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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작가정신 일본 문학 시리즈 29)(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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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쪽 | A6
ISBN-10 : 8972883794
ISBN-13 : 9788972883791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작가정신 일본 문학 시리즈 29)(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 | 역자 서혜영 | 출판사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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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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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좋은 책 감사합니다. 많이 파시고 부자 되세요^0^~* 5점 만점에 5점 kay*** 2019.12.11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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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건과 기묘한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들!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유쾌한 미스터리 소설『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하자키 일상 미스터리」시리즈의 마지막 책으로, 가상의 해안도시 하자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웅크린 고양이를 닮은 작은 섬 네코지마는 서른 명의 주민과 백여 마리 고양이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고양이 천국으로 소개되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런데 해변에서 칼에 찔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고, 마린바이크를 타고 달리던 폭주족과 벼랑에서 떨어진 남자가 충돌해 둘 다 사망한 불가사의한 사고가 일어난다. 게다가 18년 전의 현금수송차 강탈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저자소개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대학교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미스터리 클럽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기치 미하루’라는 필명으로 소겐추리문고의 부록책자 『좀의 수첩』에서 「여대생은 수다쟁이」라는 신간소개 칼럼을 집필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5년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1991년 연작단편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이후 제38회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였던 『여름의 끝』(후에 『닫힌 여름』으로 제목 변경), 청춘 미스터리 『스크램블』, 자연재해 패닉 소설 『화천풍신火天風神』, 역사 추리물 『넵튠의 만찬』 등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작풍을 선보이고 있다.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은 가공의 도시 하자키를 무대로 한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중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고양이 천국으로 유명한 아기자기한 섬마을 네코지마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사건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범죄를 그린, 유머와 미스터리와 냉소가 절묘하게 조합된 소설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의뢰인은 죽었다』『다이도지 케이의 사건 수첩』『네 탓이야』 등이 있다.

역자 : 서혜영
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 일한 통역·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바람을 읽는 소년』『파랑이 진다.』『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도쿄밴드왜건』『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레몬일 때』『하드보일드 에그』『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명탐정 홈즈걸』(전3권)『가발 미용실 2호점』『지상에서 런치를』 『수화로 말해요』 등이 있다.

목차

1장 개나 고양이나 9
2장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41
3장 우는 고양이는 쥐를 못 잡는다 77
4장 고양이의 손이라도 빌리고 싶어 107
5장 고양이가 살찌면 가다랑어포가 마른다 139
6장 솜씨 있는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175
7장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다 211
8장 고양이의 보은 249
9장 고양이도 임금님을 볼 수 있다 283
10장 비둘기 속의 고양이 317
11장 고양이를 쫓기보다 생선을 치워라 353
12장 고양이에게 진주를 던져준 격 391

역자 후기 429

책 속으로

그러던 네코지마가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다. 몇 년 전에 고양이 전문 잡지에 길고양이 사진으로 일약 이름을 날린 유명 카메라맨의 사진이 이십 페이지나 실렸었는데, 그것이 계기였다. 고양이를 모신 네코지마 신사 발치에서 평화로이 사는 고양이들. 생선을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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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네코지마가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다. 몇 년 전에 고양이 전문 잡지에 길고양이 사진으로 일약 이름을 날린 유명 카메라맨의 사진이 이십 페이지나 실렸었는데, 그것이 계기였다. 고양이를 모신 네코지마 신사 발치에서 평화로이 사는 고양이들. 생선을 맘껏 먹을 수 있어 털에는 윤기가 자르르. 얌전한 고양이들이 한가득.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고 쓰다듬는 것도 마음대로. 가나가와 현 하자키 시 네코지마, 이곳은 고양이의 낙원!
사실 고양이가 얌전한 건 더 이상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중성화수술을 했기 때문이며, 게다가 카메라맨이 찾아온 건 한여름의 대낮이었으니 이 섬의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기운이 있을 리 없었다. 고양이의 중성화수술 비용과 새끼고양이를 입양시키는 데 드는 비용을 염출하는 것이 최대의 고민인 섬 주민 일동은 잡지를 보고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으나, 결과는 엄청났다.
……
후타무라 기미코 경위는 하자키 경찰서 복도를 씩씩하고 경쾌하게 걸어갔다. 씩씩하고 경쾌하게라는 형용사는 본인의 주관 내지는 바람이고, 실제로는 소형 탱크가 돌진하는 것 같았다. 당황해서 복도 옆으로 달라붙는 서원들을 본척만척 그녀는 곧장 수사과 앞으로 가서 노크와 동시에 문을 열고 들어섰다. 고마지 옆에 앉아 언짢은 얼굴로 컴퓨터를 들여다보던 형사 하나가 펄쩍 자리에서 일어섰다. 빈 의자에 후타무라 기미코가 털썩 앉았다.
“고마지 반장님.”
“나 말인가? 나, 헐크 고마지야.”
“정말, 어떻게 된 거예요, 그 얼굴? 소방서에 거짓말까지 해가며 방독면을 빌려다 줬는데. 고글이 달려 눈까지 완전히 덮어줬을 텐데요.”
고마지는 안약을 넣고 비염약을 들이마셨다.
“알아? 고양이는 악마의 심부름꾼이야. 고양이가 나타나면 죽은 사람도 벌떡 일어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안겨서 갸르릉거리는 건 사람의 뼈를 세는 소리야. 뼈의 수가 하나라도 많으면 고양이가 빼낸다고. 그 녀석들은 사람을 방심하게 한 다음 갑자기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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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 문단에서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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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단에서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과 별난 캐릭터, 감칠맛 나는 전개가 어우러진 유쾌한 미스터리 삼부작이다.
하자키 반도 서쪽에 있는 웅크린 고양이를 닮은 섬 네코지마. 이곳은 직경이 오백 미터밖에 되지 않고 해변은 바위로 이루어져 인기 없는 섬이었지만, 서른 명의 주민과 백여 마리 고양이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고양이 천국으로 잡지에 소개되면서 일약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곳 해변에서 칼에 찔린 고양이 시체가 발견된다. 휴가차 놀러 왔던 고마지 형사반장이 현장에 투입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라 눈물콧물만 흘릴 뿐 소득이 없다. 한편 고풍스러운 외관의 아담한 서양식 민박 네코지마 하우스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름방학 동안 할머니를 돕고 있는 교코는 열일곱 살치고는 지나치게 세상일에 밝은 미소녀―아마도―인데, 십팔 년 전에 일어난 현금수송차 강탈사건에 얽힌 집안의 비밀을 우연히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해변에서는 마린바이크를 타고 달리던 바다 위의 폭주족이 하필이면 그 순간 벼랑에서 떨어진 남자와 부딪혀 둘 다 사망, 이라는 해외토픽에나 나올 법한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다.
이 사건들을 파헤치는 것은 또 고마지 형사반장의 몫이다. 하지만 부하 부리기의 일인자인 그답게 실제로 고생을 하는 건 불굴의 나나세 순경. 생활안전과의 후타무라 경위도 아줌마다운 넉살을 부려가면서 솜씨 좋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양이 피하기에 여념 없는 고마지 반장의 뒤를 용케 쫓아다니는 폴리스 고양이 DC도 한몫 거든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 동떨어져 보이던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유머와 시니컬,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소설,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하게 될 소설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이다.

기묘한 사건과 기묘한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가 우글우글!

아기자기한 섬마을에서 하드보일드 범죄의 냄새가!

네코지마는 이름 그대로 곳곳에 고양이가 우글거리는 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고양이 관련 명소, 온갖 종류의 기념품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근사한 요리와 함께 수많은 길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곳으로 유명한 네코지마 하우스, 고양이에 미친 번역가 시게코가 운영하는 캐츠 앤드 북스, 카페와 베이커리 이름은 고양이 카페와 체셔캐츠 치즈, 하자키 시영 휴양소의 이름도 캣 아일랜드 리조트다. 특히 명소인 네코지마 신사는 전쟁에서 홀로 살아남은 공주를 이 섬으로 데려왔다는 전설상의 고양이 후지마루 ‘님’을 모신 신사. 각종 고양이 용품에 고양이용 부적을 팔고, 고양이 액막이 기도의 대가로 쏠쏠한 수입을 챙긴다. 한편 간조 시간대에는 갯벌이 드러나 걸어서 육지와 섬을 오갈 수 있다는 것도 관광객의 구미를 당긴다.
그런데 이 아기자기한 섬마을에 범죄의 바람이 불어온다. 나이프에 찔린 고양이에 이어 전대미문의 해상 충돌사고까지, 겉으로만 보면 단순한 사고지만 추적할수록 의심스러운 부분이 드러난다. 고마지 반장은 고양이 알레르기 말고도 다른 알레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마약 알레르기! 게다가 십팔 년 전 현금수송차 강탈사건에서 훔친 삼억 엔의 행방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가는 가운데, 사려 깊은 고양이가 가져다준 선물은?

인간이라는 생물은 너무 멍청해!
‘일상’과 ‘미스터리’를 교묘하게 뒤섞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솜씨, 인물 하나하나에 저마다의 드라마를 담는 솜씨는 이 소설에서도 여전하다. 게다가 유머와 미스터리뿐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도 종종 부각된다. 새벽 다섯시면 일어나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 소박한 식사에 감사하는 사람들과 고급 주택가에 살면서도 불행한 사람들, 그리고 인간들의 아귀다툼에는 아랑곳없이 태평스러운 고양이의 일상이 절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제목으로 쓰인 고양이와 관련된 속담들이 내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어쨌거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다. 때로는 사람의 다리에 엉겨 붙어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때로는 앞발에 침을 묻혀 꼼꼼하게 세수를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잠만 자는 고양이들. 때로는 다정하게 사근거리고, 때로는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기도 하지만 대개는 심드렁해 보이는 고양이들이 모습이 시종일관 미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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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양이가 너무 많다 | yi**2000 | 2011.11.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양이처럼 영특한 녀석들을 뭘로 보는건가. 고양이가 수두룩하게 나오면서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양이처럼 영특한 녀석들을 뭘로 보는건가. 고양이가 수두룩하게 나오면서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딱히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야기가 이어져 있는 건 아니다. 네코지마 섬은 나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를 보러 사람들이 온다고 하는데 다른 막강한 이유도 있다. 이런 외딴섬에 찾아 오는 이유가 달랑 고양이 보러. 음 고양이는 우리 동네에도 널렀는데 다만 관광객도 오지 않고 관광안내 책자라든지 기념품 따위는 팔지 않는다. 처음에는 술렁술렁 민박집 '네코지마 하우스'를 둘러싸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네코지마 하우스의 주인 할머니 마쓰코 그리고 손녀 교코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네코지마 하우스뿐만 아니라 네코지마는 고양이들에게 점령당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중성화 수술 성금도 걷고 한다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맡기로(말이 좋아서) 오기도 하는데 사료값으로 달랑 100원을 봉투에 넣고 간다. 네코지마 신사, 캣 아일랜드 리조트, 선어정, 캐츠 앤드 북스, 모카 고양이 카페, 네코지마 하우스등 여럿 민박집과 기념품집이 있다. 여름철 한철 장사이기에 모두들 나름 분주하다. 그중에서 여름철 임시파출소에 근무하는 폴리스 고양이 DC의 업무가 막중하다. 고양이를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DC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길. 깜짝 놀래서 신사의 지붕이 와르르 쏟아지고 그런다는(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였지만)

    160쪽까지는 고양이 이야기, 주변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고양이 인형에 칼이 꽂힌 사건,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연인지, 살인사건인지 하는 두사람의 죽음 때문에 네코지마 섬이 시끌시끌하다. 마을은 시끄럽고 내 속도 시끄럽고 지루하고 좀 그랬다. 그러다가 시체가 발견되고 160장을 넘어서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건에 파고들 수 있다.(재미있어진다) 나나세라는 순경이 종종 몸개그를 보여준다. 그때문에 나중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고마지라는 형사반장은 '형사 뺏지를 내놓으시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여튼 그건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하니 넘어가도록 한다. 수사력은 보여주나 다만 범인은 검거하지 못한 고마지 형사에게 박수를.
    네코지마에 고양이가 아닌 다른 의도가 있는 인물들은 십팔 년 전의 은행 강도사건 때 사라진 삼억 엔을 찾으려 왔던 것이다. 그때 당시의 기묘한 사건, 사인조였던 범인 중 한명만이 살아남고 삼억 엔이 불타버렸다는데 다 타버리지 않았다는, 나머지 돈은 뿅하고 사라져 버린 사건. 그때 무기형을 받은 범인이 바로 네코지마 하우스의 손녀딸인 교코의 작은 아버지였다.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교코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돈을 찾으려는 자, 그리고 사람을 죽인 자, 그것을 은폐하려 했던 자,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자들, 궁금해 미치는 사람들, 살인자를 쫓는 형사등  이리저리 뒤엉키고 술렁이는 가운데 초대형 태풍이 상륙한다. 태풍이 미친듯이 네코지마에 있는 건물을 샅샅이 훑어 가고 있을때쯤, 결말을 향해 다가간다. 사람들이 어리둥절 하고 있을때 교코양의 결정적 한마디로 범인을 밝혀낼 수 있었지만 그 다음은 DC가 깔끔한 해결까지 겸해서 삼억엔의 정체까지 밝혀주는 친절함까지.
  • 재미있다니까요~ | yh**es | 2011.09.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자키 시리즈"의 3편이 끝났다. 갈수록 빠져드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어찌나 아쉽던지... 4편은 안나오나?ㅋㅋ...
    "하자키 시리즈"의 3편이 끝났다. 갈수록 빠져드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어찌나 아쉽던지... 4편은 안나오나?ㅋㅋ 1편은 정통 추리 소설의 느낌이었다면 2편은 "일상 미스터리"에 밝고 명랑한 느낌, 3편은 그 느낌이 계속 이어져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살인이 일어나고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도대체가 범인이 누구일까...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드는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걸까?

    1편보다 2편을 먼저 읽는 바람에 사실 그 두 편의 연관성을 잘 느끼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3편을 읽으며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3편에는 1편 빌라 매그놀리아의 쌍둥이들이 잠깐 등장하기도 하고 2편의 등장인물들 이름도 살짝 엿볼 수 있다. 그냥 그렇구나...가 아닌, 정말 반갑게 느껴지는 나 자신이 신기할 정도. 

    일본의 유명한 고양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듯한 "네코지마"가 3편의 주요 무대이다. 따라서 2편에서 로맨스 소설이 소설의 분위기에 한몫했던 것처럼 3편에선 귀엽고 때론 새침하고 정의로운 고양이들이 시종 그 분위기를 담당한다. 하자키 본토의 끝, 서른 명이 채 되지도 않는 아주 작은 섬 네코지마에는 주민들 수보다 고양이들의 수가 훨씬 많다. 이 작은 섬은 네코지마 신사를 주축으로 여름철 관광객들을 위주로 상업적인 가게가 몇몇 들어서 있다. 어느 무더운 날... 네코지마의 "고양이의 휴식"이란 곳에서 고양이 사체(실제론 가짜 인형)가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고양이를 끔직이도 사랑하는 이 마을 사람들에겐 있을 수 없는 일. 그렇게 사건은 시작되고 별것 아닌 것 같은 사건은 두 사람의 시체와 또다른 시체가 발견되며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2편에서는 제목이 로맨스 소설 제목의 패러디였다고 한다.(사실 번역자의 설명을 보고 알았지만..^^) 3편의 제목은 모두 속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는 고양이는 쥐를 못 잡는다"거나 "고양이의 손이라도 빌리고 싶어" 혹은 "고양이의 보은"이라거나. 각 장의 분위기에 잘 맞는 속담이 이어진 것이 참으로 재미있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자키 시리즈가 독자들을 확~ 끌어들이는 원인은 바로 이런 사소하지만 찌릿~하고 느껴지는 소소함들 때문이 아닐까? 절대 비극이 아닌,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식으로 끝나는 이야기에 부담없이 읽히고 3편 모두에서 사건들을 해결하는 맹활약을 세운 고마지 형사도 알아차리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도 재미있다. 한마디로 이 시리즈는 정말 푸풋~~~!! 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라는 것. 정말 재미있다니까요~!!ㅋ
  •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 bl**978 | 2011.0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1권부터 모으기 시작한 작가정신 나비 시리즈 최신?판 나비 시리즈란 출판사 작가정신에서 일본소설을 시리즈로 출판하고 있는데 ...
    1권부터 모으기 시작한 작가정신 나비 시리즈 최신?판
    나비 시리즈란 출판사 작가정신에서 일본소설을 시리즈로 출판하고 있는데
    옆구리 제목 위에 나비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나비 밑에 숫자가 적혀 있다.
    처음 요 나비를 보고, 나 혼자 나비시리즈라 명명했다
    시리즈 중 좀 실망한 것들이 있어 한동안 구입을 안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구입했던 시리즈는 18번째 "최후의 끽연자"다.
     
    고로 중간 건너 띄고 29번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을 읽게 된 것이다.
    나나미의 하자키 시리즈 1, 2권을 못 읽었다는 뜻이다.
    흠...
    앞 1, 2편과 이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소심한 우려에 
    먼저 읽어도 될지 한참을 고민했었다.
    시리즈가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끼려면
    1편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2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서점에 갔을 때 이 책이 어느 분야에 꽂혀 있는지 찾아봤다.
    엄연히 추리소설 코너에 꽂혀 있었다.
     
    물론 사체가 발견되고, 사람이 죽기도 하지만 코믹쪽으로 분류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사건의 심각성은 온데간데 없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소소한 웃음을 제공해준다.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무척 싫어하는데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네코지마 섬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 와카타케 나나미의 코지 미스터리 하자키 시리즈 대망의 3편. 이번 이야기는 하자키 반도의 끝에 위치한 작은 섬 네코지마를 배경...
    와카타케 나나미의 코지 미스터리 하자키 시리즈 대망의 3편. 이번 이야기는 하자키 반도의 끝에 위치한 작은 섬 네코지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구 30명에 고양이는 100마리도 넘는 이곳은 고양이의 천국이라고 해도 될 법하다. 물때에 맞춰 모세의 길이 열리는 네코지마 섬은 여름 한철 장사로 사계절을 버티는 곳이기도 하다. 이 섬에 내려오는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고양이들이 사람의 세배정도로 많은 이유는 이곳에 고양이를 버리러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고양이를 좋아하기에 고양이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고교생 스기우라 교코는 네코지마에 있는 민박집 네코지마 하우스를 운영하는 마쓰코의 손녀이다. 여름방학동안 가게일을 거들고 있는 교코는 별볼일 없는 관광객들을 상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교코의 동급생인 스가노 고테쓰는 예전에는 이곳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하자키시로 이사를 했지만 종종 네코지마에 놀러 온다. 고테쓰는 헌팅을 해서 여자를 꼬셔서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칼에 찔린 고양이 사체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고양이 박제였지만...)

    이 사건은 우연히 네코지마에 아내와 놀러온 고마지 반장에게 알려지고 고마지 반장은 이 묘한 사건의 수사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심한 고양이 알레르기 환자인 고마지는 고양이가 바글바글한 네코지마에서 수난의 시대가 열리게 된달까. 게다가 그 고양이 박제 안에는 마약이 있었다는 것이 판명된다. 호오, 마약 알레르기도 있구나. 어쨌거나 고양이털 알레르기에 마약 알레르기까지, 2중고를 견뎌야 하는 고마지 반장님, 화이팅입니다요~~

    고양이와 나이프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벼랑에서 떨어진 남자와 마린바이크를 타고 있던 남자가 충돌해 둘 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일러스트레이터인 아카네의 집 근처 쓰레기 더미에서 사체까지 나온다. 도대체 이 조용하고 한적한 섬에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 거기에 덧붙여져 18년전 일어났던 은행강도 사건에서 탈취된 돈이 이 섬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까지 도는데... 갑자기 이런저런 사건으로 시끌벅적해진 네코지마. 고마지 반장은 이 기묘한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은 전작인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이나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와는 달리 사건 전개가 좀 느린 편이다. 게다가 수수께끼 같은 교묘한 사건도 별로 없는 편이라서 조금은 긴박감이 덜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사람들의 등장 횟수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라든지, 작은 섬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많아서 전작에 비해 포근한 느낌이었달까. 특히 태풍이 몰아칠 때 모든 사람이 합심하여 고양이를 구조하고 집을 보수하고 신사로 몸을 피신하는 장면은 전작들에서 볼 수 없는 따스한 인정이 흘러 넘쳤다. 빌라 매그놀리아 같은 경우엔 신축 빌라에 산다는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나왔고,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경우 오래된 가문의 음험한 비밀을 둘러싼 사람들의, 어떻게 보면 조금은 차가운 현대인들의 모습이나 폐쇄된 집단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네코지마 이야기는 여전히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보여준다. 그런 면이 네코지마 이야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건면으로 보자면 조용한 섬에서 일어난 마약 관련 사건과 은행강도 사건과 연루된 돈이 등장해 순박한 사람들을 술렁이게 만든다. 대대손손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왔던 사람들과 달리 밖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나 밖의 일과 관련된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상징한다고 보여진다. 돈과 마약때문에 죽고 죽이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사람의 가치보다는 돈의 가치가 더 컸다. 그런 것이 씁쓸한 여운을 남기게 만든다. 또한 신관의 손녀 미사의 남편인 데쓰야 역시 밖에서 들어온 인물로 돈욕심을 좀 내긴 하지만 결국 순박한 사람들의 행동에 감화해 마음을 고쳐먹는달까. (약간의 위화감은 들지만 나쁘지는 않다)

    코지 미스터리답게 이번 이야기 역시 여성들의 파워가 세다. 이번에 활약하는 여성 탐정 2인조는 네코지마 하우스의 교코와 일러스트레이터 아카네이다. 한 사람을 더 추가하자면 에로소설 번역가인 시게코도 들 수 있겠지만 시게코는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이라고 보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그래도 결정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건 고마지 반장이랄까. 더불어 죽을 고생을 한 아키라도 빼놓을 수 없다. 아키라의 경우 수난의 연속이었달까. 시리즈 중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부하로 기억될 듯. 참, 고양이 DC를 빼놓을 뻔 했다. 사건 수사를 위해 섬을 돌아 다니는 고마지 반장과 아키라의 뒤를 따라 다니는 고양이 DC. 고양이 탐점이 등장하는 다른 소설들에 비해 그 존재감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나중에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큰 활약을 하게 된다. 또한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기도 한 것이 DC이다.

    네코지마 이야기는 헌책방 어제일리어 사건으로부터 몇년 후, 빌라 매그놀리아 사건으로부터는 약 10년후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발라 매그놀리아에 나왔던 쌍둥이 자매인 마야와 아야가 교코의 고교 친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외 빌라 매그놀리아와 관련된 사람은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작가인 쓰노다 고다이, 고다마 부동산의 스킨 헤드 고다마씨가 있다. 2편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와 관련된 것으로는 하자키 FM의 와타나베 치아키의 라디오 방송이 여러번 등장하고, 호텔 로열 할리우드 대화재와 관련한 인물이 등장한다. 미스터 솔로몬 팅클스를 키우는 하시구치 이사오가 바로 그 사람. 왠지 이 사람이 나올때면 가제트 형사를 괴롭히는 손이 떠오른달까.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은 전작들에 비해 약간은 밋밋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시니컬한 유머 감각의 조화가 주는 재미, 따스한 인정이 살아 있는 작은 공동체의 이야기는 그러한 밋밋함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서평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에 이은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자키 시리즈...
    서평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에 이은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자키 시리즈' 세 번째가 바로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입니다. 이 시리즈의 주된 장소인 하자키 마을은 바닷가로 나오는데 이 세 번째에서의 장소는 본토가 아닌 '네코지마'로 섬입니다.

    '살인'을 제목에 내세운 첫번째 이야기는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등장 인물 전체가 수상스러운 느낌이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좀 더 일상 미스터리의 느낌이 강했죠. 한 마을의 일상이 쌓인 이야기랄까요.

    이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은 두번째 이야기와 닮아 있습니다. 그래선가 두번째 이야기의 주인공격이었던 라디오 DJ, 치아키의 라디오 방송도 간간히 나옵니다. 세 가지 이야기에서 동시에 사건 해결 역할을 맡은 고마지 반장도 역시 등장하며 활약상이랄까 좀 더 이야기 속에 끼어들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색깔을 띕니다. 하드보일드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 팬클럽 이야기도 잠시 등장합니다.

    '네코지마'라는 섬은 이름답게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섬 전체가 고양이 천국이랄 정도로 고양이가 많이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지역이라 간조 시각에는 갯펄이 드러납니다. 하자키 지역에서 걸어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좋은 면이 있으면 안좋은 면도 있기 마련,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여기에 버리려는 이상한 사람들도 간혹 등장합니다. 그리고 작은 섬에서 '고양이'를 내세워 장사를 하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쪽도, 본래 섬 사람들도 그렇게 엄청난 인기를 끄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여름만의 장사이고 태풍의 길목에 있는 곳이라 더 그렇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히 섬에서의 사건만이 아니라 18년 전의 '긴토은행 삼억 엔 사건'도 관련이 있습니다. 섬에는 흥미로운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네코지마 하우스'로 숙박업을 하는 할머니 스기우라 마쓰코와 손녀 교코. 그곳의 요리사 호소이 쓰루코. 1편에서처럼 이곳에서도 엄청 맛있는 요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구 민박 스가노'를 자신의 스타일로 바꾸려고 공사중이며 네코지마에서 판매중인 티셔츠에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하라 아카네. 
     
    고양이 관련 물품과 책을 파는 '캐츠 앤드 북스' 의 주인이자 번역가인 미타무라 시게코, 네코지마 휴양소로 유일하게 고양이가 없는 '캣 아일랜드 리조트'의 지배인 다자키 이치조. 이곳의 여름철 임시파출소의 순경 나나세 아키라. '네코지마 신사'의 신관인 와타누키 요시하루와 손녀인 모리시타 미사, 남편인 데쓰야. 주로 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코지마'란 이름답게 각각의 특징을 지닌 고양이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등장하고 재미를 더합니다.
     
    이야기는 고양이 시체에 칼을 꽂아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연히 부인과 함께 휴가를 오게된 고양이 알레르기의 고마지 반장을 통해 사건은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사건인지 살인인지 시체가 차례차례 등장하게 됩니다.

    소소한 미스터리를 잘쓴다는 와카타케 나나미 답게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이야기로 홈드라마 같은 패턴을 잘 그려나가구요. 사건의 해결에는 고양이들의 활약상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건과 관련이 없지만 의문이었던 부분의 진위가 밝혀집니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궁금한 한 가지 이야기는 미궁에 빠뜨린채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무래도 수수한 이야기는 - 게다가 추리소설인데 - 극찬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소설은 앞의 시리즈들보다 특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구 상상을 해가면서 이런 천국같은 섬을 그리지 않을까 싶네요.

     
     

     
    책 정보

    Nekojima House no Sodo by Nanami Wakatake (2006)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지은이 와카타케 나나미
    펴낸곳 작가정신
    옮긴이 서혜영
    초판 1쇄 인쇄일 2010년 10월 7일
    초판 1쇄 발행일 201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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