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교보문고 39주년
2020다이어리
매일 선착순 2,000원
ebook전종 30%할인
  • 수요낭독공감 11월 행사
  • 제5회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
  • 북모닝 책강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428쪽 | A5
ISBN-10 : 8952212290
ISBN-13 : 9788952212290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중고
저자 오드리 니페네거 | 역자 변용란 | 출판사 살림
정가
9,000원
판매가
5,000원 [44%↓, 4,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4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9년 8월 17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1,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000원 BookDea...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500원 진달래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모카골드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400원 지식4989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500원 모카골드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600원 남문서점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키몽이네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8,100원 [10%↓, 9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1.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3.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07 오래된 절판도서인데 중고로도 깨끗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배송 잘 받았어요. 5점 만점에 4점 somang*** 2019.11.20
706 ............................................. 5점 만점에 5점 bu*** 2019.11.13
705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19.11.11
704 올려진 책과 다른 책으로 보내주고 가격도 비싸고 비추입니다 5점 만점에 1점 77ka*** 2019.11.08
703 책 모두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1.08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그리고 기다림... 시공간을 뛰어넘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소설『시간 여행자의 아내』제1권.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예측 불가능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는 이 소설 데뷔작에서 예술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장 흔한 주제인 '사랑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놓았다.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 헨리.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그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고, 그 때문에 늘 도망치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헨리가 가장 위안을 받을 때는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 그는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서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성장하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는데….

저자소개

저자 : 오드리 니페네거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1985년에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1991년에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뛰어난 작가이자 판화작가로서 보겔스타인 재단에서 수여하는 예술인 장려금 및 유니언 리그 시립 예술재단에서 수여하는 유니언 리그 예술 장학금,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수여하는 조지 D.와 이사벨라 A. 브라운 여행 장학금을 받았다. 시카고 소재 인쇄예술품 갤러리에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예술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첫 장편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출판계에 니페네거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간과 기다림이라는 주제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킨 이 책은 2009년 영화로 제작되어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역자 : 변용란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아인슈타인을 위하여』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 『잘 가, 사이먼』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키다리 아저씨』 『행복한 결혼을 부르는 101가지 주문』 『여자라서 행복하니?』 『페미니스트 비평과 여성문학』(공역) 『군주론』등이 있다.

목차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 쏟아진 찬사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제1부 _ 시간 밖의 사나이
첫 번째 데이트, 하나
모든 일의 처음
첫 번째 데이트, 둘
생존 훈련
끝이 지나간 이후
크리스마스이브, 하나
크리스마스이브, 둘
먹거나 먹히거나
크리스마스이브, 셋
머리를 기대는 곳은 어디나 집이 된다
생일
화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다
전환점
제시간에 성당에 도착하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여섯 살 때부터 당신은 내 운명이었어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그리고 한없는 기다림과 그리움…… 전 세계 독자의 가슴을 울린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아마존 베스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여섯 살 때부터 당신은 내 운명이었어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그리고 한없는 기다림과 그리움……
전 세계 독자의 가슴을 울린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33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화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 에릭 바나,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 한국 개봉 확정!

“왜 사랑은 상대가 곁에 없을 때 더 강렬해지는 걸까?”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시간 여행자의 아내』 정식 한국어판 출간!


2004년 한 데뷔 작가의 소설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화가이자 소설 한 편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한 이 작가의 이름은 오드리 니페네거(Audrey Niffenegger)이며, 그 작품의 제목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다. 출간되자마자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에서 영화 제작에 들어갔고, 2009년 8월 <트로이>의 히어로 에릭 바나와 레이철 맥 애덤스 주연의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된다. 한국에서도 10월경 개봉 예정이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투데이쇼> 북클럽 선정도서, 「피플」 지 올해의 책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며 읽은 독자들에게 별 다섯 개짜리 평점을 받은 이 책의 정식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예술가다운 감성,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한껏 발휘된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여섯 살 때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다면? 그리고 그 운명적인 사랑은 서른여섯 살이지만, 사실은 현재의 자신보다 여덟 살밖에 많지 않다면?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직선적인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변형적인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클레어는 성인이 되어서 ‘실제’ 시간대를 살고 있는 ‘실제의’ 헨리를 만나게 될 때까지 미래에서 종종 그녀를 찾아오는 매혹적이고 신비한 남자 헨리를 기다린다. SF소설을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에 구입했다가 가슴을 무너뜨리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많은 서평처럼, 이 소설은 가장 진부하고 오래된 주제인 러브스토리를 예술가다운 참신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풀어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방식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웃게 하고, 갈가리 찢어 놓는다.
헨리는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다. 그는 존재하던 곳으로부터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헨리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소매치기, 도둑질, 주택 침입은 물론이고 때로는 폭력도 일삼는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폭력배, 경찰로부터 늘 도망쳐야 하는 신세이며, 추위와 고립 등 언제나 예측 불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현재로 돌아올 때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한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예전의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가장 위안을 받는 때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다. 그는 종종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 찾아가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자라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매일매일 그를 기다린다. 그가 찾아와 주길 기다리고,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현실의 헨리가 현실의 클레어를 알아봐 주기를 기다린다.

사랑을 찾아 그녀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현재에서 미래의 사랑이 그녀를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이라는 오래된 사랑의 주제를 절절하게 담아낸 걸작!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된다는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줄곧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헨리와 클레어는 물리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있어도 현실적으로는 같은 시간대의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다.
직선적이고 평범한 크로노스의 시간과 운명적 만남과 사건이 일어나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교차되면서 헨리와 클레어는 각각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랑을 한다. 저자인 오드리 니페네거는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을 묘사하는 데 의도적으로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그들 각자의 기억에 의해 각색된 사건이 아닌 현재의 일처럼 생생하고 뚜렷한 사건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가 묘하게 뒤섞인 헨리와 클레어의 만남에서 독자들은 과거를 과거로 인식하지 않고 그 시간대에 존재하며 서술하는 인물과 동일선상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다.
시간대가 뒤섞여 버린 헨리와 클레어에게는 과거의 사건도 현재이며, 미래의 사랑도 현재가 된다. 그래서 시간의 차이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그들이 살아오고 사랑해 온 모든 시간이 지금 현재처럼 생생하고 의미 있고 중요하기에.

작품 전체에 녹아 있는 짙은 철학적 사고와 뛰어난 문학성

니페네거는 이 작품 전체에서 다양한 문학적 장치를 배치함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에 한결 품격을 높인다. 헨리와 클레어가 자주 인용하는 릴케의 시를 비롯해 수많은 노래들과, 삶에 대한 철학적인 토론은 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아름다운 연애 소설에서 깊은 삶의 성찰이 돋보이는 문학 작품으로 거듭나게 만든다.
클레어가 헨리를 천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할 때, 헨리는 “무섭지 않은 천사는 없다.”라는 릴케의 시를 인용하며 그들의 삶이 장밋빛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일상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하고도 위태로운 모험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무한 반복적인 시간을 사는 헨리가 오히려 시간의 굴레에 갇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현재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클레어는 일상의 박탈에서 헨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절망을 감싸 안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그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사한다.
무서운 천사와 날개, 자유를 상징하는 꿈 등, 여러 가지 문학적 작품과 예술적 소품들에는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과 시간의 변덕으로 인해 현실에 뿌리박을 수 없는 그들의 안타까움과 갈망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원작의 감동 그대로!
세심하게 다듬은 새로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이번에 출간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여러 면에서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현재는 절판)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제다. 원작에서 원저자는 의도적으로 ‘현재 시제’를 사용했으나 지난 한국어판은 자의적으로 그 시제를 ‘과거 시제’로 바꾸어 원작의 감동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는 원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자는 취지로 세심하게 다듬어 독자들이 서술자와 일체된 감정을 그대로 공감하게 했다. 또한 기존의 판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빠진 부분을 추가하였다. 헨리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들의 매혹적인 사랑에 깊이 사로잡히고, 그들이 느낀 서로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사랑해서 운명이 된 것일까? 그들의 운명 자체가 사랑하도록 결정된 것일까?
그들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였을까?

헨리에게 사랑은 클레어에게 돌아오는 것이었고,
클레어에게 사랑은 헨리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랑은 한없는 그리움이었다.

▶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 쏟아진 찬사

“탁월한 시간여행 러브스토리……. 가슴이 딱딱하게 굳어 버린 독자가 아니라면, 헨리와 클레어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위험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선 사랑의 승리에 대한 가슴 뭉클한 니페네거의 상찬에 마음이 움직여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_「시카고 트리뷴」

“섬세한 세부 묘사와 주옥같은 장면들이 수없이 포석되어 있는 짜릿한 러브스토리이며, 책의 심장에 놓인 거대한 수수께끼 주변을 영리하게 헤쳐 나가는 기법이 인상적이다…… 독자에게 인생이 얼마나 풍요롭고 기이한지에 대한 깨달음을 남긴다.” _「퍼플리셔스 위클리」

“독특한 소재의 비범한 소설……. 니페네거는 어려운 상황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독특한 인물들의 사랑을 연민 어린 필치로 그려 낸다. 헨리와 클레어가 발산하는 부드러운 매력에 속지 마라. 그들은 당신을 그네들의 작은 원으로 끌어들여, 당신도 그들의 꿈과 절망에 대한 공모자로 만들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 놓을 것이다.” _컬드업닷컴(Curledup.com)

“새로운 러브스토리는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나는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눈부신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빚어낸 매혹적인 소설이다.”
_스콧 터로, 『사형판결』『무죄추정』의 저자

“여운이 오래가며 독창적이고 참으로 세련된 이 작품은 나의 넋을 빼 놓았다…… 요컨대, 책장을 덮고 나서 질투에 사로잡혀 ‘내’가 썼더라면 좋았겠다고 소망하게 되는 드문 종류의 책이다.”
_조디 피콜트, 『쌍둥이별』『명백한 진실』의 저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SF의 불모지 한국에서 참으로 드물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애장판이니, 개정판이니 출판사를 옮겨가며 여러 차례 출간되었던 ...
    SF의 불모지 한국에서 참으로 드물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애장판이니, 개정판이니 출판사를 옮겨가며 여러 차례 출간되었던 오드리 니페네거의 기념비적인 작품.
    사실 일반 독자에겐 몰라도, SF 팬의 입장으로서는
    시간 여행이란 너무도 반복적으로 재탕되어 온 SF의 고전적 주제이고
    하드하게 들어가면 그 패러독스를 물리학에 꽝인 사람으로서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워 머리가 아프고
    라이트하게 다루면 단순한 활극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달갑지 만은 않은 주제이다.
    많은 사람에게 읽힌 것으로 볼 때 하드한 작품은 아닐 것이고
    출판사의 마케팅으로 볼 때는 '아내'에 중심을 두어 달달한 러브 스토리가 될 것이라 짐작이 가서
    재미는 있을 것 같았지만 선뜻 집지 않고 놔두었던 이 책을 오랜만에 집어 들었다.
    역시 예상한 대로, 러브 스토리인데 어라, 이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언젠가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아주 재밌게 보았던,
    리차드 매드슨 원작의 "Somewhere in Time"을 연상시키는 타임 패러독스 러브 스토리.
    사랑을 하게 되면 누구나 '왜 이제야 만나게 되었을까' 라는 행복한 질문을 던지게 되며
    언제까지라도 그 사랑이 영원하여 함께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만나기 이전 과거는 결국 말과 사진 만으로 채우기 마련이고,
    둘 사이의 불확실한 미래는 서로의 관계를 어느 정도 스포일링하기 마련이다.
    예측 불가능한 시점에 어느 시간대로인가 점프해 버리는 남자.
    그는 과거에서 한 여자 아이를 만난다.
    그들의 몇년 간의 만남이 어느 순간에는 사랑이 되고,
    그들이 언젠가는 부부가 될 것임을 안 채,
    여자가 숙녀가 되었을 때 아직 만나기 전인 남자를 만난다.
    시간대가 다르기 보다 (남자의 시간대는 불쑥날쑥이지만 일직선이므로) 경험이 서로 다른 두 사람.
    그들은 과거와 미래를 공유한다.
    모든 시간대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숨겨놓은 비밀과 경험을 공유하고 숨기고 고백하면서도
    한편으로 언제 닥쳐올지 모를 사고에 떨기도 하는 여느 연인과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
    수십 년 동안의 한결같은 사랑을 타임 패러독스와 이렇게 멋지게 결합하다니..
    아껴놓았던 보물을 만난 것 같아 뿌듯했던 시간들이었다.
    마지막 장면 또한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아름다운 장면...
  •   "(-중략-) 클레어,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은 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야. 우리 사랑은 내가 미로를 뚫고 나...
     

    "(-중략-) 클레어,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은 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야. 우리 사랑은 내가 미로를 뚫고 나올 수 있게 해 준 생명의 실이었고, 공중곡예사의 그네 아래 깔린 안전그물 같은 것이었고, 이상하기 짝이 없는 내 인생에서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진짜였어(-중략-)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2권 pp.352~354



    운명을 안다는 것은 분명 한편으론 행운이다. 그러니 그 운명이 무엇인지 소위 '타로점'이나 '별점'이라는 것 등이 사라지지 않고 불행이라도 피하고자 혹은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 사업이 잘 될까 혹은 앞으로 어떤 인물이 될까, 내년에 교통사고는 나지 않을까 혹은 돈복이 좀 있을까 신년의 운세 등등이 궁금하여 그 행운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그런 것에 묻고 운명의 행운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문제는 운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일 것이다.

     

     

    클레어는 여섯 살 때부터 자신의 운명의 짝이 누구인지 안다. 미래의 신랑이 떡하니 나타나서는 믿지 못할 말들을 하고선 눈앞에서 보라는 듯이 사라지니 믿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클레어는 때때로 조바심도 내긴 하지만 어떻건 참을성 있게 때를 기다린다. 하지만 분명 정말 누구랑 결혼할 것인지 안다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축복이고 행복일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그것은 특별함 그 자체인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한 눈에 운명을 알아본다는 것이 행운일지도 모른다.


    '나는 어린 시절의 그 수많은 기다림과 의구심, 몇 주일이나 몇 달씩 만나지 못하다가 헨리가 초원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에 대해 생각한다. 꼬박 2년 동안이나 그를 만나지 못하다가 마침내 뉴베리 도서관 열람실에 서 있는 그를 발견했을 때의 희열과, 그를 만질 수도 있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얼마든지 알 수 있고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 기쁨에 대해 생각한다.'-1권 p.368


    이런 면에서 보면 클레어는 참 행복한 여자다. 자신이 어떤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를 미리 알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이긴 하지만 낳고 싶었던 아이도 낳아 기르고....다만 사라진 뒤 어떻게 될지도 모를 헨리를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과 사라진 다음 어떤 일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걱정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헨리가 40대 중반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것을 뺀다면. 하지만 꼭 그런 것이 불행이라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실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류의 불안과 걱정은 시간여행이 아니더라도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것들이니까.


    어떤 면에서 보자면 헨리야 말로 참 불쌍한 운명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도 아닌데 소위 '시간일탈장애'를 겪어야만 하는 운명. 언제 어디에서 알몸으로 배회해야할 지 모르는 운명인데다가 클레어와는 달리 운명의 짝이 누군지 몰라 여러 여자들을 만나면서 상처를 주고받으니 말이다.


    책을 읽을 때는 그런 생각이 심하게 들진 않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그의 표정이 한 몫한 것일까. 과거로 갔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헨리를 만나고서 알몸으로 현실 속의 뉴베리 도서관에 나타난 그의 처량한 모습을 보자니 참으로 안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사람이 그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분명 정상적인 일반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니, 상대적으로 클레어 보다도 안 된 운명이구나 싶었다. 게다가 클레어는 누구와 결혼할지도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알지만 헨리는 그것도 아니지 않는가. 다만 헨리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정작 자신의 짝이라는 클레어를 만날 때 그에게 그녀는 난생 처음 보는 여자라는 것이다. 그것도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한편으로는 흥분되고 신나는 일일 수도 있지만, 어느 날 갑자가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동료들이 있는데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아주 친한 애인을 만난 듯이 반가워한다면 당황스럽고 황당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자신의 운명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것. 게다가 영화 스토리 상에는 없었지만 마지막 여든 노인이 되었을 때 현실 속에서 젊은 시절의 헨리를 잠깐이라도 만난다는 것. 그런 면에서 작가는 어쩌면 이 소설의 제목을 그냥 '시간여행자'가 아닌 '시간여행자의 아내'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클레어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현실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일직선적으로 그려지는 운명이지만 헨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왔다갔다가 하는 그야말로 현실과 과거와 미래가 현실 속에서 뒤죽박죽이니까.



    어떻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시간여행자 그러니까 언제 어디로 사라져서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른다는 것......어떻게 보면 아주 큰일이고 위험한 일이다. 그리고 남편이 일찍 죽는다는 것과 사랑스런 딸이 신랑과 똑같은 장애인 '시간일탈장애'를 겪는다는 것만 빼면 클레어는 모든 것을 그런대로 '순탄하게' 원하는 대로 이루었다고도 할 수 있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일까.



    사실, 소설이 아닌 현실 속에서는 그보다도 더한 고통들이 많다고 하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운명을 확실하게 모른다는 것 그자체가 어쩌면 고통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자신에게 주어진 풍요조차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지 못하고 거부하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고통일 것이다. 이 소설 속의 잉그리드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조안 리가 갑자기 생각났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그녀의 책이 지난 추석 때 고향집 내 방에서 갑자기 내 눈에 들어왔던 기억이 스치면서. 그 때 '아..조안 리의 책을 예전에 읽었었지..참 오래 전이네....'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었는데, 뜻 모르게 스쳤던 직감을 그 땐 그냥 무시 했었던 것을 약간은 후회하였다. '그 때 책을 가져 올 걸...' 하면서.

    그런데 왜 그 때 하필이면 조안 리의 책이 유독 갑자기 눈에 띄었던 걸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나려고 했었던 것일까. 내 머릿속에서 자연스레 연상이 되려고 했던 것일까. 아마도 그 때 조안 리의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쩌면 새까맣게 잊어버린 채 조안 리를 생각해내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안 리.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이라는 책의 주인공 조안 리.

    그녀는 신부 그것도 26살 연상의 외국인 신부님과 결혼을 했다. 온 가족은 물론 가톨릭계가 발칵 뒤집혔던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1960년대 대한민국에서 서강대 뿐만 아니라 한국 가톨릭계와 미국의 예수회와 로마 교황청까지 발칵 뒤집혔던 둘의 로맨스. 거의 50년이나 지난 지금 2009년이라고 해도 쉽지 않을 반대 장벽이 될 수 있는 국경과 인종과 종교적 신분, 26살이라는 나이차이 등을 넘어야만 했던 조안 리와 켄과의 만남. 50년 전에 그런 것들을 모두 겪어 낸 조안 리에 비하면 그래도 소설 속의 클레어는 현실 속의 그녀보다 순탄한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조안 리의 남편 역시 조안리가 마흔 정도 밖에 안 되었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시간여행'이라는 즉 ‘시간일탈장애'라는 그 설정으로 인한 과거 속의 사람들과의 만남, 미래 속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제외하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인다. 오히려 내겐 조안리와 켄의 운명적 삶이 더 드라마틱하고 현실 속의 소설 같은 삶으로 더 특별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엮어낸 소설이다. 하지만 조안 리의 삶은 현실 속의 실제 사실이다. 그녀가 어떻게 운명을 알고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며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그리고 지금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지 등에 대해 아낌없이 보여주는 책들이 바로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리고 <<조안리의 고마운 아침>>이다.


    그래도 너무 쉽게 말하는 걸까. 그래 모를 일이다. 현실 속에서 내가 만약 클레어의 입장이라면 조안 리 보다도 더 힘들어할지도 모를 일이다. 현실 속의 삶이든 소설 속의 삶이든 어느 누구의 삶이 다른 누구의 삶보다 더 행복하다고 또 불행하다고 판단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아무리 부자여도 걱정이 있기 마련이기에 그 보다 가난한 사람과 비교하면서 보다 순탄하고 행복할거라고는 말 할 수 없으리라.

    소설 속이든 현실 속이든 사회적 지위와 위치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말하지 못할 슬픔은 갖고 있을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슬픔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폭풍이 몰아치는 것과 같은 아픔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테니까. 아무리 다른 사람 눈에는 하찮게 보이는 아픔일지라도 자신이 직접 그 속에 있으면 정말 죽을 것만 같은 아픈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아픔에 대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 할 수 없으리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론은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이 소설의 재미와 특별함은 소설 속에서 '시간일탈장애'라는 '시간여행' 그것 외에는 그저 다른 로맨스 소설과 별 다른 게 없다는 것이다. 즉 현실 속에서 클레어가 살아있는 미래의 남편 헨리와 혹은 과거의 헨리와 만나며 펼치는 이야기라는 것 외에는 별 특별할 게 없었다.


    서로 사랑하고 질투하고, 질투하다 못해 자살하고(헨리의 옛 애인 잉그리드에 관한 얘기가 영화에서는 쏙 빠졌다는 점과 헨리의 아버지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것과 헨리와 아버지와의 갈등 등 여러모로 영화가 책 두 권의 분량에 비해 시간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던 느낌이다. 굳이 영화와 책을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책이 더 재미있었다), 미안해하고, 사랑하면서 기뻐하고, 원하는 아이를 마음대로 못 낳아서 좌절하고, 아파하고, 싸우고, 또 화해하고, 죽음으로 이별하고 등등 이런 것들은 현실의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겪는 일반적인 일들 아닌가.


    소설 속에서 한 가지 의문은.....

    과거와 미래의 헨리가 둘은 만나는데 셋 이상 만난 적이 없다는 것. 가령, 10대의 헨리와 20대의 헨리와 30대의 헨리가 서로 만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음...그러면 너무 복잡해지려나? 그런 건 좀 말이 안 되는 황당한 것일까? 어떻건 그런 장면이 있었더라면,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던 계속 반복되는 헨리 둘의 만남 혹은 헨리와 클레어의 만남에서 헨리 셋 혹은 넷의 만남이나 그들과 클레어가 만나는 장면도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작가는 왜 그런 설정을 빼버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전적인 결함으로 인해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헨리가 살아 있는 모습으로 과거와 미래를 현실 속에서 넘나들면서 클레어와 나누는 사랑 이야기. 하지만 꼭 이런 것만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일까. 아닐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데 연상이건 연하건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랴. 조안 리에게도 그랬고, 니어링 부부 역시 마찬가지다. 결혼 하자마자 암 선고를 받고 5년의 암 투병 끝에 아내를 하늘로 보내야만 했던 켄 윌버 역시 연상인 아내 트레야에게, 트레야는 또 세 살 연하인 켄 윌버에게 그런 말을 했다. 그밖에 알려져 있지 않은 현실 속의 수많은 아름다운 커플들 역시 그럴 것이다. 아고리와 발가락 군 커플이 일본과 한국이라는 두 나라에 떨어져 있으면서도 그렇게 뜨거운 사랑을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기다림과 그리움을 먹고 커가는 진정한 사랑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진정 사랑한다면 서로에게 시간과 공간은 분명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현실 속에서도.



    (11월 25일에 올린 글인데, 오늘 오류가 떠서 다시 올린다...이거 뭐하는 짓인지...참...)



  • 어떤 책들은 영화화가 되고나서야 비로소 유명해지기도 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g...
    어떤 책들은 영화화가 되고나서야 비로소 유명해지기도 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영화화 된 후 출판사마다 이 원작 소설을 새로 출간한 것을 보면 "영화"라는 매체가 인지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또한 그렇다. 영화 예고를 먼저 보고난 후에야 원작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간"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어서인지, 잠깐 봤을뿐인 이 영화의 예고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무척 닮아있다고 생각하게끔 했다. 하지만 막상 페이지를 펼쳐 읽어보니, 전혀 다르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어떠한 이유(나중에 유전학에 관계된 것이라 밝혀지긴 하지만..)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헨리와 그의 연인 클레어의 이야기이다. 이 둘의 첫 만남에서 현재(어디가 현재일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만남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다. 헨리에게 있어, 또 클레어에게 있어 첫 만남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마치 그것이 운명인 양 받아들이게 된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제때에, 현재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거래. 과거로 갔을 땐 우리가 예전에 행동했던 대로 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곳에 있었던 그대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거야."...1권 96p

    이들에게 있어 자유 의지는 무엇일까. 클레어는 6살 때부터 만난 이 아저씨가 당연히 자신의 남편감이라 생각하며 자라왔기 때문에 다른 데이트나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일 여지가 없었으며, 헨리 또한 미래의 부인은 당연히 클레어였으므로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과거에 영향을 준다. 둘이 사랑했음은 틀림이 없지만 어쩌면 그들은 그들의 운명에 매여 다른 선택을 생각해보지도 않은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또 한편으론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이 시간 여행이 필수불가결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면 사랑의 호르몬이 사라지고 난 후 권태기가 찾아오고 뒤에 남는 건 "정" 뿐인 부부들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지만 이 두사람은 끊임없이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이해하고,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질릴" 틈이 없는 건 아닐까. 그러니 시간 여행은 이들에게 있어 안타까운 장치이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사랑의 장치가 아닐까.

    "혼자 뒤에 남아 있는 건 힘들다. 나는 지금 헨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그가 무사한지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다. 항상 남아 있는 사람이 더 힘든 법이다. "...1권 14p

    물론 기다림은 무척이나 힘든 것이지만 이들에겐 이 기다림이 있기에 더욱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사랑은 장애가 있어야 더욱 활활 타오르는 법! ^^
  •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 fr**ges | 2010.08.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끔씩 딱딱한 글보다는 자연스럽게 쓰여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도입부가 가...

     

    가끔씩 딱딱한 글보다는 자연스럽게 쓰여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도입부가 가장 어렵다. 등장인물과 주변 상황... 특히나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같은 시간(시점)까지 헷갈리기 시작하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물론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본다면 훨씬 쉬울지도... 하지만 난 그러질 못했다...)

     

    처음 스무 쪽까지 서너 번 읽었다. 특히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내 스타일 상 스토리가 이어지는 이야기를 까먹지 않고 읽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도 일단 스타일이 파악이 되면 일사천리로 나갈 수 있는 것이 또한 소설의 장점이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스타일과는 다르게 연말 휴가 때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대부분을 한 번에 쭉 읽어버렸다.(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영화를 안보고 소설을 봐서인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든다. 일단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뻔한 주제를 시간 이동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고(뭐 완전히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여자주인공인 클레어 입장에서 보자면 한없이 조마조마한, 남자주인공 헨리 입장에서 보자면 안타까운 이야기이니 말이다.

     

    누군가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영화 "이프 온리(If Only)"와 비교하기도 하던데, 뭐 남녀간의 사랑을 그려내는 소설, 영화이니만큼 비슷한 류의 소설, 영화가 어찌 없겠냐만은... 특히나 시간 이동만큼은 우리네 인생의 안타까움에 대한 대리만족을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제 2권을 읽을 차례이다. 1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헨리와 클레어가 결혼에 골인했다. (주변에 있는 여자들에게 "혹시 6살때 저 본 적 없어요?"라고 묻는 것은 조심해야 할 듯....)

     

  •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 pe**kw | 2010.07.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자주인공: 클레어 엡셔남자주인공: 헨리 드템블     [발췌]   *오르부아(Au rev...

    여자주인공: 클레어 엡셔
    남자주인공: 헨리 드템블

     

     


    [발췌]

     

    *오르부아(Au revoir : 프랑스어. 또 만나자)

     

    *그럼 아저씨가 두 사람이에요?
    그건 아니야. 나는 언제든 한 사람뿐인데, 가끔 시간 여행을 해서 내가 이미 살고 있는 곳으로 가게 되면 네 말대로 내가 두 사람일 수도 있겠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안녕, 클레어. 며칠이니?
    1984년 9월 23일 일요일이에요. (헨리 35세, 클레어 13세)

     

    *열 세살 소녀의 마음속엔 예수와 마리아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과 실용주의가 거의 동등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클레어는 주저 없이 신을 선택했을 것이다. 10년 후에는 결정론을 선택할 것이고,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나면 클레어는 우주란 자의적이며 신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고 인과관계는 도저히 피할 수 없고 잔혹하면서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그녀는 그림에 몰두해 있다. 클레어가 그림을 그릴 때면 오로지 그녀와 그림 대상만 남기고 온 세상이 사라진 것 같은 표정이다. 내가 클레어의 그림 모델이 되는 걸 좋아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녀가 온 마음을 기울여 나를 쳐다보면 나는 그녀의 전부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가 사랑을 나눌 때도 그녀는 나에게 비슷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어떻게...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와 생생한 두려움 때문이었겠지. 내 몸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재주를 부린 거야.

     

    *헨리와 함께 있으면 나는 모든 것이, 과거와 미래가 지도처럼 한꺼번에 펼쳐져 있는 걸 느껴요. 마치 천사와 함께 있는 듯...그 사람에게 손을 뻗으면 나는 시간을 어루만질 수 있고...그이는 나를 사랑해요. 우리가 결혼하려는 건 서로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나의 가운을 벗고 침대에 다시 눕는다. 나의 도플갱어가 늘 내가 눕던 쪽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나는 요즘 들어 클레어의 자리라고 생각하게 된 쪽에 눕는다. 이쪽에 누우니 모든 것이 약간 달라 보인다. 마치 한쪽 눈을 감고 뭔가를 한동안 가까이 들여다보다가, 다시 다른 쪽 눈으로 보는 것과 같다.

     

    *첫째로 그건 두뇌의 문제로 생겨나는 일인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어나는 경향이 있고, 불빛이 깜박인다든지 하는 물리적인 징후에 반응하는 걸 보면 간질과 비슷한 것도 같아. 그런데 달리기나 섹스, 명상 같은 건 나를 현재에 붙들어 주는 데 도움이 돼. 둘째, 언제 어디로 가게 될지, 그곳에서 얼마나 오래 있을지, 언제 돌아오게 될지에 관한 건 내 의식적인 통제력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그런데 리비에라 사막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지. 그 말은 곧 내 무의식이 엄청난 통제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야.

     

    *나는 주로 내 과거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이나 흥미로운 장면으로 되돌아갔고, 나로선 무척 기다려지는 순간이지만 앞으로도 당신을 상당히 여러번 찾아가게 된다는 것만 봐도 그래. 비교적 전혀 종잡을 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 가기도 하지만, 대개는 내가 현실에서 이미 갔던 곳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거든. 또 미래보다는 과거로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고. 지금껏 내가 옮겨다닌 범위는 앞뒤로 50년 정도야. 하지만 미래로 간 적은 거의 드물어서 쓸 만한 정보를 얻을 만큼 뭔가를 많이 보지도 못했어. 미래로의 여행은 늘 짧았지....아마 과거의 사건들이 나에게 더 많이 작용하나 봐. 과거로 돌아가면 난 훨씬 더 안정감을 느껴.

     

    *리스페달 : 신경안정제
    *클로자릴, 합돌  : 정신병 치료약
    *아지도티미딘 : 일명 AZT로 불리는 에이즈 치료제

     

    *알리샤가 나를 찔러 대며 침대 끝에 앉아 있다. "일어나, 언니. 해가 중천에 떴어. 새들도 지저귀고(순 거짓말이다), 개구리도 펄쩍 뛰며 일어날 시간이라고 외치잖아!" 알리샤가 간지럼을 태운다. 알리샤가 이불을 휙 걷어 버리자 우리는 침대 위에서 레슬링을 벌인다. 마침 내가 알리샤 밑에 깔려 있을 때 에타가 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밀며 소리친다. "대체 뭘 하느라고 이 소란이야! 너희 아버지가 지붕에 나무가 쓰러졌나 보다고 하셔서 내가 그게 아니라 어리석은 두 딸이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라고 말씀드렸어. 아침 준비 다 돼 간다." 그 말과 함께 에타는 갑자기 퇴장하고, 우리는 계단을 내려가는 육중한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웃음을 터뜨린다.

     

    *나 헨리는 그대 클레어를 아내로 맞아,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하거나 병들거나 일생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청계천헌책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