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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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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73374834
ISBN-13 : 9788973374830
괴물 2 중고
저자 이외수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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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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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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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식물", "벽오금학도"의 작가 이외수가 5년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인간의 이상 심리와 연쇄살인, 인간 내면의 증오와 파괴욕 등을 다중 시점 전개의 구성과 이외수 특유의 감각적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펼쳐냈다. 살인 누명을 쓰고 한 눈에 화살이 박힌 채 억울하게 죽은 사내를 전생으로 가진 주인공 전진철은 왼쪽 눈이 함몰된 채 태어난다. 대인기피증과 도벽충동 속에 온통 뒤틀린 채 성장한 진철은 전국의 네크로필리아들과 정신질환자들에게 살인을 충동하는 초생성서를 전산망으로 퍼뜨릴 계획을 세우고, 동시에 알 수 없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제2권)

저자소개


저자 이외수
타고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그를 따라다니는 호칭은 이 시대의 천재, 광인, 기인, 시를 쓰는 거지, 춘천의 명물 등 다양하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30년째다. 출간한 지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깨달음의 우화상자 『외뿔』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작품은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작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마니아 독자층을 이끌며 이외수 작가는 오늘도 안개의 도시 춘천에서 원고지와 씨름한다.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 『황금비늘』 1, 2
1994 산문집 『감성사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Ⅰ,Ⅱ
1982 장편 『칼』
1980 창작집 『겨울나기』
1978 장편 『꿈꾸는 식물』

작가 홈페이지 http://www.oisoo.co.kr

목차

향운장 ... 9
보따리장사 ... 17
야간통화 ... 24
백장 ... 38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 47
천생연분 ... 54
회상기 ... 64
도살자와 성직자 ... 74
별난 아이 ... 81
정면승부 ... 87
어느 날 갑자기 ... 100
신도시 ... 111
목불 ... 118
살구꽃이 만발해 있던 마을 ... 120
초생성서 제5장 ... 125
여름날 ... 128
달맞이 꽃 ... 140
일필휘지 ... 148
기녀수첩 ... 160
달빛연주 ... 163
무처약전 ... 171
해독제 ... 183
네크로필리아 ... 188
소견서 ... 194
기적을 보여드립니다 ... 198
폐교에서 ... 210
산사의 겨울 ... 220
손자병법 ... 227
황사의 계절 ... 230
시인이 있어야 할 자리 ... 239
의사를 불러주세요 ... 251
깡통들 ... 260
일급시각장애인 ... 271
재산목록 제1호 ... 277
자비로운 세상을위해서 ... 290
천불전 ... 29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치지 않는 영혼의 순례자 이외수, 3년 7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바쳐 장편소설 [괴물]을 완성했다! 1972년 「견습 어린이들」로 시작하여, 30년에 걸쳐 신들린 듯한 필력으로 2002년 새로운 소설을 들고 찾아온 작가 이외수. 그동안 그만의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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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영혼의 순례자 이외수, 3년 7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바쳐 장편소설 [괴물]을 완성했다!
1972년 「견습 어린이들」로 시작하여, 30년에 걸쳐 신들린 듯한 필력으로 2002년 새로운 소설을 들고 찾아온 작가 이외수. 그동안 그만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발표한 까닭에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이 곁에서 묵묵히 다음 작품을 기다려왔다. 이 작품은 1997년 출간한 [황금비늘] 이후, 장편소설로는 5년 만에 처음이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파괴적 성향인 '괴물'이 현실에서 표출되는 모습을 속도감 넘치게 감각적으로 표현한 [괴물]은, 자신 안의 괴물에게 사로잡힌 한 인간의 인생과 또 그와의 인연을 피할 수 없는 인간들의 실타래처럼 얽힌 이야기로, 입체적인 소설 읽기의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괴물]은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 인간들에게서 비롯된 온갖 악행과 범죄를 끌어안은 구원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과연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지를 묻고 있다. 그 대답으로 작가 이외수는, 내 안에 숨겨진 또다른 나의 실체를 발견한다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인간 구원의 진정한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외뿔' 달린 작가 '괴물' 되어 돌아오다!
2001년 수많은 독자들의 영혼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외뿔]이 마술 같은 우화상자였다면, 2002년 신작 장편소설 [괴물]은 이외수 식의 통쾌한 농담과 게릴라적 상상력이 조화를 이룬 한 장의 조각보다. 한 올 한 올 엮을 때 한 장의 커다란 그림으로 탄생하는 조각보. 전체 81장으로 이루어진 81개의 실오라기가 [괴물]이 되었다. [괴물]에서 이외수는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무차별 농담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비록 문단에서는 아웃사이더이지만 그림, 서예 등의 예술계에서는 활발하게 재능을 펼쳐온, 찾아보기 힘들 만큼 다재다능하고 독특한 작가다.

복합시점과 복합화자가 괴물 같은 소설에 담겨 있다!
[괴물]은 전체 81장이 두 권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별로 화자 및 시점이 다르다. 심지어는 단락별로 시점을 달리하여 소설 읽기의 새로운 맛을 제시한다.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등장인물이 다른 작가의 소설에 비해 많고, 그들이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설화적 기법으로 표현하여 전기적(傳記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인생이 잇따른 인연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이 소설 역시 앞부분과 뒷부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거론된 인물은 하나도 없다. 인물뿐만 아니라 이외수 식의 유기적 구성이 이루어내는 입체화로 인해 삼차원적 아우라가 발생한다.

악한 데다 끝까지 살아남지도 못하는 주인공, 우리 나라에 이런 소설이 있었던가?
주인공이 악역인 소설은 드물다. 게다가 작품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지 못한다면 주인공이 아니라는, 발생 불명의 원칙 때문에 [괴물]은 좀체 난감한 소설이다. 작가가 원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악한 주인공이라는 낯설게 하기 기법을 이용한 특이한 설정으로서, 괴물 같은 주인공을 등장시켜 인간의 구원과, 선과 악의 대결구조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전편에 흐르는 괴기스런 분위기를 압도하는 후반부의 통쾌한 반전, 선(善)의 승리냐 악(惡)의 패배냐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 만드는 황당해서 담담한 결말은 작가가 추구한 '매직아이(magic eye)' 식 소설 읽기를 뒷받침해 주기에 충분하다. 오래 들여다보고 있어야 숨어 있는 그림을 찾을 수 있는 매직아이. 한 번의 독서로 끝낼 수 없는 소설 『괴물』에서 감춰진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은 독자에게 보내는 작가의 선물이자 독자들이 거쳐야 할 몫이다.

소설 곳곳에 숨어 있는 수많은 소재들, 근거가 불충분하면 끝까지 찾아보는 것이 이야기꾼의 의무
불확실한 소재, 무언가 미심쩍은 증거들이 마음을 어지럽힐 때면, 작가 이외수는 특유의 인맥(!)을 동원하여 사실을 규명한다. 악의 화신 전진철이 사용하는 브롬화 네오스티그민이나(이는 미국 CIA의 도움으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원인 불명으로 고통받는 안교은의 백량금은 실제로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대표적인 소재들이다. 백량금에 얽힌 일화 한 가지. 백량금은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신비로운 약초로, 소설 속 주인인 안교은이 갑작스레 찾아온 정신적 충격 때문에 건강을 잃어가자 백량금 역시 동비증(同悲症: 감정이입이 되어 똑같이 반응하는 증상)에 걸리고 만다는 내용에서 등장한다. 작가는 이런 귀한 특성을 가진 식물이 실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위에 수소문한 끝에 비로소 한 그루의 백량금을 지인으로부터 얻게 된다. 다음날 그에게 이런 전화가 걸려 왔다. "어제 저희 학교에 까만 양복을 입은 덩치 좋은 사람 세 명이 다녀갔습니다. 백량금을 구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생물학과 표본실에 한 그루 있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외수 선생이 소설 쓰는 데 필요합니다' 하면서 날름 들고 갔습니다. 이외수 선생님, 소설에 쓰실 거 맞나요?"

내 안에 숨겨진 또다른 나의 실체를 발견하게 한 소설 [괴물]
기존 작품들이 깨달음과 도를 미리 드러냈다면, 이번 『괴물』에서는 악(惡)으로써 악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작가 이외수. 그래서 내세운 주인공이 전진철이라면 이와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은 바로 윤현부다. 전생에서의 증오로 인해 이생에서 죽음을 퍼뜨리는 전진철과, 이생에서 자신이 죽인 짐승들을 부처로 만들 결심에 목불을 깎으러 파천사로 들어가는 백장 윤현부. 이 같은 극과 극의 두 인간 사이에는 내면의 악에 사로잡혀 욕망의 노예로 사는 우리 모두가 있다. 죽임을 당한 소설 속 인물들은 전진철과의 악연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생에서도 뒤틀린 욕망에 눈이 먼 희생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괴물일까?『괴물』의 제목을 결정한 작가 이외수는 그 까닭을 묻는 편집자에게 이렇게 되물었다."지금껏 자신이 '괴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까?"

작품의 줄거리
연이어 일어나는 독침살인사건과, 약속한 듯 뒤따라오는 엽기적인 살인행각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진정 악(惡)이란 말인가?

주인공 전진철은 왼쪽 안구가 함몰된 채 태어나 어렸을 때는 미국에서 자랐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으로 귀화하였으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를 겉도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우울증에 걸려 자식을 돌보지 못하는 언니를 대신하여 전진철을 키운 그의 이모는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안구이식수술을 시켜주지만, 비틀어진 욕망으로 가득 차버린 전진철은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혀 부정한 행동을 일삼는다. 급기야 그의 이모는 그를 감금하다시피 하여 교육시키는데…….

폭발적인 충동의 근원지를 찾던 전진철은 전생에서 자신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음을 알게 된다. 충족할 수 없는 욕망은 어느덧 살인충동으로까지 이어지고, 그는 세상을 악(惡)으로 물들일 <초생성서>를 컴퓨터 바이러스로 유포시킨다. 그와 함께 자신의 전생과 관련된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독침을 쏘아 죽인다.

독침연쇄살인사건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는 네크로필리아들이 저지르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지만, 수사상황은 좀처럼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범죄심리학자 이필우는 단서를 잡기 위해 미평시로 잠입해 들어왔다가, 도시 사람들이 반기지 않는 산꼭대기의 돛단배 진랑호를 발견하게 된다. 윤나연은 진랑호와 함께 기생학교인 풍류행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평시의 아낙네들에게 기생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손가락질 당하지만, 그녀가 풍류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자 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쏟는다는 것이 알려진 후에는 진랑호 여선주라는 호칭으로 받들어지게 된다.

한편 윤나연의 아버지이자 평생을 백장으로 살아온 윤현부는 자신이 죽인 짐승들을 부처로 만들 결심에 목불을 깎으러 파천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부처 시대 코살라 국의 살인마 앙굴리말라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999명을 살인한 그에게 천 번째 살인을 피하게 한 구원의 손짓은 어디에서 왔을까? 전진철은 특유의 염사법으로 자신이 전생에 처형당한 자리가 미평시 풍류행화원이 있는 곳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도와 증오의 씨를 세상에 퍼뜨릴 사람은 다름아닌 윤나연임을 깨달아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미평시에 잠입한다.

어릴 때부터 전통무예를 연마한 송을태는 미평시에서 자장면을 배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야외주문을 통해 독침연쇄살인범 전진철과 대적하게 된다. 풍류행화원 앞에서 맹인으로 위장해 있던 전진철이 사실은 시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것이 두려웠던 전진철은 송을태를 불러 독침을 쏘고, 무예소년 송을태는 배달원의 필수품인 철가방과 재빠른 몸동작으로 독침을 막아내는데…….



저자 소개
저자 이외수
타고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그를 따라다니는 호칭은 이 시대의 천재, 광인, 기인, 시를 쓰는 거지, 춘천의 명물 등 다양하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30년째다. 출간한 지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깨달음의 우화상자 『외뿔』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작품은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작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마니아 독자층을 이끌며 이외수 작가는 오늘도 안개의 도시 춘천에서 원고지와 씨름한다.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 『황금비늘』 1, 2
1994 산문집 『감성사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Ⅰ,Ⅱ
1982 장편 『칼』
1980 창작집 『겨울나기』
1978 장편 『꿈꾸는 식물』

작가 홈페이지 http://www.ois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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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나유진 님 2007.05.13

    식물들에게 있어서 꽃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식물들은 사람의 소망을 꽃으로 피워올린다. 유련난초는 한평생 햇빛 한 모금 스며들지 않는 땅속에서 해맑은 사랑의 소망을 피워 올리는 것이다. 얼마나 기특한가. 모든 식물들의 꽃이 아른다운 이유는 모든 식물들이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소망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 나유진 님 2007.05.13

    지구상에서 개체적인 이득을 위해서 같은 종끼리 사기를 치는 생명체는 인간 뿐이다.

  • 나유진 님 2007.05.13

    봉황은 태어날 떄무너 봉황으로 태어나고, 참새는 태어날 때부터 참새로 태어나지만, 임금은 태어날 때부터 임금으로 태어나지 않고, 백장은 태어날 때부터 백장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네.

회원리뷰

  • 괴물2. 연쇄살인범의 최후 | km**e | 2017.04.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전편에 이어 독침연쇄살인범이 판을 치고 있다. 서양의 철학은 시대가 바뀌면 탐구대상이 바뀐다. 소크라테스 이...
     

    전편에 이어 독침연쇄살인범이 판을 치고 있다.

    서양의 철학은 시대가 바뀌면 탐구대상이 바뀐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는 탐구대상이 자연이었고 그후에는 인간이었다. 중세에는 신이 그 대상이었다. 동양에서는 초지일관 철학의 탐구대상은 오로지 도(道)일 뿐이다. 바로 그 도. 왜 뜻은 어렵지 않은데 실천이 어려울까. 개인적 욕망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양뇌다. 좌뇌의식은 수학, 과학, 논리를 다루고, 우뇌의식은 감성, 종교, 예술을 다룬다. 즉 좌뇌는 지식을 고양하고 우뇌는 지성을 고양한다. 좌뇌는 일시적이고 부분적 효율성에 집착하지만 우뇌는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효율성에 헌신한다. 좌뇌의식이 발달한 인간을 우등하게 평가하고 우뇌가 발달한 인간을 열등하게 평가하는 인습은 일종의 죄악이다. 현대인들은 좌뇌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푸쉬킨,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나, 연쇄살인범은 풍류행화원의 기녀들과 선주(대장 기생)에게서 나의 초생인류의 유전자를 퍼뜨릴 것이다. 그곳은 내가 전생에 처형을 당한 곳이다. 나는 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장님으로 위장하여 새점 치는 일급시각장애인으로 위장하여 그 집 담벼락 근처에서 점을 치고 있다.


    에리히 프롬, 인간의 잠재적 두 성향을 말한다. 생존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 죽음을 사랑하는 네크로필리아다. 소설속의 후자는 인류를 죽이고 시체를 간음하거나 시체를 먹는 일종의 병리적 현상이다.


    인간은 만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면 인생은 절로 행복해지는 법인데, 자꾸만 욕심을 부리니까 불행해진다.

    시골 사람들은 주로 살아있는 것들을 음식으로 먹는데, 도시 사람들은 주로 죽어 있는 것들을 음식으로 먹는다.


    촌구석에서 농촌무예로 다져진 녀석이 먹고살기 위해 도시로 와서 중국집 철가방이 된다. 그 놈에게 위장된 맹인 행세 노릇이 탄로 난다. 녀석에게 내 정체가 발각되면 위태롭다. 저놈을 제거해야겠다. 그러나 무술이 뛰어난 그는 독침 공격을 피하고 연쇄살인범을 잡게 된다. 

  • 1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깊이 탐구한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잠재적 성향을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하나는 삶을 사...
    1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깊이 탐구한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잠재적 성향을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하나는 삶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lia)고, 하나는 죽음을 사랑하는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다. 2 좌뇌의식은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효율성에 집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뇌의식은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효율성에 헌신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심리학적 견지에서 보면, 모든 범죄는 좌뇌의식의 효율적인 성취욕구가 만들어내는 계산착오와 시행착오의 소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네크로필리아 성향이 강해 병리적 현상으로 발전하면, 급진적 영웅주의와 폭력적 이기주의를 표출시킨다. 사랑을 만들어낼 수 없는 인간은 대신에 범죄를 만들어 내는가? 전세계 범죄자들의 공통점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살아가는 마음이 곧 범죄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마음이다. 3 극소수에 해당되겠지만, 참된 삶을 찾고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있다. 가방 끈이 길다고 해서, 인격적인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박사 백 명보다는 도(道)를 찾는 범부 한 명이 세상을 더 평화롭게 만들 수도 있다. 지식으로는 사랑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4 《밥을 먹지 않으면 육신이 죽어버리지만 예술을 먹지 않으면 영혼이 죽어버린다. 하지만 무지몽매한 현실은 영혼을 중시하지 않는다. 예술가들이 걸어가는 길목에 오물을 끼얹거나 철조망을 치거나 지뢰를 매설하는 만행까지 서슴지 않는다.》 돈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자본주의 시대에, 시인은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 아무리 세상이 참혹하더라도 투사보다는 시인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또 다른 차원에서의 인간이 돌연변이로 생겨나는가? 5 《식물들은 사랑의 소망을 꽃으로 피워올린다. (…)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든 식물들이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소망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꽃가루는 농축된 소망의 미립자다. 그 농축된 소망의 미립자는 식물마다 형태가 다르다. 그리고 수만 년이 흘러도 형태가 변하거나 부패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인간은 식물과 가까이 있을 때,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간이 영적 에너지로 충만해 있는 식물의 심미적 파장을 본능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일까? 6 군데 군데 이외수 특유의 시적 표현이 복병처럼 매복해 있다가, 느닷없이 내 감성의 뒤꿈치를 찔러댄다. 《시나브로 플라타너스 이파리들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그때마다 기력 없이 쇠잔한 가을 햇볕도 한 장씩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점령군들이 도처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었다. 백주대로에서 부녀자들의 치마를 한사코 걷어 올리면서 음험한 숨소리로 헐떡거리는 놈들. 노점상들이 펼쳐놓은 물건에 난폭하게 모래먼지를 끼얹고는 박장대소를 터뜨리는 놈들. 그러나 도시는 속수무책인 상태로 침몰하고 있었다.》 7 육안(肉眼)으로 사는 이들은 육체를 가치 있게 생각하고, 뇌안(腦眼)으로 사는 이들은 지식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심안(心眼)으로 사는 이들은 사랑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영안(靈眼)으로 사는 이들은 만물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안과에 가서 정밀 검진을 해보아야겠다. 나는 어떠한 눈을 가지고 있는지? 8 인간은 사랑을 절대가치로 내세우면서 공동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생명체에게 사랑을 베풀 정도로 성숙한 정신을 소유하지 못한 미물이다. 오히려 인간은 자연의 연쇄 살인범이다. 아, 참혹한 우리 시대의 적나라한 참회록이여! ***************************** # image; 신영헌「참회록」
  • 괴물 1.2 | ol**nhy | 2004.11.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 : 괴물 1.2 지은이 : 이외수 출판사 : 해냄 출판사 읽은시기 : 2004.11.03~2004.11.11 ...
    제목 : 괴물 1.2 지은이 : 이외수 출판사 : 해냄 출판사 읽은시기 : 2004.11.03~2004.11.11 전체적으로소설의 분위기가 몽한적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출판한지 꽤 지난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고 여러 인물들을 낭자하여도 소설의 전체적 흐름에 뒤틀림이 없어서 좋았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남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그 죽음 의 자리에서 자신을 지켜보았던 사람들을 후생에서 죽이는 방법으로 복수를 한다 네크로 필리아라는 병이 있는데 이병은 살인욕구가 섹스욕구처럼 들끓어 오르고 그리고 살해 후에는 시체를 간음하고 시체와 성관계를 맺는 정신적 병리 현상이다 정말 이런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세상이기에 요즘은 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는 어지러운 세상인 것 같다 주인공은 이상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퍼뜨려서 네크로 필리아의 근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없애주고 자극을 준다 그래서 정신없는 세상을 만들어간다 인간의 속에 내제해 있는 악의욕구들이 정화되지 않고 분출만 된다면 참으로 정신없는 세상일 듯하다 어지럽다 내 마음이 어지러운 만큼 이 소설이 나를 도와준 것 같다 아주 조금 ........ 잠시 정신을 딴 곳에 둘 수 있게 이것 저것 하니라고 책을 좀 멀리 했는데 그 만큼 내 영혼이 신음하는 것 같다 이제 좀 내 몽한에서 깨어나고 싶다
  • 외수형의 괴물1권을 읽고 감동과 쾌락의 눈물n.n을 흘린게 꽤된것 같은데..그 느낌을 애써 되살리며 2번째 이야기를 읽었다.....
    외수형의 괴물1권을 읽고 감동과 쾌락의 눈물n.n을 흘린게 꽤된것 같은데..그 느낌을 애써 되살리며 2번째 이야기를 읽었다...괴물이라는 것이 파괴적이고 살인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대의 인간들을 의미하는 것인지...아님 눈깔하나없이 괴팍하게 생겨먹은 독침연쇄살인범을 의미하는것인지는 외수형의 마음이겠지만(아마 후자이겠지..ㅋㅋㅋ 연쇄살인범...우연인가 요새 뉴스는 특집으로 잔악한 연쇄살인범을 다루고 있다^^; 서늘~) 형만한 아우가 없고...전편을 능가하는 후속편은 없다는 헐리우드의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1편에서 수없이 연쇄적(?)으로 등장하던 엄청난 캐릭터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독자의 기대에 미치지못하는 결말로 치달은 점이 좀 아쉬운 대목이라고나 할까...흐음....물론 외수형의 소설이 썰렁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1편에서 주던 긴장감이 책 전반적으로 헐렁한 느낌을 주며 마무리 되었다는 점이 외수형답지않다는(누가 보면 외수형전문가인줄 알겠군^^ 외수형소설 처음읽었다..ㅋㅋㅋ)것이다...조금 아쉽다..모두들의 예상대로 '괴물'은 2편 막바지에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다.....이야기다하면 책 읽을 맛이 나지않겠지...ㅋㅋㅋ 꼭 영화관 가면 한번 보고 와서 내용을 이야기하는 못된(?) 녀석이 있는것 처럼 말이지.....오방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실로 영화관에 간지 1년은 족히 넘은것 같다ㅡ.ㅡ; 책을 두권으로 나누어놓고 1편에 재미가 죽이는 내용들을 많이 수록하여 엄청난 블럭버스터식 물량공세를 해준후 그 기대를 한껏 머금고 2편을 읽고자 달겨드는 독자들을 원망할수는 없을것이다..그런 방식이 편집자의 의도인지..아니면 독자들의 기대수준이 전편에 의하여 많이 성숙되었는지는 의문이나 오방뿐아니라 많은 외수형의 매니아들이 괴물의 그 두번째 이야기 최종결말편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가 바람이 피시쉭~빠져버린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 더 옳은 이야기일것 같다....그렇다고 2편을 읽지않고 1편만 읽은 사람에게 결말부분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큰 짜증을 유발할수 있겠지...2권으로 출간될만한 분량(1권 330페이지, 2권도 300페이지에 육박한다^^)임은 인정하나...과거 우리나라의 비됴가게 역사를 뒤집어 보면...초유의 인기를 몰아치는 영화일수록 정성스럽게 두개의 테이프로 나누어 안방관객들에게 어쩔수없이 절절매며 두개값으로 만족해야하는 아픔을 주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편집자가 외수형이건 아님 또다른 인물이건 간에 1편에 더많은 기대를 가지도록 힘을 담아준점은 아마 크게 부인할수없고 부인하지않아도 당연히 여길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ㅋㅋㅋㅋ 너무 헐리우드공식만으로 책에 대한 비판만 한것 같아서 좀 미안하군..아쉬워서 그랬다..ㅋㅋㅋ 책내용이야기를 좀 해줄까...그럼....전편에서 시시각각 서로다른 위치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외수형의 의도에 의해 미평시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어느새 집결하여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되고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무술소년과 짜장면 배달의 기수의 얽히고 섥힌 관계뿐만 아니라 '조개잡이'시리즈로 에로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던 한 무명감독인 신흥사이비대박종교 '천세교'의 교주가 되어 각종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하는등 외수형의 설정한 독특한 인물들은 장기판이 말들처럼 각자의 인생을 살지만 결국은 결말을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이게 되는데..그 과정이 어색하지않고 매끄럽게 이어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그것이 외수형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전편에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인물들이 과연 그들간에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을까...이들의 미래를 2편에서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매우 궁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는 독자들의 기우를 일축하고 나름의 결말을 위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은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특유의 타고난 언변을 자랑하지만 역시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내포한듯한 인물설정은 마치 기인이나 도인처럼 살아가는듯한 인상을 주는 외수형이 자신의 이야기를 좀 들려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전에 외수형 MBC에서 박경림나오는 프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짧은 강의를 하는것을 본적이 있는데.....별나고 기찬 사람으로만 여겼었던 오방의 선입견을....저아찌 생각이 깊네...하고 바꾸어 놓았었지.....우여곡절을 거쳐 독자들의 바램대로 '괴물'은 장렬하면서도 조금은 썰렁한 최후를 맞게 되고 책은 오래된 향냄새가 나는듯한 몬가 철학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득도'의 세계로 빠져들며 마지막장을 넘기게 해주었다....권선징악이라고 했던가 훌륭한 넘은 현세의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고 오랫동안 잘살게 되고....나쁜짓을 많이 한넘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는 점은 소설에서 가장 무난하고 욕먹지않으며 독자들의 원하고 있는 결말형식인것 같다..이책 역시 나름대로 잘 정리된 상태에서 마무리된것이 마음에 든다.....언제가 될지 장담할수는 없겠지만 외수형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생각이 들게 하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성공한 글쓰기가 아니었을까...어제가 중복이었다... 집에 가는데 평소 텅텅 비던 삼계탕집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다....난 안먹었는데....나혼자 튀는것은 아닌가..남들 다 하는데..나혼자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남들 다 먹는데.....ㅋㅋㅋㅋ 외수형 이런 세인들의 생각을 초연하게 이겨내고 살아가는 도인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길 기원한다....그 신비감 영원하길...^^; 바이.
  • 독특한 인물.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흥미진진한 스토리. 내가 이외수를 좋아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러한 설정이 '소설 속에...
    독특한 인물.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흥미진진한 스토리. 내가 이외수를 좋아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러한 설정이 '소설 속에서만 존재해야 할텐데...'하는 것이다. 이외수는 주인공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혹시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사람들에게 '너 역시 괴물이야'라고 말했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것일까? 언론에서 상식밖의 행동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사람들은 '정상'인가? 아니면, '사람'이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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