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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84370754
ISBN-13 : 9788984370753
구해줘(2판) 중고
저자 기욤 뮈소 | 역자 윤미연 | 출판사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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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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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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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줄리에트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샘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던 줄리에트는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것이 그녀를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온다. 그녀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리는데….

저자소개

저자 : 기욤 뮈소
저자 기욤 뮈소는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구해줘》,《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당신 없는 나는?》,《종이 여자》,《천사의 부름》,《7년 후》,《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브루클린의 소녀》까지 연이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소설《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표했고,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듯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구해줘》는 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그의 소설은 《파리의 아파트》,《브루클린의 소녀》,《지금 이 순간》,《센트럴파크》,《내일》,《7년 후》,《천사의 부름》,《종이 여자》,《그 후에》,《당신 없는 나는?》,《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가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이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를 때가 많아요.”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죠?” “당신이 출발하기 전에 그걸 깨달아야만 하니까.” - 본문 32쪽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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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를 때가 많아요.”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죠?”
“당신이 출발하기 전에 그걸 깨달아야만 하니까.”
- 본문 32쪽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에 남자 따위는 필요 없어!”
줄리에트는 그 사실을 자신에게 납득시키기라도 하듯이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했다.
“아니, 그건 당신이 잘못 생각한 거야. 기회가 왔을 때 잡아. 앞날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
바로 옆 화장실에서 들려온 어떤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 낯모르는 여자는 마치 친한 친구에게 하듯 줄리에트에게 그렇게 충고했다.
- 본문 66~67쪽

줄리에트는 따사로운 눈길로 바라보는 샘의 시선 속에서 자신이 종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멋진 여자이며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비록 한시적일지라도 줄리에트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불확실하고 두렵기만 한 미래의 일들을 깨끗이 잊고 있다는 것에 내심 놀랐다. 그녀의 자신감은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한순간에 무너지고 또 되살아나기도 했다. 보잘것없을뿐더러 실패를 거듭해온 그녀의 삶이 사랑의 마법으로 인해 감쪽같이 화려하게 채색되고 있었다.
- 본문 89~90쪽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누가 죽음의 시간을 결정하는 것 같은가요?
그레이스가 다시 물었다. 샘이 그 질문에 눈살을 찌푸렸다.
“살해되거나 자살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간은 신체기관이 그 능력과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죽음을 맞이하죠.”
“오호, 그런가요?”
“그건 흔들릴 수 없는 명백한 진리입니다. 인간의 동맥은 수명이 있어요. 수명은 체질과 영양, 건강관리에 좌우됩니다.”
“그럼 사고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
샘은 어깨를 으쓱했다.
- 본문 159쪽

스털링은 타인의 고통을 즐겼다. 간단히 머리에 총알을 박아버리면 되는 경우에도 그는 온갖 끔찍한 고문과 신체 절단을 가해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을 선호했다. 배신한 마약상을 붙잡아 당구대에 못 박아 죽인 일은 그의 잔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는 마치 십자가에 못을 박듯 마약상의 손목과 발목을 드릴을 이용해 당구대에 박아두고, 숨이 완전히 넘어갈 때까지 관절을 하나씩 부러뜨려 살해했다. 그 무시무시한 사건으로 그는 사우스 브롱크스의 전설을 확립했다.
- 본문 286쪽

조디의 푸른 색 눈이 마치 바다에 불을 지른 것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마침내 루텔리는 그 눈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메시지.
구해줘!
- 본문 315쪽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명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힘겹게 싸워왔어요. 나는 이 도시에서 최악인 빈민가에서 태어났어요. 어느 모로 보나 범죄자가 될 운명이었죠. 하지만 나는 안간힘을 다해 주어진 운명과 싸웠고, 마침내 벗어나는 데 성공했어요.”
“그런 얘기는 이미 충분히 했잖아요. 난 당신에게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 하나하나까지 미리 정해져 있다고 말한 적도 없고, 삶이 단지 미리 쓰여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말한 적도 없어요.”
그레이스는 그의 눈을 쳐다보고 나서 말을 이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인간에게는 결코 거역할 수 없는 섭리가 있다는 거예요.”
- 본문 354쪽

“자네 정말 못 말리겠군. 신은 슈퍼맨이 아니라네. 자네는 자유를 사랑하겠지? 자네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네. 만약 어떤 절대적인 힘이 자네의 삶에 개입해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행동반경을 제약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샘은 그 말은 자신에게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셰이크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이 될 수도 있어. 자유를 많이 가질수록 선택은 더 복잡해지는 게 사실이지. 하지만 인간은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신에게 떠넘겨서는 안 돼.”
셰이크는 그 말을 마치고 나서 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본문 3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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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의 가슴을 행복으로 채워줄 감동의 사랑을 만난다! 출간 2주 만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78주 연속 베스트셀러(현재 1위)! 영상세대를 이끄는 프랑스 소설의 신세대 기수 기욤 뮈소 대표작 『구해줘』 출간!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의 가슴을 행복으로 채워줄 감동의 사랑을 만난다!
출간 2주 만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78주 연속 베스트셀러(현재 1위)!
영상세대를 이끄는 프랑스 소설의 신세대 기수 기욤 뮈소 대표작 『구해줘』 출간!


이 소설은 출간 즉시(2005년)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는 장장 78주 동안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최상단(현재 1위)에 랭크돼 있을 만큼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독자들이 그토록 이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기욤 뮈소라는 이 젊은 작가의 시도가 프랑스 소설이 노정해 온 매너리즘을 속 시원하게 벗어던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간 프랑스 소설은 지극히 관념적이며 고급스러운 지적 유희에 매몰돼 있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문학성, 예술성, 실험성이라는 측면에서 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약진을 보여 왔지만 소설을 소비하는 독자들에게 요령부득의 난해함 때문에 외면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역시 주지의 사실이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변방 앙티브 출신의 젊은 작가 기욤 뮈소는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대해온 프랑스 소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의 소설은 마치 한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개성 있는 등장인물과 신비하고 흥미로운 사건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독자를 끊임없는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 현란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복잡한 퍼즐 같은 미스터리를 정교하게 꿰어 맞춰나가는 마법 같은 반전의 미학은 이 작가에게서만 볼 수 있는 두드러진 매력이다. 모든 사물의 세부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프랑스 소설의 전통에 미국적인 소설 기법, 즉 하드보일적인 잔혹함, 빠른 전개, 영상미학의 감각적인 요소를 적절히 혼합해 모든 소설 독자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덕목인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이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이다.
해답 없는 의문으로만 가득 차 있는 프랑스 소설의 한계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이 작가의 시도는 프랑스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발자크 이래로 독자들과의 긴밀한 호흡을 다시 찾은 결과이다.

진정 사랑한다면 당신 앞을 막아설 운명은 없다.

『구해줘』는 한번 펼치면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파격적인 캐릭터나 스펙터클한 장면에 기대지 않고도 긴박감과 스릴, 서스펜스를 안겨주며 독자들을 다이내믹하고 신비스런 이야기 속으로 급속하게 빨려들게 만든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와 놀라운 반전, 단숨에 심장을 빠른 속도로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는 단 한순간도 읽는 사람을 나른하게 하지 않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 온 젊은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지난 생애의 한 지점에서 비롯된 치유하기 힘든 상처와 고통을 떠안고 있다. 과거의 어느 시간에 화인처럼 새겨진 그들의 상처는 생의 전반에 짙은 어두움을 드리우는 동시에 현재의 삶을 시름과 좌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마치 그들 모두는 이 소설의 제목처럼 ‘구해줘’라고 소리 없이 외치고 있는 듯하다.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삶에 구원의 가능성이 열린다. 새로운 만남과 사랑이 그들의 희망이다. 그들은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운명처럼 덧씌워진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의 세계로 나아간다. 이 소설의 감동적인 결말은 소설 속 인물들만의 해피엔딩이 아니라 모든 독자를 위한 해피엔딩이다.
러브스토리의 진한 감동과 미스터리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소설! 책장을 여는 순간 숨 돌릴 틈 없이 사로잡히고, 책장을 덮는 순간 긴 여운에 휩싸인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드는 이 소설의 매력은 온전히 독자의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당신이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보다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끼기를 희망한다”는 이 작가의 바람은 결국 완벽하게 충족된 셈이다.

상처로 얼룩진 고통의 삶을 사랑의 환희와 감동으로 채워주는 마법 같은 소설!
― 구해줘 줄거리 요약


아내를 잃은 후 좌절감에 휩싸여 살아가는 젊은 의사 샘 갤러웨이와 여배우의 꿈을 안고 뉴욕에 온 줄리에트 보몽.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일념으로 뉴욕에 오지만 생활비를 벌기에도 벅찬 생활에 염증을 느낀 줄리에트 보몽은 프랑스로 돌아갈 결심을 굳힌다. 무대보다는 카페 웨이트리스가 직업이 되다시피 한 줄리에트에게 뉴욕은 패배와 무력감을 일깨워준 냉혹한 도시일 뿐이었다.
샘은 타임스퀘어의 길을 운전해가던 중 줄리에트를 차로 칠 뻔한 사고 일보직전에서 겨우 멈춰 선다. 그 우연한 사건은 뉴욕에 살지만 전혀 남남일 뿐이었던 이 두 사람의 삶을 운명적으로 가까워지게 한다.
샘의 매력에 빠진 줄리에트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변호사라며 직업을 속인다. 아내를 잃은 후 삶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찾을 수 없었던 샘은 발랄하고 귀여운 이 프랑스 여자를 만나 자신의 생이 혹시 변할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에 사로잡힌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이내 줄리에트에게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선다. 샘은 줄리에트를 보낼 수 없다는 생각과 단지 짧은 엔조이일 뿐이었다는 생각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그녀를 잡지 못한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 줄리에트. 이제 돌아가면 영영 샘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고민하던 그녀는 출발 직전에 비행기에서 내려선다. 이 선택이 그녀를 예정돼있던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빚어지기 때문.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그레이스 코스텔로라는 신비로운 여형사가 접근해온다. 그레이스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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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최헌걸 님 2014.03.31

    그는 매일처럼 반복되는 이 진지한 의식에 깊이 중독되어 있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되듯이.

  • 최헌걸 님 2014.03.30

    1월 어느 날 아침, 뉴욕 바닷가, 빛이 어둠을 밀어내는 시각……. 하늘 높은 곳, 북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구름 사이로 우리는 엘리스 아일랜드와 자유의 여신상 위를 날고 있다. 매서운 추위, 칼바람과 함께 내리퍼붓는 폭설에 도시 전체가 얼어붙어 있다. 갑자기 은빛 새 한 마리가 구름을 뚫고 나타나 저 아래 늘어선 마천루를 향해 마치 내리꽂히는 화살처럼 날아간다. 그 새는 쏟아지는 눈송이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신비로운 힘에 이끌린 듯 맨해튼 북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흥분에 들떠 계속 작은 소리로 울어대면서……. 새는 그리니치빌리지와 타임스퀘어 그리고 어퍼웨스트사이드 상공을 깜짝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 마침내 어느 공원 입구의 정문 위에 내려앉는다.

  • 이창신 님 2014.01.27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리고 죽음의 시간만큼 불확실한 것은 없다. - 앙브루아즈 파레

회원리뷰

  • 구해줘 | hh**822 | 2019.02.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가 간만에 SF로맨스 추리소설을 접하게 된 이유 1...

    내가 간만에 SF로맨스 추리소설을 접하게 된 이유

    1. 워낙 네임밸류가 톡톡한 기욤 뮈소 작가님이 궁금했음

    2. 안읽던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서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도 뭔가를 느끼고 감성을 자극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책 속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에 나를 대입해보고 간접 경험하는것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뭐.. 모성애 ..? 아니면 가슴절절하게 첫눈에 반하는 그런 로맨스..? 박진감 넘치는 전개..? 다 좋았지만 생각의 전환이라거나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계기는 하나도 제공받지 못했다.

    편독을 하지 않으려고 이 책을 고른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만서도… 나랑은 잘 안맞는 장르인 것 같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앉은 자리에서 2시간? 만에 다 읽어버리긴 했지만 잡히는게 없어서 ㅠㅠㅠ

    아 히가시노 게이고와 기욤 뮈소는 워낙 이런 분야에서 유명한 작가인데, 나는 이쪽 장르를 선호하지 않아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소설 또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밖에 읽지 않았다.

    근데 확실히 일본 소설/프랑스 소설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은 체감할 수 있었음! 요즘 우연찮게 한국 소설만 연달아 읽었는데 이렇게 뇌에 바람한번 넣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 구해줘-기욤뮈소 | fo**re | 2015.12.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세 권 밖에 안 읽어서 더 이상 비교 대상은 없지만 기욤 뮈소의 소설은 미리 정해진 세트장 안 한정된 소재안에서 소설을 써내려...

    세 권 밖에 안 읽어서 더 이상 비교 대상은 없지만 기욤 뮈소의 소설은 미리 정해진 세트장 안 한정된 소재안에서 소설을 써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이번 소설 또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빈민가에서 자랐지만 성공한 의사가 된 샘.빈민가에서 함께 자라고 결혼까지 하였지만 어릴 때 상처로 인하여 결국 자살해버린 아내, 그런 아내를 잊지 못하여 샘은 다른 여자들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첫 눈에 반하게 되는 운명적인 여인 줄리에트를 만나게 된다. 이 운명적인 여인 줄리에트역시 샘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 예상치 못한 자신의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그 순간에 충실한다.

     

    그리고 샘 앞에 10년 전에 죽었지만 10년 전 모습 그대로 죽음의 사자가 되어 나타난 여 형사 그레이스. 짧은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너무도 사랑하게 된 줄리에트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며칠 뒤면 줄리에트가  죽을 운명이니 샘에게 그녀가 죽음의 장소인 케이블카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한다.그레이스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그레이스를 사랑하는 동료 마크 루텔리 경관.죽음의 사자로 나타난 그레이스를 만나고 이들은 운명을 거스릴 또 다른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냥 기욤 뮈소의 책들만 찾아서 읽기를 세 권째 이제 그만 읽어야 겠다. 재미를 찾아서 읽을 만큼 내게 시간이 많지 않을 뿐더러,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냥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는 점이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지만  또한 재미도 없다. 기욤 뮈소의 책은 킬링 타임용으로는 참으로 제격이다. 남녀간의 운명적인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빈민가에서 자수성가한 멋진 남자(내가 읽은 세 권 모두 주인공이 성공한 의사다),그리고 매력적인 여 주인공, 빈민가에서 자란 착하지만 부모가 없거나 아픈 소녀들,그리고 환타지 같은 죽음을 볼 수 있는 사람이나 또는 죽음의 사자.그리고 늘 마지막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말이 그러하다.사랑을 찾거나 잊혀진 사랑을 기억하고픈 사람들에게는 기욤 뮈소의 책과 함께라면 그 여정들은 덜 외롭지 않을까..

     

  • 구해줘 | so**zzy | 2014.07.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판타지?로맨스? 이건 뭐...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다. 시공을 초월하는 인간의 등장. 시공을 초월하는 인...
    판타지?로맨스? 이건 뭐...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다.
    시공을 초월하는 인간의 등장.
    시공을 초월하는 인간의 사랑.
    사랑을 두려워하고, 혹여나 깨질까봐 아껴두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타락에 대한 이유는 알지 못한채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사람이 있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버리는 사람도 있고
    결국, 사람은 사랑이란 위기 안에서
    혹은, 사랑을 위한 삶의 어려움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수고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 기욤 뮈소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뭐라할까? "기묘하다"라는 우리말의 형용사와 어감이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들...
    기욤 뮈소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뭐라할까? "기묘하다"라는 우리말의 형용사와 어감이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들을때마다 무언가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그안에 숨어있을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그의 책을 펼쳐 들때마다 현실화하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 하나로 이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책을 읽었던 것인지 그의 이름을 잘 알고 나서인지 아니면 낯선 상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를 잘 알고 있는 어떤 독자분들이라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그의 책을 만나려고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판타지 멜로 소설입니다. 주인공들은 (샘과 줄리에트) 세렌디피티와 같은 운명적인 사랑의 끈을 잡았습니다. 그 끈은 그들 앞에 놓인 운명의 저주를 받아 끊어질듯 끊어질듯 약한 생명을 이어가다가 결국은 굳센 동아줄처럼 서로를 이어줍니다. 뻔하디 뻔한 결론 앞에 허망할 법도 하건만 어느덧 그들의 해피엔딩에 강한 필연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사뭇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샘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아내의 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의사. 줄리에트는 배우의 희망을 안고 뉴욕으로 왔지만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어하는 현직 카페 웨이트리스.
    이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덫을 놓은 아슬아슬한 자동차 사고를 통해 만납니다. 운명의 유혹에 이끌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자신을 변호사라 속인 줄리에트,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부남이라고 둘러댄 샘, 그 둘은 그 사랑을 이어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올라탈 뻔한 비행기가 사고로 추락한 가운데 줄리에트는 무슨 운명처럼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고.. 그때 그녀를 다시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저승사자 그레이스..
    이 모든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인생의 문제들을 부여잡고 이 복잡한 퍼즐을 같이 풀어나갑니다.
     
    영화와 같은 빠른 극적 전개를 하면서도 인물들의 디테일한 감성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고 있기에 읽는 내내 소설이 주는 강한 흡인력에 빠져 들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영화로 만들자면 비슷한 정도의 극적 재미를 만들어 내려면 상당히 정교한 장치를 동원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욤 뮈소를 잘 알건 아니건 간에 한번쯤은 이 소설의 매력에 빠져볼 만하다고 생각되며, 그의 다른 작품을 통해서도 그런 즐거움을 계속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구해줘 | an**hysi | 2013.08.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생의 성공을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한 여자와 죽은 아내를 그리며 살아가는 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인생의 성공을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한 여자와 죽은 아내를 그리며 살아가는 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우연인지 필연인지에 의해 만나게 되고 주인공 여자가 미국을 떠나게 되기 전 3일간 불같은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인연임을 모른채 여자는 공항으로 향하고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여자가 탄 비행기는 바다 한 가운데서 이유를 모르는 폭발 사고를 당하고. 그 남자는 보내지 말아야 했음을 자책하고
    그 여자는 비행기 이륙전에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다. 그런 이유로 비행기 폭발범이란 오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되고
    10여년전에 죽은 경찰이 남자를 찾아와 이상한 제안을 하게 된다. 여자가 죽어야 했는데 죽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가
    데리러 왔다는 영화 데스티네이션의 한장면을 보는듯 하고. 여자와 남자는 다시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저승사자와의 약속된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얽히고 섫킨 등장인물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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