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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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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침팬지
556쪽 | A5
ISBN-10 : 8970122176
ISBN-13 : 9788970122175
제3의 침팬지 중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 역자 김정흠 | 출판사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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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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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잘받았읍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rboo*** 2020.10.15
338 중급이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책상태가 괜찮아서 다행이네요. 책방 스티커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ㅎ 5점 만점에 5점 yjin0*** 2020.10.15
337 형광펜 밑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책 상태가 좋습니다. 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jih*** 2020.10.09
336 아주 깨끗한 책으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송도 아주 빠르구영.. 좋은 책으로 보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당.. 번창 하시옵소서. 5점 만점에 5점 nonomo*** 2020.10.08
335 상태무난하고 배봉도무난 5점 만점에 5점 junk*** 2020.09.3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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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001. 인간은 대형 포유류의 일종
002. 이상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 동물
003. 인간의 특수성
004. 세계의 정복자
005. 갑자기 역전된 진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의 유전 형질은 피그미침팬지와 다른 아프리카 침팬지의 유전 형질과 98.4%나 같고...
    인간의 유전 형질은 피그미침팬지와 다른 아프리카 침팬지의 유전 형질과 98.4%나 같고, 1.6%만이 다른 유전 형질로 되어 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적지 않은 유전 형질을 우리는 침팬지와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총, 균, 쇠’로 유명한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냉정하게 우리 자신을 ‘제3의 침팬지’로 지칭했다.
    단 1.6%의 다름이 오늘날 인류가 여타 다른 종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을 낳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 자신이 진화의 산물이요, 오래전 침팬지였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큼이나 불쾌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흔들리는 기분은 잠시 접어두는 편이 현명하지 싶다. 무엇이 우리를 그들과 다르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혜를 구할 수 있다면 그리 해야만 한다.
    많은 윤리적 시사점을 읽어낼 수 있는 책이었다.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음에도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침팬지의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심지어 인간을 위한 무언가를 개발함에 있어 침팬지를 훌륭한 대체 자원 정도로 여기는 일도 잦다.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가 되는 존재를 이토록 홀대해도 되는 것일까?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이유로 침팬지는 인류가 아니라는 점을 꼽겠지만, 어쩌면 우리 자신은 현재 아닌 과거에 태어났더라면 침팬지였을지도 모르겠다. 불쾌하다면, 그보다 조금 더 인류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무언가로 상상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어떨까? 현생 인류와의 공존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다수가 지금껏 품어온 생각이었는데, 최근에는 그와 같은 생각이 무너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이 함께 살았다면, 과연 그 둘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했을까? 상대가 나처럼 ‘인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혹 그 둘이 2세를 낳아 기르지는 않았을까? 질문이 이어졌고, 뒤이어 이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이 쏟아졌다. ‘다르다’는 것이 가진 힘은 거대하다. 오늘날 차이가 차별을 낳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생김새를 주목했을 수는 있으나 이를 매력으로 여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본능일 수도 있겠지만, 상대와 하나 되는 행위가 결코 이롭지 않을 것임을 나의 조상들은 알았다.
    그렇지만 진화를 향한 본능과도 같은 의식이 항상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낳았던 것은 아닌 듯하다. 여성이 일정 연령을 넘어가면 폐경에 다다르는 것이나 인간이 채 100년도 살지 못하고 죽는 것 등은 적지 않은 설명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하여도 막상 내가 그 대상이 되었을 땐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탓이다. 숭고함까지 더해지는 사랑의 감정이 그토록 쉬이 그리고 자주 배신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 역시 나의 유전자를 후대에 널리 퍼뜨리기 위한 이기적 유전자의 발현 때문이라는 사실을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아니, 그래도 약간(?)의 자제력으로 이는 제어가 가능하므로 차라리 낫지 싶다.
    인류를 제외한 여느 종도 스스로의 생을 위협할 정도로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제노사이드(genocide)의 끔찍함이 바로 그것이다. 기본적으로 생태계를 이끄는 것은 ‘약육강식’의 질서다. 정글에서는 나보다 약한 동식물을 강자가 잡아먹는 일이 흔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언제나 다음을 도모한다. 내 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만을 탐하고 나머지는 남겨둔다. 그리하여 강자와 약자는 한시적이나마 공존을 도모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다르다. 이제는 그래서는 아니 된다는 의식이 널리 퍼진 듯도 하다. 허나 비교적 최근까지도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죽이는 일은 비교적 잦았다. 특히 제국주의가 한창 제 위세를 만천하에 드러내기 급급했던 시절에는 한 민족 전체를 말살시키는 일에 대해 양심의 가책은커녕 그것이 인류 전반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까지도 정당화되고는 했다. 그런 것을 보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끔찍한 결과를 낳긴 했으나 만인의 반성을 낳았다는 점에서 일종의 예외에 해당된다.
    전쟁 보다 덜 극적인 예일지라도 결과는 유사했다. 미스터리한 무언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스터 섬의 거대한 석상 이면에는 인류의 어리석음이 깃들어 있다. 그들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제 삶의 뿌리도 뽑아버리고야 말았다.
    안타깝지만 이런 어리석음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전쟁이나 학살을 억제하고자 하는 목소리는 크나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제재가 덜하기 때문이다. 물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생명체가 사라진다. 하나 둘씩 멸종의 운명을 피하지 못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자신도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만 할 것이다. 당장에의 일이 아니기에 심각하다 생각지 못하는 것일까? 핵폭탄을 투여하는 것만큼 순식간에 모든 것을 파괴하지는 못하겠지만, 파멸이라는 결과에 있어서는 그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보라 여겨온 것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단 생각을 해본다. 우리 자신이 과연 침팬지보다 우월한가? 어느 침팬지도 음주나 흡연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진 않는다. 그들보다 고차원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정교한 언어생활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들보다 폭력성도 더한 지금의 모습이 과연 진화가 맞을까?
    마찬가지로, 농업은 혁명이었지만 동시에 재앙이었다. 비교적 평등한 삶을 살아오던 이들이 농업으로 한 곳에 정착하면서 재산을 축적했고 타인을 나보다 업신여기는 것에 대해 눈 떴다. 주기적으로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자연도 이제는 최대의 생산성을 필요로 하는 인류를 위해 독한 비료 따위를 유감없이 빨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과감하게 달라져야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1.6%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 수치가 인류의 영생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르다, 훨씬 뛰어나다 큰소리만 칠 것이 아니라, 차라리 “우리 자신은 제3의 침팬지요”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 제 3의 침팬지 | kw**gseog | 2013.03.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레드 다이아몬드. 1996. 제 3의 침팬지. l  저자의 책 “총, 균, 쇠” 를 보고서 그 해박함과 세계사에 ...
    제레드 다이아몬드. 1996. 3의 침팬지.
    l  저자의 책 , , 를 보고서 그 해박함과 세계사에 대한 일목 요연함에 반하여 이 책을 바로 우편 주문하였다.
    l  어떻게 단 1.6% 의 유전자 차이가 인간과 침팬지를 갈랐는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류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진화하였는지 정말 몰랐던 많은 지식들을 알려주며 동시에 내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 지를 깨우쳐 주는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깨달음. 다시 잊고 있었지만 이대로 간다면 인류는 멸망한다는 진리. 인류 자체의 유전자 속에 포함되어 있는 파괴 본능, 그리고 이미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수 많은 동식물의 멸종, 그에 기인한 자신들의 멸종결국 진화가 극에 다르면 종이 멸종에 이르게 된다는 명제를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 할 시점이다.
    l  이 책의 또 한가지 장점은 너무나 방대한 지식을 어렵지 않게 그리고 지루하지도 않게 설득력 있게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가 어떤 인간이 되는가는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는가에 따라 규정된다
  • 이 책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참고만 하세요)1. 유전자 구조가 98%이상 비슷한 다른 사촌들과 달리, 우리 인간이 어떻...
    이 책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참고만 하세요)

    1. 유전자 구조가 98%이상 비슷한 다른 사촌들과 달리, 우리 인간이 어떻게 '인간'으로 진화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별 다섯 개(★★★★★)].
    2. 인간 언어가 어떻게 동물의 그것과 달라지게 되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별 다섯 개(★★★★★)].
    3. 인간사회 대부분이 1부 1처제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별 다섯 개(★★★★★)].
    4. 진화론을 배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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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 책은 제가 존경하는 학자, 재래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이 "보통 침팬치와 98.4%나 유전자가 같은 '제 3의 침팬치(인간)'는 어떻게 인간이 되었고, 또 이젠 왜 멸망의 위기에 섰는가"라는 주제로 쓴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읽고 있는 진화심리학 책(이기적 유전자, 욕망의 진화, 보바리의 남자 오셀로의 여자 등)과 많은 부분 겹친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은 오랜 기간 동안의 인류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제 3의 침팬치'가 어떻게 인간으로 진화했으며, 또 왜 멸종의 위험 앞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차별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님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의 '주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불과 4만 년 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즉 크로마뇽인의 등장 이후 자연 생태계에서 갑자기 대형 포유류의 멸종 사태가 발생했으며, 또한 대규모 교역의 증거들이 속속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60만 년 이상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석기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이 부분에 대해 인용해 보겠습니다(책 93페이지 부분).
     
    "40세 이상 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네안데르탈 인과 달리, 크로마뇽 인의 뼈 중에는 60세쯤까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다.  (중략)  내가 뉴기니에 있을 때 젊은 사람에게 진귀한 새나 과일에 대해 질문하면, 그들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에게 데리고 갔다.  또한 1976년에 솔로몬 군도의 렌넬 섬을 방문했을 때 식용 야생 과일이 어떤 것이 가르쳐 준 사람들은 많았지만, 비상시에 굴어 죽지 않으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 지 가르쳐 준 것은 단 한 사람의 노인 뿐이었다.  (중략)  그러므로 문자 이전 사회에는 경험을 지닌 사람에 의해 사회 전체 생존이 결정되는 것이다."
     
    왜 인간 본능 속에 노인에 대한 존중이 자리 잡고 있는지 잘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간들은 최대 60살 까지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다이아몬드 교수님은 그 원인을 '언어'의 발명에 있다고 설명합니다(책 100페이지 부분).
     
    "해부학적으로 미세한 변화가 생긴 결과, 말하는 능력이 생겼고 이는 행동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언어가 있으면 '수컷 영양을 네 번째 나무에서 오른 오른쪽으로 몰아가라.  내가 거기에 숨어 있다 창을 던지겠다'라는 메시지믈 몇 초 만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가 없다면 좋은 도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두 명의 인간이 의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혀와 후두의 구조에 돌연변이가 생기자 마자 곧 대약진이 발생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구조를 갖추고 있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완벽한 언어구조에 도달하는 데에는 수 천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어는 인간의 사고 능력을 더욱 촉진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이미지를 즉각 떠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언어로 구체화된 추상적인 생각이 없다면 사고의 진전은 대단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더 제기됩니다.  왜 인간, 아니 인간의 선조들은 이런 쪽의 돌연변이를 유발시키고 또 이런 돌연변이를 거친 개체군들이 자연의 선택을 받게 되었을까요?  이 의문에 대해 다이아몬드 교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양육기간'에서 찾고 있는 듯 합니다(책 116페이지 부분).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익혀야 하는 기술, 그리고 그것을 가르쳐야 하는 부모의 짐이 월등이 많다.  그 결과 부모의 의무는 매우 무거워지고, 아이들은 키우는 데에는 모친은 물론 부친의 보살핌도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수렵채집민의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음식물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가르친다.  인간이 식량을 얻기 까지는 사회조직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집합체를 이루고 사는 데에는 그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우선 인간의 수렵 채집 활동의 대부분은 공동 작업으로 이뤄진다.  또한 야생에서 나는 식량의 대부분은 넓게 분포해 있지만 있는 곳에만 몰려 잇기 때문에, 한 번 발견하면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 살면 맹수나 침략자, 특히 다른 인간 집단으로부터 일신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럼 이런 긴 양육기간을 지닌 인간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 남성들의 지속적인 자원 제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 계기는 바로 여성의 생리적 특징에 있습니다(책 126페이지 부분).
     
    "다른 유인원류와 달리 인간 여성은 배란기를 보여주는 뚜렷한 특징이 없다.  여성은 배란이 드러나지 않고 언제나 성교가 가능하며, 생리 주기 중에서 임신이 가능한 시기는 극히 짧기 대문에, 사람의 성교는 거의 임신이 불가능한 시기에 행하여지기 일쑤다.  이와 같은 은밀한 배란이 발생한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은 크게 여섯 가지가 잇다.
     
    첫 번째는 은밀한 배란과 은밀한 성교가 남자 사냥꾼들 사이의 협력을 촉진하고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진화로 본다.  즉 협력을 통해 사냥 및 전쟁을 상시적으로 치러야 하는 가혹한 환경에서, 여성들이 배란의 신호를 주변에 공공연하게 표시하는 순간 '협력'은 허공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두 번째는 배란과 성교가 감춰짐에 따라, 특정 남성과 여성의 유대가 강화되어 가족의 기초가 이뤄진다는 이론이다.  여성이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을 제공하는 순간, 남성은 여성에게 꾸준히 자원을 제공할 인센티브를 느끼게 되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배란을 감추는 여성이 진화의 승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세 번째는 도널드 시먼즈의 주장으로, 수컷 침팬지가 발정한 암컷에게 자신의 수확물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주목했다.  시먼즈는 여성이 항상 성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은 성교를 제공하고 고기를 얻으려는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네 번째는 남성의 바람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남성이 배란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면, 그는 아내가 배란할 때만 성교하고(자원을 제공하며) 수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남성은 아내가 발정하지 않을 때에는 안심하고 그녀를 무시한 채, 다른 여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  그래서 여성들은 배란을 숨기게 되엇고, 자신이 정말로 아버지인지 걱정하지 않도록 남성을 대함으로서 영속적인 결혼의 고비로 남자를 묶어두기 위해 진화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여성 사회생물학자(사라 하디)의 지적으로, 많은 영장류 사이에서는 남의 새끼를 죽이는 일이 종종 잇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하디는 여성이 그에 대한 대항 수단의 하나로 배란을 숨겨 누가 아버지인지 모르게 함으로써 남자를 조종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남성과 몰래 성교를 한 여성은 그녀의 아이에 대한 지원을 많은 남성으로부터 얻어내며, 그 결과 더 많은 유전자를 남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이론은 사람의 출산이 다른 유인원에 비해 월등하게 위험하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여성은 종종 출산하다 죽었는데, 다른 유인원류는 그러지 않는다.  따라서 여성은 위험하고 고통이 따르는 출산을 피하기 위해 배란시에는 되도록 성교 하지 않도록 노력했을 것이다."
     
    왜 인간이 부부관계를 맺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대 인간의 다양한 행동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듯 합니다.   여섯가지의 다양한 이론들은 모두 나름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으며, 또 이런 이론들은 인간의 불합리해 보이는 행동들을 많은 부분 설명하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진화론에 대한 책.  그리고 인류 진화과정에 대한 책이 '이론적' 유희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깨셨으면 하는 맘입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님의 책만큼 재미있는 소설을 아직까지 읽어본 적 없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즐거운 독서, 행복한 새해 되세요~ 
  •   The Third Chimpanzee : The Evolution and Future of the Human ...
     

    The Third Chimpanzee : The Evolution and Future of the Human Animal

     

     

    어떤 저자들은 인간이 침팬지와 거의 다르지 않으며, 인간 고유의 재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교만한 우월주의이거나 또 하나의 창조론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일부 독자들은 그런 주장을 진화론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간접증명으로 받아들인다.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1997 )


     

     
     
     


    짧은 역사 동안 사람이라는 동물은

    어떻게 단순한 대형 포유류에서

    세계의 지배자로 비약할 수 있었고,

    또 그러한 진보를 순식간에 수포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을까 ?


    왜 인간이 이룩한 예술은 다른 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유한 것인가 ?


    동물원의 침팬지는 그림을 그리는데 야생 상태에서는 왜 못 그릴까 ?


    만일 야생의 침팬지에게 더 많은 여유가 생긴다면 ...


    그들도 그림을 그릴 것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 Jared Mason Diamond , b. 1937  ) 는 의사인 아버지와 탁월한 어학능력을 소유한 음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연스럽게 의대에 진학하여 생리학을 전공하고 생리학 교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일곱 살 때부터 새를 관찰하는 데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외국어와 역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뉴기니 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었고 이 때, 바우어새와 극락조와 같은 전설적인 뉴기니 새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는 조류 생태학 · 진화론 · 생물지리학을 제2전공으로 삼게 된다.


    그는 1964 년부터 본격적으로 뉴기니를 주 무대로 조류생태학을 연구하면서 진화생태학과 자연인류학, 그리고 역사학과 언어학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게 되며 그 연구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3의 침팬지의 흥망 이라는 제목으로 1991 년 영국에서 출판되었고, 이듬해에 『 3의 침팬지 라는 제목으로 미국판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화적 산물로서의 ( 또한, 문화적 존재 이기도 한 ) 인간이라는 ( ) 의 특이성 에 대해 진지한 접근을 시도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고 생각된다.


    인간성 ( 문화적 특징 ) 고귀한 형질들 ( 예술, 언어 ) , 악덕들 ( 약물 중독, 집단 학살 · Genocide, 환경 파괴 ) 이 바로 그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중간에 농업 ( - 혁명 ) 이 놓여있게 된다. 바로 여기서부터는 저자의 수정주의적 해석이 시작된다.


    농업 ( - 혁명 ) 이라는 인류가 진보하려는 가장 찬란한 순간에 이미 인간 멸망의 원인이 되는 씨앗이 싹트고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 1만 년 전, 농업 ( 가축 사육 포함 ) 의 시작은 인류 역사상 진보의 기념비인 동시에 악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류는 농업의 시작으로 음식물 생산량이 증가하고 음식물의 축적이 가능해졌지만, 이는 동시에 사회적 · 성적으로 커다란 불평등, 질병, 전제 정치 등 현대의 인류를 괴롭히는 여러 가지 악의 시발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보고 있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뉴기니에 관한 예를 너무 많이 들먹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뉴기니

    그 크기에 비해 상당히 다양하고 수 많은 부족이 살고 있고 또한, 뉴기니에서는 현대 사회에 잔재해 있는 많은 문화적 다양성 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오늘날 세계에서 사용되는 약 5,000 개의 언어 중 1,000 개는 뉴기니의 것이다.

    뉴기니 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20 km 마다 다르다고 한다.


    인류의 흥망사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이 책은, 시브리알퀴스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예일 대학교 피바디 박물관장이자 조류학 교수였던 조류학자 찰스 시브리 ( 분류학 ) 존 알퀴스트 1973 년에 DNA 시계 에 관심을 갖고,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분류학에 응용한 연구를 착수하였다.

    연구 대상을 새에 한정한 그들의 연구 결과는 1980 년에 발표하였으나, 인류의 기원에 대해 연구한 결과는 1984 년까지도 공표를 미루며 신중하게 결론을 다듬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공동연구 결과에 의하면, 보통 침팬지 및 피그미침팬지와 사람과의 DNA 차이

    ( 상이율 ) 1.6 에 불과하고, 나머지 98.4 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화의 분기점 ( 고등 영장류의 계통도 ) , 사람 혹은 두 종의 침팬지와 서로 다른 고릴라의 경우에도 사람이나 침팬지의 두 종과는 불과 2.3 가 다를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의 DNA 98.4 침팬지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DNA 는 거의 대부분이 단순한 분자의 잡동사니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과 침팬지의 1.6 차이 중 적어도 일부는 잡동사니 일 것이다. 결국, 기능적으로 중요한 차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1.6 안에서도 극히 작은 부분에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우리의 인간성 갑자기 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1.6 차이 중에서 의미있는 차이는 영점 몇 % 에 불과하지만, 그 미세한 차이가 인간에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성대와 인후의 구조를 형성시켜 지금으로부터 약 4만 년 전 ( 후기 빙하 시대 ) 대약진 시기를 있게 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대약진의 방아쇠 역할을 한 음성 언어 의 사용은 주목할 부분이다.

    결국, 해부학적으로 미세한 변화가 생긴 결과 인간은 말하는 능력이 생겼고, 그것이 행동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저자는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수렵 활동이 인류 특유의 ( ) 나 사회를 발달시키는 추진력이 되었다는 일반론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소위 사냥하는 사람 이라는 신화 자체도 지나치게 과대 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유전자의 변화와 우리가 인간으로 상승해 가는 것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역설 을 생각게 한다.

    즉 문화적으로보다는 해부학적 진보가 선행하게 되는데, 인간은 인간성을 갖추기 위해 라이프 사이클커다란 ( 극단적인 ) 변화를 겪게 되었으며, 이와 같이 우리들의 신체가 생물학적으로 개선되어 문화의 진보가 가능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1.6 유전자 차이 중에서 상당한 부분이 우리 인간 특유의 라이프 사이클의 특징을 결정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또한, 인종의 기원에 대해서 인종간의 눈에 보이는 다양성은 대부분 사람의 변화된 라이프 사이클의 단순한 부산물이라고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 인종의 기원은 성의 선호도에 있으며, 자연 도태 ( 생존 확률을 상승시키는 형질의 도태, 다윈 1859 ) 와는 전혀 무관한 자웅 도태 라는 다윈의 성 도태 이론 ( 1871 ) 을 지지하고 있다.


    물론, 눈으로 보이지 않는 우리의 신체 내부 변화는 오로지 자연 도태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저자는 도태의 효과가 너무도 커서 예컨대, 피부 색과 태양광선에 대한 노출 정도와의 관계가 불완전하게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다윈은 동물에게, 생존상 명확한 가치는 없지만 이성을 끌어들이거나 동성의 라이벌을 위협하는 것과 같이, 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형질은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컷의 형질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자웅 도태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진화에 의한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즉 한 쪽의 성이 어떤 형질을 진화시키면 다른 쪽 성이 그 형질을 좋아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일, 수컷과 암컷이 서로의 어떤 형질을 좋아하게 되고, 또 그 형질이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만 않는다면 자웅 도태는 어떤 형질로도 출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무만을 보지 말고 을 볼 것과 경계 ( 境界 ) 를 주목해야 함은 모든 분야의 공부에 적용되는 자세가 아닐까 ?


    이 책에서 다루는, 인간 진화의 긴 시간속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단편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우선, 인간성의 갑작스런 출현을 들 수 있겠다.

    물론, 이는 행운도 우연도 아니며 대약진 이라는 폭발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친 제 요인의 축적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공부나 훈련을 통한 지식 · 기술의 완성도는 단순히 시간의 경과에 대해 점진적으로 향상된다기보다 폭발적으로 도약하는 시점이 있는듯하다.


    다음은, ( 복잡성을 낳는 ) 단순성에 대한 생각이다. 


    복잡한 시계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복잡한 시계수리공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단순함에서 ( 자기복제와 설계를 통해 ) 복잡함에 이른다는 사고는 ( 역으로, 난제를 푸는 실마리에 이르는 ) 통찰로 이어지기도 한다.


    왜 늙어가고 죽는 것인가 ?


    유전자의 프로그램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우리의 신체는 우수한 자기 회복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왜 노화와 죽음을 맞이해야만 할까.


    여기에 대해서는, 진화적 교환 의 원리와 진화적 손익의 분석 원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출산을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는 진화적 실패 가 역설적이긴 하지만 더욱 많은 자손을 번창시키기 위한 자연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진화적인 손익 ( 損益 ) 계산 ( 수리에 드는 비용과의 관계 ) 개념에는 최적화 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자연 도태는 그 동물의 기본적 체제 하에서 동물의 성공적인 생존과 번식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각 형질의 크기, 속도, 수량 등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각각의 형질 그 자체가 최대치까지 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각각의 형질은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어딘가 적당한 중간치에 맞춰진다고 한다.

    즉 한정된 에너지를 활용한 전체 효율성의 최적화 ( 자연 도태 ) , 생리적 복구와 번식에 상대적으로 어느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할지를 조절, 평생 번식 성과의 평균치를 최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진화 과정에서 또 한 가지 흥미로왔던 부분은 복잡한 현상들은 단일 요인만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에 어떠한 특수한 것으로 진화시켰던 요인이 무엇이었든 그 요인을 지지하는 어떤 힘이 현재까지 작용하고 있지 않는 한, 그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부분이다.


    아울러, 최초의 진화 요인은 현재 그것을 유지시키고 있는 요인과는 다른 것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끝으로, 언어의 출현모든 현상에는 전조 ( 前兆 ) 가 동반한다는 부분이다.


    제럴드 에델만 ( 1972 , 노벨 생리의학상 ) 이 말한, 인간은 언어 출현 이전에 이미 1차의식 ( 에델만 모델 ) 이 생성된다는 전제 하에, 1차의식으로부터 언어 능력을 지닌 지능으로의 진화의 동인 ( 動因 ) 은 내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전조 현상에 대해, ( 미래 예측과 관련해서 ) 생각해 보았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 등의 첨단 장비와 함께 카오스 이론 등을 적용하더라도, 내일의 날씨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예측에 있어서 전조 현상중요성에 대해 재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들은 나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를 통해, 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booklog.kyobobook.co.kr/rlqjs/321997

     

     

  • 제3의침팬지 | ma**o20310 | 2007.04.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제3의 침팬지 -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정흠 -...
     

    제3의 침팬지 -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정흠 - 문학사상사

     

    진화의 미래나, 털없는 원숭이에 비해 진도가 더디 나갑니다.

    아마도 두어번은 더 읽어야 할 듯 합니다. 진화론에 대해 폭 넓게 쓴 책입니다.

    앞의 두 책보다는요..
    진화론자들은 외계에서 지구를 찾아온 방문객 즉 미래의 방문자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들이 봤을때 인간이 어느 종에 들어갈지 뻔하겠지요?

    결국 인간도 동물의 한 종에서 출발한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리고  인간만이 우뚝 선 존재가 아니라 인간 이외의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고 강조 합니다. 이미 멸망의 끝에 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

    하더라도 주변의 다른 종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봐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과 이웃 관계들의 대 논쟁들
    1. 인간과 현존하는 유인원, 그리고 멸종한 선조 유인원간의 정확한 계통도는

    어떤 것인가? 예를 들어 현존하는 유인원 중 어떤 종이 인간과 가장 가까운가?
    2.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이 어느 종이든, 그것과 인간은 공통의 선조로부터

    언제 분기했는가?
    3. 인간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과 유전적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가?

     

     

    대약진(음성 언어의 획득-의사소통)을 낳은 요인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

    고고학상의 수수께끼다. 인골의 화석으로는 그 요인을 찾을 수 없다.

    단 0.1%의 DNA에서 일어난 변화였는지도 모른다. 유전자에 일어난 작은 변화가 그토록

    커다란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눈으로도 뚜렷이 구별되는 동물 집단은 서로 다른 종에 속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같은 종의 변이에 지나지 않는가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이미 설명한 것처럼 그 구별은 정상적인 여건 하에서 교배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즉, 동족에 속하는 개체는 기회가 있으면 교배할 수 있지만 종이 다르면

    교배하지 않는다(그러나 사자나 호랑이처럼, 가까운 종이라도 일반적으로는 자연

    상태에서는 교배하지 않다가, 수컷과 암컷을 각기 한 마리씩 같은 우리에 넣었을 때

    다른 상대가 없으면 교배하는 것도 있다). 그 기준에서 보면 현존하는 인류는 모두

    하나의 종에 속해 있다.

     

     

    인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종을 멸종으로 몰아간 것일까?
    또 다음 세대에서는 얼마나 많은 종이 멸종할 것인가?
    만약 많은 종이 멸종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굴뚝새는 국민총생산에 얼마만큼의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일까?
    늦든 빠르든 모든 종은 멸종할 운명에 처한 것일까?
    대량 멸종의 위기가 임박했다는 것은 좀 지나친 거짓말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장래에 일어날 위험일까?
    그것도 아니면 충분히 실증되고 있는 이미 겪고 있는 현실일까?

     

     

    선사 시대의 멸종과 인간의 도래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그 멸종의 원인이 인간인지, 아니면 인간이 도래한 시기와 동물들이 기후의

    변화에 굴복한 시기가 우연히 일치된 것인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추정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우리가 종을 멸종시켜 온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1600년대에는 5억 명이었던 세계 인구가, 지금은 그 10배인 50억명

    이상이 되었고 현재도 연 2%씩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가 멈추고 기술 혁신이 한계에 다다르지 않는 한,

    인류는 멸종을 점점 앞당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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