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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267쪽 | A5
ISBN-10 : 895975126X
ISBN-13 : 9788959751266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중고
저자 울라 마이넥케 | 역자 윤진희 | 출판사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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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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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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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심리에서 나오는 창조적인 힘을 만나다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무질서가 주는 창조적인 힘과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30년 이상 음악 활동을 해온 저자는 스스로를 무질서한 사람이라고 자처하며, 자신과 같은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을 살펴본다. 저자는 무질서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창조적인 예술 활동에 종사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무질서와 창조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 탐구에 중점을 두었다. 저자는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무질서한 사람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인터뷰한 사례를 분석하여 무질서의 세계, 즉 '카오스'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무질서한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작용하는지, 그것이 그들이 이룬 성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무질서가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을 악마가 지배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 악마는 중요한 일에 훼방을 놓기도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임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는 이러한 악마를 '영악'하고도 '영특'한 존재라고 말한다. 내면에 숨어 있는 악마의 실체를 파악하여 자신의 무질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울라 마이넥케
울라 마이넥케는 30년간 독일에서 활동한 뛰어난 음악가다. 록가수 우도 린덴베르크, 리오 라이저와 오랫동안 공동작업을 하고 1983년 발간한 음반 〈영원이 아니라면 적어도 평생 동안〉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시적인 언어,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음악시장의 흐름과 무관하게 그녀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해주었다. 최근 새로운 음반 〈순간〉을 발간했으며, 현재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www.ulla-meinecke.de

옮긴이 윤진희
독일의 본(Bonn) 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연세대학교 박사과정에 있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외로움의 즐거움》《즐겁게 살아라》《사랑하거나 혹은 질투하거나》《바다로 간 코끼리 무모》《고대로마의 밤문화》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여는 글

Ⅰ. 무질서한 사람들의 우주

1. 카오스와 드라마
최후일각의 사나이| 관청 서류는 너무 어려워| 어긋난 편지| 지긋지긋한 보고서는 이제 그만!|
교과서 구출 작전| 영리한 그들은 왜 대필을 부탁할까

2. 미루기, 피하기, 차단하기
통제의 부재 상태에서 미루기| 사적으로 미루기| 감시 속에서 미루기

3. 반항, 저항, 그리고 내면의 방해꾼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자기비판| 반항과 공격

4. 무질서와 책임
책임과의 첫 만남| 희생양 에이전시| 누구의 책임인가| 카오스에 빠진 파트너 관계와 책임|
정서적인 무질서와 책임| 비혼동거 파트너의 책임

5. 완벽에 대한 꿈, 꿈을 죽이는 완벽주의
완벽한 삶을 꿈꾸는 그들| 행복을 믿지 않는 그들| 무질서 속의 멋진 일들

6. 완벽한 질서를 꿈꾸는 슈바벤 사람들

* 작은 문제를 진정한 참사로 만드는 비결

Ⅱ. 그래도 괜찮아

1. 무질서한 생활에 대한 자각
새로운 문제에 대한 욕구 용기

2. 공룡의 마법이 풀리면
바람, 꿈 그리고 환상

3.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을 비로소 믿다
첫인상| 가족상(像)|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향 주소, 악마의 부엌

4. 내면의 방해꾼과 화해하기
사랑을 얻기 위한 투쟁| 네가....하면 나도....할게| 사실일 리 없어|
모두 나의 문제다| 무력한 것보다는 낫다| 포커페이스|이삿짐 속의 악마|영혼의 화폐

5. 무엇이 질서이고 무질서인가
무질서한 이들의 특별한 작업방식| 조금 쉬운 방법으로| 무엇이 질서이고 무질서인가
이정도는 비도 아니야| 방해꾼의 추진력을 내 것으로

닫는 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무질서에 감춰진 창조적인 힘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무질서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카오스에 빠져들며 주변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지은이 울라 마이넥케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무질서에 감춰진 창조적인 힘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무질서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카오스에 빠져들며 주변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지은이 울라 마이넥케는 독일의 유명한 음악가로서, 그 자신 ‘무질서한 사람’임을 밝히며 그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의 내면을 탐색한다.

● 저자는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세계로 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심리가 어떠한 메커니즘을 이루며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들이 이룬 성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철저히 파헤친다. 독자들은 그녀와 함께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특별하고도 소중한 자아인식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질서 예찬론자’들에게 반기를 든 발랄하고 문학적인 힘이 넘치는 똑똑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하는 긍정적인 힘으로써의 ‘무질서’를 만날 수 있으며, 어떤 일을 마지막 순간에 마무리 짓는 사람에게 존재하는 비범한 에너지와 창조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무질서를 동반하고 있다

“여기, 한 이름 있는 화가가 있다. 그는 베를린의 유명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단체전시회에 초대받았다. 전시회 날까지는 앞으로 몇 달이 남아 있어, 그는 자신의 들뜬 기분을 기꺼이 만끽하며 여유로운 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전시회 날짜는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일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는 너무도 당황스러웠다. 창조력의 원천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다. 그는 전시회 참가를 취소할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절망스럽다 못해 화가 치민 그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다 불현듯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가방에 옷가지와 세면도구를 챙겨넣었다. 또 다른 가방에는 그림도구를 챙겼다. 전쟁터로 향하는 영웅처럼 그의 입은 비장하게 다물려 있었다. 바젤 역에서 그는 야간열차에 올라탔다. 기차에 오르자마자 식당칸에서 적포도주를 사 들고 객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캔버스와 붓과 물감을 꺼냈다. 드디어 붓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론은 빙고! 마침내 한 점의 그림이 완성된 것이다.”

위에서 한 화가의 예를 들어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무질서를 동반하고 있다. 시험을 앞둔 학생에게도, 원고 마감이 코앞에 다가온 소설가에게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해야 하는 회사원에게도, 기사를 보내야 하는 기자에게도……. 기한이 점점 다가오면 초조하기가 이를 데 없지만, 마침내 젖 먹던 힘을 짜내어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물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일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게 하는 결정적인 충동, ‘최후의 압박’으로 인한 분명한 방향성, 데드라인을 앞둔 고도의 집중력이 마감을 앞둔 찰나에 발생한 것이다.

저자 울라 마이넥케는 바로 이러한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30년 이상 음악 활동을 해온 그녀는 스스로 무질서한 사람이라고 자처하며, 그녀의 주변 역시 무질서한 사람들로 득시글하다. 그런데 무질서한 그들은 대부분 창조적인 예술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무질서와 창조 사이에는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 탐구에 몰두하였다. 예술가뿐 아니라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무질서한 사람들을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질서 있는 생활만이 인생의 전부인가?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저자가 만나 인터뷰한 사람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무질서의 세계, 즉 ‘카오스’에 대해 심층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람들의 무질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무질서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무질서한 생활을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왜 결국 또다시 무질서의 세계로 뛰어들고 마는지, 질서 있는 생활에서 왜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는지 등등, 저자는 인터뷰 내용이나 자신의 경험을 실례로 들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리고 말한다. “질서 있는 생활만이 인생의 전부인가?”

무질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데, 무질서는 정말 안 좋기만 한 것일까? 과연 질서가 인생의 전부인가? 무질서는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인가? 질서 있는 생활이 성공적인 삶을 부르며, 무질서한 생활은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인가? 혹시 무질서한 생활방식 안에 삶의 긍정적 요소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무질서한 사람들의 삶과 내면을 추적하며 무질서가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질서한 생활은 때로 우리를 끝 모를 혼돈에 빠뜨리지만, 그 혼돈의 심연 속에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창조의 힘이 생겨난다. 무질서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하는 긍정적인 힘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의 내면을 지배하는 악마, 그 이중성

저자는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을 ‘악마’가 지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악마는 매우 역설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질서를 흐뜨려놓는 놈이니 악마는 분명 악한 존재다.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제 주인이 중요한 일만 앞두었다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훼방 놓기 일쑤다. 그래서 악마의 주인은 실패하면 어떡하나, 마감일을 넘기면 어떡하나, 피가 마르게 초조해하지만, 최후의 순간 악마는 어떻게든 주인이 임무를 완수하게 도와준다. 아니, 때로는 그 최후의 순간에 굉장한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대단한 성과를 올리도록 해준다. 이러한 악마를 저자는 ‘영악’하고도, ‘영특’한 존재라고 말한다.

무질서한 사람들의 내면 탐구는 곧 ‘악마’의 비밀스런 존재를 밝히는 과정이다. 그동안 무질서 속에서 창조와 성공을 맛본 사람이든, 무기력과 실패만 거듭 경험한 사람이든 무질서한 자신의 내면을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살림을 차린 악마의 실체를 알려고 하면 할수록 악마는 더욱 혼란만 일으킬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마의 존재를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생각에 잠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내면에 숨어 있는 악마의 실체를 파악한다면 자신이 왜 무질서에 휘둘리며 고통받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악마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는 바로 ‘영악한 악마’와 화해하고 ‘영특한 악마’를 일깨워 자신의 무질서를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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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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