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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쪽 | A5
ISBN-10 : 8972914231
ISBN-13 : 9788972914235
슈퍼내추럴 중고
저자 그레이엄 핸콕 | 역자 박중서 | 출판사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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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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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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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이 전하는 우리 안에 내재된 현자의 진실

<슈퍼내추럴: 고대의 현자를 찾아서>는 자연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과 함께 약 5만 년 전 인간에게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획기적인 순간'을 탐구하면서, 현대 인간의 정신을 형성한 영향력의 진실을 파헤치는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성찰과 대담한 시도를 바탕으로, 인류 진화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선사시대의 벽화가 남아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동굴 유적지를 비롯하여 남아프리카의 산속 외딴 곳에 위치한 암벽까지 살펴보면서, 석기시대 미술의 비밀들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선사시대 동굴과 암벽에 그려진 것과 유사한 '초자연적 존재'를 그림으로 남기는 인디언 샤먼들의 환각성 식물을 직접 체험한 저자는 인류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 존재의 가능성을, 초자연적 세계와 영의 존재를 긍정하고 있다.

아울러 서구의 의학 실험에서 사용되는 환각제를 통해서도 이와 같은 환각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으며, UFO 피랍 현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에서 샤먼들이 경험한 것과 유사한 현상을 발견하고 그 둘 사이의 관계를 파헤친다. 저자는 오늘날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이러한 환각이 실제로 다른 차원을 지각한 것이라는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DNA 이중나선 구조 안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그레이엄 핸콕(Graham Hancock)의 저서로는 신의 지문(Fingerprints of the Gods), 창세의 수호신(Keeper of Genesis), 우주의 지문(The Mars Mystery), 신의 거울(Heaven's Mirror), 신의 봉인(Underworld), 탤리즈먼 : 이단의 역사(Talisman) 등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가디언(Guardian)지는 그를 가리켜 “사건 현장마다 직접 뛰어다니는 탐정이 등장하는 지적 추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역자 소개
박중서
출판기획 및 번역가이다. 번역서로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해바라기,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젠틀 매드니스(공역)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제1부 환상
1. 죽은 자를 보여주는 식물
2. 고고학 최대의 수수께끼
3. 영혼의 덩굴

제2부 동굴
4. 반인반수
5. 동굴의 수수께끼
6. 비열한 고고학계
7. 로제타석을 찾아서
8. 정신의 암호
9. 드라켄즈버그의 뱀
10. 부상당한 치료자

제3부 존재
11. 초자연으로의 여정
12. 하늘의 샤먼
13. 영의 사랑
14. 비밀결사
15. 뭔가가 나를 끌고 가려고 해요
16. 두 세계 사이의 춤꾼

제4부 암호
17. 채널 DMT로의 전환
18. 기계 요정들 사이에서
19. 우리의 DNA 안에 고대의 현자가?
20. 쓰레기 장을 덮친 허리케인

제5부 종교
21. 숨은 샤먼들
22. 신들의 살

제6부 미스터리
23.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

부록
Ⅰ. 암벽 및 동굴화에 관한 데이비드 루이스-윌리엄스의 “신경심리학적 이론”에 대한 논평과 비판
Ⅱ. 프실로키베 세밀란케아타 : 유럽산 환각성 버섯에 관하여(로이 워틀링 교수)
Ⅲ. 릭 스트라스먼 박사와의 인터뷰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이 전하는 우리 안에 내재된 현자의 진실 그레이엄 핸콕은 슈퍼내추럴:고대의 현자를 찾아서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5만 년 전 인간에게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획기적인 순간”을 탐구하는 한편, 현대 인간의 정신을 형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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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이 전하는 우리 안에 내재된 현자의 진실

그레이엄 핸콕은 슈퍼내추럴:고대의 현자를 찾아서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5만 년 전 인간에게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획기적인 순간”을 탐구하는 한편, 현대 인간의 정신을 형성한 영향력의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에 나선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에게 일어난 변화를 기록한 동굴 벽화를 직접 확인하고, 환각성 식물을 체험한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실어린 성찰과 대담한 시도로 그는 인류 진화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주요 내용

인간은 오랜 기간 수렵 채집인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어떤 극적이고도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면서, 현재 우리 스스로가 가장 뛰어난 기술과 자질로 여기는 것들이 마치 어떤 숨은 힘에 의해서 그런 능력을 부여받은 것처럼 완전히 형성되었다. 현대인의 상징능력, 즉 문화, 종교, 예술 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간의 조상 중 누구도, 또한 동물 가운데 어떤 종도 그런 능력을 지니지는 못했다. 따라서 약 10만 년 전에서 4만 년 전에 생겨난 상징능력이야말로 인류 역사에서 정말 대대적인 변화를 가능케 한 것이었다. 그 이후로부터 인간의 행동과 업적은 다른 동물에 비해 확연히 두드러지게 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뚜렷한 해부학적 변화조차 없이 이런 능력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즉 약 10만 년 전에서 4만 년 전 사이에 인간의 두뇌 용량은 특별히 더 늘어나지도 않았고, 단지 두뇌 용량으로만 치면 약 5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던 인류의 선조 역시 우리와 비슷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인간은 약 4만 년 전쯤에 와서 완전히 달라졌던 것일까? 과연 무엇 때문에 인류의 진로와 운명이 결정적으로 변해서 오늘날과 같은 문화가 생겨난 것일까?
이러한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 그레이엄 핸콕은 선사시대의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벽화가 남아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동굴 유적지를 비롯하여, 저 머나먼 남아프리카의 산속 외딴 곳에 위치한 암벽까지 누비며, 석기시대 미술의 놀라운 비밀들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포착한 그는 아마존의 열대우림 깊은 곳까지 찾아가서, 선사시대의 동굴과 암벽에 그려진 것과 유사한 인간과 동물이 합쳐진 형태의 “초자연적 존재”를 그림으로 남기는 그곳 인디언 샤먼들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식물성 환각제인 아야후아스카를 복용하기도 한다. 환각제를 복용한 그는 샤먼들과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인류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 “존재”의 가능성을, 초자연적 세계와 영의 존재를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는 메스칼린을 비롯하여 서구의 의학 실험에서 사용되는 환각제를 통해서도 이와 똑같은 환각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한 UFO 피랍 현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에서 샤먼들이 경험한 것과 유사한 현상을 발견하고 그 둘 사이의 관계를 파헤친다. 그는 오늘날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는 최첨단 분야의 학자들조차도, 이와 같은 환각이 실제로 어떤 다른 “차원”을 지각한 것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우리 인간의 DNA 이중나선 구조 안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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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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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책시렁 40 슈퍼내추럴 | hb**ks | 2018.11.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문책시렁 40 《슈퍼내추럴》  그레이엄 핸콕  박중서 옮김  까치 2007.7.25. ...

    인문책시렁 40


    《슈퍼내추럴》

     그레이엄 핸콕

     박중서 옮김

     까치 2007.7.25.



    내가 아야후아스카를 복용하고 본 환상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표현하라면 그것들이 지극히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점이었다. (60쪽)


    오늘날 동굴미술을 연구하는 선사학자들 간에는 유력한 학술지의 지면을 서로 장악하려는 경쟁이 심하고, 상호간에 이른바 ‘근거 없는 반대’가 공공연히 일어나며, 현장 연구에서도 공동전선을 펴는 일은 거의 없고, 오히려 지연과 학연에 근거한 갈등이 번번히 일어난다는 사실을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114쪽)


    뛰어난 생물학 기술을 지닌 존재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들로서는 DNA만큼이나 적절한 정보 저장매체가 또 없었을 것이다. DNA는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에도 불구하고 불변한 채 남아 있고, 또한 그중 3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97퍼센트의 ‘정크 DNA’의 기능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333쪽)


    대부분의 종교에서 창시자가 겪었던 초자연적 체험과 계시는, 세월이 흐르면서 월급을 받는 성직자들의 관료주의로 완전히 대체되고 만다. (360쪽)



      꽃내음에 푹 빠질 때가 있습니다. 짙은 꽃내음이 온몸을 사로잡아서 무척 즐겁거나 들뜨거나 맑은 마음이 될 때가 있습니다. 한창 꽃내음에 빠져들다가 이곳을 잊고서 꿈나라를 누빌 때가 있어요.


      갖가지 풀하고 나무가 어우러진 깊은 숲에 깃들면 우리 몸을 어지럽히는 자잘한 소리가 확 사라지곤 합니다. 손전화가 터지지 않는 숲에서는 오직 숲소리가 우리 몸을 감도는데, 이 숲소리에 숲내음이 얼크러지면서 생각이 새롭게 열리거나 몸이 싱그럽게 트이곤 합니다.


      이와 달리 아파트라든지 지하상가라든지 도시 한복판이나 한길 가장자리 같은 데에서는 몸이나 마음을 사로잡는 즐겁거나 포근하거나 향긋하거나 느긋하거나 아름다운 냄새나 기운을 느끼기 어렵구나 싶어요. 시멘트와 쇠붙이와 플라스틱이 가득한 곳에서는 생각도 마음도 새로 깨어나기 힘들지 싶습니다.


      《슈퍼내추럴》(그레이엄 핸콕/박중서 옮김, 까치, 2007)은 옛살림하고 옛길을 캐내려고 하는 글쓴이가 중남미 아마존에서 마신 ‘아야후아스카’ 이야기로 책머리를 엽니다. 이제는 사라진 옛살림 자취를 좇는 글쓴이는 고고미술학이나 고고인류학을 비롯한 모든 고고학에서 자리다툼이 불꽃을 튄다고, 옛사람 삶길을 좇아서 알아내기보다는 저마다 줄다리기를 하느라 애먼 품을 들인다는 이야기도 잇달아서 폅니다.


      곰곰이 보면 이 책은 글쓴이가 두 가지를 깊이 살피려 합니다. 첫째, 오랜 문명을 지은 옛사람이 마셨다는 아야후아스카 같은 풀물이 우리 몸하고 마음을 어떻게 건드리거나 바꾸는가를 몸소 겪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려 합니다. 둘째, 오늘날 문명이 감추거나 잊거나 잃으면서 그만 옛살림을 읽는 자리에서도 깊은 눈썰미를 나란히 잊거나 잃는 나머지 옛살림을 제대로 못 읽지 않느냐고 하는 이야기를 짚으려고 해요.


      요새는 크게 달라진 듯하지만, 예전에는 글이나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든, 목소리를 키우려는 사람이든, 길을 깨치거나 배움빛을 넓히려는 사람은 으레 서울(도시)을 떠나 깊은 멧골이나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숲에 깃들어 숲소리하고 숲내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려 하던 옛사람 뜻을 새삼스레 돌아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슈퍼내추럴_tn.jpg

  • 슈퍼내추럴 | we**om | 2009.04.20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문명의 창생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했다. 이 책에서 핸콕은 기존의 모습과 다른 방향인 정신분야에 과감히 접근한다. 무의식의 표...

    문명의 창생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했다. 이 책에서 핸콕은 기존의 모습과 다른 방향인 정신분야에 과감히 접근한다. 무의식의 표현이 문명으로 나타난다. 책을 쓴 시도가 참신하다. 샤먼에 대한 고정관념이 새롭게 드러난다. 한편으로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다만 원시의 미술이 환각상태에서의 꿈을 형상화 한것이고 이 패턴이 거의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 ...

     

    아주 오래 전 역사교과서와 미술교과서에서 본 그림이 있었다. 

    스페인에서 발견된 알타미라 동굴 벽화라고 이름 붙여진,

    선사시대 현생인류의 수렵제의를 표현했다는 그 그림을 보면서

    나는 형상을 표현해내는 그들의 솜씨가 현대인과 다를 게 없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생각이 깊은 아이였다면

    현생인류의 인지적 틀의 완성시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나는 지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었다.

     

    한 호기심 많은 유명 작가가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은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믿으려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다.

    그가 그곳을 다녀와 문자로 된 기록을 남긴 것은

    그보다 앞서 그곳을 다녀와 그림을 그려둔 선인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았다.

     

    그 여행을 다녀오려면 이른바 '트랜스상태'라고 부르는

    보통의 탈것과는 아주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지구상에는 오래 전부터 환각성분을 가진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고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유별난 식물 속에 들어있는 특수성분을 이용해서

    이 세상과는 천양지판으로 다른 별천지로의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약간의 고통을 수반하는 신비로운 여행을 통해 그들이 얻어내는 것은

    새로운 앎과 통찰력과 치유력 등등에 관한 것이었다.

    그들은 뛰어난 능력과 새로운 앎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른바 샤먼(shaman)이었다.

    샤먼은 원래 시베리아 일대에 살았던 퉁구스족의 종교지도자를 이르는 말이었다.

     

    *****

    가만히 눈을 감고 있노라니 갑자기 어떤 환상이 떠올랐다. 정교한 아라베스크 문양을 연상시키는, 나뭇가지와 잎사귀가 뒤엉킨 모습의 태피스트리(Tapestry)였다. 눈을 뜨자 그 문양은 사라지고, 내가 누워있는 방 안의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눈을 감으면 다시 그 문양이 나타났다.

    - 「죽은 자를 보여주는 식물」중에서 13

     

    1988년 데이비드 루이스-윌리엄스에 의해 새로운 이론이 발표될 때까지

    동굴미술은 한두 사람의 이론을 비판 없이 추종하는 학문의 체증현상에 갇혀 있었다.

    베이비드 루이스-윌리엄스는 '신경심리학적 이론'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통해

    선사시대 동굴에 남겨진 그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는데

    그것들은 현생인류 샤먼들이 환각여행에서 느끼고 본 것들의 기록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환각을 통해 그런 형상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변성의식상태(ASC, 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라고 하는

    매우 현실적 환각체험에 관한 인류 공통의 신경학적 능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 그레이엄 핸콕은 데이비드 루이스-윌리엄스의 이론에 이끌려

    책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몸소 현지를 방문하고 실제 환각여행을 체험해본 후에

    지금까지 나온 다양한 사례들과 자기가 보고 경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가 말하는 것들은 단지 환각여행에 대한 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인류가 축적해온 다양한 이색체험들,

    환각여행은 물론이고 요정이나 영()이나 최근의 UFO와의 만남에 관한 사례까지를 통해

    우리 인류가 평상시와는 다른 특수한(트랜스) 상태에서만 소통할 수 있는

    다른 세상의 다른 존재들이 실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를 제시하고 있다.

     

    흥미롭다는 생각이 일어난 것을 부인할 수 없고

    선사시대 동굴미술이 샤먼의 환각여행의 결과라는 주장에도 공감은 가지만

    동굴미술에 관해서만 보자면 아직 여전히 정설이 서있지 않은 진행 상태라는 점에서

    환각여행에서 본 다른 세상의 실재 가능성과

    그런 세상과 우리 인류와의 소통에 대해서까지 믿는 마음을 낼 수는 없었다.

     

    주제와는 먼 얘기지만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가 선사시대의 흔적이라는 것이 증명되기까지

    당시의 주류학계와 권위자들은 무려 23년 동안이나 그 가능성을 일축해버렸다.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도 당시 학계를 주름잡던 프랑스 주류학자 중

    그 어느 누구도 동굴이 있는 현지를 다녀오려 하지 않았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 대해 첫 논문을 쓴 스페인의 아마추어 사학자 사우투올라는

    끝내 그의 생전에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가치가 밝혀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세상은 가끔 그렇게 비겁하고 야비한 사람들에 의해 굴러갈 때가 있다.

     

    핸콕이 사용한 약물은 타베르난테 이보가(Tabernanthe iboga)의 뿌리껍질에 들어있는

    환각성 물질 이보게인이었다.

     

    환각은 말 그대로 환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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