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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쓴 철학사. 2: 전통편(탈레스이후 헤겔까지)(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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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쪽 | 규격外
ISBN-10 : 8955968221
ISBN-13 : 9788955968224
편지로 쓴 철학사. 2: 전통편(탈레스이후 헤겔까지)(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수정 | 출판사 에피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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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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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71130, 판형 151x217, 쪽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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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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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들이 쓴, 독자를 위한다는 미명美名 아래
아무런 학문적 근거 없이 쉽기만 한 철학사들과
전공자들의 학문적 이기주의 아래
독자를 무시하고 쓴 어렵기만 한 철학사들 사이에서
이제 비로소 태어난 40년 철학공부의 온축으로 빚어낸
한 전문 철학자의 아주 쉽고 아주 깊은
진정으로 독자를 위한 매력적인 철학사!” 삶과 절대 떨어뜨릴 수 없는 철학. 하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2,600년 ‘서양철학’을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한 철학자가 편지글로 풀어냈습니다. 철학을 멀리했던 일반 독자들도, 철학을 공부하는 철학도들도 모두 철학의 재미와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깊고 아주 쉬운 《편지로 쓴 철학사》! 2,600년 대표 서양철학자 100인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을 마주하는 힘, ‘자신만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전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수정
저자 이수정은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철학전문과정 수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하이데거에서의 ‘존재’와 ‘시간’ハイデガ?における「存在」と「時間」〉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일본 도쿄대학 연구원, 규슈대학 강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프라이부르크대학 객원교수, 미국 하버드대학 방문학자 및 한인연구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창원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Vom R?tzel des Begriffs》(공저), 《하이데거?그의 생애와 사상》(공저), 《하이데거?그의 물음들을 묻는다》, 《여신 미네르바의 진리파일》, 《본연의 현상학》, 《인생론 카페》, 《진리 갤러리》, 《인생의 구조》, 《사물 속에서 철학 찾기》, 《공자의 가치들》, 《생각의 산책》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향기의 인연》, 《푸른 시간들》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현상학의 흐름》, 《해석학의 흐름》, 《근대성의 구조》, 《일본근대철학사》,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사랑과 거짓말》 등이 있다.

목차

전통편│탈레스부터 헤겔까지
머리말
일러두기
준비운동

고대로 부치는 철학편지
001. 탈레스에게 - 철학의 시작, 자연의 근원을 묻는다
002. 아낙시만드로스에게 - ‘정해지지 않은 것’을 묻는다
003. 아낙시메네스에게 - 공기의 의미를 묻는다
004. 퓌타고라스에게 - 영혼의 정화를 묻는다
005. 헤라클레이토스에게 - 변화와 불변을 묻는다
006. 파르메니데스에게 - 존재의 진리를 묻는다
007. 엠페도클레스에게 - 뿌리와 애증을 묻는다
008. 아낙사고라스에게 - 종자와 정신을 묻는다
009. 데모크리토스에게 - 원자와 공허를 묻는다
010. 프로타고라스에게 - 만유의 척도, 인간을 묻는다
011. 고르기아스에게 - 불확실성을 묻는다
012. 소크라테스에게 - 영혼의 개선을 묻는다
013. 플라톤에게 - 정의와 이데아를 묻는다
014. 아리스토텔레스에게 - 실체와 행복을 묻는다
015. 디오게네스에게 - 인간을 묻는다
016. 퓌론에게 - 판단유보를 묻는다
017. 에피쿠로스에게 - 쾌락을 묻는다
018. 제논에게 - 금욕을 묻는다
019. 플로티노스에게 - 신과 세계를 묻는다
중세로 부치는 철학편지
020. 유스티누스에게 - 신에게로 가는 길을 묻는다
021. 테르툴리아누스에게 - 불합리와 신앙을 묻는다
022. 아우구스티누스에게 - 신의 나라를 묻는다
023. 보에티우스에게 - 철학과 보편을 묻는다
024. 에리우게나에게 - 자연의 구분을 묻는다
025. 안셀무스에게 - 지식과 신앙을 묻는다
026.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 신의 존재를 묻는다
027. 에크하르트에게 - 신과의 합일을 묻는다
028. 둔스 스코투스에게 - 의지의 우위를 묻는다
029. 옥캄에게 - 개체의 우위를 묻는다

르네상스시대로 부치는 철학편지
030. 쿠자누스에게 - 대립의 합치를 묻는다
031. 피코 델라 미란돌라에게 - 인간의 존엄을 묻는다
032. 마키아벨리에게 - 군주를 묻는다
033. 모어에게 - 유토피아를 묻는다
034. 루터에게 - 종교개혁을 묻는다
035. 몽테뉴에게 - 지적 겸손을 묻는다
036. 갈릴레이에게 - 자연법칙을 묻는다

근세로 부치는 철학편지
037. 베이컨에게 - 우상과 귀납을 묻는다
038. 홉스에게 - 인간과 국가를 묻는다
039. 데카르트에게 - 명증한 사고를 묻는다
040. 파스칼에게 - 인간의 본질을 묻는다
041. 로크에게 - 경험을 묻는다
042. 스피노자에게 - 신과 자연을 묻는다
043. 라이프니츠에게 - 단자와 최선을 묻는다
044. 버클리에게 - 존재와 지각을 묻는다
045. 흄에게 - 인과를 묻는다
046. 루소에게 - 자유와 평등을 묻는다
047. 칸트에게 - 인식과 행위를 묻는다
048. 피히테에게 - 자아를 묻는다
049. 셸링에게 - 자연과 자아를 묻는다
050. 헤겔에게 - 정신을 묻는다
부록
ㆍ철학사 주요인물
ㆍ철학사 주요저작
ㆍ철학사 주요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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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쓴 철학사 II 전통편│탈레스이후 헤겔까지 생각해보면 당신의 시대나 나의 시대나, 당신의 그리스나 나의 한국이나, 끝도 없이 ‘문제’를 생산해낸다는 점에서는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서로 얽혀 사회를 이루고 그 사회 속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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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쓴 철학사 II 전통편│탈레스이후 헤겔까지

생각해보면 당신의 시대나 나의 시대나, 당신의 그리스나 나의 한국이나, 끝도 없이 ‘문제’를 생산해낸다는 점에서는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서로 얽혀 사회를 이루고 그 사회 속의 모든 성원이 제가끔 욕망을 추구하며 산다는 본질적 구조가 있는 한, 인간들의 욕구는 충돌하기 마련이고 거기서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 모두 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공장에서 생산된 ‘문제’들이었습니다.
-플라톤에게 정의와 이데아를 묻는다

당신은 퀴벨레의 신전에 있던 큰 술통을 주거로 삼고 있었고, 또 여름에는 달구어진 모래 위를 굴러다니고, 겨울에는 완전히 눈으로 덮인 조각상을 끌어안고는 했다지요? 또 당신은 여름용 망토를 이중으로 해서 입고 다니다가 그것을 몸에 감고 자기도 했고, 망태주머니를 들고 다니며 그 속에 든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 인간이야 거리에 얼마든지 다니고 세상천지에 넘쳐나는 것이 인간이지만, 당신의 눈으로 보면 이 인간이란 이름에 합당한 인간은 없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인간을 당신은 찾은 것일까, 생각해봅니다. (…) 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오늘도 작은 웃음을 웃어봅니다.
-디오게네스에게 인간을 묻는다

당신의 방식은 달랐습니다. 역설적이라고 할까, 허를 찌른다고 할까, 기독교의 불합리성을 ‘구차하게’ 변호하기보다 너무나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 불합리성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웠던 것입니다. (…) 세상 일들이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기대난망입니다. 나는 일찌감치 그 기대를 반쯤 접었습니다. 노력을 통해 일이 제대로 되는 경우는 참으로 적습니다. ‘합리의 한계’는 하나의 보편적인 현상입니다(그러나 절반의 ‘기대’는 남아 있습니다. 이른바 기독교적 철학은 바로 그 지점에서 성립되는 것이지요).
-테르툴리아누스에게 불합리와 신앙을 묻는다

그러한 대립들은 작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크게는 반목을 넘어 전쟁을 일으키고 세계를 파멸로 이끌기도 합니다. (…) 그러나 아무리 심각한 대립이라도 우리가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면 결국은 별것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립은 결국 유한한 인간들의 좁은 시야에서 생겨나는 것들입니다. (…) 그 ‘대립의 합치’가 한갓된 철학적 개념으로 그치지 않고, 지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지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그렇게 해서 이 지상의 쓰잘 데 없는 대립들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쿠자누스에게 대립의 합치를 묻는다

이른바 ‘에세이의 효시’로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철학자로서도 (…) ‘끄 세 주?Que sais-je?(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당신의 유명한 말은 물론 불변하는 진리에 대한, 그리고 인간 이성의 능력에 대한 회의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우리가 진정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무엇이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음미를 촉구하는 문구로도 이해될 수 있다고, 그렇게 나는 확대해석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나는 이 시대의 지식인들을 향해서 당신과 함께 호소하고자 합니다. ‘끄 세 주?’ ‘나는 무엇을 아는가?’ ‘알아야 할 것을 아는가?’ ‘과연 제대로 알고 있는가?’
-몽테뉴에게 지적 겸손을 묻는다

당신을 향해 붓을 들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나는 당신의 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맞고 틀리고 좋고 나쁘고를 떠나 당신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독보적인 경지에 올라 있습니다. (…) 그것은 내가 지향하는 ‘인생론’의 관점에서 볼 때 한 치도 틀림이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말한 그 이성 내지 정신도 진실이라 믿고 자유 실현을 향한 그 자기 전개에 나도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겠습니다. 현실 속에 역사 속에 정말로 그런 게 있어 작용하고 있다면야 그보다 든든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친애하는 헤겔, 이제 당신의 등 뒤로 근세의 해가 저물어가는군요. 그러나 그만큼 당신의 그림자도 길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현대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 쪽으로. 아주 깊숙이.
-헤겔에게 정신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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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편집자 소개글 당신의 삶은 ‘철학’하고 있습니까? 철학은 어려운 것도 현실과 동떨어진 선비놀음도 아닙니다 철학은 우리들의 삶과 뗄 수 없는 ‘나무뿌리와 흙’과 같은 생각의 ‘기초생활학문’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철학과 관계없이, 철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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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소개글
당신의 삶은 ‘철학’하고 있습니까?
철학은 어려운 것도 현실과 동떨어진 선비놀음도 아닙니다
철학은 우리들의 삶과 뗄 수 없는 ‘나무뿌리와 흙’과 같은 생각의 ‘기초생활학문’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철학과 관계없이, 철학과 동떨어져, 철학을 무시하고 사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읽을 만한 철학책 -특히 철학사-이 너무 적은 탓이 아닐까요?
독자를 위한답시고 아무런 학문적 근거 없이 쓰여진, 엉터리 대중 철학책들, 그리고 학문의 엄격성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아카데미즘의 이기주의에 맹목적으로 함몰된 오직 한 줌밖에 안되는 전공자들을 위한 숱한 철학책들 사이에서 우리 독자들이 “아, 철학책은 별로 읽을 만한 것이 못 되는구나”라고 체험적으로 깨닫고 느낀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은 보시다시피 편지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그들을 이른바 ‘화석화된 지식’의 영역에서 불러내어
일대일로 얼굴을 마주하면서 살아있는 영혼의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말하자면 ‘만남’의 시도입니다. 매번 다른, 백 개의 매력적인 얼굴들과의 만남. (…)
하지만, 그 ‘다른 해석’ 또한 철학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하나라 생각하고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이 곧 ‘철학의 사유화私有化’인 것입니다.
‘나는 그의 철학을 이렇게 보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서 ‘나의 철학’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부디 이 책이 우리 시대가 잊어가고 있는 ‘생각’이라는 것을 되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시대의 철학함에 있어 하나의 작은 기념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편지로 쓴 철학사 II》 머리말 중에서

철학은 고대의 동떨어진 바스러져가는 유적이 아닙니다. 철학은 마치 수천 년을 사는 바오밥나무처럼 2,600년을 살아 숨쉬었고, 여전히 우리 삶과 공존하며, 앞으로를 살아 숨쉴 존재입니다. 철학은 여유로운 자들만의 신선놀음도 아닙니다. 철학자들도 삶이 던지는 물음에 끊임없이 고뇌하며 괴로워하고, 그들도 생활에 쪼들리고,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인생의 시험을 넘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철학자도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만큼 철학자의 삶도 우리들의 삶과 다르지 않으며, 그들이 고민하는 철학도 우리들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철학은 우리의 삶과 켜켜이 얽혀 있습니다. 마치 나무가 뿌리박혀있는 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처럼 말입니다. 40년간 철학과 철학자의 삶에 대해 고민해온 한 서양철학자가 현재의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삶은 얼마나 철학하고 있습니까? 철학으로 삶을 고뇌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살아갈 날들을 준비하길 바라며 띄우는 철학편지. 서양철학 2,600년의 긴 시간 속 사유의 힘을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전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부터”라는 바람을 담아 이 편지를 전합니다.
철학은 사람의 수만큼 각양각색의 철학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어떤 것과 만나는 것! 그것이 ‘나의 그리고 우리의 철학’입니다
100인의 철학편지가 당신 자신의, 그리고 수백수만의 인생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정작 철학이 무엇인지는 참으로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그것들은 마치 보석함 속의 여러 보석들처럼 서로 다른 모양과 빛깔들을 지닌 채 나름대로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문제의식과 전개방식, 고유한 출발점과 귀착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고유한 체계 내에서 그것들은 자기 나름의 작은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들 중에서 ‘자신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어떤 것’과 만나야 합니다. 바로 거기서 ‘나의 철학’이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편지로 쓴 철학사 I》 머리말 중에서

보석은 종류에 상관없이 영롱한 빛을 내며, 그 보석만의 아우라를 가집니다. 보석이란 이름은 기나긴 시간을 뜨거운 땅 속에서 인내와 인고의 과정을 견뎌냈기에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은 마치 보석함 속의 여러 보석들처럼 서로 다른 모양과 빛깔들을 지닌 채 나름대로의 가치를 드러냅니다. 그 모든 것들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문제의식과 전재방식, 고유한 출발점과 귀착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고유한 체계 내에서 그것들은 자기 나름의 작은 완결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생도 어느 하나 빛나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각각 힘든 인생의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 수만큼 각각의 철학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중에서 ‘자신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어떤 것’과 만나야 합니다. 바로 거기서 ‘나의 철학’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나의 철학’ ‘나의 삶’ ‘나의 인생’…. 《편지로 쓴 철학사》는 서로 다른 시대에 서로 다른 인생을 산 서로 다른 고민을 가졌던 100인의 철학을 소개합니다. 이 100인의 철학적 고민이 여러분의 101가지 인생 이야기로 이어지길, 그리고 수백수만의 철학보석-인생보석으로 반짝이길 바랍니다.

철학은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가 잊어가고 있는
그 ‘생각’이란 것을.
그것도 아주
넓게, 크게, 깊게, 그리고 길게.
《편지로 쓴 철학사》와 함께 여러분도 철학의 재미, 철학의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요. 당연하죠. 그리고 해야 하죠. 인간과 세계에 대해 무심하지 않다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원한다면. 철학은 결국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잊어가고 있는 그 ‘생각’입니다. 다만 돈 벌 생각, 출세할 생각, 그런 생각이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계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런 것에 대한 거창한 생각, 진지한 생각, 그게 철학입니다. 철학은 그런 ‘생각’이라는 것을 합니다. 크게, 넓게, 깊게, 높게, 길게. 그리고 그 생각의 결과를 언어로써 말하는 거죠. 그러니까 누구든 철학적 현상, 철학적 문제를 사고하고 언어화해서 성공을 거둔다면, 즉 사회적-역사적 공인을 받는다면, 바로 그 사람이야말로 철학자의 이름에 합당한 사람일 겁니다. 철학은 직업적인 철학 선생의 전유물이 절대로 아닙니다.
-《편지로 쓴 철학사》 준비운동_철학사 2,600년 시간마라톤을 위한 몸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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