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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60301752
ISBN-13 : 9788960301757
표류: 바다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Paperback) [페이퍼백] 중고
저자 스티븐 캘러핸 | 역자 남문희 | 출판사 황금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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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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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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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살아남은 자의 76일간의 극적인 생환 기록!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선 스티븐 캘러핸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위기를 헤쳐 나가고 끝끝내 승리를 거두는 한 탐험가의 생생한 바다 표류기. 이 책은 지난 1세기 동안 가장 놀라운 탐험 기록으로 꼽히는 스티븐 캘러핸의 해양 모험기로, 무려 76일간 홀로 바다에서 표류하다 귀환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생생한 체험담을 담아내고 있다. 본문 중간 중간에 삽입된 그림과 각종 장비의 수리 과정을 담아낸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린 것으로, 이야기의 사실성을 더한다.

1981년 전 재산을 들여 소형 범선인 나폴레옹 솔로 호를 건조한 스티븐 캘러핸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선다. 하지만 그는 항해에 나선 지 6일째 되던 밤 고래와 충돌해 난파하고 만다. 최소한의 물품만을 챙겨 고무보트를 타고 탈출한 캘러핸은 곧 발견되리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76일간이나 대서양을 표류하면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굶주림과 갈증에 시달리며 몸길이가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하고 푸른 만새기를 잡고, 태양열 증류기를 이용해 바닷물에서 담수를 얻으며 별과 태양의 위치를 가늠해 선박과 비행기가 오갈 항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끊임없이 일지에 적으며 끊임없이 투쟁하고 견디고 노력한다. 절망의 순간에도, 심지어 구명선이 찢어져 거대한 구멍이 나 바다에 간신히 떠 있을 때조차도 그는 생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절망의 무한대에 이른 순간에 인간의 생명력과 우주 만물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담아내는 철학적 문장이 돋보인다. 이 책은 희망이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때 반드시 우리를 찾아와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르쳐 준다. 저자는 예기치 않은 절망이 우리 인생을 덮쳐 왔듯이 희망 또한 예기치 않은 때에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새로운 도전
폭풍 속으로
마녀의 저주
꿈이여, 떠나지 말기를
세상을 저어 나가며
비명과 속삭임
지옥에서 두 번째 귀환
쓰레기 길
저주받은 떠돌이
죽음

홀로서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책 속으로

그러나 한번 망상에 빠진 머릿속은 쉽사리 말끔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커다란 위로가 되었다. 서서히 과거에 겪은 좌절들이 떠올랐고, 그때 얻은 귀중한 경험과 훈련을 계기로 이 같은 시련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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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번 망상에 빠진 머릿속은 쉽사리 말끔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커다란 위로가 되었다. 서서히 과거에 겪은 좌절들이 떠올랐고, 그때 얻은 귀중한 경험과 훈련을 계기로 이 같은 시련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내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리라. 설사 서른한 살의 생애를 못 보게 된다 해도 이 시간들은 유익한 영향을 끼치리라. 즉 내가 죽더라도 이 구명선에 남긴 기록은 발견될 것이다. 그 기록은 다른 사람들, 특히 항해를 하다가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겠지. 그게 내가 세상에 행하는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다. 이러한 꿈, 아이디어, 계획은 불안의 탈출구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이 시련을 극복해야겠다는 목표, 즉 이유가 되어 주었다.
--본문 81쪽 인용

나는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황야다. 나무가 가득 들어선 육지의 황야든, 파도가 가득한 바다의 황야든 간에 황야를 탐험한다는 것은 인간 영혼의 성장과 성숙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진실로 깨닫게 되는 곳도 바로 그 황야 안에서다. 바다의 황야에서 일어나는 숱한 도전 과제에 직면할 때 지갑의 두께 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적응 능력이야말로 당신의 가치를 매기는 값진 척도가 될 것이다.
--본문 343쪽 인용

<표류>는 사실 나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바다의 신비와 마력에 관한 것이며, 바다가 나에게 선사한 두 가지 귀중한 선물에 관한 것이다. 험난한 표류를 통해 나는 생각보다 훨씬 강인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깨달음이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사실은 바다가 나의 숱한 약점과 절망들을 시험했다는 점이다.
내가 결혼 생활을 평탄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파탄을 맞은 것은 캐더린이나 프리셔의 잘못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 면으로 볼 때 나는 생활에 있어서 대책이 없었다. 이상에 현실이 부합하지 않을 때마다 나는 현실에서 달아났다. 인간으로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한계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 바다가 나를 더키 호 속으로 던져 넣기 이전부터 나는 이미 외톨이로 표류하는 신세나 다름없었다. 이후 벌어진 표류 과정에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영웅은 절대 통하지 않았다. 두 달 반 만에 섬의 해안에 도착했을 때 나는 약점을 깨닫고 보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데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그 어떤 기록 갱신이나 명예보다도 그것은 내게는 훨씬 더 값진 선물이었다.
--본문 344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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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즈> 화제의 도서, 베스트셀러 장기 집권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시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모험서 ■ 세상을 바꾼 삶의 기록, 기적 같은 76일간의 생존기 1981년 전 재산을 들여 소형 범선인 나폴레옹 솔로 호를 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뉴욕타임즈> 화제의 도서, 베스트셀러 장기 집권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시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모험서

■ 세상을 바꾼 삶의 기록, 기적 같은 76일간의 생존기

1981년 전 재산을 들여 소형 범선인 나폴레옹 솔로 호를 건조한 스티븐 캘러핸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선다. 영국 팬잰스에서 시작되는 '미니-트랜새트Mini-Transat'대회에 참가한 그는, 항해에 나선 지 6일째 되던 밤 고래와 충돌해 난파하고 만다.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품을 수도 없는 망망대해의 한가운데에서 몇 가지 물품만을 챙겨 6인용 팽창식 구명선 러버 더키 Ⅲ 호를 타고 탈출한다. 곧 발견되리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그는 무려 76일간이나 대서양을 표류하게 된다. 보통사람이라면 생의 끈을 놓아 버리고 싶은 절망의 순간에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은 그는 자신의 힘으로 대서양을 가로질러 프랑스령 과달루페까지 항해해 간다.
굶주림과 갈증에 시달리며 몸길이가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하고 푸른 만새기를 작은 작살총으로 잡아 올리고, 태양열 증류기를 이용해 바닷물에서 담수를 얻으며 별과 태양의 위치를 가늠해 선박과 비행기가 오갈 항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 처음에는 20일 정도를 견디며 720킬로미터쯤 항해하면 구조되리라 생각했지만, 무려 2,900킬로미터를 항해해 나가는 동안 캘러핸은 갖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잡은 만새기는 구명선에 끌어올린 후 몽둥이로 때려잡거나 칼로 찔러 죽이기 전까지 거세게 저항하며 고무보트에 구멍을 내고, 밤이나 낮이나 바다의 악당인 상어가 나타나 생명을 위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비들은 낡아 가고 매일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는 살아남기 위해 스티로폼, 포크, 닻 천 등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상황에 대응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물의 사막인 대양을 항해해 가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끊임없이 일지에 적는다. 본문 중간 중간에 삽입된 그림과 각종 장비의 수리 과정을 담아낸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린 것으로, 이야기의 사실성을 더한다. 저자는 자신이 죽더라도 언젠가는 발견될 이 일지가 항해 모험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리했다고 밝혀 놓았다. 9척의 배가 자신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30여 개의 조명탄을 터뜨리고, 72시간 동안 작동되는 자동 발신 장치(EPIRB)를 아껴가며 틀어 비행기에 신호를 보내지만 그 누구도 그를 발견해 내지 못한다. 그런 절망의 순간에도, 심지어 구명선이 찢어져 거대한 구멍이 나 바다에 간신히 떠 있을 때조차도 그는 생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견디고 노력한다.

■ 모든 것을 휩쓸어 가는 바다의 힘과 드넓은 우주에 대한 경외감

이 에세이는 비단 생존에 대한 기록만은 아니다. 어떻게 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어떻게 장비를 수리하며 항로를 잡아 항해했는가에 대한 내용만이 담겨 있다면 이 책이 그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항해가들의 전문서적으로 서점의 한 귀퉁이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잊혔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매력은 무엇보다 절망의 무한대에 이른 순간에 인간의 생명력과 우주 만물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담아내는 철학적 문장에 있다. 저자도 지적한 바 있듯 <표류>는 사실 '바다의 신비와 마력에 관한' 이야기이며, '바다가 그에게 선사한 귀중한 선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목숨을 건 표류를 통해 그는 거대한 대자연 앞에서 미약하기만 한 인간의 존재와 조화로운 자연의 섭리를 몸으로 체험한다.
'기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항해를 마친 이후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집필하고 강연하기로 한다. 죽음에 맞섰던 그간의 경험으로 발견한 삶의 의미와 바다가 그에게 선사한 긍정적인 요소를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결심한다. 그 와중에서 암환자와 그 밖에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사람들, 비행기 충돌, 선박 난파, 사고의 희생자 또는 배우자 및 부모 학대의 피해자들, 그리고 그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처럼 보이는 동떨어진 생존 경험을 한 사람들이 그에게 영혼의 위로를 받았음을 털어놓는다.
<표류>는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기질, 즉 생존을 위한 인간의 투쟁을 토대로 한 책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매일 그러한 투쟁을 해 나가고 있다. 생존이라는 바다를 끊임없이 항해해 가야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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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바다 한가운데의 생존기. | ss**um | 2015.1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꿈을 꾸었다. 나는 바다 한 가운데 떠 있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굶주림에 시달렸...
     꿈을 꾸었다. 나는 바다 한 가운데 떠 있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굶주림에 시달렸다. 타인은 절대 알 수 없는 기나긴 암흑의 터널을 거쳐 온 기분이었다. 꿈을 꿨다 생각하니 내 주변이 낯설긴 했지만 정신은 멀쩡했다. 현실감에 적응해 가고 있을 때 내 손에 쥐어져 있던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꿈을 꿨다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던 책, <표류>였다. 기나긴 사투가 담긴 이 책을 꿈이라고 우기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한 남자에게는 그 모든 것이 지극한 현실이었다.

     

      책을 열기 전에 지은이가 바다 위에서 76일을 표류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비극을 맞이할 필요도 업었고, 망망대해에 구명선과 한 남자를 띄워놓고 책을 읽기만 하면 되었다. 결말을 알아서인지 저자가 걱정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게 서툰 배에 관한 용어라든가 바다에 관한 이야기, 매끄럽지 않은 문체 앞에 토를 달며 어서 결말이 다가오기를 바랐다. 나 역시 위험한 레이스에 나간 저자가 이해되지 않았고, 저자의 배 솔로 호가 침몰했을 때까지도 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저자가 처해진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 밖에 없었다. 솔로 호가 침몰한 순간부터 76일을 꼬박 채우기까지 그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 진부하게 다가올 뿐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저자에게 처해진 위기가 단순한 경험담이 아닌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상어들이 공격을 해 대는 밤이였을까. 구명선의 바닥이 구멍이 날 때 였을까. 아니면 물고기 사냥에 실패해서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렸던 날이였을까. 그런 처절함 때문에 위기를 받아들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지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에서 였다. 어떻게 76일을 버틸 수 있었냐는 질문에 '죽는 것보단 그것이 더 쉬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던 저자는 표류 기간 동안 늘 죽음의 문턱에 있었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 해버려도 어느 누구하나 탓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살아남았다. 바다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 보다 나았다 하더라도 순간의 대처능력과 자신을 타이르는 법, 자제하는 법을 터득했기에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자신을 위협하고 조롱하는 만새기를 잡아 먹으며 목숨을 연장했고, 증류가 되다 만 바닷물을 마시며 버텼다. 절망이 그를 심해 바닥까지 끌고 간 날도 많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섣불리 앞날을 지레짐작 하지 않았다. 이 책에 씌여진 시간 외에 어떠한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자의 고통, 외로움, 두려움이 충분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내 안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두려움을 잠재울 수 없었다. 그의 구조를 알고 있었기에 그가 당면한 하루하루를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 구조되는 날이 다가올수록 그에게 힘을 내라는 고요한 외침보다 먹먹한 것이 내 가슴을 치고 올라왔다. 인간의 극한 상황에서의 모든 면을 서슴없이 보여 주었기에 그동안 함께 표류를 했던 시간들이 하나의 설움으로 다가왔다. 그 설움의 극에는 만새기가 있었다. 만새기는 고기를 제공해 주기도 했지만 툭하면 보트 바닥을 들이 받고, 작살을 피해 갔으며 저자를 조롱했다. 하지만 결국, 그의 구조를 돕는 희생양이 되었다. 그런 만새기를 저자는 친구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명선을 따라다니는 만새기 한마리 한마리를 구별할 정도로 서로의 사정을 알았기에 살상을 저지르는 것조차 저자는 두려워 했다. 그렇게 지내온 만새기들이 어부들의 눈에 띄었다. 갈매기들이 구명선 위를 멤돌았고 구명선 아래에는 저자와 긴 시간을 함께 해 온 만새기 떼가 있었다. 그리고 물고기를 찾아 온 어부들이 구명선을 발견했을 때의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서슴없이 어부들의 배에 낚여가는 신세가 되었다.

     

      만새기 이야기는 저자의 경험에서 일부분을 차지 한다. 그보다 더 큰 발견은 항해를 통해 삶의 새로운 목표를 발견한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라기 보다 바다의 신비와 마력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이다. 그렇지만 표류기간 동안 펼쳐지는 현실은 혹독하면서도 장엄했다. 경험보다 값진 깨달음은 없다고, 저자는 그 후의 삶이 달라졌다. 자신의 경험이 뭍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기쁠거라는 말 뿐이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저자에게 처해졌던 위기를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바다 위에서 보냈던 76일의 사투를 통해 단순한 동행이 아닌 또 다른 삶을 경험한 것만은 분명하다. 위대한 자연 앞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 남아준 저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바다에서 살아남은 자의 76일간의 모험담이 펼쳐진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스티븐 캘러핸)가 실제로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섰...
    바다에서 살아남은 자의 76일간의 모험담이 펼쳐진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스티븐 캘러핸)가 실제로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섰다가
    표류하게 된 이야기이지요.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독자에게 자신의 표류를 통해
    바다가 가르쳐준 것들을 희망으로 상세하게 담아 내고 있어요.

    살다보면  위기가 생기지요. 그런  절망에 이른 순간에 인간의 생명력과
    우주 만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잘 담아 내 놓았어요.
    이 책은 희망이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때 반드시 우리를 찾아와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르쳐 주는 책이더군요.
    희망을 품을 때에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승리를 맛보게 해주는
     깊은 뜻을 저자는 몸소 체험한 것이지요.
    정말 살다보니  예기치 않은 절망이 우리 인생을 덮쳐 오더라구요.
    그런데 어두운 밤이 지나면 동이 트듯이 희망 또한 예기치 않은 때에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끝내 승리를 거두는 한 탐험가의 생생한 바다 표류기가
    내게 준 선물은 희망도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실제로  가장 놀라운 탐험 기록으로 꼽히는 스티븐 캘러핸의 해양 모험기입니다.
    76일간 홀로 바다에서 표류하다 귀환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생생한 체험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본문 중간에 삽입된 그림과 각종 장비의 수리 과정을 담아낸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실제로 1981년 전 재산을 들여 소형 범선인 나폴레옹 솔로 호를
    건조한 스티븐 캘러핸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대서양 1인 횡단에 나섭니다.
    하지만 그는 항해에 나선 지 6일째 되던 밤 고래와 충돌해 난파하고 맙니다.
    최소한의 물품만을 챙겨 고무보트를 타고 탈출한 캘러핸은 곧 발견되리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76일간이나 대서양을 표류하면서 사투를 벌이게 되지요.
     
    그 다음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직접 표류를 읽어 볼 시간입니다. 
    책을 펼치면 파란 대서양 바다 위에 저자가 표류한 위치들이
    상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지도를 보심 더욱 생생하다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 [서평] 표류 | ch**opooh | 2008.1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바다에서 길을 잃고 삶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다는 내게 오히려 새로운 삶을 선물했고, 그 삶은 내게 새로...

    "나는 바다에서 길을 잃고 삶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다는 내게 오히려 새로운 삶을 선물했고,

    그 삶은 내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

     

    솔로 호를 이끌고 바다로 뛰어든 주인공,

    허나 배가 전복되고, 구명선에 자신의 몸과 삶을 싣는다.

     

    처음 구명선에서의 삶을 시작할 땐 희망에 차 있던 주인공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지쳐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세속적인 삶과 떨어져 온전한 자연의 대지앞에

    투항하고 맞서며 자신의 목숨을 76일을 이어간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독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아닌

    그저 '산다'라는 것에 매달려 바다를 떠도는 주인공의 모습은 매우 인상깊었다.

     

    만새기라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으면서

    피부가 상하고 고통에 못이겨 삶을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에도

    주인공은 '포기'라는 것을 전혀 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이 글을 쓰면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사는 것을 택하는 것이 죽음을 택하는 것보다 쉬웠다'

     

    그가 바다를 떠돌면서 맞딱드리게 된것은

    굶주림, 추위, 외로움, 고통 등의 인간 자체의 약점과 절망등을 시험 당했다.

     

    주인공이 구조되는 그 순간 나는 환호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간의 고통따위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자연을 몸 그자체로 느끼고, 받아들이며, 주인공은 살아났다.

    그리고 그는 결코 항해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떠한 여행기보다도 이보다 스릴있고, 감동적인 여행책은 없을 듯 싶다.

    이런 여행을 하려면 내 몸을 바다에 내 던져야 하니깐 말이다.

     

    생존의 항해를 통해 주인공은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웠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약점을 표용함으로써 새로운 관계를 강화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한다.

    어느 경험보다 이보다 확실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없을 것이다.

     

    76일간의 항해를 겪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낸다.

  • 바다 - 나에게 바다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초등학생 때까지 나는 매일 아침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깼고, 잠자리에 ...

    바다 - 나에게 바다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초등학생 때까지 나는 매일 아침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깼고, 잠자리에 들때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곤 했다.나의 아버지는 고기를 잡는 어부이셨다. 파도가 잔잔할때는 한없이 고요하고 푸르다는 것을 알고, 바다가 돌변해서 파도가 험해질때는 그것이 얼마만큼이나 위협적인지를 눈으로 직접 보아서 잘 알고 있다. 바다가 험해질때 내는 소리는 정말 위협적이고 무섭다.

     

    어릴적 매일 함께 했던 바다였지만 지금은 언제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날만큼 바다를 보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나의 바다를 기억하게 되었다. 류- 이 책을 쓴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스티븐 캘러핸- 그는 76일동안 바다와 함께하면서 비록 바다의 길을 잃어버린 기간이었지만 그의 삶을 얻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이전에 읽은 <파이이야기>라는 책이 생각났다. 얀 마텔 저자가 쓴 책으로 그 책또한 바다위에서의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혼자가 아닌 위협적인 호랑이와 함께.

    하지만 이 책은 저자 스티븐 캘러핸 씨의 실제경험담으로 시작해 생생한 바다를 느낄수 있었고 그의 삶에 대한 투쟁과 절실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캘러핸 씨는 어릴적 부터 꿈꿔 온 대서양 1인 횡단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항해 도중 고래와 충돌해 그가 만든 배는 부서지게 되고, 고무보트를 타고 탈출한 캘러핸 씨는 대서양을 76일동안이나 표류하면서 그의 삶과 죽음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살기 위해 생선 만새기를 잡아 먹었으며, 바다 위의 새를 잡아먹기도 하고, 태양열 증류기를 이용해 물을 얻고, 끊임없이 투쟁하고, 견디었다. 76일간의 고무보트 위에서 그는 항해일지를 적었고, 적는 그 순간에도 언젠가는 섬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은 살고 말 것이라는 의지로 버텼다. 매일 같이 고무보트에 달려와 캘러핸 씨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는 만새기들. 그 만새기들은 자신의 목숨을 연장시켜주는 먹이었고, 그의 친구가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캘러핸 씨는 만새기를 구별할수 있기까지 하였다. 등에 난 상처와 함께 다니는 무리들까지..

     

    그런 그가 발견 되고 사람들 사이에 다시 들어가게 된 캘러핸 씨는 바다가 자신에게 보여준 그 혹독함들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바다는 그에게 자신이 훨씬 강인한 사람이라는 것과 현실을 외면하는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76일간의 그와 바다. 마침내 승리를 이뤄낸 그의 바다 표류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 책은 너무도 흥미진진했고, 사실적이었다.

     

     

    나는 <표류>가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기질, 즉 생존을 위한 투쟁을 토대로 하는 이야기임을 깨달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는 매일 그러한 투쟁을 해나가고 있다. 사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최소한 한 번은 혹독한 시험에 직면한다. 생존의 항해를 통해 나는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약점을 포용함으로써 새롭고 의미있는 관계를 강화하는 법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내 새로운 삶의 목표를 찾아내게 됐다.

     

    도전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도전이란 늘 위기를 통해 우리를 혹독하게 시험한다. 동시에 위기는 우리에게 가장 큰 기회를 선사한다. 난관을 헤쳐 나가는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고독과 막막한 불안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나는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몇 가지 간단한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지만, 그것이 형성되는 데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자기 삶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몫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그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독과 좌절이 찾아올 때면 나는 이런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더 큰 시련을 겪고 생존한 모든 이들로부터, 특히 그 모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번영의 길을 깨달은 사람들로부터 위안을 얻는다.

     

  • 표류 | ms**m8641 | 2008.10.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망망대해에 혼자 남겨진다고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제일 먼저 바다가 나를 삼킬 것만 같은 무서움, 두려움. 어쩌면 나...

    망망대해에 혼자 남겨진다고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제일 먼저 바다가 나를 삼킬 것만 같은 무서움, 두려움. 어쩌면 나도 인생의 바다에 한번쯤은 표류의 순간을 가지고 살지 않을까하는 내 목소리.

     

    다리를 쭉 뻗고 누울수 없어 몸을 웅크리고 누워야했기에 요가를 하고, 매일 보트 주변으로 몰려드는 만새기를 잡아서 먹고 말려서 살아남을 날을 연장하는 스티븐.

     

    표류 2일째 되던 날은 자신의 생일날이었고, 자신의 묘비명에 쓸 문구를 생각해낸다. 스티븐 캘러핸 1952년 2월6일~1982년 2월 6일 꿈꾸고 그림을 그리며 배를 만들다 죽었다. p72

     

    표류기간 중에 제일 부족했던게 물이었다. 처음 9일 동안 딱 한 컵으로 버티고 남아있는 물을 며칠 버틸수 있을지 계산을 하는 스티븐은 나중에는 직접 증류기를 만들어 물을 만들어 먹게 된다. 혼자 남는다는 건 삶과 치열한 전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지식은 그가 선박설계사이며, 해양모험가이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의지가 있었고, 그 나름대로의 긍정적 생각들이 물고기와 바다를 친구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싶다.

     

    쥐치복을 잡아먹고 만새기를 잡아먹으면서 자신을 되돌아 본다. "너는 최선을 다했어. 너는 최선을 다할 수 있어." ...한가지는 분명하다. 나를 구조하기 위해 타인들에게 의지할 수는 없다. 나 스스로 나를 구조해야만 한다. 바다의 자유는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그 자유란 절대 공짜로 얻는 게 아니다. 육지의 삶이 보장하는 안전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 p136

     

    궁핍한 생활은 참으로 기묘하고도 소중한 풍요를 내게 선무했다. 고통, 좌절, 굶주림, 갈증 또는 외로움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참으로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된 것이다 p171

     

    76일간의 표류기간, 엄청난 시간이다. 그것도 구명보트에 의지해서 상어를 피해다니고 만새기들을 쫓다가 만새기를 잡아서 훌륭한 식사를 하는 스티븐 캘러핸. 밤마다 음식의 환상을 꿈꾼다. 혼자인 자신과 친구가 되는 바다, 처음엔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다가 자식같은 물고기를 내어준 사실에 고마워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그다.

     

    표류기간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짜내어 삶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발휘한다. 자신이 직접 만든 배, 솔로호를 바닷속으로 가라앉히고 구명 보트로 76일간을 버티면서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된 사람.

     

    집어 삼킬듯한 파도와 맞선다는 건 큰 두려움이다. 상어를 피해서 가슴졸이는 무서움, 배고픔과 온 몸에 생긴 부스름과 상처들과의 투쟁, 그런 것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딱지가 생겨나는게 우리네 인생일까? 한 사람의 생존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살면서 감사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항상 준비하는 그의 생존기..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전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도전이란 늘 위기를 통해 우리를 혹독하게 시험한다. 동시에 위기는 우리에게 가장 큰 기회를 선사한다. 난관을 헤쳐 나가는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고독과 막막한 불안에 시달리기 마련이다...에필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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