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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영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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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쪽 | 규격外
ISBN-10 : 8997379690
ISBN-13 : 9788997379699
하버드 경영학 수업 중고
저자 필립 델브스 브러턴 | 역자 조윤정 | 출판사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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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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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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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무엇을 가르칠까?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꿈의 학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하버드 경영학 수업』은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진학한 경력 10년차의 신문기자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장점과 약점, 그리고 학생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마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재학생의 강의 노트와 일기를 통째로 빌려 읽는 느낌을 줄 정도로 생생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례 연구와 콜드 콜(cold call, 수업 시간에 교수가 학생을 지명해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것을 가리키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용어), 교수들의 강의와 시험, 취업과 졸업까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일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공부 천재이며 장차 비즈니스 엘리트가 될 이들의 민낯,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이 겪게 되는 모든 학사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취와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필립 델브스 브러턴
저자 필립 델브스 브러턴 Philip Delves Broughton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다. 1994년 옥스퍼드의 뉴 칼리지를 졸업했다. 2004년까지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뉴욕 및 파리 지국장으로 일했다. 2006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의 자신의 공부와 생활을 다룬 《하버드 경영학 수업》(원제: Ahead of the Curve(미국), What They Teach You at Harvard Business School(영국))을 출간했고, 이 책은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파이낸셜 타임스》와 《USA 투데이》가 뽑은 올해의 경영서(2008)로 선정되며 그를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다. 이후 하버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판매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취재한 《장사의 시대》(원제: The Art of the Sale) 역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기업가정신’과 교육을 주제로 애플과 카우프만 재단의 필자로 일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조윤정
역자 조윤정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현재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탐식의 시대》, 《잡식동물의 딜레마》, 《모던 타임스》등 50여 권의 책을 옮겼다.

목차

서문 |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었다

Chapter 1 예비 수업

비전공자를 위한 캠프 | 숫자들과의 전투 | 파운데이션 주간 | 조별 과제 잔혹사 | 당신은 이 학교의 제품입니다

Chapter 2 새로운 시작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생 | 하버드 MBA만 뽑습니다 | 나는 2가지 이유로 하버드에 끌렸다 | 입학생을 위한 생존 가이드

Chapter 3 전 세계 금융 엘리트들의 증명서
최초의 경영학 대학원 | 하버드 아닌 하버드

Chapter 4 세속적 성공으로 가는 잘 닦여진 길
스터디 그룹의 친구들 | 첫 번째 콜드 콜 | 리더십이 경영학 과목일 수 있을까 | 공부 지옥을 견디는 일

Chapter 5 자기계발도 배워야 한다
성격 유형 검사를 받다 | 자기계발 리포트 쓰기

Chapter 6 금융 수업
현금 흐름의 중요성 | 거만한 하버드 MBA들 | 따돌림과 괴롭힘 | 첫 번째 중간고사

Chapter 7 숫자로 생각하기
파이낸스 과목 포기자의 비애 | 수익과 리스크의 함수 관계 | 알파와 베타 | 회계의 본질 | 직업에 관한 조언 | 토요타 방식 | 성공의 조건 | 학기말 고사

Chapter 8 실리콘 밸리 견학 여행
리스크의 대가 | 벤처 캐피털리스트들 |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Chapter 9 유능한 엘리트가 된다는 것
불안한 과잉 성취자들 | 워렌 버핏의 충고 | 인턴 면접 |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Chapter 10 비즈니스에 윤리가 있는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간판 수업 | 전략가의 다음 임무 | 학생들의 분식회계 | 땅에 떨어진 평판 | 과학자와 MBA의 유사성 | 협상의 법칙

Chapter 11 대차대조표를 레버리징하다
부채의 마법 | 사모펀드 거물들의 강연 | 창업을 모색하다 | 강인한 마음

Chapter 12 머니 게임
2학년의 시작 | 이 제품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가 |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처럼 | 성적 공개 논쟁

Chapter 13 빈손으로 학교를 졸업할 수는 없다
열정을 요구하는 회사들 | 구글 입사에 도전하다

Chapter 14 저녁이 있는 삶
석학, 마이클 포터의 수업 | 전략 과목에 흥미를 느끼다 | 비즈니스의 본질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는 없는 것 | 일과 삶의 균형

Chapter 15 졸업
하버드에 온 후 잊어버렸던 진실 | 얼마를 벌면 행복할 수 있을까 | 불행을 위한 상대 평가

Chapter 16 내가 하버드에서 배웠던 것들
불행한 사람들을 생산하는 공장 | 미국식 비즈니스의 정수 | 경영학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후기 | 금융 위기 이후

책 속으로

내가 하버드에 입학한 것은, 더 이상 신문 기자로 살며 글쓰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해온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더 이상 글감을 찾아 혈안이 된 채 세계를 보고 싶지 않았다. 경영학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내 재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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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버드에 입학한 것은, 더 이상 신문 기자로 살며 글쓰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해온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더 이상 글감을 찾아 혈안이 된 채 세계를 보고 싶지 않았다. 경영학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내 재정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싶었다. 늘 휴대폰을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생활이 지겨워졌고, 회사의 요구에 이리저리 휘둘려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에 신물이 났다. 하버드에서 MBA를 받으면 세상의 이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또 앞으로 내 인생에서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질 것 같았다. (9쪽)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전체 교과과정은 사례 연구들, 즉 현실에서 뽑아낸 비즈니스 상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각 상황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주어지는데, 정답은 없었다. (…)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며, 정보의 부족, 요컨대 불확실성을 어떤 식으로 다루는가 하는 것이었다. 자잘한 회계 문제나 채권 가격 따위가 더 이상 골치 아픈 일로 여겨지지 않게 되면, 그때는 명쾌한 사고와 의사 결정 방식을 찾아내게 될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18쪽)

우리 클래스는 7100명의 지원자 가운데 12.6퍼센트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95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이곳에 들어왔으니 매우 운 좋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클래스의 34퍼센트는 여성이고, 32퍼센트는 외국인이었다. 평균 나이는 27세였으므로, 32세인 나는 최고령에 속했다. (33쪽)

해가 거듭되어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언론에서 발표하는 비즈니스 스쿨 순위에서 늘 1위를 차지하거나 1위에 근접해 있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괴물이었고, 글로벌 브랜드였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장은 “전 세계 금융 엘리트의 조합원증”이었다. (73쪽)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유능한 교수였다. 하지만 나, 금융 백치에게, 그는 죽음과 같은 존재였다. (…) 사실 버틀러 럼버 컴퍼니 이후로 나는 뭘 하고 있는지도 제대로 모를 지경이었다. 루백 교수는 외계어로 말했다. 그걸 알아듣는 학생도 있었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 물고기 떼를 들여다보고 있는 곰이 된 기분이었다. (…) 나는 물속으로 쉴 새 없이 앞발을 집어넣었다. 이따금 뭔가가 걸리기는 했다―현금 흐름 할인법 같은 것이다!―그러나 다른 10개는 놓쳐버리고 말았다. (141-142쪽)

또 다른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청바지에 운동복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그와 세르게이는 서로 번갈아 얘기를 하다가 방백을 하기도 하면서 장난스럽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 그들은 우리가 그곳에 와주어 기쁘다고 했다. 구글은 거대한 모험을 시작하고 있고, 특히 우리가 그들의 해외 지사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고 했다. (185쪽)

다음 날 오전 8시 30분, 스팽글러 센터에 도착하여 두 명의 면접관을 만났다. 한 명은 여자, 다른 한 명은 나이가 좀 더 든 남자였다. 겨우 2년 전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는 여자 면접관은 스티로폼 커피 컵에서 조심스럽게 플라스틱 뚜껑을 벗겨내고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한 첫 번째 질문은 이랬다. 15분 안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매입하기 위한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해보십시오. 당신은 얼마를 제시하겠습니까? 그들은 내가 하는 가치 평가의 과정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205쪽)

맥킨지 면접은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로비에 도착해보니, 우리 학년 학생 수십 명이 있는 게 보였다. 컨설팅 회사 같은 곳은 죽어도 안 간다던 친구들도 눈에 띄었다. (…) 모두가 핑계를 댔다. “아, 그냥 경험 삼아 해보려고.” “사모펀드에 들어가지 못할 때를 대비해두려는 거지, 뭐.” “이 회사가 유일하게 사람들을 남미에 보내준다고 하던데.” 그곳에는 심지어 보도 있었다. “나는 그냥 의료분야에 있는 친구들을 좀 만나볼까 해서.” 그가 검은 정장 차림을 한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봐, 우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고 있는 거야. 언젠가 한번쯤은 맥킨지에서 면접을 봐야 하는 거라고.” (304쪽)

“클래스의 취업 통계를 보면 42퍼센트가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 등 금융 부분에 들어갔고 21퍼센트는 컨설팅 회사에, 테크놀러지나 전기통신 부문은 6퍼센트에 불과, 다른 제조업 부문은 5퍼센트 이하, 비영리단체나 정부 조직은 3퍼센트가 안 되는데 이중 절반은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급을 지원받으며 취업했다. 첫해 임금의 중앙값은 13만 8125달러이다.” (3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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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버드 MBA 강의 노트와 일기를 통째로 빌려 읽는 느낌이다” * 베스트셀러 《장사의 시대》 저자의 대표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파이낸셜 타임스, USA 투데이 올해의 비즈니스북(2008) 책 소개 마이클 포터 교수에게 직...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하버드 MBA 강의 노트와 일기를 통째로 빌려 읽는 느낌이다”

* 베스트셀러 《장사의 시대》 저자의 대표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파이낸셜 타임스, USA 투데이 올해의 비즈니스북(2008)

책 소개


마이클 포터 교수에게 직접 전략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면 어떨까? 각국의 정상들이 자발적으로 특강을 하러 오고, 금융계와 유명 대기업의 대표와 임원 자리에 수많은 동문들이 자리 잡고 있는 학교. 자본주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오래된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를 한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꿈의 학교가 있다면 바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일 것이다. 여기, 기사 쓰기가 너무 지겨워서 그리고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진학한 경력 10년차의 신문기자가 있다. 옥스퍼드에서 로마 시대 고전을 전공했고 신문사에서 기사를 쓴 것이 경력의 전부다. 휴가차 하버드 MBA를 따러 온 금융천재들 사이에서 경영학 무식자인데다 반골 기질이 가득한 까칠한 저널리스트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무사하게 졸업하고 인생을 바꿔줄 완벽한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장사의 시대》 저자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필립 델브스 브러턴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 후 이 책을 썼고 일약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재학생의 강의 노트와 일기를 통째로 빌려 읽는 느낌을 주는 이 책은 자본주의의 신전이라고 불리는 이 학교의 장점과 약점, 그리고 학생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은 초급 독자에게, MBA 진학을 준비하는 이에게, 미국 금융계와 산업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저자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관한 회고와 기록인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탐색하는 독자들에게 세속적 욕망과 인생의 이상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점검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1.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무엇을 가르칠까?
- ‘경영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가는 한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강의 노트


저자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마 시대 고전을 공부했고, 이후 저널리스트로 10년의 삶을 살았다. 워드 프로그램 말고는 파워포인트도 엑셀 프로그램도 다뤄 본 적 없고, 물론 회사에서 비즈니스를 경험한 적도 자신의 사업을 한 적도 없다. ‘기회비용’의 개념조차 모르던, 한마디로 경영학 무식자. 그런 그가 현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휴가차 MBA를 따러온 비즈니스 엘리트들인 동기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런 초보 경영학도의 솔직하고 생생한 강의 노트다. ‘경영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던’ 저자, 하지만 전직 기자답게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자신이 공부하고 경영학 수업에서 들은 바를 정리했다. 외계어 같은 다양한 전문용어들도 초심자의 입장에서 개념을 정리하고 교수들이 강조한 핵심 내용도 빠트리지 않는다. 현장감 넘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는 수업의 분위기와 학생들과 교수가 주고받은 질의응답, 저자 자신의 의견도 독자들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다양한 강의를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교수나 마이클 포터와 같은 경영학 대가의 명강의, 그리고 워렌 버핏 등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방문한 명사들과 졸업생들이며 현직 금융권과 기업체의 리더들의 특강을 읽는 재미도 크다.
이런 수업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거친 500여 건의 사례 연구, 조별 스터디들을 거치며 경영학 초보였던 저자는 조금씩 단련된다. 숫자로 생각하고, 기업과 세상을 경영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진다. ‘미꾸라지처럼 붙잡기 힘든 리스크’, 멀미가 날 것 같은 회계와 파이낸스 과목의 언어들,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십과 조직행동에 관해 배워나가며 그가 얻은 것은 ‘경영학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언어’였다. 경영학 초보였던 저자에게 “비즈니스는 더 이상 무미건조한 사실과 인물들의 나열이 아니라 재미난 드라마”가 된 것이다.

2.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공부벌레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의 생활에 관한 생생한 지상 중계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입학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이 보낸 2년 동안의 학교생활 이야기이다. 저자는 사례 연구와 콜드 콜(cold call, 수업 시간에 교수가 학생을 지명해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것을 가리키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용어), 교수들의 강의와 시험, 취업과 졸업까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일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유치하고 어이없었던 신입생 환영 파티, 조별 과제를 하며 겪게 된 다양한 인간 군상과 갈등, 날선 토론과 때로는 악의적인 조롱이 난무했던 수업 현장의 풍경, ‘학생들을 학교의 제품으로 생각하는’ 오만한 학교 당국의 정책, 하계 인턴 구직과정과 취업 시즌을 거치며 겪게 되는 저자 자신의 갈등과 경험, 전직 군인부터 벤처 캐피털리스트까지 다양한 배경의 동기생들의 이야기가 과거 인기 드라마였던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을 보는 것처럼 펼쳐진다.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줄 것 같았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입학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비즈니스 엘리트의 신분증, 하버드 MBA만 얻으면 성공의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엄청난 학습량을 감당해야 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사례 연구 파일을 벽으로 던지며 괴성을 질러야 했다.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데다 전직 저널리스트 출신의 나이 많은 늦깎이 졸업생을 원하는 멋진 직장은 없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입학을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연봉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대부분의 동기생들에게 때로는 휩쓸리고 때로는 반감을 가지는 저자의 방황이 솔직하고 생생하게 묘사된다. 구글 입사를 시도하고, 창업을 시도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하버드 MBA가 성공의 자격증이 될 것이라는 독자들의 순진한 생각을 배신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부 천재이며 장차 비즈니스 엘리트가 될 이들의 민낯, 입학에서 졸업까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이 겪게 되는 모든 학사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모든 성취와 모든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3. 내가 하버드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배울 수 없었던 것들
- 우리 시대 초일류 비즈니스 엘리트들의 민낯과 그늘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당신의 인생을 성공으로는 이끌어 준다고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생활과 경험을 반추하며 하버드에서 배운 것과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정리한다. 비즈니스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신의 시간과 돈에 대한 통제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만족한다. 하지만 동시에 자본주의의 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교육기관이 뿜어내는 욕망, 그리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리더’를 길러낸다는 지나친 야망과 자부심이 어떻게 많은 것을 망치고 있는지, 이 학교의 한계와 그늘이 무엇인지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동시에 수행한다.
취업과 동시에 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어도 ‘실패자’가 되는 세계.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면서도 시간과 경험, 무언가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학생들은 두려워한다. 창업을 하거나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보다는 엄청난 돈을 주무르는 금융회사로의 취직이 모든 것인 학생들이 뿜어내는 욕망의 열기들. 연봉을 많이 받는 대신 가족과 함께 생활할 시간을 당연한 듯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의 모습,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세계로 자연스럽게 편입되는 이들을 보며 저자는 갈등한다. 자신의 삶(돈에서나 시간에서나)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들어왔던 학교에서 목격한 엘리트들의 민낯의 욕망들과 그리고 그 흐름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신을 돌아보며 하버드가 자신에게 가르쳐줬던 것들과 그 속에서 잃어버리게 되는 것, 그리고 배울 수 없는 것에 대한 저자의 성찰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다.

책속으로 추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관한 여러 글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학교를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늘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영혼을 잃지 않고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회사밖에 모르는 얼간이가 되지 않고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나에게 요구되는 그 많은 근무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잘 지킬 수 있을까? 나는 유능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을까? 과연 품위 있고 훌륭하고 완벽하게 살 수 있을까? 그것을 너무도 어렵게 하는 이 세상에서? 이런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회사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마치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떠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3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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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하버드 경영학 수업 - MBA | lj**202 | 2016.04.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버드라고 하면 나랑 전혀 상관없는 대학이다. 한국 최고의 서울대도 나랑 전혀 연관이 없는데 하버드는 더욱 그렇다....

    하버드라고 하면 나랑 전혀 상관없는 대학이다. 한국 최고의 서울대도 나랑 전혀 연관이 없는데 하버드는 더욱 그렇다. 하버드는 커녕 미국도 가보지 못했다. 하버드는 그저 이렇게 책으로만 만족한다. 수많은 MBA가 있고 각 대학MBA마다 특징이 있고 수료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네임밸류를 볼 때 누가 뭐래도 하버드가 최고라고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닐꺼다. 실제로 이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야기를 할지 몰라도 나같은 문외한이 이렇게 느낄 정도면 딱히 예상이 빗나가지 않을 듯 하다.


    이 책을 나는 왜 택했을까. <하버드 경영학 수업>은 하버드 대학원을 2년 동안 다닌 한 학생의 에세이다. 프리랜서로 기자 생활을 하던 저자가 기자 생활을 때려치우고 하버드 대학원에 입학하며 2년 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거의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오거나 금융계에서 근무하다 온 친구들이 가득한 곳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온 저자는 특이한 존재였다. 그런 점이 오히려 하버드 대학원에 대해 좀 더 균형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가 뭐래도 하버드MBA를 다닌다는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인재라는 뜻이다. 그곳을 졸업했다는 의미는 또 다시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과거처럼 MBA가 각광을 받지 않지만 이 책의 시대배경인 2000대 중반에는 한국에서도 MBA를 다니기 위해 노력했던 때이다. 그저 MBA를 나왔던 사실만으로도 취업에 유리했던 때였다. 엄청난 자부심과 잘 났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시기였다. 하버드MBA를 나온후 연봉 2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변한다.


    단순히 대학원을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연봉이 4억은 되었다는 의미다. 지금은 잘 모르겠고 이 당시에는 그랬다는 의미다. 이 당시는 아직까지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이라 금융은 막강한 무소불위 권력을 갖고 세상을 주무르던 시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최소한 눈치를 보며 조심한다. 2년 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엑셀이다. 결국 수치화해야하다. 다양한 요소를 끌어들여 이걸 숫자로 나타내야만 한다.


    그럴 때 거의 대부분 엑셀 시트를 갖고 구조화해서 숫자로 보여주며 브리핑을 한다. 숫자 놀음이다. 본인들도 숫자놀음이라는 것을 아는 학생도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어떻게 보면 엑셀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깨달았다고 할까. 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20대 초중반이다. 이들이 얼마나 뛰어난 인재인지 알 수 있다. 입학하는 것은 어렵지만 졸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학원이라 그런지 몰라도 졸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학교에서 해 준다.

    워낙 대단한 곳이라 그런지 학교에 특강을 하는 사람들도 워렌버핏처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다. 학생들도 전 세계에서 왔는데 다들 한 자리를 했던 친구들이다. 직접 회사를 운영하거나 주요 자리에서 근무했던 친구들이다. 심지어 회사에서 그 비싼 학비를 지원해주는 친구도 있다. 어떻게 보면 저자만이 유일하게 가진것도 없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이 그저 기자를 때려치고 배워보겠다며 온 학생이다. 그것도 아주 낮이 많은 학생. 다른 학생들에 비해 싹수가 보이지 않는.


    책을 읽어보면 가감없이 하버드대학원에 대해 밝히고 있다. 학생 중에는 개인정보 차원에서 가명도 했지만 교수들은 전부 실명으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나쁘거나 좋은 면에 대해 밝힌다. 서양적인 사고답다고 할까. 한편으로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저자는 하버드 동문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다른 동문과 달리 금융계열을 취직하지도 않았고 관련 업계에 있지도 않다. 책을 읽다보면 졸업이 다가오며 다들 거의 대부분 취업을 하지만 끝까지 저자만 취업을 못한다.


    금융 쪽에 굳이 취업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 가장 컸다. 그보다는 과연 이렇게 쫓기듯 취업하는 것이 올바른가에 대해 고민을 한다. 다들 돈을 벌기위해 하버드MBA를 들어왔다. 더 많은 연봉주는 회사에 취직한다. 통계는 다른 사실을 알려준다. 하버드MBA를 나온 후 취직한 졸업생의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1년 내에 그만둔다. 저자가 졸업하고 금융위기가 터져 그 상황은 더 심해진다. 금융쪽으로 가지 않은 졸업생들이 더욱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산다. 처음에는 연봉이 적었지만 이제는 연봉도 더 많이 받는다.


    하버드에서 2년 동안 배우고 듣고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나온다. 거기에 방학 때 여러 회사 취직하기 위한 면접 장면도 나온다. 구글 취업하기 위한 면접이 나오는데 읽어보면 아주 사람 진을 뺀다는 느낌이 든다. 면접을 몇 번씩이나 보고 전화면접도 1시간이 넘게 하고 그런 후에 최종적으로 다시 CEO면접까지 본다고 한다. 저자는 중간에 탈락하기도 하지만 포기한다. 구글에 대해 안 좋게 보기도 하는 뉘앙스도 나온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면접 후에 결과를 한 달이 지나도 안 주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하버드 MBA 2년을 다니고 모든 사람이 취업을 한 상태에서 저자만 취업을 못한다. 무척 궁금했다. 도대체 저자 너는 어떻게 된거야..하고. 결국 저자는 이렇게 책을 쓰는 저자가 되었다. 거기에 사업 계획 추진하는 회사를 도와주기도 한다. 자신의 재능을 결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하고 편안하게 산다. 부자를 꿈꾸지만 그들의 너무 바쁜 삶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심지어 딸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고 하는 CEO도 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과 성공을 이뤄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지만 그에 따라 희생해야 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자산의 가치를 어느 곳에 둬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비록 하버드는 커녕 근처도 못가보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하니 뒤로 갈수록 묘했다. 초반에는 좀 지루하단 느낌도 들고 뭐 이리 미주알 고주알 사족이 많아..라는 느낌도 있었다. 졸업까지 가는 상황이 오자 내가 흡사 졸업하는 것과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균형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 보인다. 끝으로 책 중간에 나온 이야기가 참 중요하게 여겨졌다. 


    직업과 관련된 그의 가장 중요한 조언은 훨씬 더 단순했다.

    우두머리가 되거나 의사 결정권자가 되거나 서비스 제공자가 되라는 것이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참 징하게 길게도 썼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하버드MBA 다녀봤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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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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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투 원 - 독점


    http://blog.naver.com/ljb1202/196122539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잘 하는 것에 집중


  • 하버드경영학을 읽고 | qh**al277 | 2015.09.1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이 책은 원래 델브스 브러턴과 그의 동기생들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의도적이든 ...
    이 책은 원래 델브스 브러턴과 그의 동기생들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 책은 더 높은 목표를 성취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하버드 비판서로 여길 수 있다. 불안정한 조건이 엘리트들까지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폭로 보고서, 아니면 야심과 행복에 대한 갈망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을 다룬 작은 철학책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재치 있고, 유익하며, 우울하고, 적당히 불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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