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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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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쪽 | A5
ISBN-10 : 8974744511
ISBN-13 : 9788974744519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중고
저자 김선희 | 출판사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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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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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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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광고로 본 문화의 두 얼굴『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이 책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를 소재로 우리 사회와 우리 자신의 자화성을 끌어내면서 이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크게 네 가지 주제인 ‘복제되는 현대 신화들’, ‘문화 거울로 자기 바라보기’, ‘공존을 위한 숙제들’, ‘지구 단위로 생각하기’를 통해 영화와 광고, 드라마 등 총 20여 편을 분석한다. 비판의 원리나 방법이 필요한 사람보다는 ‘이런 식으로 비딱하게 보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사람에게 ‘제멋대로 대중문화 바라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선희
저자 김선희는 이화여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대, 경희대, 수원대 등에서 철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적 자원을 활용해서 지금의 우리, 앞으로의 삶을 이해하고 말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동양철학 스케치 1,2>, <맹자: 선한 본성을 향한 특별한 열정>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유교적 변용에 관한 연구>, <천학의 지평과 지향>, <천, 상제, 리: 조선 유학과 천주실의>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푸네스처럼 생각하기, 두더지처럼 헤매기

Ⅰ. 복제되는 현대 신화들
1. 꿈꾸는 자를 제거하라 ― 정보 사회, 감시와 통제로 쌓은 위험한 안전망
2. 진화하는 욕망, 신화가 된 소비 ― ‘특별한 당신' 만들기와 소비 지도(指導)
3. 재벌이라는 이름의 엘리베이터 ― 달콤하고 위험한 신분 상승의 판타지

Ⅱ. 문화 거울로 자기 바라보기
4. ‘성장’에 관한 판타지적 접근 ― 성장의 방법과 조건에 관하여
5. 당신의 미래는 안전합니까? ― 상품화된 불안과 위기관리
6. 아버지 없이 집 없이, 가족은 지켜질 수 있을까? ― 현대 가족의 신화와 균열

Ⅲ. 공존을 위한 숙제들
7. 개인주의자 배트맨은 어떻게 공동체를 구원하는가? ― 개인과 공동체의 정의와 선
8. 불평등은 어떻게 세습되는가 ― 자본이 된 교육과 불평등의 고착
9.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 문화적 낙인과 타자의 분류

Ⅳ. 지구 단위로 생각하기
10. 근대, 따를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 ― 근대와 우리 안의 서양
11. 기차에서 폭격기까지 ― 기술이 만든 산업 사회의 흑점
12. 진보의 속도, 파멸의 속도 ― 에코와 그린, 숨겨진 함수를 찾아
13. 소비되는 전쟁, 소모되는 고통 ― 전쟁 중계의 시선과 적의 식별법

에필로그: 스피드에 딴지를 걸다

책 속으로

정보 사회에서 어떻게 욕망이 왜곡되어 개인에 대한 감시와 관음을 정당화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트루먼 쇼’ 어려서부터 트루먼은 오직 그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와 배경들, 그를 위해 짜여진 각본 속 사람들 속에서 꼭두각시처럼 성장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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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회에서 어떻게 욕망이 왜곡되어
개인에 대한 감시와 관음을 정당화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트루먼 쇼’

어려서부터 트루먼은 오직 그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와 배경들, 그를 위해 짜여진 각본 속 사람들 속에서 꼭두각시처럼 성장해 왔다. 모든 장면은 24시간 생중계되었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트루먼이 아기일 때부터 일거수일투족에 박수를 치고 울고 웃으며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는 것을 그 자신만 몰랐던 것이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은 후 과연 트루먼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중략) 영화 속에서 트루먼과 일면식도 없는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행동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진심어린 응원자처럼 등장한다. 트루먼이 마지막에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도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트루먼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환호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트루먼에게는 가해자일 뿐이다. 그들 역시 감시자로서 트루먼 자신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사생활을 오로지 자신의 쾌락을 위해 들여다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기만하고 오락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개인이 부도덕한 게 아니다. 그들이 죄의식 없이 트루먼의 인생을 구경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런 식의 감시가 문화적으로 허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도한 음지의 감시가 아니라 누구나에게 허용된 문화적, 대중적 오락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 본문26, 28~29쪽 발췌

신분 상승의 판타지가 어떻게 사람들을 마취시키고
한탕주의에 빠지게 하는지를 살펴보게 하는 드라마…‘꽃보다 남자’

사람들로 하여금 드라마와 주인공의 상황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화려한 상류층의 생활 자체가 아니라 드라마의 다른 축인 서민적 생활과의 ‘거리’다. 상류층 주인공의 반대편에는 생계형 노동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서민 주인공이 있다. 두 주인공의 삶은 극적으로 대비된다. 이 채워질 수 없을 듯한 간극은 보는 사람에게 두 가지의 쾌감을 약속한다. 하나는 서민 주인공이 당하는 고난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주인공이 겪는 고난과 시련에 사람들은 공감하고 안타까워한다. 두 번째 쾌감은 이 극적 대비가 결국 극적 상승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다. 주인공이 재벌과 맺어짐으로써 한번에 모든 불운과 시련을 떨쳐버릴 뿐 아니라 평생 같은 고생을 반복하지 않아도 될 부에 도달했다는 안도와 부러움이 드라마를 보게 하는 힘이 된다. 부자의 세계를 엿보고 경험하고 싶은 관음적 욕구와 신분 상승에의 판타지가 이 드라마가 내세우는 상품성이다. >> 본문 50~51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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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강력한 권력의 화신 ‘대중문화’에 쉽게 휩쓸려 가지 않는 ‘섬세한 눈’이 필요한 그대를 위한 책! 이 책은 일상적으로 뇌에 잔상을 남기는 강력한 권력의 화신, ‘대중문화’에 쉽게 휩쓸려 가지 않으려는 소박한 저항의 시도들을 담은 결과물이다. 소박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강력한 권력의 화신 ‘대중문화’에 쉽게 휩쓸려 가지 않는 ‘섬세한 눈’이 필요한 그대를 위한 책!
이 책은 일상적으로 뇌에 잔상을 남기는 강력한 권력의 화신, ‘대중문화’에 쉽게 휩쓸려 가지 않으려는 소박한 저항의 시도들을 담은 결과물이다. 소박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런 식의 시도가 강력한 전복이 될 수도, 집단적 문제 제기가 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를 소재로 그 이면에 드러난 우리 사회,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끌어내 이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할지 두더지처럼 더듬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두더지는 지독한 근시라고 한다. 그래서 이미 나 있는 길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어리석을 정도로 눈앞에 흙만을 우직하게 더듬고 파낸다. 물론 그 과정에는 시행착오와 실패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행착오가 두려워 나름의 고민과 판단 없이, 이미 땅속에 나 있는 길처럼 남이 만들어 놓은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면 과연 스스로의 눈으로 다양한 것들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대중문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부를 놓치지 않고 차이를 버리지 않는 섬세한 눈이 필요하다고 끊임없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니 이 책은 비판의 원리나 방법이 필요한 사람보다는 ‘이런 식으로 비딱하게 보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일종의 모의 주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멋대로 대중문화 바라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인디애나 존스〉에서 〈해리 포터〉까지 2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문화 제멋대로 후벼 파기!
이 책은 크게 4개의 주제인 ‘복제되는 현대 신화들’, ‘문화 거울로 자기 바라보기’, ‘공존을 위한 숙제들’, ‘지구 단위로 생각하기’를 가지고 영화와 광고, 드라마 등 총 20여 편을 샅샅이 해부하여 분석해 놓고 있다.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영화 속 세상들을 바라봐 왔으며, 그렇게 바라보게 된 ‘보이지 않는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 투영된 삶의 문제들을 개인과 사회 그리고 지구 단위의 입장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판단해야 할지 그 경로의 길을 몇 편의 영화와 함께 따라가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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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서]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이 책은 그야말로 제목 때문에 집어들어 읽게 된 ...
    [도서]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이 책은 그야말로 제목 때문에 집어들어 읽게 된 책이다.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이라니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팍팍 들지 않는가? 나 역시 그래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그대로의 책이다.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동안,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동안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뭔가를 알려준다고 표현하니 뭔가 거창하지만 우린 스스로 깨닫고 있는 것보다 몇배로 많이 문화 콘텐츠의 지배를 받고 있다. 대중문화를 이끄는 것이 우리인 것 같지만 그것에 끌려다니는 것이 우리일지 모른다. 책 <다빈치 코드>를 보고 명화 하나에 그렇게 많은 코드가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하지만 우린 그 소설과 영화의 출연 이후로 우린 다빈치의 그림에 어떠한 숨긴 코드가 숨어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생각해본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대중 문화의 힘이다.
    책의 소개를 보면 20여편의 영화나 광고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땐 훨씬 더 많은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거나 인상깊게 본 영화 (혹은 만화) 등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러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 책에서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영화 <트루먼 쇼>도 있다. 이 책에서 내가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꽃보다 남자>에 대해서 소개한 구절이었다. 대만과 일본, 한국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다들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이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그대로 반영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가 왜 인기를 끌었고, 그에 숨겨져 있는 심리는 무엇일까? (물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 시리즈를 매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영화를 그야말로 팝콘을 먹으며 머리를 텅 비우고 시간을 까먹듯이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그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의식이나 상징, 표현하고픈 바를 여과없이 내것인냥 흡수해 버릴 수도 있다. 그 작품의 작가나 감독이 원하는 바를 '아는 것'은 상관 없지만 '내 것인냥 무조건 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고 섣부른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제정신 차리고 볼 필요가 있다. 영화를 보고 즐기되 내 생각을 가지고 보아야한다.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책은 쓰여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참 흥미로웠다.
    물론 영화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기만하고 오락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개인이 부도덕한 게 아니다. 그들이 죄의식 없이 트루먼의 인생을 구경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런 식의 감시가 문화적으로 허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도한 음지의 감시가 아니라 누구나에게 허용된 문화적, 대중적 오락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29p
    내가 나의 생각없이 모든 문화 컨텐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면 트루먼 쇼의 트루먼 버뱅크처럼 '내 인생인 줄 알았던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닌'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영화에서 은근히 내비친 소스들이 나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입식 문화를 벗어나 나의 생각을 가진 소신있는 감상이 필요하다. 팝콘은 먹되 머리는 생각하며 영화를 봐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선 이 책이 참 흥미로웠다. 좋아하는 분야가 합쳐져 이렇게 책이 나올 땐 늘 재미있다.
  • 보통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이들은 팝콘과 콜라를 즐겨 먹는다. 요즘은 커피도 즐겨 마시고 오징어나 과자도 먹지만 영화하면 ...
    보통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이들은 팝콘과 콜라를 즐겨 먹는다.
    요즘은 커피도 즐겨 마시고 오징어나 과자도 먹지만 영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간식은 역시 팝콘과 콜라.
    그런 생각에서 볼때 이 제목은 상황을 연상시키는 아주 적절한 표현을 잘 잡아낸듯 싶다.
    난 이 제목과는 예외의 경우지만 ^^ 영화를 보고 광고를 보면서 과연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즐기는 동안 우리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지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펼쳐나갔다.
    내가 이미 보았던 여러 영화 및 드라마와 광고의 장면들이 소개되기도 했고 보고 싶었지만 놓쳤던 작품과 미처 몰랐던 작품도 만나게 되었다.
    그저 내용에 빠져서 재미있게 보았던 장면들을 하나씩 거론하며 현 시대상과 비교하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성과 그로인해 느끼게 되는 감정들에 연결해 주니 어느새 고개가 끄덕여진다.
    초호화 부자들의 이야기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가정의 내용이 같이 공존했던 '꽃보다 남자' 드라마가 그저 빈층과 부층의 사랑 만들어가기만이 아닌 그 안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여러 모습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보게되는 가족이란 관계와 대응에 대해서나 '해리포터' 이야기에서 느끼게 되는 정의나 우정, 선과 악에 대한 판단 등등등.
    앞쪽에서 좀 쉽고 가볍게 접근했다면 뒤로 갈수록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최근 일본 원전의 방사능 노출로 인해 세계가 떠들썩 했고 가까운 이웃나라인 우리의 반응이나 메스컴에 오르내린 여러 기사들을 통해 불안 심리가 극대화 되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또 우리는 그 불안하고 떠들썩 하던 시간들을 지나서 또다른 일들에 몰두하고 관심을 갖고 이야기 하고 있다.
    공익광고를 통해 주입된 사상이 얼마나 컸는지 일본이 정부에 대해 대응하고 받아들이던 자세는 해당 사항이 없는 여러 나라들이 호들갑 떨던 것에 비해 너무나 침착한 일본 시민들의 반응이나 행동에 모두가 놀라워 할만큼 그들이 갖고 있는 정부의 대처에 대한 신뢰나 상황에 대한 받아들임이 그동안 그들에게 주입된 미디어 광고의 영향이 컸음을 보게 된다.
    결과적으로 믿었던 정부의 신뢰가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 결과를 나았지만 그들뿐 아니라 우리도 그러하고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무방비하게 주입식으로 정보를 흡수하고 있는 우리의 의식이 위기앞에서 얼마나 반응할수 있을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문화의 두 얼굴... 그 속에 담겨진 것이 화려하고 재미나고 선망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치명적인 독도 같이 있음을 어느정도 거리를 둔 시선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 교회에서 영화속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여러 메시지들과 선택적으로 구분해야 하는 여러 내용들을 다루어주었던 특강이 떠올랐다.
    쉽게 받아들이고 즐겼던 문화속으로 사막의 모래사막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들어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슬그머니 빠져들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금부터라도 발 밑을 조금은 다져가면서 접근해야할것 같다.
    그.런.데... 이게 참 쉬운게 아닌지라... 그래도 생각을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생각하면서 잠깐이라도 한순간이라도 바라보는 시선에 안테나를 단다면 팝콘을 먹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은 걸러내고 분별하게 되지 않을까.
    내용을 접하고 나니 책속에서 보았던 영화들을 찾아서 내용을 기억하며 다시 보고 싶고 찾아 보고 싶어진다.
  •     영화라는 것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언제나 기쁜 시간을 보내기...
     
     
    영화라는 것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영화를 선택합니다. 누군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과 두근두근한 데이트를 충분
    히 즐기고 싶을 때, 혹은 자신만의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기 위해서 등등
    우리가 영화를 보는 횟수는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특히 영화가 더욱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것은 어느 연령대나 누구에
    게나 영화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울 때
    나 슬플때 꼭 영화를 보려고 하는 한국 사람들의 인식도 한몫 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라는 것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사람들이 삶
    을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희노애락이 빠짐없이 담겨있는 영화가 되어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소비되며 세대를 돌고 도는 명작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있고, 또 소비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
    든 영화 작품이 상품화가 되고 또 폭넓은 관객층에게 지지를 받는 영화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어떤 영화는 제작중에 돈문제로 촬영이 중지가 되기
    도 하는가 하면, 막대한 거금을 투자하여 내놓은 블록버스터가 극장에서
    상영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금방 막을 내려버리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불황에서도 여전히 잘 팔리는 영화는 잘 팔립니다. 이 책은 우
    리가 대부분 잘 알고 있을만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소위 블록
    버스터급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는 영화들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보고서 처음에는 솔직히 이 영화들 속에 상업
    적인 목적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영화를 자주 보는 저이지만 아무래도 영화
    에 대해서 자세히 배운 적이 없었던지라 제가 읽기에는 이 책이 조금 어
    렵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도 조금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걱정은 처음부터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
    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영화일수록 더 깊은 내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하나의 문화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팝콘을 먹는 | kh**e9 | 2011.06.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정말이지 팝콘하면 영화가 바로 생각나는 것 같아요.그만큼 영화와 팝콘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짭짤하고 달콤한...
    정말이지 팝콘하면 영화가 바로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영화와 팝콘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짭짤하고 달콤한 팝콘의 맛과 함께 환상이 펼쳐지는 스크린 속 영화의 세계에 푹 빠지다보면 어느새 현실의 스트레스를 던져버리고 꿈과 환상의 마법이 펼쳐지는 그 곳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버리고 2시간 동안의 시간이 마치 몇 초처럼 아쉽게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법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부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하나의 극장에서 단 한 편의 영화만 할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고르는 재미가 있듯이 한 장소에서 여러가지 영화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나기도 해요.
    풍요 속의 빈곤.
    그렇게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볼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을 때도 있고, 하루 아니 몇 주만에 바뀌어 버리는 영화를 보면서 물론 새로운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있지만 좋은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보면 어느새 끝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나지 않나요?
    영화는 봤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물론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모습은 기억이 나지만 그 외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기억하는 걸까요?
    왜 그렇게 사람들은 영화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일까요?
    사실 그동안 우리들이 영화를 보면서도 알지 못했던 영화의 진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장면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정말이지 대중적인 문화 속에 담긴 그 강력한 힘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들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무엇이 우리들에게 진실을 왜곡시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아니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때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일.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그 메시지.
    영화와 광고라는 두 코드를 통해서 바라본 문화.
    모든 사람들이 스크린 앞의 멋진 영상을 볼 때 때로는 스크린 뒷면의 아름답지는 않지만 진실된 영상을 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매트리스에서 주인공이 파란 알약과 빨간 알약 사이에서 빨간 알약을 먹었듯이 때로는 현실이 고통스럽고 힘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환상 속에서 누군가의 꼭두각시로 사는 것보다는 스스로 세계를 인식하고 결정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낫지도 않을까요.
  • 팝콥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영화와 광고로 본 문화의 두 얼굴 대중문화는 대중이...
    팝콥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영화와 광고로 본 문화의 두 얼굴
    대중문화는 대중이 형성하는 문화이다. 과거에는 소수의 엘리트만이 문화를 누렸으나 생활 수준의 향상, 교육의 보급, 매스컴의 발달로 누구나 문화를 누리게 되었다. 대중문화는 바로 우리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우리의 생각과 가치체계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형태는 영화와 드라마이다. 또한 광고도 상품의 판매촉진을 통해서 life-style을 결정하므로 대중문화의 예라고 볼 수 있다. 대중문화의 발달로 누구나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문화생활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 사회화 등 이익을 누린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 추구를 위해서 대중에 영합해 저속한 작품을 양산, 상품화하고 창조적이어야 할 문화는 획일적인 문화로 변질되기도 한다.
    『팝콥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은 영화, 광고, 드라마에 나타난 우리의 자화상을 바라보게 한다. 매일 소비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영화, 광고, 드라마에 나타난 모습을 곱씹어 보면서 과연 바른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복제되는 현대 신화들, 문화 거울로 자기 바라보기, 공존을 위한 숙제들, 지구 단위로 생각하기라는 4가지 주제별로 영화, 광고, 드라마의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이 80년대에 만든 영화 <브라질>은 정보사회에 대한 무비판적인 긍정적인 전망이 타당한지 의문을 갖게 한다. 정보사회에서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하고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지만 낙관론의 이면에는 누구나 정보범죄에 노출되고 상위 시스템에 의해 감시되고 통제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미래도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2002년에 만든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모든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감시하는 어두운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CCTV, 스마트폰 등 첨단기계는 감시와 통제의 예가 아닐까? 정보사회의 감시의 문제, 감시가 상업적 차원의 관음으로 이익추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룬 영화 <트루먼 쇼>가 있다. 우리도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도하는 기사, 방송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트루먼 쇼의 시청자일 수 있다.
    자동차 광고들은 부유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남성 모델을 내세워 자동차는 사회적 지위, 경제력을 갖춘 남성의 성공의 상징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상품, 상품기능이 아니라 상품의 기호,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은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본래적인 의미를 넘어 나와 다른 사람들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과시적 소비, 구별을 통해서 새로운 사회적 신분을 얻고자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지 않으면 성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광고는 욕망을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소비로 자유롭고 풍요해졌는가?
    <꽃보다 남자>는 대만,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꽃보다 남자>는 부자의 세계를 엿보고 경험하고 싶은 관음적 욕구와 신분 상승에의 판타지를 가진 드라마이다. 현대사회는 법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계층의 이동이 자유로운 사회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많은 장애가 있다. 개인의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노력만으로 넘을 수 없는 사회적 벽이 있어 사회구성원은 좌절하고 패배감을 느낀다. 이때 재벌로부터 선택받은 서민의 판타지는 사랑받을 수 밖에 없다.
    <해리포터>시리즈는 판타지 소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장을 중요한 모티브로 다룬 성장소설이다. 해리포터가 9와 3/4 승차장을 통과하는 것은 성장은 스스로 경계를 넘어서야 가능하며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은유이다. 또한 해리포터가 맞이하는 세상은 선과 악이 분명하지만 이해관계와 권력관계로 이루어진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적인 선과 악을 분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무엇이 윤리적으로 가치 있는 선택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느와 같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듯 어른에게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일상생활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이 꼭 필요하다는 보험광고를 본다. 과연 보험이 우리 삶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가? 보험은 삶의 위기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오로지 병원비, 생계비 등 경제적인 문제, 돈의 문제로 환원해 버린다. 노인을 위한 광고도 사회의 노령화 문제를 쉽게 노후 자금 문제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생애 주기의 변화와 위기에 대처하는 유일한 대안은 보험과 투자만이 아니다. 삶의 대비는 보험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실천, 그리고 사회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복합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보험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길버트그레이프>는 다섯 식구의 가장 길버트그레이프에 대한 영화이다. 길버트그레이프 가정에는 아버지가 없다. 우리는 경제활동을 하는 남편, 가사 노동을 하는 아내, 자녀가 있는 가정을 정상가족으로 정의하고 그렇지 못한 가정을 결손가정, 비정상 가정으로 낙인을 찍는다. 그러나 남편, 아내, 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도 근대 이후 서구 중산층의 특정한 가정형태일 뿐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형적으로 가족주의를 토대로 구축된 서사시를 보여준다. 가족은 총명한 진석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다. 그러나 자녀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숭고한 희생의 드라마 배후에 가족주의의 이름으로 가족 모두는 서로에게 소외되고 서로를 대상화했던 것은 아닐까?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베트맨은 사회질서나 정의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신념이 없다. 범죄에 희생된 부모에 대한 어두운 기억에서 벗어나려 악당을 처치하는 자기 입법자로 살아가는 개인주의자다. 반면 검사 하비 덴트는 법을 통해 질서를 희복하고 공권력을 통해 사회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 공동체 주의자다. 영화는 사람들이 이기심보다는 양심을,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택하게 함으로써 도덕적 개인과 도덕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선한 개인이 선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낙관이 깔려 있지만 지나치게 희망적이다.
    『팝콥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에는 이 밖에 기계제국, 기계 몸을 가진 기계인간들이 그렇지 못한 가난한 인간들을 지배하는 불평등한 곳, 메가로폴리스를 통해서 사회적 불평등의 구조화를 생각하게 하는 <은하철도999>, 동양을 원시성과 야만성으로 규정하고 동양인을 악 또는 물리쳐야 할 적으로 묘사하는 그릇된 오리엔탈리즘을 담은 <인디애나 존스>, <300>, 근대를 유럽이 특정 시대에 이룬 역사적 결과가 아니라 인간 사회 전체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목표라는 생각하는 오류에 대하여 반성하게 하는 <YMCA 야구단>, <모던보이>, 과학기술의 발전이 곧 진보를 의미하는지 대한 의문을 던지는 <스팀보이>, <혹성 탈출>, <투모로우>, 전쟁영화는 인간의 광기와 그 광기에 대한 인류의 보편적인 대응을 그려야 온당하지만 단지 자국 병사의 동료애, 영웅심을 묘사하고 또 다른 인간인 적의 야만성과 잔인성만을 부각한 <블랙호크다운>을 담고 있다.
    우리는 물고기처럼 대중문화라는 흐르는 물 속에 살고 있다. 만약 스스로 헤엄치지 않는다면 물살에 쓸려 떠내려 갈 수 있다. 생각없이 대중문화를 소비하고 내면화하면 우리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팝콥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통해서 대중문화의 겉과 속을 통찰하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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