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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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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 139*195*29mm
ISBN-10 : 118957103X
ISBN-13 : 9791189571030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중고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 역자 강영혜 | 출판사 블루홀식스(블루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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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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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오카다 유이 주연 일본 아사히 TV 특집 드라마 방영!
반전의 제왕이 선사하는 단편 연작 코지 미스터리!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단편 연작 미스터리인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코지 단편 연작소설이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날개가 없어도』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블루홀식스는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는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섯 개의 단편 연작 코지 미스터리다. 몸만 튼튼한 성실파 경시청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는 사건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여대생 마도카의 도움으로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간다. 법률가를 지망하는 마도카의 숨겨진 브레인은 안락의자 탐정인 전직 여성 재판관 시즈카 할머니인데…… 독자는 가쓰라기와 마도카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법과 정의 등 사회파 미스터리의 치밀한 재미가 공존하는, 부드럽지만 실은 단단한 아몬드 초콜릿 같은 풍부한 맛의 미스터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전의 제왕다운 마지막의 경악할 대반전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속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는 단편 연작 코지 미스터리로 상쾌한 분위기, 달콤한 사랑을 자아내며 동시에 법과 원죄, 정의 등 치밀한 사회파 미스터리의 면모 또한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경악할 대반전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를 비롯해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테미스의 검』, 『세이렌의 참회』, 『날개가 없어도』 등이 있다.

역자 : 강영혜
피아노 전공.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출발! 독특한 일본 미스터리에 반해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작품을 찾고자 번역을 시작했다. 전달자라는 연주와 번역의 공통점에 흥미를 느끼며, 일본어와 한국어의 어울림 화음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목차

제1화 시즈카 할머니의 지혜
제2화 시즈카 할머니의 동심
제3화 시즈카 할머니의 불신
제4화 시즈카 할머니의 추문
제5화 시즈카 할머니의 비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첫 문장 “장난해? 도대체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더 큰소리치기 전에 빨리 꺼져.” 눈앞에 있는 까까머리가 이미 화가 난 듯 호통을 쳤다. “아, 알겠습니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그럼, 할머니는 정의를 뭐라고 생각해” “그거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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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장난해? 도대체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더 큰소리치기 전에 빨리 꺼져.”
눈앞에 있는 까까머리가 이미 화가 난 듯 호통을 쳤다.
“아, 알겠습니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그럼, 할머니는 정의를 뭐라고 생각해”
“그거야 간단하지.” 당연히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즈카는 선뜻 대답했다. “정의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 굶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주는 일이지. 정의는 그걸로 충분해.”
너무나도 싱거운 대답이라 반론하려 했지만, 확실히 정의는 그것만으로 필요충분하다. 역시 할머니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그 청년의 얼굴이 떠올랐다.
경찰관이라고 하기에는 한없이 무방비한 행동. 온화한 눈이 굉장히 인상적인 그 남자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까.(26~27)

지푸라기는 아니지만 물에 빠졌다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매달리는 것도 묘안일지도 모른다.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니 정오가 되려면 10분이 남았다. 그녀가 다니는 대학교는 점심시간이 대체 몇 시부터지? 연락할 타이밍을 못 맞춰 감점당하고 싶지 않은 기분을 누르고 가쓰라기는 휴대전화에서 고엔지 마도카의 연락처를 찾았다. (42~43)

가쓰라기가 작은 감사 인사일 뿐이라고 하면서 꽤 비싸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건 할머니에게 보고해야 할까.
슬쩍 살펴보니 그 눈은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숨겨도 이 할미는 전부 알고 있단다─(72)

“그만하세요!”
자연스레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나왔다.
“사과라면 저도 해야 해요.”
뭐, 가쓰라기가 얼굴을 들었다.
이젠 멈출 수가 없었다. 가슴 근처에 맺혀 있던 것과 같이 말이 흘러나왔다.
“이번도 그리고 지난번 사건도 제가 해결한 게 아니에요. (139)

아스미 씨. 당신이 말한 것은 진짜야. 아무래도 이 안과 밖은 다른 세계인 듯해. 아스미 씨가 말하는 기적을 우리는 사체 유기 사건이라고 해─(160)

“혹시 재판관이 되고 싶다면 이 말을 명심하렴. 사람을 재판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정의, 가치관과 대치한단다. 즉 자기 자신을 재판하는 일이야. 그래서 자신 없는 판결을 내리면 안 되지만 판결을 내렸는데 만약 그것이 원죄임을 알았을 때는 퇴임할 각오를 해야 해. 왜냐하면 자신의 재량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해 버리니까.”(235)

늘 그렇듯이 정론을 듣고 있으면 등이 쭉 펴지는 느낌이 든다. 이런 설명은 평범한 사람이 입에 담으면 겉치레라고 들리겠지만 법률가였던 시즈카를 잘 아는 마도카에게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마음속으로 슥 들어왔다. 타인에게도 엄격하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에게도 엄격한 어른─ 고엔지 시즈카는 그런 품격이 있는 여성이다. (307)

“마도카 말대로 분명 쾌활하고 상냥한 노부인이시겠지.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 실감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틀림없이 마도카 할머님은 마녀야. 천하의 경시청 수사1과가 갈팡질팡하는 사건을 마도카가 보고 들은 사실을 전한 것만으로 해결하니까.”(321)

“법률가 선배로서 할 조언은 이제 없어. 남은 것은 네가 여러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혜를 쌓는 일이야. 말해 두지만 법조계는 냉엄한 세계란다. 늘 약한 자신과 대립해야 해. 분명 울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때는 민폐든 뭐든 상관없으니 가까이 있는 사람 손을 잡으렴. 겨우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일이 많이 있으니까.” (3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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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할머니는 뭐든지 알고 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는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 법률가를 지망하는 여대생 마도카, 마도카의 할머니 시즈카가 등장하는 이야기 다섯 편을 묶은 단편 연작소설이다. 각각의 이야기의 구성은 경시청 수사1과 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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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뭐든지 알고 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는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 법률가를 지망하는 여대생 마도카, 마도카의 할머니 시즈카가 등장하는 이야기 다섯 편을 묶은 단편 연작소설이다. 각각의 이야기의 구성은 경시청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는 어려운 사건을 맡게되지만 곧 난관에 빠지고 여대생 마도카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도카는 가쓰라기와 함께 사건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본 것을 자세히 할머니인 안락의자 탐정 시즈카에게 전달하며 그녀의 도움으로 사건의 트릭을 하나씩 풀어간다. 이러한 틀 아래에서 각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확장해가다가 마지막에는 마도카의 부모님이 당한 사고에 관한 큰 하나의 트릭까지 해결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하나 트릭을 풀어 사건을 해결해가는 본격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각 이야기를 통해 시즈카 할머니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정의, 법, 원죄 등과 같은 것으로 사회파 미스터리의 분위기 또한 물씬 느껴진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를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묘미 중 하나는 ‘나카야마 월드’인 그의 세계관을 풍부하게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등장인물인 시즈카 할머니는 전직 재판관으로, 나카야마 시치리의 또 다른 작품 『테미스의 검』에서 주인공 와타세 경부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아갔던 재판관이다. 즉 『테미스의 검』에서 사건에 휘말려 재판관 자리에서 물러난 시즈카가 20년 후의 모습으로 다시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에 등장한 것이다. 현지에서 출간된 순서에 따르면 『테미스의 검』보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가 더 앞서 시간상 역행하지만, 국내에서는 『테미스의 검』이 더 먼저 출간되었기에 국내에서 출간된 순서대로 작품을 읽은 독자에게는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시즈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 출간된 『날개가 없어도』에서 대활약한 이누카이 형사도 모습을 비춘다. 가쓰라기의 선배 형사인 것이다. 이렇듯 이미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라면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를 읽으면서 무척 반가운 인물들을 만나며 즐거울 것이다. 물론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처음 읽는 독자도 이 책으로 ‘나카야마 월드’로의 탐험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할머니와 손녀 콤비의 맹활약!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전!
『안녕, 드뷔시』의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의 안락의자 탐정 코지 미스터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핫한 최고의 작가임이 분명하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비교적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집필속도로 써냈으며, 각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짧은 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작품을 쓸 때 편집자와 의견을 교환하며 작품의 방향을 정하는 편이라고 한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도 그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편집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코지 미스터리의 요소를 포함할 것, 그리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미스 마플’ 이야기에 착안할 것이라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미스 마플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만들어낸 안락의자 탐정으로 현장에 나가 직접 취재, 관찰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추리만으로 사건을 푸는 인물이다. 시즈카 할머니 역시 안락의자 탐정으로 그녀는 손녀 마도카에게 들은 정보에 의지해 사건을 추리해 풀어간다.
다음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고안한 듯한 요소는 사랑 이야기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는 마지막에 남녀 용의자가 맺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물론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에 등장하는 사랑 이야기는 그것과는 다르지만 남녀 간의 감정과 연인 관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가쓰라기와 마도카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고 서로의 상황과 상처 등에 깊이 공감하며 가까워진다. 치밀하고 날카로운 나카야마 시치리의 소설에 사랑 이야기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막상 작품을 읽으면 그런 생각은 사라진다. 어느 한 방향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채 균형적으로 이야기가 구성되고 전개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5화 ‘할머니의 비밀’에 등장하는 대반전이다. 이에 대한 현지 독자들의 반응도 꽤나 뜨겁다. 혹자는 나카야마 시치리답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황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뭐 어떤가? 엔터테인먼트 소설인 걸....나카야마 시치리표 대반전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어서 이 책을 펼쳐 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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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 ia**2 | 2019.08.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니카야마 시치리 지음 ...

    시즈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니카야마 시치리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반전의 제왕으로 불리우며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중 하나이며, 『안녕, 드뷔시』로 유명한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단편 연작 미스터리 소설이다.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섯 개의 단편 연작 코지 미스터리다. 제1화는 「시즈카 할머니의 지혜」이고 제2화는 「시즈카 할머니의 동심」, 제3화는 「시즈카 할머니의 불신」, 제4화는 「시즈카 할머니의 추문」이며 제5화는 「시즈카 할머니의 비밀」로 쭈욱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게 된다.
    몸만 튼튼한 성실파 경시청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 기미히코는 어려운 사건을 맡게되지만 곧 난관에 빠지고 여대생 고엔지 마도카에게 도움을 청한다. 고엔지 마도카는 가쓰라기와 함께 사건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본 것을 자세히 할머니인 안락의자 탐정 시즈카에게 전달하며 그녀의 도움으로 사건의 트릭을 하나씩 풀어간다. 원래 이름은 다키자와 마도카였으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엔지 시즈카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성을 바꾸게 된다.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떠올리게 하는 안락의자 탐정이라고 할 고엔지 시즈카 할머니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 그 반전에 얼떨떨해지고 실망스러운 면도 있다. 나로서는 이처럼 비현실적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넘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가쓰라기 형사와 여대생 마도카의 러브스토리를 통해서 약간의 위로를 받았스니 이를 용서해 줘야지~

    등장인물인 시즈카 할머니는 전직 재판관으로, 나카야마 시치리의 또 다른 작품 『테미스의 검』에서 주인공 와타세 경부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아갔던 재판관이다. 즉 『테미스의 검』에서 사건에 휘말려 재판관 자리에서 물러난 시즈카가 20년 후의 모습으로 다시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에 등장한 것이다. 현지에서 출간된 순서에 따르면 『테미스의 검』보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가 더 앞서 시간상 역행하지만, 국내에서는 『테미스의 검』이 더 먼저 출간되었으니 국내에서 출간된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 것이고 나처럼 이 책을 먼저 읽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이제는 『테미스의 검』을 찾아 읽어야 할 것이다. 안그래도 시립도서관에서 『테미스의 검』을 찾아 대출해 왔으니 이제 다음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2019.8.26.(월)  두뽀사리~ 

  •   반전의 반전, 그 끝은 어디인가!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안녕, 드뷔시를 읽으며 뒤통수가 얼얼했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시다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역시 뒤통수를 조심하며 읽었는데 허를 찔렀다. 역시나 시치리 작가님은 마지막까지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은 경시청의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와 시즈카 할머니의 손녀 마도카가 5개의 사건을 다루며 풀어가는 이야기다. 안녕, 드뷔시에서는 로맨스 느낌만 나고 끝끝내 로맨스는 없기에 여기서도 그럴 줄 알았는데 자나 깨나 뒤통수 조심은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미덕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옛 선배, 노부인의 의문사, 사이비 교단의 비밀, 슈퍼타워 살인사건, 독재자의 최후 등 사건 하나하나를 보면 너무 막막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데 가쓰라기와 마도카는 힘을 합쳐 사건을 풀어간다. 물론 사건을 풀 수 있는데 에는 시즈카 할머니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다. 시치리의 작품은 언제나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어 말한다. 모든 범인들은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살인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가. 정의는 누구에 의해 정의되는 것인가. 추리소설을 읽으며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마도카는 가쓰라기에게 새로운 사건을 들을 때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랜 시절 판사로 재직한 경력 덕에 시즈카 할머니는 언제나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마도카가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인도 보수적인 집단의 구성원이었기에 윗선에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길 바랄지 잘 알고 있다. 가쓰라기와 마도카의 활약으로 이 책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범인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떨까. 권력을 잡은 사람은 자신이 정의라 생각하고 그 정의를 흔드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p233)다는 시즈카 할머니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물음이 아닐까 싶다. 과연 나의 정의는 정말 정의로운가.         언제나 믿고 보는 시치리 작가의 작품, 역시나 이번에도 대만족이다. 추리소설 덕후라면 두 말이 필요없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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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의 반전, 그 끝은 어디인가!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안녕, 드뷔시를 읽으며 뒤통수가 얼얼했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시다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역시 뒤통수를 조심하며 읽었는데 허를 찔렀다. 역시나 시치리 작가님은 마지막까지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은 경시청의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와 시즈카 할머니의 손녀 마도카가 5개의 사건을 다루며 풀어가는 이야기다. 안녕, 드뷔시에서는 로맨스 느낌만 나고 끝끝내 로맨스는 없기에 여기서도 그럴 줄 알았는데 자나 깨나 뒤통수 조심은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미덕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옛 선배, 노부인의 의문사, 사이비 교단의 비밀, 슈퍼타워 살인사건, 독재자의 최후 등 사건 하나하나를 보면 너무 막막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데 가쓰라기와 마도카는 힘을 합쳐 사건을 풀어간다. 물론 사건을 풀 수 있는데 에는 시즈카 할머니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다. 시치리의 작품은 언제나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어 말한다. 모든 범인들은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살인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가. 정의는 누구에 의해 정의되는 것인가. 추리소설을 읽으며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마도카는 가쓰라기에게 새로운 사건을 들을 때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랜 시절 판사로 재직한 경력 덕에 시즈카 할머니는 언제나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마도카가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인도 보수적인 집단의 구성원이었기에 윗선에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길 바랄지 잘 알고 있다. 가쓰라기와 마도카의 활약으로 이 책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범인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떨까. 권력을 잡은 사람은 자신이 정의라 생각하고 그 정의를 흔드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p233)다는 시즈카 할머니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물음이 아닐까 싶다. 과연 나의 정의는 정말 정의로운가.

           

    언제나 믿고 보는 시치리 작가의 작품, 역시나 이번에도 대만족이다. 추리소설 덕후라면 두 말이 필요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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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와의 인연은 최근에 읽었던 『안녕, 드뷔시』에서 였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는 반대로 강한 반전을...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와의 인연은 최근에 읽었던 『안녕, 드뷔시』에서 였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는 반대로 강한 반전을 선사했던 미스터리 소설.

    그래서 눈여겨보던 작가였는데 이번엔 '할머니'와 함께 보다 다양한 사건들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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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카 할머니.

    심상치 않으신 분이 틀림없었습니다.

    전직 재판관이 었던 그녀.

    손녀에게 때론 잔소리로, 때론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건네는 그녀.

    그런 그녀는 손녀가 들려주는 사건만으로도 범인의 윤곽을 알아내는 모습은 '셜록 홈즈'보다 더 뛰어난 추리력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성실하지만 사건마다 난관에 부딪히는 그, 경시청 수사1과 형사 '가쓰라기'.

    그는 자신이 궁금한 사건은 직접 발품을 팔며 수사를 하지만 그 열정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잘 찾지는 못합니다.

    그런 그에게 같이 사건 현장을 다니고 실마리를 찾아가는 그녀가 있었으니 시즈카 할머니의 손녀, 법률가를 지망하는 여대생 '마도카'.

    마도카는 가쓰라기와 함께 현장을 다니며, 증거물과 함께 '소거법'으로 사건을 정리하고는 할머니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할머니는 가만히 듣고는 손녀에게 하나씩 사건을 해결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곤 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사건은 소설로만 치부할 수 없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의 범인은 결코 먼 곳이 아닌 바로 '지인'들이라는 점에서 못내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건마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들.

    "그럼, 할머니는 정의를 뭐라고 생각해?"

    "그거야 간단하지." 당연히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즈카는 선뜻 대답했다. "정의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 굶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주는 일이지. 정의는 그걸로 충분해." - page 26 ~ 27


    생각해 보면 법률에는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시간과 시간의 사이에서 늘 신음하고 있다. 왜냐하면 결국 재판은 사람이 사람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 page 124


    "행위는 법이 재판한다. 하지만 마음을 재판하는 것은 신에게 맡긴다. 그렇게 구분할 수밖에 없다고." - page 190


    반란이 성공한다면 명칭은 혁명으로 바뀐다. 이 일도 마찬가지다. 정의일까, 아닐까는 토대가 되는 국익의 방향에 따라 간단히 역전된다.

    범죄 수사는 죄를 지은 사람을 특정해 입건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아무리 입건해도 결과적으로 그 죄가 공적으로 바뀐다면 범죄 수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 page 329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해결되는 것이 마냥 통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 '인간'의 '이기심'에, '복수'에 의해 끔찍한 결말이 난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였습니다.


    조만간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2가 선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이번엔 『안녕, 드뷔시』에서의 등장인물이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였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있을지, 그리고 우리의 할머니 추리가 궁금하였습니다.

     
  •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은 안녕,드뷔시가 처음이었고 그 뒤는 이 책이 두번째로 읽어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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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은 안녕,드뷔시가 처음이었고 그 뒤는 이 책이 두번째로 읽어보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다.

    다들 테미스의 검에 나오는 시즈카 할머니를 알고 있는 분위기지만.. 난 이 책이 처음이다 보니 시즈카 할머니를 잘 모르지만.... 왠지 느낌상 범상치 않은 할머니 인듯한 인상을 풍긴다

    이 책은 5개의 단편의 사건들로 이루어졌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오늘 하루가 지나면 내일은 다른 일이 펼쳐지듯~ 이 책 또한 그런 형식으로 단편이 흘러간다.

    사건이 일어나는 제목이 아닌 시즈카 할머니의 지혜,동심,불신,추문,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쓰라기의 예전상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지만.. 그렇다할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마도카라는 여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을 하면서 사랑도 쑹풍쑹풍 싹튼다.

    가쓰라기가 마도카에게 사건에 관한 얘기를 해주고 마도카는 재판관이었던 할머니에게 집에가서 사건에 관한 얘기를 해주면서 어려운점은 할머니가 도와주고 나머지는 마도카가 해결을 하고 가쓰라기는 나머지 마무리를 하게 되는 3명이 한팀이 콤비아닌 콤비가 되는...

    그뒤로 모든 사건이 일어나면 가쓰라기는 마도카에게 달려가는게 사건해결이 목적인지... 마도카가 보고싶어 가는 것인지.. ㅎㅎㅎ 가쓰라기의 마음을....

    시즈카 할머니가 법대생 마도카에게 때론 엄하게 때론 다정하게 인생을 가르쳐주듯 나도 시즈카 할머니를 통해서 따뜻한 무언가를 배울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그런 할머니한테서 배운 마도카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원죄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정의로운 법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의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불끈불끈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누가 내게 그런 단순한 문제를 물어본적도 없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즈카 할머니에게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다.

    정의란...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일, 굶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주는 일이지.

    이렇듯 정의는 아주 단순하고 누군들 쉽게 할수 있는 일인걸.. 너무 크게 생각했었던거 같다

    얼마전.. 광주에서 약간 치매에 걸린듯 해보이던 할머니가 차가 다니는 길에 아무렇게나 맨발로 위험하게 걸어다니는걸 보고 어떤 여학생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신발을 벗어 할머니 발에 신겨주고 손을 잡고 경찰서로 모시고 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왜 그랬냐고 묻는 말에 그 여학생은 나는 양말이라도 신었지만 할머니는 맨발이었다고 했다.

    이런게 정의 아닌가 싶다.

    쉽지만 쉽지 않아보이는 정의를 실천할수 있는 마음...

    그런 시즈카 할머니한테서 배운 마도카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원죄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정의로운 법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하얗게 센 파마머리에 하얀피부, 깊게 주름진 손마디, 더할 수 없이 온화한 미소. 내 기억 속의 외할머니는 늘 그런 모습이다. 여름방학이면 우리 자매는 으례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지곤 했는데,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 들어오면 땀에 젖은 얼굴을 쓸어주던 투박한 손이 나는 가끔 너무나 그립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이름. 마도카에게도 시즈카 할머니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물론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에서 시즈카 할머니는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만능해결사의 면모를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섯편의 단편이 연작의 형태로 실려있는 이 소설은 법대생 마도카와 가쓰라기 형사가 함께 일련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두 사람에게는 동료 형사가 살인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완벽한 알리바이의 속임수를 찾거나, 밀실 살인의 비밀을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맡겨진다. 모든 사건의 해결에는 시즈카 할머니의 통찰력이 작용하는데, 추리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이 모든 이야기 구조가 신기하기만 한다.

     


    p.25  모두 자신이 한 행위가 나쁘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그중에는 나쁜 짓 인걸 알면서 일부러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각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단순해. 성가신 점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과 범죄가 정의와 정의의 충돌이라는 것이지. 돈을 훔치거나 속여서 빼앗는 행위도 오늘 하루 일당을 벌지 못하면 먹고 살 수 없으니까, 라는 정의. 사람을 해치는 것도 그 사람을 살려두면 자신과 누군가에게 불이익이 되니까, 라는 정의. 오랜 인습이 남은 곳에서는 법률과 관습이 상반되기도 한단다.

     

    저자가 시즈카 할머니의 입을 빌어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다. 시즈카 할머니의 한마디 한마디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한다. ‘정의와 정의가 충돌하는 세계라는 말이 얼마나 절절히 와 닿던지. 선과 악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이 세계에서 누구에게든 정의는 있다. 여성 재판관으로서 시즈카 할머니가 손녀 마도카에게 정의관점의 균형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그 사려깊은 판단들이 정말로 이런 어른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를 읽고 다시 한번 이 작가의 매력에 빠졌다. 다채로운 인물 설정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시치리다운 반전까지…. 다소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 거슬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잡은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다. 이 연작 소설의 주인공 시즈카 할머니는 작가의 전작 <테미스의 검>이라는 소설에 나왔던 인물이라고 한다.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이 서로 얽혀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가 무척 흥미롭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미 시치리 월드에 입성해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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