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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류의 중국(현대중국 그 저항과 모색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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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쪽 | A5
ISBN-10 : 8971991283
ISBN-13 : 9788971991282
반조류의 중국(현대중국 그 저항과 모색의 역사) 중고
저자 마크 블레처 | 역자 전병곤 외 | 출판사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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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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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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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오버런대학 정치학 교수로서 30여 년간 중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저자가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입장을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해 현대 중국이 겪어온 역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서. 먼저 내재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제간 접근을 시도, 중국의 연실 사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국가제도, 사회, 도시의 정치경제, 농촌의 정치경제, 정치 등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뤄, 중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소개


마크 블레처 Marc Blecher
미국 오하이오주 오버린(Oberlin)대학 정치학 교수로서 30여 년간 중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중국 연구의 권위자이다. 1978년 시카고대학에서 Leader - Mass Relations in Rural Chinese Communities : Local Politics in a Revolutionary Society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 기존 중국 연구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의 기반 위에 일평생의 중국 연구를 종합 정리한 China Against the Tides : Restructuring Through Revolution, Radicalism and Reform (London and Washington: Pinter, 1997)을 펴냈다. 이 책은 중국에서도 『反潮流的 中國』(1998)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그 한국어판이 본서 『반조류의 중국』(2001)이다. 정치학 전공자이면서도 다른 분과학문과의 종합을 통한 중국 연구를 시종일관 모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입장을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현대 중국이 겪어온 역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내고 있다.

전병곤 田炳坤
1987년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아시아지역학과와 국제관계학과에서 중국정치를 전공,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대만 국립정치대 국제관계연구센터 특약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국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서 한국외대·성신여대·대진대·수원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중국의 동아시아 발전 경험 수용에 관한 연구」, 『한 권으로 이해하는 중국』(공저) 등 논문과 저서가 다수 있다.

정환우 鄭煥禹
1988년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아시아지역학과와 국제관계학과에서 중국정치를 전공,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상해 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개혁기 중국 지방정부의 경제적 역할」, 「개혁기 중국 농촌에서 발전과 낙후의 정치경제」 등 논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론 저항과 모색 ...17

제1부 현대 중국의 지속과 변화 ...27
제1장 제국의 유산. 자본주의의 실패와 사회주의의 승리 ...29
제2장 모택동 시기 사회주의의 승리와 위기 ...80
제3장 등소평 시기 구조개혁의 승리와 위기 ...148

제2부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191
제4장 국가 제도 ...193
제5장 사회 ...225
제6장 도시의 정치경제 ...259
제7장 농촌의 정치경제 ...298
제8장 정치 ...314

결론 미래를 향하여 ...34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중국은 1978년 등소평 노선이 등장한 이래 사회주의의 틀을 유지한 채 시장을 도입하는 전례 없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더욱이 중국은 사회주의의 실패를 고하던 시점인 1992년 중국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수립을 전격적으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중국은 1978년 등소평 노선이 등장한 이래 사회주의의 틀을 유지한 채 시장을 도입하는 전례 없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더욱이 중국은 사회주의의 실패를 고하던 시점인 1992년 중국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수립을 전격적으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일반 예상과 달리 21세기 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착실히 갖추어가고 있다.

지금 중국은 외견상 자본주의 국가와 다름이 없다. 중국은 20여 년간 개혁개방정책을 지속하면서 이미 시장경제를 운용하고 있고 사유제를 허용하였다.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노동집약형 상품은 세계시장을 석권한 지 오래이며, 현재는 자본과 기술집약형 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곧 가입할 전망이어서, 바야흐로 21세기 거대중국(Great China)의 출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공산당은 아직도 건재하고, 당의 사회 통제도 여전히 강하다. 계획경제와 공유제 등 사회주의의 요소들 역시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중화제국의 전통도 내재해 있다.

이 시점에서 중국의 동력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향후 중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예측하는 데 긴요하다. 나날이 긴밀해지는 국제관계의 흐름 속에서 중국과의 호혜적인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1992년 8월 한중 수교를 맺은 이후, 불과 10년 만에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엄청난 교류와 발전을 이룩하였다. 게다가 최근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민족의 숙원인 한반도의 통일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이제 한·중 두 나라는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새롭게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 중국에 대한 재조명은 학문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역사를 지배해온 흐름에 대한 중국의 저항 】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는 수천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지속력을 가진 체제였다.
그러나 모택동이 즐겨 사용했던 표현을 따르면, 19세기와 20세기에 들어 중국은 자신의 위대한 역사와 국제 흐름에 대항[反潮流]해왔다. 심지어는 과거의 흐름을 반대하는 혁명에 도전하기까지 하였다. 중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도 심각하게 과거와 단절하고, 그에 따른 변혁을 경험하였다. 중국의 국가는 제국주의 전제(專制)에서 단명했던 공화국으로, 이어서 허약하고 분권적인 원시적 파시스트에 의한 권위주의로, 다시 혁명적 국가사회주의 국가로 변화해왔으며, 최근에는 구조개혁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

중국은 많은 국가사회주의 국가들 가운데 어쩌면 가장 평범하지 않은 국가이다. 근본적으로 중국의 국가사회주의는 소련이 최초로 도입한 적이 있는 국가사회주의 모델을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역사를 지배해온 흐름에 대한 중국의 저항이었다. 그리고 중국은 몇몇 잠재적인 위기 상황들과 경제 구조개혁 과정에서 계속 나타나는 문제들을 돌파해내면서 안정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은 서방의 많은 예측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렸다.

1989년의 시위에서 대부분의 언론매체는 물론 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조차도 중국이 당장 몰락하거나 민주주의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이러한 잘못된 분석은 많은 부분 관찰자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이나 희망 등에 의해 분석 시각이 흐려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였다.

20세기 말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해체 내지 몰락해가자 중국 사회주의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수많은 연구 결과와 예측들이 나왔다. 그러나 그 예측들은 실패하였고, 연구의 초점은 중국 사회주의의 지속성과 더 나아가 21세기 미국에 버금가는 초강대국으로 부상 중인 중국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돌려졌다. 그리고 중국 현실의 맥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모색이 서방 중국학계의 긴박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기존의 중국 연구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에 기반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통한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중국 연구를 실천해내고 있는 보기 드문 역작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30여 년간에 걸친 자신의 중국 연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서방의 입장과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존의 중국 입문서와는 달리 서방의 관점과 중국의 내재적 관점을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체계적으로 중국의 현대사를 해부하는 설명력을 갖추고 있다.

【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입장을 결합시킨 중국 연구서 】
1. 가장 최근 시점의 분석과 정리가 담긴 현대 중국 입문서

이 책은 180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국의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를 구조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정리한 현대 중국 입문서이자, 중국의 근현대 정치·경제적 흐름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기존의 현대 중국 연구서들이 최근 10여 년의 정보와 분석을 아직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최근 시점(1996)까지 분석, 정리하고 있다.

2. 현대 중국에 대한 내재적 접근방법

우리가 현대 중국을 그 자체의 역사, 국가사회주의, ‘제3세계’(후발개도국)의 발전, 자본주의 등의 맥락에서 좀더 명료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법론과 인식론 모두의 측면에서 중국을 그 자체의 세계로 파악하고, 그 자체의 언어에 따라 이해하려는 중국학적 관점(Sinological perspective)을 가져야 한다. 그들의 정서는 우리가 이해하고자 하는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자적 관점, 즉 내재적 관점의 접근법은 중국의 실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정확한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우리와 다른 국가에 대해 적합하지 않은 가치관을 적용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범할 수 있는 많은 분석상의 현혹과 오류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그러한 관점에 매우 충실하게 서술되어 있다.

3. 분과학문과의 종합을 통한 중국 연구

그렇지만 중국의 특수성에만 치중한 분석은 객관성을 결여하기 쉽다. 저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치학 전공자이면서도 정치·경제·역사·사회·문화 등 제 분과학문을 상호 교차시켜가는 가운데 근현대 중국이 겪어온 역정을 정리해내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접근 방식은 중국에 대한 전반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이해도를 높여줌으로써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국 이해의 빈틈을 채워줄 뿐 아니라,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입장이 갖는 각각의 결함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상당한 학술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4.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론적 관점 채택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근현대 기간에 중국이 겪어온 도전, 혁명, 구조개혁 등을 다루면서도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 중국이 겪어왔던 혁명과 개혁은 중국만의 독특한 현상이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맥락 대조를 통해서만 그 의미를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저자는, 중국이라는 연구 대상의 특성을 강조하는 ‘중국학’ 연구자로서만이 아니라 중국적 현상의 일반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회과학’ 연구자로서의 역할과 균형감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현대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입론서가 거의 없는 우리 현실에서 입론서와 연구서의 성격을 겸비한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은 신선하고 설득력이 있으며, 현대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서술은 매우 탄탄하다. 중국의 근현대 정치·경제적 흐름과 역정을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한 연구서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의 기본서로,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의 교과서로, 또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입문서로서 충분히 유용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 구성
이 책은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체계적으로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제4장부터 제8장의 주제는 필요한 분야별로 읽어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서론]
이 책이 취하고 있는 방법론을 의미 있게 밝히고 있어 중국을 연구하는 방법론이나 관점을 익히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나 학생들이 읽으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1부(제1∼3장)]
18세기 전통 정치체제로부터 80년대 이후 개혁·개방기에 이르기까지 중국 근현대 정치사를 구조혁명 또는 구조변화라는 맥락에서 정리한다. 이 내용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고, 또 탄생 후 오늘날까지 어떻게 반전을 거듭해왔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장에서는 중국의 사회구성체 내에서 일어난 변화의 맥락을 설명함으로써 중국 혁명을 검토한다. 막 생성되는 자본주의를 근거로 한 도시 중심적 부르주아혁명이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농촌에 근거한 광범위한 대중의 정치 참여에 의한 혁명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중국 혁명의 독특한 성격이 갖는 이론 및 실제적 함의를 제시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1949년부터 1978년에 이르는 모택동 시기에 발생한 중국적 사회주의의 전환 과정과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또 제3장에서는 1979년부터 1996년 초에 이르는 등소평 시기에 중국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를 이야기하는데, ‘시장 스탈린주의’(Market Stalinism) 즉 경제적 자유화와 정치적 억압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는 1990년대의 정치경제가 여기서 집중적으로 거론된다.

이 두 개의 장에서는 모택동과 등소평의 각 시기를 구분하는 상이성과 아울러 두 시기의 주요한 지속성을 찾아봄으로써 정치와 이념적 맥락을 형성하고 표출시킨 실질적인 경제·사회적인 힘을 보여준다.

[제2부(제4∼8장)]
중국을 국가제도, 사회, 도시지역 정치·경제, 농촌지역 정치·경제, 정치 등의 주제로 각각 정리함으로써 포괄적인 이해에 도달하게 한다. 이 주제에서 블레처 교수가 논의의 초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 개혁 이전기부터 개혁기에 이르기까지 위의 각 주제가 어떤 변화와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제4장에서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 행정기관을 포함하는 중국의 국가 제도를 살펴본다.
제5장에서는 중국의 사회, 즉 가장 중요하게는 계급, 성(gender), 도시 대 농촌 간의 분기(cleavages)를 살펴본다. 제6장과 제7장에서는 각각 도시와 농촌의 정치·경제를 모택동과 등소평 시기를 비교하면서 살펴보게 된다.

이어서 제8장에서는 국가 내부의 정치, 그리고 국가와 사회 간의 정치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중국과 같은 국가사회주의체제의 정치에서 사회적 갈등과 정치·경제적 쟁점을 둘러싼 갈등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러한 갈등이 제도 자체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주로 지적한다.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제반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감안하며 중국의 정치·경제적 장래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들과 향후 중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소개
마크 블레처 Marc Blecher
미국 오하이오주 오버린(Oberlin)대학 정치학 교수로서 30여 년간 중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중국 연구의 권위자이다. 1978년 시카고대학에서 Leader - Mass Relations in Rural Chinese Communities : Local Politics in a Revolutionary Society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 기존 중국 연구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의 기반 위에 일평생의 중국 연구를 종합 정리한 China Against the Tides : Restructuring Through Revolution, Radicalism and Reform (London and Washington: Pinter, 1997)을 펴냈다. 이 책은 중국에서도 『反潮流的 中國』(1998)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그 한국어판이 본서 『반조류의 중국』(2001)이다. 정치학 전공자이면서도 다른 분과학문과의 종합을 통한 중국 연구를 시종일관 모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입장을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현대 중국이 겪어온 역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내고 있다.

전병곤 田炳坤
1987년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아시아지역학과와 국제관계학과에서 중국정치를 전공,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대만 국립정치대 국제관계연구센터 특약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국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서 한국외대·성신여대·대진대·수원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중국의 동아시아 발전 경험 수용에 관한 연구」, 『한 권으로 이해하는 중국』(공저) 등 논문과 저서가 다수 있다.

정환우 鄭煥禹
1988년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아시아지역학과와 국제관계학과에서 중국정치를 전공,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상해 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개혁기 중국 지방정부의 경제적 역할」, 「개혁기 중국 농촌에서 발전과 낙후의 정치경제」 등 논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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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중국의 근현대사는 아주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현상을 보인다. 대충 굵직한 인물들로 말해보자면 장개석->모택동->등소평->...
    중국의 근현대사는 아주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현상을 보인다. 대충 굵직한 인물들로 말해보자면 장개석->모택동->등소평->강택민 으로 권력이 옮겨갔고, 최근의 전인대에서 호금태가 권력 이양을 완성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도시가 혁명의 중심이 되었다면, 중국은 농촌을 기반으로 하여 혁명을 주도하였다. 항일운동의 전개가 끝나고 공산당의 극적인 승리와 국민당의 몰락은 거짓말처럼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대약진운동의 처절한 실패, 문화대혁명의 암울한 역사는 중국 현대사의 아픔이기도 하지만 커다란 교훈이기도 하다. 서론을 보고서 저자의 강력한 주장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사실상 중국 현대사를 정치와 경제위주로 정리한 것에 다름아니다. 글투로 미루어보아 번역의 대상이 된 원서는 영어로 된 것이 아니라 중국어로 된 것일게다. 중역을 한 책들이 그러하듯 역자가 아무리 번역을 깔끔하게 해도 잘 읽히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중국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40년대 이후의 역사를 개괄하는 느낌으로 읽으면 적당할 것 같다.
  • 아시아에 있어서 격동의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수많은 사건들이 존재했던 1800년대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중국의...
    아시아에 있어서 격동의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수많은 사건들이 존재했던 1800년대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중국의 전반적인 변화를 꿰뚫어보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근 현대사에 대한 가볍지만은 않은 연구서라고 해주고 싶다. 하지만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던 '천안문'는 또 다른, 역사서로서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고 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두드러지는 점은 하나의 흐름을 잘 꿰뚫어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1970년대 후반, 등소평 정권이 등장하여 수정주의적인 요소를 도입하면서 계속적으로 변화를 겪고있는 중국 공산주의에 대한 서술이 눈여겨볼만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본주의 국가로 분류되는 우리 나라의 왠만한 번화가들보다도 더 화려하고 번잡한 모습의 중국, 하지만 여전히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사회 구조적인 면에 있어서는 사회주의 체제를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있는,....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강경한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현재 모습, 지금까지 겪어왔던 변화를 토대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끔 해주는 하나의 기제로서 이 책은 톡톡히 제 몫을 발휘하는 듯 싶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이 있다면 중국 특유의 관점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서 그 역사적 평가가 다른 나라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만큼 비주체적인 역사서술도 없을텐데,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중국 연구에 있어왔던 한계점을 잘 극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서 꽉 막힌 틀 안에서 중국의 것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역사를 서술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지 않다. 그러한 서술방식은 중국의 역사를 보는데 있어서 한쪽으로 차우침과 동시에 왜곡되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없애주고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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