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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240쪽 | 규격外
ISBN-10 : 8974830124
ISBN-13 : 9788974830120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중고
저자 김금숙,정철훈(원작)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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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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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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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세요, 오늘의 분노를.”
노동 인권과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알렉산드라의 불꽃같은 삶을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노블로 만난다! ★《뉴욕타임스》 ‘2019 최고의 만화책’ 선정 작가 김금숙의 신작
★〈2019 레드 어워드〉 ‘주목할 만한 기록’ 부문 수상작
★다음웹툰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연재
★프랑스 해외 판권 수출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 페미니스트의 선구자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이자, 노동 인권과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알렉산드라의 생애를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노블로 만난다. 다음웹툰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성남문화재단ㆍ성남시 후원)의 하나로 연재되기도 한 이 작품은 〈2019 레드 어워드〉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 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가을 프랑스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레드 어워드 :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문화예술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상으로, 연극.음악.미술.무용.영화.문학 등 평등한 세상을 향한 예술적 실천에 대해 수여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금숙
글.그림 김금숙(Keum Suk Gendry-Kim)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 고흥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 회화과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주로 굵은 역사 만화를 그려왔다. 대표작으로 박완서 원작의 《나목》, 발달장애 뮤지션 이야기 《준이 오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그린 《풀》, 제주 4.3 항쟁을 그린 《지슬》 등이 있다. 그 외에 자전적 이야기 《아버지의 노래》와 어린이 만화 《꼬깽이》(전3권) 등을 출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단편 만화 〈미자 언니〉로 2016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림책으로는 제주 해녀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와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를 다룬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이 있고. 일제강점기의 강제 동원 이야기 《우리 엄마 강금순》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대표작 중 하나인 《풀》은 현재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판으로도 출간되었는데(이후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아랍어판 출간 예정), 프랑스 만화비평가·저널리스트협회(ACBD)가 수여하는 ACBD아시아상 최종 후보작, 프랑스 진보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 특별상 수상, 영국 《가디언》 ‘2019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미국 《뉴욕타임스》 ‘2019 최고의 만화’ 선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프라이즈 노미네이트, 미국 《빌리버(The Believer)》 북어워드 노미네이트,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알렉스어워드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지슬》은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여성 만화가에게 주는 상인 ‘아르테미시아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준이 오빠》는 2020년 4월 프랑스 출간에 이어 이탈리아와 북미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며, 《나목》 역시 2020년 가을 프랑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 정철훈(원작)
시인·소설가·전기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국민일보》 논설위원·문화부장·문학전문기자를 역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만주만리》,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소설 김알렉산드라》, 평전 《김알렉산드라 평전》 《내가 만난 손창섭》 《오빠 이상, 누이 옥희》 《백석을 찾아서》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했다

목차

프롤로그. 어느 수감자의 고백
1화. 동청철도 노동자들
2화. 파경
3화. 노예가 된 청년
4화. 사랑과 책임
5화. 인간 생지옥, 우랄
6화. 볼셰비키
7화.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김알렉산드라 연보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우리 아가. 너무 빨리 자라지 마. 어른은 천천히 돼도 괜찮아.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때를 기다려 성장해야 해. 너희가 살 세상은 지금 엄마가 사는 세상보다 좋은 세상이길. 우랄로 떠나는 것만이 너희의 미래를 구하는 길이다. 엄마이기 때문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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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 너무 빨리 자라지 마. 어른은 천천히 돼도 괜찮아.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때를 기다려 성장해야 해. 너희가 살 세상은 지금 엄마가 사는 세상보다 좋은 세상이길. 우랄로 떠나는 것만이 너희의 미래를 구하는 길이다. 엄마이기 때문에 이 길을 포기할 수가 없다.” -본문 149~150쪽

“감격의 순간이군요. 이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러시아·중국 노동자, 일제의 강점에서 독립하고자 투쟁하는 한인, 오스트리아 포로병, 그 모두가 우리의 동무입니다. 노동과 계급의 형제,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도울 동지입니다. 얼굴도 다르고 피부색과 국적도 다르지만 일하는 자로서 하나입니다. 만세!” -본문 185쪽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새벽, 나는 집을 나왔다.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내 심장 같은 드미트리와 보리스를 두고 집을 나서는 마음 안에 무거운 돌이 내려앉는다. 그러나 나는 멈춰서도 안 되고, 멈출 수도 없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여도 오로지 앞으로 전진한다.” - 본문 208쪽

“잘 들으세요. 몇 년 뒤에 극동에서, 조선에서, 중국에서, 전 세계에서 여성이 남성과 나란히 사회주의 혁명 운동에 참가할 것입니다. 내가 해오던 일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만 명의 여성 가운데서 전개되어 나갈 것입니다. (…) 만약 내가 당신의 말대로 여성으로서 자신의 범죄를 뉘우친다면, 나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배신하고 전 세계 여성 앞에 죄를 범하는 게 될 것이다.” -본문 225~226쪽

“김알렉산드라에 대한 만화 작업을 하면서 든 생각 중 하나는, 내가 그녀가 살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것이었다. 내가 지금 여성으로서 이만큼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수많은 김알렉산드라의 투쟁 덕분이리라. 나는 내가 태어난 나라를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애국자’도 아니고, 우리 민족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혈통중심적인 ‘민족주의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이론적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다. 단지 인간은 평등하며 남녀 구분 없이, 계급과 지위, 민족과 인종을 떠나 같은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평등한 세상은 불가능하지만 그 차이를 점점 줄일 수는 있다. 그런 면에서 백 년 전에 살았던 김알렉산드라는 진정한 독립운동가였으며(빼앗긴 나라를 되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나라를 되찾느냐,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어떤 나라를 만드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혁명가이자 선구자였다.” - 김금숙,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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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김알렉산드라[1885~1918, 본명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스탄케비치)]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출생한 한인 2세로,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에 가담해 러시아 혁명에 참여했다. 1914년 우랄의 한 벌목장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착취와 차별에 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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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렉산드라[1885~1918, 본명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스탄케비치)]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출생한 한인 2세로,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에 가담해 러시아 혁명에 참여했다. 1914년 우랄의 한 벌목장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착취와 차별에 고통 받는 조선인·중국인 등 소수민족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우랄노동자동맹을 이끌었다. 1918년 러시아공산당 극동 지역 인민위원회(소비에트)의 외교인민위원(외무위원장)으로 임명되었는데, 당시 그녀는 연해주 일대에서 이미 중요한 볼셰비키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다. 같은 해에 이동휘·김립 등이 하바롭스크에서 한인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한인사회당)을 결성할 때 여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9월 하바롭스크를 점령한 일본군과 러시아 반혁명 세력인 백위군에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사회주의 운동가라는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다가 지난 2009년, 조선의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이 책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는 러시아 전문가이자 언론인 출신으로 시인·소설가·전기작가이기도 한 정철훈 작가의 원작 《소설 김알렉산드라》(2009)를 바탕으로, 김금숙 작가가 강렬하고도 우아한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러시아 이주 한인들의 고단했던 삶과 혁명기의 격동했던 시대적 상황이 김알렉산드라의 비극적인 짧은 생애 속에 짙게 응축돼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김알렉산드라의 혁명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의 선구자로서도 그녀를 기억한다. 식민지 조선의 여성으로 태어나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살아야 했던 삶, 두 번의 결혼과 파경을 거치며 아이들을 키우는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그녀는 어떤 꿈을 꾸며 혁명의 과정에 동참했을까? 아이들이 장차 살아갈 세상, 즉 남성과 여성, 계급과 지위, 민족과 인종의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그녀가 어떻게 그토록 비범한 의지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고통을 이겨냈는지를 생생하게 복원해낸다.

김금숙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제주 4.3 항쟁을 수묵화 같은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킨 《지슬》(2014)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그린 작품 《풀》(2017), 박완서 원작의 《나목》(2019)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프랑스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여러 작품이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풀》은 현재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판으로도 출간되었는데(이후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아랍어판 출간 예정), 미국 《뉴욕타임스》 ‘2019 최고의 만화’, 영국 《가디언》 ‘2019 최고의 그래픽노블’, 프랑스 진보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 특별상 수상 등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 못지않은 한국 만화의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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