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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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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쪽 | A5
ISBN-10 : 8961551329
ISBN-13 : 9788961551328
책 읽는 도깨비 [양장] 중고
저자 이상배 | 출판사 처음주니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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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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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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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이 드디어 책 읽는 맛을 알았구먼!

『책 읽는 도깨비』는 돈을 좋아하여 돈을 모아 땅만 사던 고리짝도깨비가 책을 사랑하는 도깨비가 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책 읽기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고리짝 도깨비는 옛날부터 돈을 담아오던 돈궤로 쓰인 고리짝에서 태어난 도깨비에요. 그래서 그런지, 고리짝 도깨비는 돈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구두쇠 영감 집에서 돈 한 궤짝 슬쩍 해오고, 윗마을 아랫마을, 건넛마을의 부잣집을 돌며 돈을 훔쳤습니다. 훔친 돈을 가지고 고리짝도깨비는 땅을 샀어요. 고리짝도깨비는 금방 부자가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몽당비가 귀신이 된 '빗자루도깨비'와 '공책도깨비'가 고리짝도깨비를 찾아왔어요. 이 셋은 도회지에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땅에 먼저 집을 지으려고 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선비' 였지요. 선비는 자신이 내는 문제를 맞추면 이 땅을 도깨비들에게 주겠다고 하는데….

고리짝 도깨비는 선비와의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세종대왕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합니다. 세종대왕은 도깨비에게 책 읽기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몸소 보여주지요. 어느덧 고리짝도깨비는 자신이 쌓아놓은 돈을 책 읽는데 모두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도 책을 좋아하나요? 고리짝도깨비와 함께 '행복한 책 읽기' 속으로 빠져 보세요. [양장본]

저자소개

지은이 이상배
1952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아동문예','월간문학'신인상 부문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창작집 <북 치는 소년>, <눈물꽃>, <아버지의 고향>, <꽃이 꾸는 나비꿈>, <도깨비 아부지> 등을 비롯하여 4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동화 작가이자 전문 편집인, 독서교육 전문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린이 백명식
경기도 강화에서 태어나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 글, 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렸으며, 출판사, 사보, 잡지 등에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상배 작가님의 "책읽는 도깨비"


    『책 읽는 도깨비』, 이미 많은 초등학교에서 "필독권장도서" 목록에 올라 있는지라 익숙한 제목입니다. 『책귀신 시간도둑』, 『도깨비 삼시랑』 의 저자이자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 다수 문학상 수상작가인 이상배 작가의 작품을 이제서야 만나보았습니다. 사실, 『책 읽는 도깨비』라는 제목을 듣고도 '도깨비가 책을 다 읽어?'보다는 '요새 사람도 책을 멀리 하는데 하물며 도깨비는 어찌?'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안타까운 시절입니다. 종이책 넘기는 소리, 오래된 종이책에서 나는 냄새에 따스함을 느끼던 어린이들이 점점 귀해지니 참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저만해도, 10분 외출하더라도 책을 소지하는 습관은 여전하지만 책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15초 카드뉴스'의 자극적인 제목과 '카카오톡' 신호음에 산만해져서 책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주욱 씹어삼키지 못한지, 꽤 되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이상배 작가가 워낙에 책을 사랑하고, 특히 책 읽는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에 『책 읽는 도깨비』, 읽기 전부터 기대되더군요. 자연스럽게 책 읽는 기쁨, 책을 나누는 마음의 소중함을 어린이 독자에게 일깨워주는 책이리라 기대했는데 역시 그랬습니다. 사람 아닌 도깨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양념도 특별했고요. 



    주인공 '고리짝도깨비'는 인간 세상에서는 '고 부자'라고 불릴 만큼 현금이 많습니다. 현금더미를 방석처럼 깔고 앉아야 '̺̺̺' 웃음이 나오고, 돈냄새를 맡아야 잠이 들 정도로 돈을 좋아합니다. 돈의 생리도 잘 알아서, '멍첨지' 영감처럼 돈에서 곰팡이가 날 때까지 고리짝 안에 숨겨 두지도 않습니다.  명당 사고 파는 부동산 투기꾼의 전략을 구사해서 돈을 '순환'시켜 '돈 놓고 돈 먹기'에 성공합니다. 속물스럽기 그지 없지만, 사람을 닮은 모습이라 뭐라 손가락질 하기도 어렵습니다. 

    비록 고리짝도깨비와 그 수족인 공책도깨비, 빗자루도깨비가 신통방통한 재주를 지녔더라도 인간세계와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도깨비들은 도시화된 환경에 적응해야합니다. 시골을 떠나 도시로 온 도깨비 삼인방은 도시에서도 땅투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도깨비들을 장난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대범하게도깨비와 문답( 問 答 ) 내기를 하려는 선비를 만나 깨달음을 얻습니다. 선비가 낸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세종대왕 귀신도 만나고 대왕이 시킨 서점 심부름을 통해 '책을 사고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작가가 이 대목에서 아는 자만 보이는 힌트를 숨겨 놓았더라고요. 세종대왕이 서점에서 사 오라고 주문한 책 제목을 보니, 모두 작가님이 쓴 동화였어요



    선비 덕분에 "인불통고금마우이금거 [人不通古今馬牛而襟ȣ]"의 의미도 깨닫고 서점과 또 다른 도서관이란 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한 도깨비들은 깔고 앉았던 돈방석을 선비에게 쾌히 기부합니다. 그래서 선비가 그 많은 돈으로 무엇을 했느냐고요? 책 제목처럼 '책읽는 도깨비'와 많은 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지었답니다. 음습한 곳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을 위해 도서관 옥상에는 도깨비 전용 거주공간도 마련해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고요. 


    책을 좋아하는 꼬마가 읽어서 그런지, 도서관건물을 지은 도깨비들에게 감동하여 독후감을 씁니다. 귀여운 꼬마의 독후감도 여기 소개해봅니다. 이상배 작가님 덕분에 아이가 도깨비도 덜 무서워하고 책 욕심, 그러나 책 나누는 기쁨을 배우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 도깨비랑 책을 읽어요~ | my**erymj | 2018.11.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은모든 부모들의 같은 마음이죠.여기 책 읽는 도깨비가 있네요도깨비는 왜 책을...

    우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같은 마음이죠.
    여기 책 읽는 도깨비가 있네요
    도깨비는 왜 책을 읽게 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1.jpg

    호수가 있는 공원 길가에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어요.
    그 버드나무에는  돈 많은 고리짝 도깨비가 살고 있어요.
    고리짝은 버드나무로 네모난 상자인데
    멍첨지의  돈이 들어 있었어요..
    멍첨지는 소문난 땅부자로  고리짝이 아주 많았아요.
    어느 날 도둑이 고리짝 하나를  훔쳐서
    돈은 꺼내가고 고리짝은 산속에 버렸어요.
    하찮은 물건이라도 10년, 20년  사람의 손태가 묻으면 
    영물이 된대요.
    그렇게 고리짝은 고리짝 도깨비가 된 거예요


    2.jpg

     

    도깨비라 하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고리짝 도깨비는 참 재미나게 생겼네요..
    도깨비는 아주 괴이한 신통력을 지니고 있대요.
    허깨비로 사람 눈에 안 보였다가
    보이기도 하고
    불덩이로 나타나기도 하고
    백 리 길을 단숨에 오가고
    두꺼운 벽도 숭숭 뚫고 지나가는 신통력이 있대요.


     

    3.jpg

     

    돈 냄새를 매일 맡고 살던 도깨비는
    헛헛한 마음에 멍첨지의 돈을
    훔쳐 왔어요.
    멍첨지뿐 아니라 윗마을, 아랫마을, 건넛마을
    부잣집을 돌며 돈 궤짝을 훔쳐 모았어요.
    그리고는 논과 밭, 산을 사들였어요.


     

    4.jpg

     

    어느 날 고리짝 도깨비에게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 도깨비가 찾아와요.
    셋은 바쁜 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더 많은 땅을 사들였어요.
    그런데 도깨비 냄새를 맡은 개들이 버드나무에 모여들었고,
    도깨비들은 도회지의 버드나무로 집을 옮겼어요. 
    도시의 삶은 즐거웠지만
    그러나 역시 개들이 냄새를 맡는 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도깨비들은 땅을 팔아 진짜 집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5.jpg

     

    드디어 명당자리를 찾았어요. 그런데 이미
    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건물을 짓고 있었어요.
    도깨비들은 바윗돌장난. 똥장난으로  땅값을 내렸어요.
    이번에 땅을 산 선비는 이 장난이
    도깨비 장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선비는 도깨비랑  내기를 해서 땅을 갖기로 했어요.
    선비가 문답을 냈어요.
    '인불통고금이면?'
    뜻을 모르는 도깨비들은 당황해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찾아갑니다.
    바로 무덤 안에서도 도서관을 만들고 책을 읽고 있는 세종대왕이었어요.


    6.jpg

     

    세종대왕은 '마우이금거니라'라고 답을 주며
    읽고 싶은 책을 구해달라는 부탁도 합니다.
    선비를 만난 도깨비들은 문답을 하지만
    그 뜻을 몰랐던 도깨비들은
    세종대왕 말씀대로 책을 읽고 스스로 익히려 합니다.
    세종대왕께 부탁받은 책을 사러
    서점에 간 도깨비들은
    많은 책과 책 읽는 사람들에게 놀라고
    두 가지 기쁨을 알게 돼요
    책방 가는 기쁨
    책 사는 기쁨!


     

    7.jpg

     

    책을 들고 세종대왕을 찾은 도깨비들은
    책 읽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세종대왕님께 명심보감 책을 선물 받습니다.
    그리고 선비를 찾아가 
    더 이상 땅을 가지고 훼방놓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도깨비들은 글을 배워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명심보감부터 여러 책들을 읽으며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8.jpg


    책 읽는 재미에 빠져있던 도깨비들은
    명당자리를 다시 찾아가는데요

    선비가 돈이 없어 도서관을 못 짓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도깨비들은 돈자루를 들고 
    집터 가운데에 쌓아 놓습니다.

     


     

    9.jpg

    명당자리엔  도깨비장난하듯
    건물이 쑥 쑥 올라갔어요.
    그 걸물 위엔 통나무로 된 다락방이 만들어졌어요.
    누구 집일 까요? ㅋㅋ

    드디어 도서관 문이 열렸습니다.
    바로 책 읽는 도깨비 도서관이죠.
    도서관에는 도깨비들이 살다시피 한대요.
    우리도 도서관에서 도깨비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도깨비들이 알아낸 문답은 뜻은 무엇일까요?


    10.jpg

     

    책을 읽을 아들들은 정말 재미있다며
    아빠한테도 책을 내밉니다.
    평소 엄마랑 책 읽기를 즐기는 아들들이
    아빠한테도 권하는 것을 보니
    우리 아들들도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 같아 기쁩니다~

    책 읽는 도깨비는 책도깨비 시리즈 1권에요..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창작동화입니다.


    2권으로 '책 귀신 시간도둑'책이 출간했대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좋은꿈 <책 읽는 도깨비> | em**2 | 2018.09.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 읽는 도깨비


    아이들에게 도깨비가 나오는 책을 읽어주면 참 좋아했어요.

    무섭지 않냐고 했더니 전혀 무섭지 않다면서 도깨비는 엉뚱하고 사람들에게 오히려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습다고 했었던 큰애의 대답이 기억나네요.

    우리가 아는 도깨비는 신통력을 가졌어요.

    어떤 도깨비는 방망이를 뚝딱 휘두르면 금은보화가 나오고

    또 어떤 도깨비는 감투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의 눈에 전혀 보이지 않아서 짖꿎은 장난을 치기도 하죠.

    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화를 가져다주기도 해요.

    그래서 도깨비가 나오는 이야기는 늘 재미있고 교훈을 줬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책 읽는 도깨비는 어떤 도깨비일지 궁금해지네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고리짝 도깨비는 무서운 도깨비가 아니랍니다.

    버드나무로 만든 네모난 상자의 고리짝.

    구두쇠인 멍첨지는 돈이 생기면 고리짝에 가득가득 쌓아 놓았는데 고리짝 도깨비가 이 돈을 훔쳐 자신의 비밀 장소에 옮겨놓았습니다.

    자신의 주인처럼 욕심이 아주 많은 걸까요?

    99가지를 가진 사람은 100가지를 채우려고 1가지에 욕심을 부린다더니...

    고리짝 도깨비는 멍첨지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부잣집에서 돈 궤짝을 몽땅 훔쳤답니다.





    부자로 소문난 고리짝 도깨비를 찾아온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도깨비는 서로 형님 아우 하며 잘 지내던 어느 날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다가 한 선비와 겨루게 되는데...

    돈도 많고 도깨비가 가진 신통력도 있는데 지식이 없다!

    선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세종대왕의 무덤으로 찾아간 고리짝 도깨비 일행은 과연 어떤 답을 얻어서 오게 될까요?




    "문답은 책을 읽고 스스로 깨우쳐야지 누구한테 얻어서 답하는 게 아니라오."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네요.

    욕심 많은 고리짝 도깨비가 느끼게 되는 독서의 필요성을 <책 읽는 도깨비>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도깨비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가 <금방망이, 은방망이>...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도깨비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가 <금방망이, 은방망이>일 것이다. 또는 <도깨비 방망이>, <혹부리 영감>이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 선조들은 전래 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들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재주와 조화를 부릴 줄 알기도 하고, 재물이나 욕심에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벌을 주기도 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복을 주는 것이다.
    우리 나라 축구 응원단이 '붉은 악마'인 것도 바로 이런 도깨비를 말하는 것이니, 우리 민족에게 도깨비는 해학적인 의미를 가진 좋은 존재인 것이다.
    이런 도깨비를 좋아하는 동화작가가 있으니, 그는 <책 읽는 도깨비>의 저자인 이상배이다.
    그의 동화에는 유난히 도끼비 이야기가 많다. < 도깨비 아부지>, < 학교에 간 꼬마 도깨비>, < 도깨비 삼시랑>, < 푸하하 나 도깨비>등의 동화가 있다.
     
     
     
    이 책에는 도깨비가 셋이나 나온다. 고리짝 도깨비, 빗자루 도깨비, 공책 도깨비.
     
        
     
    " 키가 바지랑대처럼 크고, 눈 코 입 다 크고,
    붉은 얼굴에 온 몸은 털북숭이고,
    큰 머리에 달랑 패랭이를  썼네요."
    "그런데, 눈빛이 푸른 불빛이 춤을 추듯 흔들거리네요. " ( 책속의 글 중에서)
     
     
    고리짝 도깨비는 구두쇠 영감이 돈을 넣어 놓는 은행나무로 만든 고리짝이 영물이 되어서 도깨비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살금살금 구두쇠 영감의 돈궤를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
    그가 거처하는 곳은 벼락맞은 은행나무 밑둥에 푹 파인 곳으로 이곳에는 돈궤에 돈이 잔뜩 들어 있다.
    어느날 고리짝 도깨비는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 도깨비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지내던 중에 한 선비를 만나게 된다.
     
     
    그 선비는 고리짝 도깨비가 차지하고 있는 땅을 사기를 희망하는데, 돈이 없어서 그곳에 건물을 짓지를 못하는 것이다.
    고리짝 도깨비와 선비는 이 땅을 두고 문답을 내게 되는데, 그 문답을 풀기 위해서 만나게 되는 사람이 세종대왕이다. 밥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는 우리의 세종대왕은 도깨비들에게 답글과 함께 책 심부름을 시키게 된다.
     
     
     
     
    이렇게 <책읽는 도깨비>는 엉뚱한 도깨비와 선비, 세종대왕 등을 등장시켜서 책을 읽는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도깨비들이 깨닫게 되는 기쁨~~
    책방가는 기쁨.
    책 사는 가쁨.
    그리고, 책을 읽는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선비는 고리짝 도깨비에게서 땅을 살 수 있을까?
    또한 땅을 사게 된다면 그 땅에는 어떤 멋진 건물을 짓게 될 것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지금 당장 읽어 보면 어떨까?
     
     
    선비가 도깨비에게 낸 문답과 그에 대한 답글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글이 아닐까 한다.
    " 인불통고금(人不通古今)이면 마우이금거(馬牛而襟据)니라."
    즉, " 사람이 고금의 일을 알지 못하면, 마소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는 말로, 뜻은 " 옛 선인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는 참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는 것이다.
     
     
    도깨비 세상을 엿 보는 재미, 그리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재미,
    그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고리짝 도깨비, 빗자루 도깨비, 공책 도깨비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다.
    이처럼 도깨비는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주는 우리 민족의 해학을 엿 볼 수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또 이런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 책읽는 도깨비 | ch**dsimri | 2010.07.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읽는 도깨비를 읽고나서……. ‘책 읽는 도깨비’……, 이 책은 이야기가 술술술 읽히면서 위트와 유머가 가득하다. 글...

    책읽는 도깨비를 읽고나서…….

    ‘책 읽는 도깨비’……, 이 책은 이야기가 술술술 읽히면서 위트와 유머가 가득하다. 글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글자들이 마치 시어들을 나열해놓은 듯이 양쪽에 여백을 충분히 둔 데다, 매 장마다 그림이 삽입되어 작은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또 표지를 열면 익숙하던 글의 차례(목차) 대신 책에서 만나는 등장인물들(고리짝도깨비, 빗자루 도깨비, 공책도깨비, 세종대왕, 구두쇠 영감, 선비, 바둑이와 철수, 와글와글 책벌레들)의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어, 마치 도깨비의 총서라도 보는 듯했다.


     

     처음엔 고리짝 도깨비가 고리짝의 주인을 찾아가 돈 냄새를 맡기 위해 돈을 훔치지만, 나중엔 돈을 모으기만 하고 쓸 줄 모르던 주인영감처럼 돈에 눈이 어두워 영감의 돈을 다 훔치고도 다른 마을의 부잣집들을 돌며 돈을 훔쳐 모으는 데, 이런 도깨비의 모습은 진정한 도깨비의 모습을 벗어나 대도(大盜)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리짝 도깨비는 돈을 훔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시골의 땅을 값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돈을 모으는데,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도깨비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 역시 고리짝 도깨비의 재산을 축적하는데 혈안이 되지만, 이들은 뒤늦게 깨닫는다. 돈을 많이 소유하는 것은 그에 따른 고충이 있고, 손쉽게 이동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그리하여 세 도깨비들은 그들의 천적인 개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불안해 하던 고리짝 도깨비는 두 아우 도깨비를 남겨둔 채 혼자서 도시로 떠난다. 도시에 가서 운 좋게도 벼락 맞은 버드나무의 구멍에 둥지를 틀게 된 고리짝 도깨비는 도시 생활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향의 아우 도깨비들을 부르지만 그 장소 역시 천적인 개들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없게 된다.

     고리짝 도깨비는 공책도깨비가 제안한 ‘사람들처럼 도깨비의 집을 짓자’는 데 찬성하고, 그래서 도깨비 집을 지을 명당자리를 찾아낸다. 명당자리에 도깨비 집을 짓기로 한 세 도깨비들은 땅주인들이 집을 지으려고 할 때마다 처음엔 돌을, 두 번째엔 온갖 똥들을 갖다 놓아서 땅 주인으로 하여금 땅을 값싸게 팔도록 한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땅을 산 선비로 하여금 그 명당 자리에 집을 짓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데, 이 선비는 도깨비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수수께끼를 낸다. 그것도 얄팍한 수수께끼를 말이다. 도깨비들이 무시하지 말라며 내기를 걸자 선비는 문답을 하자고 한다.

     그리하여 선비가 “인붍통고금이면?” 하고 묻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도깨비들은 선비에게 공책과 사인펜을 내밀면서 인불통고금이란 문을 적으라고 한다. 그리하여 공책에 적힌 글자‘人不通古今이면’ 이란 한문을 본 도깨비들, 한글밖에 모르는 공책 도깨비만 나무란다.

     그리하여 거리에 나가 어느 여학생으로부터 세종대왕이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정보를 얻은 세 도깨비들은 빗자루를 타고 세종대왕이 계신 여주 영릉을 향하여 날아간다.

     책으로 가득 찬 세종대왕의 능 안에 들어간 도깨비들은 대왕 앞에 엎드려 인사를 올리고,

    “인붍통고금이면?”이란 선비의 문을 대왕앞에 보여주며 답글을 적어달라고 한다. 대왕은 도깨비들이 앞으로 글을 배우고 책을 읽겠다는 약속을 하게하고 ‘마우이금거(馬于而襟据)니라‘는 답글을 써주면서 세 도깨비들에게 3권의 책을 서점, 문고, 책방 등에서 사다 달라고 한다.

     빗자루를 타고 세 도깨비가 집터로 오니 기다리고 있던 선비가 답을 말하라고 한다. 고리짝 도깨비가 세종대왕이 적어준 종이를 펼치고, ‘마우이금거니라’ 고 읽지만 선비가 그 글의 뜻을 말하라고 하자 도깨비들은 알 수가 없다.

     다음 날세 도깨비는 33호선 전철을 탔고,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큰 책방 가는 길을 알아낸다. 마침내 서점에 간 도깨비들은 북마스터 아가씨에게 대왕이 적어 준 3권의 책 이름이 적힌 종이를 내밀며 이 책을 달라고 한다. 아가씨는 책을 찾아냈고, 도깨비들은 책을 받아든다. 하지만 공책 도깨비가 ‘인불통고금이면 마우이금거니라’ 고 적인 종이를 내밀며 이 책도 달라고 하자 아가씨는 책의 제목을 말하라고 한다.

     세 도깨비는 대왕이 부탁한 3권의 책을 사들고 대왕을 찾아간다. 대왕은 도깨비들에게 읽어보라면서 책 한 권을 준다. 세 도깨비가 집터에 오니 밤 여덟시가 넘었고 답글의 뜻을 주기로 한 시간이 지나버렸다. 도깨비들은 자기들이 내기에 졌다면서 이 땅은 선비의 것이라고 말하곤 그 자리를 떠난다.


     버드나무로 돌아온 세 도깨비들은 굴속에서 공책도깨비가 가르쳐 주는 한글을 배운다. 두 도깨비는 온갖 신통력을 다해 글을 배우고 마침내 글을 깨우치게 된다. 그 동안 명심보감에 푹 빠져 있던 고리짝 도깨비가 갑자기 답글을 알았다며 소리친다. ‘인불통고금이면 마우이금거니라‘ 이 말의 뜻은 ’사람이 고금을 알지 못하면 마소에 옷을 입힌 것과 같다.‘ 라는 거야. 너무나 감격한 세 도깨비는 얼싸안는다. 그 후로 세 도깨비들은 경쟁을 하듯이 많은 책들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그믐밤 선비가 어떤 집을 짓는지 궁금하여 찾아간 세 도깨비들은 아직까지 집을 짓지 않고 빈 땅 그대로인 걸 보곤 깜짝 놀란다. 나중에야 선비가 돈이 없어서 도서관을 짓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고리짝 도깨비는 여섯 개의 돈 자루를 선비의 명당에 던져놓고 돌아온다.

     그리하여 명당 자리에 건물이 올라가게되고 선비는 땀 흘리며 일한다. 밤이 되면 선비는 으슥한 어둠을 향해 도깨비들에게 좋은 땅 싸게 얻게 해주고, 돈자루까지 주어 도서관을 짓게 되었으니 다 도깨비들이 덕이라고 감사한다. 건물은 쑥쑥 올라가고 마침내 멋진 건물이 완성되자 선비는 특별히 건물 맨 위에 통나무로 된 다락방을 만든다. 푸른 나뭇가지를 장식하여 으슥하고 어둡게 한 이 방은 바로 도깨비들의 방이다.

     마침내 도서관 이름을 새긴 간판을 거는 날 선비가 글자를 가린 하얀 천을 벗기자 ‘책 읽는 ’도깨비 도서관’이란 간판이 나온다.


    저자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책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책을 사는 즐거움을 말하지만 결론적으로 ‘도깨비 도서관’에 가면 더욱 좋다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










    2010. 7. 11. ⓒ金慶子(함초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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