고 결론짓는 저자였다. 이런 그의 글쓰기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데 흡사 중세 가톨릭이나 오늘날의 교회를 떠올리게 하는 건 개인의 기억일까. 늘 웃으라, 항상 기뻐하라. 행복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적인 강요는 오히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 않으면 삶이 부패한다는 저자의 의도된 교훈에 역설하고 만다. 크리스마스에 즐겁지 않은 사람은 모두 염세주의자라며 강박에 가까워 보이는 저자의 도덕 추구는 아무래도 불편하달까.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인용할 때는 보통 사랑이라는 말은 물의 결정을 아름답게 하고 미움이라는 말은 물의 결정을 이지러지게 한다며 좋은 말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소위 아름답다는 결정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경직되고 답답해 보이진 않던가.
     
     괴팍한, 그래서 외톨이로 살다가 미쳐간 스크루지를 통해 내가 보인다. 어떻게든 하나의 논리로 수렴하고 경계 짓는 저자를 통해 내가 보인다.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 않으면 삶이 부패하지만 출구가 없는 교훈 속에서 살아간다는 건 그렇게 자랑하고 드러낼꺼리는 아니다. 큰 피해가 없는 한 조용히 사라져 주는 건 때로 모두를 위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스크루지는 다시 한 번 안타깝다. 그는 결국 자기의 미래를 받아들일 지각조차 남아있지 않은 채 그야말로 스스로를 철저히 괴롭히며 죽어간다.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혹은 어떻게 해야 그가 이러한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떠올리기 이전에 그저 막막한 삶의 씁쓸함을 느끼며 조용히 한숨 쉰다.
     
     Ma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찰스 디킨스의 작품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춥고 외로운 겨울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가슴 한켠에 작...

    찰스 디킨스의 작품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춥고 외로운 겨울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가슴 한켠에

    작은 모닥불이 피워지는 느낌이 들정로

    사람의 마음을 훈훈한 감동으로 이끈다


    특히나 우리가 즐기고 유흥에 들떠 보내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난 한해동안 나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분명 그 어떤 크리스마스 축제도보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일이다.


    구세군 냄비에 헌금을 해 본것도 벌써 몇년전 일인 것 같다

    올해는 꼭 나보다 주변사람들을 더 생각하고 챙길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 그 유명한 펭귄 클래식 한국어 버전이 드디어 나왔다. 1차로 나온 책들 중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 유명한 펭귄 클래식 한국어 버전이 드디어 나왔다. 1차로 나온 책들 중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선택한 책이 바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어렸을 때 읽고, 성인이 되어서는 한번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오랫만에 스크루지 영감과 다시 만났다.

    비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만났지만 책장을 펴드는 순간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모든 사람들을 미워하며 오로지 돈만을 소중히 여기며 외롭게 살고 있는 스크루지는 인색하기로 악명높은 인물이다.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축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하나밖에 없는 조카의 초대를 냉담하게 거절하고 직원에게 하루 휴가를 주는 것조차 아까와서 어쩔줄 몰라한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권하러 온 사람들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빈손으로 쫓아내는 건 기본이다.

     

    이런 그에게 크리스마스 전날 밤, 7년 전 세상을 떠난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찾아온다. 스크루지에게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기 위해 찾아온 말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유령이 그를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한다. 처음 그를 찾아온 과거의 유령은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던 어린시절, 사랑하던 여동생, 젊은 시절 일을 배우던 곳에서 행복하게 보낸 크리스마스의 기억, 부를 추구하며 변해버린 자신에게 실망하여 떠나간 사랑하던 여인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냉혹한 수전노로 변하기 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서서히 얼음같은 마음이 녹기 시작하는 스크루지는 다음에 찾아온 현재의 유령과 함께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밥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 저녁과 조카의 집을 보며 스스로의 삶을 뉘우친다.

    마지막 미래의 유령은 그의 죽음을 보여준다. 아무도 슬퍼하지 않고 누구도 곁에 없는 쓸쓸한 자신의 죽음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는 스크루지는 마침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 <크리스마스 캐럴>은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소설이다.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고전의 힘이 아닐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겼지만 어렸을 때는 현실에 존재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스크루지라는 인물이 나이가 들어 읽으니 현실감 있는 존재로 다가와 씁쓸해지기도 했다. 이 책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외에 <크리스마스 축제>,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등 여섯 개의 단편이 더 실려있어 디킨즈의 팬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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