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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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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규격外
ISBN-10 : 8970416188
ISBN-13 : 9788970416182
건축가가 사는 집 중고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 | 역자 정영희 |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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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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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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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건축주가 되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건축가의 자택을 엿보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주택 순례기 『건축가가 사는 집』. 《내 마음의 건축》과 《집을 순례하다》에 이은 세 번째 주택 탐방기로 저자가 일본 건축가들의 자택을 방문한 후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축가가 지닌 이상과 신념, 온몸으로 체득한 기술과 감각, 인생관과 인품까지 건축가의 삶을 모두 담은 스물네 채의 특별한 집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네덜란드, 대만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 건축가들의 집을 샅샅이 살펴본다. 찰스 임스의 주택을 연상시키는 ‘다나카 레지던스’부터 폐선 직전의 낡은 페리를 구입해 주택과 스튜디오로 개조한 ‘닐스의 페리보트 하우스’, 동물의 보금자리를 연상하게 하는 ‘중심이 있는 집’ 등 자신이 설계한 자택에서 생활하는 건축가와 가족이 본연의 모습으로 생활하는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나카무라 요시후미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1948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주택전문 건축가로 무사시노미술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졸업 후에는 ‘신지설계사무소’(1972~74), ‘요시무라 준조 설계사무소’(1976~80)를 거쳐 1981년 자신의 설계사무소 ‘레밍하우스’를 설립했다. 주요 작품으로 ‘미타니 씨의 집’(1986), ‘Rei hut’(2001), ‘이타미 주조伊丹十三 기념관’(2007)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집을, 순례하다》(신조사, 2000), 《평상복의 주택술》(국조사. 2002), 《집을 생각한다》(신조사, 2004), 《마음 속의 건축》上, 下(신조사, 2005), 《Come on-a my house》(라토루즈, 2009), 《다시, 집을 순례하다》(지쿠마 서점, 2010), 《보통의 주택, 보통의 별장》(토토 출판, 2010년) 등이 있다.

역자 : 정영희
역자 정영희는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몇 년 간의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곰배령 자락으로 귀촌했다. 산골 생활 짬짬이 일본어로 된 좋은 책을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디자인의 꼼수》, 《디자인의 꼴》, 《집을 생각한다》, 《내 마음의 건축》, 《강아지 탐구생활》, 《고양이 탐구생활》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___ 4
중심이 있는 집-아베 쓰토무 ___ 8
오카야마의 집-가미야 아키오 ___ 22
적층積層의 집-오타니 히로아키 ___ 36
VEEN-기라 모리코 ___ 48
지그 하우스/재그 하우스-후루야 노부아키 ___ 64
삿포로의 집-가토노 데쓰 ___ 76
노시로의 주택-나야 마나부, 나야 아라타 ___ 88
다나카 레지던스-다나카 겐 ___ 102
카사-K-고바야시 다케시 ___ 116
푸foo-마쓰노 벤, 아이자와 구미 ___ 130
쓰쿠바의 집 Ⅰ-고다마 유이치로 ___ 144
닐스의 페리보트 하우스-닐스 한센 ___ 158
도그 하우스-기노시타 미치로 ___ 172
가제보GAZEBO-야마모토 리켄 ___ 188
후추의 주택-사토 시게노리 ___ 204
양명산陽明山의 집-첸 뢰시엔 ___ 220
우리들의 집-하야시 쇼지, 하야시 마사코 ___ 234
숲 속의 외딴집-오다 노리쓰쿠 ___ 250
지테이而邸-이즈미 고스케 ___ 264
노빌라라의 집-와타나베 야스오 ___ 280
N하우스-나가야마 모리타카 ___ 296
분거分居-기노시타 요코 ___ 310
보통의 집-아카사카 신이치로 ___ 326
하우스 SA-사카모토 가즈나리 ___ 342
epilogue ___ 358
copy right ___ 359

책 속으로

? 다나카 겐의 내부 깊숙이 흐르고 있는 흔들림 없는 신념을 슬쩍 엿보고 나니 다시금 임스 주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묘한 표현이지만 ‘임스 주택의 조카뻘 되는 주택이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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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 겐의 내부 깊숙이 흐르고 있는 흔들림 없는 신념을 슬쩍 엿보고 나니 다시금
임스 주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묘한 표현이지만 ‘임스 주택의 조카뻘 되는
주택이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 다나카 레지던스(다나카 겐)

? 아베 씨가 30년 이상 살고 있는 집은 울창한 수목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외관을 차분하게 바라본 후 실내로 한발 내디뎠을 때 머릿속에 제일 처음 떠오른 건
‘동물의 보금자리’라는 단어였습니다.
: 중심이 있는 집(아베 쓰토무)

? 이 주택은 자유롭고 변화무쌍한 인간의 삶을 그대로 집어넣을 수 있는 ‘대단히 잘 만든
용기容器’라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용기’ 의 만듦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었으며 지독하게도 정밀했습니다.
: 지그 하우스/재그 하우스(후루야 노부아키)

? 커다란 개구부에서 부드럽게 정원으로 이어졌다가 다시 실내로 흘러 들어오는 유동적인
공간. 바닥에 주저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일본 민가의 다다미방이나 툇마루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습니다.
: 카사-K(고바야시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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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주택 건축의 대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주택 순례 세 번째 이야기 《건축가가 사는 집》은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일본 건축가들의 자택을 방문하고 써 내려간 건축 견학기이다. 국내에 선보였던 《내 마음의 건축》과 《집을, 순례하다》에 이은 세 번째 주택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주택 건축의 대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주택 순례 세 번째 이야기
《건축가가 사는 집》은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일본 건축가들의 자택을 방문하고 써 내려간 건축 견학기이다. 국내에 선보였던 《내 마음의 건축》과 《집을, 순례하다》에 이은 세 번째 주택 탐방기로, 이번 주택 순례기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대만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 건축가들의 자택을 살펴보았다. 찰스 임스의 주택을 연상시키는 '다나카 레지던스'부터 폐선 직전의 낡은 페리를 구입해 주택과 스튜디오로 개조한 ‘닐스의 페리보트 하우스’, 그리고 동물의 보금자리를 방불케하는 '중심이 있는 집'까지, 총 스물네 채에 이르는 건축가의 집을 찾아 그 속살까지 샅샅이 살펴보았다.
서른 둘에 자신의 건축설계사무소를 설립한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주택만을 전문으로 설계해온 건축가이다. 그런 그가 쉰을 앞두고, 학생 시절 동경했던 20세기 명작 주택을 찾아 보고, 지금껏 걸어온 자신의 자취를 되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했다. 일본의 한 매체에 그 견학기를 연재하며 20세기 주택사에 길이 남을 명작 주택을 돌아보았던 그가 연재를 끝내면서 깨닫게 된 것은 명작 주택 중 상당수가 건축가 자신의 집이라는 사실이었다.

건축가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면?
20세기 건축계의 대부라 일컬어지는 건축가 필립 존슨은 거침없이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 생각되지만, 그런 필립 존슨에게도 '건축주'라는 존재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존슨 자신이 등장해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자택 건물을 안내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괴짜 건축가의 다이어리Diary of Eccentric Architect>에서 그는 이런 말을 한다.
"건축주란 인간들은 최악이야. 내게 있어 유일하게 훌륭한 건축주는 나 자신뿐이지!"
이 책의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이 장면에 공감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하는 한편 일본의 한 잡지사로부터 ‘건축적인 읽을 것’을 연재해보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 필립 존슨이 했던 이 말을 제일 먼저 떠올렸다고 했다. 모르긴 몰라도 나카무라뿐 아니라 그 장면을 본 건축가라면 대부분이 그 장면에 공감했을 것이다.
건축가 자택을 방문해 둘러본다는 기획은 그렇게 탄생했다. ‘최고의 건축주’가 되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건축가의 자택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건축가가 지은 집 그리고 건축가가 사는 집
이 책에 등장하는 스물네 채의 집은 건축가의 삶의 모습까지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한 집이다. 평소와 달리 건축주의 안색을 살필 필요도, 건축주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일도 없었던 건축가가 오직 자신의 신념대로 실력을 발휘한 자택에는 그 건축가가 지닌 이상과 신념을 비롯해 온몸으로 체득한 기술과 감각, 때로는 인생관과 인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와 더불어 《건축가가 사는 집》에는 주택 순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재치와 위트까지 더해졌다. 건축가 자택을 찾기 전, 그 스스로 마음속에 세워두었다던 방침은 ‘숨겨진 명작, 수작, 가작을 가능한 많이 찾아갈 것’, ‘본인이 설계한 자택에서 건축가와 그 가족이 본연의 모습으로 생활하는 진짜 모습을 놓치지 말 것’. 이 방침에 충실히 따른 그의 탐방기를 통해 우리는 건축가의 리얼한 삶의 모습까지 안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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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건축가가사는집 | bo**222 | 2018.06.12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1. 감각적인, 도움될 만한 요소들이 있는 집들이 실려 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1. 감각적인, 도움될 만한 요소들이 있는 집들이 실려 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 자체는 두껍지만, 카페에 가서 읽기 좋은 '잡지'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만큼, 무겁지 않은 킬링타임용 같은 느낌이다.

    2. 그래서일까
        안타깝게도 이 책은 독자에게 갈증이 날 "좋은 집"들을 보여는 줘놓고는,
        제대로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즉, 사진이 부족하다.
        지극히 저자 개인의 만족도를 고려해서 선정한 몇 장의 사진들이란
        독자에게 심히 부족할 따름인 것이다
        (또한 선정 사진 자체들이 마치 인스타 컷 마냥 전체를 포함하는 사진이 잘 없어서 궁금하기 짝이 없다)

    3. 부족한 정보, 또는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지 않다
        참고문헌이나 건축가 개인 홈페이지 같은 것들이라도 알려주면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정보들을 제대로 알 수 있기라도 할 텐데 아쉽다..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운 책이다.
  • 주택, 내 마음의 건축 | ka**2494 | 2015.01.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평소와는 달리 건축주의 ‘안색’을 따를 필요도 없고, 자신의 신념대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축가의 집_ 건축가의 눈...

    평소와는 달리 건축주의 안색을 따를 필요도 없고, 자신의 신념대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축가의 집_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건축가들의 집이라니 궁금해졌다.

     

    저자는 일본 혹은 해외에 있는 건축가의 집을 직접 찾아가 그 느낌을 생생히 그려낸다. 때로는 평면도를 겯들여서. 문외한인 나의 눈으로는 그저 살짝 맛을 볼 뿐이지만, 그가 중시 여기는 것은 몇 년이 지난 삶의 체온이 느껴지는 그런 집. 아마 사람의 체온이 주는 따뜻함이랄까.

     

    서민들의 삶과 괴리된 견고한 철옹성 같은 근사한 집이 아니라 어깨에 힘을 뺀 느슨한 삶을 사랑하는 사람까지 포용할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가 정말 집 같은 집이라고 책을 읽는 내내 강조하고 있었다.

     

    평온은 때로는 이라고 불러도 좋고, ‘따뜻함은 어쩌면 온기라는 단어로 치환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이 지긋한 부부가 사는 2층의 자유로운 동선과 탈의실과 계단 사이에 꽁꽁 숨겨놓은 엘리베이터를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직접 그 집을 짓고 살아가는 생활인이기에 가능했던 고바야시의 카사-K에서 안팎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에서 느끼는 극심한 추위라던가 찌는 더위가 얼마나 지독한지, 어느 정도로 상상 이상인지 거침없이 하는 이야기에서 전문가인 건축가들도 결국 생활인으로서 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비용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주택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저자는 말한다. 주택이란 그 속에서 영위하는 생활을 위한 하나의 그릇이어야 한다고. 그곳이 일상생활에 적합한 가 여부, 거기에서 생활하는 가족이 애쓰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참지도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생활의 냄새가 배어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하여 주택을 설계하는 사람은 건축가 하야시가 말한 것처럼 생활의 디테일을 잊지 않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설계는 내가 앉을 곳을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던 그는 생활의 구석구석 자잘한 것들을 말끔하고 다정하게 처리하는 것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택 곳곳에 녹여 넣었다. 자연을 그대로 끌어들인 거실, 햇살을 자연광으로 내리비치게 하는 채광이라던지, 하나의 주택에는 단순이 외형으로 보이는 물질로서의 건축물만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의 세계가 들어 있는 것이다.

  • 건축가가 사는 집 | me**7 | 2014.04.2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어릴 때부터 계속 아파트 등에서 살아왔고, 주변 사람들도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끔 TV나 잡지  등...
    어릴 때부터 계속 아파트 등에서 살아왔고, 주변 사람들도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끔 TV나 잡지  등에서 특이한 인테리어를 한 집이나 색다른 구조의 집을 보게 되면 눈이 가곤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어떤 구조가 생활에 편리한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같은 형태의 집에서 살아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의식주라는 것이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옷이나 음식은 마음만 내키면 평소와 달리 비싼 옷을 살 수도 있고, 한끼에 몇 십만원짜리 음식도 먹어볼 수 있지만, 집은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오히려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누구나 어딘가에서 자고 먹고 생활하고 있다. 그 어딘가가 바로 집인 것이다.
     
    이 책 <건축가가 사는 집>은 그런 의미에서 더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집이라는 기본 형태를 만드는 사람들이 건축가이니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구조의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는 기본적인 평면도와 구석구석을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 직접 그 집을 가서 보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다. 물론, 어떤 집은 좀더 보고 싶은 내부사진이 적어서 사진에 나오지 않은 부분은 어떤 형태인지 궁금한 곳도 있고, 전반적으로 어떤 형태의 집인지 바로 떠오르지 않는 집도 있지만, 이 책의 작가가 그 집을 지은 건축가와 나누는 이야기들이 집마다 실려 있어서 그 집에 관한 궁금증을 조금 해소시켜 주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에 실린 여러 형태의 집중에는 도그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어찌 보자면 개집을 쭈욱 늘어 놓은 것 같은 구조의 집도 있고, 배를 개조해서 만든 집도 있고, 외국의 성안에 자신의 집을 마련한 사람의 집도 있다. 어찌 생각해보면 현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거의 비슷비슷한 구조를 가진 집안에서 평생을 사는데 비해 참 호사스러운 삶이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또, 그렇게 살면 안될 것은 또 뭔가 싶기도 하다. 건축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에게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상당한 비용도 필요하고 몇 년의 고심을 거쳐야 완성되는 평생의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이 구상하고 자신만의 필요에 의해 나름대로 배치한 구조를 가진 집을 언젠가는 지어보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면 평이한 일상에 또 하나의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건축가가 사는 집 | ji**980321 | 2014.04.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인적으로 집이란 공간에 관심이 많다. 건축업 쪽에 종사하신 아버지의 영향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개인적으로 집이란 공간에 관심이 많다.
    건축업 쪽에 종사하신 아버지의 영향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도 11년 전 가족이 직접 지은 집이다.
    물론 크게 독특하진 않은 그냥 평범한 구조지만, 내 손으로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랐던 기억이 담긴 집이다.
    그렇다면 건축가들이 사는 집은 어떨까?
    (건축설계사인 내 친구도 지금은 그냥 아파트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의 건축잡지에 실린 연제의 개정판이라 볼 수 있다.
    건축가인 저자가 저명한 건축가들의 집과 사무실을 방문해 놓은 기록들이다.
    사진과 설계그림이 함께 들어있어 더욱 보기 용이하다
     
    건축가들이 사는 집은 확실히 보통의 집들과는 다른 명이 있다.
    정형화된 집의 구조라기 보다는 건축가의 생각이 담뿍 담긴 집이다.
    사실 건축가가 타인의 집을 설계할 때 자신의 생각을 모두 담기란 힘들 것이다.
    집주인의 생각이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 일순위일테니까..
    하지만 건축가 자신의 집을 짓는데는 자신이 그동안 생각해왔던 구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물론 이것도 돈이나 부지, 환경등이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더러는 건축가도 자산의 집을 다른 건축가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튼 책은 너무 즐거웠다.
    집을 좋아하는 내가, 집구경을 실컷 했으니 말이다.
    저자의 약간은 유머러스한 글들과 함께 그 멋들어진 집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 건축가가 사는 집 | es**s | 2014.04.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본의 유명한 주택전문가인 저자의 주택 순례기로 프롤로그를 보면 그는 잡지사 기획으로 명작주택 순례기획 연재후, 건축가 자택 ...
    일본의 유명한 주택전문가인 저자의 주택 순례기로 프롤로그를 보면 그는 잡지사 기획으로 명작주택 순례기획 연재후, 건축가 자택 중에 걸작이 많았다는 통계를 얻었다고 한다그들이 사는 집은 어떨지 궁금했던 건축가가 사는 집’ 이 책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된 결과일 것이다.    
     
    아마 평소와는 달리 건축주의 안색을 살필 필요도 없고, 자신의 신념대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건축가는 자택을 설계하면서 이상이나 사상, 신념뿐만 아니라 지식, 경험, 기술, 아이디어, 감각, 미학, 그리고 때로는 인생관, 재능, 인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남김없이 표명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걸작을 탄생시키는 조건으로 들 수 있을 테지요.    
                                                                   -프롤로그 중에서-
     
    집으로 집약된 누군가의 삶의 표현이라 생각되는 이 부분이 요점이 아닐까.  건축가의 집이면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상모드로 사진과 평면도, 개요 등을 보았는데 평면도 마져 개성있는 스물네곳의 집처럼 그 표현이 조금씩 달랐다.   
    저자가 남자의 집이라 칭한 중심이 있는 집이 안정감 있게 보였다.   1,2 층 중앙 거실과 침실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배열되어 소통의 공간인듯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오키야마의 집은 민가 농가의 느낌으로 일본식 주택의 느낌이 묻어나서 소박하고 안락해 보였다.  쓰구바의 집 I’은 외부의 무성한 숲처럼 패시브 솔라하우스;로 기능도 훌륭한 집으로 여름과 겨울에 방문해 보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이처럼 기능적으로 완벽한집, 외관과 뷰가 멋진집, 또는 좁든 길든 부지 형태가 정해져 있는 어려운 조건의 집 등 다양했다.  
    건축가 답게 개성있게 풀었고 대부분 화려하고 으스대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속에 융화되는 편하고 안락해 보이는게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오키나와의 N하우스도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생각하고 또 고민한 흔적들이 느껴졌다.   요코하마에 있다는 가제보’, 전망대라는 뜻을 지닌 집, 집주인 건축가의 핵가족을 위한 주택=모던리빙관념을 비판하는 그의 생각이 와닿았.   
       
    책을 읽다 보면 루이스칸의 공간구성의 해석이 자주 등장한다.  다양한 장소, 다른 건축가의 작품에서 봉사하는 공간과 봉사받는 공간, 그리고 보이드 공간의 활용과 빛의 조화 등 저자의 건축철학 또한 함께 보여져 흥미로웠다 기존 일본 건축물에서의 느낌이 인공미와 자연미를 담은 치열함이라면 책을 통한 건축가의 집에서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부러움과 궁금함으로 시작되었지만 역시나 집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구나,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본다.   그리고 표지 일러스트로 보여지듯 월하노인이 맺어준 인연처럼 집과 새끼손가락이 붉은실로 이어져 있다면 어떨지, 잠시 궁금해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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