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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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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224*28mm
ISBN-10 : 8984012262
ISBN-13 : 9788984012264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가 중고
저자 아리 아이젠 | 역자 김아림 | 출판사 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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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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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80510, 판형 152x225, 쪽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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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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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승려들과 생물학자들의 만남, 그리고 생명과 죽음의 통찰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기 시작 한다
유전자가 죽음 너머 윤회의 순환 고리에 발을 들여놓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그 다음은?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삶이 있는 곳에는 항상 죽음이 있기 마련이고,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죽음을 그저 불길하고 피해야 할 것으로 여길 뿐, 제대로 알지 못한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죽음을 생명의 끝이라고 보는 선형적 관점을 지닌 서구의 과학은 이러한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바닷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리 나아갈 용기가 없는 한, 새로운 대양을 발견하지 못한다.”

달라이 라마와 유전학자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 이곳에서 달라이 라마의 주선으로 에모리-티베트 과학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저자 아리 아이젠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와 미국을 오가며 티베트 승려들에게 과학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다. 승려들이 말하는 불교 개념이 최신 생물학 지식과 상통한다는 점, 현대 서구 과학이 마주한 난제에 불교적 관점이 오히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생명과 죽음의 순환 고리
불교도들은 세상의 모든 요소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죽음과 삶도 마찬가지다. 그들에 따르면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윤회의 한 과정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삶과 죽음을 부활의 고리 속에서 바라보며, 각각을 서로에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여긴다. 또한 이 과정 속에서 ‘자기희생’과 ‘이타주의’를 중요한 덕목이라고 본다.
흥미롭게도 현대의 생물학 지식은 불교의 윤회 사상과 비슷한 지점을 가리키는 듯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수많은 정자들과 난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속의 세포들은 끊임없이 죽어 우리의 생을 유지시킨다. 생명의 탄생 이래 인간이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하는 자연선택의 과정에서도 수많은 죽음이 있어왔다. 이 정도면 삶과 죽음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불교의 관점을 도입한다면, 최근의 과학적 발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거기에서 더 나아가 현대 과학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죽음의 수수께끼, 죽음 이후의 삶에 관한 단서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연민과 공감에 관한 티베트 승려들의 이야기에서 통찰하는 ‘삶의 의미’
승려들이 과학자들에게 주는 새로운 통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의식과 감정의 기원, 연민과 공감의 생성 원리, 세대를 뛰어넘는 경험의 유전, 순환하는 파나키 생태계, 명상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연구 사례가 함께하며 독자들의 안목을 넓혀준다.
에모리-티베트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승려 융드룽 콘촉이 전하는 티베트인들의 이야기 또한 눈길을 끈다. 생태계의 일부가 되어 히말라야 고원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중국의 탄압과 가혹한 재난에 의연히 대처하는 자세 등,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가》는 삶과 죽음을 보는 독자들의 관점을 넓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아리 아이젠
저자 아리 아이젠
미국 에모리 대학교 생물학 교수이자 윤리센터 연구 교수이다. 10년 전부터 에모리 대학교에서 과학-사회학 프로그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과학과 종교, 윤리를 연결해서 학생들과 혁신적인 공공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

저자 : 융드룽 콘촉
저자 융드룽 콘촉
티베트와 네팔 사이의 산악 지대 마을에서 태어났다. 현재 자신의 수도원에서 티베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다람살라에서 시작한 에모리-티베트 과학 프로젝트의 초기 멤버였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3년 동안 에모리 대학교에서 과학을 공부했다. 2014년부터는 에모리-티베트 프로젝트의 통·번역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역자 : 김아림
역자 김아림
과학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관심이 있어 출판사에서 과학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고래: 고래와 돌고래에 관한 모든 것》, 《가장 완벽한 지구책》, 《마당에서 만나는 과학》, 《세균이 궁금해》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달라이 라마의 서문 들어가며 1장 세균도 의식을 지닌 존재인가? 2장 생명, 죽음, 그리고 희생 3장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4장 히말라야와 티베트 사람들 5장 생태학과 카르마 6장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한가? 7장 명상과 새로운 질병들 8장 과학과 종교를 넘어서 감사의 말 참고문헌

책 속으로

불교도들은 죽음이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원인으로 일어난다고 말한다. 노화와 질병 같은 상황, 그리고 외부의 폭력, 트라우마, 자살이 그것이다. 모든 존재는 윤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환생의 고리를 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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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들은 죽음이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원인으로 일어난다고 말한다. 노화와 질병 같은 상황, 그리고 외부의 폭력, 트라우마, 자살이 그것이다.
모든 존재는 윤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환생의 고리를 끊고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생로병사’라는 말처럼 탄생이 노화로 이어지고, 노화는 질병으로, 질병은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봐도 발생학적인 과정은 대부분 삶뿐만 아니라 죽음을 포함한다.
인간이나 동물 같은 수많은 유기체들은 다른 개체를 돕고, 다른 개체가 살아남아 미래 세대를 성공적으로 계승하도록 스스로 죽어 희생한다.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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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추천의 글] 나는 저자들이 거둔 성과를 축하하고 싶다. 나는 이런 협업이 인간의 지식을 한층 진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전체론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물질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정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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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나는 저자들이 거둔 성과를 축하하고 싶다. 나는 이런 협업이 인간의 지식을 한층 진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전체론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물질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정신세계의 움직임을 사변적인 전통에 따라 이해하면서 통찰력을 얻어 풍요로운 사고를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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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의 원제목은 한글 번역본과 다르다. 죽음에 관해 불교의 관점과 과학의 관점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지만, 책에서는 우리 세...
    이 책의 원제목은 한글 번역본과 다르다. 죽음에 관해 불교의 관점과 과학의 관점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지만, 책에서는 우리 세상을 과학의 기준과 불교의 기준에 따라 설명하고 분석하고 해석해 나간다. 미국 메모리 대학교 생물학 교수 아리 아이젠과 티벳 불교의 상징 달라이 라마의 만남, 두 사람의 만남은 불교와 과학이 융합되고, 공생하면서 그안에서 우리가 풀지 못하는 문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먼저 티벳 불교 승려에게 과학을 가르쳐 달라는 제의를 한 것은 달라이 라마였으며, 아리 아이젠 박사는 처음 달라이 라마의 제안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이질적이면서, 배척관계라 생각했던 과학과 종교의 만남은 서로에게 겹쳐질 것이 없는 그런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이며, 불교의 윤회 사상에 기초를 둔 티벳 불교 승려에게 생물학을 가르쳐 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이 프로젝트를 에모리 테베트 과학 프로젝트라 불리고 있으며, 3년간의 프로젝트은 1200명의 티벳 승려들에게 과학이란 우리에게 어떤 효용적 가치를 지니는지 일깨워 주었다.


    이 책의 앞 부분에는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해 나오고 있다. 생명의 시작은 언제부터 기인하고 있었고, 인간이라는 하나의 종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에 대해서 불교적인 관점과 과학적인 관점을 상호 비교하고 있었다. 먼저 생명으로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실체, 인간이 가지는 오만함은 인간이라는 하나의 종에 대해 착각하고 있었다. 인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살생을 하면서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쥐와 영장류의 일종인 원숭이 실험을 통해 인간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질병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유전자의 특질을 파악할 수 있는 게놈 프로젝트가 우리 앞에 놓여지는 과학 혁신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


    불교에서의 깨우침은 과학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으며, 불교의 공생,공의 개념, 윤회와 의식, 순환이나 명상의 개념이 과학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과학에서 생명이 가지고 있는 진화의 개념또한 티벳 승려에게 적용될 수 있었으며, 서로의 이질적인 특징에 대해서 배척이 아닌 공생이나 연민,협력,회복과 상생이라는 불교가 소중하게 여기는 기치에 부합한다. 즉 과학적인 이론에 불교적인 관점을 적용하게 되면 과학적 이론이 풀지 못하는 과학적인 모습이나 오류에 대해 새로운 질문들을 잉태할 수 있으며, 그 질문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우리 앞에 놓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걸 에모리 티베트 과학 프로젝트를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었고, 달라이 라마의 제안은 아리 아이젠 박사에게 새로운 깨우침으로 다가 왔다.


    죽음과 삶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 태어남과 병이 들고, 죽어가는 그 과정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잇으며, 티벳 사람들의 특징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티벳 사람들이 해발 4000m 높은 고지에 살아가면서 고산병을 가지고 있지 않고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적응력과 환경이 사는 곳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그것은 인간의 생활양식과 문화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또한 달라이 라마는 불교의 이론을 승려들에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면 과학적인 관점을 도입하는게 낫다는 걸 티베트 승려에게 느낄 수 \있잇도록 하기 위해서 과학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으며, 그것은 달라이 라마의 견해가 옳앗음을 프로젝트 과정 중에서 재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인간은 생태계와 그 안의 거주자들과 근본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상호의존적이다. 생테계와 떨어져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우리 생테계 안에서 영구적인 존재와 비영구적인 존재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비영구성이라는 개념은 불교에서기본적인 가르침이다. 불교도들은 명상의 주된 대상이 비영구성이며, 우리가 실재에 깊숙히 파고드는 도구로 이 개념을 활용할 수 잇다고 여긴다. 불교에서의 비영구성이란 사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시 말해 변화하지 않고 남아있는 존재란 없다는 의미이다. (p252)
  • 불교라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최근에 본 영화 <신과 함께>는 나로 하여금 사후 세계를 생각하도록 만들...

    불교라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최근에 본 영화 <신과 함께>는 나로 하여금 사후 세계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만난 책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가>는 그 제목만으로도 강하게 나를 이끌었다. <p style="margin: 0px"></p>

     이 책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아는 대한민국의 불교 사상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 이곳에서 달라이 라마의 주선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저자 아리 아이젠이 티베트 승려들에게 과학을 가르친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학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지식과 불교에서 말하는 것들이 다르지 않다는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를 이 책은 하고 있다. <p style="margin: 0px"></p>

     불교에서는 윤회라는 사슬을 끓고 극락왕생하기 위해서 이생에서 선을 행하고, 수행을 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들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 삶의 순환과정 또한 당연시 여겨진다. 그럼, 과연 생물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불교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p style="margin: 0px"></p>

     이 책의 초반부는 다소 지루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이러한 불교의 사상을 이해한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져 책 속에 담겨 있다. 서양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불교의 심오한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시각이 새롭다. <p style="margin: 0px"></p>

     이미 불교를 접해 보았던 분이건, 아님 종교적인 색체를 떠나서 이 책을 접한 분이건, 이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을 다시 보게 만들어 준다. 조그마한 생명체의 움직임에서 우리들 인간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티베트의 스님들, 그리고, 이를 우리들에게 삶의 순환이라는 커다란 화두로 이끈 저자의 문장 하나 하나가 이 책의 가치를 더 한다. <p style="margin: 0px"></p>

     이 책을 통해서 선불교의 사상뿐만 아니라 티베트의 불교 사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생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불교의 윤회사상이 어느새 가슴에 찡하게 남게 되었다. <p style="margin: 0px"></p>

     지금 이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며, 살면서 맺게 되는 하나 하나의 인연들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p style="margin: 0px"></p>

    티베트 불교 사상의 뿌리가 우리의 선불교와 다르지 않음을 생각해 보며, 윤회라는 화두를 조심스럽게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p style="margin: 0px"></p>

  • 항구히 인간에게 숙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탄생과 죽음이라할 수 있을 듯 하다.탄생보다도 죽음이 어떤 면에서는 인...
    항구히 인간에게 숙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탄생과 죽음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탄생보다도 죽음이 어떤 면에서는 인간의 지상과제요 영원한 숙게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면 좀더 이해가 빠를것 같다.
    인간의 죽음은 죽음으로 끝이 나는걸까?
    이러한 물음은 어릴때나 청소년시기에 많이 가져봄직한 질문이기도 하지만
    꼭 그 나이때에만 가질 수 있다는 법도 없다.
    오히려 나이들어 죽음이라는 존재를 생각하게 될때 더욱더 많이 생각해 보게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는 생명공학과 인간의 삶과 죽음을
    논하는 종교적 관점의 차이는 차지하고라도 어쩌면 그 둘 사이에는 합리적
    공통점이 존재하며 또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일들은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의식의 지평을 좀더
    ˄히고 확고히 바꾸어 주는 일이 될것이다.


    이 책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가"는 인간의 근원이며 주인이랄 수 있는
    존재가 과연 '우리'라고 특정지을 수 있는지,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세포의 존재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여한 핵심적 요인이라면 불교의
    교리에 비춰 인연과 상생이라는 관계형성과 또한 세포의 나고 죽음이 반복적
    순환을 하는 가운데 인간의 삶과 죽음 역시 그러한 윤회의 길에 들어서 있음을
    시사하는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가 아는것, 인지한다는 것에만 한정된 지식으로 인정하는것도 어쩌면
    잘못된 생각이며 알지 못한다고 존재하지 않음이 아닌 것을 생각하면 분명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비밀의 역사가 존재하리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나와 세계의 연결은 비로소 나의 존재에 대한 명상을 통해 인지하고 또다른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의 존재에 대한 의식을 깨우칠 수
    있는 생각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책, 독자들의 일독을 권장해 본다.

  • 예전부터 현인들은 그런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 질문 중에서 이것보다 더 근...
    예전부터 현인들은 그런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 질문 중에서 이것보다 더 근원적인 수위는 없다고 하며, 이 의문이 해결되면 다른 모든 (하위의) 문제들은 절로 답이 찾아진다는 거죠. 헌데 이 정도 레벨의 아득한 의문에 대해 과연 인간의 지혜로 답이 찾아질 가능성이란.....

    존재의 근본과 기제를 찾는 아찔한 사유까지에는 못 미쳐도, "우리는 죽고 나서 어디로 가는가? 죽음은 정녕 모든 여정의 끝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는 종결인가?" 같은 질문 역시, 우리 필멸(아니었으면 좋겠지만)의 인간들이 그 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DNA에 대한 지식이나 분자생물학에의 이해가 진전되기 훨씬 이전, 명징한 언어 체계가 아닌 정직한 직관으로 이미 붓다, 바르다마나 같은 대각성인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놓았을지도 모릅니다. 불가에 입문하여 평생을 정진 수련하는 스님들 역시, 해법을 구하셨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여튼 마음의 평안만큼은 진즉부터 확보하셨을 터입니다. 이런 분들께 한 번 정도는 저 아득한 근원의 의문을 여쭙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현명한 시도입니다.

    "생물학자들과 티베트 승려들이 만나 생명과 죽음을 논하다!" 흥미진진합니다. 생물학자들이라고 해서 생명의 탄생과 사멸, 혹은 이후의 어떤 과정(그런 게 있다고 일단 가정한다면)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깊은 통찰을 얻기에 딱히 유리한 지점에 서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며칠 전 93세의 나이에 말래이시아 총리로 북귀하여 "적폐 청산"에 시동을 건 마하티르(의사 출신입니다)는 젊었을 적 이런 말을 한 적 있습니다. "과학은 '어떻게'만 열심히 설명할 뿐, '왜'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그렇다고 딱히 과학을 폄하하는 취지로 받아들일 건 아닌 게, 과학이야 본디 "왜"에 대해 설명할 이유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죠. 여튼, "어떻게"에 대해 다른 어떤 직업인보다도 할 말이 많은 이들이, 평생 동안 "왜"마 생각하고 탐구해 온 분들을 만난다면, 정말 흥미롭고 진지하며 유익한 대화가 이뤄질 법합니다. 당사자들도 당사자들이지만, 보는 우리들이 더 알뜰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p92를 보면 앙드레 지드의 유명한 말이 나옵니다. "인간은 바닷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리 나아가지 않는 한, 새로운 대양을 발견하지 못한다." 사실 바닷가에만 서도 그 막막한 바다의 볼륨에 인간은 넉넉히 압도됩니다. 해안 지역에 이웃한 산악지대에 올라 바닷가를 내려다봐도, 어쩜 저렇게 엄청난 물의 더미가 저편에 뭉쳐 있나 하는 느낌에 사람은 누구나 아찔해집니다. 그러니 바닷가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노 저어 간다 해도, 인간은 그 대영의 깊이와 폭을 감히 직관으로 재지 못합니다. 대양 한가운데에서도 이곳이 대잉인 줄 모르는 게 인지의 한계입니다.

    한계의 극복이란 자기 희생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개체는 길어봐야 백 년을 살 뿐이지만, 인간이란 종(種)은 지금의 기본 틀을 갖춘 후에도 무려 이백만 년 이상을 생존해 왔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희생하여 자손을 낳고, 그 자손들은 부모 대(代)의 형편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여 이만큼이나 번듯한 외양과 내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개체의 삶은 유한해도 종의 생육과 번성이 장구하고 성공적(현재까지는요)이었기에, 인간은 상상 속에서나마 불멸을 꿈 꿀 자격이 있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세요." 이는 다분히 리처드 도킨스의 유명한 인문 고전(그 책은 과학책이 아니라, 인문 분야의 명저라고 평가해야 마땅합니다)을 다분히 의식한 언명이겠습니다. "자기가 죽으면서 그 유전자가 생명의 순환 고리를 계속 돌 수 있으니(p95)" 개체의 유한한 발버둥으로는 감히 닿을 수 없는 경지를, 이미 종의 설계와 작동 매커니즘은 진즉부터 예비, 가늠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세균이 인간으로 환생한다?" 이 책의 저자는 첫째 불교의 사유 체계에 대해 그저 지적 호기심이나 건조한 교양 수준을 넘어 체질적, 정서적으로 교감, 몰입할 수 있는 분들이며, 다음으로 미국에서 손 꼽히는 명문대에서 정통으로 생물학을 전공, 교수하는 학자들입니다. 두 세계를 넘나들며 그 가르침의 정수를 다른 차원에서 음미, 탐색할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이란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교식 사고에선, 공감하고 교분할 수 있는 그 어떤 의식도 "다른 생명체로의 환생"이 가능하므로, 이론상 내생(來生)에 인간이 세균으로 다시 태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저자는 "의식(consciousness)"를 깊이 탐구하며, 이른바 세포의 항상성(homeostasis)와 이 개념을 연결지어 봤습니다. "대체 순환과 윤회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사실 천 수백여년 전 티벳 승려들은 지사에서 가장 현명하고 방대한 지식을 교습받아온 엘리트 집단이었고, 날란다 승원이라는 최고(最古), 최고(最高)의 대학에서 부단히 수련해 온 문명의 담지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계승한 현재의 승려들 역시 지상에서 가장 오랜 지혜와 비의(秘義)의 수호자들이기에, 저자는 이분들께 현대 생물학의 정수를 가르치고 공유하는 작업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여깁니다. 마치 구글이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유한한 인간의 연산 능력으로 채 알아내지 못한 각종의 시나리오와 묘수를찾으려 들듯이 말입니다. 일단 승려들이 생물학 원리의 심오한 정수를 습득하면, 그들의 깨우침은 보다 선명하고 더 깊은 곳을 향하겠으며, 이는 다시 평균적 인류의 정신 성숙으로 피드백, 선순환될 수 있습니다.

    대체 불교와 생태학 사이에 어떤 유기적 관계가 있을까요? 책은 1980년대에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발견해 낸 "거울 뉴런"에 대해 짚고 넘어갑니다. 이 이슈는 과학 대중서, 심지어는 자계서에서도 워낙 인기 있게 다뤄진 터라 구태여 중등교과 과정에서 배운 적 없어도 누구나 입에 올리며 화제로 활용하곤 합니다. 불교에서 가르치는 핵심 교의 중 하나가 "제행무상 제법무아"입니다. 사람은 자아, 개체에 집착해서는 결국 자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반대로 타인 타물에 활짝 열린 마인드를 가지면, 공감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나도 살고 남도 사는(live and let live) 윈윈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벌써 당대에 타인과 동족, 나아가 생물 보편과 공생할 수 있는 이는, 수직 차원(종족 번식) 이전 수평 범위에서 불멸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입니다. 물론 덜 떨어진 분자는 생명과 화합이 아닌, 범죄에의 부화뇌동으로 일신도 망치고 남에게도 해를 끼치는데, 본인은 이 어리석음을 죽었다 깨어나도 모릅니다. 이런 자는 정작 필요한 공감 능력과 참여에 대해선 유전자가 태생부터 그리 조작된 듯 청개구리 행보를 합니다.

    CBCT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cognitively-based compassion training의 약자로서, 이 책의 저자도 핵심적으로 참여하는, 바로 에모리 대학 소속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CBCT의 중요 성과는 특히 저자의 친구분(ㅎㅎ)인 계세 롭상 박사와 저자의 학술 동료인 찰스 레이전 교수 두 분에 의해 이뤄졌는데, 이 책 후반부에서는 내내 "롭상과 척(찰스의 애칭입니다)"으로 불리니 유의해야겠습니다. 웹에서 자료를 찾으실 때는 Charles L. Raison으로 키워드를 삼아야 자료가 잘 발견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서양도 동양 문화도도 본연의 제 색깔을 유지할 때에야 가장 고도로 기능한다." 그래서 에모리 대학의 이 프로젝트를 두고 "오리엔탈리즘"이라며 거의 조건반사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사실은 책 읽기 전 저부터도). 저자는 그런 반응도 다 예상했다는 듯, "다분히 낭만적인 편견과 윤색, 왜곡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라며 서양인의 눈으로 걸러진 미화나 곡해로 치닫지 않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태도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The Enlightened Gene"인데, 불교의 영어식 용어(번역)에서 부처님, 혹은 크게 깨달은 이를 두고 The Enlightened One이란 표현을 본래 씁니다. 사람이 진정 세상사와 자기 마음 가는 길을 거리낌 없이 이해하고 수용하며 원만의 경지에 이르려면, 장내 미생물이나 심지어 분자, 세포 단위까지 하나하나 깨달아 광명에 의해 밝아지는 체험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리수 아래에서 석가모니 부처님도 깨달음의 그날 그런 느낌이 아니셨을지요.

나는 기독교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반려묘를 잃게 된 후 불교의 '윤회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너무도 그리워서 언제 어떤 모습으로라도 내 곁에 돌아오길 바라며, 그렇게라도 사랑하는 반려묘를 볼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그리움이 아주 컸다. 그때부터 불교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 책은 기독교든 불교든 믿는 종교를 떠나서  종교와 과학의 콜라보 강연처럼 윤회사상과 최신 생물학 지식이 서로 통할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서구 과학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불교의 관점이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음에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미국의 생물학자가 불교 티베트 승려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주고 승려들은 자신들의 관점으로 과학을 풀어내고 또 이해하려는 부분들이 참 놀랍고도 신비로웠다.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시작된 달라이 라마와 유전자의 생명 토론의 프로젝트는 미국 에모리 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이젠과 티베트 승려들의 인연으로 시작된다. 책의 도입부에 '세균도 의식이 있는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개미나 벌레는 몰라도 세균이?라며 고개를 젓게 되었다. 그러나 세균 속에 우주가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세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증식을 시키고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을 보며 세균 또한 의식이 있는 존재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불교의 사상을 따라가보면 누군가는 세균으로 환생할 수도 있고 세균도 사람으로 환생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 그러니 우리 모두는 세균에게 연민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결론을 내게 된다. 사실 인간의 몸속 한 곳 한 곳에 자리한 세포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우리 몸에 있는 인간 세포보다 세균세포가 더 많고 우리가 아는 유전자 암호 보는 거의 절반이 바이러스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몸속 세포 하나가 우리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한다는 것, 어찌 보면 내 몸의 주인이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심오한 말은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죽음 이후의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 죽음에서 탄생까지 그리고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살면서 동시에 죽고 그렇게 생은 이어진다는 말이 머릿속에 남는다. 과학은 근거를 바탕으로 이야기하지만 종교와의 협력을 통해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것과 인간은 결국 서로 의존하는 존재이며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서로 기대며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배웠으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록 삶은 행복해지는 반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일수록 우리가 겪게 되는 불행과 두려움은 배로 커진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 부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또다시 배우게 되었다. 세속 윤리를 어떻게 과학적 논의와 연결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과학과 종교, 윤리를 바라보는 달라이 라마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 같다. 어렵게 읽은 책이었지만 읽고 나니 신비롭고 감사하다. 장차 10년에 걸쳤던 달라이 라마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수들의 프로젝트를 책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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