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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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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쪽 | A5
ISBN-10 : 8955611420
ISBN-13 : 9788955611427
데칼로그(십계명) 중고
저자 김용규 | 출판사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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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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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칼로그는 그리스어로 '십계명'을 말한다. 또한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하여 다시 한번 십계명을 고찰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이끌어 낸다. 구속의 계율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위한 계율로 다시 태어난 십계명!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생활의 좋은 교훈이 될 내용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용규
저자인 철학자 김용규(50)는 독일 프라이부룩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틈틈이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주요 관심사는 '철학과 사람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각과 물질에 경도되면서 갈수록 피폐해지는 현실 속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앎의 기쁨과 성찰의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2001년 처음 출간한 지식소설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지난 봄 출간한 『영화관 옆 철학카페』는 모두 소설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한 '징검다리'였다.

이번에 출간한 『데칼로그』는 김용규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역작이다. 독일 유학 생활 중 신학을 공부하면서 교부철학에 매료됐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독일에서 방송된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까지 영화라면 흑백화면의 고풍스런 애정물이나 할리우드 액션물 같은 오락물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종교철학에 대한 도저한 사유를 발견한 것이다.(이때 영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계기가 되어 『영화관 옆 철학카페』가 탄생했다.) 게다가 그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한 감독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대한 깊은 성찰이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자신이 성찰과 공명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용규는 몇 해 전 한국 기독교의 문제를 고민하는 몇몇 뜻있는 기독교 목사, 천주교 신부,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십계명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됐다. 그는 강연을 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회상하는데, 왜냐하면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들조차 십계명에 대해서 계명만 외울 뿐이지 기초적인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데칼로그>의 초고는 당시 6개월간에 걸쳐 준비한 강의록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이 책이 단지 이곳 종교인들의 계몽을 위한 그들만의 종교서가 아니라, 비 종교인들에게도 유익한 성찰의 기회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초안을 1년 가까이 보완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참고로, 김용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가톨릭에서 말하는 하느님이나 개신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건 상관없이 신을 위해 기도드리기 위해서라면 교회나 성당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목차
머리글 ... 6
서문 : 오직 하나,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9

십계 1 :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 39
십계 2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 93
십계 3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121
십계 4 : 네 부모를 공경하라 ... 159
십계 5 : 살인하지 말지니라 ... 183
십계 6 : 간음하지 말지니라 ... 215
십계 7 :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 243
십계 8 :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 275
십계 9 :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 311
십계 10 :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 337

맺는 글 : 십계명은 단 하나의 계명 ... 374
주요 인물 및 전문용어 해설 ... 37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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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십계명, 구속이 아닌 인간의 자유를 위한 선포 저자 김용규는 이미 '지식소설'이라고 호평 받은 바 있는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영화관 옆 철학카페]등의 저서에서 철학을 기본 토대로 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성서 속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십계명, 구속이 아닌 인간의 자유를 위한 선포
저자 김용규는 이미 '지식소설'이라고 호평 받은 바 있는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영화관 옆 철학카페]등의 저서에서 철학을 기본 토대로 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성서 속의 '십계명'을 그 주인공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의 전공인 고대 그리스 사상가부터 중세 교부들과 현대 철학자를 아우르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종교와 철학이라는 두 거인의 만남을 놀랍도록 조화시키고 있다.

결국 저자는 십계명의 본질이 '… 하라'는 명령문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갈파한다. 오히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존재의 자유를 느끼라'는 신의 권고임을 역설하는 것이다. 즉, 십계명이 신에 대한 믿음을 강제하는 율법이 아니라, 인간이 헛된 탐욕에서 자유로워져 인간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십계명의 본질적 의미를 앞서서 간파한 증좌로서 폴란드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들고 있다.

십계명이 탐욕과 이기심이 전 지구적으로 정당화되는 후기 자본주의라는 황량한 사막에 고독하게 버려진 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는 '도덕적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사유에 도달하고 있다. 십계명을 특정 종교의 전유물에서 해방시켜 어느 시대건 인간이 자신을 성찰하게 만드는 존재론적 아포리즘으로 삼게 만든 것, 이것이 이 책 『데칼로그』가 단순한 종교서가 아니라, 철학 교양서이자 문명 비판서인 이유다.

종교와 철학, 그리고 영화감독 키에슬로프스키와의 만남
『데칼로그』는 종교와 철학, 그리고 영화가 행복하게 만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기독교·천주교 등이 제일의 교리로 삼는 '십계명', 그리스 시대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서양철학의 존재론적 전통, 그리고 폴란드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이 현대인의 구원의 해법을 '십계명'에서 재발견하고 만든 10부작 영화 <데칼로그> 등 세 가지 내용의 공유 지점을 화두로 삼아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빌려온 것은 종교나 철학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각 계명의 참뜻에 도달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즉 장마다 각 영화가 담고 있는 녹록치 않은 의미를 각 계명에 대한 종교적인 설명과 이에 대응하는 철학적 해석, 그리고 이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하나하나 밝혀나간다.

특히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철학적 영화 세계를 흠모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말년에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연작영화 <데칼로그>에 대한 오랜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십계명 각각의 현대적 의미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얼핏 계명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스토리로 인해서 영화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왔다.

다양한 참고문헌 인용, 심도 있는 전문용어 설명
대중적으로 쉽게 읽히기 위한 배려뿐만 아니라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장치가 돋보인다. 성서와 경전뿐만 아니라, 각종 참고문헌에 대한 정확한 인용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관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인용의 경계를 모호하게 처리해 독자에게 사실과 주장에 혼선을 주는 여타 종교서의 폐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모두 500개가 넘는 각주로 정확한 인용처와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종교와 철학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책 말미에는 전문용어 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분량을 할애해 용어 풀이를 첨부했다.



저자 소개
저자 김용규
저자인 철학자 김용규(50)는 독일 프라이부룩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틈틈이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주요 관심사는 '철학과 사람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각과 물질에 경도되면서 갈수록 피폐해지는 현실 속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앎의 기쁨과 성찰의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2001년 처음 출간한 지식소설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지난 봄 출간한 『영화관 옆 철학카페』는 모두 소설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한 '징검다리'였다.

이번에 출간한 『데칼로그』는 김용규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역작이다. 독일 유학 생활 중 신학을 공부하면서 교부철학에 매료됐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독일에서 방송된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까지 영화라면 흑백화면의 고풍스런 애정물이나 할리우드 액션물 같은 오락물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종교철학에 대한 도저한 사유를 발견한 것이다.(이때 영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계기가 되어 『영화관 옆 철학카페』가 탄생했다.) 게다가 그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한 감독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대한 깊은 성찰이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자신이 성찰과 공명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용규는 몇 해 전 한국 기독교의 문제를 고민하는 몇몇 뜻있는 기독교 목사, 천주교 신부,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십계명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됐다. 그는 강연을 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회상하는데, 왜냐하면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들조차 십계명에 대해서 계명만 외울 뿐이지 기초적인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데칼로그>의 초고는 당시 6개월간에 걸쳐 준비한 강의록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이 책이 단지 이곳 종교인들의 계몽을 위한 그들만의 종교서가 아니라, 비 종교인들에게도 유익한 성찰의 기회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초안을 1년 가까이 보완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참고로, 김용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가톨릭에서 말하는 하느님이나 개신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건 상관없이 신을 위해 기도드리기 위해서라면 교회나 성당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목차
머리글 ... 6
서문 : 오직 하나,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9

십계 1 :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 39
십계 2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 93
십계 3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121
십계 4 : 네 부모를 공경하라 ... 159
십계 5 : 살인하지 말지니라 ... 183
십계 6 : 간음하지 말지니라 ... 215
십계 7 :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 243
십계 8 :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 275
십계 9 :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 311
십계 10 :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 337

맺는 글 : 십계명은 단 하나의 계명 ... 374
주요 인물 및 전문용어 해설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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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칼로크 :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 출연자 : 즈비그뉴 자마초프스키 | 제...
    데칼로크 :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 출연자 : 즈비그뉴 자마초프스키 | 제작사 : 엘라이트 | 레이블 : 엘라이트 | 2008년 09월 10일 출시
     
     
        이 책은 특이하게도 크쥐시토프 키엘슬로스키 감독의 연작 드라마 데칼로그를 주 텍스트로하여 구약성경의 10계명을 현대적 맥락에 맞게 해석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폴란드 출신인 키에슬롭스키 감독은 이 데칼로그라는 10부작 영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데 10편의 제목은 음과 같다.
    [제1편] 어느 운명에 관한 이야기 (53분)
    십계1 : 하나이신 하나님을 숭배하라. I am the lord thy god; thou shalt not have other gods before me.
    [제2편] 어느 선택에 관한 이야기 (53분)
    십계2 :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Thou shalt not take name of the lord thy god in vain
    [제3편]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한 이야기 (56분)
    십계3 :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 Remember the sabbath day keep it holy
    [제4편] 어느 아버지와 딸에 관한 이야기 (55분)
    십계4 : 부모님께 효도하라. Honor thy father and thy mother
    [제5편] 어느 살인에 관한 이야기 (57분)
    십계5 : 살인하지 말라. Thou shalt not kill
    [제6편] 어느 사랑에 관한 이야기 (58분)
    십계6 : 간음하지 말라. 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
    [제7편] 어느 고백에 관한 이야기 (55분)
    십계7 : 도적질하지 말라. Thou shalt not steal
    [제8편] 어느 과거에 관한 이야기 (55분)
    십계8 : 거짓 증거 하지 말라. Thou shalt not bear false witness against thy neighbor
    [제9편] 어느 고독에 관한 이야기 (58분)
    십계9 :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Thou shalt not covet thy neighbor’s wife
    [제10편] 어느 희망에 관한 이야기 (57분)
    십계10 : 남의 물건을 탐내지 말라. Thou shalt not covet thy neighbor’s goods
    저자는 10계명을 해석하는데 데칼로그의 영화 감독의 해석을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10계명을 해석하는 틀로 채택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은 <데칼로그>라는 10부작 영화에서 10계명을 어떻게 해석하고 문학적으로 표현했는지에 대한 해석을 전개하는 점이다.
     
    10계명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컨텍스트에 정통할 필요가 있겠다. 먼저 십계명을 처음 계시받은 이스라엘 공동체적인 역사와 문화, 상황이고 그 다음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맥락이다. 이는 계명을 죽은 문자에서 생생한 삶의 교훈을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 불가결한 접근이라 하겠다. 예컨대 "나는 너를 좋아해"라는 문장은 아무런 맥락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누구인지, 너는 누구인지, 둘은 어떤 사이인지, 어떤 시간과 공간, 시대적 배경을 깔고 있는지에 따라 이 말은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10계명 역시 맥락을 떼어내어 문장만 가지고 정확한 의미를 해석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말 그런가 실험해보자. 5계명의 "살인하지 말라"라는 계명은 상황을 초월한 절대적 명령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전쟁에 나선 군인들은 다 총을 내려 놓아야 하는가? 강도가 가족을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구경만 해야 하는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왜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겼기 때문에 잘못한 것인가? 이처럼 조문 자체만 가지고는 어떤 의미도 생산해 내기 어렵다. 그것이 의미가 있는 문장이 되려면 반드시 맥락속에서 해석되고 본래 법정신을 살려서 실천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구약성경의 10계명을 특히 존재론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점이 인상에 깊다. 존재를 존재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살인이요 간음이요 도적질이요, 모든 존재를 존재되게 하시는 존재 자체인 하나님을 물질로 한정하는 것이 우상숭배라는 해석이다. 이 책은 신학적인 측면은 물론 성경의 말씀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는 접근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통찰을 주는 좋은 작품이다. 그런데 이런 좋은 작품이 왜 일찍 절판되어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지 의아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중고시장에서 이 책은 원가보다 두 세배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 김용규의 '데칼로그' | bo**ah49 | 2007.01.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자 소개 김용규 : 독일 프라이부룩(Freiburg) 대학과 튀빙겐(T bingen) 대학에서 철학, 신학을 전공했다. ...

    저자 소개

    김용규 : 독일 프라이부룩(Freiburg) 대학과 튀빙겐(T bingen) 대학에서 철학, 신학을 전공했다.

    저서로 지식소설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영화 안팎의 철학개념을 읽어낸 「영화관 옆 철학카페」「데칼로그」가 있다.

    comment
    ◇[데칼로그]: 십계, 키에슬로프스키 그리고 자유에 대한 성찰/김용규 지음

    /450쪽 1만8000원 바다출판사

    데칼로그(Dekalog)는 '십계명'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그리고 십계명은 아다시피 3천3백여년 전 모세가 신에게서 받아왔다는 열가지 계명으로

    기독교 구약성서의 핵심이다

    comment출판사 서평

    십계명, 구속이 아닌 인간의 자유를 위한 선포
    저자 김용규는 이미 '지식소설'이라고 호평 받은 바 있는 [알도와 떠도는 사원]과 [영화관 옆 철학카페]등의 저서에서 철학을 기본 토대로 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성서 속의 '십계명'을 그 주인공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의 전공인 고대 그리스 사상가부터 중세 교부들과 현대 철학자를 아우르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종교와 철학이라는 두 거인의 만남을 놀랍도록 조화시키고 있다.

    결국 저자는 십계명의 본질이 '… 하라'는 명령문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갈파한다. 오히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존재의 자유를 느끼라'는 신의 권고임을 역설하는 것이다. 즉, 십계명이 신에 대한 믿음을 강제하는 율법이 아니라, 인간이 헛된 탐욕에서 자유로워져 인간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십계명의 본질적 의미를 앞서서 간파한 증좌로서 폴란드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들고 있다.

    십계명이 탐욕과 이기심이 전 지구적으로 정당화되는 후기 자본주의라는 황량한 사막에 고독하게 버려진 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는 '도덕적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사유에 도달하고 있다. 십계명을 특정 종교의 전유물에서 해방시켜 어느 시대건 인간이 자신을 성찰하게 만드는 존재론적 아포리즘으로 삼게 만든 것, 이것이 이 책 『데칼로그』가 단순한 종교서가 아니라, 철학 교양서이자 문명 비판서인 이유다.

    종교와 철학, 그리고 영화감독 키에슬로프스키와의 만남
    『데칼로그』는 종교와 철학, 그리고 영화가 행복하게 만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기독교·천주교 등이 제일의 교리로 삼는 '십계명', 그리스 시대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서양철학의 존재론적 전통, 그리고 폴란드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이 현대인의 구원의 해법을 '십계명'에서 재발견하고 만든 10부작 영화 <데칼로그> 등 세 가지 내용의 공유 지점을 화두로 삼아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빌려온 것은 종교나 철학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각 계명의 참뜻에 도달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즉 장마다 각 영화가 담고 있는 녹록치 않은 의미를 각 계명에 대한 종교적인 설명과 이에 대응하는 철학적 해석, 그리고 이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하나하나 밝혀나간다.

    특히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철학적 영화 세계를 흠모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말년에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연작영화 <데칼로그>에 대한 오랜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십계명 각각의 현대적 의미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얼핏 계명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스토리로 인해서 영화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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