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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노벨의 장르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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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쪽 | 규격外
ISBN-10 : 1185877967
ISBN-13 : 9791185877969
문과 노벨의 장르사회학 중고
저자 장성규 | 출판사 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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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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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50125, 판형 152x223(A5신), 쪽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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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의 『‘문(文)’과 ‘노벨(novel)’의 장르사회학-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장르론적 연구』(소명출판, 2015)는 한국 근대소설을 ‘장르론’의 관점에서 해명하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다. 장르가 단순히 텍스트를 구분하는 표지적인 기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당대 문학의 좌표를 시대정신과의 관련 속에서 드러내는 징후라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 근대소설의 고유한 성격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장성규
저자 장성규(張成奎 Jang, Sungkyu)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인문학부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가톨릭대, 경기대, 경희대, 광운대, 성공회대, 중앙대 등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쳐왔으며,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후국내연수 과정을 거쳤다.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연구서로 『식민지 근대의 뜨거운 만화경』(공저), 『아프레게르와 손장순 문학』(공저), 『박태원 문학 연구의 재인식』(공저), 『영구혁명의 문학들』(공저)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사막에서 리얼리즘』, 『신성한 잉여』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서론
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2. 연구의 시각

2장 근대소설 장르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소설 장르의 모색
1. 근대적 인식틀에 대한 성찰과 문학 장의 변동
2. 전통론에 입각한 고전 서사 장르의 수용과 근대적 변용
3. 조선적 특수성의 인식과 외국문학의 탈식민적 수용

3장 동양 고전 서사의 재인식을 통한 전통 장르의 현재화
1. 고전 텍스트 수용을 통한 조선적 자전소설의 창출
2. 전통적 역사서술 기법의 변용과 동양적 역사소설의 기획

4장 서구 문학의 능동적 수용과 ‘novel’ 장르의 분화
1. 조선적 특수성의 발견과 가족사 연대기소설의 전유
2. 서사 구성 원리의 실험을 통한 다성적 담화의 구현

5장 결론

참고문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국 근대문학은 서구 literature의 수용태일까? 문학은 텍스트에 새겨진 발화만으로 현실과 관계 맺을까? 10년 전, 대학원에 입학하고 국문학을 조금씩 공부하면서 몇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이러한 의문은 곧 욕심으로 진화했다. 그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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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은 서구 literature의 수용태일까?
문학은 텍스트에 새겨진 발화만으로 현실과 관계 맺을까?
10년 전, 대학원에 입학하고 국문학을 조금씩 공부하면서 몇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이러한 의문은 곧 욕심으로 진화했다. 그러니까 지금 돌아보면 객기에 가까울 텐데, 내가 저 의문에 대해 나름의 방식으로 답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책머리에

‘한국’/‘근대’/‘소설’의 장르론적 규명

유명한 이광수의 논의로부터 지금까지 한국 근대문학은 서구 ‘literature’의 ‘역어’로 인식되어온 경향이 크다. 이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은 그 보편적 성과를 확인받을 수 있었으나, 그 댓가로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는 소설 장르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 근대소설은 ‘한국’과 ‘근대’와 ‘소설’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구성된 개념이다. ‘한국’에 초점을 맞출 경우 조선의 고전 서사의 계승과 변용이, ‘근대’에 초점을 맞출 경우 서구적 의미에서의 모더니티의 구현이, ‘소설’에 초점을 맞출 경우 글쓰기 일반과는 변별되는 문학적 규범이 강조된다. 따라서 한국 근대소설을 온전히 규명하는 일은 이 세 개의 축 간의 역동적인 충돌과 균열, 혼효와 생성의 다채로운 양상을 의미화하는 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장성규의 『‘문(文)’과 ‘노벨(novel)’의 장르사회학-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장르론적 연구』(소명출판, 2015)는 한국 근대소설을 ‘장르론’의 관점에서 해명하려는 문제의식의 소산이다. 장르가 단순히 텍스트를 구분하는 표지적인 기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당대 문학의 좌표를 시대정신과의 관련 속에서 드러내는 징후라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 근대소설의 고유한 성격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후반기, 한국 근대소설의 새로운 징후들

이 책은 특히 카프로 대표되는 사회적 근대성과 구인회로 대표되는 미적 근대성의 기획이 모두 좌절된 1930년대 후반기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전형기’로 평가되는 이 시기는 흔히 문학적 주조가 사라진 일종의 문학사적 공백기로 호명된다. 그러나 저자에게는 그 전 시기의 문학적 규범이 붕괴된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름의 성찰과 실험을 수행한 작가들과 이로부터 생성된 새로운 징후들이 보다 정직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러니까 카프로 대표되는 사회적 근대성과 구인회로 대표되는 미적 근대성의 서사적 규범이 사라진 시기, 이를 아프게 직시하면서도 다른 규범들을 모색했던 흔적들이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장르론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하여 저자는 당대 담론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1935년 카프의 해소와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이 시기에, 광범위한 근대에 대한 회의와 이에 따른 기존의 근대적 문학 개념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진행되었다. 개화기 이후 문학적 전범으로 자리잡았던 ‘literature’ 개념 역시 재구성될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이의 한국적 발현양상이었던 카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근대성의 문학관과, 구인회를 중심으로 한 미적 근대성의 문학관에 대한 다양한 성찰,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문학적 규범의 모색이 장르의 층위에서 매우 활발히 수행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이 책은 1930년대 후반기 새롭게 모색된 소설을 장르론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문(文)’ 과 ‘노벨(novel)’의 마주침

1930년대 후반기 소설에 관하여 크게 두 가지 모색이 수행된다. 하나는 조선 및 동양 고전 서사 장르의 계승을 통한 전통서사의 현재적 변용이며, 다른 하나는 서구 노벨의 탈식민적 수용과 전유를 통한 식민지 근대 서사의 기획이다. 조선 및 동양 고전 서사 장르의 현재적 변용은 당시 활발히 진행된 전통담론의 영향 속에서 이태준, 채만식, 박태원, 유진오, 김동인, 현진건 등에 의해 구체적으로 수행된다. 서구 노벨의 탈식민적 수용과 전유는 특히 구 카프계열의 문인들에게서 두드러지는데, 김남천, 한설야, 이기영 등에 의해 구체적으로 수행된다. 이 두 가지 흐름을 통해 비로소 ‘literature’의 ‘역어’로서의 한국 근대문학을 극복하기 위한 장르적 모색이 본격화된다는 것이 저자의 논지다.
기실 여전히 한국문학은 서구의 그것을 모방한 것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한국 근대문학은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한국 고전문학의 개별성이 서로 충돌, 교섭하며 생성된 고유한 성격을 지닌다. 이는 특히 장르의 문제에서 두드러지는바, 문학 텍스트는 표면에 진술된 발화뿐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형식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르는 빈번히 특정한 시대정신과 이에 대한 문학의 대응 전략을 징후적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내용과 형식의 오래된 이분법을 넘어서서 텍스트의 심층에 새겨진 식민지 후반기에 대한 문학적 사유를 살펴보는 것이 가능한 까닭이다. ‘새것 콤플렉스’와 ‘내용-형식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것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학사적 과제라면, 이를 넘어서기 위한 다채로운 한국 근대소설의 사유를 『‘문(文)’과 ‘노벨(novel)’의 장르사회학-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를 통해 읽어보는 일이 의미를 지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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