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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플라이트(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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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쪽 | 규격外
ISBN-10 : 8925555247
ISBN-13 : 9788925555249
엔젤스 플라이트(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6) 중고
저자 마이클 코넬리 | 역자 한정아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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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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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포장 일부가 찢겨서 왔습니다. 배송중에 발생한 것 같은데, 책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네요 5점 만점에 4점 thuba*** 2020.07.13
66 깨끗하고 상태가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redeye***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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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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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 소설 『엔젤스 플라이트』.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 앤젤스 플라이트에서 최고의 인기 민권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의 시신이 발견된다. 경찰의 폭력, 인종 차별, 경찰 부패 소송이 일라이어스의 전문 분야인 만큼 웬만한 LA 경찰은 그에게 소송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어빙 부국장은 형사 보슈를 사건 수사의 적임자로 지목한다. 동료들이 얽혀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 언론의 일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찜찜한 사건을 맡은 보슈는 최근 일라이어스가 경찰 폭력에 의해 청력을 잃은 흑인 의뢰인 마이클 해리스의 사건을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리스는 열두 살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았지만 인종 갈등 문제가 부각되며 무죄 방면을 받았고 이후 일라이어스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던 상태. 1992년 로드니 킹 폭행 사건으로 일어난 LA 폭동과 O.J. 심슨 재판으로 흑백 간의 대립이 만연한 가운데, 보슈는 자신의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코넬리
저자 마이클 코넬리 Michael Connelly는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고,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으며,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졸업 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는데, 이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올랐다. 이때의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 다양한 경험을 얻은 코넬리는 1992년 LAPD 살인전담반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블랙 에코》를 집필하여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8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보이드 문》,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스탠드 얼론 소설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매튜 매커
너히 주연으로 제작,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 해리 보슈 시리즈는 2014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 《BOSCH》로 제작되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8 컬리버와 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한정아
역자 한정아는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소피의 선택》, 《무죄추정》, 《반환》, 《춤추는 마리》, 《블랙 아이스》,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유골의 도시》, 《보이드 문》, 《줄리언 웰즈의 죄》 등이 있다.

목차

01 새벽의 출동
02 푸른 인정
03 경찰의 적
04 초동 수사
05 새로운 수사팀
06 삶은 계란 사건
07 두 명의 여인
08 올리벳
09 수색
10 브래드베리
11 변호사의 컴퓨터
12 감찰관
13 상황 보고
14 기자 회견
15 세상의 모든 불공평함
16 중독자들
17 재앙의 시작
18 성인(聖人) 만들기
19 미스트리스 레지나
20 진실
21 거래
22 이별
23 과녁
24 알리바이
25 자동차 왕
26 샬롯의 거미줄
27 희생양
28 영장
29 남은 자의 죄책감
30 경찰관의 아내
31 고백
32 형벌
33 낯선 도시
34 후계자
35 소환장
36 시나트라 별
37 폭동
38 거리의 정의
39 침묵의 거래
40 타락 천사의 울음소리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기차 안, 뒷문 근처에 있는 계단에는 짙은 회색 정장을 입은 흑인 남자 한 명이 엎드린 자세로 죽어 있었다.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상처가 한 개 보였다. 피해자의 오른손 중앙에 난 관통상이었다. 보슈는 부검 소견서에는 이 상처가 방어흔이라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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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 뒷문 근처에 있는 계단에는 짙은 회색 정장을 입은 흑인 남자 한 명이 엎드린 자세로 죽어 있었다.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상처가 한 개 보였다. 피해자의 오른손 중앙에 난 관통상이었다. 보슈는 부검 소견서에는 이 상처가 방어흔이라고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총격을 막으려고 손을 들어 올린 것이다. 보슈는 이런 상처를 수도 없이 보았고, 볼 때마다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죽음을 피하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총알을 막으려고 손을 들어 올리는 행동이 가장 처절하게 느껴졌다. (중략) 보슈는 어렸을 때 이 기차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서 기차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기억이 났다. 두 량의 기차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균형을 유지했다. 한 량이 나란히 놓은 선로 하나를 타고 올라가면 다른 한 량은 내려오고, 올라간 기차가 내려오면 내려왔던 기차가 올라가는 식이었다. 두 기차는 중간 지점에서 스쳐 지나갔다. 보슈가 앤젤스 플라이트를 탔던 때는 벙커 힐이 유리와 대리석으로 지은 고층 빌딩과 고급 콘도와 아파트, 박물관, 워터 가든이라 불리는 분수들로 이루어진 금융과 예술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기 훨씬 전이었다. 한때 화려한 자태를 뽐냈던 빅토리아 양식의 저택들이 초라하고 값싼 임대 주택들로 변모해 있을 때였다. 보슈는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앤젤스 플라이트를 타고 언덕을 올랐었다. -본문 중에서

“TV는 항상 과잉 반응을 보이잖소. 어디서 불이라도 나면 다들 미친 듯이 달려가서 불길을 찍어서 화면에 내보내죠. 그게 어떤 짓인지 알아요?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붓는 짓이에요. 이제 불길이 사방으로 확 퍼져나가죠. 거실에 앉아 TV를 보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와 보는 거요. 집단이 형성되고, 온갖 소문이 나돌고, 사람들은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게 되죠. 결국 그렇게 해서 우리는 언론이 제작한 폭동을 겪게 되는 겁니다.” 보슈가 말했다.
“당신은 사람들을 별로 믿지 못하는군요. 난 믿어요. 그들은 TV에 나오는 내용을 맹목적으로 믿지는 않아요. 시민들의 소요는 그들이 느끼는 무력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임계질량에 도달할 때 발생하는 거예요. 텔레비전과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소외된 사람들의 기본권을 해결해주지 않는 사회와 관련이 있는 거라고요.” 엔트런킨이 대꾸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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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시 LA를 파헤치는 본격 하드보일드 크라임 스릴러 인간과 인생에 대한 형사 해리 보슈의 극적 성찰! 독창적 설정, LA 크라임 픽션의 진정한 챔피언 ■ 작품 소개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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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LA를 파헤치는 본격 하드보일드 크라임 스릴러
인간과 인생에 대한 형사 해리 보슈의 극적 성찰!

독창적 설정, LA 크라임 픽션의 진정한 챔피언

■ 작품 소개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경찰 상대 소송 전문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의 변사체
악마적 변호사의 당연한 죽음인가, 거대 조직 LA 경찰의 피해망상인가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 앤젤스 플라이트에서 최고의 인기 민권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의 시신이 발견된다. 경찰의 폭력, 인종 차별, 경찰 부패 소송이 일라이어스의 전문 분야인 만큼 웬만한 LA 경찰은 그에게 소송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어빙 부국장은 형사 보슈를 사건 수사의 적임자로 지목한다. 동료들이 얽혀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 언론의 일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찜찜한 사건을 맡은 보슈는 최근 일라이어스가 경찰 폭력에 의해 청력을 잃은 흑인 의뢰인 마이클 해리스의 사건을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리스는 열두 살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았지만 인종 갈등 문제가 부각되며 무죄 방면을 받았고 이후 일라이어스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던 상태. 1992년 로드니 킹 폭행 사건으로 일어난 LA 폭동과 O.J. 심슨 재판으로 흑백 간의 대립이 만연한 가운데, 보슈는 자신의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타락한 인간, 불타오르는 도시…
올바른 인간은 이들의 손아귀에 들지 않을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 출신이지만 자신의 문학적 영웅(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 등)들이 태어난 도시 LA를 고향 이상으로 사랑했던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결국 LA를 기반으로 하는 자신만의 히어로 해리 보슈를 탄생시켰고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앤젤스 플라이트》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LA 자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 전체 길이 91미터에 불과한 LA의 ‘앤젤스 플라이트’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해리 보슈 시리즈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도시 색이 짙은 작품이다.
오로지 LA 경찰만을 상대로 한 소송만을 전문으로 하는 최고의 인기 민권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의 때 아닌 죽음. 경찰 최대의 주적이었기에 언론과 시민들은 그의 살해범으로 경찰을 의심하고 사건을 맡은 해리 보슈 역시 일라이어스 변호사의 자취를 따라가던 중 계속 경찰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발견한다. “모두가 중요하거나 아무도 중요하지 않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하던 보슈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도시 전체에 만연해 있는 흑백 인종 간, 그리고 거대 조직과 시민 사회 간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예민해진다.
1991년 3월, 네 명의 백인 경관이 과속운전으로 붙잡힌 흑인 로드니 킹을 심하게 구타했고 우연찮게 이를 비디오카메라에 담은 행인으로 인해 사건은 언론사에 알려졌다. 경찰들은 기소되었으나 1992년 백인 위주로 구성된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고 이에 폭동이 발생하여 60여 명이 사망하고 4천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이는 《앤젤스 플라이트》에도 로드니 킹과 흡사한 캐릭터 마이클 해리스가 등장한다. 아동 성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증인의 인종 비하 발언으로 무죄 방면되고 오히려 신문 당시 경찰의 가혹 행위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한 흑인 마이클 해리스와 역시 흑인 변호사 일라이어스. 로드니 킹과 O.J. 심슨 사건으로 신경쇠약 직전이 된 도시 LA에서 거대 조직과 타 인종은 개인의 적이다. 대중의 힘이 해리스에게 실리는 가운데 흑인 경찰들 사이에조차 실제 가혹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깃들고 해리스는 이를 기회로 로드니 킹과 같은 위치에 올라 막대한 피해보상금을 받을 생각에 들뜬다. 경찰 피해자 마이클 해리스, 피살자 하워드 일라이어스, 경찰 자문 위원 칼라 엔트런킨, 파트너인 에드거와 키즈 등 사건과 관련된 흑인들 사이에서 특유의 비관주의로 사건을 바라보던 해리 보슈는 ‘폭동’ 대신 ‘시민 소요’라는 표현을 쓰고 한 장의 같은 사진을 보아도 자신과 흑인의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된 후, 결국 자신이 ‘흑인이 아니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흑인의 시각을 가진 파트너 에드거를 부러워하기까지 한다.
도시에 만연한 흑백 갈등과 함께 작품의 다른 한 축을 형성하는 것은 이 모든 사건들의 촉발점이 된 아동 성 범죄 사건이다. 작품 속에 언제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를 다루는 코넬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인간의 추악한 본질을 여실히 보여주는 아동 성 범죄 사건과 그 피해자를 통해, 애써 외면했던 어두운 진실이 얼마나 더 큰 피해를 낳고야 마는지 묘사한다.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진 후에야 숨겨졌던 비극적 진실은 밝혀지지만 그 진실 역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묻히는 것을 보며 독자는 해리 보슈의 참담한 심정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 미디어 리뷰
★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수상작(2000, 이탈리아), 배리 상 후보작(2000)

“보슈는 온몸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형적이고 멋진 영웅이다. 가히 도시의 마지막 양심이라 할 만하다.” _뉴욕 타임스

“《앤젤스 플라이트》는 코넬리의 팬들이 기대하는 꽉 짜여진 문장과 소용돌이치는 듯한 플롯, 그리고 인간의 가장 취약한 내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_라이브러리 저널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는 시리즈. 코넬리는 경찰의 정치 세계와 수사 기술을 선보이는 데 있어 달인의 수준이다.” _워싱턴 포스트

“마이클 코넬리는 LA 크라임 소설의 진정한 챔피언이다. 그는 손에 닿을 듯한 인물과 도시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데 절대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_아메리칸 웨이

“코넬리의 팬에게 빼앗아서라도 이 책을 읽을 것. 지금까지의 보슈 시리즈 중 최고다. 놀라울 정도로 믿을 만한 사실성을 보여주는 작품.” _애리조나 데일리 스타

“거대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자신의 손안에서 구사한다.” _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

“너무나 능숙하고 극도로 흥분되며 초반부터 몰입하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을 지녔다.” _퍼블리싱 뉴스(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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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앤젤스 플라이트_00938 | j2**on1 | 2020.08.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외국 작품에 있어서 번역의 ...

    외국 작품에 있어서 번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번역가 한정아가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을 전담하는 것은 어쩌면 독자들에게 최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번역 장인의 손을 거친 문장은 한국 작가가 쓴 것처럼 읽히며, 따라서 어떠한 어색함도 위화감도 없다.

    이렇게 사회 비판적이고 예민한 주제가 주는 불편함에 힘들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겁게 번역할 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해야겠다. 왜냐하면 이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 어울려 그려내는 그림이 아름다워서 힘이 났기 때문이다. 보슈가 여기서 난관에 부딪치고 저기서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대단히 치밀하고 정교하며 재미있기 때문이다. 작은 퍼즐 조각들을 마구 흩트려뜨려 놓았다가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하나씩 집어서 아귀가 딱딱 맞게 제자리에 갖다 놓는 코넬리의 기가 막힌 두뇌와 재기 넘치는 글 솜씨에 감탄하면서 번역하는 내가 마치 그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 속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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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생각이 간절했지만, 한 대도 피우지 않고 이 시각까지 버텨온 것이 아까웠다. 지금 와서 무너질 수는 없었다.

    보슈는 앤젤스 플라이트를 향해 그랜드 스트리트와 캘리포니아 광장을 건너가면서 엘리노어에 대해서, 그녀의 행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었다. 엘리노어가 어딘가에서 홀로 보슈가 주지 못한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보슈는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조만간 엘리노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하면 결혼 생활이 파국을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1년 전 엘리노어와 결혼했을 때, 보슈는 그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만족감과 평화를 느꼈다. 생전 처음으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대상을,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엘리노어는 보슈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엘리노어는 만족하지도 못했고 완전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런 모습 때문에 보슈는 괴로움과 죄책감과 일말의 안도감도 동시에 느꼈다.

    놈이 합당한 이유로 그 아이의 방에 들어가서 지문을 남길 가능성은 로또를 하지 않는 내가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만큼 밖에 안 됐지.

    "그렇게 똑똑한데, 어째서 아직도 경찰서장이 못 된 거요, 형사 양반?"

    "윗사람들이 더 똑똑하니까요. 저를 서장을 시키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정도로요."

    지시를 받은 듯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웃고 있는데도 소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

    보슈는 출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그곳으로 걸어갔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내, 옛 친구,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홀론 된 것 같은 느낌 속에서 그는 케이트 킨케이드와 프랭키 쉬헌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생각을 했을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 출동할 순번이 아닌데 걸려온 상사의 출동 명령 전화. 사건 현장은 '엔젤스 플라이트'라고 불리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

    출동할 순번이 아닌데 걸려온 상사의 출동 명령 전화. 사건 현장은 '엔젤스 플라이트'라고 불리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짧은 철도. 그 안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은 일반 시민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경찰국을 상대로 꾸준히 소송을 진행하고 그로써 명성을 얻어 공공연한 형사들의 적으로 불리는 민권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였다.

     

    우선 사건을 맡기로 했는데 파면 팔 수록 일라이어스가 진행중이던 재판과 연결고리를 찾아보니 더 필요해진 인력. 결국 보슈의 천적인 내사과의 채스틴 팀이 함류하게 되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함께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 보슈와 채스틴.

    마이클 해리스 사건을 파해치던 중 보슈는 일라이어스가 해리스의 무죄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았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 증거를 찾기위해 다시 마이클 해리스 사건을 들추는데, 11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죽인 후 사체를 유기했다는 죄명을 가지고 체포되었던 마이클 해리스. 그리고 해리스를 취조하면서 해리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귀를 멀게한 보슈의 예전 상사 쉬헌. 보슈의 상사 어빙은 매일매일 재촉한다. 언론에 브리핑해야하니까 사건 진행상황을 빨리빨리 보고하라고. 그래서 결국 쉬헌이 타겟이 되어 해리스의 편에서 무죄를 입증시키려고 했던 일라이어스를 총으로 쏴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게된다.

    여기까지만해도 경찰만 계속해서 못살게 굴었던 변호사 일라이어스와 경찰조직 사이의 싸움과 살인인가 했다.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면서 백인 Vs 흑인의 인종 문제도 다루고 있었다.

    어빙은 잠시 말을 멈추고 에드거를 바라보다가 라이더를, 마지막으로 보슈를 바라보더니 말을 이었다.

    "이 경찰국 내에는 단 하나의 인종이 존재하지. 흑인도 백인도 아닌, 푸른 인종."

    전자책 3%

    어빙은 언론 브리핑 중에 보슈의 흑인 팀원인 애드거와 라이더를 계속해서 본인 뒤에 세워두기를 바랬다. 무고한 시민(흑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찰(백인). 그 사건에 분개해서 폭동의 스멜을 풍기는 시민들. 경찰 브리핑이 진행될수록 언론은 경찰의 폭력성을 더 다루고 시민들의 폭동을 조장시켰다.

    보슈는 계속해서 마이클 해리스 사건을 파헤치는데 그러던중, 마이클 해리스는 정말 무고하고 이 사건이 아동 성 학대와 아동 성 상품화 등의 문제가 연루되어있음을 알아낸다.

    스테이시 킨케이드. 당시 11살이었던 이 소녀가 의붓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 학대를 당해왔고, 그걸 녹화하여 불법 사이트에 로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는 근친상간이나 성폭행 피해자들의 어머니들이 분명한 사실을 보지 못했거나, 딸들을 위험에서 구해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자책 82%

     

    스테이시는 결국 의붓 아버지에게도 학대 당하고, 그걸 말하려고 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던 엄마에게서 2차 학대를 받았던 것.. 그리고 의붓 아버지의 학대가 자행되던 중 뭐 본인 입으로는 일련의 사고라고 했지만 그 미친놈이 아이를 죽인것이었다. 그리고 아이 방 창문에 무단 침입 흔적을 심고 납치라고 우기려던 중에!!! 킨케이드에게는 럭키하게도 마이클 해리스가 그 사건에 말려든 것....

    근데 킨케이드 집안은 자동차 그룹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집안이었다. 그래서 앞선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 킨케이드의 죄는 경찰서 내부에서는 밝혀졌지만 언론에는 불행한 총격으로 피살되어 죽었다고 발표되어버렸다.

    **********

    <p style="text-align: center;"> << 본격적인 후기 >>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이번 엔젤스 플라이트 책에서는 마이클 코넬리가 다루고자 했던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인종문제, 경찰의 공권력 남용, 아동 성 범죄, 성 상품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인 수단을 마다하지 않는 경찰관, 사회 치안 유지를 위해 진실을 덮고 왜곡하는 정치가로서의 경찰의 모습 등..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이번 책은 아무래도 아동 성 폭행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소재들보다 더 화가났던 것 같다. 읽을 ˖는 생각지도 못하다가 스테이시가 이런일을 당했단다 하고 서술하는데 진짜 세상에나 마상에나. 그것이 알고싶다나 궁금한 이야기 Y에서나 다룰법한 이야기가 나올 줄이야... 그 작은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그걸 엄마한테 말하려고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엄마들은 왜 본인 친딸보다 재혼한 신랑을 믿고 싶어 하는 것인지..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그리고 마지막 시민들의 폭동 장면을 보면서 왜 이렇게 폭력시위가 되었는지도 의문이었다. 왜 한 경찰이 일으킨 공권력 남용으로 다른 경찰들과 소방관들이 시위대에게 맞고 폭행당하고 죽임당해야했을까. 몇 달 전에 있었던 백인 경찰이 흑인을 과잉진압하는 영상이 SNS에 떠돌면서 미국에서 흑인들이 처음에는 평화 시위를 하다가 나중에는 막 명품관을 습격하고 훔치고 했던 장면이 생각나면서 이런 카오스를 막기 위해서는 어빙이 진실을 보도하지 않은 것이 맞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세상일 참 쉬운 것이 하나 없구나.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보슈가 엘리노어와 행복하길 바랬는데 이번 책에서 갑자기 별거 하는 것 무엇...?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너무 당황스럽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 무튼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여러 소재를 정말 조화롭게 잘 써내려간 웰메이드 작품이었다. 지금까지 해리 보슈 시리즈 중에서 제일 흡입력 좋고 잘 읽히고 많이 분노했다. </p>

    https://blog.naver.com/yunhoi3834/2220448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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