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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A5
ISBN-10 : 8934923229
ISBN-13 : 9788934923220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중고
저자 대니얼 길버트 | 역자 서은국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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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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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언제구입하신겁니까?? 책이색이오래되서바래있고곰팡이핀 듯한흔적이있고이런책을상급이라고..보고싶은책인데절판되서어쩔수없이반품은안하지만기대와달라 실망입니다. 5점 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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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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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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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와 행복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다! 인간과 행복 사이의 끝없는 도전과 열망을 날카롭게 해부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행복에 대한 경험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지 과학적 해석을 제시하는 책이다. 심리 실험과 통찰력 있는 연구를 통해 인간 행복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위트 있고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인간 심리와 행복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그려낸다.

이 책은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점점 더 행복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심리학, 철학, 인지신경과학, 행동경제학 등 각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흥미로운 방법을 동원해 행복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고,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통찰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대니얼 길버트
대니얼 길버트Daniel Gilbert는 현재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영향을 받은 그는 인간이 행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수년간 연구해왔다. 그는 뛰어난 강의와 연구 업적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구겐하임 연구비(Guggenheim Fellowship)를 지원받았고, 심리학의 발전에 끼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우수과학업적상(Distinguished Scientific Award)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포브스≫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 ≪뉴요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 다양한 지면에 실렸다. 그가 가르치는 ‘긍정 심리학’ 강좌는 하버드대학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강의로 수백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학기마다 수강신청에서 밀려나 안타까워하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다. 현재 그는 자신의 부인, 애완동물과 함께 매사추세츠 주의 캠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서은국은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성격 및 ? 사회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심리학과에서 2003년까지 종신교수로 재직했다. 행복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지도교수였던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와 함께 『Culture and Subjective Well-Being』(MIT Press)을 편집 저술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재직 중이며 행복과 연관된 성격적 ? 문화적 요인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인철은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2003년에 그는 한국심리학회에서 주는 소장학자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강의는 2005년 동아일보에 서울대학교 3대 명강의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의 지도』가 있다.

김미정은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KBS 심리학 ? 의학 다큐멘터리 〈마음, 몸을 지배하다〉 팀에서 영어전문 연구원으로 심리학 ? 의학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과거를 돌아보지 마라』『내 안의 예술적 끼를 찾아서』『마음과 몸을 연결시켜주는 의식의 회복』『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과거를 돌아보지 마라』외 다수가 있다.

목차

말콤 글래드웰 추천사_ 말콤 글래드웰이 읽은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옮긴이의 글_ 상상에 갇힌 행복
저자서문_ 우리의 행복은 왜 항상 예측을 벗어날까?

1부. 전망
Chapter 1_ 상상, 미래로 가는 여행
‘다음next’을 생각하는 기쁨/ 미래를 내다보게 된 ‘원숭이’/ 우리는 왜 미래를 상상하는 걸까?

2부. 주관성
Chapter 2_ ‘안’에서 ‘밖’을 내다보기
여러 종류의 행복/ 행복은 정말 비교 가능한가?/ 행복의 언어
Chapter 3_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기
감정에 대한 우리의 무지/ 실제 경험하는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인간/ 행복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한가?

3부. 현실주의
Chapter 4_ 마음의 눈에 존재하는 맹점
현실을 왜곡하는 뇌의 마술/현실과 주관적 경험 사이의 혼동/ 뇌가 말해주지 않았던 부분
Chapter 5_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위력
보이지 않는 정보들의 위력/ 사건의 지평선

4부. 현재주의
Chapter 6_ 현재의 경험으로 미래를 예측하다
오늘과 비슷한 내일을 예측하는 실수/ 미리 느껴보기prefeeling의 특징
Chapter 7_ 시간을 상상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
시간을 공간처럼 생각하기/ 현재를 출발점으로 미래를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생각은 현재에서 출발해 현재로 끝난다/ 가능한 대안들과 비교하기/ 비교하기와 현재주의

5부. 합리화
Chapter 8_ 우리만의 천국
경험의 모호함/ 사실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하기
Chapter 9_ 현실에 대한 면역
과거에 대한 평가를 미리 예측하기/ 심리적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 요인들/ 설명되지 않은 사건의 강한 여운

6부. 교정
Chapter 10_ 반복되는 실수
아주 드문 일들이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범하는 실수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믿는 착각/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던 방식
Chapter 11_ 내일로부터 온 삶의 보고
초복제자Super replicator/ 지문fingerprints에 대한 신화
저자후기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간단한 공식은 없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탁월한 통찰!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인지심리학계 최고의 석학 중 한 사람인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궁극적으로 행복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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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탁월한 통찰!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인지심리학계 최고의 석학 중 한 사람인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궁극적으로 행복해지지 못하는 근본 원인을 밝힌다. 그에 따르면, 우리의 행복 예측이 항상 빗나가는 이유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발달시킨 ‘정서적 면역시스템’ 때문이다. 즉, 우리가 가진 신체 적응 메커니즘으로 인해 새로운 상황에 놓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뇌 스스로 그 상황에 적응하여 중립의 상태가 되는데, 뇌의 인지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을 간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낮에 어두운 극장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세상이 눈부시게 환해 보이다가 잠시 후 정상적인 밝기로 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이치다.
이러한 적응 메커니즘은 뇌에 의해 행복에도 적용된다. 정서적인 수준도 시간이 흐르면 현재의 강함이 중립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듯 무엇에든 적응해가는 것이 우리 삶의 기본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스스로 무엇엔가 적응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데 있다. 특히 어떤 것과 관련하여 미래의 행복에 대해 예측할 때 더욱 그렇다. 현재 자극적이고 행복을 주는 그 무언가가 미래에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임을 잊은 채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의 지도’를 다시 그려라!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는 행복에 대한 경험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지 과학적 해석을 내놓은 책이며, 인간과 행복 사이의 끝없는 도전과 열망을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지금까지의 행복학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행복학을 탄생시킨 역작이다.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점점 더 행복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다. 그는 심리학, 철학, 인지신경과학, 행동경제학 등 각계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당혹스러운 방법을 동원해 행복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고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탁월한 통찰의 세계로 안내한다.
미래의 행복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현재를 사는 방법은 없을까? 심리 지도, 더 나아가 행복의 지도를 다시 그리면 된다. 행복의 지도를 다시, 제대로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지금까지 사용해온 지도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제까지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처럼 당연하게 여겨왔던 인간 심리와 행복에 관한 당신의 고정관념, 그리고 낡은 지식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는 우리에게 인간 심리와 행복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어주는 심도 있고 유익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인문서들처럼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으며, 지루하지도 않다. 심리학 교수가 되기 전 공상과학 소설가였던 경력이 보여주듯 길버트 교수는 아주 유쾌하고 재기발랄하면서도 위트 있고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독자를 책 안으로 빨아들인다. 그가 끊임없이 던져주는 ‘지식의 미끼’에 유혹되어 열심히 좇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머릿속에는 이제까지 한 번도 갖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행복의 지도가 그려져 있을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말대로, “이 책을 읽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나 중요한 지식을 배우게 될 기회는 우리 인생에서 흔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길버트는 지금까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복의 본질을 꿰뚫는다.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을 읽고 나서도 뭔가 하전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당신의 낡은 행복 패러다임을 깨뜨려라!

◈ 탁월한 심리 실험과 통찰력 있는 연구를 통해 밝혀낸 행복의 비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왜 더 큰 행복감을 줄까?
*위태롭게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건넌 후 만나는 여성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만나는 여성에게 왜 더 강한 성적 매력을 느끼게 될까?
*연인이나 배우자가 싱크대에 설거지 거리를 잔뜩 쌓아두는 것보다 외도한 것을 더 빨리 용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료와 함께 식사할 때 사람들은 왜 자신이 정말로 먹고 싶었던 메뉴 대신 상대방과 다른 메뉴를 선택할까?
*쇼핑하는 사람들이 환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환불받는 경우보다 자신의 구매에 대해 덜 불만스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영진 님 2007.01.18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가장 좋았던 순간 또는 가장 나빴던 순간이지, 가장 흔한 순간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험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젊은이가 존경하는 것만큼 노인이 경험에서 많은 것을 얻는 것은 아니다. - 288쪽

회원리뷰

  • 대니얼 길버트, 서인국/최인철 외 역,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 김영사, 200...

    대니얼 길버트, 서인국/최인철 외 역,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 김영사, 2008 서평


     한 분야의 책을, 특히 교양서를 중심으로 해서, 읽어 내려가다 보면 겹치는 내용이 항상 등장하게 된다. 지금 평을 쓰는 분야인 심리학도 그렇다. 인지심리학 패러다임 내에서 인간의 인지 편향과 휴리스틱 연구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라서 어떤 그럴듯한 책을 집어 들든 쉽게 만난다. 심지어는 이런 편향과 휴리스틱만을 소개한 책도 있다. -그 책은 그냥 그렇다 - 여하튼, 이런 애기를 다시금 여기서 적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니 그만두자. 만약 여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대신 여기서 내가 소개하려고 하는 부분은 그 연구를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적용하는 주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수 많은 시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 욕망해온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행복이다.


     나는 모호한 대상들을 모호하지 않은 방식으로 분석하도록 훈련받는다. 행복은 그런 훈련에서 다루는 주제만큼이나 모호한 개념이다. '행복함'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변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그리고 그 답변이 다른 사람에게도 만족스럽게 적용되는 경우는 없다. 심지어 문제는 이런 행복이라는 관념이 '모호하지 않은 방식으로 분석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행복에 대해 모두에게 통용될 법한 만족스러운 정의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주위에서 '행복을 좇는다'거나, '행복하다'같은 말을 들을 때에 조금 위화감을 느낀다. 특히 그런 말이 미래는 던져두고 -특히 과제나 시험을- 술을 마시러 가는 사람의 입에서나 나올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요즘 행복이라는 말은 거의 순간적인 쾌감과 동의어처럼 사용되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내가 그런 친구들을, 그리고 가끔은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나를, 한심하게 본다는 것은 둘째치고, 그렇다면 행복은 순간의 감정적인 쾌락의 동의어일 뿐일까?


     다시 책 얘기로 돌아와보자. 책 초반에서 저자는 이를 명확히 한다. 사실 책까지 돌아갈 필요도 별로 없다. 시험을 제쳐두고 놀러 다니는 친구들은, 평소에 열심히 살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장기적으로 썩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먼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당장 내일 아침에 깨질 듯한 머리를 부여잡으며 지갑을 보고 후회하기도 한다. 분명히 그때에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은 순간적인 감정적 쾌감과는 다른 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금 다른 얘기로 확장해보자. 우리는 미래를 계획하고 우리가 가졌으면 하는 대상들을 마침내 가지려 한다. 꼭 그것이 물질적일 필요는 없다. 그 대상은 취업, 혹은 누군가의 칭찬 내지는 짝사랑하는 상대방일 수도 있다. 이는 행복의 중요한 부분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며 자신이 미래에 되었으면 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 이것은 ˖로 그 자체로 행복이며(좋은 대학에 간 자신을 그리는 수험생을 생각해보라) 때로는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자신에게 행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행복의 많은 부분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 행복이 그렇게 크지 않거나, 최소한 썩 길게 유지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인다. 늘 혹평을 받던 글쓰기 수업에서 만점을 받는 것은 비록 그것이 염원하던 일이었을지라도, 금새 그 행복이 희석되기 마련이다. 혹은 그렇게 갖고 싶었던 것이 막상 가져보면 그리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몇 달동안 돈을 모아 산 옷이나 가방이 보통 그렇다고들 한다. 


     그런데 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행복해지기 그리 힘들까? 대체 왜 우리는 우리가 어떤 것을 가져야 행복한지조차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의 책이 논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저자는 우리의 정신, 즉 인지 구조의 체계적인 결함으로 인해 길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비틀거린다고 말한다. 이것이 원제 stumbling on happiness의 의미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놀라울 정도로 탁월한 인지 기계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고물 노트북보다도 못한 성능을 보여준다. 현대의 심리학은 수많은 편향의 종류를 보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작동하는 지 또한 밝혀내고 있다.


     우리는 세부 사항을 빠뜨리고, 한 대상에 집중해 주변을 보지 못하며, 수없이 많은 부분에서 유리한 대로 기억하고 합리화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그렇게도 무능한 이유이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래서 먼 거리의 행복, 가령 10년 후에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을 상상하고 그에 맞춰 사는 것은, 실제로 10년 후에 가서 정말 터무니없을 정도로 틀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저자의 조언은 이런 것들보다, 단기적이거나 중기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할 만한 것들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그에 맞춰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행복하려면 냉철하고 신중해야 한다. 다소 역설적인 결론처럼 느껴지지만, 이것이 우리가 생겨먹은 방식이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책이고, 이미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유사한 유명한 책이다. 다만 맘에 안드는 점은 번역이다. 도대체 로크의 realism이랑 칸트의 idealism을 현실주의랑 이상주의로 번역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국내에서 탑급 학자인 사람들이? 아무리 자기 전공 분야가 아니라지만, 잘 모르면 찾아서라도 번역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이 장은 단지 단어만을 이렇게 번역해놓다 수준이 아니라, 저자가 이를 활용해서 어떤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제대로 캐치한 것인지도 의심스럽다. 고소당하는 게 무서운 세상이므로, 대놓고 의심을 제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대학의 오랜 잘못된 관행인 대학원생 번역 대필을 한 번 의심해보게 하는 수준이다.(실제로 그럴 리는 없다고 믿습니다 판사님), 만약 이것이 진짜라면 심각한 일이고, 설령 이것이 본인이 직접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해도, 면죄부일 수는 없다. 몰라서 그렇게 했으면 멍청한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실상 반쯤 읽히지 않는다. 이 점에서 점수를 깎을 필요가 있다.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ag**n10wk | 2018.08.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균형을 찾기 위한 비틀거림무게중심에 대한 정보,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W0QOgMyOc#action=share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영어 제목은 'Stumbling on Happiness'다. 접촉의 이미지인 전치사 'on'에서 정관장 CF가 떠올랐다. 왜냐하면 행복에 대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복을 꿈꾼다. 그래서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쓴다. 자격증을 따거나, 승진을 위해 힘쓰거나, 건강을 관리하거나, 혹은 돈을 저축하는 형태 등, 여러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참기도 하고 분투하기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애씀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정말 '비틀거린다.' 하지만 비틀거림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균형을 잡기 위한 비틀거림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CF 광고처럼 행복(Happiness)라는 선 위에서(on) 균형을 잡으려면 비틀거림(stmbling)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비틀거림은 불가피한 요소이다. 비틀거림없이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해서 비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비틀거림을 최소화하면서 균형을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무게중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 달려 있다. 그 무게중심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행복은 어딘가에 있지 않다. 행복은 살아가는 지금에 있다. 책에서도 보겠지만, 행복은 우리가 그리는 미래, 그리고 미래를 위한 희생에 있지 않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미루는가. 한편으로 미래가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조건이 갖추어져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러 행복에 대한 생각들이 즐비한 가운데 행복을 향한 모습은 어려 형태로 나타난다. 그 모습 중 하나가 2017년 유행어였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즉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다. 그러나 행복에 대한 고민 없이 즐기기만 하는 소비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에 대한 마음은 변함 없다. 그래서 2018년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실현가능한 행복)',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말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행복에 대한 갈망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행복은 일반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즉 규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8년, 지금 유행하는 단어인 '소확행', '워라밸'처럼 저마다의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각기 다르다. 그리고 행복을 경험하는 요소 또한 다르다. 즉 지극히 주관적이다. 왜냐하면 그 행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라는 주체가 경험하고 향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서는 객관화하려고 한다. 즉 일반화하려고 한다. 자신만의 생각의 틀에 맞춰서 누군가의 행복을 측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옳지 않다. 그리고 언제나 틀리다. 왜냐하면 행복은 수치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행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을 뿐이다. 그외에 연민에서 비롯한 시도들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십상이다. 어쩌면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샴쌍둥이는 정상인보다 훨씬 덜 행복할 거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한 몸으로 사는 것은 가치 없는 삶이므로 그 위험하다는 분리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 대해 정작 쌍둥이 자신들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로리와 레바에게 그들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물었을 때, 그들은 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p.62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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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jd**102 | 2013.06.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누구나 삶의 궁극적 바람이 '행복'이란 것. 그래서 우리는 '상상'을 하게 된단다. 상상은 두 가지 행복의 ...
     
    누구나 삶의 궁극적 바람이 '행복'이란 것.
    그래서 우리는 '상상'을 하게 된단다.
    상상은 두 가지 행복의 요소를 주기 때문.
    상상을 하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주는 유익함 때문이며,
    기분 좋은 상상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상상'이라는 것에 우리는 속아서, 계속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기도 하고
    행복이라는 것에 쉽게 도달하지 못한다고 한다.
     
    '상상'에 속는 이유
    - 우리의 기억은 경험의 중요한 요점만을 골라 보관하고, 실제로 저장되지 않았던 세부사항을 나중에 채워넣는다.
    - 채워넣기 현상은 과거에 대한 우리의 기억을 왜곡한다.
    - 현실 지각은 감각 정보와 현존하던 지식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합작품인 셈이다.
    - 현존하지 않는 것들을 무시하거나 고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가까운 미래는 아주 세세하게 보이는 반면, 먼 미래는 흐릿하고 모호해보인다.
    - 과거의 빈 공간을 현재의 경험으로 채우는 경향이 있다.
    - 현재의 감정이 미래에 대한 상상을 지배한다.
    - 심리 면역체계가 사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해석한다.
    - 자기에게 유리한 사실만을 수집한다.
    - 원하는 정보를 내리게 해주는 정보에 관대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는 엄격하다.
    - 부에 대한 잘못된 신념 그 자체가 초복제자가 된다.
     
    이것을 다시 정리하면, 상상에는 세 가지 오류가 있다.
    첫 번째는 상상의 과정에서 우리가 없는 정보를 채워 넣거나 혹은 있는 정보를 빠뜨린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현재를 미래에 투사하는 경향성이다.
    세 번째는 일단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나면 그 일은 상상할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리적 면역체계가 그 경험의 의미를 변화시켜 줄 것이라는 점은 상상하지 못한다.
     
    '상상'의 오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우리가 '내일' 어떻게 느낄지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오늘'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는 것.
    그 근거로는
    첫 번째, 주관적 경험
    두 번째, 실시간 보고
    세 번째, 다수의 법칙이라고 제시한다.
     
    ...................
     
    기억이란 것이 이렇게 믿기 어려운 것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다.
    최근에 내 삶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문구 중 두 번째가
    '현상과 의견을 구분한다.' 이다.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현상(사실)과 의견을 엄격하게 구분하다보면
    과거나 미래에 얶매이지 않고 결국 현재에 충실하도록 나아가게 된다.
    수많은 철학자들이나 선지자들이 했던 주장도 바로 '현재에 충실하라'가 아니던가.
    이렇게 쉬운 말, 그러나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말이다.
     
    어쨌든, 나에게도 행복이 궁극의 바람인지 곰곰 생각해보면서
    행복은 求하는 것이 아니라 得하는 것이라고 내 마음을 정리한다. 
     
     
  • 흔한 행복찾기책? NONO! | hu**k | 2010.05.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목만 보고 또 흔한 행복찾기식의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의 책인만...

     

     

    제목만 보고 또 흔한 행복찾기식의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의 책인만큼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조목조목 정리해 둔 작품이다.

    내가 상상하는 그 어떤 미래가 주어진다해도 나는 내 상상만큼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했던 얘기, 당연한 얘기만 계속 되풀이하는 자기계발서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 행복에 이르는 길 | qu**tz2 | 2010.02.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등학생 시절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좋은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걸...

    고등학생 시절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좋은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걸 할 수 있다.” 였다. 그 말이 거짓임을 빤히 알면서도 나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아이들은 마치 속아 넘어간 듯 굴었다. 그렇게 획득한 미래가 과연 행복했던가? 물론 막 입시지옥으로부터 벗어나 맞이한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난 마음껏 만끽하긴 했다. 그렇지만 무언가 과거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나이가 듦에 따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계속해서 미래를 걱정한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투자라며 현재를 갉아먹기도 한다.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불투명한 미래에 존립할 수 없으리라는 불안감 때문이리라.

    전쟁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로부터 출발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지난 시간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이룬 경제 성장을 ‘기적’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에 비례해 행복의 정도도 증가했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는 동양인은 무조건 한국인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소리마저 들려온다. 무엇이 우릴 이토록 불행하게 만든 것일까. 이제까지 해온 고심들이 혹 모두 헛된 것은 아니었을까?

    행복에 관한 서적은 많다. 직접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화를 억제하는 방법을 기술한 책도 있고, 제테크와 관련된 책도 알고 보면 행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책은 다소 독특했다. 행복을 다루는 듯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행복해진다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거 같진 않은, 오히려 왜 우리가 행복으로 쉽사리 나아가지 않고 비틀거리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흥미롭게도 우리가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서 완벽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여타 종에 비해 비상한 두뇌를 소유했고, 가능한한 많은 변수를 고려해 심사숙고함에도 그럴 수밖에 없다니... 허무하기 짝이 없다. 그렇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이었다.

    이 책에 수록된 많은 실험들에 나는 공감한다. 일단 미래를 예측할 때 우리는 많은 부분 경험에 기댄다. 그 경험이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과거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과거에 준거한 상상력은 미래 그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는 과거일 뿐이며 현실 이상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아주 먼 미래를 상상할 때 이는 보다 분명해진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 따위는 쉽게 상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여성의 존재는 전혀 그려내지 못한 지난 세대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과거를 회상할 때도 이와 비슷한 오류는 등장했다. 직접 개월의 간격을 두고 하나의 사건을 회상해보는 일을 해볼 수는 없었으나, 내가 대개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사건들은 험난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 끝이 좋았다. 반대로 부정적인 기억은 그 결과가 그리 좋지 못했던 적이 많다. 제 아무리 노력해도 객관화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기억이었다.

    알게 모르게 숱한 기제들이 우리의 두뇌에서 작동하고 있었다. 누군가로부터 비난을 받을 때, 위험에 처했을 때 등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기제들을 발휘하는데,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지워버린다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과대포장하는 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것이 방어기제임을 완전히 망각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기록마저도 변질시켜 버린다. 그렇게 우리는 행복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도 하고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는 듯하면서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기에 마치 넘실넘실 요동치는 파도마냥 수시로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고 현실에 만족했다 불만족했다 하게 되는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행복이 아닌 우리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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