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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순정
256쪽 | | 147*205*20mm
ISBN-10 : 1130628914
ISBN-13 : 9791130628912
안녕 나의 순정 중고
저자 이영희 | 출판사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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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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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
당신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그 시절 내 세계를 가득 채운 순정만화『안녕 나의 순정』.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 대한민국 순정만화 전성기를 만날 수 있다. 신일숙, 황미나, 김혜린, 이빈, 한승원, 이은혜, 한혜연, 박희정, 강경옥, 유시진, 문흥미, 이미라, 나예리, 천계영, 박은아까지. 이름만 들어도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대표 작가 15인의 만화에 담긴 이영희 작가의 추억을 함께 따라가 보자.

순정만화 전성기에 10대 시절을 보낸 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별빛속에》를 읽으며, 광활한 이 세상을 휘어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인어공주를 위하여》, 《점프트리 A+》를 읽고 순정만화 같은 사랑이 나에게도 찾아올지 모른다는 꿈을 꾸고, 『오디션』이나 『네 멋대로 해라』를 읽고 혹시 나도 음악 천재가 아닐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절 나에게 세상을 알게 해주고, 꿈을 꾸게 해주었던 그 순정만화가, 어른이 된 내 마음을 다시금 위로해준다. 이제 우리가 잊고 있던 순정만화를 기억 속에서 불러올 차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영희
만화광 소녀가 자라서 글 쓰는 어른이 된 케이 스. 어릴 때부터 각종 만화잡지와 만화책을 읽어치웠다. 만화,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를 꾸준히 즐기며 문화부 기자로 오래 일했다.
2015년 『어쩌다 어른』을 출간하여 에세이스트로 데뷔, 2018년 두 번째 책 『나는 나를 좋아할수 있을까』를 펴냈다. 최근 중앙일보 국제부로 옮겨 바쁘게 일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안녕, 나의 순정 ㆍ 4

1부 어른이 된 것 같았던 나의 소녀시대
짧은 머리는 보고 싶지 않았다오 (황미나 『굿바이 미스터 블랙』) ㆍ 12
삶은 정말 예측불허였다네 신일숙 (『아르미안의 네 딸들』) ㆍ 25
인생의 고단함을 엿보고야 말았네 (김혜린 『불의 검』) ㆍ 43

2부 제길, 공주가 아니었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이빈 『걸스』) ㆍ 62
돋보기를 쓰고 봐도 좋습니다 (한승원 『프린세스』) ㆍ 79
그때 그 오빠들은 다 어디 갔을까 (이은혜 『점프트리 A+』) ㆍ 95
우리의 슬픈 공통분모 (한혜연 『금지된 사랑』) ㆍ 111

3부 크게 아프고, 다시 일어서면 됐다
쓸쓸한 날엔 호텔 아프리카를 (박희정 『호텔 아프리카』) ㆍ 126
한 세계를 부수고 나아간다는 것 (강경옥 『별빛속에』) ㆍ 141
세상엔 다양한 모양의 삶이 있지 (유시진 『폐쇄자』) ㆍ 155
어둠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문흥미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 집』) ㆍ 169

4부 거기에 꿈이 있었다
너는 면역체가 형성되지 않는 내 불치의 병 (이미라 『인어공주를 위하여』) ㆍ 186
우리의 취향은 괜찮습니다 (나예리 『네 멋대로 해라』) ㆍ 203
반짝이는 것에는 슬픔이 있지 (천계영 『오디션』) ㆍ 219
더 사랑하는 쪽이 지는 거라고? (박은아 『다정다감』) ㆍ 237

에필로그_ 순정만화가 나에게 준 선물 ㆍ 254

책 속으로

순정만화 속에서 여자들은 자유로웠다. 원하는 남자를 열망하고, 목숨 걸고 사랑하고, 우주로 가고, 혁명을 하고, 왕이 되었다. 다시 읽어보면 거슬리는 구시대 정서의 표현도 물론 있지만, 만화 밖 세상의 부조리함과 비교하면 사소한 수준이었다. ‘여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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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속에서 여자들은 자유로웠다. 원하는 남자를 열망하고, 목숨 걸고 사랑하고, 우주로 가고, 혁명을 하고, 왕이 되었다. 다시 읽어보면 거슬리는 구시대 정서의 표현도 물론 있지만, 만화 밖 세상의 부조리함과 비교하면 사소한 수준이었다. ‘여자니까 하지 말라’는 말을 집에서 학교에서 지겹도록 들은 우리에게 순정만화는 ‘여자니까 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수업 시간에 이 만화를 몰래 읽던 친구 하나가 “으악! 어떡해!”라며 작은 비명을 지르는 사건이 있었다. 선생님이 잠시 수업을 멈추고 “누구야? 무슨 일이야?” 화를 냈고, 친구는 충격받은 눈빛으로 “아니에요….” 하고 말을 흐렸다. 잠시 후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교실 문을 나가자마자 소리쳤다. “얘들아 어떡해! 서지원이 푸르매였어…!” 이 엄청난 스포일러에 반 아이들은 한동안 충격 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너는 면역체가 형성되지 않는 내 불치의 병’ 중에서

아주 오래전, 텔레비전에서 9시 뉴스가 방송되기 직전 “어린이들은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그 멘트만 나오면 주문에 걸린 듯 이불 속으로 향하던 어린이는 이 만화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금기를 깨는 짜릿함을 알게 되었다. 복수의 결말이 궁금해 불을 끄고 누웠다가도 슬며시 일어나 만화책을 뒤적이던 밤의 기억이 선명하다. 헤어진 스와니와 라이언(미스터 블랙) 이 런던의 한 저택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이쪽으로, 이쪽으로 와 스와니!”) 은 볼 때마다 심장이 쿵쿵 떨어졌고, 스와니를 짝사랑하는 로제를 보면서 질투라는 감정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이야기의 마지막, 복수를 마치고 머리를 짧게 자른 미스터 블랙이 등장했을 땐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으니, ‘이건 아니잖아요, 작가님’ 엽서라도 써야 하나 고민했던 그 시절의 내가 기억난다.
-‘짧은 머리는 보고 싶지 않았다오’ 중에서

이 멋진 이야기는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웹에서 5부 연재가 시작되고 비이와 비욘의 딸 세대인 3세대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나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다시 휴재에 들어갔다. 스무 개가 넘는 『프린세스』 관련 팬카페에는 만화의 결말을 보고 싶어 하는 나이 든 팬들의 호소가 끊이질 않는다. “중학교 때 보기 시작한 만화인데 이제 딸이 중학생이 되었어요. 딸 대학 가기 전에는 결말을 알 수 있을까요?” “돋보기를 쓰고 봐도 좋아요. 작가님 제발 연재해주세요.” “언제든 건강히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등등. 당연히 나도 그들 중 한 명이다.
-‘돋보기를 쓰고 봐도 좋습니다’ 중에서

고등학교 서클에서의 꽁냥꽁냥 연애사를 그린 『점프트리 A+』는 여고에 다닐 때, 대학생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블루』는 재수생 시절에 봤던 걸로 기억한다. 남녀공학에 다니는 아이들에겐 저런 심쿵할 사건들이 마구 벌어지나 봐, 막연히 동경했지만 실체는 알 수 없었고, 대학만은 꼭 남녀공학으로 가서 승표 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보리라 다짐했는데 현실은…. 나와 비슷한 독자 한 분이 『블루』를 떠올리며 블로그에 쓴 글을 봤다. “대학에 가면 『블루』처럼 치열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할 줄 알았죠. 만화 같은 사랑을 하기는 했는데, 순정만화가 아니라 개그만화였다는 것.” 아하. 그러게 말입니다.
-‘그때 그 오빠들은 다 어디 갔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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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순정만화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펼쳐지던 낯선 세상과 경험과 감정들. 그것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을 압니다. 이제 이 책을 펼쳐 그 시절의 나를 만나러 갑니다.”순정만화를 읽던 소녀는 어른이 되었고 순정만화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순정만화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펼쳐지던 낯선 세상과 경험과 감정들.
그것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을 압니다.

이제 이 책을 펼쳐 그 시절의 나를 만나러 갑니다.”순정만화를 읽던 소녀는 어른이 되었고
순정만화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 대한민국 순정만화 전성기를 한 권으로 추억할 수 있는 『안녕, 나의 순정』이 출간되었다. 신일숙, 황미나, 김혜린, 이빈, 한승원, 이은혜, 한혜연, 박희정, 강경옥, 유시진, 문흥미, 이미라, 나예리, 천계영, 박은아까지. 이름만 들어도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대표 작가 15인의 만화에 담긴 이영희 작가의 추억을 함께 따라가 보자.
학창시절 친구들과 《르네상스》, 《하이센스》, 《댕기》, 《윙크》, 《이슈》 같은 만화잡지를 모아 돌려보던 기억부터 매일 학교 앞 지하상가 만화방에 들러 와플을 사 먹으며 아끼는 순정만화 명대사를 노트에 받아 적던 기억까지. 순정만화와 함께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담겼다. 시간이 흘러 만화잡지와 만화방, 함께 만화를 읽던 친구들은 사라졌지만 순정만화와 함께했던 10대, 20대의 소중한 기억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다.
어른이 된 후에도 ‘샤르휘나’, ‘시이라젠느’, ‘에스힐드’, ‘서지원’, ‘백장미’, ‘황보래용’ 같은 이름을 기억한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추억 소환 에세이 『안녕, 나의 순정』을 자신 있게 권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었지만, 시간 저편에 있는 그들은 영원히 순정으로 남아 있을 테니. 그러니 이제 그 시절 순정만화를 하나씩 떠올려보자. 이 추억은 모두 당신 것이다.

어른이 된 내 마음을 토닥여주는
그 시절 순정만화 이야기

“1980~1990년대 순정만화를 다시 읽으면서, 이 이야기들에 빠져 있던 10대 20대의 나를 만났다. 기억이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는 순간 신기하게 많은 장면들이 되살아났다. 어리숙하고 서툴렀던, 그래서 자꾸 움츠러들던 그 시절 나의 등을 어른이 된 내가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괜찮아, 힘내…. 그 시절 순정만화가 나에게 해준 것이었다.”

그렇다. 순정만화 전성기에 10대 시절을 보낸 소녀들 대부분이 비슷했다. 모든 것에 어리숙하고 서툴렀지만, 만화 속에서는 소녀도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별빛속에』를 읽으며, 광활한 이 세상을 휘어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인어공주를 위하여』, 『점프트리 A+』를 읽고 순정만화 같은 사랑이 나에게도 찾아올지 모른다는 꿈을 꾸고, 『오디션』이나 『네 멋대로 해라』를 읽고 혹시 나도 음악 천재가 아닐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절 나에게 세상을 알게 해주고, 꿈을 꾸게 해주었던 그 순정만화가, 어른이 된 내 마음을 다시금 위로해준다. 이제 우리가 잊고 있던 순정만화를 기억 속에서 불러올 차례다.
저자의 말을 인용해,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마지막 말을 건넨다. “이 책을 펼친 사람들이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그때의 내가 되어 한껏 웃고 한껏 울고, 다시 샤르휘나처럼 시이라젠느처럼 미지의 길을 나설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우리가 순정만화에서 배웠다시피 “삶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의미를 갖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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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80년대, 90년대에 만화 좀 읽었다고 자부하는 여성 독자라면 옛 추억에 푹 빠질 만한 책을 만났다. <어쩌다 어른>...

    80년대, 90년대에 만화 좀 읽었다고 자부하는 여성 독자라면 옛 추억에 푹 빠질 만한 책을 만났다. <어쩌다 어른>의 저자 이영희의 신간 <안녕, 나의 순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내로라하는 순정만화 '덕후'였던 저자는 몇 년 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한국만화거장전 : 순정만화 특집'이 연재되고 있을 때,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단 것을 보았다. "순정만화도 거장(?)이 있군요ㅎㅎ" 자신은 잘 모르는 분야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한 시절을 가득 채웠을 수 있다. 당연히 그 분야에는 거장도 있고 명작도 있다. 아는 것도 없고 염치도 없는 사람이 쓴 그 댓글에 대한 반론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사실 순정만화는 주 독자층인 여성들조차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순정'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낭만적, 성애적 이미지 때문이다. 순정의 사전적 정의는 '순수한 감정이나 애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성애(중에서도 이성애)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실제로 순정만화에 나오는 수많은 여자 주인공들은 원하는 남자를 열망하는 것 외에도 우주로 떠나고, 혁명을 주도하고, 왕위를 계승하는 등의 다양한 성취를 해냈다. 


    이 책에 거론되는 작가들은 신일숙, 황미나, 김혜린, 이빈, 한승원, 이은혜, 한혜연, 박희정, 강경옥, 유시진, 문흥미, 이미라, 나예리, 천계영, 박은아 등이다. 1980년대 후반생인 나로서는 이름만 들어본 작가들도 있고 작품을 본 적 있는 작가들도 있다.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넘기기에는 아까운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하나씩 찾아 읽어볼 생각이다.

  • 안녕 나의 순정 | ny**ol | 2020.05.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영희 안녕, 나의 순정 제목부터 보자마자 딱 이거다 싶은 에세이였어요   지금은 여름에디션으로 표지가 이은혜 ...

    이영희 안녕, 나의 순정

    제목부터 보자마자 딱 이거다 싶은 에세이였어요

     

    지금은 여름에디션으로 표지가 이은혜 작가님 블루로 바뀌었는데

    그전에는 이미라님의 슬비였죠..

     

    정말 아주아주 어렸을때 참 좋아했던 순정만화가 이미라님

    인어공주를 위하여 은비가 내리는 나라 였거든요

    그래서 표지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하면서 바로 구매하고

    게다가 부록까지도 주니까 추억을 되세기면서 샀어요

     

    오자마자 읽어봤는데 어릴때 생각이 참 많이 났습니다.

    여기에 수록되어있는 만화들중 대부분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데

    없는것들과 못봤던것들이 몇개 있어서 찾아서 보고싶은데

    절판되거나 없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이번기회를 빌어서 예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만화책들

    다시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나의 순정.. 마지막 인사 안녕이 아니라 만났을때 인사인 안녕이 되고싶어요

     

     

  • 안녕,나의순정 | p1**2627 | 2020.05.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졌는데도

    여전히 책 한권 읽기는 쉽지 않네요.

    받은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다 읽고 늦은 후기 남깁니다.

    사실 예전엔 만화책을 특히나 순정만화책을 많이 좋아하진 않았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감성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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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 : 순수한 감정이나 애정

    순정만화를 읽던 소녀는 어른이 되었고

    순정만화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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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미스터 블랙~ 아르미안의 네 딸들~

    불의검~ 걸스~ 프린세스~ 점프트리 A+

    금지된 사랑~ 호텔 아프리카~

    별빛속에~ 폐쇄자~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 집~

    인어공주를 위하여~ 네 멋대로 해라~

    오디션~ 다정다감~

    제목은 기억나지만 스토리가 가물가물~

    기회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만화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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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했던 만화들의 줄거리와 저자가 애정하는 캐릭터,

    그 시절 저자의 추억과 생각들이 담겨 있는 책을 읽으며

    맞아....그땐 그랬지....하며 추억여행 잘 했습니다.

    덕분에 감수성도 뿜뿜~~~~ 부담없이 읽기 좋았어요. ^^

  •     안녕, 나의 순정 | 이영희 작가님 지음 | 놀 | 2020.03...

     

     

    안녕, 나의 순정 , 이영희 작가님 지음 , 놀 , 2020.03.27.jpg


    안녕, 나의 순정 | 이영희 작가님 지음 | 놀 | 2020.03.27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병 에세이 - 한국에세이


    도서 제목 : 안녕, 나의 순정


    지은이 : 이영희 작가님


    출판 : 놀


    - 그 시절 소녀님들의 세계를 가득 채우셨던 순정만화의 역사를 알려주시는 도서 같았습니다.


    별점 : ★★★★★


    최근 중앙일보 국제부로 옮기셔서 바쁘시게 일하시고 계시는 이영희 작가님께 '안녕, 나의 순정'을 쓰시기 위하여 «아르미안의 네 딸들» 3권에서부터 시작하셨습니다.


    이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작은 아씨들'이 떠올라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영화도 네 자매들과 엄마 마치 부인의 이야기가 있고, 그리고 그 주변 분들의 대화도 있어서 공감 갔습니다.


    p21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천재 작가, 황미나였다.


    p137 : 그녀를 사랑한다면 죽어도 그녀를 놓치지 말게.


    - 이 글을 읽어보니 tvN에 방영했던 토요일, 일요일 드라마 '하이 바이 마마'에서 강화가 자신 때문에 유리가 죽은 줄 알고 있고 자책감을 가지고 유리가 죽어서도 잊지를 못하는 장면이 생각나서 정말 눈물이 쏟아졌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인상 깊었습니다.


    p140 : "어서 와요, 돌아와서 기뻐요···정말로."


    이 한마디로도 그들의 가슴은 따뜻해질 테니···.


    p182 : 부디 나의 '객관적 위로'가 너의 '주관적 아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안녕, 나의 순정' 서평 1.jpg

    '안녕, 나의 순정' 서평 1


    p189 : 즐겨 보는 방송 중 추억의 옛날 가요를 소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방청석에 앉은 10~40대 무리가 노래 첫머리만 듣고 '이 노래 알아!' 싶으면 딸깍 불을 밝히는 그 방송.


    - 혹시 JTBC 투 유 프로젝트 슈가맨


    p193 : 두류 공원에서 만난 서지원이 슬비에게 자신이 푸르매였다는 걸 고백하는 장면


    - «인어공주를 위하여»에서 또 흥미진진했던 것은 이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슬비-푸르매(서지원)를 응원하는 파와 장미-서지원(푸르매)을 지지하는 파로 갈려 있는 글을 읽어보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만화에서도 많은 배움도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정말 미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박희정 작가님의 «호텔 아프리카»에서는 치유가 필요하신 여러 인물들의 사연들을 하나씩 꺼내셔서 보여주시는 것,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 집»에서는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안녕, 나의 순정' 서평 2.jpg

    '안녕, 나의 순정' 서평 2


    초판 1쇄 인쇄 2020년 3월 20일

    초판 1쇄 발행 2020년 3월 27일


    펴낸 곳 다산북스

  •   책을...

     

    책을 읽는 동안 여고를 함께 다녔던 동창생을 만나 수다를 떠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추억이 가물가물 그시절 그때 나를 웃기고 울렸던 모든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어쩜 좋아! 나 또한 우리집에 계신 곤도마리에님 덕분에 현물을 보관하고 있지 않지만, 그시절 용돈을 탈탈 털어 사모으던 단행본과 윙크, 르네상스, 댕기 등 잡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교과서로 가린채 읽던 만화책과 잡지에서 오려낸 캐릭터들로 만든 책받침... 그 시절 나에게 그들은 살아가는 힘(?) 이었다. 캐릭터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작가님의 서술처럼, 이렇게 멋진 남주들한테 빠져 있는데 어떻게 현실속에서 샤방샤방한 연애가 쉽게 이루어지겠냔 말이다! 순정만화를 기대하면 명랑만화를 넘어 개그만화가 되니 말이다. :(

     

    여고시절 대부분이 그렇듯 나또한 빠뜻한 용돈으로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만화방을 드나들었었다. 월간지나 주간지에서 띄엄띄엄 읽던 만화를 통째로 읽고 싶기도 하고, 재미있던 부분을 다시 읽고 싶어서 말이다. 이런 나의 만화방 사랑은 대학시절까지 쭈욱 이어졌지만, 흥미가 줄어들즈음에는 운명의 장난처럼 주변에서 만화방도 많이 줄어 들었었다. 아마도 DVD, 컴퓨터게임 등 만화를 대체할 만한 오락거리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었으리라. 어른이 되고 난후 쉽게 가지지 않지만, 요즘 만화방은 아니 만화카페는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환경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나이가 너무 많아진 탓에 혼자가기 멋적어서 아이에게 가끔씩 엄마랑 만화카페를 가자고 조르곤 하지만 번번이 퇴자를 맞곤 한다.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딸들,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와 대서사가 너무나도 멋진 작품이다. 요즘엔 새롭게 연재하고 계시는 카카오페이지의 카야에 푹 빠져있다. 역시 그림체나 스토리가 멋지다! 컬러풀한 주인공들이 그시절 그때의 그림에 비해 헐씬 육감(?)적이라고 느끼는건 나뿐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승원의 프린세스 역시 넘나 사랑하던 작품이다. 비이와 비욘, 레오와 에스힐드, 그리고 프리...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들이다. 이은혜의 점프트리 A+,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등등 나의 어린시절을 채워주던 그들이 다시 보고싶어 진다. 이번주말에는 추억속의 친구들을 만나러 혼자라도 만화카페이 가봐야 겠다. 

    "어쩌면 어린 시절 함께 했던 만화를 다시 읽는다는 건, 그 시절의 울고 있는 꼬마에게 말을 건내는 일일지 모른다. 힘을 내. 지금은 모든 게 엉망일 것 같지만 넌 꽤 괜찮은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테니까."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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