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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삶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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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3112197
ISBN-13 : 9788933112199
거룩한 삶으로의 초대 중고
저자 리처드 M. 굴라 | 역자 최성욱 | 출판사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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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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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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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덕과 도덕적 성품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신앙인이 평생 가꾸어 나가야 할 과제다. 이 책자는 영적인 갈망을 일깨우는 실천 방법으로 ‘회심’, ‘제자 됨’, ‘식별’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성령의 이끄심에 깨어 응답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한다. 영성생활이 왜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 고결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영적인 근간이 부족했던 분들에게도 해갈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책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M. 굴라
저자 리처드 M. 굴라(Richard M. Gula, P.S.S.)은 설피시안(Saint-Sulpice) 소속 사제. 1973년 사제서품 후 성 패트릭 대신학교(St. Patrick Seminary)와 프란치스코회 신학대학원(Franciscan School of Theology) 교수를 거쳐, 현재 설피시안 미국관구 참사로 봉사 중이다. 대중적인 강연자이자 사목자들, 종교 교사들,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전문직 윤리와 소그룹 연수를 미주 전역에서 여러 차례 지도했다. 저서로는 What Are They Saying about Moral Norms?(1982), Reason Informed by Faith(1989, 「신앙의 빛으로 이성의 눈으로」라는 제목으로 2005년 국내 소개됨), Ethics in Pastoral Ministry(1996), Moral Discernment(1997), The Good Life(1999), Just Ministry(2010), The Way of Goodness and Holiness(2011)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최성욱
역자 최성욱(토마스 아퀴나스)는 2001년 사제수품. 부산교구 신부. 미국 산타 클라라 대학(Santa Clara University) 예수회 신학대학원에서 성윤리 전공. 2011년 박사학위(S.T.D) 취득.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윤리신학 교수.

목차

추천 글
한국의 독자들께
들어가는 글

1부 하나였던 흔적들
1. 어떤 주제들을 말하고 싶은가?
2. 우리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2부 숨어 있던 기초들
3. 하느님 앞에 선 인간
4. 인간이 경험하는 하느님

3부 실천하는 신앙
5. 영적 실천들과 도덕의 실천들
6. 성령 안에서 사는 삶

미주
옮긴이의 글

책 속으로

덕을 갖춘 사람은 내면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도록 습관을 들여온 사람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내면의 나침반을 지니고 산다. 이런 의미에서 덕을 갖춘 사람들에게 옳은 일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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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갖춘 사람은 내면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도록 습관을 들여온 사람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내면의 나침반을 지니고 산다. 이런 의미에서 덕을 갖춘 사람들에게 옳은 일을 선택하게 해주는 것은 성품이다. 58쪽

한 사람의 영성이 맺은 열매는 그의 도덕적 삶으로 드러나고, 도덕적 삶의 뿌리는 그 사람의 영성에 있다. 영성은 도덕적인 삶을 일깨워 주고, 그의 도덕적인 삶은 이제 그의 하느님 체험의 진정성과,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확신의 진정성을 점검하게 해준다. 96쪽

강생의 원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보이는 사물에 눈길을 멈추지 않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삶의 의미가 담겨 있는 깊은 실제를 본다. 신앙인에게 경험의 세계는 하느님 현존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자리다. 역사의 사건과 경이로운 피조물이 성령의 도움으로 하느님 현존을 중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를 위한 최고의 중개자, 하느님이 강생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167쪽
우리는 하느님을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하느님을 체험하기 위해서 우리의 시선이 하늘만 향할 필요는 없다. 서로를 번갈아 바라보고 우리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일상 가운데도 초월성의 체험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볼 눈이 있는 사람들과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하다. 183쪽

하느님을 향해 돌아서는 회개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기 위해 우리 삶에 다가오신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다. 하느님 사랑에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자신의 이기심에 눈이 가린 채 살아갈 것이다. 마음이 사랑에 열릴 때, 우리는 생명을 나눠주는 관계를, 곧 타자를 향한 우리 인간의 관계적 차원을 더욱 선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 277쪽

예수의 영에 붙잡혀 사는 제자가 되고 싶다면, 마음에 다음과 같은 도덕적 감수성을 키울 만큼 충분히 자유로워야 한다. 상처 입거나 길 잃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낯설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와 용서를 실천하며, 모든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293쪽

하느님을 향한 움직임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고자 하는 꾸준한 갈망에서 외적으로 표현된다. 이 지점이 영성과 도덕적 삶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서로를 밝혀주는 지점이다. 307쪽

하느님을 본받아 사랑하려는 노력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다. 거룩해지려는 노력과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칠 때, 그리스도를 본받고 성령의 권능 아래서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신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삶을 발견한 것이다. 이 삶을 선한 삶이라고 부른다. 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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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기획 의도 이 책이 영성과 도덕적 삶의 내재적 관계를 이끌어 내듯, 우리의 삶 안에 깃든 거룩함과 선함을 이해하는 데도 새로운 길을 안내하길 바란다. 저자는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이 영성과 도덕성의 균형, 다시 말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기획 의도
이 책이 영성과 도덕적 삶의 내재적 관계를 이끌어 내듯, 우리의 삶 안에 깃든 거룩함과 선함을 이해하는 데도 새로운 길을 안내하길 바란다. 저자는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이 영성과 도덕성의 균형, 다시 말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 같은 균형을 달성하고 유지할 때 하느님 사랑의 빛에 비추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 요약
영적인 성덕과 도덕적 성품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신앙인이 평생 가꾸어 나가야 할 과제다. 이 책자는 영적인 갈망을 일깨우는 실천 방법으로 ‘회심’, ‘제자 됨’, ‘식별’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성령의 이끄심에 깨어 응답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한다. 영성생활이 왜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 고결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영적인 근간이 부족했던 분들에게도 해갈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책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 내용
세상 안에서, 세상을 통하여
다가오시는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


어떤 남자가 툰드라 지역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시간은 흐르고 몸은 거의 죽을 지경으로 차가워져 있었다. 그는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온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나 이 순간에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 신앙을 버리게 되었노라고 했다. 듣고 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당신은 여기에 살아 있군요. 결국 구출되었군요.” 이 말을 듣고 그가 말했다. “예 맞아요, 마지막 순간에 어떤 에스키모가 왔거든요….”

이 예화에서 남자는 아직 인간의 경험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하느님이 그 순간에 계심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사건들로부터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과 사건들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그분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모든 곳에서, 곧 가장 낯설다고 여겨지는 장소에서도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 ‘하나였던 흔적들’에서 영성(하느님 체험)과 도덕성(성품과 행동)의 핵심 개념을 밝힌 다음 영성과 도덕성의 분리에 영향을 끼친 순간들을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봄으로써 윤리신학과 영성의 본성과 범위 자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영성과 도덕성의 관계에 대한 견해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2부 ‘숨어 있던 기초들’에서는 인간 됨에 대한 우리의 개념과 하느님 체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영성과 도덕성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3부 ‘실천하는 신앙’에서는 기도와 성찬례가 도덕적 삶과 성령 안에 사는 세 가지 측면(회심, 제자 됨, 식별)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 대상 : 일상과 신앙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신자, 수도자, 성직자, 신학생, 윤리신학을 공부하는 사람

영성과 도덕성을 연결하기 위한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영성은 의미와 자각의 넓은 틀이다. 그 틀 안에서 성품, 선택, 그리고 행위의 도덕적 삶이 작동한다. 영성과 도덕성은 비록 우리가 좀처럼 그들의 연관성을 주목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삶 안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영성을 내적인 삶으로만 축소해서 생각한다면, 영성은 결코 현실이 되지 못하고 공허한 이상 속에 맴돌 것이다. 마음의 ‘순서’를 바르게 잡는 일에는 선한 사람(도덕성)과 거룩한 사람(영성)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거룩한 삶으로 초대하는 영성생활과 덕을 수련하는 도덕생활은 손을 맞잡고 함께 걷기 때문이다. “영성이 없는 도덕성은 뿌리가 없고, 도덕성 없는 영성은 열매가 없다.”

거룩한 삶은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일 수 없고,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따르려는 모든 제자가 거룩한 삶으로 초대받고 있다는 뜻이다. “모든 이는 교계에 소속된 사람이든 교계의 사목을 받는 사람이든 다 거룩함으로 부름 받고 있고” 동시에 거룩함은 도덕적 실천을 통해서 “빛나는 증거와 모범을 세상에 보여 주고 있으며 또 보여주어야 한다.” 이 책이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영성생활에는 실천적 안내서가 되고, 규범과 원칙만으로 살아내려고 애쓰던 도덕적 삶에는 영적인 근간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도덕적 삶을 단순히 개인적인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영성생활을 단순히 헌신적인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삶을 전체적으로 고려할 때 영성과 도덕성이 만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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