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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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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쪽 | A5
ISBN-10 : 8990522137
ISBN-13 : 9788990522139
날다 타조 중고
저자 이외수 | 출판사 리즈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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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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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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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산문집. 흩어 놓으면 희망의 메시지이며, 모아 놓으면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고 할 수 있는 16편의 사색의 조각들을 수록하였다. IMF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상황, 청년 백수 시대, 정년 나이 평균 35세 등 흐린 세상을 건너가는 힘들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저자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책 속에서 저자는 마치 인생 후배에게 이야기하듯 쉽고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며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감이나 현실에 대한 좌절감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이외수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2002 장편소설 '괴물' 1,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2
1994 산문집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서정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982 장편소설 '칼'
1981 장편소설 '들개' 중편소설 '장수하늘소'
1980 창작집 '겨울나기'
1979 단편소설 '고수' '개미귀신'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 중편소설 '훈장'

목차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
*왕따로 고민하는 그대에게
*시험으로 시달리는 그대에게
*돈을 못 버는 그대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그대에게
*그대 못 생겨서 고민하는가
*장애로 고통 받는 그대에게
*종교 때문에 싸우고 있는 그대에게
*부모를 증오하고 있는 그대에게
*그대의 아름다워야 할 사랑을 위하여
*세상의 나쁜 놈들을 없애는 방법
*세상을 용서하지 못하는 그대에게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대에게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
*자살을 꿈꾸는 그대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 있다. 작은 머리, 긴 목과 다리 그리고 짧은 머리를 갖고 있는 타조는 새이면서도 하늘을 날지 못한다. 그 대신 시속 50킬로로 달릴 수 있으며 순간속도는 70킬로에 달한다. 초원 지대, 반사막, 사바나 등지에 서식하며 곤충,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 있다. 작은 머리, 긴 목과 다리 그리고 짧은 머리를 갖고 있는 타조는 새이면서도 하늘을 날지 못한다. 그 대신 시속 50킬로로 달릴 수 있으며 순간속도는 70킬로에 달한다. 초원 지대, 반사막, 사바나 등지에 서식하며 곤충, 도마뱀, 쥐 등을 잡아먹는다. '날다 타조'에 실린 16편의 사색의 조각들은 각각 흩어 놓으면 희망의 메시지이며 함께 모아 놓으면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고 할 수 있다. 낮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것들에 대한 이외수의 생각과 마음은 가장 깊은 곳에서 퍼 올린 물처럼 한 모금만 입에 머금어도 삶이 정화되는 느낌을 갖게 한다. 세 번 고개를 끄덕이고 세 번 한숨을 쉬고 세 번 웃다가 마지막에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 글들은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스스로에게 던졌을 질문이기도 하다.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감이나 현실에 대한 좌절감을 가진 현대인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는 이 글들은 마치 성경처럼 쉽고도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우리를 하늘로 날려 보낸다. 그렇다. 오늘 당신도 뜬다!

이외수, 그대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모두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글들은 IMF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상황, 청년 백수 시대, 정년 나이 평균 35세 등 흐린 세상을 건너가는 힘들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이외수는 마치 옆에 있는 인생의 후배에게 이야기하듯 쉽고도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여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조근 조근 들려준다.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맞아, 맞아'를 서너 번 반복하게 되고 서너 번 한숨을 쉬게 되고 서너 번 웃다가 끝내는 무릎을 치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 이 글을 읽고나면 마음의 어깨 위에 날개가 달려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본문 소개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
이 에세이는 그동안 인터넷에서 수없이 많이 회자 되었던 작품이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백수에게 용기를 주었다.

"백수는 직업을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직업을 선별하고 있는 사람이다.
백수,
그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이름 위에
부디 하나님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축복이 있으라."

*시험으로 시달리는 그대에게
"토끼와 거북이에게 경주를 시키고
(중략)
하지만 왜 토끼의 홈 그라운드인 육지에서
한 번만 경주를 시키고 마는가.
거북이의 홈 그라운드인 바다에서 경주를 시켰다면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은가.
(중략)
각기 다른 성정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동물들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모아놓고
같은 방법으로 같은 규칙으로 우수성을 측정하는 행위가
과연 타당한 것일까. "

*자살을 꿈꾸는 그대에게
"지금까지 그대를 생존케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그대에게 목숨을 바쳐 왔는가를 생각하라.
(중략)
그것들이 그대의 죽음을
만장일치로 찬동할 때까지
그대의 목숨은 그대 스스로 끊을 수 없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이외수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2002 장편소설 '괴물' 1,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2
1994 산문집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서정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982 장편소설 '칼'
1981 장편소설 '들개' 중편소설 '장수하늘소'
1980 창작집 '겨울나기'
1979 단편소설 '고수' '개미귀신'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 중편소설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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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윤란희 님 2013.03.19

    십 대

  • 정욱 님 2007.07.29

    세상이 아직도 그대 하나를 끌어안지 못한다면 그대가 세상을 통째로 끌어안아 버리자.

  • 양근혜 님 2006.09.12

    용서는 한글로 쓰자면 고작 아홉 획수에 지나지 않지만 실천을 하자면 적어도 아흔 아홉번은 갈등을 겪어야 한다. 용서는 가슴안에 사랑과 자비를 간직하고 있는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최상의 덕목이다.

회원리뷰

  • 훈계와 위로들 | ro**kies | 2013.10.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격려와 희망의 글들이 이루어진 훈계와 위로의 말을 주욱 써주신 글을 보고있자니, 절로 모르게 흥이나고, 힘이 되고, 기쁨이 ...
    격려와 희망의 글들이 이루어진 훈계와 위로의 말을 주욱 써주신 글을 보고있자니,
    절로 모르게 흥이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되었다.
     
    어차피 이 세상에 태어나, 같이 살을 부딪히며 살아가지만,
    저마다 인생이 다르고, 고민도 다르니, 그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쓴 글만으로도 이렇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웠다.
     
    마음을 다스리고 더 마음이 큰 사람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교본이었다.
  • 날다 타조 | sh**jh91 | 2011.03.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타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다. 타조처럼 가늘가늘한 자신을 비유한 것 같기도 하고, 얇고 가는 다리로 이제 세상으로 날아가려하는 젊은이들을 비유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괜히 부정적으로 하고 있던 생각이나 무심코 해버린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했다.     <발췌>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그 가르침을 실천하기보다는 재단의 세력을 확장하고 재물을 비축하는 일에만 눈알이 충혈된 종교인들이 부지기수로 널려 있다. 그들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내가 믿는 종교만이 참 종교요, 네가 믿는 종교는 사이비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들은 아직 종교적으로 부화되지 않았다. 어쩌면 그들은, 배타와 이기의 껍질을 탈피하지 못한 채 영원히 무정란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 ...
     
    책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타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다.
    타조처럼 가늘가늘한 자신을 비유한 것 같기도 하고, 얇고 가는 다리로 이제 세상으로 날아가려하는 젊은이들을 비유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괜히 부정적으로 하고 있던 생각이나 무심코 해버린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했다.  
     
    <발췌>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그 가르침을 실천하기보다는 재단의 세력을 확장하고 재물을 비축하는 일에만 눈알이 충혈된 종교인들이 부지기수로 널려 있다. 그들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내가 믿는 종교만이 참 종교요, 네가 믿는 종교는 사이비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들은 아직 종교적으로 부화되지 않았다. 어쩌면 그들은, 배타와 이기의 껍질을 탈피하지 못한 채 영원히 무정란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
     
    신은 전 세기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배타와 이기를 가르친 적이 없다.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예수님과 부처님과 공자님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면 서로를어떤 마음으로 대할까를. 서로를 마귀나 사이비로 몰아부치며 멱살잡이를 불사하시거나 아니면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회칼이나 각목들을 지참한 조폭들을 불러 모으실까. 또 아니면 높디 높은 성전이라도 신축하겠다는 명분으로 한바탕 설교설법을 펼치시고 서로에게 재산 헌납을 종용하실까. 천지개벽을 골백번 하더라도 절대로 그런 코미디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기와 배타의 껍질에 사여 있는 분들은 대답해 보시라. 왜 그대들은 거룩한 분들의 이름을 빙자해서 그 분들이 한 번도 가르치거나 실천해 본 적이 없는 코미디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보라.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언제나 열등감이라는 후원자가 있었다. 그러므로 열등감이 희박한 인간은 성공할 가능성도 희박한 인간이다. 그대가 지독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대가 타인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더불어 자만심을 멀리하는 미덕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니 그대는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그대여.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인간으로서 간직할 수 있는 최상의 희망은 바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하지만 욕망은 최상의 희망을 최악의 절망으로 인도하는 사탄이다. 그대가 진실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먼저 꿈틀거리는 그대의 욕망부터 과감히 살해하라. 욕망은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한정없이 부풀어 올라 그대를 과대망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허풍선이 그러나 언젠가는 처참하게 파열해 버리거나 바람이 빠져서 쭈글쭈글한 몰골로 거추장스럽게 그대 발목에 감겨드는 애물단지로 변모된다. 욕망의 끝에는 언제나 희망을 가장한 절망이 기다리고 있다.
     
    *세속을 떠도는 군기복음(軍紀福音) 2312절에 의하면 선배는 군..(君師父)에 우선하나니, 즉 임금과 스승과 부모보다 서열이 높은 존재로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선배를 존경하라. 선배를 존경하는 자에게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행운이 따른다.
     
  • 날다 타조 | tu**ojini | 2008.12.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있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있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을 겪었을 시련을 어떻게 자~알~ 이겨낼 수 있는지 도와주는? 책 이라고나 할까..

    백수, 왕따, 장애, 자살, 열등감 등등...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꼭꼭 비수를 꽂는 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말로 사람맘을 움직이는..

    허여간 베시시 웃음이 나오게 했던 책이다. 백수부분에서 어쩜 그리도 나와 맘이 똑 같은지... 사람은 다 생각하는게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

     

  • <날다타조>라... 보자마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타조'라 함은 내 고딩적 별명으로 어찌나 반가웠던지!...

    <날다타조>라... 보자마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타조'라 함은 내 고딩적 별명으로 어찌나 반가웠던지! 친구들은 내가 달리는 포즈가 꼭 타조같다 했다. 허리를 꽂꽂히 세우고서 달린다고 많이들 웃었다. 당시 영어로 타조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더니 ostrich 1. 타조, 2. 궁지에 몰리면 고개만 땅 속에 쳐박고 있어 현실도피자라는 의미도 있다 했다. 그래서 난 정말 타조랑 닮은걸까?하고 의미심장하게 웃음났던 기억이 있다. 그런 타조가 날다니. 제목만으로도 기뻤다. 또 이외수님 하면 고딩 때 폭 빠졌던 작가다. 영악하게 살아남으라 이끌어 주신 정신적 사부랄까. 친구들과 그의 작품을 돌려 읽으면서 나중에 크면 시리즈 모두 다 장만해 놓자 약속했었다. 아 또 그렇게 팬이었던 이유로 서울로 상경 후 직접 뵌 적이 있다. 한번은 큰 서점의 팬사인회라 갔었는데 정성껏 붓글씨로 쓰고 도장을 꾹꾹 찍어주셨는데 난 그 도장이 퍽 맘에 들었다. 그 다음 몇 년 후 또 서점에서 친구 기다리는데 마침 팬사인회가 열린 것이었다. 난 그 때 책구입도 안하고 비죽 수첩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는데, 곁에 계신 사모님이 잘 배려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이것저것 엽서랑 잘 챙겨주라고 해서 난 덥썩 그것들도 챙기고 민망하면서 흐뭇해했다. 그 장소에는 외수님 아들도 와 있었는데, 예전에 친구들이 나보고 그 아들한테 시집가라고 장난쳤던 기억이 뜨끔뜨끔 떠오르기도 했다. 우하하. 그랬었다. 이 책은 후배 하나를 기다리러 홍대역 홍익 문고에서 만났는데, 하필 그 후배는 어떤 선배가 붙잡아 늦었다 했으니 결국 이 책은 그 선배 덕에 만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있다" 책을 펼치면 처음 만나는 문장이다. 여기서 '그대'라 함은 '백수인 그대, 왕따로 고민하는 그대, 시험에 시달리는 그대, 시대에 뒤떨어진 그대, 못생겨서 고민하는 그대, 부모를 증오하는 그대,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대'들이다. 비록 소외받고 힘든 자리의 그대들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어디하나 속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항상은 아니더라도 때때로 위험하게도 or 어리석게도 or 가엽게도 우리는 현재가 힘들다고, 사는게 참 귀찮다고 할 때가 있지 않은가. 특히 무엇을 찾아 헤매는 청춘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각종 상처를 받았을때 위트로 가볍게 쳐주고, 아픈 맘 헤아려주고, 생각의 꼴을 바로 잡아주고, 해결해나가는 지혜를 알려주고,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통해 타자와 세상을 껴안고 푸드덕거리게 하는 책이 바로 <날다타조>라 하겠다.

     

    먼저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편을 살펴보자. 불어터진 자유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참담한 기분의 상황, 부모님의 타박은 그럴수 밖에 없으니 이해하라고. 본인은 초대 국제 백수연합총회장을 역임했다며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대여 서두르지 말라. 멀고도 험난한 인생길 엎어진 김에 쉬어갈 수도 있지 않은가. 백수는 젊은 날 한번쯤은 겪어야 할 황금의 터널. 백수를 경험하지 않은 젊음을 어찌 진정한 젊음이라 일컬을 수 있으랴. 차라리 나는 그대가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삶, 행복 자체가 되어야 할 중차대한 직업을 너무나 쉽사리 결정하고 얻으려 하지 않느냐고. 다음은 그의 코치가 이어진다. 십대는 뭔 꿈을 꾸어도 좋으나 이십대는 꿈을 하나만 선택하는 시기로 그 꿈은 오로지 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꿈, 그대와 연관된 모든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꿈을 찾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다. 삼십대는 연마기로 어떤 시련과 고통이 닥쳐도 포기하지 말고 잠을 줄여 분골쇄신하라 한다. 사십대는 용비기로 연마 결과가 빛을 발할 시기이며, 오십대부터는 풍류기에 접어 꿈을 실현한 사람은 풍족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고. 백수는 아직 직업을 선별하고 있는 사람이니 부디 기꺼이 인내와 고통을 감내하라 하신다.

     

    살짝 인간 수명도 길어지고 사회가 무쌍하게 변화하면서 예측불허의 세상이 되었다지만, 큰틀에서 보면 저 흐름이 바로 우리 삶의 제대로 된 코스인 것이었다. 유레카! 더욱이 실력에 더욱 정직하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에서는 더 적용되는 것이다. 허나 지금 세상을 둘러보면 20대, 심지어 10대에 뭔가 이룩해 놓은 사람들도 수두룩해 보인다. 엄청난 글로벌 미디어 탓이다. 허나 그건 극도의 서바이벌 중 서바이벌들이고, 숨겨진 대가들이 제대로 있는데 말이다. 문득 한 2초간 '난 지금까지?' 라고 자문하며 맘이 조급해지는 건 도리어 챙피한 짓이 된다. 원체 뭘 몰두해야는지 정하고, 확신을 갖는 것에도 큰 에너지가 드는 법이니깐. 20대 초반쯤 현재가 다급하고 고민 덩어리면 미래를 그려 볼 여력이 잘 나지 않았다. 게다가 대학생 신분 적에는 궁핍한 상황에 세상 불만 많고 오히려 터무니없는 힘을 바라기도 하고, 난관을 푸는 방법은 모자라기까지 했다. 그러고 보면 그때 꿈이 보류된 것은 참 다행스럽다. 난 20대 내내 이것저것 다 찔러보고 코너에 몰려서 역시 내 길은 이거였어라고 수습하게 되었다 한다. 사실 짧은 사회 생활을 겪고서 다소 안정된 머리 상태서 더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제대로 고민하고 계획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초짜니깐 십년이상 이제 가면 되는거지? 하고 혼자는 맘 편하게 되었다. 으하하. 모쪼록 나에겐 20대 끝자락에 만난 행운의 책이다. 이 시대에 백수는 누구나 거치는 시기일 것이다. 취업 준비 대학생이든, 취업 재수생이든, 꿈을 찾고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있고 힘이 되는 글이라 믿는다.

     

    또 하나 내가 아주 좋아하는 부분을 들춰내 보겠다. 극단적으로 자살을 꿈꾸는 그대에게 보내는 글이 있는데 살맛나지 않아도 현재 상황만으로 그대의 모든 인생을 속단치 말라 한다. 인류사 이래로 하나님은 큰 일을 수행할 인물에게 먼저 참기 어려운 고난부터 내리시니 고난을 기꺼이 감내하는 자에게 반드시 그 축복이 기다리고 있다며 인내하라고. 게다가 그대 목숨은 그대 소유가 결코 아니라고 한다. 왜냐 이제껏 그대의 생존을 위해 수많은 생물들이 목숨을 바쳐 그대 뱃속에서 들어가 기꺼이 똥이 되었는데, 그것들에 아무런 사과도 보답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것들이 그대의 죽음을 만장일치로 찬동할 때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가 없다고. 부디 용기를 갖고 분연히 일어나라 하신다.

     

    모두 주옥같은 글이지만 특히 '부모를 증오하는 그대에게'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보더라도 부모님 입장의 드러내지 못할 추억들과 마음,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중노년의 심경 등을 헤아리는데 큰 이해의 선물이 될 것이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서는 고치의 삶을 통해 우리 삶의 희망을 얘기한다. 그대가 알에서 희망을 멈추고, 애벌레서 희망을 멈추고, 넉잠자기에서 희망을 멈추고, 번데기에서 희망을 멈추어 버린다면 어찌 날개를 가질 수 있겠냐고 말이다. 희망은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성취되는 것이라고. "그대여,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무릇 희망이 없는 이가 어디 있으랴. 지금은 새로운 세기의 눈부신 아침, 인간으로서 간직할 수 있는 최상의 희망은 바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희망을 간직하자. 날개를 꿈꾸자."

     

    끝으로 책 전체를 관통하면서 가장 하고픈 말은 아마 '그대의 아름다워야 할 사랑을 위하여'가 아닐까 한다. 무릇 하나님이 출제하신 단 하나의 시험 문제는 "인간은 무엇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였듯이 모든 궁극적인 해결은 바로 '사랑'이라는 어려운 경지의 말로 도저히 않되는 무엇일 것인데. 책에서 다이아몬드에 얽힌 깊고 진한 전설을 찾아보세요. 모든 장마다 우리 타조를 위한 이외수님의 절절한 마음에 흠뻑 취해보면 좋겠습니다.

    blog.daum.net/sooleeh2 (성장영화&책리뷰)

  • 위로가 필요하세요? | he**a0815 | 2006.11.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조언이 필요하세요? 작가의 위로를, 조언을 받아보십시오.   가끔은 아주 친한 친구에서도 말하지 못하겠...

    조언이 필요하세요?

    작가의 위로를, 조언을 받아보십시오.

     

    가끔은 아주 친한 친구에서도 말하지 못하겠고, 가까운 가족에게도 털어 놓기 힘든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나는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좋은데 이상하게도 나의 고민을 잘 털어놓지는 못한다. 

    그럴 때면 혼자 머리를 감싸고 죽어라 고민하거나 밤에 혼자 소리 죽여 울기도 한다.

     

    그럴 때 이 얇은 책이 도움이 되었다.

    작가는  처할 수 있는 상황별로  각자에게 위로와 조언을 적어 두었다.

    조용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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