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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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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쪽 | A5
ISBN-10 : 8957090126
ISBN-13 : 9788957090121
월든 중고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역자 강승영 | 출판사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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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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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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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은 1845년 미국의 저술가이며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월든 호숫가의 숲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모든 점에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기록이다. 이 책은 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인 인간의 독립선언문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목차

1. 숲 생활의 경제학
2.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3. 독서
4. 숲의 소리들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높은 법칙들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에 불 때기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15. 겨울의 동물들
16. 겨울의 호수
17. 봄
18. 맺는말

옮기고 나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연보
지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월든]을 쓴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1817년에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1862년에 죽은 미국의 저술가이며 사상가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월든]을 쓴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1817년에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1862년에 죽은 미국의 저술가이며 사상가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일이나 목수일 등의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글을 썼다.

월든 숲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철저히 자유로운 삶을 산 소로우의 대표작

1845년 그는 월든 호숫가의 숲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모든 점에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다.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그런 숲생활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한 숲생활의 기록인 것은 아니다. 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인 인간의 독립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에 출간된 이 책은 그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월든>은 19세기에 쓰여진 가장 중요한 책들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수십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와 영국의 시인 예이츠, 마르셀 프루스트, 헨리 밀러 같은 사람들을 그처럼 감동시킨 [월든]은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숫자의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 있
다.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삶에 꼭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에 담은 [월든]은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최은석 님 2010.09.17

    홀로 여행하는 사람은 오늘이라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동행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 김지원 님 2009.10.24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가지의 삶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 김지원 님 2009.10.24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회원리뷰

  • 자연과 삶의 조화 | jg**on | 2013.08.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5
    <월든 호수>   “호수에 고기 한 마리가 뛰거나 벌레 한 마리가 떨어지기만 해도 그것은 아름다운 동그란 파문을 일으키면서 사방에 알려진다. 그것은 이 호수의 원천으로부터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모습같이 보이며, 호수가 살아서 그 생명이 부드럽게 고동치는 모습, 또는 호흡하느라 그 가슴이 부푸는 모습같이 보인다. 기쁨의 전율과 고통의 전율을 구분할 수가 없다. …… 중략 …… 그렇다. 오늘 오후 모든 잎사귀와 나뭇가지, 돌멩이와 거미줄이 봄날 아침 이슬에 젖어 있을 때처럼 반짝이고 있다. 노가 움직일 때마다 또 벌레가 움직일 때마다 빛이 반짝인다. 그리고 노가 물을 칠 때 생기는 메아리는 얼마나 듣기 좋은가!”...
    <월든 호수>
     
    호수에 고기 한 마리가 뛰거나 벌레 한 마리가 떨어지기만 해도 그것은 아름다운 동그란 파문을 일으키면서 사방에 알려진다. 그것은 이 호수의 원천으로부터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모습같이 보이며, 호수가 살아서 그 생명이 부드럽게 고동치는 모습, 또는 호흡하느라 그 가슴이 부푸는 모습같이 보인다. 기쁨의 전율과 고통의 전율을 구분할 수가 없다. …… 중략 …… 그렇다. 오늘 오후 모든 잎사귀와 나뭇가지, 돌멩이와 거미줄이 봄날 아침 이슬에 젖어 있을 때처럼 반짝이고 있다. 노가 움직일 때마다 또 벌레가 움직일 때마다 빛이 반짝인다. 그리고 노가 물을 칠 때 생기는 메아리는 얼마나 듣기 좋은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 그는 철학자가 아니다. 소설가도 아니다.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기에 적합한 단어는 없다. 굳이 표현하자면 사상가쯤이나 될까? 그것도 그에게는 어쩐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처럼 저렇게 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우리 저속한 인간 세상과는 꽤나 멀리 떨어진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인생을 찬미하였으며, 자신만의 뚜렷한 태도로서 새로운 방식의 삶을 일구었고, 약관 28세의 나이에 월든 호수에서 2년간 홀로 호숫가 산속에서 움막을 짓고 생활하면서 이 글을 작성, 19세기 이후 미국 최고의 지성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는 아깝게도 4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죽는 순간까지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임종을 목격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임종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으니까.
     
    그는 짧은 생이지만 열정적인 삶을 살았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발명한 도구에 스스로 예속되지 말라고 일깨웠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데, 여러분의 일을 두가지나 세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두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 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 문명 생활이라고 하는 이 험난한 바다 한가운데서는 구름과 태풍과 유사와 그리고 천 가지하고도 한 가지의 상황을 파악하여야 하므로, 배가 침몰하여 바다 밑에 가라 앉아 목표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추측항법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뛰어난 계산가가 아니면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사실 우리는 너무나 삶을 복잡하게 살고 있다. 그가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집을 마련하고 나서는 그 집 때문에 더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실은 더 가난하게 되었는지 모르며,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우리를 소유하게 된그런 사회에서 살고 있다. 소로우는 19세기, 아직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기 전에 벌써 그런 생각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데 진정 우리는 그때의 삶에 비하면 로봇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집에 전화도 없었는데, 비퍼(소위 삐삐)가 생겨서 사람들을 서서히 옭메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사람이라고 생겼으면 모두 휴대폰을 들고 다닌다. 휴대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자신 만의 휴식은 없다. 어쩌다가 명상이라도 하려고 휴대폰을 잠깐 꺼놓았다 켜면 첫 전화를 하는 사람들의 첫마디가 왜 전화를 안 받어?”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정말 어이가 없다. 왜 사람들은 언제라도 남의 삶에 참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런 것도 부족하여 요즘은 이메일 조차 즉시즉시 확인하여야만 하는 기계들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니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정말 우리의 신경과 뇌를 전자적으로 연결하여 리얼타임으로 모든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할 때까지 가야만 멈출 것인가? 일전에 읽었던 I, Cyborg’(번역본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에서 케빈 워릭처럼 신경을 칩으로 연결하여 컴퓨터와 연결하게 된다면, 그때는 우리는 이미 인간이 아닐 것이다.  
     
    소로우가 단 한 권의 책으로(사실은 그의 삶 전체를 통하여 이룬 것이지만) 명성을 드높인 데는 아름다움과 인간의 본성,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에 관한 주제와 심오한 성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생각의 정화와도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생각과 그 유려한 글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실력이 된다면 원문으로 읽는 것도 좋으리라. 더구나 그는 그의 생각을 직접 실천하여 손수 삶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노동을 통하여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면서도 삶이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하며, 지성적이라는 젓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의 삶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나는 그가 그립다. 영원히 따라 하지 못할 그의 삶이 그립고, 그의 생각이 그립다. 금세기 최고의 지성인 에드워드 윌슨도 직접 월든 호수를 찾아 소로우를 생각하면서 멋진 편지를 쓰지 않았던가. 아마도 월든 호수에 가서 그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면 누구나 그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의 생각 한 마디를 기억해 본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서.  
     
    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 그것은 지구를 모독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월든 | jd**102 | 2012.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로우는 28세가 되던 1845년 봄, 메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마을 근처에 있는 월든 호숫가 숲속에 집 한 채를 손수 지어서...
    소로우는 28세가 되던 1845년 봄, 메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마을 근처에 있는 월든 호숫가 숲속에
    집 한 채를 손수 지어서 2년 동안 홀로 지냈다.
    이 책은 그때 기록해 둔 글과 경험을 되살려 완성한 책으로 1854년에 출판되었다.
    집을 짓고, 콩을 심어 거두며 지내는 과정과, 숲 속의 동식물, 월든 호수, 계절의 변화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도 소로우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나의 표현이 충분히 상궤(常軌)를 벗어난 것이
    되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 (366쪽)' 라고 했을 정도로 은유적 표현이 심하다.
    그중에서 상당 부분은 유럽문화권에 대한 상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18장 중에서 17장의 봄과 18장의 맺는 말은 심포니의 클라이막스처럼 울림이 크고 감동적이었다.
     
    1. [진실 - 최선의 지혜]
    소로우는 직접 경험하거나 사색하지 않은 것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경계한다.
    그의 삶 자체도 인생의 본질적인 면을 진실되게 탐구하고 실천하는 방식이다.
    그렇다. 진실보다 더 위대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삶의 목표 중에서 진실을 가장 우선한다면 최고의 인생이 되지 않을까.
    '사랑보다도, 돈보다도, 명예보다도 나는 진실을 원한다. (373쪽)'는 소로우의 의지를
    내 삶의 현장에 큼지막하게 옮겨 본다.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
     
    '나는 다른 모든 저자들에게도 남의 생활에 대하여 주워들은 이야기만을 하지 말고
    자기 인생에 대한 소박하고 성실한 이야기를 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12쪽)
     
    내가 담배의 해독에 대해 설교를 하지 않는 데에 대한 나대로의 이유는
    나 자신 한 번도 담배를 피워 본 일이 없다는 것이다.  (92쪽)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했으니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107쪽)
     
    산딸기의 참 맛을 알려거든 소 모는 소년이나 들꿩에게 물어보라.
    산딸기를 손수 따보지 않은 사람이 산딸기 맛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흔히 범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200쪽)
     
    어떤 진실도 거짓보다는 낫다.   (370쪽)
     
     
    2. [인간 - 자연의 일부]
    얼마 전, 박물관 강의에서 '인간은 왜 만물의 영장인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은, '인간은 자연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 자연의 법칙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였다.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이며, 만물이 없이는 인간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18장 맺는말에서 소로우는
    "그대의 눈을 안으로 돌려 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 속에
    여지껏 발견 못하던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내리라.
    그곳을 답사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라." (361쪽)는 말을 인용한다.
    그리고, 책이나 신문을 살 수 없는 형편이 되더라도 당신은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경험만을 갖도록 제한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가장 많은 당분과 가장 많은 전분을 내는 재료만을 다루도록 강요를 받게 된 것이다. (371쪽)라고도 한다.
    가장 많은 당분과 가장 많은 전분을 내는 재료라는 것은 지금 눈 앞에 있는 자신의 본질과 자연을 탐구하는 것이라는 뜻이리라.
    책을 읽는 내내, 소로우가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이란 과연 무엇이란 말인지 고민했다.
    그것은 맑은 눈과 굳건한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진실된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맺는말에서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호수와, 나무와 계절의 변화처럼 자연을 닮았다는 힌트를 노골적으로 가르쳐준다.
     
    내가 호수에 관하여 관찰한 것은 인간의 심성에도 똑같이 통용된다고 하겠다.
    그것은 평균의 법칙인 것이다.
    두 개의 지름을 이용한 그러한 규칙은 우리를 태양계 안의 태양으로 인도하고 사람 몸 안의 심장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것은 한 사람의 매일매일의 행동의 총체와 그의 삶의 물결을 뚫고 그의 작은 만과 내포에 이르는 데까지
    종횡으로 선을 그을 것이며, 두 선이 만나는 곳에 그의 심성의 가장 높은 부분과 깊은 부분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의 마음의 깊이와 감추어진 바닥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마음의 호숫가가 어떻게 기울고 있으며,
    그 인접 지역이나 환경이 어떠한지를 알기만 해도 될 것이다.
    만약 그의 호수가 고산준봉과 아킬레스의 고향처럼 험준한 기슭에 둘러싸여 있으며,
    그 산봉우리들이 그의 가슴 위에 우뚝 서서 그의 가슴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면,
    그것은 그의 내부에도 이에 상응하는 깊이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낮고 평평한 기슭은 그가 그 면에서 깊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우리의 신체에서도 대담하게 불쑥 나온 이마는 그것에 상응하는 생각의 깊이를 표시한다.
    우리 내부에 있는 각기의 작은 만들, 즉 각개의 성향의 입구에는 모래톱이 하나씩 있다.
    그 모래톱은 어느 기간 동안에는 우리의 항구 역할을 하며, 우리는 그 속에 갇히게 되고 부분적으로 물과 차단된다.
    이러한 성향은 대체로 어떤 변덕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고 그 형태와 크기와 방향은
    고대로부터의 융기의 축인 갑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 모래톱이 폭풍과 조류와 해류에 의해서 점차로 크기가 커지거나 혹은 물이 줄어들어 모래톱이 물의 표면에 닿게 되면,
    하나의 사상이 정박하고 있던 기슭의 성향에 지나지 않던 것이 이제는 독립된 호수가 된다.
    이 호수는 바다와 단절되며, 그 안에서 사상은 독자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것은 염수에서 담수로 바뀔 수도 있다. 그것은 물맛이 좋은 담수해가 되는가 하면 사해나 늪이 되기도 한다.
    각 개인이 성인으로 세상에 나갈 무렵이면 그러한 모래톱이 어디선가 수면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지 않겠는가?
    사실이지 우리의 항해 기술은 서툴기 짝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사상은 흔히 항구가 없는 해안가에서 방황하거나
    시(詩)라는 이름의 얕은 만에서 배회하기가 일쑤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항구로 입항해서는 과학이라는 이름의 건선거에 들어가 세속에 맞도록
    배를 다시 고치고 마는데, 그곳에는 그들을 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자연의 조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331쪽)
     
     
  • 소로우는 자연에서 인생 모두를 알게 된 사람 같다. 그가 생활 하면서 지내는 것은 집을 지으면서 시작 된 것으로 보여진다. 우...
    소로우는 자연에서 인생 모두를 알게 된 사람 같다. 그가 생활 하면서 지내는 것은 집을 지으면서 시작 된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의 인새도 이렇게 집을 짓듯이 하나 하나 바르게 엮어가야 하는 것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아무도 없는 산속 숲에서 호수를 벗삼아 살아가는 삶이라고 좋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막상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한다면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주위에 나무와 새와 물고기들 이름도 모르는 풀들과 함께 말이다. 소로우는 여기서 통찰력을 배우고 있는 듯하다. 자연과 친해지는 법과, 자신을 알아가는 법, 먼 이웃과 소통해 가는 법을 말이다. 쉼없이 일을 하면서도 불평이 없이 묵묵히 자급자족하는 모습에서 출가하신 분들의 모습을 보는 둣하다.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쓰고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소로우.
    우리는 사소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고 여린것도 한번쯤은 생각해야 한다는 마음을 들게한다.
    우리의 인생도 모두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자연 예찬, "태양과 보조를 맞추어 탄력 있고 힘찬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언제까지나 아침이다."라는 말에 힘을 얻는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 대한 본질을 찾고 있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나의 삶은 바쁜 생활속에서 여유라는 말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이럴때 마다 소로우의 월든을 보게 되면 작은 여유와 함께 깨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고마운 것인지를 알게한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월든 | pe**kw | 2011.1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발췌]   *한 계급의 호화로운 생활은 다른 계급의 궁핍한 생활로 균형이 맞추어진다.   *나는 한...
    [발췌]
     
    *한 계급의 호화로운 생활은 다른 계급의 궁핍한 생활로 균형이 맞추어진다.
     
    *나는 한때 책상 위에 귀한 석회석 세 조각을 놓아두고 있었는데, 매일 한 번씩 이것들의 먼지를 털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기겁을 했다. 내 마음속에 있는 가구의 먼지도 아직 다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나는 싫은 생각이 들어 이 돌들을 창밖으로 내동댕이쳐버렸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가구 딸린 집에 살 수 있겠는가? 차라리 나는 들에 나가 앉아 있고 싶다. 사람들이 땅을 파헤치지 않는 한, 풀잎 위에는 먼지 하나 앉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당장에 인생을 실험해보는 것보다 사는 법을 더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또 있겠는가? 그렇게 하면 수학 공부만큼이나 그들의 정신을 단련시키게 될 것이다.....학교에서는 모든 것이 강의되고 실습되지만 삶의 예술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곳에서는 망원경이나 현미경으로 세계를 관찰하는 법은 가르치지만, 육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화학은 공부하되 자기의 빵이 어떻게 구워지는가는 배우지 않으며, 기계학은 배우되 빵은 어떻게 버는가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는다.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똑같은 신념으로 협력을 하려들 것이며, 신념이 없는 사람은 그가 누구와 함께 일하든지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충 살아가려고 할 것이다. 협조한다는 것은 가장 높은 의미에서든 가장 낮은 의미에서든 생을 같이하는 것을 뜻한다.
     
    *세상에는 도끼로 악의 뿌리를 내려치는 사람이 한 명 있다면, 악의 가지를 치는 사람은 천 명이 있다고 하겠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돈과 시간을 주는 사람은 자기의 생활 방식을 통해서 그가 없애려고 노력하는 바로 그 불행을 오히려 최선을 다해서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사람은 노예 한 명을 판 대금으로 노예 아홉 명에게 일요일 단 하루의 자유를 사주는 경건한 노예 농장 주인과도 같은 것이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왜 우리들은 이렇게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해가면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때의 한 바늘이 나중에 아홉 바늘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하면서 오늘 천 바늘을 꿰매고 있다. 일,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 할 중요한 일 하나 하고 있지 않다.
     
    *독서를 잘하는 것, 즉 참다운 책을 참다운 정신으로 읽는 것은 고귀한 '운동'이며, 오늘날의 풍조가 존중하는 어떤 운동보다도 독자에게 힘이 드는 운동이다. 그것은 운동선수들이 받는 것과 같은 훈련과, 거의 평생에 걸친 꾸준한 자세로 독서를 하려는 마음가짐을 요한다.
     
    *그대 정치하는 사람들이여, 형별을 쓸 필요가 어디 있는가? 그대들이 덕을 사랑하면 백성들도 덕을 사랑할 것이다. 윗사람의 덕은 바람과 같고 평민의 덕은 풀잎과 같다. 풀잎들은 그 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고개를 숙이게 되어 있다.
    우리가 지혜를 배우면 그와 동시에 너그러움도 아울러 배우게 될 것이다.
     
    *거창하고 투박한 예의를 보이면서 시골은 도시에게 의자를 넘겨준다. 허클베리로 뒤덮였던 언덕들은 발가벗겨지고, 넌출월귤이 지천에 깔렸던 들녘도 갈퀴로 싹싹 긁혀 열매란 열매는 전부 도시로 보내진다. 솜은 도시로 올라오고 옷감은 시골로 내려간다. 견직물이 올라오고 모직물이 내려간다. 그런데 책은 올라오고 그 책을 쓴 저자가 내려가는 것은 어쩐 일인가?
     
    *자연의 어느 정도의 공간은 항상 개척되어 인간과 친숙한 상태에서 인간의 발자국으로 닳아가고 있다. 즉 인간의 몫으로 차출되어 울타리가 처져 있으며, 자연으로부터는 탈취된 상태에 있는 것이다.
     
    *태양은 혼자이다. 하느님 역시 홀로 존재한다. 그러나 악마는 결코 혼자 있는 법이 없다. 그는 많은 패거리들과 어울려 대군을 이루고 있다.
     
    *흙은, 특히 신선한 흙은 자체 안에 어떤 자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자력으로 염분과 힘을 흡수한다. 이 힘이 흙에게 생명력을 준다. 우리가 늘 흙을 뒤집고 파헤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인분 비료나 기타 다른 지저분한 퇴비를 쓰는 것은 이 개량법에 대한 차선책에 불과하다.
     
    *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 그것은 지구를 모독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완전한 상태에 있는 어떤 곤충들은 소화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관을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 상태에 놓인 거의 모든 곤충들은 유충 상태에 있을 때보다 훨씬 적은 음식을 먹는다. 식욕이 왕성한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고, 식욕이 왕성한 구더기가 파리가 되어서는 한두 방울의 꿀이나 그 밖의 단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대식가는 유충 상태의 인간이다. 국민 전체가 그런 상태에 놓인 국가들도 있는데 그런 국민들은 공상력이나 상상력이 빈곤하게 마련이다. 이런 국가들은 그들이 가진 커다란 배를 보면 바로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1845년 월든 호수는 12월22일 밤에야 비로소 전면적으로 얼음이 얼었다.
     
    *강꼬치고기는 겉과 속이 철저하게 월든 체질이며, 그 자신이 동물의 왕국에서 작은 월든호수라고 할 수 있다.
     
    *월든 호수. 나는 대구잡이 낚시줄과 1파운드 반 정도 무게의 돌을 사용하여 호수 바닥을 쉽게 측정했다. 가장 깊은 곳은 꼭 102피트였다....가장 깊은 곳을 가리키는 숫자가 분명히 지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을 보고는 지도 위에 자를 가로와 세로로 놓아보았는데, 놀랍게도 가장 긴 가로선과 가장 긴 세로선이 가장 깊은 지점에서 정확히 서로 교차하는 것이었다. 호수의 중심부는 바닥이 거의 평평하고, 호수의 윤곽은 상당히 불규칙적이며, 가장 긴 가로선과 세로선은 작은 만의 속까지 잰 것인데도 말이다.
     
    *부드러운 이슬비가 한번 내리면 풀밭은 한층 더 푸르러진다. 우리 역시 보다 훌륭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우리의 전망도 훨씬 밝아 지리라. 우리가 항상 현재에서 살면서 자신의 몸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작은 이슬도 놓치지 않고 받아들여 커가는 풀잎처럼 우리에게 생기는 무든 일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과거에 잃어버린 기회에 대해 애통해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복 받은 존재가 될 것이다.
     
    *나는 숲에 들어갈 때나 마찬가지로 어떤 중요한 이유 때문에 숲을 떠났다. 내게는 살아야 할 또 다른 몇 개의 인생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그리하여 숲 생활에는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겨우 2년 2개월동안만 숲에 살았던건데..-.-;;뭐. 차라리 타샤 튜더가 훨씬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난)
     
    *샐비어 같은 약초를 가꾸듯 가난을 가꾸어라. 옷이든 친구이든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헌 옷은 뒤집어서 다시 짓고 옛 친구들에게로 돌아가라. 사물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들이다.
  • 쿠우루에 완전을 갈구하던 한 장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지팡이를 만들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완전한 일에는 시간이 한 ...
    쿠우루에 완전을 갈구하던 한 장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지팡이를 만들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완전한 일에는 시간이 한 요소가 되겠으나 완전한 일에는 시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비록 한평생 딴 일은 아무것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점에서 완벽한 지팡이를 만들리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부적당한 재료를 써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했으므로 그는 재목을 구하러 즉시 숲으로 떠났다. 그가 쓸 만한 나무 하나하나를 살피다가 퇴짜를 놓는 사이에 그의 친구들은 점차로 그의 옆을 떠났으니, 그들은 각자의 일을 하다 늙어서 죽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늙지 않았다. 한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그의 결심과 숭고한 믿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영원한 젊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의 재료가 순수했고 그의 기술도 순수했으니 그 결과가 경이로운 것 외에 무엇일 수 있겠는가? (466-468)
     
    첫 삼분의 일을 읽을 때는 "소로도 참 실없는 사람이네, 뭐 이런 책을 써!" 그런 생각을 했다. 삼분의 이까지 읽고 나서는 "자못 흥미로운 걸! 참 박식한 사람이야." 이런 불경한 생각도 했다. 마지막 장을 덮은 다음엔 또 읽고 싶어진다. 세상에 이런 책이 다시 있을까. 소로의 생각 한 마디, 한 마디가 내 삶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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